( 14-A )
“ 하하하 ”
“ 호호호 ”
오랜만에 수현의 집에 웃음꽃이 핀다.
“ 이렇게 둘러 앉으니 꼭 몇 년전으로 돌아간거 같네..하하하..”
“ 그러게요...너무 오랜만이죠...우리...”
수현과 대우가 마주앉아 술잔을 기울인다.
수현의 옆에는 지연이....
대우의 옆에는 진영이 앉아 수다를 떤다.
“ 둘이 그러고 있으니 꼭 부부같네...호호 ”
지연의 말에 대우의 얼굴이 벌게진다.
진영은 그런 대우가 재밌는 듯 팔짱을 껴온다.
“ 대우씨....우리 부부 같대요....호호 ”
“ 허허...참......”
대우가 얼굴을 더욱 붉히며 진영의 시선을 피한다.
대우의 팔에 와닿는 물컹한 느낌.....
대우의 자지가 묵직해진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자의 유방.....
“ 대우씨.....성경이 언니 연락 안되요? ”
지연이 사과를 깍으며 성경의 이야기를 꺼낸다.
수현은 지연의 입에서 튀어나온 성경이라는 이름에 자기도 모르게 긴장한다.
“ 연락은 안 해요...서로....”
“ 연락처는 아세요? 저도 연락하고 싶은데 연락처가....”
“ 네 전화번호는 있어요......여기....”
대우가 지연에게 휴대폰을 건넨다.
지연은 성경과 남편 수현의 관계 때문에 너무도 서운하게 헤어진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지연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그 자리서 통화버튼을 누른다.
대우와 수현이 그런 지연의 행동을 주시한다.
한 참을 들고 있던 지연이 전화기를 내린다.
“ 안 받네요...”
“ 그래요? ”
대우가 약간 실망한 듯 고개를 떨군다.
수현은 그런 대우의 모습에 미안함을 느낀다.
“ 형님 한 잔 해요....”
“ 어.....그래.....”
“ 저두요....”
진영이 끼어든다.
“ 저도 같이 해요...”
지연이 수현의 팔에 기대며 술잔을 든다.
다시 이어지는 우스게 소리들....
지연의 눈에 웃고는 있지만 왠지 허전해 보이는 대우가 계속 밟힌다.
“ 어 술이 없네....수현씨 술 사러 가요...”
수현이 지연의 눈치를 살핀다.
“ 언니....저 수현씨랑 데이트 좀 해도 되죠? ”
“ 그럼요...수현씨 진영씨랑 데이트 좀 하고 와......호호 ”
수현이 지연의 말에 못이긴 척 진영을 따라나선다.
문 밖을 나서자 마자 수현에게 달려들며 키스하는 진영....
수현이 그런 진영을 달랑 안아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 야 누가 보면 어쩔려구 그래? ”
“ 보긴 누가 본다 그래........호호 ”
진영이 특유의 눈웃음을 치며 다시 수현에게 달려든다.
수현은 어이없다는 듯 진영을 바라보다 점점 진영의 혀가 가져다 주는 부드러움에 빠져든다.
“ 대우씨.......”
지연이 낮은 목소리로 대우를 부른다.
대우가 고개를 들어 그런 지연을 바라본다.
“ 언니 생각 많이 나시죠? ”
“ 허허...제가 그럴 자격이나 있나요....뭐..”
“ ........................”
“ 그저 잘 지내고 있으면 되죠....못난 남편 만나서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 언니가 돌아오면 받아주실꺼죠? ”
“ 그야 당연........그런 일은 없을꺼에요...”
“ 이야기 해 보셨어요? 언니한테..”
“ 지연씨....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하죠...”
“ ........................”
“ 아이구 맥주를 마셔서 그런가.....저 화장실 좀....”
대우가 살짝 휘청이며 화장실로 향한다.
지연은 그런 대우가 무척이나 안쓰럽다.
위로해 주고 싶다............
대우가 다시 나와 자리로 돌아온다.
자리에 앉으려는 대우의 눈에 지연의 뽀얀 젖가슴이 들어온다.
술상에 턱을 괴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지연....
대우는 한 동안 그 지연의 젖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다시 불룩해오는 대우의 아랫도리.......
대우가 급하게 자리에 앉는다.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
“ .....................................”
대우의 말에 지연이 아무말도 없이 대우를 바라본다.
“ 지연씨.....취하셨어요? ”
“ 아뇨....몇 잔 마셨다구.....그게 아니라....”
“ 네...........”
“ 제가 그 동안 대우씨한테 너무 편하게 했나봐요..”
“ 네? 그게 무슨? ”
“ 전에도 대우씨 올라오셨을 때 술김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 한 것 같기도 하고..”
“ 괜찮아요.....그때야 뭐.....그럴수도 있죠...”
“ 그리고 그 전에도.........”
“ .........................................”
대우와 지연의 시선이 마주친다.
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날의 섹스........
두 사람은 동시에 시선을 다른 곳으로 급하게 돌린다.
“ 어 험.........”
대우의 헛기침에 지연이 급하게 주방으로 향한다.
“ 대우씨......콜라 드릴까요? ”
“ 네.........”
지연이 콜라 한잔을 대우 앞에 놓고 거실 유리문을 활짝 열어 젖힌다.
“ 아.....오늘 공기가 좋네요.....”
“ 네.....그러네요...”
붉은 노을이 지연의 싱그러운 몸을 감싼다.
대우는 신비스럽기 까지한 붉은 빛의 지연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몇 년 전 처음 보았을 때처럼 화사한 지연.....
언제나 밝고 활기차 보이는 지연.....
대우는 오랜만에 힘차게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콜라를 단 숨에 마셔버린다.
“ 한 잔 더 드릴까요? ”
어느샌가 지연이 그런 대우를 바라보며 상큼한 미소를 띄운다.
“ 네........시원하네요....하하 ”
지연이 다시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대우의 눈이 그녀를 쫒는다.
좌우로 요동치는 풍만한 지연의 엉덩이.....
곧게 뻗어내린 탄력적이고 아름다운 다리...
지연의 몸짓 하나하나가 대우의 가슴을 세차게 뛰게 한다.
그러다 성경의 모습이 그런 지연의 모습위에 겹쳐진다.
지연이 다시 한 잔의 콜라를 대우에게 건넨다.
“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세요......호호.....이쁜 여자 처음 봐요? 호호...”
“ 하하..........그러게요...오늘따라.....지연씨가 이뻐 보이네요...하하 ”
대우가 다시 시원하게 콜라를 들이킨다.
“ 왜 이렇게 안와? ”
지연이 대우 등 뒤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본다.
지연의 하얀목.......
빨고 싶다...
핥고 싶다....
“ 지연씨..........”
“ 네? ”
“ 저 이전부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 네 말씀하세요..”
지연이 대우를 향해 생글생글 눈웃음을 친다.
대우가 약간 주저하는 듯 하다 말을 이어간다.
“ 그 사장이란 사람......”
대우의 입에서 사장이란 단어가 나오자 지연의 얼굴에 웃음이 가신다.
그렇다.
지연과 사장 현수와의 섹스를 대우는 알고 있다.
미처 거기까지 생각못한 지연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묻어난다.
“ 아직 수현이는 모르죠? ”
“ 네.........”
지연이 고개를 숙인다.
그런 지연의 모습에 대우가 손사레를 치며 어쩔줄 몰라한다.
“ 아 지연씨....그런 뜻이 아니라.....”
“ 수현씨는 몰라요...아직.......”
“ 제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라....”
지연의 고개가 살짝 들리며 대우를 바라본다.
“ 그럼.......? ”
“ 아 그게...........”
“ 말씀하세요 대우씨....”
“ 아 그게.....저........지연씨....”
“ ............................................”
대우가 힘들게 힘들게 다시 입을 뗀다...
“ 저.........그 때는 진심이었나요.....사장과.....”
“ ....................................”
정적이 감도는 거실....
마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반짝인다.
“ ................................”
“ 하하하.....지연씨.....대답 안하셔도 됩니다....제가 술이 오르나봐요..하하....쓸데없는....”
