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미소를 살짝 머금은채 차갑지 않은 바람을 맞으며 한여인이 서있었다.
그녀가 있는곳은 공기좋고 물좋은 어느 산골의 부대 면회실앞.....
부대를 드나드는 혈기왕성한 녀석들의 시선은 다소 고혹적이면서도 은은한 섹시미가 흐르는 그녀를 힐끔거리고들 있었다. 알맞은 키에 단정히 컷트된머리...풍만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안아보고 싶은 몸매가 어쩔수없이 꽂히는 시선을 피할수 없었다.
유정은 그걸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다소곳하게 자신의 발끝만 바라보고있었다.
시간이 꽤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아들 준호는 보이지 않는다.
서둘러 도착한게 오전10시.... 지금은 벌써 11시가 다되어간다.
비록 군부대라지만 늦가을의 고즈넉한 주위풍경이 아니었다면 벌써 짜증이 날만도 했다.
유정은 다시한번 위병실문을 두드린다.
"저기요.... 이준호 일병 면회안되는거에요?"
"아!...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특유의 절도있는 위병의 대답이었다.
"네에...."
잠시후 저쪽에서 환한얼굴로 뛰어오는 준호가 보였다.
"헉헉!...아이구 숨차라!...."
"엄마!...추웅성!!..."
씩씩하게 준호가 경례를 붙인다. 유정은 그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빙긋이 웃으며 아들을 맞는다.
너무나도 보고싶던 아들이었지만 마냥 티내기도 그러해서 차분하게 웃어만준다.
"많이 기다렸지?"
"으응..조금..."
"때마침 고참이 시킨일이 있어서...에고...군생활 힘들다..헤헤...."
"어때....지낼만한거지?...아픈덴없구?...."
"그러엄...봐!...이알통!....너무 건강해서 탈이지....후후"
준호가 알통을 만들어보이며 너스레를 떤다.
"후후....나가자!....나갈수있지?"
"엉!...엄마면회왔다니까...외박증 끊어주던데"
"그러니?...잘됬다아...모처럼 아들이랑 시간좀보내겠네...."
"엄마! 돈좀있지?....나고기좀 사주라..."
"왜?..고기먹고싶어?"
"당연하지...어휴! 짬밥만 먹었더니..."
"그래도 이렇게 늠름한데뭘..."
유정이 준호의 팔이며 어깨등을 잡아보며 새삼 훌쩍커져버린 아들을 대견스럽게 보며 말한다.
"그래?...매일 기합받아서그래...그게 운동되더라구...하하하"
유쾌하게 웃으며 성큼성큼 앞서나가며 말한다. 미소띤얼굴로 유정이 준호를 따른다.
저만치 가던 준호가 몸을돌려 뒷걸음치며 엄마를 바라본다.
"근데....엄마오늘 넘이쁘다!...내가없으니까 속썩을 일이 없어그런가?.....하하"
"애는...."
싫지않은 표정으로 유정이 입을 삐죽거려본다.
"정말야....면회준비하는데...누군가 그러더라구.. 엄청이쁜아줌마 면회왔다구...."
"자기보다 나이많은 여자를 안아보고 싶은생각이 첨으로 들었대나...."
"군인이 뭐 여자볼일 있겠니?...그래서 그렇겠지..."
"근데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구....엄마보고 하는 애긴줄 알았거덩....울엄마 이쁘다는데 싫겠어?"
"준호너!...아부가 많이 늘었네...이 나이에 뭐가 이뻐이쁘긴...."
"아냐!...틀려 엄마는...."
말꼬리를 흐리며 준호가 입을닫는다. 정말6개월만에 보는 엄마의 모습은 이십여년을 살아오면서 봐왔던 엄마의 모습과는 사뭇다르게 느껴졌다. 정말 내가 군바리라 그런걸까?...
다시 몸을돌리며 준호가 속으로 중얼거린다.
유정은 넓은 어깨를 당당히 피며 앞서가는 준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젠 유일한 피붙이인 아들의 모습에 괜시리 눈시울이 축축해졌다.
