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A )
전 남편 대우가 그토록 그리워 하는 사랑스런 성경......
지금 그녀는 수현의 거친 좆질에 자지러지듯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 하앙......아앙...........앙........수현씨.......아...........앙.......”
“ 성경씨......보지가.......너무 조여와.........끊어지겠어.........헉......”
“ 하......앙..........앙..........단단해........수현씨.......아앙........”
“ 아.......성경씨.............으..........”
좆질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수현......
하마터면 사정할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수현이 겨우 이겨낸다.
성경이 엉덩이를 흔들며 그런 수현을 재촉한다.....
“ 수현씨.......어서........응? ”
수현이 성경의 쭉 뻗은 두 다리를 어깨에 올려 맨다.
그리고는 성경의 두 다리에 자신의 상체를 싣고 성경에게 다가간다.
성경의 허벅지가 그녀의 두 유방을 짖이긴다.
“ 아.....수현씨........깊어..........너무 깊어........아........아....”
“ 이러면 성경씨 자궁에 귀두가 닿지......그지? ”
“ 아....수현씨.....당신......너무.......커........아............앙......”
“ 크긴.......제임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텐데.....”
“ 아.......뱃속에 꽉 차는거 같아...수현씨........아...........앙......”
“ 제임스 자지를 뱃속에 꽉 차지 않았어? 성경씨......”
“ 아잉......또 그 얘기야?.........아......앙......수현씨.......움직이지마......너무 깊어....”
“ 아.......여기......여긴가.........느껴져? 성경씨.......여기........”
“ 아......거기.....뭐가 있는거 같아.......아.....아...........음직이지마.......아...이상해 ”
“ 음.....여기가 자궁 입군가......귀두 끝에서 막 빨아들이는데.....으..”
“ 아.....수현씨.....이상해.......아.......아.........수현씨....수현씨.....”
수현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성경의 손이 수현의 가슴을 밀어낸다.
처음보는 성경의 반응에 수현이 신기한 듯 허리를 살짝씩 움직인다.
수현의 조그마한 허리 움직임에도 감전된 듯 반응하는 성경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 아.....하지마....비켜 수현씨........아.........아........수현씨.....빨리....”
수현은 그런 성경의 반응에 아랑곳 하지 않고 어깨에 매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더욱
성경의 상체쪽으로 밀어 부친다.
“ 아...아....수현씨....수현..........수...............하흐......하흐흑.......”
순간 다급하게 외치던 성경의 목이 뒤쪽으로 급격히 젖혀진다.
성경의 몸속에서 뜨거운 액체가 분출되며 수현의 자지를 감싼다.
마치 뜨거운 용암에 빠진듯한 뜨거움에 수현 역시 당황한다.
“ 아흑.......으윽.............하흐흑.....흐흑........”
수현의 가슴에 눌려진 성경의 허벅지가 크게 경련을 일으키며 떨린다.
그 경련이 급속도로 성경의 전신에 퍼져 나가며 뭍에 올라온 물고기처럼 펄떡인다.
계속되던 거친 성경의 신음이 끊기고 숨을 쉬지 않는다.
젖혀진 성경의 눈이 초점을 읽고 흰자위만 보인다.
놀란 수현이 급하게 성경의 다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자지를 뺀다.
“ 성경씨.........성경씨.........”
“ .........................하흑...............흐흑.....”
한참만에 거친 숨을 내쉬는 성경........
늘어진 성경의 두 다리와 아랫배가 아직도 잘게 경련을 일으킨다.
수현이 그런 성경의 숨소리를 들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괜찮아요? 성경씨.........”
“ 하........하.................음................하..........하.....”
성경이 풀린 눈으로 그런 수현을 올려다 본다.
“ 놀랬잖아요.....왜그래요.....갑자기......”
“ 하아.....하아.....몰라요......저도.......하아.....그냥...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서........하아.....”
수현이 빙긋 웃으며 그런 성경의 볼에 키스한다.
“ 좋았다는 거네 그럼........첨인데요....이런 모습.....”
“ 하아.....하아......몰라요......저도 처음으로.......하아....”
“ 그럼 다시 해 볼까요? ”
수현이 다시 껄떡거리는 자지를 잡고 성경의 사타구니 사이에 자세를 잡는다.
“ 어? ”
수현이 축축한 느낌에 침대시트에 손을 가져간다.
성경의 엉덩이 밑으로 꽤나 넓은 면적이 축축히 젖어 있다.
“ 성경씨 시트가 다 젖었는데.....”
그제서야 성경이 자신의 엉덩이 밑으로 손을 넣어 본다.
“ 어머....어쩌다 이렇게......”
“ 그러게요....뭐지? 성경씨 속에서 나온거 같은데...”
“ 아이......어떡해.......정말...다 젖었네...”
성경이 벌떡 일어나 침대 시트를 걷는다.
“ 아니....하던거 마져하고....성경씨.....”
“ 비켜봐......여기서 어떻게 해.......어머....어떡해 매트리스까지.....”
갑자기 부산해진 성경......
수현은 쪼그라든 자신의 자리를 쳐다보며 멋쩍은듯 침대 옆에 서있다.
순식간에 매트리스 물기를 제거하고 새 시트를 까는 성경....
“ 아 그래도 영 찝찝해.....수현씨 내일 베란다에 이거 말려요...꼭....”
“ 알았어요.....”
젖은 부분을 피해 누워있는 수현의 품에 쏙 안겨오는 성경....
수현의 입술을 맛있게 빨아먹는다.
다시 건강해지는 수현의 자지.....
그런 수현의 자지를 강하게 움켜쥐는 성경.......