“ 네............................”
“ ..............................................”
“ 진심이었어요....그 순간만큼은.....”
“ ........................................”
“ 대우씨랑 했을 때 처럼요..”
지연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튀어 나온다...
두 사람은 돌처럼 움직이지 않고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천천히 열리는 지연의 입술....
“ 좋았어요...그 때처럼....”
지연의 흔들리는 눈동자.......
마치 회상이라도 하는 듯한 몽롱한 표정....
대우는 당장이라도 그런 지연을 바닥에 눕히고 싶다.
다시 열리는 지연의 입술...
“ 대우씨는 ...........진심이었나요? ”
“ ..........................”
지연과 대우 두사람은 더 이상 서로의 눈빛을 피하지 않는다.
자신을 또렷히 응시하는 지연을 바라보며 대우가 입을뗀다.
“ 솔직히.........”
“ ..................”
“ 그때 지연씨가 절 이용했다고 생각했어요....”
“ .................”
“ 수현이와 우리 성경이 사이를 알고나서 오기로......”
“ ....................”
“ 그래도 좋았어요....저도 솔직히.....”
“ ........................”
“ 안고 싶었거든요....지연씨...한번은 꼭....”
“ .............................”
“ 후회도 되요.....”
“ ..........................”
“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는데...”
“ .......................”
“ 이왕이면 제대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뭐 이런거......”
지연은 이왕이면 제대로라는 대우의 솔직한 말에 또 다시 반응하는 자신의 몸을 느낀다.
옷속에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간지러움이 온 몸을 감싼다.
“ 처음엔......”
“ .....................”
“ 대우씨 말 대로 오기로 그랬어요...수현씨와 성경이 언니가 너무 미웠어요...”
말을 이어가는 지연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기 시작한다.
“ 근데......저도 모르겠어요...저를.......”
“ .....................”
“ 대우씨가 제 몸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 ...........................”
“ 수현씨도 성경이 언니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 ..........................”
“ 그냥 좋았어요.......”
“ ............................”
지연은 말을 하면 할수록 그 날 대우의 자지를 받아들이던 감각이 생생히 떠오른다.
축축히 젖어가는 지연의 팬티....
그런 자신을 행여나 대우가 눈치채지나 않을까.......
지연이 한 손을 내려 스커트위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꾹 누른다.
짜릿한 느낌이 전신을 에워싼다.
지금 대우가 자신을 덮쳐온다면 지연은 그를 막을 자신이 없다...
어쩌면 대우가 자신을 덮쳐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가...
대우를 바라보는 지연의 눈빛이 대우를 유혹하는 것 같다.
대우 역시 그 날 자신의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어 대던 지연이 자신의 자지를 조여오던 느낌이
생생히 떠올라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손으로 눌러 숨긴다.
대우는 가까스로 자신을 다 잡으며 크게 쉼호흡을 한다.
지연의 입술이 움직인다.
“ 저 이상한 여자죠? ”
“ 지연씨......”
“ 네...... 대우씨....”
“ 지연씨는 좋은 여자에요......우리 성경이도....”
“ ........................”
“ 다 제 잘못이에요.....해서는 안되는 일을......”
“ 대우씨............”
대우가 흔들리는 지연의 눈빛을 바라보다 다시 크게 숨을 들이 마신다.
“ 뭐 어쨓든 다 지나간 일이고.....”
“ ................................”
“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랄께요.....지연씨.....”
“ 대우씨......”
대우가 두 사람을 감싸고 있던 무겁고 후끈한 막을 걷어내려 애를 쓴다.
하지만, 대우가 그러면 그럴수록 지연은 대우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커진다.
지연이 가만히 대우에게 다가간다.
대우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지연이 대우의 고개를 돌려 키스한다.
부드러운 지연의 입술......
순간 대우의 머릿속이 텅 비는 듯 몽롱해 진다.
지연의 혀가 대우의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준다.
그리고는 대우의 혀를 찾아 깊숙이 들어온다.
대우의 팔이 지연의 허리에 감기며 그녀를 안아본다.
대우의 품에 포근히 안겨오는 지연....
대우가 지연의 볼을 감싸며 자신의 품에 안긴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빨아간다.
두 사람의 혀가 점점 격렬히 감겨가고 지연의 허리를 안고 있던 대우의 손이 점점 올라와
지연의 유방을 강하게 쥐어간다.
지연은 온 몸을 관통하는 짜릿함에 대우의 입속에 거친 신음을 뱉아낸다.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주물러오는 대우의 손길에 지연은 이미 젖어있던 팬티를 더욱 진하게
적시며 허벅지를 꼬운다.
지연은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던 대우의 손이 자신의 스커트밑으로 들어오자 숨을 들이마시며
알지못할 미묘한 기대감과 흥분......그리고 두려움에 긴장한다.
천천히 자신의 허벅지를 쓸어오는 대우의 손길.....
순간 참고있던 그 무언가가 지연의 몸속에서 울컥하고 쏟아져 나온다.
지연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자신의 애액에 놀라 중심을 향해 올라오던 대우의 손을 잡는다.
능숙하게 움직이던 대우의 손이 지연의 손에 의해 멈춰지고 두 사람의 입술이 천천히 떨어진
다.
“ 미안해요.....대우씨.....”
“ 아닙니다.......고마워요.....지연씨.....”
대우의 입술이 다시 다가와 지연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한다.
그리곤 안고 있던 지연의 상체를 일으켜 앉힌다.
지연이 옷매무새를 고치며 대우의 옆에 다소곳이 앉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동안 말이 없다.
“ 그게 진짜야? ”
“ 그렇게 됐어.......”
“ 야 너 진짜 정체가 뭐냐? ”
“ 나? 진영이야 홍진영....”
진영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수현의 앞에서 눈을 깜빡인다.
“ 풋........”
“ 헤헤 ”
그런 모습에 수현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 내가 말을 말아야지....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히 이야기해....”
“ 됐어....안 믿음 말구......”
“ 재근이랑 그 트레이너란 친구 연락처 좀 줘봐...”
“ 없다니깐.....둘 다 없다구......이 세상에....”
“ 아주 소설을 써라.....소설을......”
“ 오빤 다 좋은데 말야......날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 아이구 그래요? ”
수현이 입을 툭 내민 진영의 엉덩이를 툭툭친다.
“ 하여튼 영화가 얘들을 망쳐요 망쳐.....묻긴 뭘 묻어.......크크 ”
“ 에이씨......”
진영이 빠른걸음으로 앞서간다.
수현은 그런 진영을 따라 아파트로 들어선다.
“ 뭐야.....왜 이리 조용해....”
거실에 들어서는 수현이 멍하니 앉아있는 아내와 대우를 번갈아 바라본다.
“ 응.....뭐가......”
지연이 살짝 당황한 듯 수현의 손에든 술과 안주봉투를 뺏아 주방으로 들어간다.
주방에선 진영이 씩씩거리며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수현을 노려본다.
“ 응 진영씨는 왜 그래? ”
“ 아니에요 아무것두...”
“ 왜 우리 수현씨가 실수라도 했어? ”
지연과 진영이 나란히 서서 수현을 바라본다.
“ 난 아냐......난 아무것도 안했어.....”
“ 칫...........”
진영이 다시 찬 물을 컵에 따라 단숨에 마셔버린다.
“ 진짜에요? ”
수현의 눈이 커다랗게 떠지며 진영과 대우를 번갈아 본다.
“ 그럼 진영씨 말이 사실이라구요? ”
“ 어......그래.........사실이야........근데 왜?....”
대우가 맥주를 마시며 옆에 앉은 진영을 돌아본다.
진영은 팔짱을 낀채 아직도 씩씩 거리고 있다.
“ 와 알고보니 진영씨 무서운 사람이네...크크 ”
수현이 지연을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지연은 그런 수현의 팔을 꼬집으며 속삭인다.
“ 진영씨 집안이야기 하는거 싫어해......그만해...”
“ 알았어 ”
지연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다.
대우와 진영 그리고 재근과 두환 ...
이 모든 것을 수현이 알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지연이다.
