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부 (13/18)

13부

집 근처로 올 때쯤 담배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편의점에 들릴까? 생각을 했을때, 우리집 아파트동 입구에 말쑥한 캐주얼 정장차림의 사내가 서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낯이 익은 모습 그는 역시 처남이었다. 내가 물끄럼히 바라보자 그는 이내 나를 알아채고는 잰걸음으로 다가왔다.

“아...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보는 처남은 한눈에 나를 알아보고는 꾸벅 예의바르게 인사를 건냈다.

“어? 그래.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네...잘 지내죠. 잘들 지내시고 계시죠?”

우리는 기계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우리야 뭐 똑같지.. 처남은 인물이 훤해졌네, 살도 좀 빠지고”

 “얼마 전부터 시간이 남아서 운동도 좀하고 그러고 있어요.”

 “밥은? 먹었어?”

 “아..아뇨 아직...”

 “그럼 일단은 들어가서 밥 먹자. 나도 급하게 나오느라 먹지 못했으니.”

 “집...집으로요?”

아직 연희를 보기 어색한걸까? 그는 당황한 듯 나를 바라봤다. 사실 처음부터 처남은 먼저 제사 지내는 곳으로 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혼자가기 어색해서 그러니 같이 가자는 핑계로 처남을 불렀고, 자신의 생각과 점점 계획이 벗어나자 그는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내가 시간이 있으면 맛있는 것 사줄텐데. 시간이 없어서....”

 “아뇨. 그..그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는 우물쭈물 망설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저기....저 혹시 누나가 저 오는 거 알아요?”

 “글쎄.....아니.....차가 집에 있으니 집에 들릴 줄 알고 있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튀어나왔다. 연희는 당연히 아침에 차를 가지고 출근한 줄 알고 있을 테고 우리가 올지는 꿈에도 모를 것이었다. 

“왜? 누나가 갑자기 왔다고 뭐라고 그럴까봐?”

 “아...아뇨 그런 건 아니고요.”

나는 그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고 그도 내 뒤를 조용히 따랐다. 현관문을 열자 안방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연희였다.

“오...오빠야? 

“응? 으응. 일이 있어서.”

연희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현관으로 나왔고, 나 역시 그녀를 보고 놀라 눈이 커졌다. 그녀의 옷차림은 항상 나를 맞이하는 것과 조금은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연희는 바지를 입지 않아 레이스 속옷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브레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듯 크 흰색셔츠 안에 그녀의 돌기가 선명히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아직 내 뒤에 서있는 처남을 보지 못한 듯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했다.

“바로 간다고 하지 않았...........어머!!!!”

뒤 늦게 내 뒤에 처남을 확인 연희는 화들짝 놀래며,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오..오빠!! 준호랑 온다면 얘기를 해야지!!”

연희가 안방으로 뛰어가며 소리 질렀다. 나도 재빨리 안방으로 향했지만, 그녀는 문을 잠가 버린 상태였다. 나는 미안한 목소리로 최대한 방문에 붙어 그녀를 달랬다.

“미안...자기 그러고 있을 지 몰랐지. 미안해!”

 “누나! 나 아무 것도 못봤어. 정말이야”

옆에 있던 처남도 나를 도왔다.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그 녀석 덕분에 몇 분 지나지 않아 방문이 열리고 연희가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방안을 나왔다.

 ***

우리는 집에 남아있던 반찬으로 요기를 때우고, 거실에 앉았다. 처남은 쇼파에 앉아서 내가 구독중인 잡지를 들고 재밌는지 여러장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연희는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도 후식으로 과일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안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는 처남에게 다가갔다.

“처남 미안한데, 3시간만 잠깐 자리좀 비울게. 여기서 조금만 기달려.”

 “...오, 오빠!!”

처남은 눈이 휘둥그레져 나를 바라봤고, 연희는 다급히 나를 불렀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 없이 그에게 다른 것도 알려주었다.

“컴퓨터 할려면, 저기 작은방에 내 노트북 있으니깐, 그거 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누나한테 이야기 하고...”

