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35 왜나일까(중복수정 (35/48)

00035  왜나일까(중복수정  =========================================================================

                                                      

그날 누나와 나는 아버지의 침대를 정리하고는 누나의 방의 침대로 옮겨 밤새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누나는 중간에 교복을 입고 오기도 했고 새벽에 밤참을 준비하다 주방에서도 나와 누나는 몸을 섞기도 했다  

마치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둘이 하나가 될수 없는 규칙이 정해진 것처럼 새벽녁까지 누나와 나는 서로의 몸을 탐했다 

그렇게 나와 누난 누나의 방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늦은 아침 누나는 나를 깨워 내방으로 보내고는 내이불을 덮어 주고는 집안을 청소 했다 

나는내방에서 한참을 자고 있을 무렵 내방의 문에서 누나의 노크 소리가 들린다 

“철민아 일어나 아버지 오셨어 ...”

누나의 소리에 나는 눈을 뜬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스스한 얼굴을 하고 문을 열고 나갔다 

그러자 거실에는 아버지와 어제 나와 이야기를 나웠던 그 남자가 있다 김충식 회장...

“오셨어요 아버지 ...”

나는 아버지를 보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인다 

“철민아 이리와서 앉아라 ...”

아버지는 나를 맞은편에 앉게 한다 

나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밍기적 돼며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그 남자의 눈치를 살핀다 

“차들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세요 ...”

누나는 내가 소파에 앉자 쟁반에 차를 받혀 거실로 내온다 

그리고는 차를 쇼파 탁자에 내려놓고는 누나는 내옆에 앉는다 

“충식이 ... 우리 딸이 타는 커피가 맛이 있네... 나도 가끔 출항을 나가면 이 커피맛이 그리울 정도 라니깐...”

하고는 김회장에게 커피를 권유 하고 아버지도 잔을 들어 한모금 마신다 

나와누나는 아버지가 든 커피잔에 시선을 둔다 

아버지는 찬을 내려 놓고는 길게 한숨을 쉰다 

“뭐 지금의 상황은 숙영이가 철민이에게 이야기를 했으니 더 이상 철민이에게 설명은 한해도 되겠지 ?

하고는 아버지는 누나를 본다 

그러자 누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뇨 아빠 정확한 것은 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세요 ... 그져 저는 제가 아는 대로만 이야기 했을 뿐이에요 ...”

그러자 아버지는 김회장을 본다 

“자네가 이야기 하지 그래 뭐 어쨌든 자네와 철민이가 부자지간 아닌가 ...”

그말에 김회장은 나의 얼굴을 보며 말을 한다 

“받아 들이기 어려울겁니다 형님 그냥 형님이 말씀 하세요 ...”

그말에 아버지는 숨을 길게 한번 고르고는 입을 연다 

“일단 김회장과 나는 해군 사관학교 선후배 사이야 나야 해사를 나와 군에서 있다가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선장의 일을 했지만 우리 김회장은 집안의 가업을 잇기 위해 대위 예편을 했고 ... 뭐 나와 김회장은 정말 친했어 뭐 우리둘다 다 현장에 있기를 좋아 했고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었지 ... 그러다가 김회장과 같은 배에 승선을 하게된 초임 여자 소위와 우리 김회장이 사랑을 했고 그렇게 태어난게 바로 철민이다 ..

그러자 김회장이 아버지 말을 끊고 입을 연다 

“철민아 니 엄마의 이름은 정은주다 그리고 나는 니엄마를 만났을 당시에 결혼을 한상태였다  그리고 딸둘도 있었고 그런데 니엄마를 만난거고 뭐 정이 없이 한 결혼이라 나는 이혼을 하고 정말 니엄마랑 결혼을 하려고 했어 그래서 니엄마는 육지 근무로 발령이 나고 나는 예편을 해서 집으로 가서 이혼을 하겟다고 하고 은주를 데리러 다시 포항으로 왔는데 은주가 없었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 사업의 자금을 대주던 장인어른이 나와 자신의 딸이 이혼을 하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해 간다고 했던 모양이야 그래서 나보다 앞서 나의 엄마 그러니깐 너의 할머니가 은주를 먼저 만나 나와 헤어지길 강요 하셧어 ..” 

하고는 김회장은 자신의 찻잔을 들어 한모금 마신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입을 연다 

“은주는 임신 사실을 김회장이나 모친에게 숨겼어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는데 은주가 해군을 병가 제대 하고는 우리집에 와서 죽은 니엄마에게 말을 했다더구만 원래 자신은 선천적으로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이였는데 그래서 결혼은 평생 꿈도 못꾸고 살았는데 니가 생긴거라고 .. 그래서 자신의목숨 보다 소중한 생명이라고 했다더구만 ... 그리고 은주는 이집에서 철민이 너를 낳았다 ... 그리고 우리집에서 살며 너를 키우다가 살다가 뭐 그만 ... ”아버지는 말을 잊지 못한다 

그러자 누나가 입을 연다 

“그 날 내가 잘못한거에요 아빠 ... 내가 어린 철민이를 데리고 과자를 사러 그곳에 가면 안되었을 건데 어린마음에 철민이가 너무 이뻐서 슈퍼에 데리고 갔다가는 가게 아주머니가 준 과자를 먹는데 신경이 팔려서 철민이가 슈퍼를 나가는 것을 못봤어요 ... 그리고 철민이는 멋도 모르고 차가 다니는 그 슈퍼 앞 길로 나갔고 마침 시장에 다녀 오시던 그 철민이 엄마가 차에 치일뻔한 철민이를 구하고 대신 ....”

