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18)

여린 사랑5 근친관련  

그들이 참으로 행복한 아침햇살을 느끼며 서로를 느끼고 있을때

그들과는 반대로 암담한 아침을 맞는이가 있었다

하루꼬는 어제 저녁 그들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고는

그대로 방으로 돌아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아서 술이라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부엌으로 가서 술을 방으로 가지고 와서 혼자 마시고 있었다

자신이 부엌으로 갈때는 분명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시즈카의 방을 지날때 그 방은 문이 열려있었고

그들 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함께 있는것이다

(아아...어쩌다 언니와 간짱이...............휴.....)

그녀는 분명 그들을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했다

그리고 그들도 자신을 친인같이 사랑해 주었다

그래서 그녀는 스스로 참 행복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바뀐것이다

그것도 아주 무참히............

자신의 가슴속에서는 점점 배신을 당했다는 슬픈 감정이 스며들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여지껏 지내왔던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이

더욱더 가슴을 아리게 했다

슬펐다...........

슬픔에 젖어 술을 자제 하지도 못할 만큼 나시고 어느순간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하아........기분 이...............아아)

그녀는 잠의 수마에 빠지고 그 수마에 몸을 맡겼다

..........................

......................................

따가운 아침 햇살속에 눈을 뜬 그녀는 가만히 어제 저년의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되지 않았다

(아아.........이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하지?)

이런저런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진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어차피 그들을 봐야 무슨말이라도 할테니............)

방문 밖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하루꼬는 간꼬꾸의 방문 앞을 지나다가 문득 그들이 이 방에 함께있는 것이 

아닌가하여 간꼬꾸의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방안에서 본것은.............

........눈이 부셨다..........

너무도 아름다운 그들의 모습이었다

밝은 했살아래 서로를 살며시 안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그녀는 한동안 그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아...................)

밝은 아침햇살속에 서로를 살며시 안고 있는 그들 모자의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그녀는 화들짝 놀라 그자리를 피했다

얼굴을 붉힌체..................

(내가 무슨 생각을.............)

그녀가 서둘러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자 어느샌가 시즈카가 그녀옆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둘은 서로 바라보지도 않고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어떻게 저렇게 떳떳한 얼굴을 할 수가 있지?)

하루꼬는 왠지 그녀가 밉진 않지만 시즈카의 얼굴에 부끄러움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것을 보고는 얄미운 감정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 자신이 그들을 보며 했던 생각을 애써 부정하며........

문득 시즈카가 자신을 뒤에서 부른다.......

".........하루꼬.."

"................."

".............."

"........."

"..난 그 애를 사랑해.....그게 엄마로서인지,여자로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내가 그 애를 사랑하는건 정말이야........."

"................"

"...그리고,난 그애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세상이 나를 손가락질 하는 그런 일도.........."

"..........."

"이해를 바라는건 아니야.하지만 나의 이런 마음을 더럽다고 하지는 말아줘.....

......넌 가족이니까....... 만약 너마저 나를 욕한다면 나는 견디지 못할거야..."

".........."

"..........."

"자,빨리 준비하자.  간짱 배 고프겠다 "

갑자기 활기차게 말하는 시즈카를 바라보는 하루꼬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가족이라고...........)

하루꼬는 자신의 어릴적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어릴때 히로시마에 살았었다

부모님은 고아들로 서로 예쁜 가정을 만들기를 원했었다

하루꼬를 낳고는 아직 아이가 없었지만 그들은 행복했다

부자는 아니지만 가족은 행복했고 그녀는 항상 웃고 있었다고 어린날을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날 밤 그녀가 잠을 자다 깨보니 그녀의 행복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미국의 원폭 투하........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자신이 대신 죽었다

그 때부터 그녀는 전쟁고아로 힘들게 자랐고 그때 과거 그녀가 시어머니라 부르던

그 분을 만나 그녀의 시골 여관에서 일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과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여관에서 힘든일은 도맡아 했고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너무도 힘든 세월이었다

시어머님이 돌아가시자마자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자신의 애인을 위해 이혼에 쉽게 동의했다

그 뒤 그녀와 평소 언니 동생하던 시즈카가 함께 살자고해서

이 곳에서 그들과 함께 살았다

그녀는 이 곳이 진정 그녀의 가정이라 생각했다

(가족............가정.............아하......)

