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근친하는 썰 3
엄마가 말하는 게 뭔지 알아는 차렸는데 막상 저렇게 들으니까 씨발 가슴이 존나 뛰더라
속으로는 그냥 하 씨발 적당히 좀 칠걸 하는 생각으로 걍 아무말 안하고 내가 처 뱉은 밥하고 국만 먹었음.
앞서 말했듯이 엄마와 나는 굉장히 사이가 좋은데 좆중딩 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내 꼬추 어딨냐 이러고 놀았엇음.
머가리 좀 커진 고딩 때부터 내가 하지 말라고 막 해서 그냥 저냥 웃으며 지내는 정도였지만 딸치는 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음
내가 아가리 묵살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잠시 있다가 말했음
너 나이도 나이고 그런 생각 하는 것은 당연한데 무엇이든 과한 건 몸에 안 좋다고. 해도 하루나 이틀에 한 번이 좋다고
시발 내가 아무리 근친물에 미친 애자새끼라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하루나 이틀에 한번만 딸칠게요'
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겠는거야. 그냥 알았다고만 중얼거렸음. 근데 엄마는 기왕 말이 나온김에 확실하게
하고 싶었는지 그러더라.
너 혹시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니?
그래서 앗차 시발 하고 또 좆같은 서늘함이 왔다. 여기서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되냐 짱구 돌렸는데 그냥 다시
묵언 수행함. 근데 침묵은 시발 긍정이라고 어떤 새끼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그렇다고 생각한듯
뭐 그런 말이 나올 정도였으면 내가 엄마 섹스! 엄마 질싸! 이지랄 하는 미친 성인물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는 결론이
나옴. 그래서 그냥 좆된거지 뭐.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그냥 아가리 닥치고
열반에 든 땡중 마냥 묵언수행만 하는 것 뿐. 엄마가 작게 한숨쉬는게 어찌나 심장 떨리던지.
그러다가 엄마가 또 말함.
너 나이에 그 엄마처럼...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는 건 있을수도 있어. 근데 그건 우리 씹창이하고 엄마하고 친해서
잠시 착각하는 것일지도 몰라.
여기서 엄마는 자연스럽게 나이 많은 아줌마에서 자기로 대상을 돌렸다. 여기서 확신했다. 엄마는 그때
내 컬렉션을 봤다고. 대가리 숙이고 시선은 아래 15도로 고정시켜 전형적인 찐따 같은 모습으로 있었음.
그러니까 엄마가
엄마가 우리 씹창이가 그런거 보는 거 뭐라 안해. 그래도 조금은 정상적인 걸 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여기서 사실 정상적인 거 라는 말이 나왔을 때 너무 웃겨서 웃을 뻔 했음
그래도 엄마도 내심 진지한 거 같아서 계속 듣고만 있었는데 막상 듣고 있으니까 엄마가 나를 이해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무슨 씨발 깡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꼴통 마냥 닥치는대로 씨부림
나 엄마 좋다고 근데 나도 엄마가 이런거 걱정할까봐 야동 같은걸로만 보고 푼거라고. 근데 계속 좋은걸 어떻게 해!
암튼 이런식으로 개똥 논리와 철학을 늘어놓음. 미래 근친학 교수 각 아님? ㅋㅋㅋ
엄마는 처음에 잘 얘기해서 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애새끼가 무슨 뽕 맞은 것마냥 헛소리를 지껄이니 꽤 놀랐던 거 같음 ㅋㅋㅋ
나중에 그때 무슨 생각이었냐고 물어보니까 나 진짜 미친줄 알았다고 함.
그래서 밥 처먹다가 병신처럼 왱알거리다가 말 끊기니까 엄마랑 나랑 서로 아무말도 안했음. 그리고 엄마가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학원 가라고 해서 낼름 학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