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15)

딸그랑!

응? 막걸리 잔이 바닥에 떨어져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고 난 깜짝놀라 잠에서 깨었다.

아마도 잠결에 잔을 처버려 떨어뜨렸나보다.

아....머리가 띵하다..... 막걸리는 뒤끝이 안좋군.....

근데....옆에 누나가 없다...? 어디간거지...?

마신 술과 섹스탓에 오줌이 마려웠다. 일단 화장실갔다가 찾아봐야겠단 생각에 바삐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장실은 조금 외진곳에 있었고 반쯤문이 열려있는지 빛이 새어 나왔다.

"으흥......"

누가있다? 여자목소리? 누나인가?

"아......존나좋네"

남자? 그러고보니 카운터를 지나올때 알바생이 보이지 않았다.

난 발소리를 죽이며 화장실로 다가가 화장실문에 찰싹 달라붙어 화장실안의 동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좌변기화장실문은 굳게 잠겨있었지만 밖으로 새어나오는 신음까진 막을수 없는법.

나름 목소리를 죽이고 몰래하는 섹스라지만 날 만나고서만 벌써 4번째 남자를 받아들이는 채연이는 지치지도 않는듯 비음섞인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으흐응......으응응...흐읍...응..."

"헉....헉....헉.....내가....4번째라고...?"

"아흥~ 으응.....엉....니가 하윽....오늘 4번째로 쑤시는거야....."

"흐윽.....씨팔....헉...존나...헉..걸레네...헉...흐...."

"아응....그래....개새꺄.....아흑....걸레보지맛이 어때? 아흑......"

"헉....헉...존나 맛있어 씨발..헉....훅!..훕!...훕!"

"아! 아! 살살박어~ 아! 아! 보지 찣어지겠네 아! 아윽! 윽!"

"흐윽....씨발....훅!훅! 개보진데 찣어지면 어때? 훅!흡!읍!"

"아!아윽! 윽! 그래 개새꺄 보지 찣어버려~ 윽! 아윽!앙! 흑!"

문 건너편에는 채연이와 알바생의 섹쓰는 소리와 함께 온갖 쌍욕을 서로 지껄이고 있었다.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새로운 모습에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정말 날 미치게하는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

안의 상황이 궁금해진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고 적당한 위치의 세면대가 나의 눈을 끌었다.

최대한 소리가 나지않게 조심하며 세면대에 한발을 올리고 화장실문 위를 잡고 안의 동태를 살폈다.

화장실안에는 발정난 개모냥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고 있는 알바생과 좌변기에 몸을 비스듬히 누이고 잘빠진 다리를 쫙 벌리고있는 채연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에서는 서로간의 성기를 비하하는 욕들과 신음으로 정신이없었고 채연이는 눈을감고 이상황을 즐기고 있는듯했다.

난 숨을 죽이고 두남녀의 섹스장면을 넋놓고 바라보고있던 그순간! 채연이가 감고있던 눈을 번쩍 떠 나의 두눈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난 갑작스레 너무나도 놀라 내려가지도 고개를 숙이지도 못한채 그저 채연이의 눈을 바라볼뿐이였다.

하지만 채연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또 자신의 섹스장면을 과시라도 하듯이 능동적인 허리움직임을 보이며 알바생의 움직임에 박자를 맞춰주었다.

화장실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데이트 상대자의 섹스모습을 지켜보고 있는것 자체로 나로 하여금 만감이 교차하게 했고 채연이는 잘보라는듯 날바라보는것을 멈추지 않은채로 허리를 움직였다.

나는 더욱더 눈을 부릅뜨고 그모습을 피하지않고 지켜봤다. 그러는 사이 채연이와 알바생의 움직임은 더욱빨라졌고 신음도 점점 커져갔다.

"흐웁! 헉!헉! 헉! 갑자기 존나 물어대네 훅!훅!씨팔년아 꼴리냐?훅!"

"아!아!아!아! 좆이나 아!아응! 좆이나 똑바로 박아 새꺄! 아으앙!"

"헉!흑! 존나 쎅쓰네! 욱! 훕!"

"아!아윽!윽! 야 씹새꺄 멀었어? 나 쌀꺼 같애! 으흑! 으응~!"

"훅! 나도 쌀꺼같다 씨팔! 욱! 안에 싸도 되냐?"

"아응! 응!응! 니 꼴리는데다 싸! 아윽!응!"

"씨발! 보지에! 보지에싼다! 흑!훅!헉!헉!헉!헉!허억~~!!!으윽.....윽......"

