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6 왜나일까(중복수정 =========================================================================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는 내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거실로 나온다 그러자 누나가 나에게 다가온다
“어디 가려고 철민아 ...”
“그냥 나 좀 나갓다 올게 ... 가볼곳도 있고 ..답답도 하고 늦지 않게 올게 누나 ...”
하고는 나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김회장을 배웅하고 들어오는 아버지와 마주친다
“나가니 ...?”
아버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 일찍 들어와라 ... ”
아버지의 말에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는 집을 나갓다
홧김에 집을 나오기는 햇지만 갈곳에 없다
아직 시간은 정옥 지나지 않았다
나는 전화기를 들어 해미에게 문자를 보낸다
‘언제 끝나요 ?’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나는 내차로 가서 시동을 튼다
그때 핸드폰의 문자음이 울린다
‘생각보다 옷이 얼마 없어서 일찍 끝날듯요... 3시면 끝날 것 같아요..지금 강남의 스트디오인데 끝나는 시간에 맞춰 와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 주소는 명함찍어 보낼께요.. 히히’
해미의 문자 밑에 그녀가 있는 곳의 주소가 찍힌 명함 사진이 있다
나는 차를 몰아 보살이 있는 식당으로 갔다
“호호 그럼 자신을 20년이나 지킨 엄마의 영혼에 대한 의문은 풀린거네요 ...”
보살은 나의 이야기를 듣고는 웃는다
나는 그런 보사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일이 재미있을 일은 아니지요 ...”
나의 말에 보살은 얼굴에 미소를 거두고는 말을 한다
“뭐 솔직히 철민씨의 엄마를 천도 하면서 나도 의문스러웠는데 그것을 캐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었지요... 근데 철민씨 엄마분을 천도 하고는 그날 저녁에 내꿈에 엄마분이 나타나 이야기를 해주셔서 대충은 알고 있었네요 뭐 이야기를 해드릴수는 없었지만 ... 근데 왜 나를 찾아온건지요 ...”
보살의 말에 나는 숨을 한번 내쉬고는 말을 한다
“일단 결정을 해야하잖아요 내가 지금 누나와 아버지와 살아야 할지 아니면 그 김회장을 따라 가야 할지 솔직히 내마음은 지금 이대로가 좋기는 한데 ... 죽은엄마가 혹시 무엇이라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 또 내 운명이 혹시 김회장의 핏줄에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내말에 보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한다
“본인의 목숨을 구하려다 죽은 엄마의 뜻이 있다면 그뜻을 따라 가고 싶다는 뜻이군요 ... 뭐 답은 간단 합니다 김회장을 따라 가야겟지요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자신의 아들이 대기업의 오너가 되는 일인데 ... 아무리 속세를 떠난 귀신이라도 그걸 바랄겁니다 물론 철민씨 엄마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저도 모릅니다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물을 사람에게 물었어야 하는데 ... 잘못 왔네요 ...”
나의 말에 보살은 웃는다
“하하하 참... 근데 철민씨 철민씨가 김회장네로 가면 뭔가 좀 밝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좀 어둡거든요 ... ”
보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 선다
“알아네요 .. 어차피 길은 하난데 괜히 와서 물었네요 .. 이만 가볼께요 ...”
“철민씨 진짜에요 ... 엄마가 철민씨가 이런질문을 할 때 내가 드릴 답을 준거 말이에요 .. 김회장을 따라가요 그것을 진자 원합니다 뭐 믿는건 철민씨의 자유이긴 하지만 ...”
내가 식당을 나서는데 보살이 나를 배웅 나오며 말을 했다
그말을 하는 보살의 얼굴은 왠지 섬뜩 했다 ....
식당을 나와서는 나는 차를 몰고 해미가 일하는 스튜디오로 갔다
그곳에도착을 하니 거의 3시가 돼고 있었다
나는 그 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해미와 두어명의 여자들이 한창 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미는 그곳에 들어선 나를 보고는 방갑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난 그런 해미의 인사에 웃어 주고는 대기 의자에 앉는다
“어떻게 오셨어요 ?”
나는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어디에 있던 남자인지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아.. 저기 모델중에 제여친이 있습니다 끝날 때 데리러 와달라고 해서 ...”
나의 말에 그남자는 촬영장쪽으로 시선을 돌리곤 말을 한다
“해미는 아닐테고 선희는 남친이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고 은서...남친이세요 ?”
남자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해미가 제 여자친구에요 ...”