그저 진영의 평범하지 않은 집안에 놀라는 수현이 혹시라도 알게 될까 두려운 두 남자와의 질
펀 했던 관계들.....
지연은 애써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린다.
“ 우리 언제 대우씨 농장에 놀러가요.....”
“ 응? 농장? ”
지연이 대우를 바라보며 미소를 띄운다.
“ 가면 맛있는거 해 줄꺼죠? 대우씨....”
“ 그럼요......언제든지 오세요....하하하 ”
옆에 앉은 진영이 언제 그랬냐는 듯 그새 밝아진 얼굴로 대우의 팔장을 껴온다.
“ 우와 진짜요....저도 가도 되죠? ”
“ 아 물론이죠.....진영씨같은 미인이야 언제든 환영입니다요...하하 ”
“ 아싸......”
진영이 즐거워하며 고개를 돌리다 수현과 눈이 마주친다.
진영의 눈이 수현옆의 지연을 살짝 보는 듯 하더니 입술을 쭉 내 민다.
수현은 그런 진영의 당돌함에 헛기침을 한다.
“ 험 험.....그럼 말 나온 김에 날 잡을까...”
“ 그럴까? 근데 하나 때문에....”
“ 하나는 진영씨가 좀 봐주면 되겠네 크크 ”
“ 수현씨.......”
수현의 농담에 지연이 다급하게 수현의 허벅지를 꼬집는다.
“ 농담이야 농담....알죠.....진영씨....”
“ 호호....네네......수현씨......밤길 조심하세요.....호호 ”
“ 하하하하 ”
“ 호호호호 ”
네 사람은 농장에 놀러갈 계획으로 밤 늦게까지 술 잔을 기울인다.
( 14-B )
충혈된 눈으로 화면을 응시하는 한 남자...
그 남자의 눈빛이 불타오른다.
그 남자가 보고 있는 노트북 화면가득 두 남녀가 엉겨붙어있다.
지연이다......
그리고 엎드려 있는 그녀의 뒤에 올라타 주물러대는 젊은 남자..
수현은 직감적으로 진영에게 들었던 트레이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뽀얀 아내의 젖가슴과 엉덩이가 그 남자에게 마음껏 주물러지고 비벼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남자에게 깔려 주물러지는 아내 지연은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는다.
남자의 손길을 느끼는 듯한 일그러진 표정.....
수현은 그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 남자가 아내의 유방을 주무르며 귓불을 빨아 줄 때 .........
아내 지연의 표정은 튼튼한 자지를 원하는 바로 그 표정이다.....
하지만 그 남자가 아내의 팬티를 젖히고 흠뻑 젖어 빛나는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비벼대는
장면에서 끝이나는 동영상.....
수현은 담배를 문채로 다시 돌려본다.
아내 지연의 표정만 집중해서 다시 본다.
벌써 3시간째....
몇 번째인지도 모를만큼 계속해서 돌려보는 수현....
그의 표정이 분노에서 점점 호기심으로 변해간다.
아내 지연이 남편이 없는 집에 젊은 남자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 집.......
우리의 집에서 그 젊은 남자는 자신의 아내를 마음껏 주무르고 짖이긴다.
아내는 아무런 반항도 거부도 없이 그 젊은 남자의 손길에 온 몸을 맡긴다.
수현의 떨리는 손이 올라와 천천히 그 동영상을 끈다.
수현이 더욱더 냉철해 지려 애쓴다.
자신의 아내와 젊은 남자의 애정행각.....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렇다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수현에게 이 동영상을 보내 왔을까...
그리고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수현의 머리가 냉철한 사고를 하고자 하지만, 가슴속에 끊어오르는 흥분감......
분노인지 훔쳐보는 흥분인지 모를 그 감정이 수현의 머리를 어지럽힌다.
떡주무르듯 아내 지연의 유방을 주무르며 아내의 귓불을 빨아대던 그 남자의 표정....
정복자의 표정.....
그리고 그 정복자에게 당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듯한 아내 지연의 표정....
수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모두들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캄캄한 사무실.....
그 순간 수현의 핸드폰이 울린다.
“ 여보세요....”
“ 여보세요.....여보......”
아내 지연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리자 수현이 다시 그 자리에 앉는다.
“ 여보.....어디야? ”
“ 어.....사무실......”
수현이 차분한 어조로 아내 지연의 전화를 받는다.
“ 응....그래....늦게 까지 일하네....”
“ 어......밀린 업무가 좀........”
“ ..........................”
“ 왜? 뭐 할 말있어? ”
“ 아니......그냥 뭐 하나 해서.....”
“ ..........................”
수현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무언가를 밷아내고 싶지만 차마 밷아내지 못한다.
“ 지연아.......”
“ 응? ”
“ 별일 없지? ”
“ ...................”
“ 여보세요? ”
“ ..................”
전화기 너머로 아내 지연의 작게 흐느끼는 소리가 수현의 귓가에 들려온다.
분명 무언가 사단이 난 것이다.
수현은 짐짓 못들은척 태연하게 말을 이어간다.
“ 지연아......힘든 일 있으면 이야기 해.....”
“ 응......아냐........아무일도 없어....”
약간의 콧소리......
아내 지연이 터져나오는 울음을 가까스로 참고 있다.
“ 지연아........”
“ 응? ”
“ 요즘 헬스는 잘 하고 있어? ”
“ .........................”
수현의 청각이 극도로 예민해지며 전화기 너머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듯 하다.
수현과 지연 두 사람이 한 참을 말 없이 전화기를 들고 있다.
“ 어......잘 다니고 있어.....”
“ 그래.......”
“ 왜? ”
“ 아....전에 왔을 때 그 전 보다 많이 날씬해 진거 같아서....”
“ 응........”
“ 마누라 별 일 없으면 끊어...나 지금 좀 바빠.....”
“ 응.....알았어.....수고해 수현씨......”
“ 응....”
한 참만에 이어진 두 사람의 통화가 끝이 나고 자리에 털석 주저앉은 수현.....
수현이 동영상을 보내온 메일주소로 답장을 쓴다.
남편 수현의 갑작스런 물음에 심장이 멎을 듯 놀란 지연이 거실로 나와 찬물을 들이킨다.
수현이 자신과 두환의 동영상을 보고있을 꺼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지연....
지연은 그저 남편 수현의 목소리를 들으면 위안이 될꺼 같았다.
하지만 남편의 목소리에 더욱더 가슴이 아파온다.
지연이 안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메시지를 찾는다.
오늘 오후 두환에게서 온 메시지.....
[ 내일 저녁 그 시간 클럽으로 오세요.....촬영분이 살짝 모지라네요..... ]
달랑 한 줄의 메시지가 지연을 무겁게 내리 누른다.
지연은 어떻게든 주위사람들 모르게 이 위기를 벗어나고 싶다.
아직도 며칠 전 두환과 재근이 남겨놓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연의 하얀 나신이
침대에 쓰러진다.
흐느끼는 지연....
그렇게 지연이 하얀 밤을 지새운다.
늦은 시간 클럽 사무실.......
검정색의 푹신해 보이는 소파에 두 여자가 앉아 있다....
무릎까지 오는 검정색 플레어 스커트를 입은 여자.....
두 손을 무릎에 모으고 긴장과 두려움을 얼굴가득 담고있는 지연.......
그와 반대로 여유있는 표정의 진영......
다리를 꼬아 킬 힐을 까딱거리는 그녀의 허벅지가 짧은 블랙 스커트 덕분에 그 깊숙한 곳까지
훤히 드러내고 있다.
“ 뭐야....그래서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오라고 한거야 ”
진영이 팔짱을 낀채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진영의 맞은편에 앉아 연신 히죽대던 두환이 애교섞인 앙탈을 부린다.
“ 뭐 어때? 진영씨 몸매면 특급모델이야 특급.....지연씨는 유부녀 대상...진영씨 미스 대상 ”
진영이 지연을 돌아다 본다.
“ 언니.......그래서 며칠 전에 여기와서 광고 동영상을 찍었어요? ”
“ 네.............”
“ 언니두 참......”