하루꼬는 자신의 마음이 시즈카의 말을 듣고는 눈녹듯 미움이 사라지는것을 느꼈다

정말 불가사의 할 정도로 시즈카의 마음을 이해할 것같았다

그리고...............자신의 마음도.........

시즈카가 아침을 준비하는 뒷 모습을 바라보던 하루꼬는 

간꼬구의 방으로 향했다

하루꼬는 그의 방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선뜻 그의 방안에 들어갈 용기가 생기질 않았다

(아.........간짱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을 것 같은데................)

그녀가 망설이고 있을때 그의 방문이 스르륵 열렸다

그리고 그가 나왔다

".........?"

"아....간짱.."

"......."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저.....간짱..."

"........."

(아.....어떻게 해.........)

잠시 안절부절하던 그녀는 한마디를 툭 던지고는 뒤돌아 부엌으로 뛰어갔다

"어...아침 먹어..."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간꼬구의 눈빛이 일순 흔들렸다

(아.....하루꼬 이모...........)

잠시 그자리에 서서 무엇인가 생각하던 그는 천천히 부엌으로 향했다

그들은 식사를 하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 침묵이 서로를 불안하게 했지만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특히 하루꼬는 아예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르게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거실로 빠져 나갔다

시즈카가 식사를 다하자 간꼬구를 바라보고 이야기했다

"하루꼬가 우리때문에 힘들어 하는구나........"

"........"

"...하지만......."

시즈카는 말을 끊고는 간꼬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무도.......내 마음을 막을 순 없어........설사 하루꼬라고 해도........"

그녀의 너무도 확고한 말에 간꼬꾸는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가슴속에선 따뜻한 기운이 올라왔다

"엄마........사랑해....."

"...나도 ..."

아침 식사후 시즈카가  외출을 했다

버섯을 포장해서 도시로 판매하는 건을 협약하기 위해서였다

하루꼬는 정원으로 나가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휴우........"

(도저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

이젠 어떻게 하지?........난..........아휴....)

가만히 정원의 벤치에 앉아 생각했다

(어떻게.......아아.....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니....

너무 늦은걸까?............이젠 돌이킬 수 없는건가?

.....................................)

".........내가 이 집을 나가야하나?......."

그녀가 이 말을 했을 때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 팔을 꽉 붙잡았다

그녀는 돌아보지 않아도 그 손의 주인을 알고 있었다

"..........간짱......."

정원에 나와 잠시 거닐던 간꼬구는 하루꼬가 보이자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막 그녀의 어깨를 건드리려는데 그녀의 말을 들었다

그는 그 순간 그녀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자신을 바라보게 그녀의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는 하루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한사코 자신과 눈을 마주치려하지 않았다

"놔!.....놓으라구.......간짱...........이 손 놔!"

"으으.............아아"

말을 할 수 없는 간꼬꾸의 조용한 외침과 그녀의 조용한 외침이 

아침의 정원에 낮게 퍼져갔다

"놓고 .........이 것 놓고 얘기해......."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하루꼬가 그를 향해 조용히 얘기했다

간꼬꾸는 그녀의 말을 듣고 그녀의 어깨를 놓았으나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지 않자

그녀의 턱을 살며시 돌리려 했다

흠칫!

하루꼬는 몸을 떨었으나 그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눈을 감았다

"네가 방금 들은 얘기는 내가 그냥 해 본 얘기야...

그러니까 신경 쓰지마...."