“ 이제 그만 자자.........”
마치 아리를 달래듯 수현에게 속삭이는 성경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수현...
“ 혹시 성경씨....아까 그거 성경씨가 사정한 건가요?”
“ 모르겠어요? 아무 느낌 없었는데......”
“ 성경씨 아니면 그렇게 젖은 수가 없는데.....사실 나도 별 느낌이...”
“ .....................”
“ 아까 좋았어요? ”
“ 네......엄청요.....”
“ 막 싫다고 했잖아요........막 빼라구...”
“ 네......근데...모르겠어요....이상한 느낌이었어요....”
“ 어떤 느낌? ”
수현의 자지를 주무르며 회상을 하는듯한 성경의 모습.....
수현이 그런 성경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 오줌 쌀 것 같은 느낌? ”
“ 그래요? 진짜 오줌 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 비슷했던거 같아요....근데 나오진 않고...막 그런 느낌....”
“ 맞네 그럼.....아까 성경씨가 싼거네....”
“ 아잉 몰라.....부끄럽게....”
“ 와 말로만 듣던게 진짠가 보네......”
“ 그만..그만......자요......”
성경이 수현의 입을 막으며 그의 가슴에 폭 안긴다.
얼마 안가 쌕쌕거리며 잠이든 성경........
수현은 그런 성경을 안고 오늘 걸려온 전화를 떠올린다.
대우와 지연의 밝은 목소리를 들은 수현은 가슴속에 막힌 것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진영의 도움으로 그렇게 쉽게 해결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귀여운 진영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일단, 재근은 안심이고......
그 사장이란 놈과 트레이너라는 젊은 놈이 남았나?
수현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스르륵 눈이 감긴다.
알몸의 두 남녀는 서로의 심볼을 소중한 듯 꼭 쥐고 그렇게 잠이 든다.
“ 저 이만 가 볼께요...”
“ 정말 감사해요 대우씨......”
“ 진영씨도 다음에 봐요....”
“ 네 조심해서 가세요.....”
대우가 지연의 집을 나선다.
날이 밝으면 떠나라는 두 여자의 만류를 뒤로 한 채 대우는 농장으로 향한다.
대우가 떠나고 다시 마주 앉은 진영과 지연..
“ 언니....그런 일 있으시면 일찍 좀 이야기 하지....큰일날뻔 했어요...”
“ 그게......말 하기가....”
“ 대우씨한테는 이야기 다 하면서.....서운한데요....호호 ”
“ 대우씨는...............”
“ 뭔데요? 대우씨는? ”
진영이 고개를 숙여 지연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 아니 그냥 편하고....”
“ 그런게 아닌거 같은데? ”
“ 진영씨...지금 무슨 말을......”
“ 저 이전부터 이상하긴 했어요....대우씨가 언니 바라보는 눈빛...”
“ 네? ”
“ 그냥 그랬다구요....호호 ”
“ ....................”
“ 언니 그나저나 회사는 나오실꺼죠? ”
“ 생각 좀 해보고요...”
“ 네...그럼 며칠 푹 쉬고 다시 이야기 해요....저도 이만 가 볼께요..”
“ 오늘 고마웠어요....”
“ 별 말씀을요.....아 그리고 혹시......그럴일은 없겠지만....”
“ ............................”
“ 그 자식 또 언니 근처에 나타나면 바로 이야기 하기에요..알았죠? ”
“ 네......알았어요....”
문이 닫히고 지연의 집에 정적이 감돈다.
안방 침대에 누운 지연은 계속해서 떠오르는 재근의 얼굴과 목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대우의 집에서 처음 만난 날.....
지연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벼대며 체위게임을 알려주던 남자..
별장에서 재근의 품에 달랑 안겨 러브샷을 마시던 지연........
그리고 그날 새벽 지연을 거칠게 주무르며 자지를 들이대던 남자....
남편의 대한 복수심에 스스로 찾아들어갔던 그의 품......
재근의 엄청난 자지가 입안에 느껴지는 듯한 지연......
잊고 있던 그 남자가 몇 년만에 다시 나타났다...
가족들이 있는 공간에서 자신에 입에 자지를 쑤시는 말도 안돼는 남자....
지연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호텔로 불러내던 무서운 남자..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 남자...
이상하리 만큼 자신에게 집착하던 한 남자.....
지연은 이제 두 번 다시 재근이 자신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후련함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지연의 긴 한숨이 그 조그만 입술사이로 흘러나온다.
진영은 끝내 지연에게 트레이너 두환의 말을 꺼내지 못했다.
지연이 받을 충격이 더 커질것이 분명했다.
어차피 재근과 마찬가지로 두환 역시 진영과 지연 근처에서 얼굴을 내밀지 못할 것이다.
‘ 아 두환이 녀석은 아직 아까운데.......그래도 뭐 좀 있음 수현이 오빠가........호호 ’
진영은 소파에 앉아 가느다란 담배에 불을 붙인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진영....
“ 여보세요...”
“ 네.....아가씨....”
“ 어떻게 됐어요? ”
“ 다 처리했습니다. ”
“ 처리? ”
“ 아...그게..............다 묻어버렸습니다...하하 ”
“ 네? ”
“ ..........”
“ 제가 그냥 겁만 주라고 했잖아요....”
“ ......그게......저........회장님께서....”
“ 그래서 지금 둘 다.......”
“ 네........”
“ 아빠가 시킨거라구요? ”
“ 네...회장님이.....”
“ 알았어요......”
진영이 전화를 끊고 급하게 전화번호를 찾는다.
벌써 10여년을 연락을 끊고 살던 부녀 사이.........
