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0)

 "왜울었어?...내가 이러는게 싫어서?..."

 "......"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젖는 정은이었다.

 "그럼?..."

 "난!....알아요...."

 "뭐얼?....도대체...."

 "....오빠랑....사장님!...."

준호의 머리가 띠잉!! 하고 울린다.

 "나랑....엄...마?"

 "........"

이번에 고개를 상하로 끄덕인다. 준호가 잘피우지 않는 담배를 한가치 찾아문다.

 ''알다니?.....설마......''

그럴리가 없다고 몇번을 생각해봐도 정은의 말과 행동은 정말 뭔가 아는것 같았다. 허공에 담배연기를 훅 하고 

 날려보내며 정은을 바라본다. 무언가 후회하는 표정으로 준호의 시선을 받는다.

한편! 유정은 진숙의 전화를 받고 집앞 호프집으로 나가고 있었다. 근처에 왔다며 맥주한잔 하자는걸 마다하기

 어려웠다.

부지런히 걸어가는 유정앞에 어디서 왔는지 황사장이 멋적게 웃으며 유정에게 아는척을한다.

 "어이구 최여사!...."

 "어머!...사장님!...여긴어떻게...."

 "아네...나!..최여사좀 뵐려구.....어떻게 알고 나오시는건 아닐테구...."

 "갠적으로 할애긴 없을것 같은데요...."

 "잠간!..잠간이면 되요 최여사!..."

 "안되요지금..친구가 요앞에 와있어서...."

 "그래요?...그럼 실례가 안된다면 같이가도 될런지....."

잠시 망설이던 유정은 이기회에 황사장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태도를 보여주려는 생각에 진숙에게 전활걸어 

 양해를 구한뒤 황사장과 같이 진숙이 기다리는 호프집으로 들어선다.

굳이 인사해야할 사이는 아니지만 어차피 같이 자리하게된터라 유정은 황사장과 진숙을 서로에게 인사시킨다.

어색하게 안면을튼 두사람과 유정은 맥주한잔씩을 따라마신다.

쓸데없는 애기들을 주고받으며 술이 몇순배 돌자 얼추 세사람은 취기가 오른다.

 "참! 준호도 델구오지그랬니?..."

 "응...오늘 친구만난다고..좀늦는데...."

 "음...그래?....저! 황사장님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그만 일어설까요?..."

진숙이 발그레해진 볼을 두손으로 감싸며 왠지 마음에 없는것같은 말을 해댄다. 유정은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자리

 였는지라 그만 파하고 싶었던 터였다.

 "그러시죠 황사장님...."

 "아하하..오늘 이렇게 미인들과 술한잔 했는데 아쉽게 일어서자구요?..."

 "호호호...많이 늦었잖아요...."

진숙이 과장되게 웃으며 말을 받는다.

 "자자..그러지말구 노래방한번 갑시다. 최여사..이여사...네?"

 "어머!...그럴까?....호호호"

 "어머애...시간이...."

진숙의 맞장구에 유정이 제지해보지만 이미 진숙과 황사장은 마음을 정했나보다.

은근히 준호가 들어오길기다리던 유정은 두사람에 이끌려 근처 노래방으로 향한다.

유정은 걸어가면서 준호에게 전화를 해본다.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지 전활받지 않는다. 

 ''준호보다 먼저가서 기다려야 되는데.....'' 괜시리 마음이 조급해지는 유정이었다.

 "애!...내가 부르스 하나 부를테니까 황사자님하고 한곡 춰봐!..호호호"

 "애..애는무슨...."

 "최여사!...한번춰봅시다.허허허...."

 "그래!...뭘그렇게 빼고 그러니.....호호호..."

 "아유...전못해요...정말!...."

억지로 둘을 붙여놓고 진숙은 나름대로 끈적한 곡을 선택해 부르기 시작한다.

