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자일 뿐 - 선생님 15부
19.
김밥과 떡볶이를 먹으면서 하진이는 영후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잇는다.
“엄마가 아빠랑 이혼하고 나서부터 요즘 몸이 수척해 졌어. 자주 아프고….”
“응, 그래서?”
“응, 그래서 말인데… 좀 힘들더라도 오빠가 우리 집으로 들어와 살면 안 될까?”
“하지만…, 거기, 내가 가서 잘 방 없잖아.”
“내가 엄마랑 잘 테니까, 오빠가 그냥 내 방에서 자면 어때?”
“흐…음….”
“요즘… 엄마가 많이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애…, 오빠라도 집에 있으면 엄마가 좀 덜 외로움을 타지 않을까 싶어….”
“흐음…, 그래, 한 번 고민 좀 해 볼게.”
“정 안되면 오빠가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씩이라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가는 것도 생각해 줘, 오빠.”
“그래, 생각 좀 해 보마….”
하진이와 영후는 김밥과 떡볶이를 다 먹은 후 하진이를 집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분식집을 나섰다.
영후와 하진이가 하진의 집에 거의 다 도착할 때까지 태신과 승호는 아직도 뜨거운 상태로 있었다. 벌써 두 번째 태신의 질 속에 사정(射精)을 한 후 잠시 쉬면서 물수건으로 땀을 닦고 쉬었던 승호는, 태신의 온 몸을 다른 물수건으로 닦아주면서 또 다시 마사지를 해 주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의 중심부를 보게 되자 또 다시 발기가 되어 결국 세 번째 태신의 몸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고 있었던 것이다.
영후와 하진은 태신과 승호가 집 안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태신의 집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다세대 빌라의 반 지하 집인 태신의 집은 번호 키로 현관문을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승호 오빠가 아직 있을까? 갔을까?”
“이 자식이 아직까지 널 기다리고 있을까? 이모, 나 왔어요.”
하진은 번호키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었고, 영후는 큰 소리로 태신에게 자신이 왔음을 알렸다. 그러자 태신의 안방에서 뭔가가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어? 승호 오빠가 아직 집에 있나보네, 신발이 아직 여기 있는 거 보니…, 오빠! 승호 오빠!”
“이모, 나 왔어요, 승호야! 임마! 어디 있냐?”
하진과 영후는 신발을 벗고 거실에 올라섰고 그 순간 안방 문이 열리면서 얼굴이 벌게진 승호가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어! 형! 왔어요? 하진아! 왔니?”
“임마! 너 얼굴이 왜 그렇게 벌게? 땀까지 흘렸나보네. 너 거기서 뭐 했냐?”
“오빠! 얼굴이 왜 그렇게 벌게?”
“아! 네, 형! 하진이 어머님이 안마 좀 해 달라고 해서….”
“그랬어?”
영후는 뭔가 눈치를 챈 듯 묘한 눈웃음을 치면서 태신이 누워 있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모! 나 왔어요. 어디 아파요?”
“으, 응…, 몸이 좀 안 좋아서…, 승호보고 안마 좀 해 달라고 했어. 안마 잘 하네….”
“많이 아프면 약 좀 사 올까요?”
“아! 아냐, 좀 쉬면 괜찮을 것 같애. 고마워! 저기… 나 혼자 쉬고 싶은데….”
순간 영후는 태신이 누워 있는 이부자리 주변을 훑었다. 그러자 태신의 벗어놓은 옷가지들이 이불속에서 약간 삐죽하게 나와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태신의 치마와 브래지어 그리고 팬티의 일부분이었다.
방 안에서의 상황을 대충 눈치 챈 영후는,
“그래요, 이모! 좀 쉬세요. 난 잠시 승호와 이야기 좀 하고 올게요.”
그 시간 승호는 하진의 방에서 같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승호의 심장은 벌렁거리고 있었고,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았다. 현관문의 비밀 번호가 눌러지는 순간 승호는 번개같이 옷을 주워 입었고, 태신은 덮고 있는 이불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가렸고,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대충 이불 속으로 감춘다고 감춘 것이었다.
