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2 휴가 =========================================================================
“만약에 내가 여기서 널 풀어주면 넌 어떻게 할 거지?”
“...다시는, 다시는 그런 짓 안 할게요.”
“그게 끝?”
“전에 만났던 남자들, 직접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 할게요...정말이에요...그러니까 제발 풀어주세요...”
그녀가 두 손을 마주대고 빌면서 애원했다. 정말로 그녀가 진심으로 한말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이 모습이 모두 녹화되고 있다는 생각에 김준은 조금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네 말을 어떻게 믿지? 여기서 널 풀어주면 나를 신고할 수도 있는 일이잖아.”
“...어차피 제 모습을 모두 녹화하셨으니까 동영상만 가지고 계시면 제가 절대 그쪽을 잡을 리가 없겠죠.”
“녹화된 영상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는 건가?”
“올리시지만 않으면...괜찮아요.”
“걱정마. 나는 네가 약속대로 괴롭힌 사람들에게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절대로 올릴 생각 없으니까.”
“감사합니다...정말 고마워요.”
실제로 김준이 그녀에게 한 말은 진심이었다. 그는 동철의 복수를 하기 원했지만 그녀를 괴롭게 만들고 고통을 주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 그저 그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게 하는 것이 그가 원하던 것이었다. 물론, 그의 친구들은 그것보다 더 높은 강도의 복수를 원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럼...풀어주시는 건가요?”
그녀가 조용한 목소리로 먼저 김준에게 물었다. 김준은 잠시 고민하다가 시간을 확인한 후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으음...지금은 안 될 것 같아. 네가 잠들면, 그때 풀어줄게.”
“아...감사합니다...아무래도 아직은 저를 완전히 믿기 어려우시겠죠?” “아무래도...”
“저기...처음에는 그쪽이 엄청 나쁜 사람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갑자기 그녀가 뜬금없이 이상한 말을 꺼냈다. 김준은 그녀의 말이 다소 황당했지만 끝까지 차분함을 유지한 채 그녀의 말을 들어줬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그냥...좋은 분 같아요.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김준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고 있었다. ‘스톡홀름 증후군’. 인질사건에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오히려 자신들을 볼모로 잡은 범인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심리현상을 말한다. 처음에 그녀는 자신을 납치한 김준에 대해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간 중간 김준이 자신을 챙겨주는 모습에 점점 동화되어 버린 것이었다.
“이상하군, 나는 너를 납치한 범인이고, 방금 전에 너를 괴롭히기까지 했는데, 좋은 사람이라니...혹시 내가 너를 풀어주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그런 말을 하는 건가?”
“아니요, 정말이에요. 그쪽이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제게 더 못된 짓을 했겠죠. 그것도 저한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저를 납치한 거잖아요.”
“......”
김준은 그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모습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일단 그대로 넘어가고자 했다.
‘어느 정도 목표는 달성한 것 같군. 그나저나 이제 뭘 해야 될까.’
김준은 지금부터 그녀와 무엇을 해야 될지 몰랐다. 그녀가 지금 말한 대로 정말로 그의 친구, 동철이를 포함한 남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앞으로 그녀를 협박할 수 있는 영상은 찍은 상태였다. 그는 이일에 가장 큰 책임자인 김지훈에게 문자를 보내서 대략적인 상황을 알려주었다.
[조금 더 길어야 되지 않을까? 그년 지금은 순한 양이 되어있을 테지만,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조금 더 강도 높은 협박을 할 수 있는 걸 찾아봐.]
김지훈은 지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뭔가를 더 원했다. 그 역시 그녀가 말한 말들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직접 그녀에게서 말을 들은 김준 역시 아직 100% 그녀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노력은 해봐야겠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더 노력해야지.’
김준은 김지훈에게 알았다고 답했다. 지금부터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괜찮아?”
그는 핸드폰을 집어넣고 다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그녀는 김준의 말에 밝게 웃으며 답했다. 그녀의 표정은 절대로 납치당한 여자의 표정이 아니었다. 도대체 뭐가 좋다고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웃을 수 있다는 말인가.
“네, 이제 괜찮아졌어요. 고마워요.”
”고맙다는 말은 이제 그만 좀 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치범이 들을 말은 아니거든.“
“아...죄송해요.”
“확인 좀 해봐도 될까?”
“...네? 어떤 걸요?”
“네 보지 말이야. 혹시 부어있을 수도 있으니까 확인해줄게.”
김준이 그녀의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치웠다. 그녀는 두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지만 굳이 김준의 행동을 말리지 않고 지켜만 봤다.
이불을 걷어내자 의자에 묶인 채 몸의 중요부분만 드러나 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와서 보니까 김준은 그녀의 그 적나라한 모습이 정말로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준이 쪼그려 앉은 채 그녀의 다리사이를 확인했다. 그녀의 보x는 조금 전에 엄청 붓고 늘어나있는 상태보다는 확실히 괜찮아진 모습이었다. 애널 또한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와 있었다.
“이제 괜찮아졌네?”
“아...네...지금은 괜찮아요.”
김준이 그녀의 보x를 손으로 만지면서 확인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까와는 다른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김준이 그녀를 더듬고 만지고 했을 때는 수치스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소름 돋는 것 같은 느낌이 온몸에 퍼졌다면, 지금은 천천히 달아오르는, 조금씩 흥분이 되는 기분이었다.
“으음...동영상을 하나 더 찍어야 될 것 같은데...괜찮겠어?”
“네? 또요? 아...네...필요하시다면 뭐...어쩔 수 없죠.”
김준이 동영상을 또 찍는다는 말은 또 다시 그녀를 괴롭히겠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또 다시 그 느낌을 받아야한다는 것이 조금 두려웠지만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뭔가 기대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억지로 그 생각을 지워내고는 있었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아프게 안 할게. 혹시 아프면 말해줘.”
