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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8 휴가 (48/62)

00048  휴가  =========================================================================

                                                                  

 “저번에는 비상계단에서 몰래 자위를 하더니, 오늘은 찜질방에서 어린 남자아이를 꼬셔서 애무를 시키다니, 너 제정신이야?”

 김준이 그녀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면서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녹화된 영상을 가지고 신고하면 최소 집행유예야. 감옥에는 가지 않더라도 전과자가 되는 거라고.”

 과거에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성범죄는 상당히 형벌이 가벼웠다. 여자가 남자를 추행하거나 강간하려고 해도 신체적인 능력이 부족하기에 충분히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성년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어린아이의 수가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세상에서 미성년자는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미성년자 추행은 합의라는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자, 잘못했어요...흐윽...제발...용서해주세요, 네?”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김준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녀에게 강하게 나가려고 했던 김준은 그녀가 울자 마음이 약해졌다. 그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일단 그녀를 달랬다.

 “지금은 신고 안할 테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차근차근 설명해봐.”

 그녀는 김준의 말에 최대한 거짓 없이 모든 일을 설명해주었다. 방금 전에 남자아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꼬셨는지 전부 말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짓을 하게 된 이유와 그동안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도 말했다. 물론, 김준과 동생이 애널섹스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실까지 말이다.

 “그러니까 사람들 앞에서 노출을 하면 쾌락을 느낀다고?” 

 “네...”

 김준은 그녀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세상에 참 별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녀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노출을 하기 위해서 찜질방에 왔는데, 아까 그 남자아이를 발견한 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혹을 해봤는데 걸려들었다?”

 “네...전부 사실이에요. 거짓말 아니에요.”

 그녀의 표정에서 전혀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잘못은 잘못. 김준은 그녀를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고민했다.

 “그렇지만 네가 저지른 짓들은 모두 불법이야. 특히 오늘 한 짓은 미성년자를 추행한 것이고. 다른 건 몰라도 오늘 일은 넘어갈 수가 없어.”

 “죄송해요...흑...다시는 안 그럴게요...잘못했어요...흐흑.”

 그녀가 또 다시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물을 보자 김준은 또 다시 마음이 약해졌다.

 ‘동생도 그렇고 성욕을 해결하지 못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구나. 교육 때는 여성의 성욕은 그리 강하지 않다고 배웠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

 김준은 고민했다. 그녀는 애원하다시피 그에게 빌고 또 빌었다. 이대로 신고를 하는 것은 영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있어?”

 “아니요...남자친구만 있었어도 이런 짓은 안하겠죠...흐윽...그치만 전 인기가 없는 걸요...”

 그녀의 말에 김준은 그녀의 몸과 얼굴을 살펴봤다. 얼굴은 상당히 평범하게 생긴 편이었지만 가슴은 괜찮은 크기였고, 골반도 나쁘지 않았다. 뚱뚱한 편도 아니었고 적당한 몸매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여자의 얼굴만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상에서 그녀의 몸매는 그다지 큰 매력어필 요소가 되지 못한 모양이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면 정말 다시는 이런 행동 안할 거야?”

 “남자에게 애무 받아본 건 오늘이 처음이란 말이에요. 이제 노출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남자친구를 만들 생각이에요.”

 “정말? 혹시 미성년자한테 또 그런 짓을 시키는 건 아니겠지?”

 “절대로 미성년자는 건들지 않을게요. 약속해요. 제발 믿어주세요.” 

 “에휴, 알았어, 믿어줄게.”

 김준은 결국 그녀를 신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범죄현장을 보고도 신고하지 않는 것 역시 범죄 중 하나였지만, 그녀에게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아이 역시 그다지 싫어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아마도 이 녹화분이 증거로 제출된다 하더라도 소년이 추행을 당했다고 직접 진술하지 않는 이상, 집행유예 이상의 형벌이 내려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몬스터가 발생한 이후부터 교정 복지는 발전 없이 계속해서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가 감옥에 가거나 전과자가 된다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김준은 큰마음을 먹고 그녀를 딱 한 번만 봐주기로 결심했다.