진영이 소파에 전화기를 신경질적으로 집어 던진다.
‘ 사람목숨이 파리목숨도 아니고....더러운 깡패 새끼......’
진영이 벌떡 일어나 신경질적으로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고 욕실로 향한다.
농장으로 내려온지 며칠째....
대우는 왠지 옛 아내 성경이 그리운 요 며칠이다.
다 잊고 살았던 대우....
그가 예전에 살았던 그 곳을 찾은 이후로 즐거웠던 과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아내 성경과 같이 다니던 마트...
아이를 놓으면 보내겠다던 유치원....
무정자증을 알고난 뒤부터...............
자신이 성경에게 주었던 크나큰 상처들....
대우 자신의 욕구를 위해 다른 남자들에게 사랑스런 성경을 내어주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
도 자신이 용서되지 않는다.
대우가 누르려던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한채 취소 버튼을 누르고 일어난다.
‘ 어디가서든 나보다 멋진 남자랑 잘 살아야 해....성경아....’
대우의 눈에 한 줄기 진한 눈물이 흘러 내린다.
6개월 후.........
“ 네 사장님......그렇게 조치 하겠습니다. ”
“ 네 수고해요 지연씨......”
지연이 사장실을 나와 진영의 옆자리에 앉는다.
“ 언니 내일 수현씨 오는 날 아니에요? ”
“ 네......맞아요....호호 ”
“ 그렇게 좋아요? 애인도 아니고 남편인데....”
“ 그럼요 하도 떨어져 있어서 애인같기도 해요....호호 ”
지연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옆자리 진영 역시 수현의 엄청난 좆질을 상상하며 아침부터 팬티를 적시고 있다.
같은 공간의 두 여자가 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 성경씨 한국에 머무를 곳이 있어요? ”
“ 없어요...저희 친정은 모두 미국에 있어서..”
“ 친구집도 없어요? ”
“ 친구집에 어떻게 한 달씩 있어요? ”
“ 흠....그러네요...”
한국으로 돌아갈 짐을 다 싸고 성경과 수현이 마주앉아 커피를 마신다.
“ 그렇다고 호텔에 있을수도 없고...”
“ 방법이 있긴 한데......그게 좀.....”
“ 뭔데요....”
“ 제 칼럼 싣는 잡지사요....”
“ 네......”
“ 한국에 조그만 지사형식의 사무실이 있긴 해요...”
“ 사무실요? ”
“ 네.....”
“ 사무실에서 어떻게.......”
“ 아 그 사무실에서 지낸다는 게 아니라...미국에서 파견오는 기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 거 잘됐네요..”
“ 근데.....저는 그 잡지사 직원이 아니라 ....”
“ 흠....................... ”
“ 그냥 이 참에 한국에 집 하나 맞을까요? ”
“ 한 달씩 있을껀데...아깝잖아요.....”
“ 그렇긴 한데.....”
“ 잡지사에 잘 이야기 해보면 안될까요...어차피 비어 있는거..”
“ 그게...........”
“ 무슨 다른 문제라도.....”
수현이 알 수 없는 불길함에 조심스레 성경을 살핀다.
“ 아니에요...제가 한 번 말해 볼께요....아마 괜찮을거에요....”
성경이 고민하는듯하다 금새 얼굴표정을 바꾸며 수현에게 말한다.
수현은 알 수 있다.
지금 성경의 표정에는 수현에게 말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음을.....
하지만 수현은 더 이상 물어보지 않는다.
“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 네...........”
“ 저는 몇 달 걸릴꺼에요.....”
“ 왜요? ”
“ 그냥 미국에서 생각도 좀 하고 정리할 것도 있고....”
“ 네...........”
성경과 수현은 알고 있다.
앞으로는 두 사람이 지금처럼 함께 할수 없음을......
그리고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
둘은 그렇게 다가오는 미래를 애써 외면한다.
“ 아빠....아빠....”
“ 하나야.......”
“ 여보......서방님......”
“ 아이구 우리 마눌.....”
지연과 딸 하나가 수현을 반긴다..
“ 마중 나가려 했는데.....”
“ 뭐하러...회사차로 와서 괜찮아.....”
“ 그래두......영화처럼 그런 거 해보고 싶었는데......”
“ 크크....그럼 오늘 밤에 영화 한편 찍지 뭐.....”
“ 으이구.....이런 짐승......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수현이 자신의 옆구리를 찔러오는 아내 지연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달콤한 키스.......
지연이 수현의 목에 매달리며 수현의 혀를 빨아간다.
“ 나도....나도.....”
하나가 둘사이에 끼어들며 깡총거린다.
“ 크크....넌 이 담에 니 남자랑 해.....이건....엄마꺼야.....호호 ”
수현이 그런 하나를 안아 올리며 볼에 뽀뽀한다.
수현은 거실에 들어서며 집안을 한 번 둘러본다.
다시 돌아온 내 집.......
익숙한 집 냄새를 크게 들이마시는 수현.......
‘ 드디어 돌아왔구나......’
수현이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지연은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한다.
귓가에 들려오는 물소리가 너무도 행복한 지연........
지연의 마음속에 막혀있던 그 무엇이 한번에 뻥 뚫리는 듯 하다...
그렇게 주인남자가 돌아온 집에서는 사람사는 소리가 가득하다....
오랜만에 누워보는 둘만의 침대.......
“ 여보 회사는 어때? ”
“ 괜찮아...이제 적응두 되구...”
“ 다행이네......”
수현은 사장 현수의 이야기를 차마 꺼내지 못하고 빙빙돈다.
