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5)

 [어디가 좋아?]정색을 하고 묻는영후다. 그가 멈출까봐 두려운 정희는 어렵게 말한다.

 [..보...지...요....하아..몰라...]영후의 품에 안기는 정희.

 [누구보지?]짖궂은 영후.

 [당신...당신보지...요...]

 [뭐가 그렇게 만들었지?]

 [아..그러지마....정말.....시러....그런말.....]

 [어서....]

 [아..어떡..해........................다....당신......자지......]할말은 다하는 정희다.

 [이제 니꺼야....내자지는....]

 [아음...이상해....기분이....허어엉...여..여보...아악!....]

그녀의 말과 몸짓에 영후는 다시 힘을 실는다.끝나지 않을것같았던 섹스! 그러나 어렵지않게 둘은 절정에 오른다.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던 두사람은 느닷없는 노크소리에 화들짝놀라 문을 쳐다본다.

 [시간 다됐어요..]주인놈이다.씨방새....

벌써 시간이 갔는가보다.

 [네..알았어요..]퉁명스럽게 영후가 말한다.

 [너..누구라고 했지?]정희의 눈을 보며 또확인하는 영후다.

 [....당신...여자..요..]언제나 부끄러운 정희. 고개만 숙인다

[그래....내..여자..내여자...]정희를 안아주며 중얼거린다.

 [나...계속만나줄거죠?]불안한듯 조심스레 정희가 묻는다.

 [그만가자...]미소를 띄며 영후가 말한다.

 [.......] 섭섭하다.물음에 대답이없다.정희는 다시 묻기가 어렵다.

 [사랑해 ...]건성같지는 않아보이는 말이다.그래도 정희는..

 [나....어떻게....]말을 흐리는 정희.그가 짜증낼까봐 눈치를본다.

 [니가 나 버릴때까지.. 넌 내옆에 있을꺼야...]

 [사랑해요....]정희가 속삭인다. 여자란 그런것인가 보다.  

그렇게 뜨거운 시간을 보낸 두사람은 그곳을 나와 길을 걷는다.

한발앞서걷는 영후의 뒤에서 정희는 그를 따른다.

 "사랑할것이 많은 여자야..정희는 "영후가 담배를 피워물며 생각한다.

 "정리좀 해야겠네.."윤정을 떠올리며 혼자 중얼거린다.

영후는 정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와 자기 방에 누웠다.아직도 채가시지않은 여운이 남아있는듯하다.혼자 실실거리던 영후는 

 핸드폰을 집어들고 단축키를 누른다.

정신없는 컬러링이 저편에서 흘러나온다.

 [여보세요..]목이잠긴듯한 목소리...,윤정이었다.

 [오빠야...,벌써자냐?]영후가 물었다.

 [그럼..벌써12시 되가는데..]

 [아까는 바빴어?]윤정이 묻는다.

 [어..조금....] "실은 많이 바빴단다.흐흐..."

 [내일은 볼수있지?,나오빠 많이 보구시프다..헤헤...]윤정이 애교섞인 목소리로 묻는다.

 [내일?,음..글쎄...]

 [내일 보자며...문자보내놓구선....]

 [그러자..얼굴보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구...]

 [그럼오빠! 내가 낼 전화하께...,잘자..쪼~~옥!]윤정이 애정을 표시하며 전활 끊는다.

 "아..어떻게 할까.."영후는 윤정과 정희를 떠올리며 앞으로의 일들을 걱정해본다.

윤정은 정말 꽃다운나이 17살이다. 흔히볼수있는 얼굴이아니다. 윤정이 같은 여자도 보기드물다.거기다 자기를 좋아해주기까지

 하니 더 뭘바라겠는가.

그런데 솔직한 지금의 마음은 영후에겐 정희였다.자신이 꿈꿔오던 여자라는 생각이다.

얼굴이쁘지,몸매좋지,마음씨도 고운것같고...,그러나 제일 좋았던건 순종적인 여자라는 것이다.

영후의 생각엔 "여자라면 정숙함과,섹시함을 겸비하되 까다롭지않고,한남자만을 사랑할수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두번이나 자신에게 몸을 열어주었으면서도 항상 부끄러워하던 정희가 영후는 좋았다.

 "아..윤정이는 몇번 먹지도 않았는데...이대로 끝내기는 아깝기도하고..."전형적인 도둑놈심보다.

