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4화 (14/15)

말을 마친 은지누나는 내 입을 맞추며 거칠게 혀를 디밀었고 응전하듯 내혀도 은지누나의 혀를 받아들였다.

놀고있던 손이 무색하게 내 왼손은 누워있음에도 퍼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은지누나의 가슴을 꽉 쥐며 주물럭거렸고 누나도 잡고있던 자지를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은지누나의 가슴을 감싸주어야할 브라는 온데간데 없고 가슴의 모양 그대로가 내 손에 전달되는 느낌을 보아 속옷을 벗은채로 있는것이 틀림없었다.

"읍....읍....후릅...."

"으흥.....응.......후...."

거친 키스를 마친 둘의 입 사이로 걸쭉한 침이 거미줄처럼 늘어져 나왔고 난 개의치 않고 은지누나의 목덜미를 피에 굶주린 드라큐라 모냥 혀와 입술을 사용해 더듬기 시작했다.

"아......정혁아......좀더....더..."

황홀해 보이는 은지누나의 비음 사이로 난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면서 쇄골을 간지럽히다가 급한마음에 가슴을 쥐고있던 왼손에 힘을 주어 은지누나의 가슴을 꽉쥐고 오른손으로 은지누나의 츄리닝 지퍼를 내렸다.

풀어헤쳐진 츄리닝 사이로 은지누나의 극상 가슴이 눈앞에 펼쳐졌고 난 다급히 누나의 젖꼭지를 탐하기 시작했다.

은지누나의 유두는 많은 경험을 한번에 말해주듯 약간 검은 빛을 띠었고 빨아달라듯이 꼿꼿히 서있었다.

"후릅....쭙...쭙....쭙......."

"아흥~~~으흠....."

가슴을 움쳐쥐던 내손은 어느새 아래로 포진을 바꾸어 바지속으로 들어갔고 그나마 이곳은 작지만 중요부위를 가리는 팬티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내 손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약간 까칠한 털들을 지나 은지누나의 보지로 손가락이 닿았을땐 이미 그곳은 축축하다 못해 완벽히 젖어있었다.

양으로 미루어 볼때 이미 세명분의 좆물을 안에 담고 있음이 틀림 없으리라.

다른이의 좆물이 내 손에 닿는다는 생각에 조금 불쾌해져 손을 꺼낸뒤 츄리닝 바지를 잡고 아래로 내리려는 제스춰를 취하자 은지누나는 기다렸다는듯 엉덩이를 살짝 들고 놀고있는 자신의 손으로 수월한 빠구리를 위한 몸동작을 만들어 주었다.

팬티와 바지를 모조리 내려버린 은지누나의 하체는 새하얀 허벅지와 종아리가 형광등아래 당당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고 난 애무를 멈추고 양손으로 은지누나의 다리를 좌우로 보기좋게 벌렸다.

은지누나의 보지에선 역시나 흰색 좆물이 주르륵하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꺼림직한 마음에 잠깐 주저하자 은지누나는 몸을 일으키더니 난 밀쳐 눕게 했다.

"가만히 있어봐 내가 좋은거 해줄께."

날 그냥 눕게한 은지누나는 내 자지로 몸을 올렸다.

첨엔 은지누나의 오랄테크닉이 발휘 될줄 알았지만 곧이어 무언가 입속과는 다른 부드러운 살갗의 감촉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아래쪽을 보니 은지누나는 색스런 표정으로 자신의 풍만한가슴을 양손으로 모아 내 자지를 비비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젖치기가 이거구나.....

"흐음......음......"

"죽이지? 이게 파이즈리라는 거야."

"어......좋다......"

"다음엔 오일바르고 하자 그럼 더죽여줘 히힛~"

은지누나는 자신의 젖보지로 내 자지를 기분좋게 하더니 이제는 고개를 숙여서 귀두를 입에 넣고 혀로 살짝살짝 놀리면서 엄청난 쾌감을 가져다 주었다.

가슴과 입으로 날 한층 흥분하게 만든 은지누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더니 자신의 큰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엉덩이 사이로는 좆물이 흐르는 보지와 엉덩이 사이의 점처럼 똥구멍이 눈앞에 펼쳐졌다.

"나....이번엔 후장에 하고 싶어."

난 그말을 기다렸다는듯이 내 좆을 은지누나의 엉덩이 사이로 가져갔다.