진영이 미소를 지으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 좋아 그럼 솜씨 발휘 좀 해 볼까? ”
“ 아냐...좀 있다.......”
“ 왜? ”
“ 어......친구들 오기로 했어......”
“ 친구? 우리끼리 찍는거 아냐? ”
“ 여자들끼리 화면에 나오면 이상하더라구....그래서 친구들 불렀어....걔들도 트레이너들이야.”
두환의 말에 진영이 다시 소파에 몸을 깊히 묻는다.
그리곤 유심히 두환을 바라보는 진영.....
무언가 낌새를 챈 듯한 진영의 표정에 두환이 다급해진다.
“ 이것 좀 마셔.....”
두환이 건네는 음료수를 진영이 천천히 목구멍으로 흘려 넘긴다.
“ 지연씨두...........”
지연은 긴장해선지 잔을 받아들고는 입을 대는 듯 하다 내려놓는다.
분명 그날 지연은 두환과 재근에게 범해졌다......
기억은 나질 않지만 자신의 몸에 남겨진 흔적들이 그 날의 격렬했던 행위들을 말해 주고 있다
분명 오늘도 광고 일로 부른 것은 아닐거라 생각하는 지연이 불안한 눈빛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오늘은 두환이 친구들도 불렀다는 소리가 지연의 긴장감을 더욱 가중시킨다.
자기도 모르게 옆에 앉은 진영의 손을 꼭 잡는 지연......
그나마 오늘은 진영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그런 지연을 진영이 의아한 눈으로 바라본다.
“ 지연씨 긴장하셨나보네요......전에도 그러시더니....”
“ 그랬어? 언니가 긴장 많이 했어? ”
“ 그럼...엄청 긴장하셨지.....나중에는 엄청 즐기셨지만....크크 ”
“ 응? 즐겨? 뭘? ”
헤맑은 진영의 표정에 두환이 미소를 지으며 진영의 잔에 다시 음료수를 따른다.
“ 나중에 다 알게되....뭐가 그리 급해 진영씨.....자 한잔 쭉 마셔...”
“ 벌써 몇 잔째야.....배 터지겠다.....근데 왜 자꾸 마시라는거야? 뭐 약이라도 탔어? 호호 ”
진영이 농담삼아 한 말에 두환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펴진다.
사무실 밖에서 남자소리가 들린다.
문이 열리며 들어서는 두 남자.
훤칠하고 핸섬한 두 남자는 두환과 반갑게 인사한다.
그리곤 소파에 앉은 두 여자를 보는 두 남자의 눈빛에 만족감이 드러난다.
“ 인사해....이쪽은 내 여자 친구 진영씨....”
두 남자가 두환의 양 옆에 앉으며 인사한다.
“ 안녕하세요...듣던대로 미인이시네요..”
“ 별 말씀을요.....두 분도 트레이너라 그런지 되게 멋지시네요..”
진영이 요염한 웃음을 흘리며 자세를 고친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진영은 정말 괜찮은 물건들이라 생각한다.
아랫도리도 실해보이는 두 남자의 몸을 진영이 노골적으로 훑어본다.
“ 아 그리고 이쪽은 지연씨...우리 클럽 회원이셔..”
“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두환이 지연을 소개하자 두 남자는 지연의 육체를 아래위로 훑어본다.
“ 오.....우.......와........”
고개만 까닥여 수줍게 인사하는 지연을 보는 두 남자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진다.
진영은 지연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두 남자가 못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두 남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입을 여는 진영..
“ 여기 우리 지연이 언니는 몇 살로 보이세요? ”
두 남자가 다급하게 고개를 돌리며 싱글거린다.
“ 네....두환이가 결혼하셨다고 해서 아줌만줄 알았는데.....”
“ 그랬는데요? ”
다른 한 남자가 말을 이어간다.
“ 그러게.....지금 이렇게 뵈니 삼십대 초반 아냐 아냐 이십대 후반이라 해도 믿겠는데...”
“ 맞아.....맞아......”
진영은 지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두 남자가 무척이나 야속하다.
“ 언닌 좋겠네.....호호 ”
“ 아이.....진영씨....”
긴장하고 있던 지연은 두 남자의 등장으로 떠들썩한 사무실 분위기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자신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두 남자...
나이보다 10년 정도 아래로 보인다는 두 남자의 칭찬에 지연은 기분이 나쁘진 않다.
젊은 두 남자의 타이트한 트레이닝복위로 솟아오른 아랫도리가 지연의 눈을 유혹한다.
‘ 굉장할 것 같아.......’
지연은 흘깃 흘깃 두 남자의 아랫도리를 훔쳐보며 두 다리에 힘을 주어 모은다.
순간 머릿속을 채우는 두 개의 자지.....
호텔방에서 자신의 입과 보지....그리고 항문을 넘나들던 힘찬 두환의 자지.....
지연이 두환을 쳐다본다.
두환 역시 지연을 바라보며 씽긋 웃는다.
지연은 볼을 붉히며 고개를 진영쪽으로 돌린다.
‘ 아 내가 지금 무슨......’
하지만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나머지 하나의 거대한 자지.....
지연의 주방에서 입 안 가득 채워오던 재근의 자지.....
호텔에서 두환과 번갈아 가며 뱃속을 가득채우던 굉장한 재근의 자지....
두 손을 모아 간질거리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꾹 누르는 지연의 몸이 경직된다.
‘ 아 안돼.........내가 지금.....왜 이러지.....’
지연은 자신이 울컥거리며 쏟아낸 한 덩이의 액체가 팬티를 천천히 적셔가는 느낌에 당황한다
지연이 혼자서 점점 다른 자지에 길들여져 가는 자신의 육체에 당황하고 있는 지금...
진영과 두환 그리고 두환의 친구들은 뭐가 좋은지 신나게 떠들고 있다.
“ 어머.....호호.....저 좀 벗어도 되죠? 덥네 사무실이...”
진영이 입고있던 자켓을 벗어 백 옆에 개어놓는다.
한 사이즈 작은 듯한 화이트 블라우스의 가슴부분이 터질 듯 팽창해 있다.
“ 어후....두환씨.....에어컨 좀 틀어....”
“ 별루 덥지도 않은데......진영씨가 좀 뜨거운 여자라 그래.....크크 ”
“ 어머......짐승....”
진영이 블라우스 단추를 가슴위까지 풀르자 볼륨있는 진영의 유방이 반쯤 드러난다.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하는 진영...
진영의 흰 피부가 붉은 빛으로 물든다.
맞은 편의 두 남자는 그런 진영의 섹시한 자태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옆에 앉은 지연은 그런 진영을 바라보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두환의 메시지에 여기까지 오긴 왔는데....
이 곳에는 진영도 이미 와 있다....
지연의 등장에 놀라는 진영을 봤을 때 진영은 지금 이 상황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녀 역시 두환에게 불려왔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진영은 재근의 존재를 모른다.
몇 번 이나 말하려 했지만, 그 때마다 두환이 말을 끊어버렸다.
지금 이야기 해야 하는 걸까...
이야기 한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나...
이 참에 진영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게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지연....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는 처음보는 사람도 있다.
한 참을 고민하던 지연이 아무래도 진영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을 굳힌다.
자세한 건 아니더라도 재근의 존재만큼은 알려야 할 것 같은 지연이다.
“ 저기 진영씨......”
“ 네.......언니....”
두 남자의 농담에 까르르 웃고 있던 진영이 지연을 돌아본다.
“ 저 지연씨.......”
두환이 불쑥 그런 지연의 말을 다시 막아선다.
지연이 불안한 눈빛으로 두환을 바라본다.
“ 지연씨...저랑 잠시 요 앞에 갔다 와요..”
“ 네 ?”
“ 오늘 입을 의상이 왔다고 메시지가 왔어요......”
두환이 지연의 눈 앞에 휴대폰을 가져다 댄다.
[ 잠시 나와....지연씨랑.....]
재근의 문자........
지연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진다.
“ 뭘 그리 놀래요.....그냥 가서 가져오면 되요.....혼자 가기 심심하잖아요...네? ”
두환이 지연의 손을 잡아 일으킨다.