처남은 나를 따라 작은 방으로 들어와 여기저기 둘러봤고, 나는 다시 안방으로 돌아가 가방을 챙겼다. 연희도 뒤를 따라 안방으로 왔다.

“어디갈려고? 왜?” 

 “나 중요한 일이 있어서 잠깐 갔다와야돼.”

 “무슨일? 다 마치고 온거 아니었어?”

 “아....거래처 사람하고 미팅이 있었는데, 마침 그 친구가 역 앞 커피숍으로 온다고 해서 잠깐 만나기로 했어.”

나는 그녀의 표정을 애써 무시한채 외투를 집어들었다. 그녀가 내 가방을 잡았다.

“그..그럼 준호도 같이 데려가...”

 “왜 그래? 얘가? 말도 않되는 소리를 하고, 어떻게 거기를 데려가”

나는 어의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얼굴이 달아올라있었다.

“아..아니! 갑자기 준호 데리고 오면 나보고...”

 “....자기보고 뭘?”

내가 인상을 찌푸리고 바라보자 연희는 내가 화난 것인 줄 알고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나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처갓집 행사에 그것도 일도 다 마치지 못하고 가는 건데, 그렇게 화를 내야겠어? 바빠서 사람들 눈치 보면서 반차쓰고 퇴근한 사람한테 말이야. 응?”

 “그렇지만.....”

연희도 본인이 투정 부리는 것임을 당연히 알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더욱 단호하게 그녀를 몰아세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친동생같은 친척동생 이잖아. 본인이 챙기지 못할망정 이건 반대가 되었으니...참...”

 “그...그럼 언제 올건데?”

누그러진 그녀의 표정을 보며 나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마치 미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재는듯이 뜸을 들였다.

“글쎄...한두시간?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알...알았어...그 대신 빨리 갔다와.”

 “그래. 최대한 빨리 갔다올게.”

그녀는 다시 부엌으로 향했고, 나는 화장대 옆에 놓인 탁상용 시계를 집었다. 그리고 배터리 부위를 열고 그 안에 손가락을 넣어 몰래카메라 녹화 버튼을 눌렀다. 녹화를 알리는 LED불이 들어오자 나는 침대 부분으로 렌즈를 마췄다. 그리고 재빨리 거실로 나와 역시 또 다른 몰래카메라도 녹화로 돌려 놓았다.

“그럼 잠깐 나갔다 올께!!”

그렇게 나는 처남과 연희 그 둘을 뒤로 하고, 현관문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천천히 계단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떨릴 때 엘리베이터를 타면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

역 근처 커피숍에서 1시간, 그리고 주변을 끊임없이 돌며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한 곳에 앉아 있자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연희에게 말한 시간 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들어갔고, 막상 들어가 보니, 처남은 내가 나갔을 때 고대로 쇼파에 앉아서 잡지를 보고 있었고, 연희는 안방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그들을 보니 심경이 뭔가 복잡미묘했다. 아무일도 없었을 수도 있겠다란는 안심과 실망(?)이 동시에 들었다고 할까? 하지만 진짜로 약속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나는 처남과 바로 나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나가기 전 빼먹지 않고, 노트북과 카메라 뒤에 달려 있던 마이크로 SD카드를 챙겼다. 

이윽고 출발을 했고, 차안은 매우 적막했다. 처남은 이따금씩 내가 질문하는 말에 대답만 할뿐 말이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그에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나는 고요함을 이기지 못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익숙한 음악소리가 흐렀고, 거리를 따라 조명 드문드문 서있는 조명이 어두운 밤거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

제사가 마치고 술잔이 오가자 분위기는 한껏 고조 되었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였으니,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서부터 사업이야기, 자식들이야기 등등 이야기꽃이 여기저기서 피어 올랐고, 나는 그들을 피해 조용히 차로 향했다.

그리고 차 뒷자석에 앉아 문을 잠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켜고, 재빨리 마이크로SD카드들을 삽입했다. 동영상 파일용량이 꽤 높아 복사하는데 오랜시간 걸렸다. 이내 파일 복사가 완료가 되었고, 나는 우선 거실을 비추고 있던 동영상을 재생했다.