"엄마! 빨리와!..."
"으응...그래!..."
빠른걸음으로 다가가 유정은 아들에게 팔짱을 끼어본다. 남편보다 더크고 남자답다는 생각이 드는건 자연스러웠다.
"....."
"....."
잠간의 침묵이 흐른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엄마를!...서로가 걱정되는 일이 있었기에....
"괜찮은거지?..엄마!"
"음....이젠....너언?"
"나두....난!..남자잖아!...."
"그래...내걱정은 하지마!..엄마도...잘지내고있으니까.."
"괜찮다니까...정말야....."
"그럼 다행이구...난 걱정많이했어...."
"엄마가게 장사 잘된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유정이 큰소리로 자랑스러운듯이 말해보인다.
"그으래?....그럼 오늘 최여사님 지갑좀 털어볼까?...하하하..."
준호도 엄마의 의도를 이해한듯 장단을 맞추어준다.
"호호호...그래..털어라 털어!...호호호...."
결코 가깝지않은 길을 두모자는 웃으며 깔깔대며 걸어간다. 가을의 절정에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것이 한결 보기좋은 모습이었다.
6개월전!....유정은 막입대한 아들의 부대에 급전을 넣었다. 남편 영규의 사망!!!!!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아들의 창백한 얼굴을 잊을수가 없었다. 청천벽력이란게 이런거구나 생각되었다.
남편과 아버지를 흙속에 묻고 돌아와 모자는 며칠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했었다.
속절없이 죽어간 남편이 모자를 걱정해서였을까?.... 거액의 보험료며 기타여러가지 방법으로 유정과 준호가 먹구사는데에는 지장없도록 해놓았었다.
준호의 귀대전날 유정은 이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에 준호에게 말을했었다.
6개월후에 면회를 가겠노라....그때까지 우리서로 남편과 아버지를 잊도록 해보자.....
엄마는 이제 준호밖에 없노라....너를보며 열심히 살테니 너도 군생활 충실히 하고...다시 만나면 엄마에게 웃어주렴아.....엄마도 그렇게하마.....
그렇게 이별아닌 이별을 했었고 유정은 목좋은 곳에 제과점을 하나 차렸다. 장사는 날로 번창해서 다른곳에 도 가게하나를 더차릴수 있을정도로 좋아졌다. 정신없이 지나온 그간의 시간도 어느정 안정이되자 유정은 아들을 만나고 싶었고 이렇게 찾아온 것이었다.
유정과 준호에게는 왕래할만한 친척도 거의 없었다. 대대로 손이 귀한집이어서인지 준호의 할아버지 때부터 내리 3대가 독자였었다.
근처에 좋은곳이라며 고참들이 추천해주던 장소를 한바퀴돌고 어스름 저녁길에 모자는 허기진 배를 채우려 엄청 역사가 있어보이는 식당으로 찾아들었다.
"엄마!...이젠우리이....."
준호가 초라한 고기집에서 마주한 엄마유정에게 입을연다.
"뭐어?...."
유정이 준호를 바라보며 말을기다린다.
"절대루....아빠애긴 하지말자 앞으로...."
"......"
유정이 금방말을 못하자 준호가 다시 또 말한다.
"엄마한텐 내가있잖아!...글구..."
"그..그래!...아빨 보내드려야지...."
"훕!...대신 잘해야돼 너!...엄마한테...."
남편생각도 잠시 났었고 아들의 엄마마음을 헤아리는것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뻔한걸 급하게 들이마시며 이내 웃어보이는 유정이었다.
"그러엄...엄청잘할꺼야....이렇게 이쁜엄마한테 어떻게 못할수가있어....그치?"
다소 장난스럽게 말하며 준호가 고기를 입안가득 문다.
그모습을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유정이 넌지지 물어온다.
"준호야!...너..술마시니?"
"아!..맞어!...술이없네에...."
"어머!....잘하는가부다..우리아들!"
"아이참!..엄만!...술기운에 군생활 한다니깐요!...ㅎㅎ"
"엄마두 한두잔은 할수있지?....오늘 자고갈꺼잖아..."