“ 혼자 갔다와....왜 구지 사람을 못 살게 굴어.....호호...그리고 뭐 대단한거 찍는다고 의상은
호호........안 그래요? ”
“ 에이 이왕 찍는거 멋지게 찍으면 좋죠 뭐...진영씨는 몸매가 환상이라 뭘 걸쳐도 남자들이
불끈 불끈 하겠는데요......하하....“
“ 어머......불끈 불끈은 무슨..............호호 ”
진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생글생글 웃는다.
“ 가요 지연씨....”
“ 두환씨도 참....그냥 혼자 가.....언니 싫다는데.....구지.....”
“ 지연씨랑 데이트 좀 할려구 한다....왜? 괜찮죠? 지연씨....”
“ 으이구.....저 짐승......조심해요 언니......물면 소리치시구요.....호호.....”
진영의 말에 두환이 비릿한 웃음을 띄우며 지연의 허리를 팔로 감아온다.
진영은 두환과 지연이 발걸음을 옮기자 바로 맞은 편의 두 남자와 다시 수다를 떤다..
두환의 품에 안긴 듯 사무실 문을 나서는 지연의 눈 앞에 나타난 남자...
재근이다.
재근이 지연은 쳐다도 보지 않고 두환에게 손짓한다.
두환과 재근이 지연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무언가 귓속말을 속삭인다.
“ 그럼 이번 만 하구 빠지시겠다.....”
“ 그래.......”
“ 흠.............”
“ 그러니 저 년 한 번 돌려줘.....”
“ 흠.............”
“ 저 년이 지연이 남편이랑 붙어먹었으니.....나도 저 년 돌려지는거 보면서 그 새끼 마누라
자궁에 좆물 싸질러 버리면 분이 좀 풀릴거 같어.......흐흐 “
“ 거 참.....취향도.........”
“ 뭐...힘든 거도 아니잖아......진영이 저 년도 처음엔 반항 좀 하다가 좋아할꺼고.....”
“ 좋아....그럼 여기서 확실히 합시다...”
“ ..................”
“ 오늘 이후로 지연이 저 년은 내 꺼유........”
“ 그래...난 빠진다니까.......”
두환이 재근을 빤히 쳐다본다.
“ 수상한데......이렇게 쉽게 물러날거였으면 왜 그리.....”
“ 솔직히 좀 질렸어...내가 싫증을 빨리 내거든.....그리고 날 기다리는 딴 년들도 많고..크크 ”
“ 좋소.....뭐 그렇게 이야기하니 한 번 믿어주지.....”
두환이 선심이라도 쓰듯 고개를 끄덕인다.
“ 근데 혹시 저 년 또 약 먹인건 아니지? ”
“ 크크 저 년이 눈치를 챈건지 어쩐건지 안 마시더라구요...진영이 년은 지금쯤 슬슬 오겠지 ”
“ 그래....잘 됐네......크크 ”
두환이 다시 한번 재근을 찬찬히 살피다 발 걸음을 옮긴다.
주눅들어 서있는 지연의 엉덩이를 한 껏 움켜쥐는 두환.....
“ 이따 봐요....지연씨.....”
두환이 비릿한 미소를 띄우며 사무실로 향한다.
지연이 그런 두환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사이....
어느샌가 뒤에서 안아오는 재근.....
지연의 온 몸에 소름이 돋아난다.
재근이 지연을 뒤에서 안고는 사무실 창가로 이동한다.
버티칼 사이로 보이는 사무실 안.......
두 남자는 어느새 진영의 양 옆에 앉아 계속 진영과 웃고 떠든다.
두환은 맞은편에 앉아 그런 세사람을 향해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주 작게 흘러나오는 사무실 안 목소리...
너무 작아 무슨 소린지 알수가 없다.
지연은 창가에 붙어서서 사무실 안을 바라보면서도 뒤에 붙어 서있는 재근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재근이 그런 지연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속삭인다.
“ 지연씨......나 보고 싶었지? ”
지연이 말없이 고개를 가로젖는다.
“ 너무 그러지 말고 즐겨 봐 지연씨.....훌륭한 몸이 아깝지 않아? ”
“ 이제 제발 그만하세요.....”
“ 그만하라구? ”
“ 네.......”
지연이 고개를 돌려 애원하듯 재근을 올려다 본다.
“ 넌 억울하지도 않아? 니 남편놈은 저기 저 진영이년이랑 붙어먹었는데도? 아 참 지금은
대우 마누라 성경이 년 가랑이에 파묻혀 있겠군 .....크크 “
“ 아니에요.......우리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전 믿어요....수현씨를 ”
“ 그래? 그럼 계속 그렇게 믿고 살아......니 남편이 이실직고 할 때까지.....크크 ”
“ ...........................................”
묘하게 설득력있는 재근의 말에 지연의 마음이 흔들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전화를 받던 남편 수현의 목소리....
지연이 다시 고개를 가로 젖는다.
‘ 아냐......그럴 리가......우리 수현씨가........’
재근의 손이 지연의 허리를 잡아온다.
지연이 급하게 재근의 손목을 잡으며 뿌리치려 애쓴다.
“ 지연씨.......봐 봐 시작하네......”
지연은 재근의 손목을 잡고 낑낑거리다 그의 말에 사무실 안으로 시선을 옮긴다.
점점 커지는 지연의 눈망울.........
진영의 옆에 붙어 앉은 두 사내가 이제는 노골적으로 진영의 몸을 만져댄다.
진영은 교태스런 몸짓으로 그런 사내들의 손길을 이리저리 피한다.
“ 아이 왜 이래.......두환씨....친구들 좀 말려 봐......응? ”
“ 왜? 같이 즐겨 봐......나 신경쓰지 말고.....”
두환이 히죽거리며 두 친구와 눈빛을 교환한다.
두 사내가 다시 진영의 허벅지와 가슴을 쓰다듬는다.
“ 아이 하지 말라니까.......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야..........경고 했어 ”
교태 스럽던 진영의 말투가 점점 강해진다.
왼편에 앉아 있던 남자가 그런 진영의 목에 입술을 가져다 대며 입을 연다.
“ 왜 그래? 진영씨.....듣자하니 씹질에 환장한다면서.....우리랑 좀 놀자....응? ”
진영의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양 옆으로 붙어오는 두 사내의 손을 뿌리치며 벌떡 일어서는 진영....
“ 야 강두환........얘네들 뭐냐......응? 그리고 뭐? 씹질에 환장해? ”
허리에 손을 대고 두환을 노려보는 진영에게 두환이 느글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 맞잖아......환장하잖아....이 자지만 보면.......크크.......”
두환이 자신의 자지를 바지위로 쥐어 보인다.
“ 크크...뭘 그렇게 빼고 그래........진영씨.....다 알고 왔는데.....”
두 남자가 진영을 다시 소파에 앉히려 당긴다.
“ 야 하지마..........하지 말라구...”
“ 허허...이 년 또 왜 이래? 그렇게 꼬리를 쳐대더니.....미친 년 ”
두 남자 중 한 명의 입에서 미친 년이라는 소리가 나오자 진영이 그를 쏘아본다.
“ 야.....너 방금 뭐랬어? 다시 말해봐 ”
“ 미친년이라 했다 왜? ”
진영이 소파위의 가방과 자켓을 집어들고 몸을 돌려 두환을 향한다.
“ 너 나중에 나랑 이야기 좀 해....”
“ 그러던지......”
여유있게 받아치는 두환......
진영이 상기된 얼굴로 발검음을 옮기다 휘청이며 주저 앉는다.
“ 왜 안가? 건강한 자지를 두고 발걸음이 안 떨어져? 크크 ”
“ 아......강 두 환.....너............진짜 약 탄거야..........이 개 새끼......”
두환의 말에 주저앉은 진영이 이마에 손을 대고 중얼거린다.
두환이 천천히 일어나 진영에게 다가가 안아 일으킨다.
“ 그러게 누가 그렇게 마셔 대랬어? 크크 ”
“ 으......너........이 ..........새...끼 ”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 진영..........
진영이 소파에 길게 눕혀진다.