--------------거실

 처남은 쇼파에 앉아서 잡지를 보고 있었다. 내가 다시 왔었을 때 보고있던 그 책 이었다. 그는 천천히 잡지를 쇼파 앞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부엌을 바라보았다. 연희를 보는 것 같았다.

“휴가나오고 몇 번 전화했는데...일부로 않받은거야?”

처남은 굳어진 표정으로 연희에게 물었다. 잠시후 연희의 모습이 영상에 들어왔다. 그녀는 쟁반에 사과와 접시를 들고는 천천히 쇼파에 옆에 앉았다. 그리고 말 없이 사과를 깎기 시작했다. 연희가 그를 살짝 노려보며, 말을 건냈다.

“..........그 얘기는 하지말자! 너 정말......어쩌려고 그래?”

 “누나가 전화를 받지 않으니깐 그렇지 전에는 형님이 전화 받으시더라”

연희는 깜짝 놀라며 처남을 바라봤다. 처남은 연희가 놀라자 재밌는지 아무렇지 않은 척 사과 한조각을 집어들고는 입에 넣었다. 

“뭐? 오빠는 너 얘기 안했는데??”

다급해하는 연희를 두고는 처남은 약올리듯이 입에 사과를 물고는 천천히 씹었다. 연희가 매섭게 그의 어깨를 때렸다.

“켁.........형님 받으시니깐 바로 끊었어... 전화는 공중전화로 건 거여서 모르는 번호로 떴을거야....그리고 요즘 시내에서 공중전화 찾기 정말 힘들더라!!”

 “하...참...너두...”

연희는 안도한숨과 함께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연희가 거실에 있을 때 전화를 받았던 것이 기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 나는 그냥 잘못 걸려온 전화인줄만 알았다. 미소를 보이던 연희가 다시 정색하며 말을 이어갔다. 

“너 또 전화하지마!!”

 “....왜?”

 “왜..왜라니? 얘가 귀엽다 귀엽다 하니깐...정말...”

처남은 대답없이 소파 깊숙이 몸을 기대고는 사과를 깎고 있는 연희를 바라봤다.

“나...사실 아까 누나 다 봤다.”

 “뭘?..........아!! 진짜?....아....이게 다 오빠 때문이야....”

아까 거실에서 나왔을 때 연희를 얘기하는 것 같았다. 연희는 당황한 듯 그를 바라보며, 한편으로는 나를 원망했다.

“여전히 예쁘더라...누나..”

 “너.....좋은 말할 때 잊어라. 농담 아니야! 나 칼들고 있는 거 보이지?”

 “........그게 맘대로 되나? 어떻게 잊어. 참내.....”

 “잊으라면 잊어. 군인정신 몰라?”

연희는 과일을 깎던 조그만 칼을 공중에서 휙휙 돌리며 그를 바라봤다. 처남은 그런 연희를 웃으며 바라봤다.

“근데...누나...그거 알어?”

 “뭔데? 네가 군인 정신이 하나도 없는 놈이라는 거?”

연희가 농담으로 받아치자 처남은 뭔가 말하기 곤란한 듯 뜸을 들였다. 

“있잖아.....나..사실 내 관물대에 누나사진 걸려있어.”

 “............”

연희의 표정이 굳어졌고, 그의 시선을 피했다. 처남은 다가가 연희의 눈을 바라봤다.

“후임들이 여자친구냐고 이쁘다고 난리났더라.”

 “.....얼른 사진 떼버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거 아니야.”

 “....아무도 모르지...사촌누나인지...”

그리고 처남은 천천히 손을 올려 뒤돌아선 연희의 어깨위로 향하는 가 싶더니 이내 멈췄다. 그리고 망설이듯 다시 정면을 바라봤다.

 "정말...너도 괴짜다...걸그룹이나 친구사진을 내비두고 내 사진이나 걸어놓고는...걱정이다.."

 "........."

한동안 거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연희는 또다시 다른 사과를 반을 쪼갰다.

“...그..그래도 나중은 걱정마........나 군대 전역하면 바로 유학갈꺼야. 누나가 신경쓰지 않게...”