“승호야! 너 나하고 잠간 이야기 좀 하자….”
“네, 형….”
“왜? 오빠! 우리 공부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아, 아니, 승호하고 잠시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 얼른 마치고 들여보내 줄게….”
“알았어, 오빠! 그럼 나 좀 씻고 있을게, 얼른 들어와!”
영후와 승호는 동네 근처의 놀이터로 향했다. 영후의 큰 걸음을 뒤따라 승호는 뭔가 야단맞을 것 같은 분위기로 조금은 얼어 있은 채 영후의 뒤를 종종 걸음으로 따라갔다.
놀이터에 도착해서 근처의 벤치에 앉아 영후는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었다. 승호는 그 옆에 서서 쭈뼛거리고 서 있었다.
“너… 이 새끼, 분명히 사실대로 말해! 너… 하진이 엄마 따 먹었지?”
“아! 아니요, 안마만 해 드렸는데요.”
“이 자식이, 정말…, 괜찮아, 임마! 사실대로 말해도 형이 뭐라고 안 할게, 나도 너와 같은 입장이잖아, 너 분명히 하진이 엄마 건드렸지? 내가 임마, 안방에서 태신이 이모 옷 다 벗어 놓은 거 이불 속에 감춰둔 거 다 봤어, 임마! 사실대로 말해도 혼내지 않을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묻는다. 하진이 엄마, 따 먹었지?”
“…네….”
“좋든?”
“네?”
“임마! 맛있더냐 말이야, 뭔 말인지 몰라?”
“네, 잘….”
“새끼, 황홀하더냐 말이지, 네 기분이 하늘을 훨훨 나는 것 같고, 기분이 좋더냐 말이야, 임마!”
“네, 정말 그런 기분 처음이긴 했어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분이 매우 좋았던 것만은 사실이에요.”
“몇 번이나 쌌냐?”
“네?”
“임마! 태신이 이모 보지, 아니 태신이 이모의 그곳에 몇 번이나 사정했냐고…, 임마! 뭔 말인지 몰라?”
“두, 두 번요. 세 번째 하려는 데 형하고 하진이가 들어왔어요.”
“그래, 알았다. 너 한 가지 묻자. 네 엄마, 그러니까 현주 선생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네? 울 엄마요? 울 엄마는 그냥 엄마죠.”
“아니, 새끼야, 임마, 네 엄마한테서는 여자를 느낀 적 없느냐고…, 너 전에 네 엄마 팬티가지고 딸 쳤잖아, 임마!”
“아이… 형! 뭘 그런 걸….”
“하나만 더 묻자, 정말로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네? 네, 네. 그럴 게요. 형….”
“너 엄마에게서는 여자로 느낀 적 한 번도 없어?”
“형, 그렇다고 해도, 제가 어떻게…, 전 아들인데….”
“새끼, 알았다. 오늘은 일단 너 그냥 집에 가라, 하진이에게는 내가 말 잘 해 놓을게….”
“네, 형…, 알겠어요.”
다시 하진의 집,
승호를 보내고, 혼자 놀이터 그네의 의자에 앉아 담배 한 가피를 다 피운 뒤 꽁초를 바닥에 던져 발로 밟고는 이내 하진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하진은 이미 샤워를 끝내고 작은 곰 인형들이 그려진 잠옷 바지 세트로 갈아입고는 승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진아, 오빠 왔다.”
영후는 승호와 나가면서 하진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물었었기에 그냥 비번을 누르고 들어왔다. 하진은 잠옷 차림으로 자기 방 책상에 앉아 책을 펼쳐 놓고 있었고, 안방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영후는 하진에게,
“승호는 내가 집으로 보냈다. 오늘은 너무 늦은 거 같아서 내일이든 모레든 너하고 다시 의논한 후에 공부하라고 보냈어, 오늘은 그냥 너도 피곤한데 일찍 자라. 난 이모하고 잠시 이야기 하고 갈게.”