엉거주춤 붙은자세로 유정과 황사장이 멋적게 몸을 움직인다. 진숙이 1절을 부르고 날때쯤부터 황사장의 입김이

 자꾸만 유정의 목덜미에 얹혀지며 술이오르는 유정은 점점 손에 땀이베어간다.

음악이 그랬구....황사장의 은근한 몸짓이 그랬구....노래방의 그조명이 그랬다.

유정은 이상하리만치 술이갑자기 오름을 느끼며 어느샌가 자신의 얼굴을 황사장의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이럼 안되는데....''준호의 얼굴이 잠간 떠올랐다 사라진다.

그때!...황사장의 오른손이 슬며시 유정의 등을흟으며 허리에서 둔부로 이어지는곳을 짚어가고 있었다.  

그손길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지면서 유정은 고개를 들었다. 

코앞에 조금은 느끼한 황사장의 얼굴이 바싹다가와 있었다. 유정이 흠칫놀라며 상체를 황사장에게서 떼어내려하자 황급히 황사장이 강하게 유정의 허리를 

 잡아당긴다.

 "어머!"

유정이 강제로 황사장의 품으로 안기어지면서 황사장의 손이 다급히 유정의 엉덩일 잡아간다.

유정은 지금까지와는달리 갑자기 황사장에게서 역겹다는 생각이 들고있었다. 

나름대로 힘주어 그에게서 벗어나려 몸을 움직여보지만 남자의 힘은 역시 여자보단 세었다.

무심하게도 진숙은 감정에 흠뻑젖은 모습으로 마지막 악을 써대고 있었다. 빨리 노래라도 끝났으면......

다행이 황사장도 더이상의 행동은 하질않았다. 유정은 그저 황사장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엉덩이에서 그손을 떼어내려 애쓰고만 있었다.

이윽고... 진숙의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유정은 황사장의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화난얼굴로 자리에 앉는다.

 "아유..황사장님!...좋으셨어요?..."

 "아..이여사...좋긴뭐얼....허허"

 "애!...넌왜그래...아쉬워서그래?...한곡더 부를까?..."

 "아..아냐됐어!..그만해!.....나가자우리!..."

 "어머!...시간남았는데?"

그때!..유정의 핸드폰이 울리고 유정은 무슨 구세주르 만난 느낌으로 얼른 발신자를 확인한다.

준호였다.

 "으..으응...준호..니?"

 "여기?...어..엄마친구랑......"

 "아니...조그음...."

 "으응...지금..갈게....."

 "준호...는...어디야?...."

유정은 순간 조금난처한 표정이된다. 아들과의 통화치고는 무언가 이상하다싶게 남들이 여길것 같아서였다.

그렇다고 어떻게 평소처럼 할수있겠는가....그렇다고 뻔뻔하지도 못한유정으로선 평소 대하던 준호의 존재감에 몹시도 어색하게 전화를

 받고 있었다.

역시나 진숙과 황사장은 왠지 안절부절인 유정이 조금 이상하다는 표정들이었다.

엄마가 좀 늦을수도있고...놀수도 있는거지..... 라는 표정들이다.

 "여..기?...."

 "으응..노래방...."

 "그럴래.....으음 알았어!...."

전화를 끊고나서 유정은 두사람을 바라본다. 진숙과 황사장은 맥주캔하나씩을 들고선 유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준호니?"

 "으응..."

 "일루온대?"

 "음..같이들어가재..."

황사장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좀아는사람이 봤으면 그가 속으로 하는말을 들을수도 있을것 같았다. 씨발!!.....

 "그럼 준호오면 시간채우고 나가면 되겠다"

 "아냐....두분이서 있다오지 뭘...."

 "어머!..애는 황사장님이랑 둘이서 어떻게...."

싫지는 않은표정의 진숙. 그런진숙과 황사장을 차례로 바라보던 유정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차라리 진숙과 황사장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다. 부담스런 황사장의 눈빛과 행동들에서 벗어날수도 있고....

