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3화 (83/84)

" 영어로 돌을 뭐라 하느냐? "

" 스톤이라고 합니다."

" 그럼 고인돌을 영어로 뭐라 하는지 아느냐? "

" 영어로 돌맨(dolmen)이라고 합니다"

" 왜 스톤맨이라 하지 않고 돌맨이라고 했을까? "

" 그 당시엔 영어로 그걸 표현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

" 반은 맞았다. 

고인돌을 만들 당시에는 스톤이라는 말이 없었고 돌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지.

당시엔 영어가 생기기 전이었으니까.....

돌맨이 영어가 생기고 나서도 스톤맨으로 바뀌지 않고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경우지" 

" 그 말씀은 유럽지역에 스톤이 아닌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 

" 그래. 지금도 그들은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바로 한국인들이다.

돌맨을 한국인들은 고인돌이라고 한다. 돌이라는 말이 일치하지? "

" 그렇군요.재미있네요." 

" 인류의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 고인돌이다. 

그리고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를 대표하는 게..." 

" 청동제품이지요.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돌이나 갈아 쓰던 인류가 막바로 녹이 슬지 않는 합금을 만든 건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외계 문명일 거라고 하더군요."

" 전세계 고인돌의 6할 이상이 한반도 그것도 주로 남한에서 발견된다. 

청동검을 비롯한 청동 유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 그 말씀은 결국 고대 한국 땅의 사람들이 서쪽으로 이주를 했다는? " 

" 유력한 증거지.문명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거기다가 신석기 유적인 토기를 보면 한국의 토기가 만주,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쪽으로 퍼져 나갔지.

탄소 측정 결과도 그리 나왔지."

" 유럽인들이 들으면 놀라겠군요" 

" 역사를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보면 안 되지.

미국이 지금 최강국이라고 수천년 예전부터 아메리카의 주인은 아니었지. 

로마인들이 왜 사과를 선악과라고 했는지 아느냐?"

" 모릅니다"

" 로마군이 유럽을 정복하고 바다를 건너 현재의 영국의 섬을 정복했을 때 처음 본 과일이 있었는데 그게 사과였다.

그 때부터 유럽에선 성경의 선악과가 사과로 묘사되게 된 것이다. 헌데 재미 있는 건...."

재호가 목이 마른지 말을 멈추자 아사코가 재빨리 옆에 놓인 작은 상의 컵을 들어 입으로 들이키고는 재호의 입에 넣어 준다.

두 사람의 입술이 뜨겁게 엉킨다.

" 아사코 입술은 언제나 달콤해"

" 꿀물을 드렸으니 달콤한 거예요"

" 네 입술이 더 달콤해. 어디까지 얘기했지? "

" 로마가 영국을 정복한 후 발견한 사과가 선악과로 묘사되었고 재미 있는 사실은에서 멈추셨어요"

" 사과의 원산지가 중앙아시아라는 거야"

" 그럼 영국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옮겨 간 거라는? "

" 신빙성이 높다고 봐야지. 

영국의 캘트족 같은 경우는 전통 풍습이 아주 닮은 곳이 많거든" 

" 영국인이 들으면 펄쩍 뛰겠네요"

" 영국이 국보급으로 자랑하는 청동검이나 거석 유적은 한국에선 그냥 흔하디 흔한 유적일 뿐이야."

" 유럽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를 멸망시킨 후 흡수한 로마 제국 문명이 뿌리잖아요."

" 그리스는 중동과 이집트의 문명을 받아 들인거야.이집트는 중동에서 퍼져 나간 문명이지. 

근데 중동의 문명 즉 메소페타미아 문명의 뿌리는 오리엔트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 

" 빛은 동방의 오리엔트에서라고 했지요"

" 여기서 트는 어떤 민족을 가르키는 말이야. 

트는 민족을 탄은 땅을 나타내지.

남은 건 오리엔이 어떤 민족이냐인데....

오를 아로 발음해 보면 답이 나오지.

오스트레일리아의 a가 아가 아닌 오로 발음되듯이 오와 아는 서로 교차 발음이 가능하거든....."

" 아리엔? 혹 아리안인가요? "

" 그래 아리안족이 인도를 거쳐 중동으로 가서 중동의 문명을 이룩한 거야.

현재 발견되는 성경보다 훨씬 오래된 수메르 점토판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많이 발견되지.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은 신에게 배운 거라고 기록해 놓았지.

