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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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사지 용..”

 “ 네 근데 이게 피로회복에도 좋고, 여자들 피부 노화방지에 그렇게 좋대요..”

 “ 그래요? ”

지연이 급하게 병을 받아들고 이리저리 살핀다.

역시 여자는 이런 멘트에 약하다..

두환은 예상대로 반응하는 지연의 몸매를 다시 한번 훑어보며 말을 이어간다.

“ 네 그래서 지연씨 드릴려고 가져왔어요..구하기 힘든거에요 이거...”

 “ 어머..진짜? 나 주는 거에요? 호호호 ”

 “ 그럼요...”

 “ 고마워요 두환씨...근데 이거 비싼거 아니에요? ”

 “ 뭐...좀....그렇게 비싼건 아니구요..”

 “ 어머...어떡해....잘 쓸게요..두환씨..”

 “ 네...하하하...기뻐하시니 저도 기분 좋네요..”

지연이 진지한 표정으로 병에 붙은 라벨을 보며 입을연다.

“ 근데 두환씨...이거 그냥 몸에 바르면 되나요? ”

 “ 네...이게 그러니까......흠.......”

두환은 드디어 미끼를 문 지연이 반갑지만, 여유있게 대답한다.

“ 설명하기 좀 힘든데...지연씨..”

 “ 네? ”

 “ 요가 매트있죠? ”

 “ 네 ”

 “ 가져오세요..제가 알려드릴께요...”

지연은 또다시 이 남자가 자신을 주무르려 한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하지만, 진지한 표정의 두환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요가 매트를 가져와 그 위에 엎드린다.

‘ 오 이 년 봐라...잡아 먹으라고 그냥 대 놓고...크크..’

두환의 말대로 요가 매트위에 엎드린 지연 역시 그런 자신이 낮설다.

남편이 아닌 남자가 그녀의 집에서 그녀의 몸을 주무르려 한다.

너무도 순순히 따르는 지연..

‘ 그냥..마사지야...그냥..오일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 뿐이야...’

애써 아무일도 아니라 자위해 보지만, 낮선 남자의 손길을 기대하는 그녀..

왠지 자신의 그런 마음이 두환에게 들킬까 불안하다.

“ 자 그럼 시작합니다...잘 기억하세요...”

 “ 네.....”

지연의 목소리가 떨린다.

두환의 손이 닿기도 전에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두환의 손이 지연의 종아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오일 때문인지..기분이 묘하게 편안해지는 지연....

향긋한 오일 향이 거실에 퍼진다.

“ 어머...향이 좋네요....”

 “ 그죠? 이건 많이 사용할 필요없구요...조금씩 덜어서 천천히 오래 마사지 해주면 되요..”

 “ 네....”

 “ 어때요? 좀 편안한 기분이 드세요...”

 “ 네..정말 편안해지네요...향도 좋고..”

 “ 전에 했던 스포츠 마사지와 달리 힘을 빼고 부드럽게 이렇게 하시는 거에요..”

 “ 네......”

두환의 손이 지연의 종아리를 타고 올라 허벅지를 주무른다.

지연은 얼마 전에 있었던 두환의 마사지 덕분인지 그때와 달리 순순히 두환의 손길을 받아들

 인다. 두환의 두손이 리드미컬하게 지연의 쭉 뻗은 두 다리를 주무른다.

“ 지연씨....”

 “ 네.....”

 “ 혹시 수영복이나 탱크탑 같은거 있으세요? ”

 “ 그건 왜? ”

 “ 아..지금 지연씨 옷에 오일 묻을까 봐요...”

 “ 아니에요..그냥 방법 알았으니 오늘은.....”

지연이 일어나 앉으며 옷 매무새를 고친다.

“ 다리랑 팔 그리고 앞쪽은 가능하시겠지만, 뒤쪽은 혼자서 안돼잖아요...제일 중요한 곳이

 허린데요...지연씨도 요즘 등이랑 허리가 뻐근하시죠...“

 “ 네....그렇긴 한데..”

 “ 제가 지연씨 손 안 닿는곳만 해 드릴께요..”

지연은 알고 있다..

이 남자 두환...

지금 자신을 만지고 싶어한다..

이 남자의 부드러운 손길에 만져지고 싶은 지연..

그렇다고 냉큼 일어서서 그런 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없는 일이다.

“ 괜찮아요..샤워 타월로 가리고 하면 되니 부끄러워 마세요...전 마사지사 잖아요..”

두환의 말에 지연은 서서히 몸을 일으켜 욕실에서 큰 타월을 가지고 온다.

“ 집에 수영복두 탱크탑도 없어요...둘 다 클럽에 있는데..”

타월을 가져와 무릎을 덮으며 지연이 두환을 바라본다.

‘ 그럼 그냥 벗어...이 씨발년아...’

두환은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려던 말을 간신히 참아넘긴다.

“ 아..네......어쩌죠...그럼...”

 “ .................”

둘은 서로에게 말을 미룬다.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여는 것은 역시 두환...

“ 그럼 제가 뒤돌아 있을께요....옷 벗구 수건 덮으세요...”

 “ 그래두...”

지연은 지금 혼란스럽다.

안되는지 알면서도 그러고 싶다..

그러고 싶으면서도 안된다고 자신을 나무란다.

두환이 돌아서 앉는다.

“ 어서요..지연씨..”

재촉하는 두환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고마운 지연이다.

‘ 그래 마사지일 뿐이야...오버 할 필요 없어....’

지연은 천천히 겉옷을 벗는다.

거실 베란다쪽 유리문에 한 유부녀가 육체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두환은 마른 침을 삼키며 사각거리는 옷 벗는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거실 유리문에 비친 지연이 옷을 벗고 손을 돌려 브래지어 후크를 잡는다.

잠시 머뭇하던 지연의 손이 다시 앞으로 내려와 타월을 덮고 엎드린다.

두환은 그런 지연의 모습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 됐어요..”

 “ 네....”

지연의 떨리는 목소리에 두환 역시 떨리는 목소리로 답한다.

수많은 유부녀를 유린하고 따 먹은 두환도 지금 이 순간은 긴장한다.

두환의 손에 발목까지 덮혀있던 타월이 허리춤까지 접혀 올라간다.

다시 시작되는 두환의 마사지....

둘은 숨을 죽인채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두환의 손이 이전처럼 지연의 엉덩이에 닿기 시작한다.

지연의 팬티속으로 점점 깊숙이 들어가는 그의 손..

그 손이 양 쪽으로 나뉜 지연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물러간다.

오일덕에 지연의 팬티가 점점 젖어가며 그 속의 내용물을 투영시키기 시작한다.

어쩌면 오일 때문에 젖어가는 팬티가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지연....

자신의 의지와 달리 울컥 울컥 흘려나와 팬티를 적셔가는 애액이 신경쓰인다.

지연은 자신의 엄지를 깨물며 안간힘을 쓰며 그의 손길을 버티고 있다.

“ 후욱......후욱........후욱..........후욱..”

마사지때문인지 흥분해서인지 지연의 등쪽에서 들려오는 두환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진다.

두환의 손이 엉덩이를 벗어나며 지연의 등을 덮고 있던 타월이 벗겨진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타월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어졌다.

“ 자 그럼 허리 마사지 들어갑니다..”

 “ 네.....”

살짝 갈라지는 듯한 두환의 목소리에 지연의 떨리는 목소리가 답한다.

두환의 손이 지연의 움푹파인 골을 따라 위로 이동한다.

그러다 다시 양 쪽 허리를 쓸어내리며 내려간다.

몇 번을 똑같이 반복하는 두환의 손놀림...

이제 지연은 자신의 손으로 아예 입을 막고 흘러나오려는 신음을 참고 있다.

순간 지연의 가슴이 편안해진다..

두환의 능숙한 손놀림에 지연의 브래지어 후크가 풀려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지연도 반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엎드려있다.