진숙역시 혼자된지가 꽤되었는지라 적적하리니...... 생각할수록 좋은아이디어였다.

유정이 미소띈얼굴로 두사람을 둘러보며 빨고싶은 입술을 움직인다.

 "진숙아!...그리고 황사장님!..."

 "두분이 자주만나보시면 어때요?..."

 "제가 보기엔 잘 어울릴것 같은데...."

 "어..어머!..애가아!..미쳤어!미쳤어~어!...."

진숙이 유정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몇번을 때린다. 수줍어하면서....

 "음...허허...최여사....허허..참..."

황사장은 생각지않은 유정의 말에 약간당황하며 진숙을 쳐다본다. 천해보이지않는 여자라고는 아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유정과 달리 쾌활한 면도 있는것같고...... 뭐굳이 싫지는 않지만 유정을 오랜시간 마음에 품고있던 황사장으로선 유정의 그말에 힘이빠짐을 느낀다.

 "애!...내가 노래하나할께....황사장님하구 한번춰봐....응?"

 "어머!..애!..나안돼에....아이...."

 "황사장님!...어서요"

유정이 다그치자 황사장이 엉거주춤 자리에서 엉덩일 든다.

유정은 자신이 알고있는 최고의 흐느적한 노래를 선곡하고선 자랑스럽게 둘을 돌아본다.

음악이 흐르고.....

마지못한듯 진숙과 황사장이 엉거주춤 서로를 잡는다.

잘은못하지만 열심히 유정은 감정을실어 노래를부른다. 어색해하던 두사람도 완연한 연인의 자세로 천천히 몸을 움직여간다.

미소지으며 유정은 노랠부른다. 얼핏보니 진숙의 얼굴이 황사장의 한쪽어깨에 얹혀져있고 황사장의 손은 아까처럼 진숙의 허리아래에 자리잡은게 보인다.

노래를 부르다 무심히 밖으로 시선을 던진 유정의 눈에 준호의 얼굴이 보인다. 재밌는걸 훔쳐보는 표정이었다.

유정은 흰이를 드러내며 준호에게 웃어주었다. 준호도 빙긋이 웃으며 그런유정을 바라본다.

이윽고 노래가 끝나고.....

 "진숙아!...좀더놀다와!..준호가 와서..."

 "아이..애!...같이놀다가자...."

 "아냐!...난!...먼저갈게...황사장님!...재밌게 시간보내고 오세요...."

웃으며 말을건넨다. 짧은시간에 바뀐상황에 유정은 이제 황사장이 거북하지 않게 느껴진다. 

 "아!..네..네..최여사....같이 있다가면 좋을걸...."

 "후후...진숙아!...낼 전화하자...."

 "그래!...아유 기집애두....호호.."

유정이 나오는걸 보곤 준호가 눈으로 진숙과 황사장에게 인사를 건넨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준호와 유정은 거리로 나선다.

 "친구만난다면서 저양반은 왜있는거야?"

 "으응...두사람 만나게 해줄려구...."

우연히 만났네...또는 무얼했네.. 일일이 설명하기 뭐해서 유정은 아무렇지않게 대답해준다. 황사장이라는 준호가 싫어하는 존재인것두 부담스러웠기에...

 "저인간!....엄마좋아하는거 아니었어?..."

 "좋아하긴..뭐얼.....아니야..."

 "잘될것같애 두사람?"

 "모르지뭐...."

 "암튼 저..황사장이란 사람은 될수있으면 만나지마!...응?"

 "응...알았어....."

 "친구들이랑 술 별로 안마셨나봐!..."

유정이 얼른 준호의 팔짱을끼며 애교띤 억양으로 물어본다.

 "먹긴 먹었는데...많이 괜찮아졌어!"

 "우리유정이는?..."

 "응?...."

 "술 안마셨냐구...."

 "나?....조금...."