나의 말에 남자는 놀란다
“어? 해미 남친이요 ? 우와 그 새침 때기가 어쩐일로 남자를 사귀었데 ....허허 참...”
하고는 남자는 나를 본다
얼마후 촬영이 끝났는지 해미가 촬영을 하던 옷을 입은채로 내게 달려 온다
“철민씨 이제 끝났어요 금방 옷갈아 입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요...”
해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해미는 탈의실로 후다닥 달려 가곤 얼마 안있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한손에는 코트를 들고 나온다
“가요 철민씨 ,...”
해미의 말에 나는 일어서는데 해미를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유해미 같이 밥이나 먹고 가지 그래 .. 점심도 굶었잖아 ...”
해미와 나는 소리나는 쪽으로 돌아 본다
“작가님 오늘은 그냥 갈래요 ... 제 애인이 와서 .. 같이밥먹지요 뭐 ...”
하고는 해미는 보라는 듯이 내팔에 팔장을 낀다
그러자 남자는 탐탁치 못한 얼굴을 하고는 말을 한다
“알았어요 오늘 패이는 월요일날 입금 될겁니다 그리 아시고 다음에 봐요 ...”
그러자 해미는 인사를 꾸벅하고는 나의 팔을 잡아 끌고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는 주차장에 내차에 올라서는 내가 차에 시동을 걸자 짜증 나는 표정으로 말을 한다
“아휴,,, 저자식이 작가였으면 이번에 안오는 건데 은근히 사진찍으면서 사람몸을 만진다니깐요 .. 아마 오늘 모델언니들도 다 밥안먹고 갈거에요 술만 처먹으면 데뷔 시켜 준다고 하면서 은근히 몸만지고 여관가자고 하고 재수 없어 ...”
그말에 난 해미를 보며 말을 한다
“그만둬요 그 피팅모델이라는 거요 ”
내말에 해미는 배시시 웃는다
“그래도 페이가 좋아서 .. 히히 제용돈은 충분히 돼요 .. 히히 그나저나 철민씨 나 배고파요 뭐좀 먹으러 가요 오늘 돈을 내가 벌었으니 제가 쏠께요 ...”
그말에 나는 웃음 차를 출발 시킨다
“해미씨 내가 만약에 엄청 돈이 많은 집자식이라면 어떻겠어요 ?”
나는 깁밥집에서 떡복이와 김밥을 먹으며 묻는다
“헤헤 뭐 저야 떙큐죠 잘생기고 돈까지 많은 남친을 둔거니깐...근데 우석이에게 다들었어요 뭐 철민씨네 집 그리 부자는 아니라고 .. 히히 그러니 애저녁에 저는 그저 잘생긴 남친을 둔거로 만족 하고 살기로 했구요 ... 뭐”
해미의 말에 나는 웃는다
“그나저나 해미씨 그동안 왜 남자 친구를 안만나고 지냈어요 해미씨정도면 조건좋은 남자들이 줄을 섯을 건데 ...”
나의 말에 해미는 입을 삐쭉 내밀고는 말을 한다
“뭐 사실 건물이 몇 개 있는 집안의 남자도 저를 따라다녔었고 유명한 정치인집아들고 저를 다라다닌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런애들 저같은 여자 그냥 노리게 감으로 생각해요 실컷 몸만 가지고 놀다가 실증이 나면 버리고 다시 젊은 애들 찾아 가거나 아니면 조건 맞는 여자랑 결혼을 하고요 .. 그렇게 돈많은집 아들에 노리개 감이 돼느니 차라리 제가 한눈에 뻑가는 그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기로 했었어요 그게 철민씨고 .. 히히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와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해미가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저 해미를 내 이저주를 풀 여자쯤으로 생각했는데 ...
“고마워요 해미씨 ....”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그러자 해미가 먹다 말고 나를 본다
“뭐가요 ?”
나는 얼굴을 푹숙이고는 다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을 한다
“나를 운명이라고 생각해 줘서....”
그말에 해미가 환하게 웃는다
밥을 먹고 해미를 집으로 데려다 주기위해 그녀의 아파트로 갔다
해미는 내심 나와 좀더 있기를 바라는 눈치엿지만 아무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결정은 빨리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내 차가 해미의 아파트 주차장에 서자 해미는 나를 한번 노려 보며 말을 한다
“철민씨 ... 혹시 나떼놓고 다른데 갈려고 그러는 거 아니지요 ?”