"그러엄!...엄말 우습게 보지마세요...아들니임!...호호"
서로의 일상들을 애기하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벌써 소주가 3병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의 밤!... 그들의 오붓한 하루가 계속되어지고 있었다.
유정은 술이운인지 기분이 좋았다. 많이 마시기도 했다.
"준호야!...."
"응"
"너어....여자친구...있어?"
"여자?.....아니"
"어엉?...이런멋진남자를....여자들이그냥두다니...."
"엄마만한 여자만 있음..벌써 사고쳤다정말...."
"우리아들..보는눈은 있네...엄마보기에....괜찮아?"
"그럼!...이뻐!...특히.....오늘......."
"오늘?..왜에?.."
"...모..몰라...그냥...."
"너두..멋있어...오늘...."
"그래?..그럼 데이트 신청해봐..."
"피이...싫어!...니가%
토라진듯 말하는 엄마의 애교섞인 투정에 준호는 순간 이상한 기분이었다.
"엄마!...너무 귀여운거알어?"
"후후...그러니?...뭐내가 귀엽기만하니....이쁘기도하지...후후후"
정말 적당히 취기어린 엄마의 모습은 한번 안아보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내가 데이트 신청한다 그러면..."
"해봐!...잘될까아!...호호"
"음.....유정씨!...오늘저에게 시간좀 빌려가시지요...."
"어머!...전필요없는데요...."
"그러지 마시구....허허...전!...이준호라고 합니다"
"아이..왜이러세요...전 됐다니까요"
"너무 이뻐서 그냥갈수 없네요....유정씨!"
"아이...안되는데....."
"계속 그러시면....훔쳐갈수밖에 없네요..."
그들의 취기섞인 대화가 한동안 오고간다. 유정은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오늘 면회오길 잘했다는 생각이었다.
"나!...안잡으면 후회할껄요...."
준호가 다시 집적거리자 유정이 문득 정지된시선으로 준호를 바라본다. 조금은 놀란듯.....
"준호야!......"
유정이 젖은 목소리로 준호를 나직히 부른다.
"왜...엄마..."
엄마의 표정과 억양이 다소 이상했는지 준호도 엄마를 쳐다본다.
"응...왜...."
준호가 다시묻자 유정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젖는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난또.....그럼 허락하시는 건가요?"
"네에....준호씨이...호호.."
"그럼 나가시죠...밤공기가 참 좋은거같은데...."
"후후..."
웃으며 일어서는 유정.
이십여년전 그에게 들었던 한마디를 떠올리며...유정은 아들의 팔을잡고 밖으로 나선다.
"" 나!안잡으면 후회할꺼야!...""
그가 그렇게 말했었다. 결국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유정은 영규에게 소중한 자신을 주었었다. 그런데 그말을 아들에게서 ...비록 장난으로 시작된 대화였지만 유정은 그순간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치 아들이 영규와 처음 만날때의 모습으로 보이는 유정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그러고 싶었다.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말한다 그래!...애인이야...영규씨야! 준호는.....
준호는 마치 애인인듯 자신에게 꼭붙어서 팔짱을 끼고있는 엄마에게서 처음으로 여자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까는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젖가슴이 걸을때마다 자신의 팔에 닿았다 떨어지는것을 은근히 즐기기도 하는 준호였다.
이럼 안되는데....준호는 엄마에게 이상한 맘을 품는다는게 영 거북했지만 이여자가 엄마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아! 엄마가 아니었으면....
초라한 읍내의 좁은 인도를 그렇게 걸으며 두번을 왔다갔다 했었다.
"아!...공기좋다...그치이?"
"음...그러네...정말!"
"음....맥주한잔 더할까?...요....유정씨!..큭큭"
"어머..웃는게 뭐그래...분위기 깨지겠네..."
"조..좋아서..."
"엄마여서좋아..아님...애인이라서좋아?"
적절치 않은 질문인것 같아 아차!! 싶었지만 유정은 궁금한듯 준호를 바라본다.