 “유학?....정말? 어...어디로?”

연희는 놀라 처남을 바라보았고, 그 둘은 눈이 마주쳤다.

“캐나다로....어학연수가는 거야. 전역 후 한 달 정도 지나서.”

그 말은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았다. 아까 처남의 아버지가 이야기 한 것을 언틋 들었기 때문이었다. 연희도 그의 말을 믿었던 것일까? 전역후 바로 떠난다는 그의 결심에 자신도 역할을 한 것 같아 왠지 그를 안쓰럽게 여기는 것 같았다.

“그..그래...잘 다녀와. 군대도 간 놈이 어디든 못가겠어.”

 “누나..”

처남은 등뒤에서 연희를 안았다. 연희는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한 듯 그의 팔을 잡고는 빠져 나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이러지마..”

 “나...여자는 누나가 처음이야. 그 때가...”

처남의 유학 간다는 말이 연희의 이성의 끈을 헐겁게 만든 것일까? 처남은 어렵지 않게 연희의 반항을 저항하며 그녀의 옷 속에 손을 넣었다. 이내 그녀가 입고 있던 스웨터가 위로 올라가고 그녀의 젖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브레지어를 위로 올린채 젖가슴을 주물렀다.

“그...그만해..오빠가 올거야.”

 “잠깐..나...잠깐만...누나가 너무 그리웠어...”

처남은 너무나 쉽게 그녀의 상의를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부끄럽다는 듯이 가슴을 가렸고, 처남은 연희를 눕히고는 강제로 키스를 해댔다.

“하읍...그..그만...”

처남은 굉장히 바빴다. 입술은 키스를 나누고, 손은 가슴을 지나 그녀의 새하얀 아랫배에 머물렀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바지 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아흑...아아..”

 “우와..누나...”

바짓속을 점령한 처남은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다. 바짓속 그의 손 놀림을 보고 있자니 연희의 속살을 만지는 것 같았다.

“..........하지마...이제..”

연희는 그의 손을 온 힘을 다해 빼고는 안방쪽으로 뛰어가듯 들어갔다. 처남은 용수철이 튀듯 그녀를 뒤따라갔다.

---------안방

 철컥...쿵쿵쿵....문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마..정말...”

연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이내 팬티와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연희의 모습이 영상에 들어왔다. 처남은 그녀의 갈라진 부위에 손을 넣은 채 그녀를 침대로 천천히 이끌었다. 처남은 매우 천천히 그곳을 메만졌다.

“축축해...정말...”

연희는 금방이라도 울 것 처럼 그를 바라봤다. 하지만 처남은 아랑곳 없이 음란하게 그곳을 만져댔다.

뒷걸음 치던 그녀는 이내 침대 턱에 걸려 쓰러지듯 누어졌다. 처남은 그녀를 응시하며 옷을 벗었다.

 "에잇...젠장...젠장”

처남은 흥분해 맘처럼 옷이 벗겨지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처남의 상의가 탈의되고 군살하나 없는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마치 20대의 야생마 같은 느낌의 처남의 몸이 보이자 연희는 똑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처남은 급한지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렸다. 

그러자 핑퐁볼 막대기 처럼 발기된 남성이 하늘을 뚫을 듯 튀어 올랐다. 처남의 남성은 연희의 새하얀 알몸을 보고는 위아래로 크게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마치 또 다른 생물처럼 보였다.

“누..누나...나...누나가 정말 좋아..”

그는 천천히 그녀의 위로 덥쳐왔다. 연희는 그의 난폭한 손길을 느껴지자,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의 손길에는 저항감을 느낄수 없었다.

“누나..누나..”

그는 연신 연희를 부르며 키스를 하며 가슴을 만졌고, 다시 손길은 그녀의 갈라진 은밀한 부위로 향했다. 손가락 두 개가 아무런 저항 없이 들어가자 연희는 높은 신음 소리를 내었다.

“하앙...그만해...이제...”

하지만 그가 더욱 세게 그녀의 그곳을 비비자 그녀는 본인의 말과 달리 그를 끌어 안고는 자신의 다리로 걸려있는 속옷과 바지를 밀어냈다. 그리고 마치 그의 손길이 좀 더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리를 조금씩 벌리기도 했다.

