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은신 (2/14)

2화 은신

“하아... 하아... 이쯤이면, 아니, 조금만 더...”

그리 울창하지 않은 숲이었으나 그래도 숲이라고 깊숙이 들어갈수록 우거진 나무와 잡초들이 발목을 잡고 있었지만 숨을 몰아쉬는 수아는 그런 수풀을 헤치고 더욱 깊이 들어가기 위해 발을 바삐 옮기고 있었다.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몸을 숨기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수아는 물이 흐르는 소리에 갑자기 갈증을 느끼곤 물소리의 진원지로 발을 돌렸다.

“헉... 허억... 물..이네.”

‘일단 가슴에 묻은 더러운 걸 씻고 이 근처에 몸을 숨길 곳을 마련하는게 좋겠어. 식수원도 있으니...’

목을 태우던 갈증을 시원한 냇물로 푼 수아는 주변을 경계하며 손으로 물을 떠 자신의 젖가슴에 남아 흐르던 찝찝한 정액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흣... 차가워. 그래도 달린다고 덮여진 몸을 식힐 수 있어 다행이야.”

조금씩 씻겨가는 정액을 보며 수아는 조금더 바삐 손을 움직여 외간 사내(?)의 더러움이 완전히 씻겨나가게 젖가슴을 문지르다 한부위를 건드리고 말았다.

“하응~! 뭐..뭐야, 왜?”

유두에서부터 젖가슴을 타고 온몸으로 짜릿하게 퍼지는 달콤한 쾌감에 수아는 손을 멈추고 자신의 젖가슴을 내려보자 빳빳이 솟아 자신을 과시하는 젖가슴의 첨단을 발견하고는 작은 자극(차가운 물)에도 반응해 민감해지는 자신의 몸에 스스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이건 피부에 갑자기 차가운 물이 닿아 생기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야, 진정하자. 수아, 진정해...’

실상은 수아의 생각대로인 찬물에 대한 반응 보다 방심할 때 적중당한 요화미혼공의 기운 때문이였지만 도주의 급박한 상황과 갑자기 보게 된 물에 갈증, 그리고 깨끗이 씻고 싶다는 여성의 본능에 요화미혼공을 잠시 까맣게 잊은 수아였다.

그리고 수아가 잊은 틈을 타 몸에 은밀히 퍼지기 시작한 요화미혼공에 젖가슴을 씻던 수아의 손의 움직임은 점점 음란해져가 결국엔 젖가슴을 이리저리 움직여 모양을 변화시키면서 유륜과 유두, 둘 모두를 자극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살살 굴리거나 때론 강하게 꼬집는 등 자기위로의 행위로 변해갔다.

“흐으응... 하읏!... 더... 조금 더 강한 자그... 이..거라면... 흐윽!.. 츄릅.. 하읍!...”

수아는 손을 놀릴수록 높아지던 쾌감이 어느 시점을 지나서는 묘한 안타까움만을 주자 더욱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었고 결국엔 허리춤에 차고있던 월하신검을 풀어내 검자루를 자신의 젖가슴사이에 두고는 그것이 마치 양물인양 젖가슴으로 압박하고 문지르면서 튀어나온 검자루 끝부분을 혀로 핥고 입으로 머금어 음란한 타액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빨아드렸다.

“쪼옥... 하아... 흐읍! 쭙!... 핥짝. 핥짝!.. 츕..츄릅!...”

심신을 안정시키는 잔잔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작은 냇가 곁에 추잡하게 아니 음탕하게 들리는 무언가를 빠는 소리를 내며 앞섶과 젖가리개가 위아래로 갈라져 상체가 고스란히 드러낸 반나체의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의 젖가슴사이에 검을 두고 자위하는 색기어린 광경은 곧 숨이 널어갈 노인이 봐도 양물을 발딱 세울만큼 선정적이면서 퇴폐적이었다.