 "일단 내일 윤정이를 한번 만나보고 생각해보자."영후는 복잡한생각들을 내일로 미루고 쉽게 들지않는 잠을 청한다.

한편! 정희는 집앞에서 영후와 이별의 키스를 하며 아쉬운 눈빛으로 영후를 보내고 현관에 키를꽃는순간 문이 열렸다.

 [어머!]깜짝놀란 정희였다.

 [뭐야엄마..왜이렇게 늦어...]자고 있는줄 알았던 정우였다.

 [어....안잤어?...,자는줄알고 있었지....]가슴이 콩닥거린다. "혹시 문앞에서의 우리둘을 본건아닐까?"

 [막 잘려는데 두런거리는 소리가 나서....]

 [으응...영후가 데려다 줘서....시간이 꽤늦었잖아....]사실을 말하는데도 정희는 거짓말하는 아이 심정이다.

 [재밌었어?둘이?...]정우가 흐릿한 웃음을 띄우며 묻는다.

 [...그냥..그랬어..]조그만 목소리로 정희가 말한다. 

 "둘이?..라는말! 혹시 정우가 영후와 자신의 일을 알고있는것이 아닐까?"정희는 불안해지는 마음이다.

 [엄마!]

 [으응?]

 [영후...남자답고 멋있지?]

 [그..그래...남자..답지...그런데 그건왜?]갑자기 물어보냐는 듯이 정희가 정우를 보며 반문한다.

 [영후가 우리학교 짱이야..]

 [짱? 그게뭔데...]

 [싸움을 젤잘한다고...그래서 갤따르는 애들도 많아....]

 [그..그래?...]

 [그래도 매너가 좋아서 절대 섣불리 주먹쓰는일은 없어...,그래서 딴애들도 갤좋아해...]

 [그래... 막되먹은 아이 같진않더라...]정희의 생각도 그랬다. 

 [그럼...영후는 여학생들 한테도 인기많겠다....그치?]정말 궁금한 정희였다.

 [인물좋지,체격좋지,매너있지.....]정우를 의식못하고 생각없이 혼잣말처럼 내뱉는 정희였다.

 [아이구 우리엄마 영후많이 좋아하나보다....]장난끼어린 어투로 정우가 놀린다.

 [어..어머!...아냐애....난..그냥...]자신의 속마음을 들킨사람처럼 화들짝 놀라며 정희가 얼버무린다.

 [어? 엄마 진짜이상하네....]정우는 재밌어하며 엄마를 놀린다.

 [너..계속그러면 너랑 말안할꺼야]정희가 심각한 표정으로 정우를 쳐다본다.

 [아..알았어엄마!]정우는 그러면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영후가 여학생들한테 인기 많냐고?]정희가 궁금해하던 애길 정우가 다시한다.

 [....몰라...애기안해도돼...]나 화났다고 시위하는 정희다.도둑이 제발저린다더니.........

 [개 인기좋아..지금사귀는 애도 있어...나도 한번길에서 봤는데...이쁘더라..S여고 2학년이라지아마...]개의치 않고 정우가 말한다.

 [........]정희는 정우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하긴..여자들이 공부잘한다고 붙는건 아니더라구.....후후..]자신의 애기를 하는것 같은 정우다.

 [..얼마나...예쁜데?..그애는.....]정희는 적절치않은 질문을 정우에게 던진다.바로 후횔했지만 이미....

 [음..설명하긴 어렵고 암튼 보통얼굴이며 몸매는 넘어....]정우가 예리한 스트레이틀 뻗듯 말한다.

 [음..그래?....]딱히 할말이 없는 정희였다.

샤워를 마치고 정희는 침대에 누웠다.얼마전까지만해도 이침대에 누워 정우아빠생각을 하며 그리워했는데....

정희는 살며시 자신의 보지두덩을 손바닥으로 쓸어본다.영후의 마법같은 혀가 보지를 건드리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쉬운듯 영후처럼

 역시 쉽게 들지않는 잠을 청한다.

다음날 영후는 학교에서 정우를 만났다.

 [어제도 고생했냐?]술먹고 힘들어하던 정우를 걱정하듯 묻는다.

 [어젠 조금 괜찮던데...]

 [자식 그럼 같이좀더 놀다갈것이지....]전혀 마음에 없던말이다.

 [그땐 힘들었어...]

 [야!오늘 너끝나면 뭐하냐?]영후가 묻는다.

 [별일없어...학원가야지...]정우가 답한다.