 "속은 괜찮아?...힘들지않구?..."

꽤나 자상하게 준호가 물어본다. 유정은 그런 준호의 자상한 억양에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에게 대답하듯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웅!..."

 "울 유정이 기분좋은가부다....응?"

 "웅!..."

 "하하....그러니까 훨 귀엽다"

 "정말?...."

 "응...오늘 집에서 나!안기다리구 있어서 혼내줄려고 했는데....귀여우니까 한번봐줄까?"

 "담부턴 꼭그럴게....자기만 기다릴게.....웅?"

 "흐흐...알았어!....집에가서 맥주한잔할까?..."

 "으응...그래..요..."

슈퍼에들러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가지고 두모자였던 그들은 그들만의 공간에 발을들여놓는다.

 "먼저씻어요!...난!아까 샤워하고 나가서 괜찮아..."

 "음..그럴까?..."

준호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간사이 유정은 준호의 속옷등을 챙겨서 욕실문앞에 내려놓곤 간단하게 주안상을 차린다.

유정은 옷을 갈아입을까 하다가 그냥두었다. 

편안해보이는 긴치마에 다소헐렁한 티셔츠가 그녀몸매와 어울려 보기좋았다. 

유정은 처음이 아닌데도 자꾸만 설레어진다. 어제도 그제도 또! 그전에도.....준호와 둘이서만 있게되면 늘 그런다.....

한참만에 준호가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욕실에서 나온다. 속옷만 챙겨입곤 준호가 개운한얼굴로 유정옆에 자리잡는다.

무심히 준호가 리모콘을 누르며 티브이를 켤려다 그냥 한쪽으로 치워버린다.

 "한잔주세요....사모님!"

 "ㅎㅎ...네에!..."

장난스럽게 주고받으며 둘은 서로의 잔에 맥주를 채운다.

시원하게 한모금씩 마시고난후 준호가 유정의 한쪽어개를 잡아당기며 자신에게고 이끌자 유정이 준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유정의 머리를 손으로 어루만지던 준호가 유정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맞춘다. 유정은 눈을감고 있었다. 포근함에 눈을뜨고싶지 않았다.

그러면서 준호는 아까 정은의 말을 떠올려본다. ""나!...알아요!....사장님과..오빠......""

그말을 되뇌이면서 준호가 나직하게 유정에게 말한다.

 "유정아!...."

 "...네에!....."

 "나!..믿지?...."

 "네?..무슨...."

 "유정이의 남자로서 날 믿냐구?...."

 "아..네에!...믿어요...."

 "제과점말야!...내가혼자하는게 어떨까?..."

 "응?...왜갑자기..."

그제서야 머리를들어 준호를 바라보는 유정이었다. 의아해하는 얼굴이었다.

 "음....그게....당신을 편하게 해주고싶어!...그래야!...."

 "무슨말이에요?...."

 "그냥...나의 여자로 아내로만 있었으면해서....."

 "아이차암!...전!...당신여자에요....언제나 ...."

준호는 차마 정은이가 했던말을 하기가 어려웠다. 눈치챘으니 집에있어라 말하는게 이상할것 같았다.

그래서 준호는 아까샤워할때부터 생각해둔 말을 어렵게 꺼내는 중이었다.

 "나도...당신밖에...유정이밖에 없어...영원히...."

 "준호...씨!..."

 "너무좋아서....네가 너무좋아서 그러는건데....."

 "응...말해요....."

 "집에서 있으면서 우리아기 키우는게 어...때?....."

 "아..기..요?...."

 "음....오늘 우리 아기 만들자!...너닮은 이쁜아기....음?"

 "준호씨!...정말이에요?....정말?...."

 "응!...정말원해!..."

 "그래두....금방 아기가 생기는것두 아니구....."

 "그러니까....몸이편해야 아이도 잘생기는거구...또..그동안 많이 힘들었잖아!..."