김준이 그녀의 보x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그녀는 몸을 가늘게 떨면서 알았다고 말했다.
“보지...빨아도 될까?”
“...네...”
김준은 우선 그녀를 다시 흥분상태로 만들고자 했다. 그는 그녀에게 허락을 구하고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핥았다. 화음부부터 그녀의 음모가 있는 곳까지 혀로 핥아대자 그녀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근데, 확실히 네가 예쁘긴 예쁘다. 몸매도 좋고, 보지도 굉장히 민감하고.”
“아...고, 고마워요...아, 고맙다는 말 하지 말라고 했지...”
김준은 처음에는 그녀를 괴롭히기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굳이 학교 퀸이라 불리는 여자를 앞에 두고 손으로만 즐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는 기왕 할 거 자신도 좀 즐겨 보자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얼굴이 예뻐서 그런가 보지도 엄청 맛있네.”
“하응...보지라는 말...좋은 것 같아요...흐응...”
김준이 그녀의 보x를 게걸스럽게 빨아대자 그녀는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을 납치해서 강간하는 남자에게 좋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그녀는 그에게 몸을 완전히 맡기기 시작한 것이다.
“너 자위하는 모습 보고 싶은데 보여줄 수 있어?”
“하으...정말요? 하지만...알았어요.”
김준은 그녀에게 자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가 스스로 자위하는 모습까지 동영상에 담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라 생각했다.
“우선, 손으로 해봐.”
“하으...네...이렇게요?”
그녀가 한쪽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자신의 보x를 쓰다듬었다. 특히 음핵부분을 중심적으로 건드리자 그녀의 보지에서 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손가락 넣어봐. 보지 속에 집어넣어.”
김준이 명령을 하듯,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고분고분 따랐다. 손가락 두 개를 자신의 보x 안에 넣더니 질벽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그녀의 질벽을 긁어대자 그녀는 온몸에 힘을 준 채 가쁜 숨을 내쉬었다.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하는 걸로 봐서는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자, 여기. 이걸로 해봐.”
그렇게 한참을 자위하던 그녀에게 김준이 자위기구를 건네줬다. 그녀는 얼굴을 붉힌 채 김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기구를 들고 자신의 보x를 쑤셔댔다.
“하윽! 아항...아흐...너무 좋아요...흐응...직접 해주면 안 될까요?”
그녀가 김준을 보며 신음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김준에게 직접 자신의 보x를 쑤셔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김준이 그냥 자신을 지켜보기만 하자, 그녀는 애가 타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이 괴롭혔던 남자들하고는 자신이 갑의 위치에서 직접 리드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였다. 그것이 그녀에게 뭔가 더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하아...해줘요...아까처럼 절 괴롭혀줘요...어, 어떡해...히잉...하윽...아흐으으윽!!”
기구로 보x를 쑤시던 그녀의 손이 조금 더 빨라졌다. 그러더니 한 번 강하게 엉덩이를 들썩거린 후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절정에 도달한 것이었다. 절정에 도달한 그녀는 몸을 축 늘어트린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고 조용히 숨을 쉬었다.
김준은 그녀에게 다가가 수건으로 보x를 포함한 몸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다시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녀는 실눈을 뜨고 그런 김준의 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왜 안해주셨어요...제가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는데...”
“내가 하면 네가 아파하길래...”
“이제 괜찮은데...”
“키스할래?”
김준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자칫하면 그녀가 혀를 깨물어서 자신에게 해코지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준은 왠지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그녀의 모습의 매우 아름답고 섹시해보였으며,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생긴 상태였다.
그건 김지영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이제 김준이 하라는 것은 모든지 할 수 있었다. 김준을 반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김준에게 푹 빠져있었다.
“해줘요...”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김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두 사람의 혀와 타액이 섞이면서 야릇한 소리가 창고 안에 울려 퍼졌다.
“하아...그쪽 얼굴 보여주면 안 될까요?”
“그건...안될 것 같은데...생각 좀 해보고.”
“괜찮아요. 저 절대로 신고 안할 거니까.”
“알아. 하지만 내가 해야 될 일이 있어서...미안.”
“알았어요. 이해할게요.”
김준이 조금씩 그녀의 밧줄을 풀기 시작했다. 어느새 그녀의 온몸에 묶여있던 밧줄이 모두 풀렸고, 그녀는 완전한 자유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도망치거나 다른 짓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몸을 모두 앞에 있는 김준에게 맡긴 채 지금 상황을 즐겼다.
“어머, 이게 뭐에요?”
“임신 능력자라고 들어봤어?”
“설마...클리닉에서 일해요?”
“응, 내가 바로 능력자거든.”
김지영이 김준의 발기된 자x를 보면서 놀라워했다. 그녀의 집은 잘 살았기에 그녀는 클리닉에 대해서, 임신 시킬 수 있는 능력자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녀 역시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곳을 이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로는 많이 들었어도, 발기된 자x를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준의 우람한 자x의 모습에 그녀는 심장이 마구 쿵쾅거렸다. 저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는 생각에 그녀의 보x는 벌써부터 홍수가 난 듯이 액이 흘러넘쳤다.
“한 번 빨아볼래?”
김준의 말에 그녀가 무릎을 꿇어서 그의 자x를 입속에 넣었다. 처음 맛보는 자x의 맛은 그리 썩 좋지는 못했지만 맛 따위는 상관없었다.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을 괴롭히면서 다양한 것들을 해봤지만 남자의 발기된 자지를 빠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그녀는 매우 흥분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우리 침대로 가자.”
자x를 빠는 모습에 김준은 그녀가 완전히 자신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녀를 번쩍 안아서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온몸이 붉게 달아오른 채 김준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