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2 휴가 =========================================================================
“김준? 네가 여긴 어쩐 일이냐?”
집에 들어 온 김지훈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 눈을 크게 뜨면서 물었다. 휴가 나온 김준이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놀러오는 건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었는데, 자신이 없는 시간에 놀러오는 것은 조금 이상했다. 더군다나 자신이 오기 전까지 새엄마랑 단둘이서 같이 있었다는 뜻 아닌가.
“그...쇼핑하던 중에 우연히 만나서...그래서 너도 볼 겸 해서 왔지. 저녁도 먹고.”
“그래? 근데 두 사람 다 왜 이렇게 땀을 흘리고 있어?”
김지훈은 두 사람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단순히 집에 방문해서 저녁을 먹은 것 치고는 두 사람이 지나치게 땀을 흘리고 있었다. 특히 그의 새엄마는 땀 때문에 머리가 흥건히 젖어있을 정도였다.
“서, 설거지도 하고...내가 실수로 접시도 깨는 바람에...아무튼 너는 뭐하다가 온 거야?”
“잠깐 교수님 좀 뵙고 왔어. 대학원 문제로 상의 드릴게 좀 있어서.”
김준은 더 이상 그가 의심하면 곤란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화재를 돌리고자했다. 다행히 김지훈의 관심을 완전히 돌릴 수 있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뭔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었고, 김준이 퇴장하면서 상황은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게 뭐지?”
김준이 집으로 돌아간 후, 그의 동생, '허예지'가 집에왔다. 그리고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던 중에 그는 식탁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엄마 속옷 같은데? 근데 이게 왜 여기 있지?”
바로 새엄마, 허지영의 속옷이었다. 김지훈의 여동생 허예지는 식탁 아래에 놓여져 있는 속옷을 집으며 말했다.
“엄마~! 이거 왜 여기 있어~?”
그녀가 큰 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안방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던 허지영은 그 소리에 그제야 식탁 아래에 숨겨놓았던 자신의 속옷들이 떠올랐다. 그녀는 헐레벌떡 주방으로 뛰어나와서 자신의 딸이 들고 있던 속옷을 낚아챘다.
“그, 그러게...왜 이게 여기 있지, 호호.”
그녀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속옷을 챙겨서 다시 안방으로 들어갔다. 허예지와 김지훈은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바라보며 다시 밥을 먹었다.
‘미쳤어...정말.’
허지영은 침대에 누워서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그러면서 또 다시 몇 시간 전에 있었던 김준과의 일을 떠올렸다.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미쳐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어.’
김준과 나누었던 짧은 사랑은 그녀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경험이었다. 섹스 경험자였던 그녀는 오랜 시간 섹스라는 것을 못하면서 섹스의 감정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전의 경험으로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 것이었다.
‘하아...이러면 안 되는데...’
그녀는 다리 사이로 손을 내려서 자신의 보x를 만지기 시작했다. 이미 흥분된 상태였기에 보x에서는 엄청난 액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보x를 살며시 쓰다듬고 쑤시면서 자위를 시작했다.
“하흣!”
그녀의 보지는 상당히 민감했다. 지훈이의 아버지를 만나기 전까지 그녀는 온갖 남자들을 만나면서 섹스를 경험했다. 민감한 보지를 달래주지 않으면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의 씨가 말라버리면서 더 이상 섹스를 할 수 없었던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민감한 보지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섹스에는 자위로는 해결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으...갈 것 같아!’
그렇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김준을 떠올리면서 자위를 하자, 엄청난 쾌감이 몰려왔던 것이다. 그녀는 자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허리를 높이 든 채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아...하아...”
오랜만에 절정에 도달하자, 그녀는 그 황홀감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침대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엄마, 오늘 무슨 일 있었어?”
그때, 갑자기 안방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녀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렸지만 이미 들켜버렸다. 그나마 다행히 김지훈이 아니라, 그녀의 딸, 허예지였다.
“엄마...”
허예지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여자가 자위를 하는 것은 그렇게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족들이 있는데 대놓고 자위를 하는 것은 이상했다. 허예지는 자신의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엄마 진짜 무슨 일 있는 거야? 오빠한테 들으니까, 아까 오빠 친구 왔었다면서?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지?”
조금 전에 오빠, 김지훈과 밥을 먹으면서 그에게 들은 얘기가 있었다. 그녀는 어쩌면 엄마가 오빠 친구에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했다.
허지영은 딸의 말에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특별한 변명을 하지 못했다. 딸한테 자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 무슨 변명을 하겠나. 그녀는 일단 별일 아니라면서 딸을 방에서 내보낸 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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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김지훈네 집에서 나온 김준은 집에 가는 길에 동생을 만났다. 동생은 오빠에게 달라붙으며 온갖 애교를 부렸다. 휴가 나온 첫 날, 동생과의 애널 섹스이후, 동생은 틈만 나면 오빠를 유혹했다. 그때마다 김준은 억지로 욕구를 참아내면서 동생을 거절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동생을 밀쳐냈다.
“치이, 허락도 없이 동생 항문에 자지까지 박아 넣고선, 이러기야?”
“야, 사람들이 듣잖아. 그런 말 하지마.”
동생의 거침없는 말에 김준은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정말이지, 당돌하기 짝이 없는 그녀였다.
“잠깐 편의점 좀 갔다가 가자.”
구입할 게 있었던 김준은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르기로 했다. 클리닉에서는 능력자의 몸 상태를 위해서 흡연이 금지되었기에 그는 휴가 나온 지금이라도 담배를 마음껏 피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서 편의점에 갔지만, 아쉽게도 편의점 문이 닫혀있었다. 불은 켜져 있는 걸로 봐서는 알바가 잠시 화장실이나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 자리를 비운 것 같았다.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분리수거하러 간 거 아닐까? 분리수거하는 곳 2층에 있던데.”
