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8 휴가 =========================================================================
알바가 된 김준은 여사장과 한 남자를 따라서 마시지 방으로 이동했다. 방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안에 있는 것은 마사지베드와 각종 물품이 들어있는, 미용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웨건이 전부였다.
안으로 들어가자 여사장은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더니, 마사지베드에 누웠다.
“지금부터 성호가 하는 거 잘 봐. 오늘은 간단하게 배우기만 하고 내일부터는 혼자서 해야 될 거야.”
여사장이 마사지베드 위에 자세를 잡자, 박성호라는 이름의 남자 직원이 그녀의 몸에 오일을 잔뜩 발랐다. 그녀의 몸매는 40대 중년여성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는 몸매는 아니었다.
그렇게 오일을 바른 뒤, 남자는 그녀의 몸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목부터 어깨, 팔, 허리, 엉덩이, 허벅지, 발까지 구석구석 마사지를 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녀의 가슴과 함께 다리사이에 손을 대고 마사지를 이어갔다.
그녀의 가슴과 다리사이가 공략 당하자,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남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웨건에 놓여 진 자위기구 하나를 들고 왔다. 남자의 성기와 유사한 모양의 기구였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손으로 기본적인 곳들을 마사지를 하고난 이후에, 여자가 흥분했다 싶으면 가슴이랑 보지를 애무하고, 액이 적당히 나왔으면 그때, 기구를 삽입하는 거야.”
남자는 김준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다. 김준은 여자의 몸에 기구를 삽입하는 것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신기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삽입할 때는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여자의 표정을 보면서 천천히, 부드럽게. 알았지?”
그가 기구를 들고 여사장의 보x를 문질렀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몸속에 기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여사장의 스스로 다리를 벌린 채 기구를 받아들였다.
“기구를 완전히 삽입한 이후, 여기 이 버튼을 눌러줘. 그러면 진동이 울리거든.”
그가 기구에 있는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기구를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진동을 발생시켰다. 진동이 울리자 여사장은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상태에서 멈추지 말고, 손으로 천천히 넣었다가 빼주는 동시에 다른 손으로 가슴을 애무하고 키스까지 해주는 거지. 이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 한 번 해볼래?”
그가 김준에게 기구를 건넸다. 김준은 기구를 잡고 그의 말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 그녀의 보x에 기구를 삽입했고, 나머지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어머, 생긴 건 완전 어려 보이는데, 키스 엄청 잘하네?”
여사장은 김준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 20대의 남자들이 단기 알바를 하러오면 처음에 어설픈 모습을 보이는 게 정상인데, 김준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오랜만에 괜찮은 알바가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알바 수습을 마친 김준은 마사지 방을 나와서 다른 방들의 모습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동생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 동생이 정말로 이런 곳을 다니고 있었다니...“
동생은 모델처럼 생긴 남자에게 애무를 받고 있었다. 남자는 동생의 보x에 엄청나게 큰 기구를 삽입한 채 동생에게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동생의 보x는 흥분했는지 씹물을 연신 쏟아내고 있었다. 김준에게 그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는 동생을 이곳에서 끌어내고자 했다.
“무슨 일 있어요? 왜 아직까지 집에 안가고...?”
방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여사장이 그의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 김준은 그냥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궁금했다고 얼버무리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생각해보니까 이 상태로 동생하고 마주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낼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이대로 돌아가고 나중에 동생과 직접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그는 마시방방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갔다.
*
*
*
-집, 김준
집에 도착한 김준은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가서 잘 생각이었다. 오늘 하루는 정말 그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 휴가 나와서 매일 빼던 물을 오늘은 안 빼서 그런 것인지, 이상하게 꼬여버린 하루였다. 피곤함을 느낀 그는 주방에서 물 한잔을 마신 뒤, 자신의 방 문을 열었다.
‘어라? 이모?’
방문을 열고 침대에 뛰어들어 누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그였지만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그의 침대는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의 이모인 ‘오은주’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까 아침에 아버지가 오늘부터 이모가 우리 집에 머무를 거라고 했었지.’
그의 이모는 그가 들어온 지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다. 술 냄새가 진동하는 걸로 봐서는 거하게 한 잔 들이킨 모양이다.
‘근데 왜 내방에서 자는 거야?’
그는 누나랑 동생 방을 놔두고 왜 하필이면 이모가 자신의 방에서 자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도 피곤해 죽겠는데 이모를 깨울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에휴, 내가 거실 소파에서 자야지, 뭐.’
이모는 깊게 잠이 들어있었다. 불을 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는 그냥 자신이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불과 베개를 챙겨서 밖으로 나가려던 중, 그는 문득 그녀의 잠자는 얼굴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33살이 된 그녀는 다른 건 몰라도 얼굴만큼은 예전부터 알아줬었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서도 탑을 먹을 정도로 얼굴은 최고였다. 연예인을 하라는 제의를 엄청 받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의 그녀였다.
‘30대가 되어서도 이렇게 예쁘다니, 정말 아까운 외모란 말이야.’
김준은 침대에 걸터앉은 채 그녀의 얼굴을 마음껏 감상했다. 검은색의 짧은 단발머리의 그녀는 서구적인 느낌을 풍겼다.
‘이렇게 생긴 여자도 자위를 할까?’
김준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 한 번도 욕구를 풀지 못해서 그런지 예쁜 그녀를 보자 갑자기 성욕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모이지만 그녀는 여자이다.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 번 확인만 해볼까?’
그녀의 다리사이와 가슴이 궁금했던 그는 결국, 확인을 해보고자 결심했다. 그는 우선, 그녀의 얼굴을 손등으로 쓸어내렸다. 예쁜 얼굴만큼 그녀의 피부는 하얗고 고왔다. 그녀는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새근새근 숨을 쉬며 누워있었다. 그는 그녀가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자신의 입을 맞추는 등, 과감한 행동들을 시작했다.