“그래? 오빠가 그냥 내 방 여기에서 자면 안 돼? 내가 엄마랑 같이 잘 테니….”
“아니야, 오늘은 네 엄마가 좀 편찮아 보인다. 그냥 네 방에서 자라, 만약에 굳이 내가 여기서 자야한다면 거실에서 그냥 잘게….”
“응, 알았어, 오빠…, 그럼 나 먼저 누울게.”
잠시 후, 영후는 거실의 식탁 의자에서 냉장고 문을 열고 보리차를 한 컵 가져다 놓고 홀짝이면서 한참을 앉아서 안방 문을 쳐다보면서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대략 30분 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영후는 드디어는 무엇인가를 결심했는지 안방 문을 열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진이 방을 살폈다. 이미 잠들었는지 불을 꺼진 지는 한참이 되었고 새근거리는 숨소리만 들려온 채 불빛조차도 새어나오지 않는다.
영후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거실의 불을 끄고는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미 이모 태신은 잠들었는지 미동조차도 없다. 영후는 거실의 불이 꺼진 상태에서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희미하게 누워서 자고 있는 태신의 모습이 비쳐지는 듯 했다.
영후는 태신의 옆에 앉아서 한참 동안이나 이모인 태신의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태신은 이미 깊이 잠든 듯 고른 숨소리가 들려왔으며 영후의 반대편으로 모로 누워서 자고 있기에 당연히 등 뒤에 영후가 와서 앉아 있는지 모를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지켜보고 있던 영후가 드디어 태신의 자고 있는 이불 속으로 손을 넣었다. 분명히 아까는 다 벗고 있었는데 자신과 승호가 나갔다 온 사이에 옷을 다 갖춰 입은 듯 속치마와 팬티를 입고 누워 있는 태신,
영후는 부드럽게 태신의 종아리를 쓰다듬는다. 태신도 느낄 수 없도록 워낙에 부드럽게 쓰다듬는 바람에 태신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종아리의 말랑말랑한 뒷부분과 발목 부분을 쓰다듬던 영후의 손길이 서서히 위로 전진을 시작한다. 순식간에 허벅지 뒷부분 그러니까 엉덩이와 그 틈 사이까지 전진을 했다. 어느 순간에 이모 태신의 몸이 ‘움찔’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영후의 하던 일을 못하게 하려는 지 똑바로 누우면서 나지막하게 신음소리를 낸다.
“으으음….”
수많은 경험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영후는 이모 태신이 잠에서 깬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이내 모르는 척 영후는 하던 일을 계속한다. 잠시 자세를 바로 눕는 바람에 엉덩이를 더 이상 만질 수 없었던 영후는 이제 이모 태신이 덮고 있던 이불을 살며시 들추어 옆으로 밀어 놓는다. 그러더니 이내 태신의 종아리부터 다시 허벅지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가끔씩은 태신의 몸이 움찔움찔하는 것이 영후의 손길을 느끼고 있나보다.
어느 순간 영후의 손길이 태신의 속치마를 들추더니 정확하게 태신의 보지 위에 머무른다. 그러면서 보지 부분을 덮고는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다시 허벅지 주변을 쓰다듬고는 또 다시 보지 부분을 덮는 식으로 태신의 애를 태운다. 태신의 입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아, 아…, 으, 음….”
영후는 태신이 분명, 자신의 손길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고 판단을 하였고 그와 동시에 양 손으로 태신의 팬티를 잡아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곧 태신의 엉덩이 부분에 팬티가 걸렸고 영후는 부드럽게 태신의 한쪽 엉덩이를 교대로 잡고는 살짝 들어서 팬티가 엉덩이 부분을 지나도록 만들었다. 태신의 팬티는 순식간에 태신의 발목을 벗어나 버렸다. 이제 태신에게는 속치마가 유일한 가림 막이었다.
“이모, 깨어 있다는 거 다 알아요, 이제 한 번 내 손길을 느껴 봐요, 승호의 손길과 내 손길 중 어느 손길이 더 좋은 지 이모가 한 번 느껴 봐요.”