(사랑해.간짱!)

".............."

"간짱.........알았지?"

(널 사랑한다구..........이..바보......)

"....................."

(이렇게 너를 사랑하는데.............

바라보지도 못하는구나 미안.간짱.......미안해......)

눈을 감고 간꼬꾸의 대답을 들으려던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입술에 와닿는

부드러운 감촉을 느꼈다 그저 살며시 자신의 입술에 올려진 그의 입술......

그녀의 아직 감고 있는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렸다

(아.............아직 늦진 않은건가?....)

그녀는 그의 입술이 살며시 자신의 입술에서 떨어지자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하루꼬 이모..............난.................이모도 좋아요....)

(아.........그게 너의 마음이니 간짱?.........정말이야......?)

(........이모......................좋아해요......)

(아아...........나도 ....나도 네가 좋아,간짱.....

....난 오늘 아침에야 내마음을 알았어.......오늘......흐흑...)

하루꼬는 오늘 아침 서로를 안고 있던 그들 모자의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자신이.......간꼬꾸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린아이로서가 아닌 남자로서....

그래서 아침내내 그의 얼굴을 바라볼수가 없었다

다시 그의 얼굴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열고서 자신의 혀를 잡아 끌었다

그녀는 그의 혀가 마법사라고 생각했다

그저 가벼운 접촉에도 그녀는 자신의 중심이 젖어든다는 것을 느낀것이다

(아아....간짱...........행복해.....)

그렇게 그녀는 그의 품속에서 행복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스커트에서 자신의 브라우스를 꺼내는것을 느꼈다

"아..간짱..........안돼...."

그러자 그가 그녀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모........난.........예전엔......엄마만 좋아했어요......

그런데........이모가 욕실에서 나를 좋게 해 준 뒤부터는

이모도 바라보게 되었어요..........이모..............

..........날 ....사랑해 줘요..........)

(아아........간짱!...........)

(이모만 보면 몸이 뜨거워........어떻게 해 줘.이모........

난 ..........하루꼬 이모.........)

하루꼬는 고민했다

그는 그녀의 어머니를 사랑한다 

그런데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한다 말해 지 않은건 아쉽지만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

자신은 그를 사랑하는데.............

그런데 그는 자신의 육체를 원한다

이것은 단지 그의 단순한 욕정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머리가 복잡해 진다...........

그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의 어머니도 그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좋아한다

자신은 그를 사랑하는데도.......

왠지 모를 눈물이 흘렀다 

왠지 슬프기도하고 기쁘기도 했다

......................

................................

"잠시 뒤에......................내 방으로 와....."

아직 해가 중천에 뜨기도 전인 오전시간에 하루꼬는 자신의 방에 이불을 깔았다

그리고 배게를 양쪽에 두개를 놓았다

그리고는 깔아놓은 이불옆에 앉았다

거실에서 그는 지금쯥 씻고 있으리라........

자신이 먼저 씻고 그가 욕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 한 하루꼬였다

그가 다 씻고 나면 그는 여기 자신의 방으로 와 자신을 안을것이다

그녀는 가슴이 뛰는것을 느꼈다

이 기분은 마치 처녀적에 첫날밤을 지내기 전에 자신의 고동소리와 흡사했다

하지만 달라진건 그때는 사랑하지도 않는 그에게 안겼다는 것과

오늘은 사랑하는 그에게 안긴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꼬옥 올리고 생각했다

(언니........미안해.................

.........하지만.....나도 간짱을 사랑해.........미안 언니...)

그 때 욕실에서의 물소리가 끊겼다

이제 그가 나오리라

나를 안아줄 내가 최초이며 마지막으로 사랑할 사람이......

그에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주리라........

.....................................

.........................

*^^*이제서야 야설다운 모습을 갖출것 같군요^^

부끄러운 저의 글에 리필 달아 주시는 님들 감사합니다

님들의 글이 많은 힘이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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