"아윽!응! 나도 싸!싸!싸~!!!하앙!아응......"

채연이는 절정에 오르는 그순간까지도 날바라보기위해 안간힘을썼고 감기는 눈을 씰룩거리며 작게나마 날 쳐다보았다.

뭐야이건......대체 무슨생각을 갖고 있는 여자란말인가?!

분노인지 흥분인지 전율인지 모르는 울컥함이 안에서 부터 올라왔고 내 미간은 부르르 떨리고있었다. 미간뿐아니라 온몸이 오한이 난듯 덜덜 떨렸다.

그러는 사이 알바생이 섹스의 여운을 충분히 즐긴듯 채연이의 보지에서 좆을 빼고 옆에있는 휴지로 처리하다가 나가서 닦아야 겠단 말에 화들짝놀라 빠르지만 신중한 발걸음으로 

내려와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입구로 빠져나간나는 충격속에 저여자의 정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꽃뱀? 아니면 전에 뉴스에서 보았던 에이즈 환자? 아니라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토드백을 들고 구두를 신고있는 채연이를 발견했다.

"오빠~! 재밌었어?"

순간적인 분노에 휩싸인 나는 채연의 어깨를 벽쪽으로 확밀치며 물었다.

"너 뭐야? 대체 뭐냐고!!!"

"어머? 오빠 왜그래? 무섭게...?"

"내가 장난감 같냐? 자고 있는놈 덮치고 불러 내더니. 데이트하자고 꼬셔놓고 클럽에선 두새끼랑 빠구리 뜨고 여기와서 나랑 하고. 그것도 모자라 알바생꼬셔서 섹스하고! 너뭐야? 뭐냐고!"

사실 내가 화내는 이유를 나도 잘몰랐고 내가 왜 화를 내는지 조차도 알수없었다. 그저 진위가 궁금했다 나와 했던 섹스. 그리고 두녀석. 내 관람속에서 이루어진 섹스. 이유가 궁금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보통사람의. 아니 그당시는 유교적 문화권의 어린 남자로 보통보다도 떨어진 성지식과 사회적 통념을 가지고있던 내겐 너무나도 충격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눈에서 불꽃을 뿜어 내던 나와 달리 채연이는 대수롭지 않다는듯 풋 하고 웃었다.

날 놀리는건가.....?

"오빠~ 오빠도 즐겨놓고 뭘그래? 서로 즐기면 되는거 아냐? 재미없었어?"

"난.....난................도대체 나에게 이러는 이유가 뭔데?"

"그냥~ 오빠가 귀여워서 그랬어~ 나도 즐기고 오빠도 보면서 즐기고, 하면서 즐기고. 좋았잖아?"

"뭐...라...고....?"

"아까 나 떡칠때 하는 얘기 못들었어? 걸레! 나. 이 사회가 흔히 말하는 걸레야. 여러 남자와 연애하고 자고....

다른 여자들이 하지못하는걸 마음껏 누리고 산다고 주위에서 붙여준 별명이야.

근데 있잖아. 난 내가 좋아서 남자들이랑 자고 만나고 하는거지 단 한시도 싫은적 없었어.

그남자도 날 원하고 나역시 그남자를 원하고.

어떤년놈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내가 이러고 다닌다고 해서 내가 불행하다고. 불쌍하다고 생각한적.

진짜 맹세코 단 한번도 없었어. 난 이러고 사는게 행복하고 섹스가 좋은걸 어쩌냐?

그런거 정말싫어 자신과 생각이 안맞는다고 가치관이 틀리다고 뒤에서 욕하고 소문내고

왜 그래야해? 세상에 나같은 여자도 있다는걸 그냥 이해 하고 받아 들이면 안돼?"

어쩌면 자신의 신세한탄조로 들려서 서러워 할지도 모르는 말이였지만 이런말하는 그순간 조차도 채연이는 당당했다. 자신이 섹스를 좋아하고 자신을 만나는 남자 역시 자신과 섹스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서로간에 좋아서 하는건데 그게 문제냐? 란 말에 난 말문이 막혔다. 

채연이가 말한것은 정말로 자신의 권리와 가치관이였고 난 나와 다르다는 그차이로 그녀에게 말도안되는 분노와 전율을 느끼고있던것이었다.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당시 20살이나 먹고도 제대로 된 가치관성립이되지 않았던 귀얇은 필자에게 그럴듯한 말로 설득시켜 넘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든다. 이건 또라인지 쿨한건지 헤픈건지....)

그래. 채연이 말대로 존중해주자. 왠지 이해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어른이 된듯함의 우쭐함도 지니게 된듯했다.