하면서 영후는 매우 빠른 동작으로 자신이 입고 있던 옷들을 훌러덩 벗어던지고는 이모 옆에 누웠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는 이모의 베개 밑으로 손을 넣어서 이모를 껴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모의 유방을 쥐었다. 그러면서 이모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고는 깊은 키스를 시작했다.
“으, 으음…, 허어…억!”
이모는 마치 지금 막 깬 것처럼 반항을 했다.
“영후야, 지금 너… 뭐 하는 거니? 왜 이래…? 난 네 이모야….”
“에이…, 이모…, 다 알면서 뭐얼…, 조금 전까지 승호 녀석이랑 즐겼었잖아요. 이제는 나랑도 즐겨 봐요.”
“아이…, 아니야, 내가 언제…, 안 돼! 이러지 마…, 나는 네 이모야, 네 엄마 동생이라고….”
“에이…, 승호가 나에게 다 이야기 했어요, 승호랑은 되고 나랑은 안 되는 법 있어? 잠시만 있어 봐요, 이모 힘들어 하는 거 다 알아요, 제가 도와 드릴 게요.”
하지만 영후는 바로 이모 위로 올라타지를 않고 여전히 애무만 하고 있었다. 이모의 사타구니 주변을 안마하는 척 하며 보지 둔덕을 지그시 누르니 이모의 몸 속 열기가 영후의 손을 통해 가슴을 타고 영후의 낭심(囊心)까지 흘러 아까부터 발기한 영후의 자지는 정말 터질 듯이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 아마 태어나서 이렇게 커진 적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다른 여자도 아닌 바로 자신의 어머니의 여동생인 이모라는 사실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후는 그냥 힘대로 있는 힘껏 그녀의 팬티를 찢어 헤쳐서 자신의 그 위용스런 그것을 그녀의 몸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싶었으나 아직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 당장은 이 여자를 아프게 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이모라 할지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섹스는 상호 간의 합의 하에 해야 한다는 게 영후의 섹스의 철학(哲學)이자 신조(信條)였다. 설사 말로서 한 합의가 아닐지라도 몸으로나마 서로 이끌려야 한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비록 지금 이모의 팬티가 젖어오고 있고 물론 지금 섹스를 하더라도 이모가 반항을 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그것은 진정한 합일(合一)이 아닌 것이다. 앞으로 제 2, 제 3의 섹스를 위해서라도 일단은 지금은 인내하고 또 기다려야 한다. 충분히 무르익었을 때 이루어지는 몸과 마음의 합일 그것이 진정한 섹스라고 영후는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이다.
아까는 옷 위라서 몰랐는데 지금 만지고 있는 이모의 맨 살의 느낌은 너무나 좋았다. 마치 애기 피부처럼 야들야들하고 말랑말랑하며 손끝으로 착착 감겨왔다. 손이 피부 속으로 마치 녹아내릴 것 같았다. 손에서 느끼는 축복을 뒤로하고 다시 종아리를 부드럽게 문지른 후에 현주의 발보다도 작고 귀여운 발을 잡고서 발가락 사이를 ‘꾹꾹’ 눌러주었다 발가락 사이를 눌러줄 때마다 그녀의 몸이 아주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여기가 이모가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인가?”