 “근데, 그렇게 노출이 좋니? 편의점에서도 자위를 할 정도로?”

 “...네, 부끄럽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을 정도로 좋아요...”

 “남자한테 애무 받은 게 오늘이 처음이라고?”

 “네...아까 약속드린 대로 이제부터는 남자친구를 만들어볼까 해요. 지금까지 노출하기 위해서 많은 계획들을 세웠는데, 그 머리를 남자친구 만드는데 쓰려고요.”

 “그래, 꼭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혹시 오빠 주변에 괜찮은 남자 없어요?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오빠 같은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노출 같은 거 절대 안 할 텐데...”

 그녀가 얼굴을 붉히면서 김준에게 말했다. 김준은 속으로 이놈의 인기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를 보니까 이상하게 그녀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꾸만 조금 전에 봤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데...또 시작이네...’

 김준은 또 다시 성욕이 들끓기 시작했다. 그녀한테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찜질방에서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한 번 끓기 시작한 성욕은 쉽게 멈출 수 없었다. 임신 능력자가 되고나서부터 김준은 성욕이 폭발할 때마다 이것을 풀지 못하면 미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는 했다. 매일 섹스를 해도 자꾸만 또 하고 싶어졌다. 교육에 의하면 정액이 만들어지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에 무리한 섹스는 몸을 망가뜨린다고 했지만 참을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지금까지 짧은 휴가를 나와서 얼마나 많은 여자와 섹스를 나누었는가. 그는 섹스중독 수준에 이르고 말았다. 

 “애무 처음 받아봤다고 했지? 그럼 섹스는 한 번도 안 해봤겠네?”

 “...네? 세, 섹스요?”

 그렇게 그는 결국 그녀를 유혹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김준은 그녀에게 다짜고짜 섹스에 대해서 말했다. 김준은 이미 살짝 흥분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어차피 그녀를 용서해주는 김에 조금 더 좋은 선물을 주고자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녀가 그 선물을 받게 되면 더욱 큰 욕망이 자라게 된다는 것을 생각도 못한 채 말이다.

 “남자들한테 인기 없다고 했었지? 그런데 못 믿겠는걸. 아까 네가 애무받고 있는 거 지켜봤었는데, 몸매가 상당하던데?”

 “...정말요? 제 몸매가 좋아요?”

 “응, 가슴도 제법 크고 예쁘게 생겼고, 보지도...엄청 예쁘던데?”

 김준이 보x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칭찬을 하자, 그녀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자신의 외모를 칭창하는 것은 그녀에게는 처음 있었던 일이라 흥분이 안 될 수가 없었다.

 “보...보지요?”

 “응, 보지. 아, 그러고 보니까 이름이 뭐야?” 

 “이소연이요...”

 “소연이 가슴이랑 보지 보고 싶은데...보여줄 수 있어?”

 김준이 노골적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김준의 노골적인 멘트에 그녀는 몸을 살짝 떨면서 어찌해야 될지 몰랐다. 두려움에 몸을 떠는 것이 아니라 흥분으로 인한 떨림이었다.

 “소연이 자위하는 모습 보고 싶어.”

 김준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의 속삭임에 그녀는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대로 키스를 나누었다.

 두 사람의 혀가 실처럼 얽히면서 야릇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준이 거칠게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끌어당겼다. 그러자 그녀의 배에 발기된 그의 자x가 닿게 되었다. 

 김준은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옷을 벗겼다.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하아...빨리 자위해줘...보고싶어.”

 키스를 끝내고 김준이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른 그녀는 바닥에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서 한 손은 가슴으로 한 손을 보지에 놓고 자위를 시작했다.

 “아흑...제가 자위하는 거 봐주세요! 흐응!”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의 몸을 남들에게 보여만 주었었다. 이렇게 정 반대로 보여 달라고 말한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묘한 흥분감이 들었다. 그녀의 보x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액이 흘러나왔다. 조금 전에 남자아이에게 애무를 받았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이었다.

 “하앙!!”

 그녀의 보x가 뻐끔거리며 벌렁거렸다. 그녀는 속으로 자신은 천성을 숨길 수 없는 음탕한 계집이라고 생각했다.  