 "......."

맞는말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한것이 유정은 조금헷갈렸다. 왜갑자기 준호가 이런말하는지 잘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준홀 바라본다.

준호가 그런유정의 얼굴을 잡아 자신에게로 이끈다. 전혀 거부감없이 유정의 얼굴이 다가간다. 당연한듯 입을 벌리며......

그대로 긴입맞춤이 이어지고 준호의 손이 봉긋한 유정의 가슴을 가볍게 쥐어간다.

 "며칠더 생각해봐!...."

갑작스런 자신의 말이 스스로도 좀 무엇했는지 입을떼곤 준호가 나직히 말한다.

유정이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준호가 한손으로 유정의 턱을 받쳐들며 그윽한 눈빛을 무기삼아 젖은목소리로 말한다.

 "보여줘!....."

 ".........."

언제나 그와의 눈싸움은 이길수없다. 유정이 자신의 턱을 받쳐든 준호의 손을 잡으며 볼을 비빈다.

 "유정아!....널!....보여..줘!..."

 "하아!...준호..씨!...무얼....요?"

 "무언지...맞춰봐!...내가 보고싶은널!....."

 "아하아아....모...몰라!....하아아...."

 "유정아!...얼른!....."

 "아이....자기...아!...이런거...싫어!...."

준호의 손이 유정의 손을 이끌어 가만히 자신의 자지를 쥐어준다.

 "아!...준호씨!....아아..."

 "이제..말해봐!....으응?...."

 "하아아...그..그거!...요...."

 "음?....뭐지그게?......아...유정아!!"

 "아이...시...싫어!....몰라아!..."

 "괜찮아!....우리뿐이잖아 여긴...."

 "아이이....자기미워!...하으음...."

한손으로 잡을수없을정도로 팽창한 준호의 자지를 의미없이 쥐고있는 유정의 손에 그의 맥박이 전해지자 유정은 찌르르한 기운에 허리를 틀어간다.

 "아아아....준..호씨이!...."

 "으음...유정아!..."

 "사랑해요....당신!...사랑...해!"

 "음..나두!....사랑하는 유정이보구싶어!....보여줘!"

 "하아아...그냥....자..자기가....봐요!...네에?...."

 "그럴까?...그럼 뒤로누워봐!...."

머뭇머뭇 팔꿈치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유정이 불안한듯 몸을 뒤로뉘인다.

 "다리조금만 벌려줘!...."

 "아하아.....아직도...난!..."

 "부끄러?...."

 "흐으응...네에!!....아아아..."

준호가 유정의 다리를 조금 벌리며 치마자락을 밀치며 손을 움직인다. 세워진 무릎을 지나간 손이 잠시멈춘다.

분명히 떨고있을 유정의 꽃잎을 하얀팬티가 힘없이 지키고있었다. 오늘도.....

가만히 손을데어가며 정확히 중심을 찌르자 유정의 고개가 젖혀지며 단발마의 신음을 내뱉는다.

 "하으윽!!..."

 "이게....뭐지?.....유정아!"

은근한 터치와함께 물어오는 준호의 질문에 대답대신 신음을 흘리는 유정이었다.

 "아하아아.....준호씨!..."

 "이게....유정이의....."

 "하아아앙....보지..요!...하아아...."

 "유정이...보지?...."

 "하으음....네에!...네!...유정이...하으윽!...유정이 보지...요!!"

 "아냐!....틀렸어!...."

 "흐으흐음.....아하아앙.....자..자기꺼!....준호씨!...보..지요.....아아아....!!"

길들여진 손길에 유정이 급하게 답을 수정해 외친다. 그랬다! 이젠 어쩔수없는 준호의 여자였다. 유정은.....

준호의 손이 이윽고 팬티의 밴드를 잡아가자 허리를 뒤틀며 살짝 엉덩일 들어주는 유정이었다.

새로울것없는 자신의 여자! 그여자의 보지!!.....