 [너....여자친구있냐?]영후가 묻는다.

 [내가무슨....]쪽팔리게 알면서 묻냐는 표정이다.

 [여자소개시켜줄까?]

 [......]

 [싫어?] 

 [아..아니...갑자기...말하니까....]정우는 영후의 여자친구 윤정을 떠올린다.개는 아니겠지....

 [이따 끝나고 같이가자....너도 본적있나?....윤정이라고....]

 [윤정이?......없어....]거짓말하는 정우다. 설마...개를?......

어젯밤! 영후는 혼자만의 결론을 내렸다. 윤정을 정우에게 엮어주기로.... 정희라는 정우의엄마를 정말 놓치고 싶지않은 까닭에,

그리고 정우놈에게도 미안한마음이 있었기에....

그런데 영후도 장담은 못한다.윤정의 생각이 어떠한지 모르니까....

어찌됐든 영후와 정우는 윤정을 만나러간다.윤정이 엷은 화장을 하고 카페창가에 앉아있다.영후와 가끔만나던 곳이다.

윤정은 혼자가아닌 영후를 보며 약간 실망스러운 눈치다.정우는 그런윤정의 모습에 괜히 기가죽는다.

 [언제왔어?]엉덩일 붙이며 영후가 묻는다.

 [금방....]시큰둥하게 윤정이 대꾸한다.

 [인사해라..친구다..정우라고...]

 [이쪽은 윤정!..최윤정......]두사람을 소개시키는 영후......

 [안녕하세요!윤정이라고해요...]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명랑하게 인사하는 윤정.

 [네..저..전..정우라고...합니다.]우리의 정우! 버벅댄다.

차를 마시며 이애기 저애기 하던 영후와 윤정,윤정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찻잔만 만지작거리는 정우.

 [윤정아!]영후가 부른다.

 [응..오빠....]

 [너...내입장알지?....난대학가기도 어렵고....주변환경도 그렇고...]말을 흐린다.

 [무슨말이야?]의아한 표정의 윤정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영후를 바라본다.

 [그러니까.....넌 대학도 가야하고...날 계속 만나서 좋을게 없다는거지....]

 [난공부포기했잖아... 머리도 안되고...오빠만 있음 좋아....오늘왜그래?.....]불안한 모습의 윤정이다.

 [너 대학가면 만나자...그동안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가....]굳은 표정으로 말하는 영후였다.

 [...오빠...나 싫어졌구나....]슬픈표정의 윤정.

 [그게아냐임마!]다소 역정을 내는듯한 영후.

 [애...우리학교 공부짱이야...]정우를 가리키며 말하는 영후.

 [너 애한테 공부배워....그래서 잘되면 좋잖아...]

 [정우야!니가좀 시간좀내줘라....이녀석집안이 좋은데 애만좀 그런가봐....]윤정을 쳐다보며 영후가 정우에게 말한다.

 [어? 내가..뭘....]당황스럽다 정우는...

 [오빠!..정말....]윤정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정우는 쪽팔리긴했지만... 그렇게라도 윤정과 함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한다.헌데 윤정은 아닌가보다.

정우는 윤정의 표정을 살펴보았다.난감한 표정의 윤정.아씨발 그래도 예쁘긴 엄청 예쁘네....

 [윤정아!...내맘알지?...]윤정의 어깨를 토닥이며 영후가 말한다.

 [.........]말이없는 윤정이다.

 [그렇게해...]영후가 다시 말한다.

 [.....그럼...오빠..나....다시 만날수 있어?]눈물이 그렁그렁하다.

 [그러엄!]짐짓 과장된 억양이다.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는 윤정.

 [정우야! 부탁한다....]윤정모르게 한쪽눈을 감아보이며 영후가 정우에게 말한다.

 [으응...그그래...]윤정을 보면서 정우가 말한다.

 [그럼 둘이 애기좀하다와...먼저갈께....]영후가 일어선다.

 [오..오빠!....]아쉬운듯 윤정이 일어서는 영후를 올려다본다.영후는 빙긋 웃어주며 카페를 나선다.

찝찝하긴하다.영후는 어찌되었건 정우가 잘해주길 바랬다.

한편 둘이남게된 정우와 윤정은 서먹한 분위기에 편치않은 자리를 지키고 않아있다.

 [오빠가 그렇게 공부를 잘해요?]윤정이 묻는다.

 [..그냥..뭐....]자랑하기고 그렇고해서 대충 얼버무린다.

