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1 제일건설 =========================================================================
“지희씨 유부장의 일은 회장님이 직접 처리 하신다고했습니다 ”
나의 말에 옷을 고쳐 입은 지희가 내앞에 서서는 묻는다
“처리라면 ... 유부장님 이사 진급 하시는 겁니까 ?”
나는 지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상무 진급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방실장님과는 다른이야기만 하다가 왔습니다 회장님이 제일건설이 많이 아쉬운 모양이에요 해서 방실장에게 몇가지 일을 시킨게 있는 모양인데 그것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왔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지희씨 회장님에게는 말씀 드리지 말고 국제건설에 대해서 좀 알아 보세요 방실장의 말로는 국제건설이 자금난을 격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자금난이 어디서부터 온건지 혹시 부도가능성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한 유동자금 부족인지 뭐 그런거요 ..”
나의 말에 지희가 허리를 숙인다
“네 도련님 바로 알아 보겠습니다 ”
그녀의 대답을 듣고 나는 주머니에서 팔찌를 꺼내 손목에 차고는 방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는 학원으로 급히 갔다 학운이 끝날 시간이 거의다가왔다
급히 차를 몰아 간덕일까 아직 학원이 끝나기 전에 도착을 했다
나는 차를 학원앞에 정차 하고는 해미에게 문자를 보냈다
‘지금 학원앞이에요 ’
그러자 바로 답장이 온다
‘애 안 태운데 더 만 ... 오늘 철민씨 집에좀 가봐요.’
해미의 답문이 오고 5분여가 지나고 학원입구에서 사람들이 몰려 나오고 해미도 그속에서 석여 나오더니 내차를보고는 미소를 짓고는 조수석으로 와서 탄다
“철민씨 오늘 철민씨 집좀 가봐요 전에 살던 집이야 우석이에게 협박하면 얼마나든지 알아 낼수 있지만 이사를 가셨다니 우석이도 모를 거 아니에요 ...”
“근데 우리집은 알아서 뭐하게요 ?”
“뭐하긴요 이러다가 휘리릭 사라져 버리면 철민씨 집에가서 깽판이라도 쳐야지요 ...”
해미의 말에 나는 웃으며 차를 출발 시켜 이태원 집으로 차를 몰았다
어차피 해미의 이버지가 진급을 하게 되면 내가 누구인지 알 것이다
그럴바에야 직접 내입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맞을 것 같았다
이태원 집으로 가는 길에 나는 지희에게 전화를 해서 해미를 집으로 데리고 간다고 집에 전해 달라고 했다 지희는 그일을 김회장에게 보고를 할지를 물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와... 이런 집에 살면 제가 깽판은커녕 근처도 못오겠는데요 ...”
집앞에 도착하자 해미가 대문앞에서 집을 둘러보며 말을 한다
“들어가요 해미씨... 온다고 전화해 놨습니다 ”
나의 말에 해미가 배시시 웃으며 나를 보더니 고개를 설래설래 흔든다
“아이... 실은 어제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확인차 온건데 아빠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철민씨가 우리 아빠 회사 회장님의 아들인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
하고는 나에게 시선을 옮긴 해미가 말을 이어간다
“맞지요? 철민씨가 지금 뉴스에서 떠드는 제일그룹의 김충식회장이 찾은 막내 아들....”
해미의말에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대문의 초인종을 누른다
그러자 대문이 열리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 간다
“해미씨 그냥 내가 해미씨의 집에 놀러 가는 것처럼 해미씨도 우리집에 놀러 온거라고 생각해요 아버지 회사의 회장집에 온게 아니라 .. ”
나의 말에 해미는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인다
긴장을 한 탓일까 현관앞까지 걸어가는 해미의 표정이 굳어 진다
그런 해미의 손을 꼭잡고 나는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 간다
그러자 할머니와 김회장의 부인 그리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현관앞에 나와 나를 맞는다
“제 여자 친구 유해미에요 ”
나는 나를 마중 나온 할머니과 김회장의 부인에게 해미를 인사 시킨다
“철민이 여자 친구라서 그런건가 엄청 미인이네 ...”