" 미......미안......내가 좀 생각이 짧았던것 같아.....미안해."

"힛~ 오빠 정말 귀엽다니까! 어? 해뜬다!어디갈래?피곤하지?"

"응? 아...조금..."

"피곤하다면서 자지는 빨딱빨딱이네 후훗."

"아까 알바생이랑 하는거 보구 섰나봐."

"그럼~ 풀어야지! 어때 오빠 자신있어?"

"당연하지! 20살 체력을 뭘로 보구..."

"그럼 빨리 가자 자기~♡"

우리는 그길로 근처 모텔로 향했고 미친듯이 서로간의 몸을 탐했다.

그녀가 그렇다면 내가 그녀에 맞춰주자. 란 생각에 섹스의 미친놈처럼 행동했고.

자지에 무언가가 스치기만 해도 아플정도로 채연이에 보지에, 후장에, 입에, 심지어 풋잡까지 해가면서 채연이는 내 좆물을 짜내는데 열중했다.

나역시 힘닿는데까지 그녀의 몸을 탐하며 섹스를 즐겼고.

마지막 섹스후 잠이 들때쯤에는 바깥은 이미 칠흑같이 어두워진 밤이였다.

그렇게 채연이와 폭풍우 같은 밤이 지나고 하루가 지났다.

"그냥.....지하철 타고 간다고?

"좀피곤하네~ 너무 놀았나봐."

"인천까지 가려면 힘들텐데."

"내걱정말고 오빠나 잘해~ 나야 한두번아니니까 괜찮지만 오빠몸 축나겠다."

우린 연인처럼 홍대앞을 걷고 있었고 그녀를 지하철역으로 바래다 주려고 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야! 박채연!."

등뒤로 들리는 채연을 부르는 어느 남자의 목소리.

어떤놈이야? 하는 심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검은색 스포츠카를 탄 보기만해도 얄쌈해보이는 인상의 남자는 손을 들어 채연이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한껏 여유스러워 보이는 표정에 딱봐도 나 가진게 돈뿐이라는 듯한 저 옷차림은 속칭 된장남을 연상케 했다.

"후......오랜만이네 이재필"

"그치? 한 반년 됐나?"

살짝 찌푸려진 미간으로 보아할때 둘사이는 별로 좋지 않은듯....

그나저나 채연이가 달고 사는 오빠소리를 안하다니. 처음들은것 같다.

"내가 사준 원피스...잘입고 다니네?"

"옷수거함에 내놓으려 했더니 일반쓰레기라면서 받아주질 않더라고."

"입도 보지처럼 완전 걸레구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니 나노 사이즈 좆보단 백배 낫지."

"이씨발년이 진짜..."

"아참 니네 부모님 비디오 잘보셨데? 여자한테 좆박으면서 힘들어하는 아들보시고 어머님이 보약한재 안지어 주시디?"

"이걸 진짜 확!"

말싸움하던 남자는 못참겠다는듯 손을 확 올린다. 하지만 채연이는 당당하다.

"왜? 치게? 쳐봐~! 애하나 엎고 가서 니애라고. 난봉꾼 아들내미가 좆대가리 잘못놀려서 나온 애라고 해줄테니까. 재밌겠지?"

"이....이게......"

화로 인해 쳐들은 손을 부르르 떨던 남자는 순간 홱 하고 날 돌아본다. 그러더니 애써 진정한듯 피식웃으며

"뭐야 이 꼬맹이는? 니 새로운 파트너냐?"

"왜? 니껀데 뺏기니까 열받니?"

"열받기는~ 너같은 걸레 상대 한다고 생각하니까 불쌍해서 그러지."

"그러셔? 니좆 3개 합쳐도 얘한테 안되니까 그냥 가던길로 꺼져."

"뚫린입으라고 말은 잘하는구만 그래 오늘은 그냥 가주마. 대신 밤길 조심해라 내가 뭘보낼지 모르니까."

"비디오가 니네집에 보낸그거 하난줄알아? 2탄,3탄있으니까 혹시 부모님 기대되신다고 하면 말해. 보내줄께."

"........간다."

내가 진짜 참는줄 알으라는듯한 제스쳐를 취한 남자는 번쩍거리는 자동차를 타고 가던길로 사라졌다.

"오빠~! 미안! 험한꼴보였지? 미안해!"

"누구야? 저남자?"

"옛날 남자친구. 대가리는 텅비고 가진게 돈밖에 없는 불쌍한 애야."

"옛날 남자친구치고는 너무 싸우는데?"

"거의 원수지....원수......"