 [영후오빠랑은 친해요?]

 [조..조금....]

영후랑은 다르게 수줍음이 많아보이는 이남자 계속보니 귀엽다는 생각을 하는 윤정이었다.

 [호호..오빠너무 순진한거같애....]

 [.......]쪽팔림에 가만히 있는 정우다.

 [나..잘 가르쳐줘 오빠!..응?]엄청 귀엽게 말하는 윤정이다.

 [.....ㅎㅎ]웃어보이는 정우.

윤정은 이것저것 정우에대해 물어보기도 하면서 자세히 정우의 모습을 살펴본다. 나름대로 잘생긴 얼굴이다.모성본능을 자아내는

 얼굴이랄까?싫지는 않았다.

그렇게해서 정우와 윤정의 만남은 시작되었다.두사람! 공부만 열심히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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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는 어제 정우가 했던말이 머리에서 지워지지않는다."하긴....그얼굴에 여자가 없을리가 없지...."생각하면서도 답답하다.

 "내가 그의 여자로 있을수 있을까?" 얼굴도 모르는 그녀(윤정)에게 자신이 없어진다.

어제 영후의 말과행동은 진심인것같았는데...."그도 그냥 평범한 남자일까? 열여자 마다않는 남자!......"

우두커니 소파에앉아 갖은 생각을 하던 정희는 "딩동!"하는 소리에 인터폰을 들었다.

 [누구세요?]이시간에 마땅히 올사람이 없는데...하며 묻는다.

 [접니다!정우친구요....]새삼스런 영후의 대답.....

 [........]좀전까지 자신이 하고있던 생각들을 들킨사람처럼 깜짝놀라 잠시 말을 잊지못하는 정희다.

 [정우친구라구요.....]영후가 다시말한다. 앞집의 부부인듯한 사람들이있어 영후는 "나"라는 말을 할수가 없다.

 [으..으응..그래.....]정희가 말한다.

 [.......]영후는 다행이다 싶었다.앞집사람들이 듣는데서 자기에게 말을높이면 어쩌나 싶었다.

정희는 인터폰을 내려놓고 직접문을 열러 현관으로 향했다.손잡이를 잡은 정희는 순간 마음속으로 열을세기 시작했다.

 "하나..둘..셋................아홉....열..."가급적 느린속도로...

자신의 조급한마음을 감추려는듯 정희는 그렇게 천천히 문을 열었다.

 [어서.....]하며 말을하는데 앞집여자가 눈인사를 건넨다.정희도 눈인사를 건네고 ..

 [와.......]영후를 그제야 바라본다.

 [안녕하셨어요?]영후가 뒤를 의식한듯 큰소리로 인사한다.

 [그..그래....]정희도 상황을 이해하는듯 인사를 받는다.문이닫히고..............

영후가 와락 정희를 끌어안는다.정희가 두손을 가슴에 모은채로 영후에게 안겨진다.

 [보구싶었어.....]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영후가 정희를 안으며 속삭인다.

 [아이...신발벗고....]정희가 분위기 다운되는 소리를 한다.

영후가 신발을 벗고 올라선다.

 [커피줄까?]정희가 묻는다.

 [넹!]장난스럽게 영후가 받는다.

 [후후....]웃으며 정희는 주방으로 간다.

편안해보이는 주름치마에 반팔티를 입고있는 정희의 모습이 여기 단정해보인다.

 [정우는?..아까영후만난다고 나갔는데....]커피물을 올리며 묻는다.

 [누구 만나고 있을껄....]

 [누구?]

 [몰라..갑자기 약속있다고 해서 찢어졌지....]

 [정우가 특별히 만날사람 없을텐데.....]

커피를 쟁반에 밪쳐들고 정희가 거실로 온다.커피를 받아든 영후는 한모금마시고 탁자에 내려놓는다.

 [앉아....]서있는 정희에게 앉으라고 말한다.정희가 영후옆에 앉으려한다.

 [거기말고 내앞에...앉아....]또 특유의 톤으로 말하는 영후다.

 [........]잠시 멈칫하던 정희는 영후앞에 바닥에앉는다.언제나 올려다 보는자세다.

영후의 손이 정희의 얼굴을 잡아간다.해가지려는지 석양이 깔리는가보다.실내가 빠알간 빛으로 비춰진다.

그빛을 받은 정희의 얼굴이 더욱 붉게 물드는것 같다. 섹시한 모습이다.

