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농락
“후우... 후우...”
운기를 하는 수아가 내뱉는 숨에 포함된 요화미혼공으로 은신처인 작은 구덩이는 왠지 모를 찝찝함과 달달한 공기가 가득했다.
운기라 함은 기본적으로 호흡에서 시작하기에 운기를 하는 장소의 주변 환경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수아가 있는 것처럼 좁고 막혀있는 곳엔 그 공기가 빠져나가거나 유입되는 양이 적어 신선한 공기로 순환되지 않아 수아가 내쉬는 오염된 공기가 계속해 축적될 뿐이라 요화미혼공을 배출하는 것이 느릴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수아는 운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안 빠져나가는 거야? 너무 더뎌. 이러다간 모두 빼내기 전에 그들이 올지도...’
운기를 시작하고 처음엔 나쁘지 않은 속도로 요화미혼공의 기운을 뱉어 낼 수 있던 수아는 빠르게 몸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 후 숲을 빠져나갈 생각이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그 속도가 더뎌지더니 작금엔 운기를 해도 그대로인 상황에 놓이자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후읍... 하아...”
자박.. 자박...
운기를 하는 도중 잔잔한 물소리 속에서 두 개의 발소리가 들리자 수아는 흠칫 몸을 떨곤 급히 운기를 마무리 하였다.
‘벌써 쫓아오다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사력을 다해 뛰었는데...’
수아는 점점 가까워져가는 발소리에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며 웅크려있어 잔뜩 굳은 몸을 풀고 언제라도 은신처 입구로 검을 휘두르며 뛰쳐나갈 태세를 갖추었다.
“이 주변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구나. 냇가 주변을 한번 수색해 보자꾸나.”
“네에, 사사님. 금방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리 도망쳐 잘 숨었네요?”
가까이 다가오던 발소리의 주인들은 대화를 나누더니 서로 흩어져 은신처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하자 수아는 죽은 나무에 생겨있는 빛이 들어오는 틈을 통해 밖을 살펴보기 위해 눈을 가져다 대었다.
작은 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 가 싶지만 그래도 발소리와 마찬가지로 은신처에서 조금 멀어져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용경을 볼 수 있었던 수아는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긴장의 끈을 조금 느슨하게 할 수 있었다.
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사가 음흉한 눈으로 은신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말이다.
두시진(4시간)이 지났을까, 왜인진 모르겠지만 은신처‘만’을 두고 그 주변만 돌아다니며 수색하는 사사와 모용경으로 인해 수아는 계속해 일정량만큼 늘 긴장해 있어야 했고 그것은 그대로 몸에 부담이 되어 심신 모두 지쳐갔다. 물론 신(身)쪽은 어느정도 배출했던 요화미혼공이 호흡을 통해 다시 체내로 흡수하고 있던 것이 컸지만 사사와 모용경을 경계하는데 정신이 팔려있던 수아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주륵....
‘조금... 덥네?’
틈 사이로 바깥상황을 지켜보던 수아는 자신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손으로 훔쳤으나 이마 뿐 아니라 헐벗은 체 젖가슴만 동여매 반나체인 상체에서도 송글송글 땅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더...워... 씻고 싶어...’
바로 옆 조금 떨어진 곳에 시원한 냇물이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어 어서 몸을 담궈 씻고 싶건만 그리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조금 짜증이 난 수아였다.
그때.
“하아... 사사니임~ 여기 부근이 맞는 건가요? 아무리 찾아도 검후는 커녕 산짐승하나 못 찾겠는걸요.”
틈으론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 모용경의 투정어린 목소리가 들리자 수아는 약간의 기대를 하였다.
‘그대로 다른 곳에 가줬으면... 후우... 빨리 나가고 싶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던 땀방울들이 흘러내려 이마, 목덜미 뿐 아니라 젖가슴을 동여맨 천까지 스며들어 살짝 분홍빛의 유실과 유두가 비춰 보이기 시작했다.
“정 그렇다면 냇가에 몸이라도 잠시 담궈 쉬도록 하려므나. 여기까지 나신으로 와서인지 풀잎 등 꽤나 묻은게 많으니.”
“그럼 잠시만 먼저 좀 쉬었다 올게요.”
잠시 후 물에 무언가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참방거리기 시작했다.
“자... 그럼 둘만 남았으니 옛이야기나 해볼까? 그때는 검후가 아니라 월하검녀였지? 아! 이 주변에 있는걸 알고 있으니 나오고 싶을 때 나와도 되. 언제라도 환영이니.”
‘옛이야기? 내가 월하검녀일 때의? 무슨...’
근방을 돌아다니던 사사가 갑작스레 옛날 일을 들추자 수아는 자신을 끌어내기 위한 돌발이라 생각하였다.