그러나 준호는 언제나 새로웠다. 자신에게 유정이 엄마에서 여자가된 순간부터 언제나 새로웠다.

아까! 정은의 팬티를 벗길때도 순간 유정을 떠올렸었던 준호였다. 죄책감이었을까?....

복잡해질려는 생각들을 떨치듯 세차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열려진 유정의 다리사이로 시선을 모은다.

 "언제나....새로워....넌!!...."

 "아아...여보!...."

 "지금...유정이 보지!...내가..먹는다!....응?"

 "아하아앙...그..그래..요!...어서!....여보오!"

준호의 입김이 다리사이로 전해질때 유정은 몸을 부르르 떨어간다.  

유정은 준호의 입김과 손길이 자신의몸에 부딪혀올때면 몸전체가 불에데인듯 오그라들었다. 

스멀거리는 육체의 그몸짓은 자신도 어쩔수없는 본능이었다.

입김을 유정의 다리사이에 불어넣더니 준호는 무심히 지나쳐 유정의 가슴을 조금세게 쥐어본다. 

한동안 만지작거리다 거추장스러워진 유정의 티셔츠를 아랫배로부터 걷어올린다.

애기하지않아도 유정은 자연스레 만세를 부르고 스르르 티셔츠가 유정의 몸에서 빠져나간다.

크지도 않은 그러나 작지도 않은 유정의 가슴을 연보라색 브래지어가 팬티처럼 연약하지만은 않게 

 가슴을 지키고 있었다.

슬며시 치켜올린 브래지어의 속에는 이미 성이잔뜩오른 두개의 꼭지가 토라진 모습으로 준호의 손길을 맞는다.

만지는가 싶더니 그냥 혀를대어간다. 유정은 보지만큼이나 민감해진 젖가슴의 그느낌에 다시한번 허리를 뒤틀며

 준호의 동작을 충분히 재촉할만한 신음을 끊어질듯 토해내기 시작한다.

 "아흐으으음.....아!...아...하아아.....으흐으음...아아..."

조심스레 입을데어가는가 싶더니 크게 한입 베어무는 준호였다. 남은 한쪽가슴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아프지않게

 빙글빙글 돌려대며 희롱하고 있었다. 유정의 호흡이 가빠져가며 헛바람들이키는 소리가 유난히 크다.

 "허...허어헉!....흐으흡!...하아아...."

가슴에서 전달되어진 쾌감은 여과없이 유정의 보지로 전달되어지고 몸이 뜨거워지는것에 비례해 유정의 보지도 점점

 축축히 젖어가고 있었다.

 "허어으음...준호씨!...하우으음....나!...하아앙...어떡해!....하으으응....."

자신의 아랫배로 덮고있던 유정의 둔덕에서 점차 열기가 강도를 더해감을 느끼며 준호는 혀를 살살굴려가며 세게 깨물고싶은 

 양젖꼭지를 번갈아 핣으며 감질나도록 천천히 유정의 목덜미로 옮긴다.

간지러움을 동반한 아스라한 쾌감을 이젠 온몸으로 느끼며 유정이 팔을준호의 목에 감는다.

 "하아....해..해줘..요!...아아앙....여보!...하으응...해줘...요오!!!...준호씨!..."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개의치않고 준호의 혀는 유정의 목덜미를 물다가 빨다가 핣다가 애타게 말을내뱉는 유정의 입술을 

 위아래로 역시 천천히 아주천천히 빨기만한다.

애가타는 유정은 이제 엉덩일 들썩여가며 부끄러운 의사표현을 해대어가면서도 찾아온 준호의 입술을 정열적으로 맞는다.

쭈웁쯥!! 거리는 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더니...... 준호가 입을 빠르게 유정의 보지쪽으로 옮기자 유정이 기대어린 

 표정으로 허리를 살짝 틀어본다.

 "오늘은 꼭!!...."