 [이리더 가까이....]영후가 말하자 정희는 영후앞으로 더다가간다.

영후의 손이 정희의 턱을 치켜든다. 정희의 눈이 애처롭개 흔들리며 영후를 본다.정희는 어제의 흥분이 다시 꿈틀거림을

 느끼며 어쩔수없는 신음을 토해낸다.

 "아!나는 이사람이 좋아 너무..좋아" 정희는 생각했지만 관계가 유지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그에게 여자가있다는 사실이 불안했다.

여자가 있냐고 묻고싶었다

"이런걸 물어보면 싫어하겠지?"

 [아!.......]

 [영후씨!...]정희가 영후를 부른다.영후는 정희의 표정이 헷갈린다.키스해달라는건지,하지말라는건지 분간키어렵다.

 [말해......]영후가 대답한다.

 [..........]선뜻 묻기가 두려운 정희다.

 [?????..왜?...]궁금해하는 영후....

 [정희!...]영후가 부른다.

 [........]또 말이없는 정희.

 [정희야!...]

어색한 침묵!

 [정희야!]다시 부른다.

 [..네......]

 [나한테 할말있어?]하며 얼굴을 정희의 얼굴로 가져간다.정희가 고개를 살며시 돌린다.영후는 의외였다.

 [....왜?]행동을 멈추고 묻는다.

 [저기....]정희가 어렵게 말을꺼낸다.

 [??...응..]

 [사귀는 여자..있다면서...요?.....]큰 용기를 낸다.

 [있으면?]장난끼가 발동한 영후다.

 [.......]슬퍼지는 정희의 얼굴이다.

 [걱정돼?]

 [.......]말이없는 정희.영후는 정희를 끌어당겨 안았다.

 [한명있었어...널만나기전에...,이제 정리할꺼야.....]영후가 정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한다.

 [.....]정우의 말과 일치하는것 같다.정희는 내친김에 묻는다.

 [이름이뭔데요?....]

 [애기한다고 정희가 아나?]

 [그래도....]

 [..윤정이라구...지금고2야!]있는 그대로 말하는 영후였다.

 [.......]정희는 기뻤다.그가 거짓말하지 않는것이 고마웠다.

 [예뻐요?..]궁금하다 그의 반응이....

 [이쁘긴하지.......,근데....정희때문에....정리할꺼야...너 듣기좋으라는말 아냐...

 [.......]영후의 말에 정희는 팔을 둘러 그의 허리를 감아안는다.행복한 기분이었다.

영후가 정희의 손을 풀어내려놓고 다시 그녀의 얼굴을 잡는다.

 [사랑해..정희야!]영후의 입술이 정희의 입술에 부딪혀간다. 정희는 입을크게벌려 그를 맞이한다.

 [흐음..저두요...]

 [으음..쭉쭉...쯔읍..음..하아....]서로의 입술을 탐해가는 두사람.....

영후가 벌써 뻣뻣해지는 자신의 자지로 정희의 얼굴을 당긴다.주저주저하면서 정희는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다.

진한남자의 냄새가 나는듯하다.

 [꺼내줘.....]영후가 속삭인다.

 [아아...영후씨!..느껴져요 당신이....]옷위로 영후의 자지를 가늠해보며 정희가 말한다.

정희가 그의 바지를 벗긴다.영후가 먼저 옷을 벗기는 처음인것 같다.숨을 오래참았다는듯 튕기듯 그의 자지가 고개를 

 뻣뻣이 든다.새삼스럽게 정희가 놀랜다.

 [어..어머! 이렇게 ....클줄은.....]

 [빨아!]짧게 명령하듯 말한다.

정희가 빨간입술을 크게 벌리며 그의 자지를 넣어간다.영후는 엉덩이를 앞으로 더내민다.

 [아..정희야 좋아....더세게.....더....]영후가 신음을낸다.

 [우음..우우움..아앙..으으웁...쭈욱..쭉...하우음....쪼옥...쪽....]맛을 음미하느냥 정신없이 빨아대는 정희다.

 [당이니(당신이) 허음이에어(처음이에요) 바아보능어...(빨아보느거)]자지를 입에물고 외래어하는 정희다.

영후는 희안하다싶다 그말을 알아듣는게....

 [우우음...쩝..쩝...쩌업...음음음...쭉쭉....]

 [으음...좋아..정희....]기교가 아니라 정희의 입속에 자지가있다는 것만으로 흥분이되는 영후다.