바쁘게 움직이는 세 남자의 손.....
진영의 완벽한 나신이 순식간에 눈앞에 드러난다.
“ 야 씨발년 죽여주네....관리 좀 하는 년인데...이거 수술한거 아냐....젖통이 어떻게 이래...”
“ 야 저거 자연산이야......대단한 빨통이지....저년 씹 한 번 쑤셔봐....명기야 명기......크크 ”
“ 이 새끼 어디서 이런 년 주워 온거야.....형님한테 말도 없이....크크 ”
“ 그래서 신고할려고 니들 불렀잖아...이 년은 항문도 좋아하니 우리 셋이 이 년 홍콩 한 번
보내 주자고.......크크....“
“ 이 년 이거 맛 보면 더 해달라고 달려드는거 아냐? ”
“ 뭐 그럼 신나게 돌리는 거지 뭐....이 년도 그걸 원할지도 몰라....씨발년 크크 ”
세 명의 남자가 키득거리는 소리가 웅웅 거리며 진영의 귀에 들어온다.
진영은 자신의 몸을 주물러 오는 남자들의 손길에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서서히 반응한다.
남자의 혀가 진영의 입속으로 쑥 밀고 들어온다.
또 하나의 혀가 진영의 유두를 빨아온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혀가 진영의 질을 좌우로 가르며 보지를 빨아온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진영.......
진영의 몸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져 남자들의 혀에 몸을 튕기며 반응한다.
곧이어 자신의 보지와 입.....그리고 항문을 메워오는 남자들의 자지들.....
진영이 그 자지들이 전해주는 몽롱한 쾌감에 점점 취해간다.
“ 어때....너도 흥분되지? ”
“ .........................”
지연은 눈 앞의 충격적인 장면에 얼이 빠진 표정으로 서있다.
세 명의 남자가 짐승처럼 진영의 몸을 짖이긴다.
진영 역시 그에 호응해 허리를 튕기며 혀를 놀린다.
철퍽거리는 살소리.....
날카로운 진영의 비명과도 같은 신음이 작게 사무실에서 흘러나온다.
재근의 손목을 잡고 있던 지연의 손에서 힘이 빠진다.
“ 지연아......이 씨발년아.....”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이며 재근의 손이 지연의 젖가슴을 주물러온다.
지연은 몸을 움츠리며 유방과 귓불에 전해오는 느낌에 움찔거린다.
“ 내 자지 생각하면서 몇 번이나 했어? 응? ”
“ 아니에요......그런 일 없어요......”
“ 그래? 썅년......그런데 왜 이리 민감해.....젖꼭지가 돌덩이 같잖아....개 같은 년아...흐흐 ”
“ 아니에요...그만해요.....”
“ 지랄하네 썅년이 .......그만하란 년이 이렇게 몸을 비비 꼬우며 느끼냐....클클 ”
“ 아.......................”
눈 앞에서 진영이 세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자신의 뒤에 붙어서서 엉덩이에 자지를 비벼댄다.
지연은 점점 아뜩해 진다.....
재근이 지연의 귓가에 쌍욕을 해댈때마다 지연의 보지가 점점 젖어간다.
재근의 손길이 점점 거칠어진다.
지연의 옷 속으로 재근의 솥뚜껑 같은 손이 들어와 맨살의 유방을 거칠게 주무른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 지연이 휘청인다.
재근의 손을 제지하려던 그녀의 손은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재근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듯
힘없이 얹혀 있다.
지연의 고개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뒤로 젖혀진다.
젖혀진 하얀 지연의 목을 기다렸다는 듯 재근의 혀가 핥아온다.
“ 하아......하아..........그만..........그만해......하아.........하아....”
말과 달리 지연은 당장이라도 고개를 돌려 재근에게 혀를 빨리고 싶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성이 그런 지연의 행동을 제지한다.
유방을 주무르던 재근의 손이 지연의 스커트를 걷어올린다.
“ 하아.........하아..............안돼.........안돼.........”
“ 크크.......앙탈은......씨발년........이런 야한 몸을 가지고 아직도 섹스를 모르고 살다니..”
재근의 두 손이 지연의 허벅지를 주무른다.
그리고 뜨거운 또 하나의 살덩이...
마치 울퉁불퉁한 기둥같은 살덩이가 지연의 엉덩이에 와 닿는다.
자지.......
재근의 굉장한 자지가 지연의 엉덩이 골에 압박을 가한다.
‘ 아...........어떻해..........이 사람........자지..........굉장해......’
지연의 머릿속에 자신의 입속을 가득채우던 재근의 자지가 떠오른다.
그 자지가 자신의 몸 속에 다시 들어온다면 .........
지연은 호텔에서 자신을 가득채우며 쑤셔대던 재근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 안 돼 .....또 당하면.......나 .........정말.....’
지연의 손이 급히 뒤로 돌아가 그런 재근을 밀어낸다.
“ 하지마.......하지말라구요........제발............”
“ 허허.....씨발년.........손도 부드럽네.......싸겠다 이년아...”
어느새 재근의 자지를 잡고 있는 지연의 손......
지연이 당황한 듯 급하게 손을 빼낸다....
“ 크크.......귀여운 년........”
재근이 지연의 상체를 밀어 유리창에 기대게 한다.
엉덩이를 쭉 내민 자세로 유리창에 기댄 지연.....
사무실 안의 네 남녀는 여전히 어디서도 보기 힘든 음탕한 장면을 연출한다.
한 사내의 자지에 올라탄 진영의 항문에 두환의 자지가 들락거린다.
진영은 보지와 항문을 박히면서도 앞에 선 남자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다.
사무실안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는 지연의 엉덩이가 활짝 열린다.
그리고 느껴지는 물컹한 남자의 혀....
지연의 입에서 격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 아................아앙.......”
“ 츠읍.....즈읍..........지연아.....어떻게 니 년은 똥구녕도 달콤하냐....츠읍......츠읍.....”
“ 하앙........아........하지마.............아.....아앙.......하지마......더러워......아앙.......”
지연의 엉덩이가 빨아오는 재근의 혀를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도리어 비벼대는것인지 모르게
상하 좌우로 움직인다.
[ 찰싹 ]
“ 아...........”
솥뚜껑 같은 재근의 손이 허연 지연의 엉덩이에 손자국을 남긴다.
지연은 너무도 짜릿한 느낌에 울컥하고 참고있던 애액을 쏟아낸다.
지연의 항문을 게걸스럽게 핥아대던 재근의 혀가 점점 밑으로 내려온다.
쑥 하고 들어오는 재근의 혀......
재근의 혀가 지연의 보지속에서 뱀처럼 움직인다.
공중에 몸이 뜨는듯한 느낌에 지연의 입이 크게 벌어진다.
보지속을 헤집는 혀와 같이 움직이는 재근의 손가락......
지연의 클리토리스가 재근의 손가락 사이에서 비벼진다.
“ 아.....아앙............아앙...............하앙.........”
지연이 격한 신음을 쏟아낼 때마다 유리창에 하얀 김이 서린다.
지속적인 재근의 집요한 혀와 손놀림에 지연은 또 한 덩이의 애액을 울컥거린다.
“ 아.......안돼......안돼.......아....................아.................................................악....”
“ 추릅......후릅.........쯔읍.....캬.....씨발년 좆나게 싸대네......클클....좋냐....지연아.....크크 ”
재근이 지연의 엉덩이에서 입을 떼고 일어난다.
손등으로 입가에 묻은 타액과 애액을 쓱 훔지는 재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 재근 앞에서 온 몸에 가늘게 경련을 일으키던 지연이 천천히 주저앉는다.
고개를 숙이고 쌕쌕 거리며 숨을 고르는 지연......
재근의 손이 그런 지연의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 혼자만 좋으면 안돼지.........안 그래.....클클 ”
“ 악.......아파..............아악.......”
지연의 고개가 재근의 손에 의해 돌려지고 그와 동시에 거대한 자지가 지연의 입속을 가득
채운다.
사무실 벽을 등지고 앉은 지연은 도망갈 곳도 없다.....
꼼짝없이 재근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이는 지연...
