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장
그 날 민수는 진수와 함께 하교했다. 진수의 누나인 나미에의 능욕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일전에 민수가 수미의 봉사를 과시하면서 범했을 때 진수도 자신도 엄마를 길들였던 친구와 같이 누나를 완전하게 굴복시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미씨가 벌써 돌아와 있나?」
「아 오늘은 일찍 돌아오는 날이라 벌써 집에 돌아왔을 거야.」
민수는 나미의 근무처인 은행을 알고 있다. 계좌도 갖고 있고 몇 번이나 이용한 적이 있는 것이다. 역 앞에 있는 상점가에 입점한 시중은행의 하나로 엷은 핑크색의 유니폼은 꽤나 좋아 보인다.
게다가 나미는 그녀가 근무하는 은행의 창구계 가운데에서는 가장 좋은 여자이다. 다른 은행의 창구계와 비교해도 나미 정도의 여자는 드물었다. 항상 볼일이 있는 때는 나미의 얼굴을 보러 가기 위해 그녀가 근무하는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후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어떻게 하면 누나를 굴복시킬 수 있을까?」
「초조해 하지마, 진수.」
「지금…」
진수의 뒤를 따라 그 집의 현관을 들어서자 파닥파닥 하는 슬리퍼가 소리와 함께 나미가 그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인 인형과 같이 단정한 얼굴 모습에 길다란 머리카락, 스렌다로 균형이 잘 잡힌 몸매. 그리고 튀어 나올곳은 확실하게 나와 있었다. 루즈를 바른 듯한 붉은 입술과 위로 치올라간 콧등하고 반짝반짝 눈동자를 가진 너무도 멋있는 그런 미녀다. 타이트한 스웨터와 미니스커트 밑으로 쭉뻗은 날씬한 다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이런 좋은 여자와 한침대에서 잘 수 있다니 라고 생각하니 진수가 너무나 부러웠다.
「어 민수군. 놀러온거예요? 어서와요」
「안녕하세요 나미씨. 오늘도 상당히 예쁘게 보이네요」
「우후후 고맙와요. 아 들어와요. 잠시 후에 간식 갖다 줄게 놀고 있어요.」
「음 그럴께요」
진수의 뒤를 따라 민수도 계단을 올라갔다. 나미 옆으로 지나갈 때 그녀가 미소를 지어 보이자 민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두 사람은 2층에 있는 진수의 방에서 나미를 굴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다듬고 있었다.
「자, 어떻게 해야지?」
「서둘지마…이런 일은 다 순서가 있는 법이야.」
진수는 민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도 간단해서 작전이라고 할 수 도 없는 엉성한 것이었다. 진수는 민수가 엄마를 굴복시켰던 수완에 너무나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그가 제안한 계획은 실행하기 전에 결론이 날 것 같았다.
「잘 될까?」
「진수가 노력하기에 달렸어. 아무튼 나중에 성공하면 알지」
그러나 민수는 담력이 약한 진수에게 거기까지 억지로 일을 끝낼 수 있는 배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미와 어떻게 한번 수작을 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좋아, 한번 해볼까」
그 때 나미가 간식과 차를 가지고 진수의 방으로 들어왔다. 진수는 바로 그 순간에 해볼까라고 외치는 순간이어서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고 있었어요?」
나미는 진수의 방에 들어와서는 침대의 한쪽에 무릎을 접고 앉으며, 같이 침대의 다른 한쪽에 책상다리로 않아 있는 민수 앞에 머그컵에 탄 커피를 권했다.
「어떻게 된거야? 진수…얼굴이 발개져 가지고. 하이 민수 군. 무슨 얘기예요?」
「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민수가 건네주는 컵을 받자, 반대편 책상앞 의자에 앉아 있는 진수에게도 엉거주춤한 자세로 컵을 건네줄려고 했다. 민수의 시선은 커피잔에 입을 대는 듯 하면서도 나미의 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스커트 밑으로 보이는 허벅지의 보들보들한 살결도, 미니스커트에 둘러싸여 있는 엉덩이도 통통하게 탄력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을 때에 크게 튀어나온 가슴도 민수의 욕정을 북돋았다.
그것은 불의의 돌발 사고였다.
나미에게서 머그컵을 받으려고 하던 진수는 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놓치는 바람에 그만 커피가 가득찬 컵은 침대위로 곧바로 떨어졌다.
「앗」
「어머나」
머그컵은 침대위에 떨어졌기 때문에 깨지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을 모두 쏟아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나미는 진수를 향해 엉거주춤한 자세로 손을 뻗고 있었기 때문에 커피가 쏟아진 침대로 넘어졌다.
「앗 뜨거」
「나미씨, 괜찬아요?」
나미는 당황하여 얼른 일어나기는 했지만 커피는 이미 그녀의 스웨터에도 크게 얼룩을 남기고 말았다. 민수는 그녀에게로 손을 내 뻗어서 나미의 등을 안고 천천히 그녀를 일으켰다. 나미의 몸에서부터 피어오르는 체향은 그를 참기 어렵게 만들었다.