두환의 손이 지연의 어깨까지 올라와 목을 주무른다.

그러다 크게 원을 그리며 지연의 등을 마사지해 간다.

지연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두환은 이미 그녀의 허벅지에 걸터 앉아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지연의 엉덩이 사이에 부딧혀

 간다. 그토록 원하던 여자...그 여자가 알 몸으로 자신의 밑에 깔려 허덕인다.

두환은 거친 숨을 내쉬며 더욱더 과감하게 지연을 만져간다.

두환의 손이 지연의 등에서 미끄러져 내리며 살짝 살짝 그녀의 유방을 스쳐간다.

참고있던 지연의 신음이 코를 통해 간간히 흘러나온다.

‘ 아 씨발 미치겠다...정말...대단한 몸이다....이 년....’

두환은 이쯤대면 몸을 돌려 자신의 자지를 게걸스럽게 빨아대던 여느 유부녀들과 달리 별 반

 응없는 지연에게 점점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 그래 누가 이기는지 한 번 해보자...씨발년....’

두환의 손길이 점점 노골적으로 옆으로 삐져나온 지연의 유방을 만져간다.

짜릿 짜릿 하게 다가오는 두환의 손길에 당장이라도 그에게 안겨 그의 좆을 받고 싶은 지연..

그런 지연의 보지에서 울컥거리며 한 없이 뿜어져 나오는 애액...

“ 힘 빼세요...지연씨...”

 “ ....................”

한 껏 힘이 들어간 그녀의 몸에서 순간 힘이 빠져나간다.

두환의 손이 번개처럼 앞으로 돌아가 지연의 두 유방을 감싸쥔다.

“ 헉.........”

입을 막고 있던 지연의 손가락사이로 격한 소리가 삐져 나온다.

오일덕분에 부드럽게 지연의 유방을 손에 넣은 두환은 그녀의 격한 숨소리에 미소를 띄운다.

‘ 씨발년아..느낌이 오지?...죽겠지?...빨리 돌아누워서 쑤셔달라고 해...썅년아...’

두환은 두 손가득 들어온 육덕진 유부녀의 유방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주무른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유두를 끼워 이리 저리 굴리는 두환....

지연은 상체를 살짝 들어 그런 그의 손길을 돕고 있다.

‘ 아...안기고 싶어...두환씨 자지로 쑤셔지고 싶어....아....안돼...안돼....’

지연은 여기까지 두환의 손길을 허락하고도 혼란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 아...두환씨가 내 젖을 주무르고 있어...아....미칠 것 같아...두환씨 자지가....아....’

점점 다급해 지는 것은 두환이다.

두환의 호흡과 손길이 점점 거칠어진다.

두환이 상체를 낮추며 지연의 귓불을 핥아간다.

유방을 주무르던 두 손이 올라와 지연의 두 팔 잡아 그녀의 등 뒤로 올려놓는다.

그리고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 지연의 유방을 손에 넣고 주무른다.

두 팔을 제압 당한채 귓불을 빨리고 있는 지연..

아랫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는 지연의 등뒤로 돌려진 손에 돌덩이 같은 두환의 자지가 느껴

 진다. 지연이 그런 두환의 자지를 양 손으로 잡아온다.

“ 지연씨........”

두환은 지연의 귓가에 격한 숨을 내쉬며 속삭인다.

두환이 유방을 주무르던 한 손을 빼내 자신의 트레이닝 바지를 엉덩이까지 끌어내린다.

터질 듯 발기한 자지가 튕겨져 나온다.

이미 맑은 물을 쉴새없이 흘리고 있는 단단한 젊은 자지가 지연의 손에 쥐여진다.

‘ 아......뜨거워....단단해........굉장해.......두환씨 자지......이걸로 쑤셔지고 싶어...아..’

지연의 손이 그런 두환의 자지를 꽉 쥐어온다.

두환이 혀를 길게 빼내 지연의 귓속으로 집어 넣는다.

“ 으.......응...........음.............으.......”

지연의 입술 사이로 가늘게 삐져나오는 신음...

두환의 자지를 잡은 지연의 손길에 더욱더 힘이 들어간다.

“ 아....지연씨....쑤시고 싶어.....지연씨 보지.....내 자지로...지연씨 보지를 쑤시고 싶어..”

 “ 아.....아.........앙.......하앙............아.......하앙.....”

두환의 속삭임에 참고있던 지연의 뜨거운 신음이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 지연씨....보지......가지고 싶어.....쑤시고 싶어...지연씨.....”

 “ 하앙......아.......안돼........하앙......두환씨.....안돼.......아......앙......”

 “ 가질 거야...쑤실거야...당신 보지를 내 자지로 쑤셔주겠어.....”

 “ 하아...안돼........안돼.......아....하앙....앙......”

 “ 내 자지 빨고 싶지? 지연씨......응? ”

 “ 하아...아앙....아니야......아앙............아니야...”

 “ 오늘 지연씨 자궁속에 내 좆물을 가득 채워 줄 거야. 임신시켜 버릴 거야..”

 “ 아앙.......앙.......안돼....앙..........두환씨...두환씨........아항..”

계속되는 두환의 속삭임에 지연은 말과 달리 더욱더 강하게 그의 자지를 쥐어짠다.

수현과 지연의 단란한 가정....

그 집 거실에서 낮선 남자 밑에 깔려 내지르는 격한 지연의 신음이 울려퍼진다.

두환이 지연의 귓불을 깨물며 그녀의 팬티를 옆으로 제낀다.

그의 자지를 쥐고 있던 지연의 손이 그런 두환을 저지하려 버둥거린다.

두환이 자지를 잡고 오일과 애액으로 질퍽한 지연의 엉덩이 사이로 쑤셔넣는다.

단단한 자지가 이리저리 미끌어지며 방황한다.

두환은 몸을 일으켜 지연의 허벅지를 타고 앉아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양 쪽으로 벌린

 다. 번들거리는 지연의 항문과 보지가 숨을 쉬듯 오물거리며 두환을 재촉한다.

“ 두환씨...안돼.........두환씨....안돼....”

손을 뒤로 돌려 두환을 저지하려는 지연이 다급하게 외친다.

두환은 그런 지연의 두 손목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로 가져간다.

“ 지연씨.....쑤셔줄게....밤새 내 좆에 매달려 신음하게 해줄게...”

 “ 안돼............아........안돼.....두환씨......”

두환의 귀두가 지연의 질을 좌 우로 가르며 돌진한다.

지연은 버둥거리면서도 두환의 자지가 가져다 줄 쾌감에 온 몸을 떤다.

 [ 우당탕탕 ]

“ 아.......앙~~~~~~엄~~~~~~~마 ”

순간 뜨거운 육체의 결합에 몰두하던 두환과 지연의 움직임이 정지화면처럼 멈춘다.

지연의 몸이 스프링처럼 튕겨져 오른다.

“ 하나야~~~~”

두환은 껄떡이는 자신의 자지를 잡은채 멍하니 그녀의 뒷모습을 쫒는다.

방금까지 자신의 밑에 깔려 발버둥치던 그녀가 믿지못할 힘으로 자신을 밀쳐낸다.

“ 엄~~~마~~~~~앙~~~~~~앙~~~~~”

 “ 아유..괜찮아...우리아기...침대에서 떨어졌어?....울지마...괜찮아...”

지연은 딸아이를 안고 달래며 자신의 옷을 추스른다.

방금 전의 뜨거웠던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딸아이 앞에서 외간남자를 받아들이려 하던

 자신이 추잡하게 느껴진다.

방문 앞에서 두환은 그런 그녀를 바라본다.

“ 저.....지연씨...그럼 저 이만 가볼꼐요....”

 “ ......네.....두환씨.....”

 “ 나오지 마세요...하나 놀랬나 보네요...그럼.....”

 “ ..........................”