지연의 머리채를 잡고 천천히 펌프질을 하는 재근.....
재근이 고개를 젖히고 지연의 입속을 쑤시는 쾌감을 만끽한다.
“ 아....진짜......너 같은 년은 처음본다......온 몸이 명기구나......으.........”
규칙적으로 자신의 목젖에 부딪혀 오는 엄청난 재근의 자지에 지연이 헛구역질을 하며
힘들어한다.
한 동안 계속되던 재근의 좆질이 천천히 멈추어 간다.
그 엄청난 크기의 재근의 자지가 지연의 입속에서 빠져나간다.
“ 켁.....켁.......하아.........하아..........”
지연이 고개를 숙이며 힘들게 숨을 가다듬는다.
지연의 입술에서 흘러내린 진득한 타액이 바닥까지 늘어져 이어진다.
재근의 손이 지연의 머리채를 다시 잡아 올린다.
고통에 일그러진 지연이 재근의 손목을 잡고 딸려올라온다.
사무실벽에 기대어 일그러진 표정으로 가쁜 숨을 내쉬는 지연.....
재근은 그런 지연의 음탕한 모습을 바라보다 머리채를 놓아 준다.
지연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그런 재근의 눈길을 피한다.
“ 지연아......날 봐..........응? 야.....날 보라구........”
재근이 지연의 뺨을 툭툭친다.
지연의 고개가 정면을 향해 재근을 마주한다.
재근의 두 손이 지연의 뺨을 감싸고 어루만진다.
“ 너....나랑 살자.......응? 내가 니 년의 이 엄청난 몸을 확실하게 개발시켜줄테니.....흘흘...”
“ 하아.....하아.....그제 그만해......재근씨....”
“ 아직도 그 따구 소릴하는 거 보니.....내 실력이 많이 줄길 줄었나보다...크크 ”
재근의 엄지손가락이 지연의 입술 속으로 사라진다.
지연의 허를 이리저리 문질러 대는 재근의 엄지 손가락......
재근의 느글거리는 눈빛에 소름이 돋으면서도 왠지 모를 쾌감이 지연의 혀에 전달된다.
‘ 아.....빨고 싶어......뭐든.......아........’
하마터면 그 손가락을 혀로 감고 빨아댈 뻔한 지연이 급하게 고개를 다시 돌린다.
“ 이 씨발년............”
재근이 그런 지연의 고개를 다시 돌리며 자신의 혀를 쑤셔박는다.
거칠게 지연의 혀를 빨아오는 재근의 혀.....
지연이 숨이 막힐 듯 격렬한 재근의 혀놀림에 재근의 가슴을 밀어내며 버둥거린다.
재근은 그런 지연의 반항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 그래 ......바로 이 맛이지........유부녀 년 따는 맛이......클클.....’
지연의 입천장과 치아까지 재근의 혀가 샅샅히 핥아간다.
지연은 가빠오는 호흡과 재근의 농밀한 혀 놀림에 점점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재근을 밀어내던 지연의 팔에 힘이 빠져나가자 재근이 천천히 혀를 거둔다.
반쯤 풀려버린 지연의 눈.......
조그맣게 벌어진 빨간 입술에서 쉴새 없이 가쁜 숨이 뿜어져 나온다.
지연의 풍만한 유방이 그 호흡에 맞춰 크게 출렁이고 있다.
재근이 지연의 골반을 잡고 다시 돌려세운다.
지연은 유리창에 뺨을 대고 재근의 손길에 몸을 맞긴다.
재근의 손이 지연의 엉덩이를 뒤로 쭉 잡아당긴다.
그리고 걷혀 올라가는 스커트.......
지연은 곧이어 자신에게 닥칠 일들을 알고 있다.
자신의 엉덩이를 이리저리 주무르는 재근의 손길......
그 엄청난 모양과 크기의 자지가 드디어 자신의 몸을 파고 들것이다.
허벅지에 걸쳐져 있던 팬티가 재근의 손에 의해 거칠게 뜯어져 나간다.
[ 짝......짝........짝.......]
엉덩이를 쳐올리는 재근의 손길에 짜릿함이 보지에 전해진다.
지연은 입술을 깨물며 터지려는 신음을 참아낸다.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혹은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미동이 없는 지연의 허연 엉덩이.......
재근은 마지막 결합을 앞에 두고 여유롭다.
착착 감겨오는 부드럽고 찰진 지연의 엉덩이 살.......
재근은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재근이 자지를 잡고 씹물을 흘려대는 지연의 질 입구를 천천히 문지른다.
“ 아.......흑...............흑...........아..............”
흐느끼는 듯한 지연의 신음이 꼭 깨문 입술사이로 흘러나와 재근의 자지를 더욱 단단하게 한
다. 살아있는 독립체처럼 귀두를 물어오는 지연의 보지.........
뜸을 들이며 지연을 애태우는 재근의 귀두..........
순간 사무실 안에서 뚜렷히 들려오는 괴성......
재근과 지연의 눈길이 사무실 안으로 향한다.
“ 아......씨발..........싼다...........으.............윽.......”
진영의 입속에 자지를 쑤셔대던 한 남자가 진영의 머리채를 쥐고 얼굴에 정액을 쏟아낸다.
허리를 쭉 내민채 엉덩이를 움찔거리는 그 남자의 자지에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져나온다
그 순간에도 진영의 보지와 항문을 쉴새없이 박아대는 두 개의 자지에 진영의 유방이 격렬히
출렁인다.
지연은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남자의 사정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씰룩거린다.
‘ 나도....나도..........박히고 싶어..........아.......어떻해.....’
지연의 이런 애절한 속 마음을 아는 듯 보지를 파고드는 묵직한 자지......
지연은 아찔한 쾌감과 보지속을 꽉 채우는 뿌듯함에 참고 있던 신음을 흘려보낸다.
“ 아......앙............안.....돼.............아.......앙...............들어오고 있어....아앙.......”
“ 일전엔 정신이 없었지.....오늘은 천천히 느껴봐.....크크...”
엄청난 굵기의 자지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지연의 보지벽을 긁으며 들어온다.
다 들어왔다 싶은데도 계속해서 짖혀들어오는 재근의 자지......
지연은 엄청난 크기의 재근의 자지에 또 다시 당황하고 있다.....
“ 아....그만...........안돼...........그만.................”
찢어 지는 듯한 고통에 지연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뒤로 돌려진 그녀의 팔이 허둥거리며 재근을 밀어 내려 한다.
“ 허허....이 년 그 날 그렇게 박아댔는데 그 새 또 이렇게 좁아졌네......크크....니 년 씹 하나
는 정말 끝내준다.....클클.....“
“ 그만.........그만해요.....아파........아.......흑........찢어질거 같아......으.....윽.....”
“ 걱정마 이 년아 전에도 다 받아내던 년이 어디서..........”
“ 아파....아파요......빼요.......”
정말 다급한듯한 지연의 모습에 재근이 흡족해 한다.
“ 씨발년 좀 있음 쑤셔달라고 지랄할 년이.......크크......엇차.....”
“ 아............악......................................”
재근의 자지가 순식간에 뿌리끝까지 지연의 보지에 박힌다.
지연의 허리가 활처럼 뒤로 꺽이고 고개도 하늘로 향해 치켜 올라간다.
한 껏 벌어진 지연의 입에서는 숨을 멈춘 듯 어떠한 소리도 나지 않는다.
재근이 다시 천천히 자지를 빼낸다.
지연의 보지벽을 긁어대는 무수한 자지의 돌기들......
고개를 젖힌 지연의 표정이 극도의 자극에 심하게 일그러진다.
귀두까지 빠져나왔던 재근의 자지가 다시 박혀 들어간다.
좀 전 보단 좀더 수월하게 뿌리까지 천천히 박혀든다.
지연은 여전히 고개를 젖힌채 재근의 자지모양이라도 기억하려는 듯 자신의 보지벽을 긁어대
는 자지기둥에 집중하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천천히 왕복하는 재근의 자지......
재근의 자지기둥에 촘촘히 박혀있는 구슬들이 지연의 질벽을 자극한다.
