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3)

10-2장 박상무와의 정사

팀의 막내인 강대리가 댄스곡을 신나게 불러제끼고 있는 것을 쳐다보며 자리에 앉은 박상무는 눈치도 없는 놈이라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조금만 시간이 더 있었으면 혜영의 엉덩이 사이로 한번쯤은 손을 밀어넣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박상무는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혜영이 쑥스러운지 고개만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자 꽉 껴안아 주고 싶은 충동을 가눌 수 없었다.

'으..음... 오늘 한번 어떻게 해봐야되겠다...'

속으로 궁리를 하던 박상무는 일단 혜영에게 술을 잔뜩 먹일 계획을 세웠다.

보니까 술이 그리 세보이지 않은데 천성이 착해서인지 다른 사람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도 못하고 받아 먹는 듯 했다.

"자.. 제 술 한잔 받으시죠."

박상무는 맥주대신 양주를 스트레이트잔에 따라주며 혜영에게 술을 강권했다 .

"아... 저 술을 잘 못..."

"아.. 오늘 같은 날 최팀장 부인이 한잔 안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최팀장이 오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인데... 자..한잔 쭉 드시고 저도 한잔 주십시요."

자신의 남편인 형식을 걸고 넘어지자 혜영도 더이상 거절하기가 힘들어 스트레이트 한잔을 마시자 속이 싸한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어제 태영과의 일이 떠오르자 갑자기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마치 술기운에 그 악몽을 잊어버리수만 있다면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이렇게 하여 주고 받은 술잔이 세잔쯤 되자 혜영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때 누군가 2차가자는 선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찬동하자 박상무는 슬쩍 나서며,

"아, 2차는 최팀장을 중심으로 해서 가도록 하지. 난 이쯤에서 빠져주는게 모두들 바라는 바 아닌가? 내일 새벽에 일찍 지방에 내려가야 하기도 하고..대신 특별히 2차비용은 내가 처리하도록 할테니 화끈하게 한번 놀아보라구"

그러자 여기저기서 함성소리가 들렸다.

"여보! 모처럼 바깥바람 한번 맡아서 재미있는데 벌써 가자면 어떻해요? 난 2차 따라 갈래요. 괜찮죠?"

약간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정여사가 이렇게 나오자 박상무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럼 그렇지. 당신이 어디 이쯤에서 그만둘 여잔가?'

"좋도록 해. 최팀장, 미안하지만 집사람도 좀 끼워주지?"

"여부가 있겠습니까?"

밖으로 나오자 예상대로 혜영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박상무는 계획대로 일이 착착 진행되자 앞으로 나서며,

"최팀장, 부인이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내 가는 방향이 비슷하니 자네 부인을 집에 모셔드리고 가겠네. 어떤가?"

안그래도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마신 혜영이 못마땅하던 형식은 

"그래주시면 저야 고맙죠. 하지만 죄송해서..."

이렇게 해서 팀원들의 인사를 뒤로 하고 레스토랑에서 붙여준 대리운전사에게 운전을 맡긴 박상무는 혜영을 부축하는 척 하며 뒷자리에 같이 앉았다.

혜영은 흔들리는 자동차안에 앉자 더욱 어지러움을 느꼈다.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마치 공중에 붕 뜬 느낌이었던 것이다.

"저..상무님.. 잠시만 세워주시겠어요? 속이 울렁거려서..."

혜영의 모기만한 소리에 최상무는 혜영을 부축하여 내렸다. 도와주는 척 하며 혜영의 허리를 감싼 왼손에 전기가 흘렀다.

박상무는 자신의 허벅지에 느껴지는 혜영의 오른쪽 둔부가 그렇게 푹신할 수 없었다.

"속이 불편하시면 토한번 하시는게 나을 듯 한데..."

"아니예요. 이렇게 서 있으니까 조금 낫네요. 죄송합니다. 괜히 저때문에 불편을 끼쳐드려서.."

"별말씀을.. 잠시 차안에 앉아계시죠. 약국에서 드링크 하나를 사올테니.."

잠시후 박상무는 술깨는 약이라며 드링크와 함께 알약 하나를 건넸다.

약간의 수면제가 들어있는 약이었다. 아마도 지금의 혜영상태라면 자신이 술기운에 잠든 것으로 여길 것이었다.

다시 달리기 시작한 자동차안에서 어느샌가 혜영의 고개는 박상무의 어깨에 기대어져 있었다.

박상무는 혜영을 자신의 집 침실에 있는 넓은 더블베드에 누이면서부터 짜릿한 전율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첫눈에 반한 너무도 다소곳한 여자...

박상무는 그동안 자신이 너무도 쉽게 손에 넣었던 다른 부하직원들의 부인들 중에서도 혜영이 특상품임을 첫눈에 알아보았다.

그간의 경험에 의하면 혜영같은 스타일은 열정이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스타일로 그 통로를 찾아 들어가기가 어려울뿐 일단 그통로를 열어주기만 하면 누구보다 뜨거울 것이었다.

그러한 통로를 열기위해 박상무가 택한 밥법은 속전속결이었다.

혜영은 아마도 다른 부인들과는 달리 맨 정신에는 어떤 유혹에도 몸을 허락하지 않을 그런 여자로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뜸을 들일 이유가 전혀 없었다.

지금 눈앞에 흐드러진 모습으로 누워있는 혜영은 아마도 깨어난 이후에는 거센 반항을 하리라.