“어디서였지... 그래, 그.. 황보세가였던가? 만마혈사진에 갇혀있을 때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황보세가? 만마혈사진? 설마...’
“탈마혈제 녀석에게 맡기고 주위나 둘러볼까 했는데 발견한 것이 월하검녀, 너였지. 달빛이 비치는 창가의 침상에 누워 잠에 들었으면서도 스스로 몸을 쓰다듬는 음탕한 너를 발견한건...”
역천혈사보다도 전인 현실시간으로도 몇 개월이 더 지난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들추기 시작한 사사의 주술이 가미된 말에 수아는 점차 그때의 일이 엊그제 일어난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나기 시작했다.
“환희소요공에 이끌려, 아니 너의 음란한 염기(艶氣)에 이끌려 잠결에 취해있던 너의 몸을 하나하나 핥을 때의 기분이란...”
‘그만! 그만 얘기해... 그만...’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올라지는 사사의 말에 수아는 밖을 보던 것을 멈추고 두손으로 귀를 막아 더 이상 사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였건만 어찌된 일인지 사사의 목소리는 귓가가 아닌 수아의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듯 하였다.
“내 손길에 헐떡이면서 무의식적으로 벌려지던 허벅지를 억지로 오므리려 애쓰더니 몇 번 더 어루만져주니 결국 내손을 허락하곤 정인이 준 것이라며 소중히 여기던 은고리까지 빼앗기고...”
머릿속을 잠식해 들어가는 사사의 목소리에 그날의 일을 떠올리던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사사의 말에 이끌려 동여맨 천에 비치는 유실을 슬며시 쓸고는 점점 더 손을 아래로 내려 이미 푹 젖어있는 속곳안의 음핵과 그곳에 걸린 은고리를 손가락으로 같이 희롱하였다.
“하앙... 하으흥....”
머릿속을 울리는 사사의 목소리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와 어느새 수아가 숨은 죽은 나무 바로 옆에서 들려 왔지만 이미 수아는 사사의 말에 취해 그날을 떠올리며 손을 움직이는데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정신은 사사의 목소리에, 몸은 이미 가득 퍼져버린 요화미혼공과 그것에 호응하듯 움직이는 잠들어있었던 환희소요공에, 심신 모두 극도의 흥분 상태인 수아에겐 자신은 지금 말하는 목소리의 대상에게서 숨어있다는 상황은 중요치 않았다. 더욱 강한 쾌락과 쾌감만을 추구 할 뿐...
사사의 말은 수아의 상태완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은고리를 가지고 내기를 하기로 한 뒤 내 손에 악기가 연주되듯 몸 곳곳이 누벼지고, 엎드린 상태에 보지와 항문 모두 손가락에 의해 절정하고...”
“하응... 하읏!... 더..더어... 흐으응....”
수아는 사사가 말하는대로 젖가슴을 바닥에 대곤 엎드리더니 엉덩이를 높이 든 후 속곳 속으로 양손을 넣어 음부와 항문, 둘 모두에 중지와 약지를 넣으려 하였으나 정조부적에 의해 음부로의 진입이 막히자 안타까움에 ‘더...더...’를 연호하며 아쉬운 듯 음핵과 은고리를 대신 어루만졌다. 물론 항문엔 이미 손가락이 들어가 항문과 속을 자극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 결국엔 내 오른손이 수아의 보지에 다 들어갔었지. 게다가 그 상태로 중지를 세워 수아의 몸속 가장 깊이 자리한 소중한 자궁까지 침입했고. 거기서 수아는 아프다, 빼달라 애걸했지만 결국 음탕한 암캐인 수아는 그것마저 쾌락으로 받아들이면서 절정에 달했고 말이야. 아... 지금 생각해도 수아의 축축하고 뜨거운 보지 뿐아니라 그 안의 탄력이 넘치는 자궁의 촉감까지도 생생히 기억하는 것 같아.”
어느새 수아를 검후나 월하검녀가 아닌 친근하게 ‘수아’라 말하는 사사였지만 수아는 이미 그런 것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여인의 것이라곤 하지만 정인인 강현의 양물보다도 큰 주먹이 자신의 음부를 관통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손가락으로 여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부위인 아기방, 자궁을 정복당했다는 것을 또렷이 기억해낸 수아는 그 순간 몸속 깊이 자궁에서부터 시작된 괘락이라는 희열의 전기에 등골이 오싹해지고 척추를 따라 온몸 구석구석까지 잔경련을 일으키며 절정의 절정에 이르고 말았다.
“하아악!... 자..궁... 아기바앙... 흐하앙!.. 가아... 가아앗!.. 수아 가버려어엇!!! 하아아아항!!!”