“ 당신 그때 말이야....”
“ 응? ”
“ 나한테 마지막으로 찾아왔을 때....”
“ 응......”
“ 그때 막 사장 이름 부르면서.....”
“ 또 또 시작이야...”
지연이 코맹맹이 소리를 하며 수현의 품에 안겨든다.
지연이 축 늘어진 수현의 자지를 만지작 거린다.
“ 아니 그냥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얼마나 잘 생겼길래 우리 마눌이 그렇게......”
수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연의 입술이 수현을 덮쳐온다.
달콤한 지연의 침이 수현의 미각을 자극한다.
수현의 혀를 정성껏 빨아오는 지연.....
지연의 손에 쥐어졌던 수현의 자지가 급속도로 팽창한다.
지연의 혀가 수현의 목을 핥으며 천천히 내려온다.
“ 여보.....갑자기.....”
“ 당신 오면 이렇게 하고 싶었어....강간하듯이...”
“ 그래도 하나 깨면.....”
수현의 목을 빨던 지연이 옆에 누워있는 하나를 한 번 쳐다본다.
“ 재는 한 번자면 못 일어나...”
다시 움직이는 지연의 혀.....
지연의 혀가 수현의 유두를 사정없이 핥고 빨아온다.
지연의 엄지 손가락이 묽은 물을 밷아내는 수현의 귀두를 문지른다.
수현은 자신의 유두를 빨고 있는 사랑스런 아내를 지긋이 바라본다.
살짝 눈웃음을 치는 지연.......
배꼽을 지나 밑으로 내려오던 지연의 고개가 살짝 들린다.
껄떡거리는 남편 수현의 자지를 한동안 이리저리 살피며 주무르는 지연..
수현의 자지를 뜨거운 기운이 감싼다.
“ 아.......여보........”
수현이 자지를 빠는 지연의 엉덩이를 당긴다.
서서히 움직이는 지연의 엉덩이......
수현의 손에 지연의 풍만한 엉덩이를 감싸던 팬티가 벗겨져 나간다.
침대맡에 기대 앉은 수현의 눈앞에 펼쳐지는 지연의 엉덩이......
“ 여보...벌써 이렇게 넘치네......크크 ”
“ 구겅....땅신 넘으 오랭망에.....”
“ 야....그렇게 물고 말하지마....나 엄청 약해....그러면...”
“ 아라성...”
“ 야...........”
수현의 자지를 물고 말하는 지연의 엉덩이를 수현의 두손이 활짝 벌린다.
꿈틀거리는 아내 지연의 보지...
수현이 게걸스럽게 젖어있는 지연의 보지를 빨기시작한다.
“ 쩝........쩝.........츠읍.........쯔읍.........”
“ 흠......훔.............으.....음.......훔....”
지연은 남편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쑤셔오자 물고있던 수현의 자지에 격한 신음을 토해낸다.
마치 오랜 허기를 달래듯 부부는 말 없이 그렇게 서로의 몸을 빨고 핥는다.....
순간 지연의 엉덩이가 수현의 손에서 쑥 빠져 나간다.
수현의 자지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내리는 지연.......
지연이 극도로 음란한 눈길로 남편 수현을 응시한다.
수현의 귀두가 지연의 질을 가르고 천천히 들어간다.
지연과 수현의 침으로 범벅이 된 자지와 보지......
“ 아~~~~~~서방님~~~~~~”
“ 으.......지연아...........”
천천히 사라지는 수현의 자지기둥.......
지연이 한 껏 미간을 찌푸리며 한 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쥐어짠다...
수현의 자지에서 지연의 손이 빠져나가고 자지뿌리까지 삼켜버리는 지연........
지연은 남편의 두 손을 잡고 자신의 유방에 가져다 댄다.
“ 서방님....아.......주물러줘....지연이 주물러줘...”
“ 지연아............으.......”
수현은 터질 듯 부푼 아내의 두 유방을 조심스레 주무른다.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남편의 손목을 잡고 지연의 허리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인다.
천천히 뒤로 젖혀지는 지연의 매끈한 목.......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이 점점 격해진다.
“ 아.......하앙..............아아....앙..........여보.........아항......”
수현은 젖혀진 지연의 목을 바라보며 지연의 턱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점점 격렬해 지는 아내의 허리움직임.......
수현의 손에도 힘이 들어간다.
수현의 손가락 사이로 이리저리 뭉개지며 삐져나오는 지연의 젖가슴.......
순간, 옆에서 자고있던 하나가 뒤척인다.
깜짝 놀란 수현의 손이 신음하는 지연의 입을 막는다.
지연의 혀가 나와 그런 수현의 손을 핥아간다.
젖혀진 고개를 들며 남편의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아대는 지연...
수현은 그런 아내의 모습에 오랜만에 아랫배 깊숙이서 올라오는 짜림함을 느낀다.
지연은 수현의 손가락을 빨며 두 손으로 수현의 유두를 튕겨간다.
너무나도 행복한 이순간 .............
침대가 움직일 정도로 격렬히 허리를 흔들던 지연이 수현의 유두를 강하게 비틀어온다.
유두에서 전해지는 고통과 자지를 감싸고 물어대는 지연의 보지속살이 가져다 주는 쾌감
으로 수현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 으......쌀거 같아......지연아.....”
대답없이 열심히 남편의 손가락을 물고 허리를 튕기는 지연의 표정도 급격히 일그러진다.
“ 아......아앙...........하앙............아............악.......악~~~~”
수현의 손가락을 밷아내고 갑자기 비명같은 신음을 내지르는 지연........
지연의 허리가 순간적으로 멈추며 크게 경련한다.