아리인들이 그 곳에선 수메르라고 불리는 곧 신의 민족이라고 봐야지" 

" 결론은? "

" 전세계 구대륙 이름이 왜 모두 아로 시작할까?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도 아로 시작하지."

" 유럽은요? "

" 유럽은 독립된 대륙이 아니야.지도를 보면 아시아의 서쪽이니 서아시아에 해당하지.

결론은 중동,유럽의 뿌리는 아시아 그것도 중앙아시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앙아시아의 문명의 뿌리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지.

아메리카 인디언이 중앙아시아에서 건너 간 건 새삼스러운 사실도 아니고..."

" 지나치게 국수적인 의견 아닌가요? "

" 두고 봐. 인류사는 결국 아시아 중심으로 다시 쓰게 되어 있으니까...

기독교인들이 중동의 사막에서 고대 성경 유뮬을 찾는 건 한계가 있어."

" 그 말씀은 기독교의 뿌리가 중동이 아니라는? "

" 당연하지.기독교인들이나 유태인들 이슬람인들이 에덴이 어딘지 알면 기절할 걸."

" 어디예요? "

재호가 목이 마른 듯 보이자 아사코가 다시 꿀물을 입에 머금고 재호의 입에 천천히 넣어준다.

재호가 물을 받아 마시고는 아사코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오늘은 얘기는 그만하고....."

재호가 아사코의 치마를 들기고는 속옷을 벗겨 내린다.

아사코의 얼굴이 달아 오른다.

" 주인님...대낮인데...."

" 누가 볼까봐 그러느냐? 걱정마라 아무도 얼씬 하지 않을 테니"

그 때였다.밖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문이 열리고 가네다가 들어선다.

아사코가 쳐다 보더니 재호를 밀치고는 황급히 옷을 추스리고 몸을 웅크리고 일어서더니 엎드린다

재호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외숙부님. 어인 일로 조카의 사랑을 방해하는 건지요? "

" 귀국 준비해라. 할아버님 호출이다."

" 알겠습니다." 

" 아사코가 아주 얼굴에 꽃이 피었구나.

역시 계집은 사내가 품어져야 피는 꽃, 해어화인가 보구나"

" 가주님.죄송합니다.제가 처신을 잘못하였다면....." 

" 아니다. 재호와 같이 나가서 점심 먹고 공항에 배웅 다녀 오너라"

" 감사합니다. 가주님"

가네다가 나가자 재호가 다시 아사코를 힘껏 끌어 안고 키스를 한다.

' 주인님....사랑해요....아사코의 전부인 분...'

아사코가 두 눈을 감고 이별을 앞둔 감미로운 사랑에 몰두한다. 

재호의 손이 아사코의 속옷을 벗겨 내리고는 그대로 벽에 밀어 부친다.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움켜쥔 재호가 자신의 남근을 그대로 아사코의 옹달샘으로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외숙부 잘 모시고 있어라..."

재호의 욕망의 기둥이 아사코의 탄력넘치는 속살을 음미하며 씨밭 깊숙히 씨를 뿌린다.

알렉스가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 화면을 보고 자위를 하며 헐떡거린다.

화면속 레아가 이강에게 후배위로 거칠게 능욕당하며 흐느낀다.

" 하하흑....아흥...."

화면 속엔 레아의 쾌락에 들 뜬 신음성을 들으며 이강이 엉덩이를 갈기며 거칠게 좆질을 한다.

레아의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움켜 쥐고 다른 손으론 엉덩이를 후려 갈기는 이강을 보며 알렉스가 흡사 자신이 이강인 양 흥분한다.

" 하흥....이강님....너무 좋아요...아흥..."

이강이 레아의 탐스러운 엉덩이 위에 걸쭉한 좆물을 수차례에 걸쳐 토해낸다.

알렉스가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두 손을 급하게 움직인다.

" 어머니....레아...."

알렉스의 손놀림이 더욱 빨라지는가 싶더니 달아 오른 육봉에서 이강못지 않은 양의 허연 정액이 분출된다.

화면 속 레아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이강의 육봉을 입으로 청소 중이다.

" 어머니...레아..."

화면을 응시하는 알렉스의 시선이 레아의 얼굴과 이강의 육봉을 문 입술을 집중적으로 쳐다본다.

뒷정리를 마친 알렉스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다.

레아가 알렉스의 방을 들어선다.

알렉스가 레아를 보고 순간 흠칫한다.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가운을 걸친 레아의 속살이 전등 불빛 사이로 은은히 보인다.