여기 편의점은 오피스텔 1층에 위치한 편의점이라서 분리수거를 하려면 오피스텔 건물 내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이용해야 했다. 어쩌면 그녀의 말처럼 알바가 분리수거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담배를 꼭 사고 싶었고,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은 여기 하나뿐이었기에, 알바를 찾고자 분리수거장을 향했다.
“꼭 담배 사야 되겠어?”
“응, 오늘 같은 날이 담배가 잘 빨린단 말이야.”
알바생을 찾고자 비상계단 문을 열었다. 그는 분리수거가 많이 남아있었으면 알바생을 도와줄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와 동생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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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계단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이소연은 오늘도 따분한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고 있었다.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세 달 째. 찾아오는 손님도 적고, 진상손님도 별로 없었던 이곳 편의점은 그만큼 일은 쉬웠지만, 지나치게 심심하다는 점이 문제였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원래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 아니겠나.
그렇게 지난 세달 동안 기나긴 따분한 시간과의 전쟁 끝에 그녀는 지루한 시간을 견딜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바로 노출이었다.
평상시 민감한 몸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매일 자위를 하지 않으면 몸이 불편할 정도였다. 얼굴은 나름 귀엽게 생겼지만 몸매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아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었던 그녀는 단 한 번도 남자에게 애무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받아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남자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도 몰랐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자위기구를 사기에는 돈이 많이 들었고, 부모님에게 들킨다면 매우 민망했기에 매일 손으로만 자위를 했다. 하지만 손으로만 하기에는 그녀의 욕구를 완벽히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찾은 것이 바로 노출이었다. 우연히 시자하게 된 노출은 그녀의 쾌감을 자극했다. 아직 범죄수준까지 갈 정도로 대놓고 심하게 노출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노출 수위는 갈수록 높아만 갔다.
노브라 상태로 편의점 알바를 했던 것이 그녀가 가장 처음 행했던 노출이었다. 아주 단순한 노출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그녀의 쾌감을 극에 달했다. 사람들이 혹시나 그녀의 가슴을 이상하게 바라보면 그녀도 모르게 보지에서 액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그녀의 노출 수위는 점점 높아져갔고, 지금은 모든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알바를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이제는 분리수거하러 갈 때마다 몰래 계단이나 주차장 구석에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집이 아닌, 공공장소에서의 자위는 누군가 자신을 볼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녀에게 엄청난 흥분을 주었다.
그리고 오늘 역시, 그녀는 분리수거를 마치고 계단에서 자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주변의 소리에 집중을 하면서 자위를 했지만, 어느새 그녀는 사람들이 봐도 괜찮다는 식으로 주변보다는 자위에 더 집중을 하면서 크게 신음소리까지 내는 수준에 도달했다. 오늘도 큰 소리로 신음을 내뱉으면서 자위를 했다. 그리고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에 그녀는 어디선가 사람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는 계단아래서 들려왔다.
‘뭐지!? 설마 사람인가?’
지금까지 노출을 하면서 한 번도 들킨 적은 없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들켰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엄청난 두려움이 생겼다. 그동안 자위를 하면서 속으로는 제발 자신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외쳤지만 막상 실제로 그 상황이 닥쳐오니까 공포심이 들었던 것이다.
‘응? 뭐하는 거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래에서 분명히 사람 소리가 들렸는데,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다. 궁금했던 그녀는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그러자 엄청난 광경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
*
*
-김준
김준과 동생이 목격한 모습은 한 여자가 계단에서 자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머.”
동생은 그 모습에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김준은 그녀의 입을 자신의 손으로 막고선 자위를 하는 여자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흑...제발 누가 내 모습을 봐주세요...하앙...흐앙...여기 미친년 보지 좀 봐줘요.”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엉거리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 적나라한 모습에 김준의 자x는 발기가 되어버렸다.
“오빠, 지금 저런 여자 보고 흥분한 거야?”
오빠의 발기된 모습을 확인한 동생은 오빠의 손을 치우고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하영은 자신이 바로 옆에 있는데 오빠가 다른 여자를 보고 흥분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그대로 오빠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서 딱딱해진 자x를 밖으로 꺼냈다.
“뭐, 뭐하는 거야?”
“저 여자 때문에 흥분했어도 풀어주기는 내가 풀어줄 거야.”
“하흡! 야! 갑자기 이러면...”
그녀는 오빠의 자x를 입에 물었다. 김준은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화를 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만약 여기서 소리를 지르면 위에서 자위를 하고 있던 여자가 눈치 챌 것이 분명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자신의 자x를 빨도록 놔둘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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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이소연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었던 모습을 목격하고 있었다. 계단 아래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가 남자의 것을 빨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자가 여자의 것을 빠는 것을 이해가 되는데, 그 반대는 한 번도 보지도,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녀는 신기한 눈으로 그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저게 뭐지?’
그리고 그녀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물건이 자신이 알던 남자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뭔가 길면서도 굉장히 딱딱해보였다. 그것을 보자 이상하게도 흥분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허헉...허헉...이러면 안 되는데...”
남자가 신음소리를 내면서 뭐라고 중얼거렸다. 자세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남자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여자가 자위를 하거나 애무를 받을 때의 모습과 유사했다.
“해줘. 또 뒤에다가 해줘.”
남자의 것을 빨아대던 여자가 일어나더니, 팬티를 벗고 치마를 위로 올리더니 벽을 잡고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녀는 아무래도 이번에는 남자가 여자의 것을 애무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뭐, 뭐야!?’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남자는 물건을 여자의 엉덩이 쪽으로 가져가더니, 몇 번 문지른 후 어딘가에 쑥 집어넣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처음 보는 그 모습에 침을 꿀꺽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