지하철을 타고가면서 난 그남자와 채연이의 사연을 들었다.

"그러니까.....음.......재작년 이맘때였을꺼야 2년이지...."

(여기서부턴 채연이의 시점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여자친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내게 유일한 친구라 할수있는 은지가 취직이 됐다면서 내게 술을 사겠다 전화를 했다.

장소는 강남. 그때에는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던 시기여서 동업하던 오빠도 하필 사정으로 올수 없었고 쉽사리 문을 닫을수 없었던 실정이었지만

얼마안되는 친구이기에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옆상가의 오빠에게 부탁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 강남으로 향했다.

강남역 지오다노 앞에서 만나기로한탓에 지옥철을 충분히 경험하며 도착한 강남.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은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왜아직안와 이기집애......."

급한마음에 핸드폰을 꺼내 여는 순간 어디선가 날부르는 소리가 났다.

"채연아~!"

고개를 들어보니 은지가 활짝웃으며 다가 오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

"미친년~ 너 꼴이 왜이래?"

"야! 그럼 평소대로 하고 가리? 평소처럼 했음 면접장 들어가자마자 면접관한테 귀싸대기 맞고 쫓겨 날껄?"

은지는 어울리지 않게 검정색 정장마이에 검정 치마 조신해보이는 흰 블라우스. 거기에 맞는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반면 나는 흰부츠에 검정 스타킹. 청핫팬츠에 줄무늬 쫄티를 입고 허벅지까지오는 롱코트를 걸치고있었으니 굉장히 상반되보였다.

"킥킥 맞아 그건그래. 나 배고프다. 빨리 뭐좀 먹자."

"오키! 언니가 취직 기념으로다가 고기산다."

"우와~! 고기!고기! 영양만점 고기~!"

배고픈 마음에 근처 고깃집에 들어가 꽤나 포식을 한 우리는 부른배도 꺼뜨릴겸 근처 바로 들어갔다.

"마티니 한잔이랑 스크류 드라이버 한잔요."

"그래서, 출근은 언제 부터야?"

"다음주 월요일부터야"

"이번엔 잘해라~ 또 직장동료 꼬시지말고~"

"야~! 내가 꼬셨냐? 걔가 좋다고 쫓아온거라고~"

"쫓아왔다고 덥썩무냐? 그것도 유부남을?"

"그사람 집안 장난아니라니까~ 그래서 만난거지"

"으이구~ 재벌2세라면 저승사자랑도 결혼할년이야."

그때 반대쪽 바에 앉아있던 남자가 우리쪽으로 걸어왔고 은지옆자리에 앉으며 말을걸었다.

"안녕하세요~ 여자두분이서 바를 오시다니....분위기 있으시네요."

한껏 뽐낸 머리와 말끔한 정장차림의 남자.

은지와 수다떨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난 별로 탐탁치 않아 보내려 하고싶었지만 은지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했다.

"분위기는요~ 남자친구 없.어.서. 여자끼리 청승맞게 온건데요~"

저기집애......남자의 팔목에 걸린 시계를 본듯하다. 명품아니면 말도 못걸게하는데....

"아~ 그러셨구나~ 그보다 청승맞다뇨~ 두분이 바 들어오시니까 어두컴컴하던 바가 급환해지던데요?"

"호호~ 농담두~ 농담이래두 듣기는 좋네요."

"농담이라뇨~ 진짜 이쁘세요. 저쪽에 제친구도 있는데 오늘밤 저희한테 한번 맡겨 주시죠?"

이쁘긴..... 보니까 은지 가슴쪽만 슬쩍슬쩍 보고있구만..... 

마이를 벗어 의자에 걸쳐놓은 은지는 블라우스 너머로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물씬 뽐내고있었다.

사실 내가 쭉빵 스타일이라면 은지는 육덕스타일 이였다. 확실히 여자는 가슴부터 크고 봐야한다니까....근데 내가 작다는건 아니라고!

여튼 맘에 안든나는 거절하려 입을 열려 하는데

"좋아요~ 대신 재밌게 해주셔야해요~"

이기집애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놀고있네........

오케이 사인을 받은 남자는 자리로 돌아가 같이 온남자와 얘기를 나눴고 그사이 난 은지에게 타박을 주었다.

"이년이 아주 미쳤지?"

"헤헤....뭐어떠냐? 하루만 놀자~"

"나 내일 출근해야되~~!!"

"야~! 체력의 여왕 박채연이 왜이리 약해?"

"몰라! 난 싫어!"

"어우야~ 채연아~ 한번만! 응? 한번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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