하이힐을 신은 탓에 긴장된 엉덩이 근육의 탄탄한 움직임도 보일 정도이다.

언제부턴가 레아가 이강의 침실을 방문할 때는 하이힐을 신고 가는 것을 알렉스는 알고 있었다. 

알렉스의 눈을 사로잡은 건 레아의 학처럼 길고 고상한 목에 채워진 초커 목걸이다.

목에 딱 맞는 은으로 된 초커 앞부분에는 작은 고리가 달려 있고 고리에는 작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이른바 슬레이브 콜라(slave collar)라고 불리는 초커였다.

" 못 보던 목걸이네요? "

" 이거 이강이 선물한 거야."

" 그 목걸이가 뭘 뜻하는지는 아시죠? "

" 알아.주인이 노예에게 채우는 거지.

열쇠는 주인이 가지고....열쇠는 이강 하나 나 하나"

" 어머니.지금 그 말씀은? 설마 이강을..."

" 난 그분을 주인으로 섬길거야"

" 말도 안 되요. 아들 친구를 어찌...."

" 이강이 이 초커를 채울때 난 개처럼 네 발로 엎드렸어."

" 말도 안 되요."

" 네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나면 난 이강이 내 목에 채워줄 개목줄을 손수 구입하여 바칠 거야.

그리고 이강의 개로 살게 될거야"

" 전 어쩌고요? "

" 네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물려주마. 

재산도 인맥도 사람도 모두 네게 줄테니 달가문의 후계자로 성장하거라."

" 그 모든 것보다 어머니가 더 중하다면요? "

" 자식은 크면 부모 품을 떠나는 법이다 

행여 네가 날 여자로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래전부터 이강과 내 관계를 훔쳐 보는 건 이해하지만 난 이강님의 여자이자 소유물.

절대로 네 여자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 잔인하시군요.그리 말하지 않아도 그리 될 수 없는 관계인데...."

" 안다.행여나 하는 노파심에서 미리 다짐을 해 두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강을 유혹한 애초의 목적 중 하나가 뭔지를 잊지마라"

" 제가 달가문의 후계자가 되는 데 이강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요"

" 그래 네겐 그 목적이 내겐 이강에게 사랑받는 게 목적임을 명심해라.

네 아버지 포세이돈이 우리 모자를 위해 그런 목적하에 나를 이강에게 보낸 것임을 잊지마라."

" 제가 이강을 질투하고 내친다면요? "

" 난 이강님을 따른다.

아들이 아닌 사내를 따를 테니 넌 신중하게 냉정하게 생각해라.

친구도 잃고 나도 잃는 우를 범하진 마라."

레아가 알렉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가볍게 이마에 입맞춤하더니 물러난다.

알렉스가 멍하니 그런 레아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불빛속에 비치는 레아의 뒷모습은 유혹덩어리였다. 

레아가 그런 알렉스의 숫컷으로써의 눈길을 느끼며 배덕감에 가벼운 흥분을 느낀다.

' 내 아들 알렉스....부디 강하고 굳센 사내로 자라주렴. 

이강님 못지 않은 멋진 수컷이 되어 주렴'

언제부터인가 레아는 알렉스가 자신을 보는 눈빛이 뜨겁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이강과의 관계시 철저히 굴종하는 뜨거운 모습을 보이며 훔쳐보는 알렉스가 자신을 포기하도록 유도했었다.

' 난 이강님의 암컷이다 알렉스. 

이강님을 극복할 만큼 더 크게 성장하기 바란다' 

이강의 방이 가까울수록 레아의 얼굴이 상기된다.

손으로 목을 두른 초커를 만진다.

목을 두른 초커 안쪽엔 글자가 새겨진 것을 떠올린다.

이강의 노예 (slave of LEE GANG)

아들 친구에게 수년간 길들여진 레아의 몸과 마음은 이미 이강의 것이었다.

' 별가문의 안주인 제국의 황후라는 건 그저 명목상의 이름일 뿐, 레아는 이강님의 소유물'

이강의 방문을 열려던 레아가 문앞에 붙어 있는 매모지를 발견한다.

" 레아, 옷을 벗고 입장할 것..."

레아가 그 자리에서 가운을 벗는다.

몸에 걸친 거라고는 하이힐과 초커 뿐인 상태로 레아가 이강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강이 레아를 보고 손짓을 하자 레아가 엎드리더니 네 발로 기기 시작한다.