지연은 두환을 돌아보지 못하고 그의 말에 대꾸한다.

두환 역시 방금 전의 그 흥분감은 하나를 보는 순간 저 멀리로 사라졌다.

문을 나서는 두환의 발걸음이 무겁다.

‘ 아 씨발....더럽게 재수없네....다 됐는데......제기랄........’

그런 두환의 뒷모습을 보는 지연이 딸아이를 꼭 안는다.

‘ 고마워 하나야...엄마를 구해줘서....’

지연은 자신을 욕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딸아이 하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자신의 육체를 감싸오는 것을 미세하게 느껴본다.

‘ 클클클...저 새끼 아마추어네 그려...클클클...’

화면을 바라보며 미소짓던 재근이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끈다.

‘ 수현이 동생한테 선물로 하나 보내려 했더니만, 저 새끼가 다 망쳤네...’

재근이 모니터속 지연을 응시하며 캔맥주를 한 모금 마신다.

맥주를 마시며 우뚝 솟아오른 엄청난 자신의 자지를 주무르던 재근...

화면속 지연은 하나를 다시 재우고 나와 거실을 정리하고 있다.

엎드려있는 지연의 엉덩이가 좌 우로 요동친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박아버리고 싶은 재근..

하지만, 재근은 참는다....

더욱더 강렬하고 자극적으로 지연을 서서히 맛보고자 하는 재근........

 [ 죄송합니다...지연씨..제가 잠시 미쳤었나봐요...용서하세요..]

두환에게서 온 문자를 바라보는 지연의 마음이 복잡하다.

며칠 째 클럽을 가지못한 지연...

두환의 몇 번의 사과문자에도 선뜻 답을 하지 못한다.

지연의 손가락이 힘들게 움직인다.

 [ 아니에요...제가......]

문자를 다 쓰기도 전에 그녀의 전화가 울린다.

“ 언니......”

 “ 아...진영씨..”

지연은 진영에게 들키기라도 한 듯 양 볼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한껏 밝은 목소리로 답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 언니 오늘 시간 있으세요? ”

 “ 네? ”

 “ 우리 회사 사장님이 면접 보자는데요...언니 시간될 때...”

 “ 네? 진영씨 회사 사장님이요? ”

 “ 네....약속있으세요? ”

 “ 아뇨..그런 건 아닌데.....너무 갑작스러워서....”

 “ 그럼...오늘 오후에 괜찮죠? ”

 “ 네....네.....괜찮아요.”

 “ 그럼 오후에 다시 전화 드릴께요...언니...”

진영이 급하게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는다.

지연은 갑작스런 진영의 전화에 멍하니 앉아 거울을 바라본다.

한 참을 멍하던 지연이 일어나 입고있던 트레이닝복을 훌렁 벗어 버린다.

거울속에 비친 육덕진 유부녀의 알몸에 하나씩 하나씩 옷이 입혀진다.

어느새 거울 속에 섹시한 커리어 우먼이 나타난다.

자신을 바라보던 지연은 살짝 미소지어 본다.

방금까지 자신을 누르고 있던 남편과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지며 기분이 맑아지는 지연...

그녀가 전화기를 들어 두환에게 문자를 보낸다.

 [ 괜찮아요...신경쓰지 마세요...]

전송버튼을 누르려던 그녀가 다시 망설인다.

끝내 종료버튼을 눌러버린 지연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화장대에 앉는다.

그리고 정성껏 화장을 한다.

오후에 있을 면접을 위해....

“ 언니......지연이 언니...”

 “ 진영씨.....”

 “ 잘 찾아 오셨네요..호호..”

 “ 네....집 앞인데요...뭘...”

 “ 너무 이쁘세요...언니...누가 유부녀라고 하겠어요....질투나네...진짜...”

 “ 진영씨도 참....너무 띄우지 마세요....살쪄서 이 옷도 겨우......”

 “ 그래선가..타이트 한 게 엄청 섹시한데요......호호...축복받은 몸매야...언니...”

 “ 진영씨.....이제 그만...놀리구...”

 “ 호호.....진짜라니까요....언니.....이리로요...”

진영을 따라 회사로 들어서는 지연...

뒤에서 바라보는 진영의 콜라병 같은 몸매를 보며 지연은 감탄한다.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잘록한 허리 아래로 펼쳐진 딱 알맞은 볼륨의 엉덩이가 요염하게 씰

 룩거린다.

지연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몸매를 다시 훑어본다.

작년 친구 결혼식때 남편 수현이 사준 고가의 정장이 일년 사이에 타이트해 졌다.

작게 한 숨을 내쉬며 진영을 뒤따르던 그녀를 진영이 돌아본다.

“ 자 그럼.....파이팅.....”

진영이 귀여운 표정으로 사장실 앞에서 지연에게 주먹을 불끈쥔다.

지연은 그런 진영이 고맙다.

“ 고마워요...진영씨...”

 “ 언니 파이팅......”

진영은 사장실에 노크하고 안 쪽에서 상냥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급스런 사무실....

은은하고 상쾌한 향이 감도는 고급스런 사무실...

 [ 사장 박현수 ]

책상위의 명패가 빛이 난다.

그 사무실 중앙...

고급스런 검은 쇼파에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앉아있는 여자...

어깨까지 내려오는 갈색의 웨이브 머리.....

눈처럼 흰 피부.....

가냘파 보이는 어깨와 달리 폭발적인 볼륨을 자랑하는 두 유방....

쟈켓의 단추는 당장이라도 튕겨나갈 듯 위태롭게 두 유방을 여미고 있다.

자꾸 당겨져 올라가는 짧은 스커트가 신경 쓰이는지 연신 스커트 자락을 여미는 여자...

검정색 스커트와 하이힐 덕분에 더욱더 두드러지는 뽀얀 허벅지가 그녀의 의지와 달리 그 깊

 은 속살까지 내 보이며 마주앉은 사장의 눈을 현혹한다.

아름답고 육덕진 그녀의 자태에 사장은 연신 헛기침을 하며 그녀와의 대화를 이어간다.

‘ 김지연이라........흠......’

현수는 그녀의 이름을 되뇌이며 그녀를 이력서와 육덕진 몸을 번갈아 보고 있다.

“ 네......그렇군요..”

상냥한 미소와 함께 찻잔을 드는 그의 손가락이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지연은 긴장한 탓인지 차를 마실 여유도 없이 사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한다.

“ 네 알겠습니다...오늘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그럼.......결과는.....”

 “ 아...결과요......결과는 제가 미스 홍 편으로.....”

 “ 아.네......알겠습니다.”

 “ 아...잠시만요..여기 제 명함입니다. ”

지연은 사장의 명함을 두 손으로 공손히 받는다.

“ 즐거웠습니다.....지연씨.....”

현수가 일어서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지연이 황급히 일어서며 손을 내미려다 다시 주저앉는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쥐가 난 지연은 얼굴이 발갛게 물들며 고개를 숙인다.

“ 하하하...지연씨......좀 쉬다 가세요...급할 것 없으니...”

 “ 아...죄송합니다...”

지연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더욱 움츠린다.

현수는 그런 지연이 귀엽게 느껴진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매력적인 여인을 앞으로 계속해서 볼 생각을 하니 현수의 가슴이

 오랜만에 설레인다.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보는 현수.....

그런 그를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지연....

다리에 난 쥐는 어느새 사라졌지만, 지연은 한동안 일에 열중하는 현수를 바라본다.

그 현수의 얼굴에 남편 수현의 얼굴이 겹쳐진다.

일에 몰두하는 남편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지연...

그런 지연에게 현수의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남편 수현을 생각하며 자신도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다짐하는

 지연.......

“ 지연씨.....”

 “ 네? ”

현수가 어느샌가 그런 지연을 마주 바라보고 있다.

지연은 당황하며 현수에게서 시선을 거둔다.