냇가에 몸을 담구고있던 모용경에게까지 들릴 정도로 큰소리고 절정의 교성을 외친 수아로 인해 모용경은 물기를 털어내고 다시금 사사에게 돌아왔다.
[사사님, 먼저 시작하시면 어떻게 해요. 같이 하기로 하셨으면서...]
[아직 끝난게 아니니 걱정말아라.]
모용경의 전음에 요염한 미소를 지은 사사는 계속해서 수아를 몰아붙였다.
“게다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경계하는 무사에게 수아의 달뜬 음탕한 암캐의 교성을 들려주기도 했고, 누가 볼지도 모르는데 창틀에 걸터앉아 허벅지를 벌리며 애액에 젖어 반짝이는 보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그대로 밖을 향해 소변을 누기도 했지. 그때 수아는 내 품에 등을 기대고 나에게 머리를 맡기며 내게 의지했었는데...”
“아... 아아......”
쉬이.....
수아는 그날 황보세가에서 사사의 품에 기대 창틀에 걸터앉아 허벅지를 열어 음부가 훤히 보이는 상태에서 누군가와 그 치태를 볼지 모른다는 짜릿한 쾌감 속에서 그대로 소변을 본 것에 몸이 절로 반응하여 하체에서 힘이 풀리더니 그대로 속곳 뿐 아니라 하의를 적시고 말았다. 이미 애액에 의해 흥건하게 젖은 상태였지만...
미처 천이 흡수하지 못한 물기가 땅을 얼룩으로 물들이고 있었고 그 위에 수아가 몸을 움찔움찔 떨고있었다.
“우으... 헤에에..... 아우흐....”
벌어진 입으로 혀를 내문 체 타액을 흘리며 불투명한 눈으로 허공만을 응시하던 수아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점차 주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흐음... 좋구나. 더, 더 강하게...”
쭈웁!... 츠릅... 쭙.쭈우욱!...
소리가 은신처 바로 옆에서 나는 듯 큰소리로 들리자 수아는 정신이 없던 와중에서도 틈에 눈을 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엔.
“그래. 그렇게 입에 머금은 상태에서 혀로 자지 기둥아래를 살살 핥으며...”
“우웁!... 흡! 츄릅!.... 하움... 쭙,쭈욱!...”
수사의 시선을 등으로 받아내고 있는 모용경이 앉아있는 사사의 앞에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주저앉아있어,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음부가 풀에 닿을 것 같았고 열심히 앞뒤로 움직이는 머리엔 사사가 기특하다는 듯 손을 올려 쓰다듬으면서도 자신의 양물을 빠는 것을 재촉하고 있었다.
“좋아. 잘하고 있구나. 조금만 더 하면... 크흑!... 그대로 받아 마시거라.”
수아가 정신없었을 때부터 빨고 있었는지 얼마가지 않아 사정하려는 것 같은 사사가 몸을 일으키며 두 손으로 모용경의 머리를 강하게 붙잡아 자신의 양물로 최대한 끌어당기며 살짝 몸을 떨었다.
“꾸울꺽... 꿀꺽!.. 꿀...커흑!....”
너무 많은 양의 정액을 사정했는지 미쳐 다 목 너머로 넘어가는 것을 다 삼키지 못한 모용경이 숨이 막히는 듯 쿨럭이며 윗입으론 정액을 아랫입으로는 애액을 토해내며 사사의 다리에 기대어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사사님 정액... 너무 많고 진해서... 목에 엉켜 다 못 삼키겠어요오....”
사사의 주술 섞인 말에 의해 또렷하게 떠오른 황보세가에서의 기억과 환영의 잔재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수아의 몸에 퍼지고 있던 요화미혼공 뿐아리나 환희소요공에 까지 불을 지폈기에 그 모습을 보던 수아는 사사가 모용경의 머리를 붙잡아 강하게 당기는 것에 사정하는 것을 알고는 모용경의 정액 삼키는 소리에 맞춰 자신도 정액을 삼키는 것처럼 마른 침을 삼키며 목을 넘겼다.
‘하아... 정액... 맛있어 보여... 나...도....’
점점 날이 저물어 저녁노을이 붉게 타들어가며 은빛의 보름달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시각, 보름달의 음기에 수아의 몸을 불태우던 환희소요공은 점점 더 그 강도를 높여 수아의 전신을 성감대와 같이 만들었고 그에 덮혀진 몸에 달뜬 신음을 흘리는 수아는 신음 뿐아니라 염기(艶氣)를 넘어서 색기를 흘리고 있었다.
“하앙!... 아흑... 사사니힘!... 흐아하앙!!...”
“그래,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쾌락에 더욱 몸을 떨어. 그러면 그럴수록 기분 좋아질 거야!”
“네..네헤!... 하으응! 하악!!”