" 짖어"

" 멍멍 멍멍멍"

레아의 허벅지를 타고 실타래 같은 물이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침대 아래에 납짝 엎드린 레아가 이강의 발밑에 자신의 목덜미를 밟힌 채 짖어댄다.

레아가 알몸으로 이강의 방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모든 모습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알렉스의 눈에 복잡미묘한 빛이 떠오른다.

레아를 길들인 친구 이강에 대한 경탄과 질투,그리고 모친 레아에 대한 애정과 욕정과 미움 등이 알렉스의 욕망을 부채질한다. 

알렉스의 눈에 레아가 혀을 내밀어 이강의 애널을 정성껏 기쁜 표정으로 핥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며 알렉스가 흥분과 분노에 휩싸인다. 

알렉스의 열기 어린 눈에 레아가 이강이 아닌 자신의 애널을 핥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목욕 가운 속 발기한 자신의 육봉이 쿠퍼액을 흘리며 번들거림을 느끼며 알렉스가 다시 레아와 이강의 정사에 몰입해 간다.

대한민국 서울.

루시가 황홀한 듯 가람을 바라본다.

가람이 그런 루시를 보며 웃는다.

" 옷차림이 그게 뭐냐? 다른 사람 생각도 해야지? "

" 가람에게만 이뻐 보이고 섹시하면 되지.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써"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초미니 스커트에 스포츠 브라,그리고 하이힐이 전부인 옷차림.

탄탄한 복근과 쭉 뻗은 각선미를 탱탱한 엉덩이와 젖가슴의 볼륨을 자랑하는 몸은 생고무같은 탄력이 넘치는 팔등신이었다.

단발의 염색한 붉은 머리는 조막만한 흰 피부의 얼굴을 푸른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루시가 가람의 팔짱을 끼고 서울 거리를 걷는다.

" 이러고 다니니까 정말 좋아. 꼭 한번은 해 보고 싶었는데...."

" 다른 사람 눈에 우리가 어찌 보일까? 삼촌과 조카 정도로 보이겠지? "

" 돈 많은 핸섬 가이 신사가 섹시한 여자랑 데이트 하는 걸로 보일지도..."

" 루시 몸매 쳐다 보는 남자들 감탄하는 표정 봐라.여자들 질투의 시선도..."

루시가 가람을 보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제국 호텔의 로얄룸.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루시가 가람 앞에서 스트립 쇼를 한다.

하이힐까지 벗어 던진 티팬티 하나만 걸친 루시가 키스를 하자 가람이 지갑에서 달러를 꺼내더니 팬티와 가랑이 사이에 몇 장을 끼운다.

" 그걸로는 부족한데...."

" 한국 지폐도 줄까? "

" 돈 말고....이거 줘요."

루시가 무릎을 꿇고 가람의 바지를 벗긴다.

그리고는 가람의 팬티를 벗기던 루시가 깜짝 놀란다.

" 이게 뭐예요? 안에 여자 속옷이....주인님.....못 본 사이 취향이 아주.... "

" 어제 혜림이 입은 팬티야. 그걸 오늘 내가 입고 지내는 거야"

" 결혼 하더니 별 걸 다하네요. 아테네님이 하란다고 그걸 하세요"

" 내가 애원했어.내가 혜림에게 제발 속옷 입게 해 달라고 매달렸어"

" 그렇게 좋으세요? 나이도 적지 않게 많은 여자인데... "

" 나이 많아도 내겐 언제나 아테네 여신이야.지혜와 미와 전쟁의 능력까지 갖춘..."

" 오늘은 제가 주인님 차지할 거예요.

제 섹시한 몸으로 그리고 명기로 주인님을 녹여 버릴 거예요...."

루시가 가람의 육봉을 손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 수술 후유증은 없지? "

" 예. 안젤라 누나 아니 언니의 자궁과 성기를 제게 이식한 건 제 몸처럼 느껴져요"

" 안젤라는 좋은 데 갔을 거야. 

뇌사로 몇사람에게 안구와 장기도 기증하고 네겐 여자의 소중한 곳을 주었으니..."

" 제가 안젤라와 관계를 했었는데.....

제 남성 성기가 드나들던 그 곳을 제가 지금 성기로 갖고 있으니 한번씩 신기하기도 해요"

" 안젤라는 보기 드문 명기다.너도 관계하며 느꼈을 테지만...."

" 그 명기는 이젠 오직 주인님만을 위해 존재해요."

루시가 가람의 육봉을 입에 물고 목구멍 깊숙히 집어 넣는다.