“ 지연씨....오늘 약속있으신가요? ”

 “ 네? ”

 “ 약속 없으시면.....오늘부터 일 시작하실까요? ”

 “ 네? .......그럼.......합격인가요...”

 “ 뭐..합격이고 뭐고 할꺼 있나요...지연씨 느낌도 좋은데....같이 일 하시죠....”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지연은 뛸 듯이 기뻐한다.

이렇게 쉽게 면접에 통과하리라 생각 못한 지연은 당장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 사실을 알리고

 싶다. 소파에서 두 손을 모은채 엉덩이를 들썩이는 지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현수.....

그런 그녀가 왠지 끌린다.

“ 그렇게 좋으세요? ”

 “ 네.........”

 “ 하하..좋습니다.....그럼......일 시작하죠....”

 “ 네........”

지연이 벌떡 일어나 앞에 놓인 찻잔을 정리한다.

지연의 허리가 숙여지고 타이트한 스커트가 더더욱 팽창하며 올라 붙는다.

현수의 눈앞에 탄탄한 지연의 허벅지와 종아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연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소를 가득 담은 얼굴로 찻잔을 정리한다.

“ 저 그럼.......”

지연이 사장 앞에 선다.

“ 아...오늘은 지연씨 입사 첫날이니까....맥주나 한 잔 합시다....”

 “ 아.....지금요? 아직 세시밖에 안됐는데...”

 “ 싫어요? ”

 “ 아니 그게 아니라........네....알겠습니다. ”

 “ 지연씨..전 잠시 거래처 사장과 미팅하고 올테니...잠시만 기다리세요. 한 십분이면 됩니다.”

 “ 네.......사장님....”

현수가 방을 나선다.

열린 사장실 문이 닫기려 할 때, 진영이 통통 튀어 들어온다.

“ 어떻게 됐어요? 언니..”

 “ 합격이래요..”

 “ 어머...진짜요...잘됐다..정말....호호....”

 “ 고마워요..진영씨...”

 “ 아니에요...제가 뭘요...우리 사장님 엄청 까탈스런 분인데...역시 언니의 미모는....”

 “ 아이 참...그러지 말라니까 진영씨는.......”

 “ 진짜에요...그래서 제가 많이 망설였어요...하도 까탈스러워서.....”

 “ 그래 보이진 않던데...”

 “ 호호....사장님이 언니의 이 섹시함에 완전 넘어 갔나보네...호호...”

진영이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지연의 몸을 쓸어올린다.

진영의 손길에 지연은 그제서야 허벅지가 다 드러나도록 올라붙은 스커트를 내리며 얼굴을 붉

 힌다.

“ 어머....어떡해.....”

 “ 에이...섹시하고 좋은데요..뭘......언니......호호..”

 “ 아이..정말.......옷을 다시 사야 하나 봐요...”

진영과 지연은 손을 마주잡고 깔깔거린다.

“ 어 흠...”

문 밖의 백발의 남자가 헛기침을 하며 그런 그녀들에게 주의를 준다.

“ 노 이사에요...저 분이 실질적인 실세에요...”

진영의 속삭임에 지연이 그에게 목례를 한다.

“ 갑시다..”

사무실 저편 회의실 앞에서 사장이 크게 소리친다.

“ 언니 파이팅...”

 “ 파이팅...”

진영의 격려에 답하며 지연이 몸을 돌린다.

지연은 종종걸음으로 그런 사장의 뒤를 따라 회사를 나선다.

“ 어디다 전화를 그렇게 ....”

화장실을 다녀와 자리에 앉는 지연에게 현수가 웃으며 묻는다.

“ 네...친정엄마한테...딸아이 좀 데려오라고...호호..”

 “ 아.........네.......”

 “ 그리고 남편한테도 자랑 했어요...호호..”

 “ 남편분이 해외에 계신다고 하셨죠? ”

 “ 네....”

 “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자아발견 뭐 이런 건 가요? ”

 “ 그렇게 거창한건 아니고요...그냥.....세월이 아까워서요...”

 “ 네......하긴 아까운 직장 그만 두셨더라구요...대기업이잖아요..그 회사..”

 “ 네....근데....남편이랑 같이 다니기가 불편해서요...”

 “ 네..........”

 “ 나와서 다른 데 알아보다 그냥 쉬어버렸네요...호호..”

 “ 그랬군요..”

현수와 지연은 조용조용 대화를 이어가며 시원한 맥주를 마신다.

지연은 오랜만에 아주 핸섬하고 세련된 남자와 마주앉아 있다.

두환과는 다른 여유로움이 매력적인 남자다.

현수역시 지연과 마주앉아 있자니, 편안하고 아늑한 기분이 든다.

비슷한 또래의 남녀는 그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주고받는다.

“ 네? 현수씨...아니 사장님 아직 결혼을 안 하셨다구요? ”

지연은 술에 취한 듯 볼에 홍조를 띄우며 혀꼬인 소리를 한다.

“ 왜요? 이상한가요? ”

 “ 그럼요...이상하죠..”

 “ 뭐가 그렇게 이상해요...”

 “ 흠.....잘 생겼지...돈 많지.....매너 좋지.....이상하지 안 이상해요? ”

 “ 칭찬인가요? 욕인가요? ”

 “ 당연히 칭찬이죠....”

 “ 흠...하긴...저도 모르겠네요....그냥 마음 맞는 사람을 못 만났어요..아직..”

현수의 넥타이는 반쯤 풀린채 돌아가 있고 슈트쟈켓은 옆자리에 구겨져 있다.

지연은 그런 현수에게 여자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그동안 외로워서일까...

지연은 현수가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다.

현수 역시 그런 지연이 학창시절 연애상담을 해주던 동기생처럼 편안하다.

“ 우리 2차 갈까요? 기분도 좋은데..”

 “ 그럴까요...호호호...혹시 다른 생각있는건 아니죠? ”

지연이 살짝 풀린 눈으로 현수를 올려다 본다.

“ 글쎄요...전 아직 총각이라 유부녀한테는......크크..”

 “ 이씨.....아직 총각이라....자랑이다 자랑...”

 “ 갑시다...일단....”

 “ 그래요...고고 ”

 “ 지연씨 열쇠 어디 있어요? ”

 “ ..............................”

 “ 지연씨.........지연씨.......”

 “ .............................”

지연은 현수의 등에 업힌채 정신을 잃고 있다.

현수는 목에 걸린 지연의 백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연다.

거실 불을 키고 지연을 소파에 눕히는 현수...

크게 한 숨을 들이쉬고 거실을 한 번 둘러본다.

앙징맞은 표정으로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씽긋 웃는 현수...

‘ 아 이런거 볼때마다 결혼하고 싶단말야...크크 ’

현수는 식탁위에 물을 한 잔 마시고 누워있는 지연을 바라본다.

누워있는 지연이 불편한지 계속 끙끙거리며 손이 허우적 거린다.

현수는 지연에게 다가가 그녀의 자켓 단추를 풀어준다.

순간 지연의 풍만한 두 유방이 출렁거리며 튀어져 나온다.

흰색의 블라우스 단추가 떨어져 나갈 듯 위태롭게 붙어 그런 젖가슴을 힘겹게 감싸고 있다.

현수는 자신도 모르게 육덕진 그녀의 몸매를 훑어보며 마른침을 삼킨다.

뒤척이던 그녀의 스커트는 이미 팬티근처까지 말려 올라가 있다.

‘ 생각보다 대단하네....이 여자...’

현수는 소파에 누워있는 무르익은 유부녀를 한 동안 바라본다.

아랫도리가 묵직해짐을 느끼는 현수....

소파에 누워있는 지연이 자신의 자지를 올라타고 요분질치며 신음하는 상상을 한다.

크게 한 숨을 몰아쉰 현수가 거실 불을 끄고 문을 나선다.