「아, 고마워 민수 군…아 이젠 괜찬아요.」
「어디 덴데는 없나요, 나미씨」
「예 괜찬아요. 그러나 이 옷은 갈아입지 않으면 안되겠어.」
「누나」
「진수, 옷 갈아입고 네 커피는 다시 가지고 올께.」
나미는 민수의 팔을 기대고 일어났다. 그리고 자기를 부축해준 민수에게 상냥하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진수의 방을 나갔다. 민수는 나미의 손을 쥐었던 때의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어깨를 기대고 일어날 때의 느껴지던 그녀의 묵직한 가슴의 감촉을 감상하고 있었다.
「진수, 따라 가 봐」
「으 응…」
「지금이 절호의 찬스야, 나미씨가 옷을 갈아입을 때 덥치면...」
「그 그래. …음 좋아 따라 간다.」
「힘내서 해봐…나도 곧 따라 갈께」
나미의 방은 1층에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부모님의 방을 사용하고 있다. 진수는 민수를 남겨놓고는 계단을 내려갔다. 민수도 그 뒤를 쫒아서 발소리를 숨기고 계단을 살며시 내려갔다.
「누나, 나 들어간다.」
「어머, 진수. 왜 걱정이 돼서 내려온거야? 걱정 안해도 돼」
방으로 들어간 진수에게 타이트한 스웨터로부터 팔을 빼고는 머리위로 올리고 있는 나미의 모습이 보였다. 흰 등에 속옷의 선은 없었다. 항상 어깨끈이 없는 타입을 애용하고 있는 탓이었다. 베이지색의 베?주 색의 하프컵의 브라만 하고 있는 상체가 거기에 있었다.
「누나」
「아…아 안돼…이야 그만둬」
진수는 나미를 뒤에서 안아서는 그대로 부모님이 사용하던 2인용 침대의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스웨터를 위로 끌어 올려 벗기고는 그것으로 그녀의 팔을 꽉 누르고 침대의 끝에 묶어 버렸다.
「아앗 …진수, 풀어줘 …풀어줘」
나미는 남동생의 거치른 행동이 믿어지지 않았다. 남동생의 친구가 놀러와 있는데도 이렇게 거칠게 구는 행동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이런 상태로 치욕스럽게 허락하고 끝내고 싶지 않았다.
「왜 안된다는 거지 누나? 이런 모양으로 나를 유혹하면서…」
「아 아 앙 …. 그만해. 민수군이 있잔아, 나 죽겠어」
나미는 미간을 모으며 처연한 표정으로 간절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그런 표정으로도 터질 것 같은 색정으로 가득 차있는 진수의 욕정을 어떻게 하지는 못하였다.
「좋은 것이 아닐까? 민수 그녀석도 엄마를 노예로 삼고 있는데」
「뭐…이야 안돼… 그만둬」
진수는 나미의 배위에 걸터 앉아서는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어서 양쪽으로 벌리려고 하였다. 나미는 폭행을 당하는 것은 어쨌든 피해볼려고 강경하게 저항을 하였다. 그렇지만 미니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허벅지위로 올라온 진수의 손이 나미의 속옷내리려고 하자 그만 어쩌지를 못하였다.
「이아앙…벗기지 마」
「에 에 누나 아아…난 이제 더못참겠어」
진수는 크게 부풀어 오른 자지를 바지속으로부터 꺼집어 내어서는 한 손으로 주물럭 거렸다. 그것을 나미는 얼굴에 공포의 색을 떠올리며 보고 있었다.
「아흑! 그만둬 …진수!아버지씨에게 말할거야.」
아버지에게 말한다는 말에 진수는 아이쿠 하고 두려운 색을 얼굴에 떠올리며 동작을 멈추었다. 지금까지 껄덕거리던 그의 페니스도 갑자기 죽어버리고 말았다.
「좋아 진수. 이런일은 안돼 …. 이제 이 누나도 너에게 안기는 일은 없을 거야.」
나미는 일방적으로 진수를 몰아세웠다. 그 말을 들은 진수는 안면이 창백해지며 흔들리고 있었다. 그 눈앞에는 파멸이라는 두글자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는 이제 누나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진수… 이야아…이제 풀어줘…그런눈 하지말고 풀어줘 응…」
진수는 누나의 배위에서 일어나서는 나미를 침대 위에 놓아둔 채로 누나의 방에서 뛰어나갔다. 복도로 나가자 방안을 엿보고 있던 민수와 부딪칠 뻔하였다. 진수는 창백한 얼굴로 민수를 쳐다보았다.
민수는 말없이 진수를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한마디도 없이 무타카타를 보고 있었다. 진수는 두려운 어조로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응…」
「뒷처리는 맡겨. 그리고 보고있어 …. 네 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어떻게 할건데 민수…」
진수가 물음에 소리없이 웃고는 두사람은 다시 진수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일부러 계단을 밟는 소리를 내면서 민수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