그말에 아버지가 말을 한다 

“숙영이 니가 기억을 잘못하는 모양인데 당시 김회장이 은주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 왔었어 그래서 급한 마음에 너에게 철민이를 보라고 하고 슈퍼에 데려다 준거야 ...은주는 당시 시장을 갔던게 아니라 당시 이근처의 작은 회사에서 경리 일을 했는데 김회장이 왔다는 말에 조퇴를 하고 오던 길이였고 ... ”

그말에 김회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건 아버님 말씀이 맞다 그낭 내가 찾아온 것이 맞아 ...그리고 은주의 사고덕에 나는 철민의 존재를 알았고...  ”

김회장의 말에 내가 입을 연다 

“그럼 왜 그때 나를 데려가지 않으셧어요 .. 내가 아들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면 ...”

나의 말에 아버지가 입을 연다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 당시 김회장네 회사가 위태로왔거든 그당시 나도 막 선박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던 때라 그정도 정보는 있었지 ...만약에 그때 김회장이 너를 데리고 울산의 집으로 내려 갔다면 아마 지금의 제일조선은 없었을 거야 ... 당시 딸만 있는 김회장이 너를 데리고 가는순간 처가의 추가 투자는 꿈도 못꾸고 오히려 투자 했던 자금도 던부 회수를 할판이였거든 ...”

그말에 김회장이 말을 한다 

“근데 이제는 그 투자금을 모두 갚았고 온전히 나의 그룹이다 나는 철민이 너에게 아비 노릇을 못한 빛을 갚으려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회사를 키웠다 너에게 온전히 다주려고 ...그리고 그 빛을 다갚고 너를 찾으러 왔더니 니가 군대에 가고 없더구나 더구나 너를 나의 그룹의 후계자로 생각한다는 말에 형님이 불같이 화를 내셧지 그냥 나의 가정을 지키라고 ...”

김회장의 말에 아버지가 말을 한다 

“허허 참.. 솔직히 너를 이제까지 키워 왔는데 김회장에게 뺏긴다는 생각을 하니 내가좀 .. 서운했어 그래서 그랫다 하지만 이제 김회장이 얼마 못산다고 하니 ... 진자 아버지를 찾아줘야지....”

그말에 나는 한숨을 쉬고는 둘의 얼굴을 본다 

“두분이야기 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럼이제 그만 저는 약속이 있어 나가보겠습니다 ”

하고는 나는일어서서는 씻기위해 욕실로 가는데 아버지가 약간은 큰 소리로 말을 한다 

“철민아 이제 너 그만 김회장네로 가라 ... ”

그말에 나는 욕실로 가던 걸음을 멈추고 선다 

“아버지 그냥 이대로 살래요 누나랑 아버지랑 그냥 그렇게 살다가 결혼하고 아이가태어나면 김회장님이 아니라 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소 그렇게 살래요 ...”

하고는 나는 다시 욕실로 걸어 가려는데 아버지가 다시 큰소리로 말을 한다 

“철민아 .. 고집을 피운다고 될일이 아니야 시간이 얼마 없어 ...”

그말에 나는 욕실로 가던 걸음을 멈추고는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다가는 다시 욕시로 들어 갓다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 나는 문에 몸을 기댄다 

누가 와서 욕실문을 열고 나를 꺼낼 것 같다 

그문너머로 김회장과 아버지 그리고 누나의 대화가 들린다 

“김회장 오늘은 이만 돌아가지 ... 그리고 숙영이와 내가 잘석득해서 철민이는 최대한 빨리 자네집으로 보내겠네 ... 호적 정리는 그때 하는 거로 하고 ...”

그말에 누나의 목소리가 이어 들린다 

“그래요 김회장님 .. 제말을잘듣는 편이니 제가 말을 해볼께요 .....”

누나의 말에 김회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맙습니다 형님 그리고 숙영이도 고맙고 ...”

김회장의 말에 누나의 목소리가 또 들린다 

“아니에요 그날은 제가 죄송 했어요 저는 김회장님의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어차피 철민이에게 친부모님을 찾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최소한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

누나의 말에 김회장이 말을 하다 

“아니야 내가 여기를 찾아올 때 숙영이에게 먼저 말을 했어야 했는데 마음만 급해서 ... 이제 딸들에게 넘긴 주식은 거의 다 회수를 했습니다 이제 제가 철민이가 대주주인 제일정밀을 기업공개해서 제가 가진 주식을 인수하게 하면 됩니다 기업공개 이정을 지금 잡는중인데 아마 곧 정해 질겁니다 그전에 철민이가 와줘야 할텐데...”

그말까지 듣고 나는 문에서 몸을 떨어 트리고는 세면대로 가서 샤워기에 찬물을 틀어 머리를 적신다 

머리를감고 욕실에서 나오는자 김회장이 일어서더니 나에게 걸어 온다 

그리고는 손을 내민다 

“나중에 보자 철민아 나는 이만 가볼게 ...”

나는 김회장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악수를 해준다 

김회장은 아버지와 누나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현관을 나간다 

그런 김회장을 아버지가 따라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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