왠지 모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내 지연이로부터 전화를 받은 수현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잘됐다 생각하면서도 한 구석이 찜찜하다.

하루종일 멍하니 아이만 바라보는 것 보단 생기 넘치게 생활할 아내가 다행이지만, 예전 아내

 의 직장생활을 생각하니 불안하기 그지없다.

얼마나 많은 놈들이 노리던 아내인가.....

엊그제 양부장 새끼는 아직도 몇 년전의 그런 아내를 기억하고 흥분한다.

‘ 하긴 이제 40된 유부녀가 별일이야......’

애써 자신을 다잡는 수현......

저녁 내내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머릿 속에 온갖 추잡한 생각이 가득찬다.

진영에게 전화를 거는 수현.....

“ 어머....오빠....”

 “ 어.....잘 있었어? ”

 “ 응.....오늘 언니 우리회사 취직했어.....”

 “ 어....지연이 한테 들었어.....”

 “ 호호..걱정되는구나? 그지? ”

 “ 뭐 그냥....좀 그러네..”

 “ 걱정마.....내가 있잖아..그리고 우리 회사 사람들 다 좋아......특히 사장님은...”

 “ 사장님? ”

 “ 응...왜? ”

 “ 아냐....아무것도..근데....우리 집사람 하는 일이 뭐야? ”

 “ 사장님 비서..”

 “ 응? 비서? ”

 “ 응.....언니 원래 비서실에서 일했다면서? ”

 “ 그야 그렇지.....”

 “ 우리 회사는 작아서 비서실이라고 부르기도 뭐하지만....일단 비서업무야...간단한..”

 “ 그래? 근데 왜 말 안했지? ”

 “ 언니가 말 안해? ”

 “ 말 안하던데....”

 “ 호호..언니가 사장님 보고 맘에 들었나? 호호.....”

 “ 뭐? ”

 “ 언니가 우리 사장님 보고 반한거 아냐? 그러니 남편한텐 비밀로 하지...호호...”

 “ .........”

 “ 농담이야...뭐 그런걸로 삐지냐...남자가....”

 “ 삐지긴 무슨..”

 “ 우리 사장님 당신들처럼 그런 응큼한 남자 아니거든.....나도 몇 번 꼬셔봤는데..안 넘어와..”

 “ 이야...진영이도 실패를 다 하네...”

 “ 그러게...아마 고자일 거야...나 한테 안 넘어 오는걸 보면.....호호호 ”

 “ 안타깝겠다...진영씨....크크 ”

 “ 호호.....근데 뭐 괜찮아...어차피 오빠 말곤 매력없어...다른 남자..”

 “ 고맙다....진심으로....”

 “ 농담아냐...진짜야.....”

 “ 알았어...”

 “ 나....오빠 자지만 생각해......지금도..그래서.....밤마다....”

 “ 야...그만해.....혼자있는 남자한테.....놀리는 것도 아니고.....”

 “ 아.....빨고 싶어...오빠 자지....하.앙.........”

 “ 그만하라 했다....”

 “ 알았어.....호호.....오빠 언제 들어와? ”

 “ 한 두 달 뒤...추석때나....”

 “ 알았어....그럼 그때 진영이도 사랑해 줘야 돼.....알았지? ”

 “ 알았어...”

 “ 아.....하.......오빠 자지가.......진영이 보지를 휘저으면......아......항...”

 “ 야~~~~~~”

 “ 크크...알았어...끊어...”

언제나 활기찬 진영이와 통화로 수현은 쳐져있던 기분이 업된다.

진영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내 지연이 안심된다.

수현은 남아있는 캔맥주를 따며 창밖을 바라본다.

‘ 성경씨는 아직인가? ’

사장실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한 여자...

어제와 달리 네이비 톤의 정장을 곱게 차려입은 지연이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스커트가 정숙한 매력을 풍긴다.

지연은 어제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 생각하며 안절부절 하고 있다.

“ 여어...지연씨...제가 좀 늦었네요..”

 “ 사장님...나오셨어요? ”

사장 박현수가 사장실에 들어서며 반갑게 인사한다.

지연은 고개를 숙인채 현수에게 답한다.

“ 지연씨...커피 한잔 부탁해요..”

 “ 네...사장님..”

탕비실에서 커피를 타는 지연의 낮빛이 어둡다.

‘ 아 출근도 하기 전에 사고 치다니...이를 어째...’

지연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기억하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언니..일찍 나오셨네요.”

 “ 아...진영씨...”

 “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세요? ”

 “ 아뇨...그냥...”

 “ 첫날이라 긴장 하시나봐요? ”

 “ 네...조금...”

 “ 호호...파이팅..”

진영이 머그잔에 커피를 담아 홀짝거리며 사라진다.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에서 향긋한 향이 퍼진다.

‘ 이쁘다 ’

방금 까지 어젯밤 일을 걱정하던 지연은 사라지는 진영의 뒷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 사장님 여기..”

 “ 고마워요...지연씨...”

 “ 네...그럼...”

주저 주저하는 지연을 바라보는 현수..

“ 네...일보세요...”

 “ 네...”

지연이 사장실의 문을 조심스레 담고 나와 진영의 옆자리에 앉는다.

“ 휴우~~~~”

 “ 언니 그렇게 긴장 되요? ”

 “ 그게 아니라.....아니에요..”

 “ 흠...언니 일단 업무부터 말씀드릴께요..”

 “ 네...그래요..”

진영의 열띤 강의에 지연은 집중한다.

수 년전의 그 느낌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 같은 지연...

오전안에 업무파악이 끝나는 지연이다.

“ 그러니까...의전은 없고...그냥 수행비서만 하면 되는거죠? ”

 “ 네...원래 제가 했는데...회사 내부 일도 늘어서요...자리 비우기 힘드네요..”

 “ 네...알겠어요...”

 “ 우리 점심이나...”

진영이 웃으며 일어선다.

그때, 사장실 문이 열린다.

“ 지연씨...오늘 점심 누구랑 잡혀 있나요? ”

 “ 네? ”

현수의 갑작스런 질문에 지연은 당황한다.

“ 아! 제가 깜박하고 인수인계를 안 했네요...죄송해용...사장님..”

진영이 끼어들며 생글생글 웃어보인다.

현수가 싱긋 웃으며 그런 진영을 보며 주먹을 쥐어 보인다.

진영은 몸을 비비꼬며 혀를 쏙 내밀어 보인다.

그리고 그 몸짓 하나로 그 사태를 무마시킨다.

‘ 귀여워 ’

지연은 그런 진영이 너무나 이쁘고 귀여워 보인다.

아마 저런 여자라면 싫어하는 남자는 없을 것 같아 보인다.

남편 수현의 사무실에도 이렇게 귀여운 여직원이 있을까..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이 지연의 뇌리를 스친다.

예정된 미팅과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

운전하는 현수의 옆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지긋히 바라보는 지연...

그런 지연의 눈길이 뜨겁다.

‘ 멋지다..이 남자..’

현수역시 그녀의 뜨거운 눈길에 운전에 집중할 수가 없다.

“ 지연씨 ‘

 “ 네? ”

현수의 물음에 화들짝 놀라는 지연....

“ 무슨 할 말 있으세요? ”

 “ 아뇨...”

 “ 그래요? 아까부터 계속 쳐다 보시길래...할 말 있나 했죠...”

 “ ...............”

 “ ...................”

 “ 그게....”

 “ 할 말 있으면 하세요...”

 “ 저 어제요...제가 혹시 실수라도...”

 “ 아~ 어제요? 아니에요...실수 안 하셨어요..”

 “ 그런가요...”

 “ 그것 때문에 아침부터 안절부절 하신거에요? ”

 “ ....네.....아침에 소파에 누워 있길래.......”

 “ 아....그거라면 걱정마세요...그냥 지연씨 답답해 보여서 자켓 단추만....”