해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흔든다
“뭐 원하면 집에 가서우리집 전화로 해미씨핸드폰으로 전화 할께요 ...”
나의 대답에 해미는 배시시 웃으며 말을 한다
“히.... 아니에요 근데 토요일 저녁에 아무짓도 안하고 나를 들여 보낸다는게 조금 의심스러워서요 히히 아무튼 조심해서 집으로 가요 가면 전화 하고요 ...집전화 말고 핸드폰으로요 히히 ”
하고는 해미는 차문을 열고 내린다
나는 해미의 말에 고개를 그덕인다
그러자 해미는 차문을 닫고는 손을 흔든다
그렇게 해미를 내려주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 서자 아버지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 있고 누나는 방에서 내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나온다
“저 왔어요 아버지 ...”
그러자 누나가 묻는다
“밥은 ...먹었어 ?”
누나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버지가 앉은 소파에 앉는다
그러자 누나도 아버지 옆에 앉는다
“아버지 ...제 친엄마 .. 사진있나요 ?”
나의 말에 아버지는 헛기침을 한번 하시고는 일어 나신다
“잠시만 기다려라 ...”
하고는 아버지는 안방으로 들어 가신다
그리곤 한참후에 사과 박스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상자를 들고 나오시고는 그상자를 내게 내민다
나는 그살자의 뚜껑을 열어 안을 본다
그안에는 나의 친엄마의 사진이 들어 있다
친엄마가 군복을 입고 있던 사진부터 임신을 한 사진 그리고 나를 안고 찍은 돌사진이 들어 있다
나는 그사진을 보다가 아버지를 본다
“제 외가는 없나요 ?”
나의 말에 아버지는 숨을 한번 내쉬고 말을 한다
“글세 나도 언뜻 듣기로는 부산에 있다고 들었는데 아미 김회장이 잘 알거다 ... 은주는 처녀가 애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너를 갖고는 외가와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잘모른다”
아버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시 상자에 시선을 둔다
그상자 안에는 엄마의 사진 말고 내가 돌 때 받았던 반지와 엄마가 끼고 있던 반지 그리고 내가 아기적에 입엇던 속싸게와 엄마의일기장이 들어 있다
나는 상자의 뚜겅을 덮고는 아버지에게 시선을 둔다
“정말 제가 김회장네로 갔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
그말을 하는데 내눈에 눈물이 괜히 고인다
그러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한다
“어찌 보면 너희 부자를 갈라놓은게 내가 될수도 있는 문제다 .. 나로써는 어쩔수 없는 선택 아니겠니 ....”
그말에 누나가 입을 연다
“철민아 거기 가도 여기 자주 놀러 오고 그러면 되잖아 ....”
누나의 말에 아버지가 말을 끊는다
“아마 나는 홍콩으로 갈거다 회사에서 그만 현장에서 물러나 관리직으로 옮기길 바라는 것 같아 그렇게 지원 했다 아마 다음주에 홍콩 지사장으로 발령이 날 거야... 물론 니누나는 한국에 있겠지만 ... 해서 이집도 내놓을 생각이다 이걸 팔고 니누가가 묵을 작은 아파트를 구할생각이고 .. 아무래도 여자 혼자 살기에는 이집이 너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그리고 참... 이거 ...”
하고는 아버진 자신의 주머니에서 통장과 도장을 꺼내 나에게 내민다
“이건 니가 나중에 장가 갈 때 쓸려고 내가 여직 모아둔 돈이다 어차피 너에게 쓸돈이였는데 이제 김회장이 잘 챙기 겠지 .. 그러니 혹시 급할 때 요기 나게 써라...”
나는 아버지가 내민 통장을 받아 들고는 고개를 숙인다
도저히 눈에서 흘러 나오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다
그러자 아버지는 헛기침을 또하고는 말을 한다
“헛.., 참 사내자식이 .. 참... 별다른 선택이 없는 결정이다 늦어 지면 질수록 더 힘든 법이고... 내일이라도 김회장에게 연락을 해서 니짐을 그리로 옮겨라 .. 그래도 한식구니 가서 정좀 붙이고 살아 ... ”
하고는 아버지는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 간다
그러자 누난 소파에서 일어나 나를 앉아 준다
“철민아 ... 나중에 누나가 아파트 구하면 놀러와 .. 자주.. 알았지 ?”
누나의 말에 나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누나가 갑자기 소리내어 울기 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