하고는 할머니는 나와해미의 손을 잡는다
그러자 김회장의 부인이 웃음을 지으며 말을 한다
“어머님도 정말.. 해미씨가 정말 보기드문 미인이에요 철민이 여자친구라서 이쁜게 아니라 ...
“
그녀의 말에 해미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고맙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요 ...”
그러자 할머니가 나와 해미의 손을 잡고 거실옆 식당으로 데리고 가며 말을 한다
“그려 ... 여하튼 잘왔어요 ... 그나저나 아직 점심을 안먹었다고 구비서가 그러던데 가요 급하게 준비하느라고 준비는 제대로 못했어도 끼니는 때울만 해요 ..”
할머니는 나와 해미를 주방에 앉혀 놓고는 자신은 밥을 먹지 않고 식사를 하는 우리둘을 웃으며 지켜 본다
그리고 밥을 먹는 해미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한다
“그래 부친은 뭐하시는 분이신가 ?”
“제일상사 다니십니다 ”
해미의 말에 할머니가 반색을 한다
“오호 그랬구먼 우리 회사직원 딸이였구만 .. 호호호 잘됬어 ... 그래 직책은 ?”
할머니의 물음에 내가 대신 대답을 한다
“부장님이라고 하시던데 ... 오늘 아침에 알아보니 이번에 상무 진급을 하실거랍니다 ”
나의말에 할머니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나저나 올해 나이가 어찌 되시는가 ? ”
그러지 이번에는 해미가 답을 한다
“올해 23이 됩니다 ”
그러자 할머니가 나를 본다
“네 저랑 동갑이에요 ...”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시던 할머니가 또 뭔가를 물으려 하자 김회장의 부인이 말을 막는다
“어머님 해미씨 밥먹다 체하겠어요 ...그만하세요 ...”
하고는 할머니옆에 앉는다
그리고는 나와 해미의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을 우리쪽으로 옮겨 놓는다
“할머님과 어머님은 안드세요 ?”
해미가 밥을 삼키고는 말을 한다
“어,,, 우리는 먹었지 .. 걱정 말고 많이 먹어요 호호호”
할머니가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한다
“철민씨 우리아빠가 상무진급 한다는 말이 무슨뜻이에요 ?”
해미가식사를 마치고 내방으로 들어오자 내방소파에 앉으며 묻는다
“아... 어제 해미씨의 말을 듣고 오늘 아침에 회사에 들러 알아보니 그렇게 내정되어 있던데요 .. ”
나의 말에 해미가 고개를 갸웃하고는 혼잣말을 한다
“아빠는거의 포기 분위기던데 ... ”
나는 해미의 말을 들으며 그녀의옆으로 가서 앉는다
그리고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앉자 해미는 급하게 나를 밀쳐 낸다
“어머 왜이래요 ... 철민씨 자금 아래층엔 할머니하고 어머님이 계신데 ...”
그말에 나는 배시시 웃으며 말을 한다
“뭐 알긴 하는데 그냥 한번 앉아 보고 싶어서요 ...”
나의 말에 해미가 방긋 웃으며 손을 뻣어 나를 앉고는 손바닥으로 내등을 쓰다듬으며 말을 한다
“앉는거 정도야 뭐 .. 히히 근데 오늘 아빠 집에 오시면 뭐라고 해야 하난 울아빠 철민씨가 회장님 아들이라면 많이 부담스러워 하실텐데 ... ”
나는 해미를 앉은 팡에 약간 힘을 주고는 말을 한다
“그러게요 제가 따로 뵙고 말씀을 드릴까요 ?”