그때 마다 터져나오는 지연의 달뜬 신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자극......
질 입구부터 자궁 입구까지 연이어 전해오는 짜릿한 느낌........
온 몸이 녹아내릴듯한 굵고 뜨거운 자지......
지연의 엉덩이가 저절로 재근의 자지를 물고 씰룩거리기 시작한다.
“ 어때......이제 좀 받을 만 한가 보지.......지연씨......씹이 막 물어대네 크크.......”
“ 하악....아항...................하앙.............아아.............아앙 ”
지연은 지금 이순간 자신의 보지를 박아대는 자지가 누구의 것이던 상관이 없다.
그저 이 순간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재근의 좆질이 점점 속도를 더해 간다.
잠시 숙여졌던 지연의 고개가 다시 젖혀진다.
또 다시 사무실에서 한 남자가 진영의 등에 좆물을 뿌려대며 울부짖는다.
“ 아....윽.............아........씨발년............죽이네..........으............윽..............”
재근은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환희에 찬 목소리에 더욱 거칠게 지연을 박아댄다.
지연 역시 눈 앞에서 좆을 흔들며 정액을 뿌려대는 남자를 보며 자신을 찔러오는 재근의
자지를 힘껏 물어간다.
“ 아......앙.................아앙...........하앙................앙.......”
“ 지연아........좋아? 응? .........보지를 꽉 채우는 자지가 죽여주지..응?..........”
“ 아....................앙.............................하앙..................................하악....”
재근의 손이 젖혀진 지연의 목을 감싸 그녀의 상체를 당겨 올린다.
지연이 엉덩이만 쑥 뺀채 상체를 재근의 상체에 기댄다.
지연의 입술을 더듬는 재근의 두툼한 손가락...
지연의 혀가 재근의 손가락을 핥아간다.
“ 씨발년 이제야 느껴지나 보군.....크크......어때......좋아? ”
“ 으.....응..........하....앙................음.........음...”
지연은 귓가에 속삭이는 재근의 말에 대답하듯 그의 손가락을 물고 입속으로 집어넣는다.
재근의 손가락을 뱀처럼 감고 빨아오는 지연......
재근은 지연의 반응에 만족감과 정복감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
재근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 고개를 젖힌채 손가락을 빨아대는 지연의 목을 강하게 빤다.
그의 입술이 지날때마다 그의 영역을 표시하는 검붉은 자국이 생겨난다.
지연은 자신의 목을 강하게 빨아댈 때마다 보지를 움찔거리며 더욱 강하게 손가락을 빨아간다
재근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지연의 엉덩이를 강하게 올려치는 동안 사무실 안에서
다급한 두환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 아......으윽.................다 받아 마셔......썅년아......으.........윽.............”
지연도 그런 두환의 목소리를 들었는지.....두 팔을 뒤로 돌려 자신을 쉴 새없이 박아대는
재근의 엉덩이를 움켜쥔다.
재근은 지연의 그럼 과감한 반응에 급격히 올라오는 사정감에 더욱 거칠게 좆질을 한다.
지연의 하얀목에 온 통 흔적을 남기던 재근이 젖혀진 지연의 귓불을 깨물며 속삭인다.
“ 지연아.....싼다......니 년 자궁에 내 좆물을 가득 채워주지......헉....헉....”
“ 음........으으음...............음..........................음............”
일그러진 지연이 손가락을 문채 고개를 좌우로 젖는다.
“ 씨발년이....안 돼긴.....내가 니 년 자궁을 가득 채워줄테니.....내 아이 하나 낳아라...”
순간 꼭 감겨진 지연의 눈이 번쩍 떠진다.
오늘은 위험한 날이다...
“ 안돼......안에는..........안돼..........하악......하악..”
지연이 재근의 손가락을 밷아내고 다급하게 외친다.
당겨대던 재근의 엉덩이를 밀어낸다.
하지만 사정을 앞둔 남자의 완력앞에서 미약한 몸부림일뿐...
재근의 손가락 세 개가 지연의 입속에 쑤셔 박힌다.
다시 재근의 어깨위에 젖혀지는 지연의 머리.....
“ 우.....웅.....앙............대...............으....웅......”
“ 씨발년 아 싼다......임신해 버려라......개 보지년아........으........윽.............”
재근의 손가락사이로 다급하게 뭐라고 외치는 지연의 말을들으며 재근이 엉덩이를 경직시킨다
“ 으....윽...........아.........지연아...........으..............윽....................”
“ 으....웅.........웅.................응..............응.................”
엄청난 속도로 자신의 보지를 올려치던 재근의 자지가 더욱더 팽창하며 뱃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에 지연은 더욱 다급하게 울부짖는다.
그리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
무서운 속도로 날아와 지연의 자궁벽을 강타하는 재근의 뜨거운 정액.......
“ 으.......윽...........훅...............................윽..................................................................”
“ 아윽.......씨발........죽이네......정말.......으..........윽......대단한 씹이다....진짜...으윽........”
지연을 부숴버리기라도 할 듯 꽉 껴안은채 자지를 뿌리끝까지 밀어붙이는 재근.....
그리고 재근의 한 손이 올라와 지연의 부풀어오른 유방을 터트릴 듯 강하게 쥐어짠다....
지연은 몇 번이고 강하게 자궁벽을 때리는 재근의 엄청난 양의 정액을 움찔거리며 자신의 자
궁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머릿속에는 임신따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그저 뱃속가득 차오르는 뜨거운 남자의 정액이 가져다 주는 엄청난 쾌감....
재근의 자지이기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이 대단한 느낌에 지연은 온 몸을 부르르 떨며 경련한
다.
한 동안 두 남녀는 그렇게 꼭 붙어서서 온 몸을 경련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지연의 유방을 쥐어짜던 재근의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지연의 입속을 채우고 있던 두툼한 재근의 손가락도 빠져나간다.
지연의 입에서 막혀 있던 가쁜 숨이 터져 나온다.
“ 하악..........하악........으응......하악.........하악...”
“ 아....역시 ....상상했던 대로......최고네....우리 지연이 씹......크크 ...정신차리고 이렇게
생으로 먹어야 제맛이지........크크....그 전엔 경황이 없었지? 클클...이젠 제대로 기억할게다
니 년씹이 주인님 자지를...........”
재근이 아직도 자신에게 기대서있는 지연의 골반을 잡고 자지를 뽑아낸다.
여전히 대단한 모양을 유지한채 껄떡이는 자지......
지연이 다리가 풀리며 재근앞에 주저앉는다.
“ 후아.......오랜만에 시원하게 싸 제꼈네.....크크.....지연이 너도 좋았지? ”
“ 하악.......하악......하악................하악......”
고개를 숙인채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연의 고개가 다시 재근에 의해 들려진다.
이미 풀어진 지연의 눈동자...
타액으로 범벅이 된 입가....
그 분홍빛 입술에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된 흉측한 자지가 물려진다.
“ 빨아............”
재근의 말에 지연의 혀가 천천히 감겨와 빨기 시작한다.
그런 지연을 내려다 보는 재근이 흡족한 듯 미소를 짓는다.
“ 이제 니 년은 내 좆집이다....알았지? 응? ”
재근은 대답없이 자지를 빨고있는 지연의 고개를 들어올린다.
지연이 입을 살짝 벌린채 풀린 눈으로 재근을 올려다 본다.
“ 그렇게 좋았어? 걸레 같은 년..........”
재근이 자세를 낮추고 살짠 열린 지연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는다.
다시 격렬히 빨아대는 재근........
지연의 혀가 빨아오는 재근의 혀에 맞춰 힘겹게 움직인다.
“ 안 돼겠다....오늘은 이걸로 끝내려 했는데.....가자.....지연아...서방님 집에 가서 확실히 니
년 씹을 눌러줘야 겠다.........클클..”
재근이 지연의 상의와 스커트를 추슬러 입혀주고 번쩍 안아올린다.
지연의 늘어진 팔이 천천히 재근의 목에 감긴다.
축 늘어진 지연을 안고 저벅저벅 클럽을 걸어나가는 재근......
그 뒷모습이 개선장군처럼 당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