영후가 그자세에서 일어선다. 정희의 입이 그의 자지를 물고 따라 올라온다.영후는 일어서고 정희는 무릎을 꿇고 더욱 

 그의 엉덩이를 자기 얼굴쪽으로 당긴다.

 "으음..정희도 이제 많이 발전한것같군"영후의 생각이다.일부러 색녀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색기는 필요할것

 같았다.

정희의 움직이는 빨간입술을 내려다보던 영후는 이제 그녀의 입에서 자지를 빼려한다.그러자 정희가 올려다본다.

눈으로 말한다."이제 그만...",정희를 일을켜 세운다.

석양이 비치는 거실! 그곳에 두남녀가 서있다. 영후는 그녀의 티를 벗긴다.정희가 팔을들어 도와준다.

아담한 가슴 그봉우리에 입을 가져다대는 영후.....

 [후루룩...하암..음...쭉쭉쭉...후르릅...쪼옥....]소리가 다양하다.

 [아음...아앙...하앙...하아....아...아...아....]영후의 머리를 감싸안고 정희가 참을수없는 소리를 낸다.

 [하으응...아으응...영후씨.......아...조..아...]

 [하후읍...후웁...하!...쭈우욱...쭉.....쩌업....음음음....하!...]영후의 애무가 점점 깊어져 간다.

한참 이쪽저쪽 가슴을 애무하던영후는 정희의 두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만세를 부르게한다.

 [움직이지마!]명령이다.

 [..........]두려운 표정으로 정희가 고갤 끄덕인다.

영후의 입이 가슴을 출발해 정희의 입술을지나 목덜미,귓밥,귓속...다시 목덜미에 이르고.....한쪽어깨를 살짝깨문다.

 [허업!....]야릇한 쾌감이 전신에 퍼지는느낌으로 정희는 몸을 떤다.

 [소리도 내지마!]또 명령이다.

영후의 입술이 어깨를지나 겨드랑이를 파고든다. 연약한살! 예민한그곳에 입김을 동반한 그의 침입에 몸이오그라든다.

 [움직이지마!]좀더 강하게 명령한다.

정희는 울상이되어 입술을 깨문다.떨리는 몸을 간신히 지탱하면서 그의 고문을 받아내고있다.

부지런히 정희의 몸이곳저곳을 탐험하던 그의혀가 다시 정희의 입술에 다다른다.정희가 입을 조금벌리자 못본체한듯 지나쳐

 버리는 그의 입술!다시 가슴을 베어물고 손으로 그녀의 치마후크를 끄른다.

스르르 미끄러져 내리는 주름치마가 뱀의허물처럼 바닥에 떨어진다.

정희는 의식적으로 다릴모으려한다.그때 영후가...

 [어허!]명령을 다시 각인시킨다.

정희는 팔이 저려온다.작게 떨며 마치 그에게 차려진 밥상처럼 그의 요구를 듣고있는 자신의모습에 비애감이 젖어든다.

 "아!..난왜 이사람을 거부치 못할까?...."

영후가 그제서야 정희의 팔을 내려준다.자연스럽게 그의 머리를 안으려 하던 정희는 팬티를 벗기며 내려가는 그의 머리를 

 내려다 보고만있어야 했다.

하얀살과 대조되는 검정색 팬티! 앙증맞은 팬티를 영후는 벗겨내린다.

 [다리벌려봐!....]영후가 재촉한다.

정희는 이대목에서 다시 부끄러워진다.그러나 거역할수없다.

다리를 조금 벌리는정희. 이미 흠뻑젖어버린 그곳을 보이기 싫은 정희다.

영후가 어려운 자세로 정희의 보지를 손으로 벌리며 입을 가져다댄다.한줄기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그것을 혀로 핣으며 거침없이 보지를 물어가는 영후의 입!

 [허어엉!....여...여보....어엉...나..몰라..하아아....]음핵을 건드리자 참았던 신음을 쏟아내며 격렬히 몸을떠는 정희다.

 [흠...아..쩝.쩝..으음..아..사각.사각..쓰윽...쓱.....]영후의 혀가 잊지못할 그곳을 다시 찾았다.

 [하아..아..하아앙...아으음...하앙...조...조아....너무...아아악!...안..안..돼...아아아.....]정희의 엉덩이가 

 심하게 떨린다.영후는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쥐어잡앙 도망가지 못하게한다.

