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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0 휴가 (60/62)

00060  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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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김지영을 데리고 김지훈이 이동한 장소는 지금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창고였다. 사람 사는 곳까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에 사람들에게 걸릴 위험이 없는 장소였다. 

 ‘이거 생각보다 엄청 떨리네.’

 김준은 차에서 내려 긴장되는 마음으로 창고로 이동했다. 손을 들어 창고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철컹하고 김지훈이 문을 열고 그를 맞이했다.

 “왜 이렇게 늦었어?”

 “미안, 일이 좀 생겨가지고...”

 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안은 꽤 잘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준의 친구들이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네가 알아서 해라. 우리는 네 말대로 김지영을 납치했으니까.”

 “수고했어. 지금부터는 내가 할게.”

 “그럼 나는 먼저 가볼게. 잘해보라고.”

 김지훈은 창고 안으로 들어가는 김준에게 잘하라는 한 마디를 하고는 그곳을 떠나버렸다. 지금부터는 모두 김준의 몫이었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그는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기에 김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가버린 것이었다.

 ‘휴우...좋아, 해보자.’

 김지훈이 가는 것을 확인한 김준은 창고 문을 닫고 안을 향해 걸어갔다. 아까부터 맞은편에 밝은 빛이 보였는데, 자세히 확인해보니까 친구들이 납치한 김지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길, 이러니까 정말 범죄자가 된 기분이네.’

 머리에 헝겊으로 된 자루를 뒤집어쓰고, 온몸이 밧줄로 묶인 채 나무 의자에 앉아있는 그녀를 보자, 김준은 이곳이 범죄 현장이라는 사실이라는 점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포로, 전쟁 포로라고 생각하자. 범죄보다는 그게 더 낫겠어.’

 지금부터 그는 그녀를 협박해야 한다. 죄책감을 느껴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최대한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도록 자신에게 주문을 걸면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직도 정신이 들지 않는 모양이네, 그나저나 이 자식들 별걸 다 준비했군.’

 창고에는 김지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다. 일단, 김지영을 비추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서나 쓰일 듯한 조명이 있었고, 더블 정도 되어 보이는 사이즈의 침대가 하나 있었으며, 여자들이 쓰는 각종 자위기구들과 고정되어있는 여러 대의 캠코더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운데에 위치한 캠코더 옆에 위치한 나무 책상 위에 노트북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두 그의 친구들이 준비한 물건들이었다.

 위잉

 김준이 친구들이 준비한 물건들을 보며 감탄하고 있을 때, 그의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폰을 확인하자 김지훈이 보낸 문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끝나면 캠코더랑 노트북만 챙겨서 나올 것. 나머지는 아깝지만 그냥 버리자. 그리고 한 번 더 말하는데, 나오기 전에 무조건 다 닦고 나와라, 창고 문까지 꼼꼼히.]

 그는 김준에게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해주었다. 이미 한 번 들었던 내용이었지만 걱정이 되었는지 한 번 더 문자로 말해준 것이었다.

 ‘그나저나 이 조명은 꽤 비싼 것일 텐데...호종이 놈이 돈 좀 썼나보군.’

 김준의 친구 중에 그나마 호종이가 제법 잘 사는 편이었다. 아마도 그의 지갑에서 나온 돈들이라 김준은 생각했다.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일단, 녹화버튼부터 눌러야겠다.’

 김준은 김지영을 둘러싸고 있는 5대의 캠코더의 녹화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가면을 착용했다. 김지영은 아직도 약효가 남아있는지 정신을 못 차린 채 자고 있었다. 

 ‘호종이녀석, 효과 얼마 안 갈 거라고 말하더니, 이러다가는 내일까지 자겠는데.’

 앞으로 그가 하게 될 것은 그녀가 깨어나야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대로 그녀가 잠만 자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선, 이 여자 짐부터 살펴보자.’