수아가 빨아드리는 월하신검의 검자루 끝부분은 흥분으로 끈적해진 타액에 의해 점점 번들거리는 광택을 내기 시작했고 넘쳐흐른 타액은 유두에서 흘러나온 모유와 뒤섞여 검자루를 압박하며 위아래로 흔드는 젖가슴의 움직임을 돕기 시작했다.

검을 쥐었을 때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검자루에 싸놓은 가죽은 타액과 모유가 흡수되면서 질척해졌고 점점더 진짜 양물과 같은 촉감이 되어 수아는 더욱 몰입해 들어갔다.

“하학!... 자..지이... 흐응... 단단해... 하응... 쭈읍... 츱! 쪽...”

하지만 검자루를 이용한 수아의 움직임이 점점 격해지면서 그로인해 지혈해 놓은 젖가슴사이의 상처에 습기어린 검자루가 문질러지며 상처가 터져 결국 작은 고통과 함께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핫!... 하아악!... 가아아항!.... 흐으으응!!”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해 있던 수아는 그 작은 고통이 도화선이 되어 절정으로 이끌면서 동시에 정신도 돌아오게 하였다.

“흐으흥.... 아우....”

‘내가 무슨...’

아직도 젖가슴을 중심으로 온몸을 휘감아 도는 옅은 쾌감에 손이 절로 젖가슴으로 향했지만 겨우 억누른 수아는 다시 월하신검을 허리에 차곤 앞섶이 갈라져 제 기능을 못하는 상의를 찢어 간의 젖가리개를 만든 후 가슴을 동여매었다.

“아흣... 아직도 여운이....”

고급이지만 무복인지라 본래의 젖가리개 만큼의 부드러운 천이 아이였기에 조금 격한 움직임을 할 때마다 자극이 계속 되었지만 애써 무시한 수아는 냇가 주변의 죽은 거목 아래에 난 작은 구덩이를 확장하여 간의 은신처를 마련하곤 주위에 풀을 덮어 최대한 흔적을 지웠다.

그 뒤 구덩이에 들어간 수아는 도주하는 급박한 상황에 의한 긴장감과 방금 전 냇가에서의 치태로 인한 부끄러움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 몸에 퍼져 있는 그리고 점점 깊어지는 요화미혼공을 느낄 수 있었다.

‘후우... 이것 때문에 아까전 내가...’

화끈.

스스로 생각해도 애병이자 검후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월하신검을 양물로 여기고 한 그 치태는 무척이나 부끄러운 것이었다.

‘아니, 아니.. 잡생각은 지우고 일단 이 색공부터 몰아내는 것이 우선이야.’

그렇게 수아는 불편한 자세였으나 좁은 구덩이라 할 수 없이 몸을 웅크리곤 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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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퍽!... 철퍽!...

“캬흥!... 기..깊이... 더! 더 깊숙이 박아주세욧!... 하응... 아흑!...”

“방금 전 그렇게 싸놓고 아직 이렇게 자지를 세우고 있다니... 또 싸고 싶은걸까?”

“네헤에... 하지만 사사님의.. 아흣... 보지, 따뜻하다 못해 뜨겁고 축축하고... 크흥!... 자지를 꽉꽉 오밀조밀하게 물어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터질 것 같단 말이에요... 아으응!....”

수아가 도주한 직후 사사가 모용경에게 다가가 젖가슴을 만지고 그에 호응해 모용경이 주술로 만들어낸 양물로 사사의 애액이 조금씩 흐르는 허벅지를 비빌 때부터 시작된 사사와 모용경, 두 여인의 정사는 두어차례 모용경이 사사의 질내에 사정한 후 공수가 역전되어 모용경이 나무에 상체를 앞으로 기대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 상사가 그 뒤를 점한 후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투득... 툭....