 [아..나좀...어떻게...해..줘..요.....하아응...으음...여..여보~~~~~~~..아악!.....]

영후는 일어서서 정희의 입술을 빨며 그녈 소파에 기대어 앉힌다.그리곤 그녀의 두다리를 들어 넓게 벌려 소파에 올려놓는다.

포로노에서 많이 보았던 자세다. 여전히 기대와 원망어린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있는 정희의눈을 마주하면서 영후는

 자신의 육봉을 그녀의 젖은보지로 갖다댄다.

 [하아...하아...]달뜬신음으로 지켜보던 정희는 그의 자지가 보지에 이르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진다. 

 [하....어서..]정희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재촉한다.

 [...해줘요!..해봐....]영후가 뜸을 들인다.

 [아...어서...요...]

 [해달라고..말해봐....]

 [..해주세요....영후씨!....]

 [.......]말없이 고개만 가로젓는 영후다.정희는 잠시 망설이다 기어코 말한다.

 [제...보..지에.....해주..세..요...하아..어서...요...]

 [당신..자지를....저한테...아..저에게 ...주세요...하으음...아!!!!]

기다렸다는듯 영후의 엉덩이가 전진을 한다.미미한저항을 헤치고 영후의 자지는 연약한 정희의 보지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허억!...]표정이 일그러지며 정희가 입을 쩌억 벌린다.

 [정희야!....어때..좋아?]

 [허어억!..어으음...조...조아...요....아아..너무.......조.....아...요 ....아!.....영후......씨!~~~~~~~~~~~~~]

급하게 영후의 목에 매달리는 정희.그와 할때마다 점점 더 좋아짐을 느낀다.

 [사랑해...정말...사랑..해..요....당신......아아..아.....]

 [나두..사랑해 정희야!..]

 [정말...놓지않을꺼야...당신......정말......아아.....]자신에게 다짐을하는 정희다.

 [나에게만....허억!..해..줘...요.....]

 [날위해 모든걸..포기할수있어?]정희의 말에 슬쩍 물어보는 영후다.

 [.....으으음....아아!!!]

 [네...할수있어요....하악..아...모두...당신만...당신만...있음......모두..다....요.....]

 [정말이야?]

 [네..정..말..루....사랑해요...아아...사랑해....요.....]

 [아..어서.....날.......가져줘요......하아앙~~~~~]

정희의 대답을 들은 영후는 순간 쌀뻔했다.억지로 참으면서 잠시 동작을 멈춘다.

정희의 눈을 쳐다보며 영후가 묻는다.

 [남편도 포기할수있어?]

 [.....]고민하는듯 하다.

 [어..엉?]다시 자지를 박아대며 묻는다.

 [허엉!.......]꽉차오는 보지의 아련함.....

 [다시..말해봐..응?]질문할때마다 강하게 보지를 찌르는 영후다.

 [하아아....아......파....아파..요......으음....]

 [어서!]또 강하게 밀어붙인다.

 [하윽!....네....네......있어......요.....]

 [정말이지?......]

 [네....정말.......당신이 ...원하면..........요....]

 [정우는?]아프게 다시 박아댄다.

 [...........네......정우...도........하아악!....아..파...아우욱....아아.....]

정희는 영후에게 굴복했다.복종을 맹세했다.

정희의 복종을 확인한 영후는 다시 정희를,정희의 모든것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움직인다.

그의 자지가 진퇴를 할때마다 딸려다니는 그녀의 연약한 속살들.....,움직이면서도 꿈틀거리는듯한 그의 자지는 정희의 

 온몸 세포를 하나하나 깨워나간다.

빠르게,천천히...,다시 빠르게,천천히.....,반복되어지는 그의 보지공격에 전의를 잃은 보지는 항복의 의사인양 많은양의

 음수를 쏟아내고있다.

 [쑤걱.쑤걱..푸욱..푹...퍽...퍽......]마찰음이 규칙적으로 들려온다.

 [정희야!]

 [아윽...아아윽..네..네..영후씨!]

 [내가 누구지?]

 [내..남자..나의 남자...요....]

 [누구였지?]

 [허어업!....흐으응...아하앙~~~..몰라....아아아.....몰라.....]

 [후욱...후우...]영후가 허리의 움직임을 높인다.

 [아으음...아아아...영후씨!!...아흐윽....다..당신.....]

 [그래...내가 누구였지?]

 [으으음....미워...당..신....허엉!!!]