 물을 뿌리거나 흔들어서 깨울까도 싶었지만 그는 일단 그녀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보고자 했다. 대신, 무료함을 달래면서 그녀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방에서는 다양한 물건이 나왔다. 누군가 여자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은 도라에몽 주머니라고 하던데, 정말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물건들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이 여자 보게. 자위기구를 평상시에도 들고 다닌다니, 역시 보통 여자가 아니었어. 으음...이 USB랑 폰에는 뭐가 들었는지 확인해봐야겠는데.’ 

 그녀의 가방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 중에 김준의 관심을 끄는 것은 USB랑 폰이었다. 그는 USB를 노트북에 연결시키고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확인했다. 하지만 안에는 학교 과제가 전부였다. 

 실망스러웠지만 그는 이어서 폰을 확인하고자 했다. 하지만 폰에는 잠금장치가 걸려있었다. 비밀번호를 알 수 없었기에 그는 폰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쳇, 별거 없네. 그냥 빨리 깨워야겠다.’

 가반 안에 특별한 것들이 없음을 확인한 그는 크게 실망하면서 다시 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을 친절하게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김지영을 깨우기 위해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아으...뭐, 뭐야!? 어, 어떻게 된 거지!!?”

 그때, 그녀가 몸을 조금씩 움직이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 큰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당황한 김준은 한 발 짝 물러서서 그녀를 지켜봤다. 

 그녀는 지금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크게 놀랐는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묶여 있었고, 시야도 가려진 상태라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 30분 정도를 소리치며 발버둥 치다가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 아파지게 왜 울고 그럴까.’

 김준이 이 모든 상황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섣불리 그녀에게 다가갔다가는 큰 저항을 일으킬 것이 분명했기에 우선, 그녀가 제풀에 지치기를 기다렸다. 원래 협박이란 절망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더욱 잘 통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또 다시 30분 정도를 기다린 김준은 이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30분 동안 소리 내어 울던 그녀는 이제 울 힘마저 없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미동을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김준이 원하던 상황이 온 것이었다.

 “누, 누구세요?”

 김준의 발소리가 들렸는지 그녀가 반응을 했다. 그녀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들고서는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준은 그녀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발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가까이 접근했다. 그녀는 김준이 완전히 가까이 다가오자 몸을 덜덜 떨었다. 그 모습에 김준은 마음속에서 또 다시 갈등이 되었지만 동철이만을 떠올리며 버텨냈다.

 “누, 누구시냐고요...제, 제발...살려주세요...”

 그녀가 떠리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말했다. 김준은 입술을 꽉 깨문 채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손을 뻗어 그녀의 몸을 건드렸다.

 “꺄악! 이, 이러지 마세요!”

 그녀의 몸에 김준의 손이 닿자 그녀가 단말마의 비명을 내질렀다. 김준은 그녀가 소리를 지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그녀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목부터 시작해서 가슴,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까지 차례로 쓰다듬자, 그녀는 두려움과 공포로 몸을 떨며 비틀었다. 

 “왜, 왜이러시는 거예요...제, 제발 부탁드릴게요...흐윽...”

 그녀가 또 다시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그녀가 남자들에게 했던 짓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직접 당하게 되니까 두려운 모양이었다.

 그녀의 몸을 천천히 만지던 김준이 그녀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자루를 풀기 시작했다. 적당히 그녀에게 두려움을 심어줬다고 생각한 그는 본격적으로 그와 친구들이 원하던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다.

 그녀의 얼굴에 덮여있던 자루를 벗기자 헝클어진 머리에 눈물로 탱탱 부은 눈에, 화장이 다 지워진 김지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여자였으면 꽤나 충격적인 비주얼이었겠지만 확실히 그녀는 이런 모습에도 예쁨을 유지하고 있었다. 괜히 학교 퀸이 아닌 모양이다.

 “흐윽...돈이 필요하신 거라면 얼마든지 드릴게요...그러니까 제발...이러지 마세요...흑.”