한 참을 부들부들 떨던 지연의 상체가 수현의 품으로 쓰러진다.
“ 하악.......하악........하악.....수현씨.....서방님.......너무 좋아.....하악.......하악...”
“ 뭐야.....나도 다 됐는데........혼자 가다니.....”
“ 하악....하악......당신은 아직.......하악........싸면안돼........하악.....하악.....”
“ 크크......내일 일요일이다 이거지......”
수현이 아내 지연의 머리를 쓸어올린다.
지연이 수현의 가슴에 대고 있던 고개를 빼꼼히 들어 수현을 바라본다.
“ 당신.......나 말고 다른 여자랑 언제 했어? 최근에....”
“ 어...........말도 안돼는 소리를......”
“ 괜찮아....남자들 밖에 나가있으면 다 그런다던데 뭘....”
“ 아니야......난 그런데 관심없어...”
“ 그래? 전에 갔던 룸사롱 아가씨들 보니 다들 이쁘던데.....진짜 없어? ”
“ 없다니까....나 그런데 별로 안 좋아해”
“ 피.......안 좋아하는 남자가 어딨어? ....”
“ 이렇게 음탕한 마누라가 있는데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겠어? 크크 ”
“ 치........”
수현이 아내의 볼을 잡고 키스한다.
길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키스......
오늘따라 너무도 달콤하게 느껴지는 아내의 타액........
떨어지는 입술을 따라 길게 실처럼 이어지는 끈적한 부부의 타액......
“ 서방님.....힘내.......나 오늘 안잘 거야......호호....”
자신의 위에 올라타있는 지연을 옆으로 누이는 수현의 귓가에 지연이 속삭인다.
“ 글쎄 예전같지가 않아서 한 번하면 또 설까....”
“ 그건 걱정마.....내가 세워줄테니......호호......”
“ 이런 음란한 마누라........각오해라....”
지연의 희고 쭉 뻗은 두 다리가 수현의 어깨에 걸쳐져 하늘로 향한다.
“ 아아...서방님........서방님.........자지........아~~~~~~”
“ 여보.........지연아.......아...............으.......”
다시 들썩이는 침대......
수현과 지연은 밤이 새도록 그렇게 서로의 육체를 탐한다.
그 뜨거운 침대......
하나는 잘도 잔다........
( 12-B )
이미 어두워진 호텔 객실안.....
대우에게 안겨 잠들었던 지연이 꿈틀거린다.
“ 지연씨.....”
“ 대우씨......”
“ 죄송해요.....제가 늦었어요.....”
“ ..............”
대우의 품에 안겨있던 지연의 눈에 다시 눈물이 맺혀 흐른다.
조용히 흐느끼는 지연....
지연이 대우의 품에서 빠져나와 침대를 내려간다.
순간 휘청이는 지연.......
대우가 급히 그런 지연을 안아올린다.
“ 대우씨.......”
“ 네......지연씨........”
“ 저 이제 어떡하죠.....”
“ ....................”
“ 더럽혀 졌어요...몸도 마음도....”
“ ....................”
“ 대우씨........”
“ 말씀하세요...지연씨....”
“ 저 좀 씻겨주실래요......”
“ .....................”
“ 제가 힘이 없네요.......부탁해요 대우씨.....”
“ 네............”
대우가 욕조에 물을 받아 지연을 그 속에 누인다.
따뜻한 물속에 들어가자 지연은 온 몸의 피가 모두 빠져나가는 듯 한 느낌이다.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지연......
대우가 그런 지연을 씻겨간다.
정액이 말라붙은 머리칼......
푸르스름한 키스마크가 지연의 백옥같은 피부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대우가 정성껏 천천히 지연의 몸을 닦아간다.
욕실에는 조용한 물소리만 가득하다...
대우의 눈에 다시 눈물이 고인다.
‘ 이게 아닌데.....내가 대체 무슨 짓을........’
지연이 그런 대우를 바라본다.
“ 대우씨.......”
“ 네............”
“ 왜 울고 그래요............남자가...”
“ 아닙니다....울긴요....”
“ .....................”
“ .....................”
다시 대우가 지연의 몸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내는 동안 둘은 아무말이 없다.
대우가 깨끗해진 지연의 알몸을 안고 나와 침대에 깔아놓은 타월위에 누인다.
지연의 몸에서 물기를 다 닦아낸 대우...
지연은 그냥 멍한 표정으로 누워있다.
“ 좀 더 쉬세요....”
“ 대우씨...........”
“ 네................”
“ 대우씨도 저 안고 싶으세요? ”
“ ...................”
“ 더러워져서 싫은가요? ”
“ 아닙니다. ”
“ 그럼 안고 싶으세요? ”
“ .....................”
고개를 숙인채 대답없는 대우.....
지연이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바닥에 널부러진 옷을 주워든다.
단추가 다 튿어진 블라우스와 한 뼘도 안되는 미니스커트.....
지연이 주워든 옷을 들고 침대에 다시 주저 앉는다.
“ 이거 입으세요.....”
대우가 쇼핑백을 건넨다.
무릎까지 오는 검정색 원피스...
“ 대우씨.........”
“ 아까 지연씨 자고 있을 때 사왔어요....”
지연은 일어나 알몸에 원피스를 걸친다.
차이나 카라의 원피스를 입은 지연....
그 어디에도 오후에 있었던 끔찍한 일들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아름답고 청초한 유부녀의 모습일 뿐.....
“ 고마워요.......대우씨....”
나지막한 지연의 소리에 고개 숙인 대우의 죄책감이 더욱 커진다.