"엄마이면서..애인이니까 더좋치..."
어렵지않게 현답을 해대는 준호였다.
"엄만 나안좋아?.."
"좋아!..."
"아들이어서?..아님..."
"아들이면서..애인이라서.호호호..."
"어..그거 표절아냐?"
"호호호..."
"하하하..."
둘은 맥주한잔 더하려다 피곤하다는 유정의 말에 간단히 맥주두병과 안주를 사들고 유일한 여관으로 찾아 들었다. 오랜만의 손님이라 반가웠는지 주인아줌마가 호들갑스럽게 두사람을 맞는다. 전혀 이상할건 없었다. 많은 엄마와 군인인 아들이 같이 묵는 일이 이곳에선 많았기에...
그러나 막상 한방에 아들과 들어와보니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비록 아들이라곤 하나 장성한 아들과 한방에서 잔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았다.
서둘러 오느라 갈아입을 옷도 없었고 그냥 입고있는 옷으로 자려니 불편할것도 같았다.다행인것은 입고있는옷이 쉽게 구김이 가지않는 옷이라는 거였다.약간은 멋적음에 유정이 말한다.
"피곤하지 않니?"
"난괜찮은데..엄만?"
"나두..참을만해"
"그럼 맥주한잔씩만 먹구 자자엄마"
"으응"
한잔을 나눠마신후 준호는 씻는다며 욕실로 들어갔다.
아직 가시지 않은 전주가 있었기에 한잔에도 이내 술이 오르는 유정이었다.
피곤하긴했었는지 몸이 늘어지는것 같았다. 개어놓은 이불을 등받이 삼아 앉아있던 유정은 조금씩 미끄러짐을 알았지만 귀찮은 생각에 그냥 두었다.
반쯤 누운 자세로 있던 유정은 속이 답답해짐을 느끼며 눈을감았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방으로들어선 준호는 엄마가 불편하게 누워있는것이 보여 편히뉘어주려 엄마에게 다가가려했다. 그러나....
엄마의 엉덩이가 아래로 밀리며 살짝드러난 엄마의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팬티스타킹을 신은듯한 엄마의 그곳은 맨살보다 더욱 섹시하게 보인다.
수초의 시간이 지나자 허벅지 깊은곳이 보일듯하며 엄마가 몸을 조금 뒤척인다.
그런 엄마의 얼굴과 약간은 흐트러진 엄마의 모습을 번갈아 보던 준호는 머리를 세차게 좌우로 저으며 다시 자신의 얼굴을 닦는다. 그러다 멈추어 다시 엄마를 보고....그러기를 몇차레....
무언가에 끌리듯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다가가는 준호였다.
괴로운듯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감고있는 엄마의 모습은 언젠가 보았던 비디오의 그여자처럼 흥분으로 다가온다. 며칠을 생각하며 자위에 열중케했던 그여자의 모습으로....
준호는 망설이다 엄마옆에 앉아 한참을 내려다보았다. 거기서 더한참.....
이윽고 준호는 살며시 엄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대어보았다.
촉촉함이 묻어나오는 엄마의 입술이었다. 그럴려고만 했었다.준호는....
잠시 정지된시간이 지나고 준호는 자신의 입을열어 혀끝으로 엄마의 입술을 살짝 핧아보았다. 느껴지는 엄마의 그촉감...좀더좀더...준호는 차츰 힘을실어 엄마의 입술을 열려하고 있었다.
유정은 아들의 입술이 자신에게 닿은지 얼마안되어 알고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는구나 싶어 그냥두었었다. 그런데....
점점 움직이는 아들의 혀를 느끼게 되면서 알수없는 두려움과 이해할수없는 기대속에 엄마의 위치를 망각해가고 있었다. 그래도 엄마는 엄마!
준호가 민망해하지 않도록 슬며시 고개를 돌리는 유정이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준호를 바라본다.
"준호야!...."
"...엄마....나..난!..."
"괜찮아!...엄마 오랜만에 봐서...좋아서.. 그런거잖아..그렇지?"
".....그게...엄마!.."