준호가 유정의 보지를 양엄지로 좌우로 벌리며 아리송한 말을 내뱉는다.

빠알간 속살을 드러낸채 역시나 부끄러움에....유정은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애기를 만들거야!!....알지?...유정아!!......"

 "하으응....네!..네에....여...여보.....당신....아기!......아아아..."

준호는 잠시 유정의 벌려진 다리사이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거추장스러워진 속옷을 벗어버린다.

 "우리 유정이....많이 하고싶었어?....물이 많이나왔어!.....으응?"

 "하악!...자...자기가....자기때문에.....하아앙...모..몰라!....여보!..."

 "유정아!....해줘?...."

 "네!....해주세요......자기꺼!....넣어줘요.....하아아....."

 "내 자지?....."

 "아으응....하아아앙.....네!..네!...자기....자....지....요.....아으응....몰라몰라!!!!.."

그러면서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는 유정을 흐믓한 미소롤 한번바라보곤 준호는 최종점검인양 가볍게 혀를 보지에 대어본다.

침을 잔뜩 묻혀서.....

 "허억!!...."

움찔놀라며 허리를 한번튕기더니 유정이 부르르 떨리는 손으로 준호의 머릴잡는다.

 "사랑해!....저엉말...사랑해요!....준호씨!...."

 "음!....나두....사랑해!...유정아!...."

준호가 마법같은 육봉을 슬그머니 여린꽃잎에 대어간다. 긴장속에서도 유정의 꽃잎은 그것을 환영하듯 이슬잔뜩머금은채

 기다리고 있었다.

조준을 마치고 준호가 엉덩일 앞으로 밀어넣는다.

살을 가르고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그순간을 언제부턴가 유정은 내심기다리고 있었다. 

그 마법같은 준호의 육봉은 결코 유정의 바램을 외면하지 않았다. 잠깐의 고통이 지나가면 엄청난 희열을 가져다 주리란걸

 그동안의 경험에서 유정은 알고있었다.

그리 어렵지않게 보지속으로 들어간 준호의 자지가 바로 저항을 받는다. 유정의 질구가 수축하며 쓸데없는 방해를 하는가보다.

 "어!....허어어억!!...허어어헉!.....여....커어헉!!...보오!!..."

고개를 크게 젖히고 유정이 자신의 보지가 점령당했음을 선언한다.

 "으으윽....크으윽!...아..."

준호도 역시 고개를 하늘로 향한채 그순간의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다.

잠시 그러고있던 두사람은 유정이 보지근육에 힘을주는걸 신호삼아 본격적인 행위로 빠져든다.

바닥을 대어있던 유정의 발이 점점 들어올려지며 거세게 자신의 둔덕을 밀어붙이는 준호의 튼튼한 다리를 감는다.

참을수없는 원초적 비명이 준호에게 응원가처럼 들려온다.

 "하아앙......아하아아앙.....조..좋아...요....여보!...좋아!....아우웅....준호..씨이!....어허어엉.....여보오!!!!"

 "후욱!...후우....후우....."

준호도 신음을 질러대며 엉덩일 들썩거리는 유정에 맞춰 거친호흡을 뱉어가며 강하게...세게....엉덩일 쳐댄다.

 "자기야!...아으응...여보!...자기!.....나! 사랑하..죠?....허어엉...네에?...준호씨!...."

 "그..그래!...사랑해!...사랑해!..유정아!...."

 "아아아앙.....나!..정말...자기!아기 가질꺼야!....준호씨!...아기요!...."

 "유정아!....보지좋아?...내가 해주는게...좋아?...."

 "하이이....하으응...좋아!....자기!...정말좋아요....아하아아앙!.....아으응...거..거기가...이상해져....크으흐음..."

 "어디?....보지?....유정이..보지?..."