이대로는 좀 뻑뻑하겠단 생각에 내손에 침을 한번 뱉고 좆을 문질러 약간의 물기를 만들었다.

어느덧 준비가 된듯한 난 귀두를 은지누나의 후장에 가져갔고 살살살 들이 밀었다.

유경험자라서 틀린진 모르겠지만 하기 힘들겠단 생각과는 달리 조금씩 후장이 열렸다.

귀두의 반쯤이 들어 갔을 무렵 은지누나도 느낌이 오는지 비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으흐흠.........."

"아퍼?"

"아..아니....좋아서....."

"좀 많이 빡빡한데?"

"으음......그러다가......부드러워져......"

좆이 반쯤 후장을 침입했을때 조심스레 앞뒤로 요분질을 했고 은지누나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갔다.

"흐응........응......응......"

"어.......진짜 죽인다......."

"그치....? 으흥......죽이지.....? 내 후장먹어본사람은.....꼭 다시 하더라고...."

이젠 좆이 다 들어가도 문제없을정도로 늘어난 후장은 내 좆을 거리낌없이 받아 들였고 이젠 은지누나도 허리를 돌려가기 시작했다.

"우응...응.....흥......"

"어움......윽......여기....후윽....너무 조여....."

어느새 완벽히 후장에 자리잡은 좆은 거칠게 움직이며 후장을 쑤셔대었고 침이 말라버려 살과 살이 마찰되는 통에 자지의 살갗이 따끔 거렸지만 후장의 조임이 주는 쾌락을 이기진 못했다.

은지누나도 움찔움찔거리면서 보짓물인지 좆물인지 모를 물을 보지에서 쏟아내고 있었다.

"하응~! 응! 흐으으응~!"

"아...씨바....존나 조여.......후우...."

후장의 조임은 방금전 채연이에 보지에 쌌다는 사실마저 망각할정도로 기분이 좋았고 더불어 단 10분도 안된시간에 사정이 임박해 오고있었다.

시원하게 싸버린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이 쾌감을 느끼지못한단 생각에 인내심을 최대한 발휘하며 참아냈다.

"하앙~! 정....정혀가~! 어응! 너...너 오래버티네......흥~!"

"헉....허윽....."

"하으응! 다...다른 놈들은....우응! 5분도~ 하음~! 안돼서 싸는데~ 으흐흥~!"

"나....나도 쌀꺼 같아.....흐윽...."

"그....아응! 그냥 싸...싸......싸......"

"어......어......어어....으윽.......! 윽.........."

분명 한번의 배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을 은지누나 후장에 배출해 버렸다.

욕망을 분출한탓인진 몰라도 내 마음은 급격히 우울해 졌다. 옆에 있는 휴지로 은지누나의 보지와 후장을 닦고 내 자지도 닦아 낸 후에 그냥 바닥에 누웠다.

아랫층에서는 아직도 각각의 신음이 올라왔고 잡념때문에 머리가 살짝아파왔다.

엎드려서 거친 숨을 고르던 은지누나는 몸을 움직여 내 팔을 베고 눕더니 흐뭇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내 품에 안겼다.

그렇게 몸을 굴렸으니.......피곤할만 하지.........

은지누나는 피곤한것도 있지만 왠지 날 달래주는것 같아 고맙기도 했다.

나 또한 들려오는 소리를 피하고 싶어 차라리 잠들고 싶었다.

눈을 감고 남은 한 팔로 눈사이로 새어들어오는 빛을 가렸다. 하지만 뒤로 들려오는 소리는 어쩔수 없었다.

나 역시 다른 여자와 잤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나오는 공허함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게 길었던 내 엠티의 밤은 거실에서의 소리가 잦아들때쯤 잠들수 있었다.

"....야....."

"........."

"........혁아......"

"........."

"정혁아.....일어나봐...."

잠결에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떳다. 내옆에는 여전히 나체의 은지누나가 곤히 자고있었다.

날깨운 소리는 다름아닌 사각 팬티만 겨우 걸쳐입은 찬수였다.

"벌써 점심때 다됐다. 밥먹고 집에 가야지."

창밖에는 형광등 불빛보다 더 밝은 빛이 들어오고 있었고 난 살며시 내 팔을 치우고 베게를 넣어 은지누나의 머리를 고정시키고 옆에있는 이불을 덮어주었다.

찬수를 따라 아랫층으로 내려와 보니 역시 나체의 채연이가 홀로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다.