현수는 어젯밤 출렁이던 지연의 풍만한 두 유방이 떠 오르자 얼굴을 붉힌다.

“ 아 감사합니다...제가 어제는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 아니에요...그럴 때도 있죠..뭐..”

지연은 가슴 속에 무엇인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자신도 모르게 만면에 미소가 지어지는 지연..

백미러로 그런 지연을 바라보는 현수는 지연이 볼수록 매력적이다.

“ 아까 별로 맛 없었죠...그 집..”

 “ 아뇨...그냥...”

 “ 안드시더니...저도 그 집 별로에요...”

 “ 그게 아니라...자리가 불편해서.....”

 “ 아.....네...”

 “ 사장님은 직접 이렇게 운전하고 다니세요? ”

 “ 네....”

 “ 기사분 계시던데....”

 “ 아 그분은 노이사님 기사분이에요...전 제가 하는게 편해요...말도 편하게 하고..”

 “ 네......”

 “ 제가 보기보다 비밀이 많거든요...하하하...”

 “ 호호....비밀요? ”

 “ 네...비밀.....하하하...”

 “ 호호호 ”

현수와 두 번째 만남인데도 마치 오래 알고 지낸 듯 편안한 지연이다.

“ 우리 요 앞에 삼계탕 맛있게 하는 곳이 있는데......거기나 갈까요? ”

 “ 또 드시게요? ”

 “ 별로 먹지도 못 했는데요...뭐...그런 작자랑 마주하고 밥이 넘어가나요? ”

 “ 네...회사는....”

 “ 회사? 지연씨 잊고 계신 것 같은데...여기 지연씨 옆에서 운전하는 사람이 사장입니다...”

 “ 네....호호호 ”

지연은 이 남자 박현수가 볼수록 매력적이다.

한 켠으로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초라한 도시 외곽의 초갓집 안에 마주 앉은 두 사람.

현수를 반갑게 맞이 하는 할머니가 지연을 유심히 바라본다.

“ 색시여? 이쁘장 하게 생긴게 남자 꽤나 홀리게 생겼네..그려..”

 “ 아니에요...할머니.....회사 직원이에요..”

 “ 그려? 음.....얼른 여자 구해서 데려와..내가 봐줄 테니...”

 “ 네...할머니....”

현수는 갑작스런 할머니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 여기 당골인데요...맛이 괜찮을 꺼에요..”

 “ 네......”

할머니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앉아있는 지연이 새삼 이뻐 보인다.

주인있는 유부녀에게 자꾸 끌리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수...

하지만, 현수는 이 유부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시골집 자갈 마당으로 두 남녀가 걸어 나온다.

“ 맛있네요...진짜로..”

 “ 그죠? 근데 한 마리 다 드실지 몰랐네요...하하하..”

 “ 너무 맛있어서 그만..호호호..”

 “ 괜찮으시죠? 지연씨...”

현수가 약간씩 휘청거리는 지연을 부축한다.

하이힐을 신은 지연은 자갈밭을 걷기도 힘든데 반주로 마신 인삼주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

현수가 자연스럽게 지연의 허리를 감싸자 지연 역시 현수의 어깨위로 팔을 올린다.

“ 다 사장님 덕분이네요...한 병 다 마시게 했잖아요..”

 “ 아..그거야..전 운전해야 되서..아깝잖아요....좋은 건데....”

 “ 호호호...어디에 좋은데요....남자한테 좋은거 아니에요? ”

 “ 하하하...그런가요...어차피 쓸데도 없어요...하하하..”

 “ 설마요..호호호”

천천히 자갈길을 벗어나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 안고 걸어간다.

현수가 숨을 쉴 때마다 허리를 안고 있는 지연의 향기가 코끝을 찌른다.

현수의 아랫도리는 이미 터질 듯 발기되어 바지앞쪽을 들어올리고 있다.

지연은 그런 현수의 아랫도리를 보며 흠칫 몸을 떨며 못 본척 하려 하지만 눈길을 거두지 못

 한다.. 자신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현수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 지연은

 울컥하고 쏟아져 내린 한 움큼의 애액으로 자신의 팬티를 적신다.

차에 다다르자 지연은 급하게 조수석에 들어가 앉는다.

축축한 허벅지 사이의 느낌에 지연은 더욱더 술기운이 오르는 듯 얼굴이 화끈거린다.

차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며 지연의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현수는 앞 문에 기대 담배를 한 대 피워 물며 먼 산을 바라본다.

아직도 죽지않는 자지를 달래기 위해 회사일을 떠올려 보아도 좀처럼 죽지않는 자지..

운전대에 앉으면 지연에게 들킬지도 모른다...

현수는 연달아 두 대를 피우고 겨우 진정된 아랫도리를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 자......가실.......”

현수가 운전석에 앉으며 지연을 바라보다 입을 닫는다.

지연은 어느새 잠들어 있다.

아침부터 긴장해 있던 지연은 조용한 늦은 오후....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 인삼주가 주는 안락함에 몸을 맡긴채 잠이 들어있다.

잠든 지연을 바라보는 현수의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겨우 진정시켰던 현수의 자지가 언제 그랬냐는 듯 솟아오른다.

현수의 얼굴이 지연의 얼굴 위로 다가간다.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건강해보이는 빨간 지연의 입술이 살짝 열려 있다...

현수는 마지막 남은 자제력의 한 줄기를 붙잡고 사투를 벌인다.

‘ 오늘 첫 출근인데......유부년데......내가 왜 이런 유부녀를.......’

어정쩡한 자세로 지연을 내려다 보며 자신을 다 잡고 있는 현수...

빨려 들어갈듯한 지연의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채 현수는 거친 숨을 몰아쉰다.

그리고 서서히 현수의 입술이 지연의 입술에 다가간다.

부드러운 느낌...

살짝 벌어진 지연의 입술사이로 뜨거운 기운이 느껴진다.

입술을 더듬던 현수는 혀를 살짝 내밀어 지연의 입술을 핥아본다.

사탕처럼 달콤함이 느껴지는 현수....

현수의 혀가 점점 대담하게 지연의 입술을 핥아간다.

현수의 한 손이 지연의 허리와 조수석의자 사이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이 올라와 지연의 볼을 감싼다.

‘ 아.....부드럽다...’

현수의 혀가 살짝 벌어진 지연의 입술사이로 쑥 들어간다.

지연의 입술을 느끼며 황홀함에 빠진 현수..

눈을 살짝 뜨고 지연을 바라본다.

지연이 언제 정신이 들었는지 그런 현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로 입술을 마주한 채 마주보는 두 사람......

지연의 눈이 스스륵 감기며 두 손이 올라와 현수의 목에 감긴다.

꿈꾸듯 황홀한 지연......

‘ 꿈인가....아.....사장님......현수씨..’

현수의 혀가 자신의 입속에서 꿈틀거린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남자의 향기......

현수의 목을 안고 지연의 혀가 현수의 혀에 부딪혀 온다.

둘은 오래된 연인처럼 익숙하게 서로의 혀를 빨며 타액을 나눠 마신다.

부드러운 키스를 나누던 현수의 입술이 지연의 입술에서 서서히 떨어진다.

“ 지연씨..........”

 “ 네..................”

 “ 이뻐요........지연씨.......”

현수의 목을 안고 있던 지연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지연이 현수에게 매달리듯 현수의 입술을 빨아간다.

“ 츠읍.........쯔읍........츠읍..........쯔읍........”

현수와 지연은 좀전과 달리 격렬하게 서로의 혀를 감싸고 빨기 시작한다.

현수의 손이 지연의 오른쪽 가슴을 옷 위로 주무른다.

지연이 현수의 입안에 거친 숨을 토해내며 혀를 움직인다.

‘ 아...이 여자...대단한.....몸이다...’

현수의 손이 현란하게 움직이며 지연의 자켓과 블라우스를 헤치고 들어간다.