“아니요 뭐 그래주면 좋기는 한데 ...그나저나 철민씨 나 아기 가졌으면 좋겠다는말 혹시... 사는곳이 바꿔서 외로와서 나라도 같이있었으면 해서 그런거에요 ?”
“아... 그래요 맞아요 아직 이집이 낮설기만 하니 해미씨가 옆에서 같이 있었줬으면 하는 바람에 .. 그럽니다 ”
“히히 ... 그럼 진짜 아이 가져요....”
해미의 말에 나는 얼른 몸을 빼 그녀의 얼굴을 본다
“어? 피임을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
나의 말에 해미가 배시시 웃으며 말을 한다
“우리처음 관계 갖던날만 먹고 안먹었어요 그다음날 철민씨가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말이 떠올라서 먹으려다가 말았고 주말은 또 그렇게 잊어 먹어서 안먹고 어제 먹으려니 이제는 제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말에 나는 그녀의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말을 한다
“히히 그럼 바로 아를 만들러 가야 하는데 ....”
그러자 해미가 웃으며 말을 한다
“에고 오늘은 안전한 날이라서 안만들어도 돼네요 ... :
하고는 해미가 다시 나의 품으로 몸을 파고 든다
유해미가 나의 그 운명의 여자였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숙영이 누나를 나의 여자로 받아 들일 것 같지는 않다
이 집안에서 말이다
그럴 봐에야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상대가 해미였으면 하는생각이 든다
해미와 방에서 한참을 이야기 했다
그동안 나를 키워줬던 아버지 이야기와 죽은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김회장과 나의 친엄마의 이야기까디 나는 해미에게 다 해주었다
그렇게 저녁 시간이 돼서 나는 해미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해미와 집을 나왔다
할머니는 박기사에게 데려다 주라고 시킨다는 것을 내가 싫다고 했다
그래도 이제 내여자라고 생각하는 아이인데 다른 남자에게 그녀를 데려다 주라고 하는게 걸렸다
그렇게 해미를 태우고 그녀의 집으로 가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엄철 막혔다
원래는 한 40분이면 가는 거리를 두시간가까이 걸려 도착을 했다
그녀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하고는 그녀가 들어 가는 것을 보기 위해 차에 내려 입구에 서있는데 누군가 나를 뒤에서 부른다
“철민씨인가 ?”
나는 해미가 들어간 아파트 입구쪽에서 시선을 돌려 소리나는쪽을 본다
아차 해미의 아버지 유부장이였다
“안녕하세요 .. ”
나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러자 유부장은 나임을 확인하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와 내손을 덥석 잡는다
“아니 왔으면 들어갈 일이지 왜 여기 서있어 ?”
“방금 해미 내려주고 갈려던 참입니다 ”
나의 말에 유부장은 고개를 젓는다
“하하 이러면 곤란하지 ...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가다니 ... 어여 들어 가세 ...”
하고는 유부장은 나의 손을 끌고 해미가 들어간 아파트 입구로 걷는다
나는 거의 끌려 가다 시피 그의 손에 잡혀 아파트로 가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오늘 나 회장실 다녀왔네 ... 다음달 1일부로 본부 전략기획실 전략팀 팀장으로 승진했어 뭐 직급으로 치자면 상무나 부사장 급이지... 이런 파격적인 인사는 없었네 해서 회장님께 여쭈어 봤지 ... 그랫더니 하시는 말씀이 내딸을 좀 빨리 자신의 집으로 보내 달라더군 어렵게 찾은 아들이 집에서 외롭게 지낸다고 ... 어제 구지희씨가 자네의 차앞에서 서있는 것을 보고 짐작은 했네만 ... 그래서 말인데 유리 해미 정말 잘해줘야 하네 ...”
유부장의 말에 나는 시선을 돌려 뭐라도 말을하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타지 .. 나야 자네 얼굴을 어제봤지만 집사람은 아직 못봤잖아 그래도 장모될사람인데 미리미리 얼굴을 익혀 둬야지 ...”
하고는 내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