 [당신....아아...당..신...하으음..아학!....사랑....해......요...]

 [그래...나두...사랑해...말해봐...]집요한 영후다.

 [아...당신...은...아들....친....구...]

 [넌?]

 [흐어억!....치....친구...엄.......마..........요......허어엉...나....몰라!!!!!!]

 [그래...아..친구엄마..였지......]

 [아!..미운사람....친구엄마를......]

 [그래서 후회되?]

 [...아니..아니에요..허엉!!!]

 [여자는 여자일뿐!이야.....넌! 영원한 나의여자......]영후가 중얼거린다.

그말에 정희의 다리가 그의 허리를 놓치지 않을것처럼 졸라댄다.영후의 거친숨소리와 정희의 가쁜숨소리가 거실에 울리고

 그들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두사람의 몸에 흥건한 땀이 흐른다.

 [쑤걱쑤걱..푸욱푹!..쑥..쑥...퍼억!..퍽!]

 [흐어엉~~여..여보...!!!]

 [아우웅...영후씨!..아..영후씨!..]다급하게 부르는 정희.

 [으응..끄응...말해...]움직임을 멈추지않고 대답한다.

 [아앙~~~좋아...요..아아앙!..나..어떡..해....흐어억!...]

 [어디가 좋아?]

 [허어엉...보지가....아흐응...보지가....너무...좋...아..아아악!....여보....영후씨!!!!!]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지?]

 [흐흑..아아앙...다...당신......영후씨........영후씨...요....허억!!!!

 [엉엉.....흐흑..허엉.....여보........아아악!...여...여보.....흑흑...]울부짖는 정희.

 [엉엉....허어엉...나..좋아...요.....아우음....사랑해...사랑.....하으윽...해요.....]이성을 잃은것 같은 모습이다.

 [하아앙...아...아...나.....버리..지마..요....제...발...요.....하아악!~~~~]

 [나..버리면..나....죽..어...요....나죽어..............엉엉엉........]

 [아...약속,,해줘....요.....어서....아응...아아..우으음....허어어엉!!!!!]

 [넌 내꺼야!...버릴수없어......]처절한 정희의 울음에 안심시키는 영후.

 [아앙...아..영후..영후씨!!!!!!!!!]다시 다급하게 부르는 정희.

 [어엉?...]빠르게 엉덩이를 박아대며 대답한다.

 [나!....아아..나....사랑해?....요?]확인한다.

 [으응..그..그래...사랑해....으음....]확인해준다.

 [영원히...영원..히..요......네?]

 [그래................영...원....히.....]

 [아....저두...저두....영원...히............................................]그녀의 몸이 넘어간다.

정희의 보지가 심하게 영후를 조여온다. 보지않아도 그녀의 보지의 벌렁거림을 알것같았다.

 [아흑!...]영후도 다리에 힘을주며 최대한 엉덩이를 들이밀며 정희의 보지에 정액을 쏟아넣는다

 영후는 몸을 그녀의 몸에 싣는다.그리곤 자지에 힘을주며 정희의 보지를 음미한다.

 [하아아.....나....됬어..요....이제..됬어.....아..당신......정말.........]말을 잊지못한다.

 [좋았어?]정희의 머리를 가슴에 안아주며 영후가 묻는다.

 [네....]하며 그의 가슴에 파고든다.영후는 이런 정희가 좋다.부끄러워하는게 너무 사랑스럽다.

영후는 다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 움직이는 그녀의 보지를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분신과 그녀의 음수가 꾸물대며 흘러나온다.영후는 그녀의 사타구니와 항문을 핣아 주었다.그리고 보지도...

 [아아...그..그만....영후씨!...그..만......]

 [하잉!..하지..마..아아..영후씨....하앙.....]그녀가 애원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다시 흥분이 피어오른다.그러나 정희는 너무 지쳐있었다.

 [다..다음에...해..요...아!영..후.씨!!...]

잠시더 빨아대던 영후는 소파에 앉으며 정희를 안는다.

전쟁을치른 두사람은 소파에 기대앉아 서로를 끌어안고 숨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잠시의 시간이 흐른뒤....,정희가 옷을 들고 욕실로 향한다.영후는 이미 차가워져버린 커피를 단숨에 마셔버린다.

샤워를 마친정희가 옷을 단정히 입고 물에적신 수건을 들고온다.

마치 하녀가 주인을 대하듯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세심히 닦아준다.그모습이 사랑스러워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는 

 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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