묵직하게 현수의 손에 잡혀오는 지연의 유방.......

현수는 천천히 지연의 유방을 주무르며 그 풍만함에 다시 한번 놀란다.

지연은 자신의 유두를 살짝씩 비틀며 주물러 대는 현수의 능숙한 손놀림에 더 이상 거친 호흡

 을 참을 수가 없다.

“ 하아.........하아..........하아.......”

지연의 입술이 현수의 입술에서 벗어나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자신에게 매달려 가쁜 숨을 내쉬며 올려다 보는 지연의 표정에 현수는 머릿속이 비어간다.

오로지 이 여자...김지연을 범하고 싶다는 생각 뿐.......

현수의 손에 지연의 몸이 서서히 뒤로 젖혀진다.

완전히 뒤로 젖혀진 지연의 몸 위로 현수의 몸이 올라와 포개진다.

“ 현수씨......”

 “ 지연씨........”

현수의 손이 지연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며 그녀의 탄력적인 허벅지를 매만지며 주무른다.

지연의 입술이 조금씩 조금씩 크게 열려간다.

“ 아......하..........아.......아.........”

현수의 입술과 혀는 어느새 활짝 열려진 지연의 허벅지를 기어다닌다.

“ 아...현수씨.......아..........”

현수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허벅지를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현수의 혀와 입술이 주는 쾌감에

 온 몸을 비트는 지연....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를 맛보던 현수의 혀가 두 허벅지가 닿는 부분에 다다른다.

“ 아.....현수씨...안돼요.....아......더러워....”

 “ 드드득......”

 “ 현수씨~~~~~”

거칠게 지연의 흠뻑 젖은 팬티를 뜯어내는 현수...

실크재질의 하늘하늘한 지연의 팬티는 힘없이 현수의 손아귀에 잡혀져 있다.

지연은 애액으로 이미 흥건하게 젖은 자신의 팬티를 보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흥분감과 수치스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지연.......

그런 지연의 보지에서 자신의 의지와 달리 다시 울컥거리며 한 움큼의 애액이 솟아난다.

자신의 눈앞에서 보짓물을 울컥거리는 유부녀..

현수는 미친 듯 그 유부녀의 젖은 보지를 빨아간다.

현수의 혀가 뱀처럼 길게 지연의 보지를 쑤셔오자 몸이 공중에 뜨는 듯 한 느낌에 지연의 허

 리가 활처럼 휘며 현수의 혀를 깊숙이 받아 들인다.

“ 아항.........앙.........현수씨.......앙........더러워요.........아.......앙.......”

 “ 쯔읍......츠읍.......쯔읍......츠읍.......”

 “ 하앙......앙..........앙.......현수씨......아앙...........앙........하앙.....”

현수가 짐승처럼 저돌적으로 지연의 보지를 핥고 빤다.

지연은 그런 현수의 강렬한 혀놀림에 자신의 말과는 반대로 엉덩이를 더욱더 현수의 입쪽으로

 밀어붙이며 들썩인다.

지연의 보지에서 샘물처럼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보짓물이 현수의 목젖을 타고 내려간다.

한동안 지연의 보지를 농락하던 현수의 얼굴이 서서히 들린다.

“ 하아.......하아......하아......하아.....”

지연이 고개를 들어 그런 현수를 바라본다.

입가 전체를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며 자신을 잡아먹을 듯 바라보는 남자....

지연은 기대한다....

이 남자의 짐승같이 거친 좆질......

그리고 이 남자가 자신의 자궁에 뿜어낼 엄청난 양의 정액........

현수 역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밑에서 애액을 쏟아내는 이 여자의 보지속으로 들어가

 고 싶다는 일념 뿐이다.

현수의 바지가 내려가고 꽤 근사한 그의 자지가 튕겨져 나온다.

이미 묽은 물로 번들거리는 그의 귀두가 지연의 꽃잎을 헤치며 위치를 잡는다...

지연은 현수의 귀두가 자신의 입구에 닿자 눈을 감은 채 현수의 거친 좆질을 기다린다.

“ 지연씨........”

 “ 네..........”

 “ 눈 떠요......”

현수의 말에 지연이 눈을 뜨고 현수를 바라본다.

“ 그대로....움직이지 마요...”

현수는 지연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골반에 양 손을 엊는다.

서서히 밀려들어가는 현수의 자지....

현수를 바라보는 지연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진다.

“ 지연씨.....제 귀두가 지연씨 질안에 들어갔네요.....”

 “ ......으.......흐...........음.......”

현수가 지연에게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전달하고 지연은 현수의 말에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아낸다..

현수의 허리가 더욱더 지연쪽으로 밀려들어간다.

지연의 미간에 주름이 살짝 잡힌다.

“ 지연씨 보지속에 제 자지가 반 정도 들어갔네요...지연씨...”

 “ ..........읍...............음..........”

현수의 말에 지연의 고개가 점점 젖혀지며 입술이 열려간다.

현수의 손이 지연의 목을 잡아 다시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 지연씨 날 보라구요....”

 “ ...으...현수씨.......으......음......”

 “ 지금부터 제 자지를 지연씨의 자궁입구까지 밀어넣을거에요..”

 “ 아.......현수씨....그만......하아........하아......”

지연이 참지 못하고 입술사이로 거친 신음을 흘린다.

“ 지연씨 느껴져요? 제 자지가.....”

 “ 아...현수씨......느껴져.......느껴져요.....현수........아.........악........”

순간 반쯤 남은 현수의 자지가 뿌리까지 지연의 보지에 박힌다.

지연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크게 벌리며 표정을 일그러트린다.

현수는 그런 지연의 표정을 즐기듯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지연의 보지를 박아간다.

“ 턱........턱..........턱........턱.....”

두손으로 지연의 얼굴을 감싼채 일정한 리듬으로 현수의 자지가 지연의 보지를 쑤신다.

“ 항..........항...........앙..........항......”

지연은 현수 자지의 리듬대로 몸을 출렁이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남자의 힘에 온 몸이 녹아내

 리는 듯 하다.

지연의 얼굴을 감싸던 현수의 엄지 손가락이 지연의 입술사이로 사라진다.

지연은 현수의 손가락을 자지빨 듯 세차게 빨면서도 현수를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손가락을 빨며 자신의 좆질에 엉덩이를 튕기며 헐떡이는 이 여자..

‘ 가지고 싶다..’

현수는 강하게 조여오는 지연의 질벽을 자지로 비비대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자의 몸에 전율

 을 느낀다.

“ 지연씨.....보지가 아주......훌륭하네요...”

 “ 아항.........아항........현수씨..........아앙......그런 말.........아항....”

 “ 지연씨도 느껴지나요......제 자지가......”

 “ 안돼.....아항.......앙.......하지 마요....아앙.....그런 말....아항.....”

 “ 지연씨 보지가 꽉꽉 물어와요.....제 자지를......으.......윽....”

 “ 아항..........앙........현수씨......아앙.......”

현수의 좆질이 점점 세차지고, 그의 좆질을 받아내는 지연의 신음이 더욱 커져간다.

현수의 두 손이 내려와 헤쳐진 지연의 블라우스 사이로 그녀의 젖가슴을 잡아쥔다.

지연의 고개가 한 껏 젖혀지며 현수의 두 손을 잡아온다.

“ 아......지연씨.....지연씨 자궁에......싸고 싶어요....으.....”

 “ 아항......현수씨........아앙...........현수씨.........아앙.....”

지연의 풍만한 두 유방을 쥐어짜며 짐승처럼 박아대는 현수......

마치 지연의 보지를 부셔버릴 듯 강하게 부딧혀 간다.

한참을 그렇게 지연의 보지는 현수의 자지에 쑤셔지고 있다.

고요하던 교외 한적한 주차장에 질퍽한 좆질소리와 비명같은 지연의 교성이 울려퍼진다.