화장조차 지우지 못한 채연이는 얼굴에 무언가 말라붙은 흰빛이 보였다. 아마도 정액이겠지......

난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이불하나를 가져와 채연이 몸에 덮어 주었고 거실에 널부러져 있는 내옷을 주섬주섬 주워입고 찬수가 들어간 부엌으로 따라 들어갔다.

찬수는 눈을 비비며 물을 끓이고 있었다. 점심메뉴는 온 MT의 공인 식사 라면인듯했다.

잠결인 탓도 있지만 찬수와 난 왠지 서먹서먹한 분위기에 말도 못붙이고 각자의 일을 하고 있었다.

"......아저씨들은.....?"

"어.....아침에 나가시는것 같더라......산에 일하러 가신다고......"

"그래........?"

".......많이 속상하냐....?"

"뭐가?"

"어제 너 그러는거 보니까 예전과는 달라서......"

"아니 그냥 뭐....알면서도 그랬냐?"

"그때야 분위기도 그랬고......그땐 몰랐지.....미안하다. 담부턴 채연누님이랑 썸씽 같은거 안만들께"

"아니다. 원래 저러는거 몰랐던것도 아니니까."

"그러지마라. 난 첨에 니가 쉽게 만나는건 줄 알구 채연누님 막 돌리고 그러는줄 알았어. 근데 어제 너 보니까 아닌가 보더라. 미안하다."

"나도 쉽게 만날라고 했지. 근데 그렇게 안되더라구."

"암튼 미안해. 담부턴 안이럴꺼다."

"아니래두. 어차피 내가 말리지도 못하는애야. 모르는 사람한테 채연이 돌리는것 보다 차라리 찬수 니가 낫다."

"새끼.......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

라면이 어느덧 익었을무렵 난 2층에올라 은지누나를 깨웠고 소파에서 자고있는 채연이를 깨웠다.

"응......오빠 잘잤어?"

".......옷좀 입어~ 다큰처녀가 그게 뭐야~"

"힛~ 왜~ 내몸매 어때?"

"이쁘시죠~ 당연히~!!"

찬수는 아무렇지 않게 채연이를 대했다. 좀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거 먹고 빨리 가자. 내일 학교도 가야 하니까."

"알았엉~ 은지 오기전에 면 다먹어야지~히히히"

천연덕스런 채연이......내가 사랑하는 여자.

하지만 이런 고생은 내가 자초한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이런 일은 앞으로 있을 우리 이야기에 일부분에 불과했다.

15부

엠티를 다녀오고 난이후로 시간에 발이 달린듯 빠르게 흘러가기 시작했고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대학생들의 과제와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오기시작했다.

대학 시험과 과제에 대해선 선배들의 말과 지난 중간고사에서 몸에 사무치게 베어 있던터라 주중에는 학교엘 가서 수업후에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과제와 공부에만 집중하고 주말에는 채연이와 즐거운시간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정신없이 학교일과에 치어 살다보니 눈 깜빡 할새도 없이 찌는듯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고 그해들어 가장 더운날이라고 뉴스에서 떠들던날. 난 신입생 생활의 반인 1학기를 마쳤다.

주위 동기들과 친구들은 여름에 알바를 하네. MT를 가자네. 여행을 다녀올꺼네. 떠들어 댔지만 내 머리속에는 쭉뻗은 채연이의 모습만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교문을 나섬과 동시에 핸드폰을 꺼네어 채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채연아~ 나."

"응~ 오빠~! 오늘 시험 끝난다며?"

"어~ 끝났어."

"셤 잘봤어?"

"내가 다른건 몰라도 찍기는 귀신이잖어 크크큭."

"어휴.....하여튼......"

"히히....내일 뭐해? 바닷가 놀러갈까?"

"응? 어....내일 나 봉사활동가는데....."

"봉사활동? 너 그런것도 가?"

"그러엄~ 내가 얼마나 올바르고 착한 여잔데....아니다. 올바르구~ 착하구~ 이쁘구~ 섹시하구~......."

"언니......그만하시구.....어디로 가는데?"

"XX동이라구 인천에서 좀 못사는 동네야. 오빠두 같이가자~"

"글쎄......별루......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 그럼 할수없구~ 나혼다 댕겨 오지모~"

"응 알써. 전화할께."

"응응~ 끊어~"

채연이가......의외네.......? 봉사활동.......?

고민할겨를도 없이 내 몸으론 피곤이 쏟아져 내렸다. 시험 준비때매 밤샘한 타격이 이제야 오나보다.