발가락 애무는 다음에 정식으로 할 때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고 다시 미끈한 종아리를 거쳐 허벅지로 올려 문지르다 이번에는 양손을 교차로 해서 허벅지에 손바닥을 대고 슬며시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마치 비단처럼 부드러운 맨살의 감촉과 아울러 후끈한 열기가 손으로 전해져 왔다. 몇 번 팬티 주변을 스칠 듯이 양손을 넣었다 뺐다 하니 태신은 “으음….”하며 조금씩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앓는 소리를 낸다. 그 틈을 이용하여 다시 오른 무릎을 깊숙이 밀어 넣고 보니 속치마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올라가 풍만한 엉덩이를 힘들게 가리고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고급스런 보랏빛의 팬티가 거의 다 보이고 엷은 팬티를 통해 항문과 음부가 보일 듯 말 듯하며 음부(陰部)가 닿는 앞쪽은 제법 젖어 있는 듯하다. 그림자 때문인지 털 때문인지 엉덩이가 갈라지는 시작부터 저 앞까지 거무스레하다. 팬티 위의 엉덩이와 둔덕 주변을 꾹꾹 눌러 주다가 다시 손을 위로 올려 척추를 훑어 가다가 목덜미를 살살 만져주며 무릎을 둔덕까지 완전히 밀어 넣으니 영후의 무릎에 얇은 팬티를 통한 그녀의 둔덕이 완전히 느껴진다. 세로로 가로지르는 계곡의 느낌뿐만 아니라 작은 진주 같은 클리토리스까지 선명하게 느껴진다. 둔덕이 영후의 무릎에 닿자 그녀는 자지러지게 놀라며 엉덩이를 들어 올렸으나 영후는 아주 귀여운 강아지를 만지듯 살살 그녀의 목을 만져 주니 다시 엉덩이를 내려놓고 만다. 그리고는 숨을 ‘쌕쌕’거리며 오히려 양다리로 영후의 무릎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왼손으론 계속 목을 만지며 다른 손을 이용하여 속치마를 조금씩 벗겨 내리니 이모의 부드러운 백옥 같은 살결이 조금씩 나타난다. 삶은 달걀 껍데기를 따뜻할 때 바로 벗긴 것처럼 하얗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이모의 속치마는 이모의 허리와 둥그스럼한 엉덩이를 지나 발목을 통해 빠져나갔다. 이제 이모의 몸엔 오로지 보랏빛 작은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을 뿐이었다. 야간 일로 인해 제법 거칠어졌을 피부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모의 피부는 말랑말랑하고 보드라웠다.
‘이모의 살결이 이토록 부드러웠던가…’
영후는 그렇게 느끼며, 속치마를 벗겨 내린 후 이젠 맨살인 그녀의 어깨를 주무르며 지퍼를 조금씩 내려 등 전체를 문지르며 브래지어 끈 사이로도 손을 넣을 듯하기도 하고 겨드랑이와 허리 부근을 스칠 듯이 만지기도 하였다. 양 손바닥을 쫙 펴고 그녀의 갈비뼈 사이를 문지르니 엄지 끝에 이모의 두 유방이 스치듯 잡혔다 지나가고 다시 그 두 유방 밑으로 문지르듯이 밀어 넣으니 부드러운 언덕이 느껴진다. 이모의 따뜻한 젖무덤의 언저리부분이다. 현주보다는 훨씬 큰 반면 현주의 유방보다도 훨씬 더 부드러우며 말랑말랑한 두 유방이다. 현주의 유방이 A컵이라면 이모 태신의 유방은 B컵 이상임이 틀림이 없을 것 같았다.
“흐…윽!”
영후가 부드럽게 애무를 하는 동안에 이모 태신은 약간 거칠게 숨을 내 뱉으며 움찔하더니 영후가 두 유방 언저리를 문지르며 허리까지 오르락내리락 하자 그의 그런 강한 자극에 놀라 온 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린다. 영후는 이내 이모 태신의 사타구니 앞에 앉아 있다가 좀 더 밑으로 내려가 고개를 숙인 후 바로 코앞에 있는 이모 태신의 보지 앞에 코를 대었다. 그녀의 젖어있는 중심부에서 내뿜는 강한 암내가 영후의 코를 자극한다.
“흐음… 냄새 좋고….”
그리고 혀를 이용하여 보지 주변의 예민한 부분과 보지를 가리고 있는 팬티를 빨아 주니 그녀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지 신음을 내 쉬며 두 무릎을 바짝 세운다. 그녀의 두 무릎을 자신의 두 어깨 위에 걸친 영후, 이내 그녀의 팬티를 서서히 벗기기 시작하자 이모는 온 몸을 들썩거리며 베개를 터질 듯이 쥐어뜯으며 신음을 내뱉는다. 그리고 이모 태신의 팬티를 벗긴 영후는 이내 이모 태신의 보지에 입을 대며 물어갔다.