“ 윽........윽........윽.........으..............지연씨..........지연아..........아......윽.......”

 “ 앙........앙........하앙........앙.......아......앙..............아............악.........악......”

무서운 속도로 지연의 보지를 쑤시던 현수의 자지가 뿌리까지 박혀들어간다.

현수의 엉덩이가 움찔 움찔 경련을 일으키며 자신의 정액을 지연의 자궁속에 쏟아낸다..

“ 하아.....들어와.....들어와.....현수씨.........아앙.......뜨거워.....아앙.......아악....”

현수의 뜨거운 정액이 지연의 자궁벽을 세차게 때릴때마다 지연의 엉덩이가 튕겨져 오른다.

엄청난 양의 정액을 세차게 뿜어내던 현수의 움직임이 멈춘다.....

하늘 높이 치솟았던 지연의 엉덩이 역시 서서히 내려온다..

“ 학......학........학........학.......학........학 ”

지연이 가쁜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어올린다.

지연은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 숨을 고르는 현수의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진다.

“ 헉..헉.....지연씨.......”

 “ 학.....학......하아........하아....”

 “ 헉.......지연씨.....멋져요......”

 “ 학.....학.......학....학...”

이미 어두워진 도시 외곽의 차안.......

두 사람은 들썩이는 서로의 가슴을 마주안고 짧고 강렬했던 카섹스의 여운을 느껴본다...

정적이 감도는 차안....

조수석의 지연은 창밖만 바라볼뿐 현수에게 한 마디 말도 하지 않는다.

현수 역시 아무 말 없이 앞만 보고 있다.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고 잠시후 완전히 멈춘다.

“ 지연씨...늦었으니...오늘은 바로 퇴근 해요..”

 “ 네...현수씨.....아니 사장님.....”

차가 멈추자 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밝은 얼굴로 서로를 대한다.

지연이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간다.

왠지 걸음걸이가 어색하다...

지연은 현수의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리자 당황한다.

‘ 아직도...현수씨의.....’

지연은 신경쓰이지 않는 듯 태연하게 걸어간다.

그런 지연을 한참 바라보던 현수의 차가 주차장을 빠르게 빠져 나간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지연은 그제서야 고개를 숙여 무릎까지 흘러내린 찐득한 현수의 정액을 닦

 아 낸다.

‘ 아.....어쩌자고.....김지연.....이 미친년.......’

지연은 현수의 정액을 닦아내며 자신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다는걸 깨닫는다.

내일부터 사장인 현수의 얼굴을 어떻게 볼지 아득해지는 지연.......

남편 수현의 얼굴이 떠오른다.

대우 이후 처음으로 받아들인 다른 남자의 자지.......

그 남자의 정액이 아직도 그녀의 몸속에서 흘러내린다.

‘ 수현씨.........’

그리고 남편 수현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지연은 차마 남편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잠을 청한다.

집으로 돌아온 현수...

주머니에서 지연의 찢어진 팬티를 꺼내 냄새를 맡아 본다.

‘ 내가 지금 무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자신의 행동에 현수도 당황한다.

내일부터 지연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걱정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 정신차려 박현수 ’

지연과 현수가 마주 앉아있다.

“ 사장님....오늘은.....xxx와 미팅이 있고...저녁에는......”

지연이 오늘의 스케줄에 대해 보고 하고 있다.

어젯밤 내내 지연을 생각하던 현수.......

현수가 보고 하는 지연을 지긋이 바라보며 차를 마신다.

지연은 그런 현수의 시선이 부담스럽지만, 끝까지 보고를 마친다.

“ 사장님...그럼.전....이만......”

 “ 지연씨..”

 “ 네.....”

 “ 후회....후회하세요? ”

 “ 네? ”

 “ 어제 저랑 섹스......후회 하시냐고요.....”

 “ ..............”

현수가 단도직입적으로 지연을 압박한다.

“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 ...............”

 “ 물론, 일시적 충동으로 일어난 일입니다만, 지연씨에 대한 감정은 진심입니다...”

 “ 사장님......전...이미...남편이랑 아이가 있어요...”

 “ 그래서요? ”

 “ 사실...저도 남편이랑 오래 떨어져 있어 외로웠어요...”

 “ ..................”

 “ 그래서 어제 사장님을 쉽게 받아 들였는지 몰라요....”

 “ .................”

 “ 하지만...거기 까지에요....제 실수에요....용서하세요....”

 “ 용서라.....그건 제가 지연씨한테 빌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

 “ 아뇨...제가 어제는.......해선 안 될 일을.......”

 “ 지연씨......”

 “ 네.......”

 “ 저도 어제 생각을 많이 했어요..”

 “ ..................”

 “ 보시다시피 저는 돈도 있고 능력도 있어요...물론 멋진 여자도 많아요....”

 “ ..................”

 “ 그런데...........”

지연이 현수의 말에 고개를 들어 현수를 바라본다.

지연은 현수의 다음 한마디가 기대된다...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이 멋진 남자에게 여자로 인정받고 싶다.

“ 그런데..가지고 싶어졌어요......지연씨를......”

 “ 그런................”

지연은 가슴이 설레인다..

남편과 아이에게 느끼는 죄책감과 여자로서의 매력을 확인한 기쁨이 교차한다.

하지만, 지연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사장님....전....유부녀에요..”

 “ 알고있습니다...”

 “ .............................”

 “ 먼저 알고 싶네요......저는 이미 제 마음을 이야기 했어요.....”

 “ ...............................”

 “ 지연씨 마음을 알고 싶네요.....”

 “ .........................................”

 “ 물론 유부녀인 지연씨를 힘들게 할 생각은 없어요.”

 “ ....................................”

 “ 지연씨의 가정은 지켜드리겠습니다...다만, 저에게도 시간을 할애해 주십시오.....”

 “ 사장님...........”

 “ 꼭 지연씨의 몸을 탐하는 건 아닙니다...그냥.....”

 “ ......................”

 “ 지연씨를 좋아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밀어내지 마시고..”

 “ ...............................”

 “ 물론 우리 둘만의 비밀로요....”

 “ .............................................”

 “ 그럼 지연씨 마음을 이야기 해 주세요......”

 “ 죄송합니다...남편과 아이에게 미안한 일은 할 수 없습니다...더 이상은.....”

 “ 그 말은 저한테 호감은 있다는 뜻인가요? ”

 “ ...................”

지연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를 미묘한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지연의 표정을 바라보는 현수 역시 마음이 무겁다.

‘ 내 욕망을 위해 이 여자를 힘들게 해야 하나.....’

하지만, 현수는 이미 이 여자....

김지연에게 빠져 들고 있다.

현실감각이 뛰어난 현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지연이 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 죄송합니다..사장님......어제 일 사과드립니다.....”

지연이 고개를 숙인채 사장실을 나서려 할 때......

현수가 조용히 입을 연다.

“ 지연씨.....”

지연이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다.

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런 지연의 곁으로 다가간다..아주 천천히.....

그리고 지연을 돌려 세우며 다시 입을 연다.

“ 지연씨..보기보다 제 멋대로 네요..”

지연이 그런 현수를 올려다 본다....

‘ 벗어나고 싶다....이 자리......’

지연은 현수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아 본다.

“ 똑똑 ”

 “ 네 ”

사장실 문이 열리고 노이사가 들어선다.

어정쩡하게 문 앞에서 마주 서있는 현수와 지연을 번갈아 바라보던 노이사가 소파에 앉는다.

“ 지연씨....커피 부탁해요.....”

 “ 네.......사장님.....”

사장실 밖으로 나온 지연은 그제서야 한숨을 몰아쉰다.

앞으로 이 회사를 계속 다닐 자신이 없어진다.

힘없이 탕비실로 걸어가는 지연......

그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진영은 마음이 착잡하다.

너무 힘들어 보이는 지연의 모습에 자신이 공연한 짓을 했나 싶은 진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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