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Ⅰ) 千年의 神話, 五大天后
아득한 옛날에 다섯 명의 절대패자인 무후(武后)들이 있었다.
그들은 막강해지기를 갈구했으며, 지상에 자기들보다 강한 자가 있는
것을 결코 용납지 않았다..
그들을 세상사람들은 다섯 명의 무적천후......
오대천후(五大天后)이라고 불렀다.
오대천후(五大天后)!
-만겁마후(萬劫魔后).
-태양여제(太陽女帝).
-철사무후(鐵獅武后).
-자부천후(紫府天后).
-대지신모(大地神母)
야망의 화신(化身)들......
이들이 바로 오대천후라고 불린 인물들이었다.
지상(地上)에 나타났던 그 어느 무인들보다도 강했으며 그 누구보다도
지혜로왔던 사람들,아니 신과같은 능력을 지녔던 오인의 무적천후들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은 거의 동시에 무림에
나타났으며 또한 똑같은 야심이 동시에 그들 가슴 속에서 자라기
시작했다.
고금제일인(古今第一人)!
이것이 그들 오인(五人)의 궁극적인 야심이었고 목표였다.
전(前)에도 없었고, 후(後)에도 없을 절대최강(絶代最强)의
무인(武人)!
그것이 오대천후(五大天后)들이 추구한 공통되고 유일했던 염원이었다.
동(東), 서(西), 남(南), 북(北)!
오대천후(五大天后)들은 그 다섯 방향에서 몸을 일으켜 거의 동시에 일대
정복행(征服行)을 시작했다.
그들 자신의 대야심(大野心)을 위하여 오대천후들은 지상에서
자신들보다 강한 자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다.
다섯 방향에서 일어난 야심의 대폭풍(大暴風), 수많은 강자와 문파들이
그것에 휘말려 허물어졌다.
천하는 넓고 뭇 별들과 같이 수많은 기인(奇人), 강자들이 있었으나
누구도 오대천후들을막지 못했다.
심각한 도전과 난관을 깨뜨리며 오대천후(五大天后)들은 한 걸음 한걸음 그들의 야망에 접근해 갔다.
그 수많은 도전(挑戰)들 중에서도 가장 치열했고 심각했던 것이 저
새외변황(塞外邊荒)의 지배자들인 오패천(五覇天)과의 싸움이었다.
신강(新疆) 지옥황(地獄皇)!
서천(西天) 열화마종(熱火魔宗)!
북해(北海) 빙하여제(氷河女帝)!
남황(南荒) 독천존(毒天尊)!
막북(漠北) 역천사황(逆天邪皇)!
오패천(五覇天)!
사대천왕(四大天王)이 세상에 나타나기 이전부터 이미 전설(傳說)이
되었던 변황(邊荒)의 제왕들!
그들과의 쟁패(爭覇)가 사대천왕의 대정복행(大征服行)에 있어서
최대의 고비였다.
그러나 오패천의 신화도 결국은 오대천후들의 무서운 집념 앞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오패천을 무너뜨렸을 때......오대천후들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이 지상에 더 이상 자신들의 적수가 없었으며...... 오로지 자신들
오대천후들만이 서로에게 마지막 도전이 되리라는 것을......
운명은 오대천후들로 하여금 공존을 거부하도록 결정지어져 있었던
것이다.
충돌은...... 불가피했다. 어차피 제일인(第一人)은 한 명일 수밖에 없으므로......!
누가 제왕(帝王) 중의 제왕, 천왕지존(天王之尊)인가?
세인들의 호기심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오대천후들은 한 곳에 모여
그들의 대정복행의 마지막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오대천후... 그 누구도 최후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이 싸운 곳이 어디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되어
천왕지후(天王之后)의 권좌에 올랐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오대천후들의 신화는 종말을 고했다.
하지만 무림인들은 알고 있었다.
오대천후의 전설은 언제고 부활할 것이며, 그때 진정한
고금제일인(古今第一人)을 가릴 천왕대전(天王大戰)이 벌어질
것임을......!
과연 천왕대전의 최종전쟁의 날은 오는가?
그리고 그 최후의 건곤일척에서 살아남을 자는 누구이겠는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