“으, 으….”
일어나야 하는데…, 조카인 영후에게 이렇게 허망하게 온 몸을 내어 줄 순 없는 데…, 내가 원래 이렇게 음탕(淫蕩)한 여자였던가? 그녀는 조카인 영후가 자신의 속옷을 벗기고 보지를 빨고 있는 데도 뿌리치고 벌떡 일어나지 않는 자신을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마치 딴 세상의 여자인 것처럼 느껴졌다. 사실 영후는 남자다웠고, 나름 그녀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상형 사내인 것은 맞지만 막상 이렇게 맞닥뜨리고 나니, 너무나도 쉽게 무너진 자신으로 인해 도무지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영후가 특별히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건 그녀가 바랐던 게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일어나려 해도 도무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영후가 특별히 강하게 밀어붙인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왜 거부를 못할까? 아까 승호에게 몸을 열어준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
하긴 영후의 애무는 승호와는 전혀 달랐다. 아까 승호도 애무를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뭔가 2% 정도 모자란 듯 아쉬운 듯 했었는데…, 그런데 영후의 애무는 승호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까 승호가 해 준 마사지나 혹은 그 어떤 자극적인 애무보다도 훨씬 더 강하게 나를 달아오르게 한다. 아니 달아오르는 게 아니라 감질나서 미치도록 만든다.
영후가 조금 전에 자신이 옆으로 누워 있을 때 옆구리를 따라 등과 옆구리를 핥듯이 빨아줄 땐 소름이 돋아 죽는 줄 알았다. 무섭거나 추워서 돋는 소름이 아니라 미치도록 간질거리는 소름이었다. 온 몸의 솜털이 바짝 서서 영후의 혀를 따라 다니는 것 같았다. 몸 깊은 곳에서 참았던 꿀물이 ‘왈칵’거리며 쏟아져 나오는 듯 했다. 그 와중에서도 조금 전에 영후와 승호가 나가자마자 얼른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은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어 그녀는 ‘흠칫’ 놀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신은 영후에게 자기 자신을 너무나 쉽게 열어주는 것 같아 자신이 너무 미워졌다. 그러면서 좀 더 반항하기로 마음먹는다.
“제발… 영후야!”
태신은 좀 더 애원조(哀願調)로 얘기한다.
“영후야! 넌 내… 조카잖아! 난 네 이모고…, 우리 이제 그만하자…, 응?”
“….”
영후는 여전히 태신의 옆구리며 하반신 주변을 핥으며 여전히 말이 없다. 그게 더 왠지 불안하다.
“영후…야! 응?”
“…그럼 조카 앞에서… 흘린 이건 뭐지?”
그가 갑자기 태신의 그곳에 손가락을 넣으며 협박조(脅迫調)로 말한다.
“허… 억! 그, 그건!”
마땅한 말이 없다.
“이제, 날 남자로 생각한다면… 내 자지를 만져봐! 싫음… 안 해도 돼!”
영후는 자신 있게 말한다.
“어, 어떻게… 그런….”
태신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얼른….”
영후는 누워있던 태신의 머리를 잡아 그의 가랑이 사이로 이끌며 재촉을 한다. 잠시 태신은 힘으로 버텼다. 정말 그의 것을 빨아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영후가 좀 더 힘을 주며 태신을 끌어들였지만 태신은 있는 힘껏 더욱 버텼다.
“나! 화나게 하지 마! 정말….”
갑자기 영후의 목소리가 커지며 목소리가 굵어진다. 누가 듣더라도 화를 참으며 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태신은 순간 겁이 났다. 그가 비록 자신의 조카이지만 정말 자신을 어떻게 할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조카는 거의 자신보다 30cm가까이 더 크고 몸무게 또한 거의 두 배에 다다를 정도로 건장한 조카다. 그런 조카가 맘 먹고 힘으로 자기를 어떻게 한다면 자기는 도저히 반항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그럼… 영후야, 한 번만… 해줄게, 응?”