사사가 허리를 힘차게 움직일 때마다 양물과 이어져있는 모용경의 음부에서 조금씩 쏟아내는 애액이 다리사이 풀에 떨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사의 양물아래 갈라져있는 음부 역시 모용경이 토해내 놓은 정액과 사사의 애액이 합쳐진 음란한 액이 떨어져 두 여인의 발밑의 풀들을 더럽혔다.

영원히 계속 될 것만 같았던 사사와 모용경의 퇴폐적인 정사는 사사가 모용경 몸 속 깊숙이 사정을 한 뒤 빼낸 양물에 묻어있던 정액 및 애액의 찌꺼기를 모용경이 맛있다는 듯 핥아 깨끗이 하면서도 자신의 양물을 쓰다듬으며 풀 위에 한차례 더 정액을 토해낸 뒤에야 끝이 났다.

“후후후. 역시 너와의 운우지락은 질리지 않는구나. 박으면 박을수록 혹은 박을 때 마다 그에 호응하여 허리를 튕기는 것 뿐 아니라 늘 새로운 반응을 보여주니.”

“저야 말로 사사님을 만난 것이 천운이것 같아요. 여성으로써 느낄 수 있는 극한의 쾌락과 더불어 이제는 느끼지 못할 줄만 알았던 사내의 쾌감까지 느끼게 해주셨잖아요.”

한차례(?)의 육욕이 지나간 뒤 양물을 없앤 사사와 그녀의 품에 나신으로 안겨있는 모용경은 마치 여성끼리의 사랑으로 일반적으론 알 수 없는 금단의 쾌락에 취해 있는 것 같았고 사내라면 그 둘 사이에 끼어들 수만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은 색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설혹 그 두 여인에게 정을 모두 뺏겨 죽을지라도...

“그나저나 사사님? 이제 슬슬 검후를 쫓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쯤이면 꽤나 멀리 도망갔을 텐데...”

“걱정마라. 이래뵈도 요마‘선(仙)’이니라. 이미 도주 할 당시 검후를 쫓는 귀(鬼) 하나를 딸려 보냈으니. 우린 그저 천천히 그 귀의 자취만 따라가면 끝이지. 게다가 내가 네게 전수한 요화미혼공은 사내에게도 위험하지만 같은 여인에게도 치명적인 것을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

“그건 그렇지요. 그래도 전 빨리 쫓아가 요화미혼공에 취해 흥분하여 정신없이 수음하는 음란해진 검후를 보고 싶답니다. 게다가...”

말을 끊은 모용경은 사사가 나타나기 전 머릿속으로 능욕하던 수아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곤 음부를 벌려 음핵을 다시 양물로 만들어 세웠다.

“후후... 네 마음을 알 것 같구나. 하긴 그녀가 매력적이긴 하지, 더군다나 우리가 익히고 있는 요화미혼공과 같은 계열인 환희소요공을 몸에 담고 있어 더욱 음란하면서도 매혹적이고.”

“환희소요공이요? 무공 이름만 들어도 색공인걸 알 수 있겠는데요? 천하의 검후가 사사님이 인정할 만큼 강한 색공을 익히고 있다니. 후후후. 그동안 사내들을 홀린게 그 무공덕인가 봐요.”

약간 치기어린 모용경의 말투에 그녀의 비단결 같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사가 말을 이었다.

“그건 검후 정수아 자체의 음탕한 매력이란다. 이럴게 아니라 이제 천천히 따라가자꾸나. 검후를 취해 환희소요공을 흡수하면 선선(善仙)이라 할지라도 유혹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니 마군을 돕는게 더욱 수월해질 것이야.”

자리를 털고 일어난 사사와 모용경은 정사를 위해 벗어놓은 옷가지를 주워 입을 생각없이 햇볕을 받아 반짝이게 빛나는 나신 그대로 수아가 도망쳐간 숲을 향해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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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원작 창천무림 시즌2의 2부 잠봉출사 38화 上,中,下 편을 보시고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38화의 내용이 황보세가에서 사사가 수아를 손으로 농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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