‘ 내가 대체 지연씨에게 무슨 짓을......’
지연을 집에 데려다 주고 자신의 호텔로 돌아가는 대우...
재근에게 전화를 건다.
“ 여보세요....대우냐.....”
“ ..........이제 그만하자...”
“ 뭘? ”
“ 그만하면 됐어......그러니......”
“ 난 이제 시작인데? ”
“ 지연씨가 무슨 죄라고 지연씨를......”
“ 무슨죄냐........흠.......무슨죌까.....”
“ ............................”
“ 섹시하고 육덕진 그 년 몸이 죄지......그 년이 뿜어내는 음탕한 육향이 죄지......클클....”
“ 이제 그만해....”
“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어? ”
“ 니가 말하던 거랑 다르잖아.....”
“ 다르긴 뭐가? ”
“ ..........겁만 주고 수현이랑 갈라지게 한다면서....”
“ 그렇지....근데.....그 년 몸을 보니.....참을 수가 있어야지..”
“ .......................”
“ 수현이 놈이 너 몰래 니 옛날 마누라 그렇게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괜찮아? ”
“ 성경이 누굴 만나든 그건 성경이 자유야.....”
“ 어라 또 말이 달라졌네.....언제는 죽이고 싶다더니......크크..........
근데 난 안 돼겠는데........똑똑한척 잘난척은 혼자 다하던 새끼가.....뒤로는 니 마누라 내 마
누라 번갈아 가면서 쑤시고 다녔는데....아니지 지금도 쑤시고 있지....넌 열도 안 받냐? “
“ 그때는 내가 흥분해서.....”
“ 지금은 그 흥분이 식었냐.....병신 새끼.......”
“ 그래도 이건 아니야.....지연씨가 왜.......”
“ 지금 니 꼬라지 봐봐.....결국엔 너나 나나 다 수현이 그 새끼 때문에 이렇게 마누라한테
버림받은 거라구........클클......“
“ .....................”
“ 그래서 그 놈 마누라 좀 나눠 먹자는데 뭐가 문제야? ”
“ 아냐...다 내 잘못이야......수현이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
“ 그래? 클클......그래 그럼....마음대로 해.....”
“ 이제 그만해....이건 너무 심하잖아...”
“ 넌 그만해....난 아니야 아직......그리고......”
“ ...............................”
“ 꼭 그런 이유 아니더라도 그런 년을 눈 앞에 두고 가만 놔두면 천하의 강재근이 아니지. ”
“ .............................”
“ 너도 솔직히 지연이 그 년 몸이 탐나서 나랑 한 배 탄거 아냐.....안그래? ”
“ ............................”
“ 헤어진 니 옛날 마누라 핑계삼아서......그지? ”
대우는 할 말이 없다.
몇 년만에 만난 지연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예전부터 얼마나 가지고 싶었던 여자인가.......
그리고 재근에게 전해 들은 수현과 성경의 관계........
이혼한 아내가 누굴 만나든 상관할 바 아니다.
하지만 대우의 가슴속에 피어오르는 배신감....질투.....
대우는 그것을 핑계로 지연을 차지하려 재근에게 동조했다.
“ 지금와서 착한척 아닌척 하지마 새끼야.....너도 지연이 년 가지고 싶은거야....클클...”
“ 그래....가지고 싶다.....지연이를 내여자로.....그런데...”
“ 그런데....뭐? ”
“ 이건 아니야....이건 범죄야..”
“ 범죄? 큭큭.....범죄라......조금만 기다려 봐 내 좆 물고 꼬리치는 그 년을 보여줄테니...”
“ 야......강재근.......”
“ 경찰에 연락해 그럼.....강간이라고.....우리 같이 가자고.....거기도 살만해....크크 ”
재근이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
대우는 순간적으로 내린 잘못된 판단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것을 느낀다.
이미 공범이 돼버린 대우........
되돌릴 수 없다........
머릿속에 두 사내에게 당하고 침대에 널부러져 있던 지연과 수현의 좆질을 받아내며 교성을
내 지르는 성경의 모습이 교차한다.
‘ 씨발....모르겠다.............’
대우는 터져 버릴 듯 복잡한 머리를 감싸고 혼란스러워 한다.
“ 엄마..........안녕 ”
“ 응 그래........하나 안녕....”
하나가 어린이 집으로 뛰어들어간다.
차를 돌려 집으로 향하는 지연....
며칠 전 있었던 충격적인 일들......
지연의 걱정과 달리 그 날 이후 어떠한 연락도 없다.
대우에게도 재근에게도.....
그 날의 일들이 모두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지연.....
집에 도착할 즈음 지연의 핸드폰에 도착하는 메시지......
지연은 직감적으로 재근일꺼라 생각한다.
집에 도착한 지연은 차가운 물을 마시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식탁에 앉아 떨리는 손으로 메시지를 확인하는 지연.....
화면가득 또 오르는 영상....
자지러지는 여자의 괴성.....
누워있는 한 여자의 입과 보지를 사정없이 쑤셔대며 낄낄대는 두 사내......
지연의 손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핸드폰...
꿈이기를 바라던 지연의 소망이 산산히 부서진다.
식탁에 엎드려 흐느끼는 유부녀...
재근이 들고있는 동영상......
지연은 하나와 남편을 잃고 싶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연......
경찰에게도 남편에게도 말 못하는 지연의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하다.
그저 재근이 자신을 놓아주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잠시후 다시 울리는 지연의 핸드폰....
지연이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 통화버튼을 누른다.
“ 여....잘있었어....지연씨....”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재근의 목소리에 지연의 숨이 멎는다.
