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33)

  제 9장

「그렇다면 준비해요」

「네…」

수미는 민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스스로 생각하며,소중히 간직해 두었던 옷을 옷장에서 꺼냈다.

어깨가 드러난 캐시미어의 감색 노슬리브 니트와 같은 색의 미니스커트.

그 미니스커트에는 깊은 슬릿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니트의 위에서 숄을 걸쳐 입었다.

속옷에도 신경을 썼다.

사기는 샀어도 너무나도 선정적이여서 옷장 깊숙히 간직해두었던 검은실크의 꼭끼는 작은 팬티.

(원문에서는 '黑いシルクのスキャンティ'로 번역하면 '검은 실크의 skin tight'이고 T-백에 가까운 피부에 착 달라붙는 여성팬티의 일종임)

브래지어는 위에 입는 노 슬리브 니트위로 표시나지 않도록 어깨끈이 없는 하프 컵이다.

일단,수미는 입고 있었던 캐미솔과 팬티를 벗고 알몸이 되었다.

그 때,민수가 들어가고 왔었다.

「아직 못입었어?수미…이크 갈아입는 중이었나,멋있다 수미의 누드」

「아무쪼록…보아주세요,수미의 몸매」

「아,즐겁게 보아주지」

민수는 낮은 창문의 창틀에 앉아 엄마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감상했다.

맨처음 수미는 풍만하고 고무공같은 유방을 브래지어를 쓸어넣고,팬티를 입었다.

그리고는 세미 롱의 머리카락을 흔들면서,금으로 된 피어스트 이어링을 꼈다.

민수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을 의식하고는 뒤돌아서서 속옷만 입은 자신이 부끄럽다는듯 양팔로 가슴을 가린채 민수에 미소를 띄웠다.

수미는 교태스럽게 힙을 흔들면서 데즈야를 쳐다보았다.

「우흥,좋다…수미,그런 섹시한 속옷을 갖고 있었나」

「예…,저도 멋을 좀 부렸어요」

수미는 노 슬리브 니트에 팔을 끼어넣고 머리를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머리카락을 제치며 꺼냈다.

니트의 구겨진 자락을 고친후 미니스커트를 입는다.

수미는 니트와 미니스커트가 어울리는지 고개를 꼬으며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다.

미니스커트에 깊게 난 슬릿 사이로 늘씬한 허벅지가 다리가 합쳐진 곳까지 살짝 보였다.

게다가 원채 미니스커트의 길이가 짧았다.

민수는 일어나 자신의 옷맵시를 확인하는데 열중하고 있는 수미의 힙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뒤에서 꼭 껴안았다.

「수미…황홀할만큼 멋있어,굉장히 아름다와」

「민수 주인님…아흐윽」

민수가 엄마의 스커트를 걷어올리고,슬릿사이로 손을 집어넣고는 수미의 긴장해서 떨고있는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또 다른 한손으론 노 슬리브 니트의 융기를 옷의 위에서 강하게 움켜 잡는다.

그리고는 엄마의 새하얀 목덜미를 입술로 핥았다.

수미는 아들의 품에 안긴채 욕정으로 몸부림치며,뜨거운 숨을 흘리며 헐떡였다.

「아아흥,안돼요 …주름이 생깁니다…으응」

「수미는 너무나 좋은 여자야」

민수는 수미의 새 실크팬티위로 수미의 음부를 조롱했다.

사타구니에 파고든 민수의 손에 농락당해 어느새 수미의 보지틈새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수미의 팬티를 적셨다.

수미는 제 정신이 아니였다.

솟아오르는 관능을 꾹 참고,헐떡이는 소리를 입술을 깨물며 참았냈다.

「흐흐흑…안돼…아윽,아아…」

민수의 손가락이 마침내 속옷에 스며든 뜨거운 꿀을 찾아냈다.

「아아아…안돼에…새어나왔어…」

「벌써,샜어요,수미」

「아응,싫다아…우윽,너무해요 …아아응」

수미는 꿀을 흘린 것을 민수에게 들키자 그만 기가 꺾여 무너져 내리고,민수의 희롱을 가만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지만,오히려 민수는 수미의 몸을 풀어주었다.

별안간 아들의 짖굿은 희롱에서 벗어나게된 수미는 가슴과 미니스커트의 끝단을 억누르고 가만히 서있었다.

「수미,벗어요…노 팬츠가 좋지 않을까?」

「그,그런…싫습니다」

「이것은 명령이다,수미. 벗어라」

「아,예…벗겠습니다」

수미는 어쩔 수 없이 몸을 구부리고 미니스커트의 슬릿에서 손가락을 집어넣고 밑으로 잡아당겨서 팬티를 벗었다.

발치에 엉덩이에서 벗겨낸 팬티를 떨어뜨렸다.

「이제,갈까,수미」

「네…」

민수는 노 팬츠가 된 엄마의 어깨를 한팔로 껴안고 현관으로 향했다.

수미는 수치심와 체념으로 뒤섞인채 헐떡이면서도 가만히 아들의 품에 안겼다.

수미는 섬세한 끈을 엮어 만든 하이힐을 신었다.

그리고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민수에게 뛰어나간다.

「매우 근사하다,수미…벌써 울고있군요,나뻐요」

「아니요…수미는 노예이니까. 부디 수미를 꾸짖어주세요…」

촉촉하게 젖어있는 수미의 눈동자에는 요염한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민수에게 조롱당하면서도,오히려 그 치욕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수미는 매저키스트다. 학대당하는것을 기뻐하다니,알았어」

「민수 주인님…팔장을 껴도 좋습니까?」

「후후,좋아…오늘은 많이 귀여워 해주지,수미」

「예,예에…아아윽,즈,즐겁겠지요」

두 사람은 인근의 역까지 팔장을 끼고 걸었다.

민수가 승차권을 사서 수미에게 건네준다.

개찰구를 빠져나가 행선지의 홈으로 갔다.

홈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엄마의 어깨를 안고,자신의 노예가 되버린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수미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녀는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그보다는,고등학생의 아들을 낳았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이 여자에게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민수는 감개가 무량했다.

자신을 낳아준 여자를 자신의 노예으로 삼았다.

아름답다 게다가 상냥하고 지성을 갖춘 매저키스트의 여자노예.

이따금,수미를 무언가에 홀린듯이 꼼짝않고 쳐다보거나 뒤돌아보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수미는 사람의 눈길을 끌만큼 아름다운 미녀이다.

단정한 얼굴에 세미 롱의 검은 머리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그리고 민수보다는 작지만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늘씬했다.

모델 같이 균형잡힌 멋진 몸매와 풍만한 가슴과 허리의 볼륨.

미니스커트의 밑으로 쭉 뻗은 마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찌지도 않은 매끄럽고 늘씬한 다리의 아름다운 각선미를 수미는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 누구도,이 미녀가 속옷을 입지않았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할것이다.

옆에서 수미와 팔장을 끼고 있는 민수만 없었다면 당장이라도 누군가가 유혹한다해도 전혀 이상하지않은 분위기였다.

「저, 수미. 번화가에서 걸어가다가 유혹당한적이 없었어?」

「없었어요 …나 같은 것을…」

「이렇게,아름다운데도,모두 보는 눈이 없군」

「기쁩니다…흐윽,하아…」

민수는 팔짱을 끼고 있던 팔을 풀어 수미의 허리를 감싸안아 당겼다.

수미는 민수의 가슴에 몸을 기대어 왔다.

수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자 엄마는 기분이 좋은듯이 숨을 몰아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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