 "아으윽!..네에!...제보지....하아아앙....아니...자...자기!...보지...아으하아앙!...이상..해에!...아아아"

유정이 두팔과 두발로 완전히 준호에게 메달리고 있었다. 유정의 보지에서 흐르는 애액은 항문을 흠뻑적시고도 남아

 거실 바닥으로도 흐르고 있었다.

준호가 엉덩일 멈추곤 지그시 누른상태에서 빙글빙글 돌려대자 유정의 보지가 더욱더 꿈틀거리며 거기에 반응해간다.

 "아으응....하아앙...여보!...지..지금..좋아...좋아요!....유정이 이상해져...아으흑!...이상...해...져!....하아악!"

준호도 심하게 오물거리는 유정의 보지때문에 자극받기 시작했다.

준호는 생각했다. 정말 갖고싶고 먹고싶은 보지라고..... 어쩌면 영원히 알수없을지도 모를 엄마였던 여자의 이 보지를....

유정은 갑자기 온몸의 털이 서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더욱세게 준호에게 매달리며 움직임을 잠간 멈춘다.

 "크어헉!!!!...........아하아앙..........허어엉...여...보오!!!!!.......흐읍!!!"

자신에게 메달려있는 유정을 놓치지 않으려 준호도 세게 유정을 끌어안는다. 외형적 움직임이 그대로 잠시멈춘다.....

그러나 유정의 보지속에선 준호의 자지가 세례받고 있었다. 

꿈틀꿈틀대는 보지의 움직임이 참기힘든 준호를 더욱 몰아붙이고 있었다.

 "으읍...유..유정아!...움..직이지..마!....그..그만!...."

 "아.....아......아......여보!.....아...아....아..."

준호는 다리에 있는힘을 다줘가며 참아내었다.

잠시후 조금 진정된듯한 유정이 무거워진 몸을 준호에게서 떼어낸다.

 "아하!..아.아..아!...."

땀에젖은 머리칼을 만질 기력조차없이 유정은 엄청난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준호도 잠시 그런 유정을 내버려둔다. 발정난 암캐의 모습을 간데없고 그저 부끄러운 한여자의 모습이되어 차마 준호를 

 바로보지 못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린다. 그러고도 좀뭐했는지 손을 입으로 가져가 애꿎은 손톱을 깨물고 있었다.

많은 보짓물을 흘려낸 유정이었기에 스스로도 쑥스러웠는가보다......

오히려 그런모습에서 준호는 유정이 더욱 사랑스러웠다. 이런여자가 내여자라니...후후후....

어느정도 진정된듯하자 준호가 슬며시 유정의 다리를 들어올린다.

보지에 박혀있던 자지에 힘을 한번주어 유정에게 신호를 보낸다. 

 "하아아....여보!..."

 "애기 만들고싶어!...."

 "아아...그래요....준호씨!...유정인 기뻐요...당신아기를......아아...."

 "너의 예쁜보지에....가득쌀거야!...그래서...."

 "하아아....자기꺼야!...내....보...진.....하아아..."

 "그래서....이예쁜보지로 내아기 나오게 할꺼야!....그렇지?..."

 "아앙!...전!...기뻐요....자기야!...하으응....저에게 주세요.....하으음...."

준호가 다시 엉덩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정이 준호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눈을 맞추며 입을 벌린다.

당연히 준호는 빨간 유정의 입술을 빨아가고 그것이 촉매제가되어 자지의 들락거림이 한층빨라진다.

막힌입이었건만 쾌감의 표현은 예외일수 없었다.

 "우웁..웅..우..워어업....흐음..우으읍.."

 "쭉!..쭈우웁...후우훕!...우음...흐으흡...쭈어업!"

준호가 긴키스를 마침과동시에 유정의 가슴을 빨아대고 한손으론 유정의 찰진 엉덩이를 주물러가며 쉴새없이 어쩌면 

 잔인하리만치 유정의 보지를 아프게 아프게 쳐대고 또 쳐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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