‘너무 아름다워.’
그는 그녀가 입고 있는 원피스를 살짝 올렸다. 그녀는 엎드려서 자고 있었기에 그는 탐스럽게 자신의 눈앞에 솟아 올라있는 엉덩이를 볼 수 있었다. 하얀 팬티가 부풀은 엉덩이를 완전히 감싸지 못한 채 항문과 가랑이 사이에 끼어 말려 들어가 있었다. 한마디로 엉덩이는 완전히 노출된 상태였다.
그는 엉덩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의 숨결이 그녀의 하얀 엉덩이에 닿았다. 방은 조용했고, 그녀의 작은 숨소리와 김준의 거칠어져가는 숨소리만이 존재했다.
그는 곁눈질로 그녀의 얼굴을 한 번 쳐다봤다. 그녀가 아직도 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갔다. 부드럽고 매끈한 그녀의 엉덩이에 손이 닿자 그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오늘 하루 짜증났던 그의 마음이 무언가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하아...하아...너무 흥분돼.’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다. 그녀의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혀서 가랑이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어봤다. 그러자 오줌인지 씹물인지 알 수 없는 축축한 액이 손가락에 묻었다. 손가락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자 비릿한 향이 느껴졌다.
그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녀를 건드리고자 했다.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애널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엉덩이를 혀로 핥았다. 보지가 아닌 엉덩이를 핥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위잉 위잉
그때 갑자기 그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누나한테 온 전화였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모에게서 떨어져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준아. 오늘 나 태진씨네 집에서 잘 거니까, 이모 내 방에서 자라고 말해줘.]
누나는 오늘 집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그런 것에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전화를 완전히 꺼버린 그는 다시 이모에게 다가갔다.
이모는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는 다시 한 번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자 했다.
‘가슴이랑 보지를 좀 보고 싶은데, 자세가 너무 불편해.’
하지만 엎드려있는 그녀의 몸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힘을 줬다가는 그녀가 깰 것이 분명했다.
‘일단 다리를 벌려보자.’
그는 이모의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그녀의 다리를 들어 천천히 벌렸다. 그녀의 다리가 벌어지자 말려있던 팬티가 펴지면서 오히려 그녀의 다리 사이를 가려버렸다.
‘에잇, 그냥 잘라버리자.’
답답했던 그는 결국 책상위에 있던 가위를 가지고 왔다. 그걸로 그는 그녀의 팬티를 잘라냈다. 그러자 그녀의 보x와 애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와, 분홍색이잖아. 30대에 핑크 보지를 가지고 있다니, 자위를 별로 안 했던 건가?’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속살은 예술이었다. 그녀의 얼굴만큼 예뻤다. 그는 보x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쓰다듬고자 했다. 과감해진 그는 조금 더 깊숙하게 손가락을 넣어서 그녀의 음핵을 살짝 건드렸다.
그러자,
“으음...”
그녀가 갑자기 소리를 내더니,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놀란 그는 그대로 날아서 침대 아래로 들어갔다. 여기서 들키면 정말로 끝장이었다.
‘드, 들켰나? 젠장...’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댔으며, 숨이 가빠왔다. 제발 그녀가 깨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다.
그렇게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그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다행히 그녀는 깨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다시 침대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자세만 바뀐 채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김준은 그런 그녀를 보며,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
*
*
-오은주
오늘, 밤늦게 이곳에 도착한 그녀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술 한 잔하고 집에 들어왔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리 말을 해놨고, 친척 집이긴 했지만 아무도 없는 다른 사람의 집에 혼자 들어간다는 것이 그녀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이네, 여기도.’
오랜만에 자신의 언니의 집에 온 그녀는 집안 곳곳을 구경하다가 급 피곤함을 느꼈다. 어디서 자야 될지 몰랐던 그녀는 일단 아무 방이나 들어갔다. 그 방은 자신의 조카였던 김준의 방이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잘생겼던데, 잘 지내고 있나?’
그녀는 김준의 방에 들어가자, 피곤함을 잠시 잊고 그가 지내는 공간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김준이 임신 능력자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기에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었다. 또 다른 조카인, 하은이를 통해서만 김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었다.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해야겠다. 그나저나 어디서 자야 될까? 일단 여기 잠깐만 누워있을까?’
김준의 방을 살피던 그녀는 더 이상 움직일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매우 피곤했던 그녀는 결국, 다른 방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대에 뻗어버렸다.
그렇게 잠이 든 그녀는 몇 시간 뒤에 잠에서 깰 수 있었다. 씻지도 않고, 피곤해서 기절하다시피 쓰러졌기에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잤는지 몸이 불편해서 깨고 만 것이었다.
그런데 잠에서 깬 그녀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자신을 만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몸을 일으키거나 고개를 돌려서 확인해볼까 했지만, 아직 피곤함이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는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김준?’
살짝 실눈을 뜨고 자신을 만지고 있는 사람의 정체를 확인했다.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 자신의 조카였다. 어째서 조카가 자신을 만지고 있는 것일까. 조카는 남자였고, 자신은 여자였다. 남자가 여자가 자는 사이에 몸을 더듬는다는 것은 현재 이 세계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
‘어떡하지...’
그녀는 조카가 자심의 몸을 만지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를 손으로 주물렀다. 수치스럽거나 불쾌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뭔가 야릇한 느낌이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그녀는 조카가 자신의 몸을 만진다는 사실에 더욱 흥분이 되었다. 지금까지 자위나 애무 경험이 별로 없던 그녀였지만 술이 약간 들어간 상태에 남자가 먼저 자신을 터치한다는 생각에 묘한 흥분감이 발생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