“ 왜 말이 없어? ”
“ ....................”
“ 지연씨? 듣고 있어? ”
“ .....................”
“ 어미니는 잘 계시지.....크크...자꾸 이러면 그 할망구한테 보낸다...방금 니가 본거......크
크....”
“ 저 한테 왜 이러세요.......”
지연의 떨리는 목소리..............
“ 뭘? 내가 뭘? ”
“ ....................”
“ 니 남편놈은 지금쯤 성경이랑 신나게 떡치고 있을꺼 아냐....그래서 지연씨 외로울까봐
위로해 준거 뿐인데...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네....크크..“
순간 지연의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재근의 말들.....
희미한 기억속에 잊고 있었던 재근의 그 말들이 점점 또렷하게 다가온다.
“ 거짓말 마요....”
“ 안 믿기면 니 년 남편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 그럴리 없어.....”
“ 아 맞다....진영이 한테 물어봐.....니 남편한테 똥꼬도 내준 년이니까..크크..”
“ ......................."
" 확인하고 전화 줘.....난 언제나 지연씨 기다리고 있으니....클클....“
“ ............................”
“ 그건 그렇고 그 날 죽여줬지...그지? 지연씨가 그렇게 음탕할지.........”
재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연이 휴대폰이 날아간다.
거실 유리창에 부딪히며 바닥에 떨어지는 휴대폰.....
지연이 다시 식탁에 머리를 묻고 흐느낀다.
‘ 거짓말......거짓말이야.....그럴 리가......수현씨가.....’
“ 여보...나야.....바뻐? ”
“ 어....여보.....별로 안 바빠....얘기해...”
“ 아니 그냥......뭐 하나 해서.....”
“ 싱겁기는.....벌써 남편품이 그리운거야? 크크 ”
“ 그렇기도 하고....호호 ”
“ 조금만 참아......몇 달 안 남았어.......”
“ 응 그래......아참.....물어 볼게 있는데.....”
“ 뭐? ”
“ 혹시.....성경이 언니 소식알아? ”
“ 아니......없는데........왜? ”
너무도 태연한 수현의 반응.......
지연의 불안하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 아니야 그냥 물어본거야...”
“ 싱겁긴....”
“ 서방님......그럼 계속 일해.....”
“ 그래....알았어.....”
지연이 전화를 끊고 거울을 바라본다.
‘ 그럼..수현씨가 그럴리 없어......다 거짓말이야.....’
잠시 미소짓던 지연의 얼굴이 다시 어두워진다.
당장 재근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막막한 현실이 지연을 옥죄어 온다..........
전화를 끊는 수현의 손이 떨린다.
하마터면 성경과의 관계를 들킬 뻔한 수현......
‘ 휴...근데 왜 갑자기.........눈치 챈건가....’
놀란마음을 진정시키려 담배를 한 대 피워무는 수현에게 새로운 이 메일이 도착한다.
600 메가?
보낸이는 모르는 사람이다.
‘ 뭐지 이거 또 무슨 불법 파일인가.....’
한 참을 망설이다 다운버튼을 누르는 수현......
“ 어이 김차장 이리와 보게.....”
“ 네.......부장님.......”
수현이 일어나 부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수현의 컴퓨터에 차곡차곡 전송되 쌓이는 하나의 동영상..........
“ 띠링 ”
지연이 황급히 문자를 확인한다.
[ 오늘 저녁 11시에 운동하러 와.....기다릴께.....지연씨....]
두환으로 부터의 메시지...
지연은 전화기를 들고 그대로 주저 앉는다.
그곳에 가면 분명 또 다시 짐승같은 사내에게 당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거부하면 동영상으로 협박해 올 것이다.
지연은 대우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그러나 대우는 신호음이 끝나도록 전화를 받지 않는다.
망연자실하는 지연.........
“ 오 왔어요 지연씨......”
아무도 없는 클럽 사무실.......
두환이 두 팔을 벌리고 지연을 맞이한다.
자신을 안아오는 두환의 두 팔을 뿌리치는 지연.......
“ 무슨 일이에요? ”
“ 무슨 일은요...보고 싶어서지.......”
“ 정말 계속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꺼에요......”
“ ........................”
두환이 말없이 자신을 쏘아보며 말하는 지연의 입술을 가만히 쳐다본다.
“ 지나간 일은 없던걸로 할께요....그러니 이제 그만해요...”
지연이 팔짱을 끼며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제발 두환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기를 바라는 지연.....
그런 지연의 실낱같은 희망은 껄죽한 목소리와 함꼐 사라진다.
“ 그래.....그래야지....그래야 맛이 나지 클클....”
두환의 뒤에서 재근이 히죽거린다.
순간 지연의 몸이 얼음처럼 얼어붙는다.
“ 지연씨 긴장하지마.....오늘은 그냥 홍보영상 좀 찍으려구.....안 그래? ”
“ 그럼요....형님......지연씨 오늘 모델한번 해 줘요....하하 ”
지연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들킬까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운다.
그리고 침착하려 애쓴다.
두환과 재근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히죽거리며 그런 지연을 마주 보며 소파에 앉는다.
“ 재근씨....두환씨.......당신들 지금 무슨 짓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
지연이 다시 팔짱을 끼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 입을 연다.
그들을 정면으로 바라볼 자신이 없는 지연이다.
“ 알고있지 암.......그래서 말인데....”
“ ........................”
“ 내가 이 친구하고 이런 클럽을 하나 해 볼까 해.....나도 마냥 이러구 살수는 없잖아.”
“ .......................”