"음?"
"엄마가아니라....후우..."
한숨을 크게내쉬며 준호가 난처해한다.
"준호야...왜?"
"...나아!...지금...엄마가...엄마같지않아서...."
"응?...그게무슨....."
"여자!...여자같애..."
"주..준호야!...."
쿵!! 하고 가슴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떨리는 음성으로 준호를 불러보지만 준호의 행동은 빨랐다.
준호가 갑자기 유정의 입술에 세게 부딪혀온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차원의 입맞춤으로.....
"우웁!...후우웁!!..."
"우움...후우움...으음"
틈을주지않고 준호의 혀가 순식간에 유정의 입속으로 밀려들어갔다.
유정은 너무도 거칠게 자신의 입속을 헤집는 준호의 혀놀림에 정신이 아득해지며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준호의 목을 끌어안아가고 있었다.
한참을 탐하던 준호의 입술이 엄마에게 붙은채로 잠시 머무른다.
유정도 어쩌지 못하고 준호에게 막힌입을 그대로 두고 차오르는 숨을고르고 있었다.
그때! 언제 거기있었는지 모를 준호의 손이 유정의 허리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유정은 입을떼어내려 힘을주어 준호를 밀어보지만 튼튼한 군인을 당해내기는 어려웠다.
유정은 마음속으로 "제발!준호야!"를 끝없이 외치고 있었다. 어쩔수없는 자신의 육체를 파르르떨며 유정은 긴장된 표정으로 준호의 손끝에 온신경을 쏟고있었다.
눈을 감고서......
막힌입술사이로 안타까운 신음을 흘려보내는 엄마의 괴로움은 아랑곳하지않고 준호는 묵묵히 손을 엄마의 엉덩이를 따라 이동시킨다.
유정의 손이 급하게 준호의 손을 제지해보지만 모른척하며 허벅지로...종아리로 손을쓸어내린다.
무릎까지오는 치마를 입었지만 이미 말려올라간 치마는 튼실한 허벅지를 반쯤은 드러내고 있었다.
유정은 준호의손이 자신의 다리를 다소 격하게 만져감에도 온몸의 털이서는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육체가 반응한다기보다... 있을수없는 일이 일어남에따른 두려움과 충격때문이었다.
준호의 손이 두서없이 엄마의 다리만 만지고 있을때 유정은 정말이러면 큰일나겠다 싶었고 잠시 망각한엄마라는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내자 더는 참지못하고 순간힘을주어 준호를 밀쳐내었다.
"왜이래?...너정말!..."
화난얼굴로 유정이 옷매무새를 고쳐앉으며 준호를 원망과 실망어린 표정으로 쏘아보며 말했다.
준호는 상기된얼굴로 엄마유정을 다소 뻘즘하게 바라본다.
"너!....엄마에게..이래도돼?...응?"
"......"
준호는 일순간 정신이 돌아온듯 죽을죄를 지은사람의 모습으로 말없이 고개를 숙인다.
유정은 그런 준호를 보자 안쓰러운 마음에 예의 그온화한 모습과 말투로 준호를 달랜다.
"엄마는....준호가 엄마를 좋아하는게 너무좋아..."
"그치만....이건..아니잖아!...그렇지?.."
"엄마도 준호 좋아해!...엄마맘 알지?..응?"
"......"
여전히 풀죽은 모습의 준호였다. 씩씩함과 당당함이 다어디로 갔는지.....
"준호야!..엄마좀봐..."
"......"
"응?...어서어!..."
준호가 채근하는 엄마를 마지못해 바라본다. 후회의 얼굴임이 분명했지만 왠지모를 아쉬움도 서린얼굴이었다.
"엄마가 준호 사랑하는거 알지?"
"으음...."
"오늘일은 잊는거다..응?"
"으응..."
"그래!...이제야 착한아들로 돌아온거 같네...ㅎㅎ"
"......"
준호도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완전히 가시지않은 여자로서의 엄마모습에 마음속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었다.
유정은 아주잠간이었지만 준호에게서 느낀 남편의 체취와 육체의 본능에 아찔함을 기억하고있었다.