“나..이제 못..못참겠어...”

그가 그녀 다리 사이로 들어가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그렇게 그의 엉덩이가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가렸다. 잠시후 그가 허리를 숙이며 그녀 안으로 진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아...아야...거기가 아냐..”

연희가 아픈 듯 소리를 질렀고, 처남은 황급히 허리를 들었다. 처남은 이내 다시 허리를 숙이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연희가 또다시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니 들어가지는 못한 것 같았다.

“미..미안해...잘 되지가 않아...”

처남은 큰 잘못을 한 아이처럼 기어가듯 말했다.

“그럼....그....그만할래?”

 “싫어! 다시한번만 더.....”

연희의 회유에 처남이 단호 대답으로 맞섰다. 하지만 그 후 처남은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이어졌고고, 그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동영상을 보는 나조차도 답답(?)해져갔다. 그리고 그 때 그의 다리사이로 스윽하고 연희의 손이 나왔다. 그리고 그녀는 조심스럽게 처남의 남성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이끌어갔다. 계속해서 헤매는 처남을 배려한 것 같았다.

“하악......”

연희의 높은 한숨소리가 들리고 처남은 그녀를 강하게 안으며 자신의 치골을 그녀의에게 바짝 밀착했다. 깊게 삽입이 된 것 같았다. 

“아아..너무 부드러워 정말. 좋아...”

처남은 감격한지 소리치듯 말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들어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허리가 어미말을 잃은 망아지처럼 여기저기 날뛰기 시작했다.

“하악...조...조금만 약하게...”

하지만 첫경험인 처남은 벌써 연희의 살맛에 중독이 되었는지 허리를 연신 움직였고, 이내 움직임이 멈췄다. 그의 자지가 다시 빠졌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미..미안 잠깐만.”

그는 다시 그녀의 그곳으로 조준해서 밀어 넣었고, 그가 허리를 다시 움직이자 또 다시 빠지는 것 같았다. 연희는 천천히 일어나 그를 바라봤다.

“정말...너 처음이구나..”

 “...............”

처남은 부끄러운 듯 일어나 그녀를 눕히려고 했다. 그러자 연희는 오히려 처남을 눕히고는 그의 위로 올라갔다. 처남은 당황한 듯 연희를 바라봤다.

“너..이러다가 하루 종일 걸릴까봐 이러는 거야...”

연희는 빨갛게 달아오른 그의 자지를 자신의 구멍에 조준하더니 천천히 그 것을 집어 삼켰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굉장히 딱딱해...”

연희의 얼굴은 굉장히 상기 되어있었고, 나와 그녀가 눈이 마주쳤다. 연희는 분명 화장대 위에 시계를 본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지금 나의 눈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아아...누나..정말 좋아....”

연희가 천천히 원을 그리듯 허리를 움직이자 처남은 오히려 숨이 넘어갈 것처럼 연희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가 손을 뻗어 그녀의 유두를 메만졌고, 그녀는 자극을 받은지 허리를 튕겼다.

“아아....살짝...그렇게 만지면 아파...”

연희는 그의 위에 엎어지듯 안겼고, 처남은 그런 연희를 감싸 안았다. 연희는 그러는 동안에도 허리를 위아래로 춤을 추듯 움직이고 있었다. 처남은 참기 힘 든듯 온 힘을 다해 허리를 튕겼다. 둘이 엇박자로 서로를 비벼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아..누나..누나...으으윽...”

처남은 점점 앓는 소리를 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몸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연희는 그런 그의 위에서 점차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일순간 처남은 소리를 멈추고 몸이 경직되고 있었다.

연희는 순간 이상함을 느꼈는지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다리를 들고 처남의 옆으로 황급히 빠져나갔다. 그러자 바로 처남의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물총처럼 세차게 나오는 정액은 연희의 종아리와 처남의 가슴위로 주욱주욱 연신 뿜어져 나왔다. 연희가 조금만 늦었어도 질 안에 쌌을 것이었다.