숨이 막혀 오지만 더욱 깊이 집어 넣는다.

'숨이 막혀 죽어도 좋아. 이 분을 모실 수 있다면 뭐든지 할 거야'

가람이 그런 루시의 모습을 보며 몸을 움직이더니 일어선다.

가람의 남근을 물고 루시가 무릎을 세우며 고개를 격렬하게 움직인다. 

루시가 바닥에 누우며 다리를 한것 벌리자 가람이 루시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는 

그대로 달아 오른 성기를 루시의 흥건한 성기로 집어 넣는다.

" 하학....주인님..."

" 루시.대단하구나..엄청나게 조여..."

" 천천히 제 몸을 느끼고 즐기세요..."

가람이 저도 모르게 남근에 힘을 주며 움찔거린다.

루시의 질속의 조임과 꿈틀거림에 온 몸이 전율을 느낀다.

' 안젤라와 할 때도 느낀 거지만 진짜 지렁이 천마리가 감싸는 느낌....

안젤라의 성기지만 루시의 조이는 힘은 안젤라보다 더 나으니...명기 중의 명기'

전세계를 누비며 수없이 명기를 맛 본 가람에게도 루시의 질속은 감당하기 어려운 오묘한 움직임과 느낌의 쾌감이었다.

가람의 육봉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거세게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 하흑...더 세게...주인님..."

" 루시....오늘 각오하도록..."

루시의 눈에 기쁨의 눈물이 고인다.

' 행복해요 주인님께 여자일 수 있어서...

애널만이 아닌 다른 구멍을 바칠 수 있어서...'

가람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더니 루시의 자궁으로 마음껏 사정을 한다.

루시가 가람의 목을 끌어 안으며 절정의 기쁨을 느낀다.

" 주인님....너무 행복해요."

루시가 가람의 얼굴을 향해 엉덩이를 갖다 대고는 가람의 성기를 청소한다.

가람이 눈 앞에 보이는 국화 모양의 애널을 핥아간다.

늘 그랬듯이 루시의 애널에 다시 기운을 차린 가람의 남근이 진입하며 실내는 열기로 달아 오른다.

침대에 나란히 누운 가람과 루시.

가람의 손이 루시의 젖가슴을 만진다.

" 루시. 한국의 밤의 주도권이 바뀌는 것 같아. 그걸 네가 알아봐 줘"

" 그럴게요. 아테네님 경호 문제는? "

" 시장일 때는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대통령 후보가 되면 그 때 본격적으로 경호 해야지"

" 그럼 일단 밤의 세력 구도를 알아 봐야겠군요"

" 가장 강력하게 떠오르는 세력이 퀸덤파다.

퀸덤파를 사천왕이라는 네 남자가 이끄는데...

우리가 알아 본 바로는 네 남자의 보스가 따로 있는 것 같아. 

사천왕의 수장 동천의 애인으로 알려진 여자가 아마도 보스일 가능성이 높지 싶다."

" 여자가 보스라고요? "

" 그래 그 여자가 지금 스튜디오를 겸한 페티시 에셈 클럽에서 펨돔으로 일하는데....

네가 거기에서 일하며 정황을 살펴봐라."

" 알겠습니다. 주인님"

" 정황을 알아 보고 혜림에게 우호적인지 적대적인지에 따라 대처 방법은 달라진다"

" 그래야겠지요...주인님....저 성수 마시고 싶어요..."

루시가 말을 마치자 가람의 아래도리를 입에 문다.

가람이 누운 자세로 천천히 방뇨를 하자 루시가 받아 마신다. 

며칠 후 스튜디오 퀸덤에 루시가 방문한다.

그리고 동천 강석호의 면접을 거쳐 페티시와 에셈을 모두 하는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펨돔 여왕 가영의 눈에도 같이 일하는 매니저들의 눈에도 루시의 모습은 

한국어가 유창한 미모의 백인 여자로 펨돔 매니저로 손색이 없어 보일 정도로 루시는 완벽한 여자의 모습이었다.

펨동여왕 이가영의 집

민아가 가영의 엎드린 알몸을 마사지 하는 중이다.

" 그러니까 얼마 후에 한수현이 학교에 온다 이거지?"

" 예 오늘은 내가 쏜다를 촬영한다고 벌써부터 학생들 사이에 난리예요"

" 한수현의 같은 과나 연극 동아리 후배들은 신나겠네"

" 그것도 그렇지만 대강당에서 강의도 한대요.