그렇게 어색하게 시간이 얼마간 지나고.....둘은 쉽지않은 잠을청하려 자리에 눕는다.
당연히 유정과 준호는 잠이올리가 없었다. 엄마와 아들이건만 지금은 왜이리도 어색한지.....
준호는 눈을감고 아까보았던 흐트러진 엄마의 모습을 생각해가며 부풀어오르는 자지를 가만히 쥐어본다.
""결코 생각할수도없는 신성한 엄마의 몸!...헌데 왜이리 떨쳐버리지 못하는걸까?""
""이십여년동안 엄마와 함께살면서 이런적이 있었던가?....왜 오늘 이리도 엄마가 여자로 보이는걸까?""
""술을먹어서?....군생활동안 여자를 보지않아서?.......아니다 그건....""
면회실에서 처음 엄마를 보았을때 준호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은근한 섹시미가 흐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애써 그러한 마음을 스스로 부정하며 반가움으로 엄마를 대했지만 하루를 엄마와 보내면서 슬금슬금 피어오르는 수컷의 본능이 엄마를 여자로 바꾸어놓은것 이었다.
준호는 한숨을 조용히 내쉬며 고개를돌려 엄마를 바라본다. 두손을 가만히 가슴에 모아쥐고 눈을감고있는 엄마의 모습이 또다시...........
유정은 준호의 한숨소리를 들으며 역시나 아까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까 준호가 좀더 강하게 나왔으면 난 어떻게 했을까?...""
""역시 거부했을까?...아님......""
""준호가 또 그러면 어쩌지?....정말..어쩌지?....""
멋진 남자로 성장한 아들에게서 유정은 남편 영규를 떠올렸었다. 어쩜그리도 닮았을까....
아들의 팔짱을끼고 걷던 그시간이 너무좋았다. 마치 예전의 영규와 걷는 느낌이었었다.
그러나 아들은 아들이었기에 유정은 애써 그러한 생각들을 떨쳐내었었다. 그런데 아까 준호의 기습적인 입맞춤에 잠시 아득해지는 기분을 느낀것도 사실이었다. 유정은 그런생각이들자 머리를 좌우로 저으며 눈을떠 어두운 천정을 응시한다. 또! 그러면 어쩌지?.....하며 슬며시 고개를 준호쪽으로 돌린다.
마주치는 두눈!!
"........"
"........"
한동안 서로를 응시하는 두모자의 눈이 시선을 거두질못한다.
"어...엄마!..."
준호가 힘겹게 유정을 불러본다.
"으..으응..."
힘겹게 대답하는 유정이었다.
"후우!....우리이....."
"으응?...."
"우리.....안되겠지?....그러면?..."
"무..무얼?...."
"나아!....제대하면...엄마하고만 ...."
"......???"
"엄마랑만....살고싶어!...."
"?....그게..무슨...."
"나!..어떡하지.....엄마!..나!..지금....."
"주..준..호..야!...."
유정은 준호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것같았다. 절대 안되는거라고 애기하려 입을 움직이는순간 유정은 이어지는 준호의 말에 말문이 닫히고야 만다.
"엄말...갖고싶어!....정말루...."
"아무생각없이 지금은...엄말!...."
"날!...용서해....."
유정에게 틈을 주지않고 준호가 말하며 상체를 일으켜 간다.
"주..준호야!..."
놀란듯 눈을크게뜨며 유정이 팔을내저어 준호의 가까워진 어깨를 잡는다. 유정의 표정에는 절망감이 서린다.
"미안해.....미안해...엄마!"
단지 그말만을 되풀이하며 준호의 입술이 유정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유정의 입술에 얹힌다.
당연히 입을굳게닫고 유정이 고개를 좌우로 돌려가며 도리질을 해댄다.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준호의 입술이 지쳐갈때즘 준호의 손이 강하게 엄마의 얼굴을 잡아세운다.