 시야를 방해하던 자루가 사라지면서 갑자기 조명 빛이 눈에 들어오자 그녀는 괴로운지 눈을 감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다가 서서히 빛에 적응이 되자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자 공포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저 남자의 존재가 더욱 무서웠다. 그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가면을 쓰고서는 자신을 내려다봤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섬뜩하게 느껴졌다.

 “뭐, 뭐하시는...!!”

 그리고 그의 행동이 문제였다. 그녀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그녀를 폭행하거나 협박하기 보다는 아까부터 자신의 몸을 더듬고 쓰다듬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보통 이런 건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수법이다. 자신 역시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에게 이러지 않았었나. 그런데 반대로 남자가 여자한테 하다니,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찌이익

 가위를 들고 온 김준이 그녀의 옷을 찢었다. 상의와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속옷을 찢어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이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입고 있던 치마와 스타킹을 찢은 채 다리를 벌리게 한 상태로 의자에 묶었다. 그녀의 가슴과 보x의 적나라한 모습이 그대로 캠코더에 찍히게 되었다.

 “시, 싫어! 하지마세요! 제발...흐윽...”

 그의 행동에 그녀는 발버둥 쳤지만 온몸이 밧줄에 묶여있는 상태로 그의 손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남자에게 강제로 자신의 몸을 노출하게 되자 그녀는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남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아무리 보여줘도 별다른 감정을 느낄 수 없었던 그녀였지만 이렇게 강제로 보여 지게 되자 부끄럽고 묘한 느낌이 온몸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조금씩 느낌이 오나보네.”

 김준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 남자의 목소리를 들은 김지영은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아는 사람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이자는 도대체 왜 자신한테 이러는 것일지 아무리 고민해 봐도 알 수 없었다.

 “누, 누구세요?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죠?”

 “그건 조금 있다가 말해주지.”

 김준이 피식하며 그녀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그의 비웃음에 긴장하며 입술을 바들바들 떨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널 능욕해주지. 잘 견뎌봐.”

 “아, 안 돼! 이, 이러지 마세요!”

 김준이 친구들이 가져다 놓은 자위기구를 가지고 왔다. 그 중에서 커다란 진동기를 선택한 그는 그것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그녀의 몸에 가져갔다. 위잉 소리를 내는 진동기는 그녀의 가슴과 다리 사이에 닿으며 그녀를 자극시켰다.

 “하으읏! 제발...흐응...”

 진동기가 몸에 닿자 그녀는 눈을 질근 감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버티고자 했다. 하지만 워낙 예민한 몸을 가지고 있던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자신을 강제로 추행하는 사람 앞에서 신음소리라니, 그녀는 자신의 몸뚱어리가 원망스러웠다.

 “생각보다 엄청 예민하네. 이정도로는 별다른 느낌도 못줄 거라 생각했는데, 이거 실망인걸.”

 김준의 실망스럽다는 말에 그녀는 더욱더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빌었지만 남자는 어느새 다른 자위기구를 들고서는 자신의 그곳을 유린했다.

 “하윽! 아아...”

 김준은 자위기구뿐만 아니라 자신의 혀로 그녀의 음핵을 핥아댔다. 혀가 그녀의 보x에 닿자 그녀는 미친 듯이 몸을 떨어댔다. 그녀의 보x에서는 엄청난 양의 액이 흘러나왔다.

 “너 생각보다 보지 상태가 멀쩡하다? 완전 검은색에 늘어나있을 줄 알았는데.”

 그녀의 보x는 생각보다 깨끗했다. 털을 밀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상외로 늘어나 있지도 않고, 색이나 모양도 괜찮은 편이었다.

 “모, 몰라요! 그, 그만! 그만해요!”

 “싫은데? 이번에는 이걸로 해봐야지.”

 김준이 거대한 딜도를 가지고 왔다. 딱 봐도 그녀의 보x구멍 사이즈보다는 훨씬 커 보이는 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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