선착순 입장이라는데 경쟁율이 아마 엄청날 거예요" 

" 일반인도 입장 가능하면 좋으련만..."

" 주인님도 보시게요? "

" 그래 보고 싶다 어떤 강의를 하는지.."

" 사천왕에게 부탁해서 입장권 확보할게요.

아님 매니저들 중에도 학생들 몇 명이 있으니 같이 입장 가능할 거예요."

" 아니야. 난 학생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서 들어가면 안 된다."

" 그럼 제가 맨 앞자리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촬영이라도 해 올까요? "

" 그래라. 다른 문제는 없지? "

" 루시가 들어 오고나서 회원들 예약이 그 쪽으로 너무 많이 쏠려요."

" 루시를 한번 본 회원은 일정 시간을 두고 다시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해라.

시간은 한시간으로 제한하도록....나도 그리 하고 있으니까..."

" 예 주인님.....요즘 사천왕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 것 아세요?"

" 뭐라고 부르는데? "

" 성을 따서 강한조선이라고들 해요."

" 강석호,한준성,조민석,선강균.....강한조선 맞네."

" 북조선 구호 같지요? 강성대국 "

" 그렇네. 넌 학교에서 좋다고 쫒아 다니는 남자 없니? 

너 정도면 사내들이 최소한 서너겹 정도는 둘러 싸야 하는데.... "

" 애인 있다고 말하고 원천 접근 금지시켜요. 

민석 오빠 불러 한번씩 캠퍼스 팔짱 끼고 거니는 모습 보여줘서 이젠 귀찮게 안해요"

" 친오빠긴 해도 민석이 정도면 왠만한 남자들은 주눅 들지.

사내다운 성격에 인물 좋아 똑똑해 거기에 무술유단자에 주먹까지...

나 때문에 그런다면 그럴 필요 없다.

몇번이나 말했지만 계집은 사내품에서 행복해지는 동물이다."

" 주인님도요? "

" 나도 내 마음에 드는 사내가 나타나면 그리 된다."

" 저기 강우라는 탈렌트는 계속 일주일에 두 번씩 우리집에 드나들며 가정부 노릇하게 그냥 두실 건가요? "

가영이 쉽게 말을 하지 못한다.

" 내가 사내를 만나면 떨어져 나가겠지.

그 때도 미련 보이면 거두어야지."

" 서혜림과 한수현에 대한 고객들의 정보 수집도 계속 해야 하는가요? "

" 그래. 특히 고급 술집에서 정치 경제계를 비롯한 이 나라 거물들의 입에서 나오는 두 사람에 대한 말들은 

빠짐없이 수집해라."

" 알겠습니다. 주인님..."

가영의 손이 리모콘을 들고 텔레비젼을 켠다.

방송에 나오는 국회에서의 수현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 널 다시 볼 수 있을 그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혜림이 맞은 편에 앉은 권정우 교수를 유심히 살핀다.

새로이 서울시정 자문위원이 된 몇명의 교수 중 한명이 권정우였다.

"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듣던대로 미인에다가 기상은 여장부군요."

" 한수정 언니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때를 기다리는 잠룡이라고 하더군요"

" 과찬입니다. 그저 배움에 목마르지 않게 노력할 뿐입니다."

" 그 동안 시정 자문위원 자리를 거절하다가 이번엔 맡은 이유라도? "

" 서시장님께서 제대로 일을 하니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맡았습니다."

" 앞으로 많은 도움과 편달 바랍니다."

" 오늘 한가지 말씀 드려도 될까요? "

권정우가 차를 마시고는 혜림을 바라본다.

부드럽지만 깊고 맑은 눈빛이 사람을 압도한다. 

혜림이 그런 교수의 눈을 조용히 마주 본다.

" 무슨 말씀이든 편히 하시지요"

" 방송에서 보니 부모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 예 제가 어릴 때 사고로 두 분 모두 돌아 가셨습니다."

" 아닙니다 부모님은 생존해 계실 겁니다."

정우의 말에 혜림이 놀란다.

" 그게 무슨....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 서시장님의 관상을 보니 부모를 잃을 상은 아닙니다.

부모와 오랜 시간 헤어질 상은 맞습니다만... "

" 그 말씀은 앞으로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 물론입니다 그리고 다른 형제 혈육도 있을 겁니다."

" 없습니다. 저 혼자예요"

" 남동생이 있습니다.역시 동생과도 나중에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살아 있는 부모님 기일을 지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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