준호의 손을 다시 떨쳐내려 유정의 손이 움직이지만 준호는 엄마의 얼굴을 놓아주지않는다. 결연한 표정으로 준호가 누워있는 유정의 얼굴로 자신의 얼굴을 가져간다.
이미 도망칠수없는 유정의 얼굴이 애원을 하건만 무심히도 준호의 입술이 유정의 입을 덮어간다.
벌어지지않는...벌릴수없는 유정의 입술이건만 끈기있게 준호의 혀가 문을두두린다.
"음...으음...."
유정이 괴로운표정으로 준호에게 그만두어달라고 말하지만 이미 남자의 모습으로 자리한 준호는....
유정이 더는참지못하고 입이 열리고야만다.
"하아....."
재빨리 혀를 밀어넣는 준호였다. 기다림에 지쳐서였을까 준호가 입을크게 벌리며 엄마의 타액을 빨아마신다. 유정은 강하게 자신의혀를 빨아대는 준호의 흡입에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끼며 고개를 젖혀간다.
그저 준호의 어깨를 잡고만있던 유정의 팔에 힘이빠지고 그럴수록 준호의 입놀림이 자극적으로 엄마! 유정을 탐해간다.
"후웁....흠.흐으흡!!.."
"음...으음...흐으음......"
공격과 방어가 한참을 이어지고 패배를 인정하는듯 유정의 눈이 천천히 감겨간다.
유정의 팔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림을 느끼며 준호는 마침내 엄마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을 떼어낸다.
그리곤 말없이 익숙해진 어둠속의 엄마를 내려다 보았다.
감은두눈의 꼬리가 축축해짐이 보인다. 유정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준호는 입을가져가 유정의 목덜미를 살짝물더니 귓밥으로 옮기어 입김과 함께 엄마의 귓속에 대고 속삭인다.
"미안해...엄마!...정말..."
유정은 준호의 입김이 다가올때 허리가 시려옴을 느꼈다.
"하아!......그..만!..."
"미안..해!...."
진심이 담긴듯한 준호의 미안하단말과 함께 준호의 머리가 유정의 가슴쪽으로 움직인다.
유정은 슬픈눈을열어 그런 아들의 행동을 불안하게 지켜보다 다시한번 피어오르는 양심에 준호를 잡는다.
"준호야!...제..발......으응?....제발!!..."
잠간 멈칫했지만 결국은 못들은척 준호는 봉긋한 엄마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다가 다시또 밑으로 향한다.
비록 옷위에서라지만 엄마를 느끼는덴 전혀 방해가 되질않았다.
아스라한 향기가 묻어나오는 엄마의 체취에 준호는 이제 이성을 놓아버린지 한참이었다.
두려운듯 급하게 오르내리는 엄마의 아랫배를 살며시 쓰다듬던 손이 머뭇머뭇 좀더밑으로 밑으로 향해간다.
이제 유정은 두려움에 눈을 감아버린다. 흐르는 눈물이 또르르 구르며 귓볼에 이를때 준호의 손이 드디어 엄마의 언덕에 멈추어선다.
풍만한 느낌의 작은언덕!....역시 거기서 준호도 망설인다.
"흐흐흑...흑흑.....흐윽흑!..."
유정의 흐느낌이 끊어질듯 이어지자 준호는 동작을 멈추는가 싶었다. 그러나 자신의 입술을 질끈깨물며 손을 뻗어 엄마의 치마자락을 잡는다. 그리고는 단숨에 걷어올린다.
드러나는 엄마의 그곳!
커피색 스타킹속에 꼭꼭숨어있던 핑크빛 팬티가 활활타는 준호의 가슴에 기름을 붓는다.
"헉!..."
"제발!..준호야!....제발....."
유정이 놀래어 상체를 일으키며 준호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는다. 준호의 상기된 얼굴을 바라보며 마지막 이라는듯 유정이 애원을한다.
"그만...제발..이러면.안돼!....응?...준호야!"
"후욱..후욱..."
대답없이 거친숨을 몰아쉬던 준호가 그런엄마의 목을 끌어안으며 다시 키스를 해간다.
"웁!...우웁!....음..흐으음..."