하지만 학처럼 고고한 혜영같은 여자일수록 저질러진 일에 쉽게 순응하는 속성이 있다. 아니 오히려 누가 알까 겁나 아무소리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리라.

박상무는 마른 침을 삼키며 바지 정장의 혜영의 몸에 손을 갖다 대기 시작했다. 가녀린 얼굴과 달리 볼륨있는 몸이었다. 혜영의 겉옷을 통해 박상무의 손바닥엔 탄력있는 촉감이 느껴졌다.

옷위로 만져지는 가슴의 풍만함...

바지의 흐물거리는 천속에 숨어있는 곧은 종아리와 터질듯한 둔부의 조화...

자신의 물건이 곧추서는 것을 느끼면서 박상무는 서둘러 혜영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상의를 벗기자 하얀 브라자가 혜영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예상한 대로 커다랗진 않지만 적당한, 너무도 적당한 유방이었다.

브라자 컵의 밑둥을 위로 밀치자 새하얀 가슴이 시야에 들어오더니 곧 갸날프게 고개를 내미는 유두가 있었다. 아이를 낳아서인지 짙은 색이 더욱 성욕을 자극하였다.

입안에 넣고 굴려보자 향긋한 내음이 나는 것만 같았다.

한참을 혜영의 가슴에 매달려 있던 박상무는 혜영의 하체로 몸을 옮겼다.

바지의 혹크를 푸는 그의 손이 가늘게 떨려왔다. 

허리 옆쪽으로 난 작크가 내려가며 혜영의 하얀 팬티의 옆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상무는 그것만으로도 사정에 이르것만 같았다.

자신의 부하직원 부인이라는 금단의 영역...그곳에 한발짝 발을 담그고 있었던 것이기에...

물론 이런 경험이 혜영이 처음은 아니었다.

대략 열댓명 정도의 직원 부인들의 치마속을 들추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흥분되는 적이 또 있었던가 싶었다.

혜영의 엉덩이를 손으로 받쳐들고 바지를 잡아당기자 한순간에 그녀의팬티가 시야에 들어왔다. 눈부시게 하이얀 팬티였다. 얇은 천조각 아래로 무성한 xx털이 흐릿하게 비쳐보였다. 생각외로 짙은 음모였다.

코를 대보자 서걱거리는 음모의 질감이 팬티위로 느껴졌다. 살며시 코를 비비자 마치 풀숲속을 노니는 것만 같았다.

박상무는 서두르는 타입이 아니었다. 자신이 노획한 사냥물을 차근차근 요리해 나가는 치밀한 사냥꾼이었다.

혜영의 모듬어진 허벅지를 벌리기 위해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손이 미끄러져 들어가자 마치 비단같은 부드러움이 있었다. 역시 최상품이었다.

손바닥을 세워 그대로 다리사이의 화원에 갖다 대 보았다. 혜영의 질구가 손바닥 가득 느껴졌다.

그녀의 다리를 받쳐들고 화원입구에 입술을 대자 향긋한 내음이 입안 가득 스며드는 것 같았다. 

박상무는 혜영의 팬티 옆줄을 비집고 그의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음모의 일부가 만져지는 듯 하더니 보드라운 속살이 와 닿았다.

한참을 그렇게 노닐던 그는 더이 상 참을 수 없게 되자 혜영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 했다.

진검정의 윤기나는 음모, 그와 너무도 대조적인 하이얀 허벅지...

박상무는 순간 숨을 멈춰야 했다.

정신없이 자신의 옷을 벗어던진 그는 혜영의 다리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곤 혜영의 빠알간 동굴속을 거칠게 혓바닥으로 헤집었다.

그의 타액과 어느새 흐르기 시작한 혜영의 음액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늘높이 치솟은 자신의 물건을 잡은 박상무는 혜영의 다리를 들어올려 그녀의 하체를 개방한후 서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굉장한 조임이었다.

잠들어 있는 그녀를 공략하고 있음에도 몇분이 지나지 않아 사정을 하고 말았다. 몸밖에 사정을 하여 완전범죄를 계획했던 애초의 계획은 어긋나 버렸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어느정도 혜영이 눈치를 챌 수 있도록 해두는 것도 다시한번 그녀를 안을 수 있는 방법일것 같기도 했다. 

흘깃 시계를 보니 1시간 정도가 지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의 마누라가 돌아오기까지 2시간 정도는 걸릴 것이었다.

격한 흥분을 맛본 후의 혜영을 집으로 데려다 놓으면 완전범죄가 될터였다.

물론 혜영자신만 빼고는...

지금까지 박상무는 자신의 회사내의 지위를 이용하여 많은 부하직원들의 부인들을 가질수가 있었다.

게중에는 자신의 남편 출세를 위해 오히려 먼저 접근하는 부인도 있었고,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는 척 하다 조금만 당기면 너무도 쉽게 몸을 허락하는 부인들도 있었다.

물론 트러블이 생기는 부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중의 절반은 그녀들의 남편을 잘라버리겠다는 반 협박앞에 굴복하였고 나머지 절반은 승진이라는 미끼로 무마시킬 수 가 있었다.

아마도 그 많은 부인들을 건드리고도 지금까지 그가 무사할 수 있었던 비결도 거기에 있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혜영정도의 여자라면 모든것을 잃는다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너는 내꺼야....'

박상무의 입가로 옅은 미소가 번져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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