 김준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자신도 옷을 벗었다. 그러자 그의 발기된 자x가 그녀의 눈앞에 드러났다. 전에 비상계단에서 봤던 그것이었다.

 김준의 자x를 보자 그녀의 보x안에서 끈끈한 액이 더 많이 밀려나왔다. 숨은 점점 가빠져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손가락을 보x 안으로 집어넣었다.

 찔걱 찔걱

 그녀는 거칠게 보x를 손으로 쑤셔댔다. 나머지 한 손은 젖가슴을 꽉 쥐었다. 다른 사람이 대놓고 보는 앞에서 자위를 한다는 사실에 미칠 것만 같았다.

 “아흑...미치년 보지를...하응...만져주세요...흐응.”

 그녀는 자신이 한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말들을 김준에게 내뱉었다. 김준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가 자위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아아...빨아줘요! 제발...흐응...오빠 내 보지 빨아줘!”

 그녀의 외침에 김준은 자신의 보x를 쑤시던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보x 안에 들어가 있는 그녀의 손가락을 빼낸 뒤,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서 보x를 빨기 시작했다. 

 “아악! 나...나...죽어!!! 아흐흥! 하압...하앙.”

 그녀는 온몸에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몸안에 있는 모든 장기가 보x를 통해서 빨려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조금 전에 남자아이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꺄악...꺼..억...하으...아앙...씨..발...학! 학!...히잉...”

 그의 혀가 보x 속으로 들어왔다. 김준의 입술은 보x살을 감싼 채 혀는 보지 구멍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질 구석구석을 핥아댔다. 

 그렇게 한참을 보빨을 하던 김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자x를 그녀에게 가져갔다. 그녀는 그가 말을 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전에 비상계단에서 한 번 봤기 때문이다.

 그녀는 김준의 자x를 손으로 붙잡고 입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빨았다. 그 단단하고 긴 물건은 맛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빨면 빨수록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서 그의 물건을 빨아댔다.

 “이제 다시 누워봐.”

 김준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김준의 말대로 얌전히 바닥에 누웠다. 그리고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녀의 보x는 촉촉하게 젖은 채 김준의 자x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김준은 그대로 자신의 자x를 보x 안에 박아 넣었다.

 “하윽!”

 자x가 보x에 들어가자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온몸으로 자신이 느끼는 쾌감을 표현했다.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연신 터져나왔다.

 “하앙! 씨바알! 히잉...힝...힝...힝..힝..힝.힝.힝.힝힝힝.”

 김준의 허리속도에 따라서 신음소리를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짧아졌다.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아보기 위에서 손을 입으로 가져갔지만 김준이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이대로라면 자고 있는 사람들을 깨울 것만 같았다.

 그리고 때마침, 그들을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준과 찜질방에 함께 온 그녀, 김유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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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림

 김준의 옆 토굴에서 잠을 자던 그녀는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눈만 감고 있었지 정신은 멀쩡한 상태였다. 어제 오늘, 그녀에게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죽이고 싶었던 아빠가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자꾸만 자신을 돕고 있다. 정말이지 앞으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그녀는 옆방에서 누군가 잠에서 깨서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준이 있는 방이었다. 그는 일어나서 갈증이 난다고 하더니, 어디론가 이동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왜 자신을 돕는 것인지 생각했다.

 ‘저 사람은 왜 날 돕는 거지? 어쩌면 저 사람이라면...내가 믿고 의지해도 될 것 같아.’

 김준에 대한 그녀의 신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나 이번에 자신이 겪은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그녀는 그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능력자라고 하던데...정말일까?’

 특히나 그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능력자라고 말했다. 능력자를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그가 정말 능력자라면 엄청난 사람이었다. 자신 같은 사람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인 것이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 자신을 돕는데 그동안 너무 무례하게 굴었던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 정식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겠어.’

 고민 끝에 그녀는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도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자 했다.

 토굴에서 빠져나온 그녀는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혹시 화장실을 간 것인가 싶었던 그녀는 직접 그를 찾아 나서고자 했다. 그리고 한 참을 돌아다닌 끝에 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어떤 여자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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