은신처로 쓰고 있는 나무에 등을 기댄 체 하체로 사사의 허리를 둘러 안아 몸을 띄운 상태로 음부에 양물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용경의 모습을 틈을 통해 코앞에서 지켜보는 수아는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조차 잊고는 신음을 숨길생각도 없이 자신의 젖가슴의 유실과 음부의 음핵을 자극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아.. 흐응... 자지이... 하으흣!... 자지가, 정액이...”
애액과 소변에 젖어 축축해진 하의와 속곳마저 몸의 열기에 벗어던진 수아의 나신은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에 촉촉이 젖어 나무 틈으로 들어오는 미약한 달빛아래에서도 은은히 빛나며 자신을 과시하고 있었다.
‘아아... 유가가... 아니, 누구라도 좋으니....’
반장(1.5m)정도 앞에서 애액에 번들거리는 음부사이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양물에 눈이 고정된 수아는 그 움직임에 맞춰 정조부적으로 막혀있는 음부대신 항문에 왼손의 검지와 약지를 쑤셔 넣으며 눈앞에 있는 양물에 꿰뚫리는 것이 자신이었으면 하는 어두운 욕망에 빠졌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으흥... 하악!... 사..사사님, 저.. 이젠.... 아흐윽!... 하아앙!...”
“크흑, 나도 쌀 것 같구나. 어디에 싸주었으면 하느냐. 얼굴? 젖가슴? 배? 항문? 다리 아니며...”
모용경이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더 이상은 한계라 교성을 외치자 사사는 자신의 허리를 감고 있는 모용경의 다리를 풀어 한쪽은 지면을 디디게 하여 체중을 유지하게 하고 다른 쪽 다리는 자신의 어깨에 걸쳐 활짝 벌어진 음부에 더욱 깊숙이 양물을 삽입하며 질문하였다.
“보..지에, 자궁에 그대로...”
그 질문을 들은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작은 목소리로 질내사정을 바랐고 모용경 역시 양물을 음부에 삽입한 그대로 사정하길 부탁했다.
“오냐 네가 원하는데로 네 보지에 내 씨를 가득 넣어주마!”
한발로는 균형을 유지 할 수 없어 등을 대고 있던 나무를 몸을 돌려 팔로 붙잡은 모용경은 사사가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젖가슴을 출렁이며 입을 벌린 체 타액을 흘리며 자시의 몸에 가득한 환희어린 쾌락에 어쩔 줄 몰라 하였고 그런 그녀의 암캐로써의 기쁨을 본 수아는 절로 부러움이 들기 시작했다.
“아흐읏!.. 하악!... 가..가요. 사사님. 저, 이대로 사사님 자지에 가벼려요옷!... 하앙!... 하아아학!!!...”
울컥... 울컥....
한계에 다다른 모용경이 한껏 소리 높여 교성을 지르며 절정에 이르자 그에 맞춰 사사가 사정을 하였고 그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수아 역시 항문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몸을 파르르 떨며 절정이 황홀경에 빠졌다.
쭈우욱... 뽕...
잠시동안 세 여인 모두 절정의 여운에 몸을 맡겨 정적이 감돌더니 사사가 양물을 빼내는 소리만 들리자 다시 밖을 바라본 수아는 요도내에 남아있는 정액을 모두 빼내려는지 양물을 훔치는 사사를 볼 수 있었고 잠시 후 한차례 더 사정을 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르륵...
우연이였을까, 사사가 한번더 사정한 정액은 그대로 허공을 날아 수아가 밖을 보던 틈으로 떨어져 그대로 틈을 비집고 흘러들어와 찐득한 한줄기 하얀 실선을 이루며 떨어져 내리려하였다.
긴 하얀 선을 이루며 매달려 있던 정액이 흔들리며 땅에 떨어지려 하자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떨어지려던 정액에 가져다 대었고 그와 동시에 실선이 끊어지며 수아의 혀 위에 약간의 정액이 떨어졌다.
우물우물.... 꿀꺽.....
“하으... 정액... 맛있어어...”
‘핫?! 내가 무슨...’
달아올랐던 몸이 절정에 이르자 아주 조금 진정이 된 수아는 혀에 떨어진 정액을 입에 머금고 맛을 음미하며 그 맛을 뇌리 깊숙이 새기면서 삼키는 것과 함께 정신이 돌아와 스스로의 행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정...액... 맛있었어...’
하지만 아직까지 수아의 몸안엔 요화미혼공과 환희소요공이 넘실거리며 아직까지 남아있던 틈으로 흘러들어온 정액을 입에 담으라 유혹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유혹을 음란해진 수아는 이길 수 없었고 다시금 혀를 내밀어 정액에 가까이 가져다 대고 있었다.
‘아아... 정액,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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