“하아...하아.....와 미치겠다.”

연희는 침대 한켠에 쭈그려 앉아 포물선을 그리는 정액을 바라봤고, 처남은 못내 아쉬어 한숨을 내쉬었다. 처남이 그러기도 한 것이 굳이 시간을 따지고 보면 삽입 후 사정까지 3분 정도 밖에 되질 않았었다. 아무래도 남자의 첫 경험은 강렬해 참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완벽한 여채를 가진 연희가 위에서 리드해 줬으니, 3분도 오래(?) 버틴 것이었다.

잠시 후 연희는 내가 그녀에게 하듯 화장실에서 수건에 물을 적셔 처남의 자지와 가슴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 그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이제 괜찮지?“

처남은 연희를 보며 아무말 없었고, 연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빠져 나갔다.

-------------거실

 옷을 전부다 갖춰 입은 연희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 연희는 소파에 앉아 다시 사과를 깎기 시작했다. 한 개를 다 깎고 접시위에 올려 놓을 즈음 처남이 다가와 옆에 앉았다. 처남은 연희에게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너..너무......나 혼자 즐긴 것 같아 미안해..”

연희는 기가 차다는 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어머.....얘봐.........지........혼자 막 흥분해서....그..그래놓고는...”

 “그..그럼 누나는 안 좋았어?”

 “.....그런 건 묻는게 아니야...너 남자가 젤 꼴 불견일 때가 뭔지 알아?”

연희가 질문에 처남은 아무 말없이 그녀를 바라봤다.

“다 마무리 된 뒤 여자한테 좋았냐고 묻고 그런거야..그리고 뭐 나 좋자고 시작한 것도 아니잖어”

 “어....어쨌든 미안해...”

 “여기서 미안해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나에게는 한참 어린 아내이자 내 말을 잘 따르던 순종적인 여자였는데, 연하의 남자를 대하는 모습은 의외로 당당했고 또 한편으로 다정했다. 그런 연희를 처남은 마치 경회하듯 바라봤다.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고...고마워..”

 “............그래......그러고 보면 우리도 참 막장이다...그치?.....참...”

한 동안 그 둘은 내가 처음 만났던 남매 모습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군대이야기, 조금 있으면 떠날 유학 이야기등 그 둘은 오누이 같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

그 들의 대화를 듣지 않고 영상을 주욱 돌리기 시작했다. 한 30분쯤 지나가 연희가 안방으로 향했다. 나는 뭔가가 있을까 싶어 영상을 멈추고 조금 더 앞으로 영상을 돌렸다. 

-카톡!! 알림음이 거실에 울렸다. 아마도 안방에 있는 연희의 스마트폰에서 나는 소리 같았다. 연희는 손에 묻은 과일 껍질을 털며 안방으로 향했다. 그러자 그 때 처남도 연희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처남의 눈길이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

-----------또 다시 안방

“어멋!! 얘 봐..하..하지마..”

문쪽에서 연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동안 뭔가 몸끼리 부딪히는 소리와 바람소리가 이어졌다. 그들이 어디서도 보이지 않자 나는 왠지 마음이 조급해 졌다. 그리고 잠시후 연희의 신음 소리가 안방에 정적을 갈랐다.

“하앙...그..그만...“

잠시후 들어오는 동영상 속 연희의 모습은 알몸이었다. 처남이 연희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연희를 침대로 이끌고 있었고 잠시 후 연희의 위에 포개져 위로 누워 버렸다. 하지만 연희는 다시 그의 몸에서 빠져 나와 거실로 갈려고 했고, 처남은 연희의 손목을 잡고 그녀를 다시 침대로 눕혔다. 카메라가 그녀의 정수리를 비췄다.

처남은 그녀의 위로 올라가 다시 키스를 하더니 천천히 내려가 그녀의 돌기를 배워 물었다. 그녀의 표정은 제대로 볼 수 없지만 가슴이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봐서는 흥분 한 것이 틀림 없었다.

“아..아야.. 물지마..”