일단 집에가서 잠깐 눈좀 붙일까...? 그담에 찬수랑 술이나 한잔할까.....?

거의 반 송장의 상태로 집에 도착한 난 에어콘을 잔잔하게 켜고 바로 침대에 뻗어버렸다. 그리고........ 잠들었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을 떴다.

아직도 밝은것 보니 얼마 안잔듯했다. 개운한 몸의 느낌. 쪽잠이라도 사람은 역시 잠을 자야 개운하다는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핸드폰을 열어 시간을 보니 6시30분. 즉시 찬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뚜루루루.......덜컥."

".......여보세요........"

"야 뭐해? 너 목소리가 왜그래?"

".......왜......?"

"나 오늘 시험 끝났거든! 술한잔 먹자고."

"......너 미쳤냐?"

"왜 임마~너 어딘데?"

"......집이지...."

"빨리 준비하고 나와 신촌 시계탑 콜?"

".......야! 이 미친놈아! 새벽 6시30분에 술처먹자고 전화하는 새끼가 어딨냐?!?!?"

"뭐? 뭔 개소리야?"

"사람자는데 전화해서 개소리야! 에이......저녁때 전화해!"

"......"

6시33분.

맞다.

다만 앞에 두글자.

오전. 

니미.............어쩐지 얼마 안자고 일어난거 치고 너무 개운하다 했어.

그럼......내가 어제.......3시쯤에 집에왔으니까........15시간을 잤구나....... 미친놈.

너무 잔탓인지 잠도 안온다. 뒤늦게 찾아오는 공복의 기운.

차리기도 귀찮아 전에 사둔 3분카레를 밥통에서 딱딱해져가는 밥위에 붓고 렌지를 돌렸다.

밥그릇을 들고 컴터앞에 앉아 스타 배틀넷엘 접속했다.

생각보다 폐인들이 많더라. 새벽같은 시간에도 많은 방들이 있었다.

컴터앞에서 틈틈히 한숟가락씩들면서 스타를 몇게임정도 하니 어느덧 해가 완전히 떠버렸다.

시간을 보니 8시. 

스타도 좀 하다보니 금방 질려버리고 할게 없었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채연이 집에가서 우렁각시 노릇이나 해볼까란 생각이 들었다.

할일이 생긴 나는 샤워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고 집을 나섰다.

가는 지하철안에서 지난번같은 상황을 맞닥드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개를 도리질치며 생각을 접었다.

땀을 손등으로 훔치며 채연이의 아파트에 도착하니 시간이 10시. 현관앞에서 번호를 누르는데 괜히 손이 떨린다. 지난번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탓인듯 하다.

문을 따고 들어간 채연이의 집에는 기우와는 달리 아무도 없었다.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쇼파위에 놓인 에어컨의 리모컨을 들어 일단 에어컨을 가동시켰다.

그리고 거실 구석에 있는 청소기를 꽂고 청소를 시작했다.

거실을 청소기로 다밀고 채연이의 방으로 넘어갔을때 채연이의 화장대구석에 작은쪽지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동구 XX동 XXX-X 신대봉할아버님'

응? XX동?

채연이가 어제 봉사활동을 간다던 그동네다. 여기로 간건가? 

문득 채연이가 봉사활동하는 모습이 보고싶어졌다.

생각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하는것이 가장 좋지.

돌리던 청소기의 코드를 뽑고 쪽지를 들고 다시 채연이의 집을 나섰다.

이 무더운 날씨에 대중교통을 도저히 이용할수 없기에 아파트 단지를 나서자마자 택시를 집어탔다.

택시는 목적지를 잃은듯양 계속 달렸다. 한낮에 차도 그리 많지 않은 도로를 달렸음에도 택시요금이 무려 2만5천원이나 나왔다.

택시기사는 오늘 큰거 물었다고 아마 좋아했을것이다.

택시가 내려준곳은 기와집과 판잣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낙후된 동네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런곳이었다.

서울 달동네를 가본적은 없으나 아마 이런 모습일것이다.

자세한 주소는 있지만 어딘지는 모르던 난 일단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얼마 걷지 않았을때 부동산앞에서 부채질을 하시는 한 할아버님을 발견했다.

"할아버지. 말씀좀 여쭐게요. 여기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요?"

할아버지는 셔츠 윗주머니에 끼고있던 안경을 꺼내어 끼더니 길을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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