준호가 한손으로 유정의 목덜미를 안고 거칠게 키스를 해대자 유정의 목이 뒤로 꺾이며 고스란히 준호의 혀를 받아낸다.
준호의 다른손은 정확히 엄마의 보지를 점령하고 손가락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가한다.
일거에 제압당한 육체를 파득거리며 저항해 보지만 유정의 그런 몸동작은 준호에겐 더욱 전의를 불태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준호의 손이 급하게 엄마의 팬티스타킹밴들를 헤집고 들어가 거칠게 벗겨내려하자 유정이 엉덩이를 이리저리 빼면서 방해한다. 그러자 준호는 엄마의 입에서 떨어져나와 순식간에 엄마의 다리사이에 앉아 두손으로 팬티스타킹을 벗기기 시작했다.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미 허벅지를 지나는 팬티스타킹이 둘둘말리며
벗기어지는것을 유정은 악몽을 꾸는사람처럼 누운채 고개를 젖히고 괴로워할 뿐이었다.
이윽고 하얀유정의 다리가 보여지고 떨리는 손으로 준호는 드디어 엄마의 양다리를 벌리어간다.
힘을주어보지만 이미 기울어진 대세에 유정은 고개를 돌린채 손등으로 자신의 입을막아간다. 아직도 흐르는 소리없는 눈물만이 그녀의 아픔을 말해주는듯하다.
준호가 잠시 상체를들어 유정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열어나갈때도 유정은 별다른 행동을 하지않았다.
열려진 앞가슴에 봉긋한 브래지어를 밀어올려 탐스런 엄마의 유방을 바라보던 준호는 미안한....정말미안한 마음만큼 정성껏 입으로 손으로 애무해 나갔다.
정성이 통해서 였는지 풀죽어있던 엄마의 젖꼭지가 차츰 딱딱해져가고 있었고 그것을 준호는 혀끝으로 건드리며 핣으며 한손으론 아프지않게 주무르며 엄마의 몸을 알아가고 있었다.
"으...으음....."
유정은 애써참아보지만 신음소리가 미약하나마 흘러나옴을 어찌할수 없었다.
유정은 준호의 애무에 조금씩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것이 슬펐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가 없었다.
젖어오는 보지가 걱정되는 유정이었다. 아들에게 애무받고 그래서 보지가 젖었다는걸 차마 보여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만!!....그만!...준호야!...제발..."
다시한번 애원하려는데 준호가 빠르게 입을 옮긴다. 밑으로 아!!! 그곳으로.....
준호가 팬티위로 덥썩 보지를 물어가자 유정은 헉!하고 신음을 삼키며 다시 손등으로 입을막아간다.
약한 유정의 다리는 강한 준호의 팔에막혀 어쩔수없이 벌리어지고 음란해진 보지와 항문이 팬티속에서 연신 움찔거린다.
준호가 거침없이 유정의 팬티를 한쪽으로 제쳐가자 유정은 최후의 발버둥을 쳐보지만.....
여린살!....축축해진 그곳을 준호의 혀가 살짝건드리자 유정은 이제 울음섞인 신음이 봇물처럼 터진다.
"하아!!...흐으응...아..안..돼!..."
엄마의 신음을 듣자 준호의 자지는 더욱 팽창되어 아플지경이었다.
항문에서 이어지는 계곡을따라 준호의 혀가 천천히 오르내리기를 몇번......
유정은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육체를 원망하며 준호에게 모든것을 빼앗기고 있었다.
준호가 천천히 팬티를 벗겨내리자 유정은 심판받는 죄인의 마음으로 그냥...그냥 그대로 있었다.
"엄마!...너무....너무이뻐!..."
음란하게 엄마의 다리를 벌려놓고 준호가 하는말이었다.
유정의 보지는 통통한 조갯살을 연상케했다. 두툼하게 양옆으로 나뉘어진 계곡사이는 선홍색의 속살이 수줍게 자리하고 있었고 함초롬한 털들이 적당하게 배치되어있는 그곳은 마치 비밀스러움의 정원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