처남의 강하게 베어물었는지 연희는 숨넘어 가듯 신음을 내었다. 거기에 탄력을 받은 처남은 더욱 밑으로 내려갔고, 그녀의 다리사이로 얼굴을 들이 밀었다. 연희의 허리가 활 처럼 휘었다.

“하악...하...하지마...우리 샤워도 못했잖아...”

연희는 다리를 오므리며 처남을 밀어낼려고 했지만, 처남은 더욱 깊숙이 그녀의 그곳을 탐하는 듯 보였다. 이내 처남이 손을 이용해 그녀의 그곳을 메만지자 연희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아아...그만..이제...아앙....”

그 때 연희의 얼굴을 바라보는 처남의 눈 동자가 보였다. 그는 상체를 일으더니 천천히 몸을 돌려 자신의 하반신을 그녀의 얼굴에 대었다. 남자가 상위인 69자세가 된 것이었다. 단단하게 발기된 그의 자지가 그녀의 얼굴위에서 꺼덕이고 있었다.

“아앙...”

자세를 잡은 처남이 다시 연희의 다리 사이를 파고 들자 연희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처남이 더욱 강하게 그녀의 그곳을 탐하자, 그의 자지가 심하게 반동했다. 연희는 참기 힘든 듯 그의 자지를 손으로 잡더니 자신의 입으로 베어 물었다.

“으윽...누..누나...”

처남의 잠긴 목소리가 들렸다. 연희는 입에 가득 그를 물고서는 그가 너무 강하게 밀어 부치지 않게 그의 허리를 잡고 위로 올렸다. 하지만 연희의 혀놀림을 좀 더 느끼고 싶은 처남은 조금씩 그녀의 입안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악...켁...켁....”

처남이 너무 세게 움직여서 연희는 매우 힘들어했다.

“미..미안.....”

 “너무 세잖아..그러면....”

연희가 그의 허리를 있는 힘껏 올리며 말했다. 그러자 처남은 그녀를 잡고 위로 자신의 몸 위로 올렸다. 이번에는 여자가 위인 69자세로 변했다. 처남은 고개를 위로 올리며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얼굴을 들이 밀었다. 

“아...준..준호야...그렇게 벌리면...”

처남이 자신의 엉덩이를 활짝 벌리자 쑥스러운 듯 소리쳤다. 하지만 처남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더욱 활짝 그녀를 벌렸다.

“아앙....너무해...”

연희는 숨넘어 가는 교태를 부리며 처남을 바라봤고, 이내 자신의 아래에서 꺼덕이는 자지를 부여 잡았다. 새빨게진 그의 자지를 연희가 몇 번 비비자 처남은 다리까지 떨며 흥분해했다. 

“아악. 누나..입..입으로...”

처남의 말에 연희는 순순히 천천히 고개를 내려 그의 자지를 베어 물었다. 그의 길고 두꺼운 자지가 연희의 입속으로 반쯤 사라졌고, 연희는 그의 불알과 자지를 메만지며 열심히 봉사해줬다. 어느새 그의 자지는 연희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처남이 손을 이용해 더욱 연희를 자극하자 연희도 그의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그의 귀두를 힘껏 흡입했다. 처남도 참기힘든 듯 허리를 강하게 흔들어댔다.

그리고 그때 또 다시 처남의 경직이 되었다. 연희는 자신의 하반신에서 처남의 손이 멈추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머리를 뒤도 젖혀 입을 뺄려고 했으나, 처남은 허리를 높이 들어 자지를 아내에 입에 더욱 밀착시켰다. 처남은 이미 사정을 하고 있었다.

연희는 처남의 행패(?)로 정액을 다 피하지 못하고 반쯤은 입에 머금어 버렸다. 그나마 나머지도 그녀의 얼굴에 분출도었고, 연희가 완전히 피신한 후에야 나머지가 처남의 허리와 배위로 분출되었다

“케켁...욱...이게 뭐야...”

조금은 목으로 넘어갔는지 살짝 헛구역질도 했다. 연희는 입 주변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며,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처음과 같이 수건을 가져와 자신의 몸과 정액이 묻은 처남의 몸을 닦아내었다. 처남은 맥이 풀린 듯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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