“ 그래서 지연씨가 모델 한 번만 해 줬으면 해......그럼 앞으론 지연씨 안 괴롭힐께..”
“ ........................”
지연은 거짓말임이 뻔한 재근의 말을 믿고 싶어진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지연이 고개를 돌려 재근을 바라본다.
“ 진짠가요.......”
“ 그럼....진짜지...그 날은 미안해....전부터 지연씨가 하도 내 애를 태워서 홧김에 그런거니..”
“ ..................”
“ 내 이 불알을 걸고 맹세하지......크크 ”
재근이 자신의 불알을 바지위로 움켜쥔다.
지연의 눈에 들어오는 묵직한 재근의 아랫도리......
지연이 얼굴을 붉히며 다시 고개를 돌린다.
“ 지연씨 저도 미안해요....지연씨가 하도 섹시해서 그만......저도 사과할꼐요...”
너무도 뻔뻔한 두 남자......
지연은 어서 빨리 이 공간 이 두 남자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 약속 꼭 지켜요...아니면 저도 경찰에 고발할 거에요...그리고 그 동영상......”
“ 아 그거...여기 있어......여기.....”
재근이 탁자위에 메모리 카드 2개를 올려 놓는다.
지연이 메모리 카드를 집어들고 가방에 쑤셔넣는다.
“ 그럼 내일 해요....오늘은 너무 늦었어요 ”
“ 에이.....일부러 이시간에 오라고 한건데....가면 어떻해? ”
“ 그래도 시간이 너무.......”
“ 이 시간 아니면 비는 시간이 없어.....온 김에 그냥 몇 장만 찍고 가......응? ”
“ ..............................”
“ 진짜로 이제 지연씨 앞에 안 나타난다니까......나도 좀 먹고 살자...”
재근의 말을 부드럽지만 지연은 강력한 협박으로 들린다.
온 몸이 긴장해선지 부들부들 떨려온다.
지연에게는 이미 여기에 들어서는 순간 어떠한 선택권도 없다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뿐.......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지연은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아내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 그럼 빨리 찍어요......어떻게 해야 하죠? ”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자신들을 쏘아보는 지연....
그리고 살짝떨리는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하는 이 여자...
재근과 두환은 그 모습에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이 여자를 쑤시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곧 있을 후끈한 장면을 위해 애써 참아낸다.
“ 먼저 옷부터 갈아입고 와......지연씨.....그런 옷으로 운동하는 건 못 찍으니....흐흐 ”
“ ............................”
지연은 말없이 탈의실로 향한다.
탈의실 의자에 털썩 앉는 지연.....
흰색의 스키니 바지를 벗어 내린다.
흠뻑 젖어있는 팬티.......
두환과 재근.......
두 남자와 마주 앉아 있는 동안.....
지연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보던 두 사내의 눈길........
지연은 그 사내들의 눈길에 팬티를 적셔 버렸다.
자신을 강간하던 그 사내들에 대한 분노보다도 더 큰 그 무엇.......
자신의 입과 보지 그리고 항문을 격렬히 쑤셔오던 두 사내의 자지가 전해주던 전율....
자신의 유방과 엉덩이를 짓이기며 쥐어짜던 두 사내의 억센 손길....
어쩌면 지연은 다시 한 번 그것을 맛보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일지도 모른다.
‘ 아니야.......그럴리 없어......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
지연이 머리를 세차게 흔든다...
천천히 걸어오는 한 여자...
두 사내의 눈빛이 반짝인다.
탄력 있어 보이는 탱크탑의 상의는 육중한 두 덩이의 유방을 힘겹게 받치고 감싸며 본래의
모습을 잃고 한껏 팽창해 있다.
그런 탱크탑 위로 삐져나온 그녀의 뽀얀 젖가슴은 깊은 골을 만들어 내며 이리저미 출렁인다.
빨간색 런닝화 위로 보이는 잘록한 그녀의 발목.....
그리고 이어지는 군살없는 매끈한 종아리.....
매끈한 종아리에 비해 튼실해 보이는 육덕진 두 허벅지........
그 두 허벅지가 만나는 곳....
풍만한 엉덩이 덕분에 늘어날 때로 늘어난 타이트한 트레이닝 반바지가 터질 듯 겨우 그곳을
가리고 있다.
“ 저 봐요....저러니 내가 그 지랄 안 했겠쑤? ”
“ 크크....그러네....저런 년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데 안 그러면 고자새끼지......크크 ”
“ 와 정말 다시 봐도 죽여주네....씨발년.....”
두 사내는 천천히 걸어오는 육덕진 유부녀의 몸매를 품평하듯 감상한다.
그녀도 이런 두 사내의 눈길을 의식하는 것인지 왠지 부자연스런 걸음으로 천천히 다가선다.
“ 역시 훌륭하네 훌륭해......멋져요 지연씨....”
“ 빨리 찍어요....늦었어요.....”
붉은 홍조를 띄는 지연이 고개를 돌린채 재근을 재촉한다.
“ 자 그럼 시작해 볼까....”
두환과 재근이 분주히 카메라를 들고 움직인다.
“ 먼저 런닝머신부터 찍을까.......”
지연이 재근의 말대로 런닝머신에 올라간다.
낮은 속도로 굴러가는 런닝머신.......
천천히 뛰고 있는 지연의 유방과 엉덩이가 춤을 춘다.
카메라를 든 재근과 두환은 넋을 잃고 그런 지연의 육체를 바라보며 자지를 움켜쥔다.
점점 올라가는 속도......
심하게 출렁이는 지연의 젖가슴과 유방.......
상의 밖으로 튀어나온 지연의 젖가슴과 육덕진 허벅지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