그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태신은 영후의 자지를 잡았다. 태신이 어찌 남자를 모르겠는가. 비록 지금은 남편과 이혼을 했지만 한때는 그녀도 남편과 뜨거운 성관계를 가졌었다. 그리고 그 전남편의 그것을 수도 없이 빨아주었었다. 하지만 지금 영후의 그것은 정말 훌륭해 보였다. 과거 자기가 빨아주었던 전남편의 그것과는 비교조차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며, 이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랬다. 그 순간만큼은…,
“그게 뭐야?”
자기 물건을 처음 보는 사람인양 영후는 태신에게 묻는다.
“….”
태신은 차마 자신의 입으로 그것을 얘기하기 싫었다.
“말해봐…, 그게 뭐지?”
“….”
몰라서가 아닌걸 알면서도 그는 또 묻는다.
“그게 뭔지 몰라?”
비웃는 듯한 말투….
“….”
태신은 정말 울고 싶었다. 차라리 영후가 조카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순간….
“그럼 이건?”
하며 또 하나의 그곳을 만져가는 그…,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오므리지만 이미 늦었다.
“아… 아… 영후…야! 제발….”
더는 묻지 말아 달라는 뜻으로 애원한다.
“…이제 와서 뭘… 그래!”
그가 말한다.
“하아! 이…건….”
드디어 태신이 영후의 자지를 잡고 마지못해 입을 연다.
“그래….”
영후가 부드럽게 태신의 머리칼을 만져준다.
“…자…지! 하아….”
힘들게 영후의 비위를 맞춰준다.
“이건….”
이번에는 태신의 그곳을 다시 건드린다.
“하아아! 보, 보…지….”
얼굴이 화끈거린다. 언니의 아들인 조카에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이제… 당신 꺼야! 내 자지! 그리고… 당신 보지는 내 꺼야! 알겠지? 어차피 임자 없는 보지가 되었잖아. 이제….”
자기 맘대로 결정(決定)해버리는 그였다.
“영, 영후…야!”
태신은 그를 올려다보았다. 정말로 이럴 수는 없다고 얘기하려했다.
“이제 나에게 복종(服從)한다는 의미로… 빨아! 싫음, 안 해도 돼….”
영후는 또다시 강한 어조로 자신 있게 말한다. 복종(服從)이라니? 이모를…, 태신은 잠시 동안 그에게 복종(服從)하는 자신을 생각해 보았다. 그럴 수 있을까?
“영…후야!”
두려운 마음으로 태신은 그를 부른다.
“당신은 이제 내 여자가 된 거야! 거부하지 마! 그리고 나… 오늘 당신을 가질 거야! 어서….”
영후는 큰소리로 갑자기 소리친다. 태신은 깜짝 놀라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시 고개를 숙여 그의 것을 입으로 넣어갔다. 아주 잠간동안 그의 것을 물고 있었다. 한참을 빨고 있는데 영후가 태신을 일으킨다. 그리고 입을 맞춰 온다. 피할 수가 없었다.
“입을 벌려!”
그가 다가오며 내게 말했다.
“아… 아….”
점점 크게 벌어지는 태신의 입….
“더… 벌려….”
“아아…, 아….”
더 크게 벌어지는 내 입… 그에게 복종(服從)하는 순간이었다.
“으음…, 후으음…, 하압! 음…쭈욱…, 흐음…, 음…, 쭉!”
서로의 타액을 빨아대었다. 영후가 태신을 날 안아준다. 의외로 영후의 품이 아늑함을 느낀다.
“날! 불러봐!”
영후가 태신을 안으며 귀에 속삭인다.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말!
“…영후!”
“태신아!”
그가 처음으로 태신의 이름을 불러준다.
“…네!”
태신은 한참을 망설이다 대답한다.
“이제 다 된 거지?”
그 물음의 의미를 태신은 알 수 있었다. 서로의 관계설정(關係設定)이랄까…,
“…네!”
다짐하며 대답한다.
“오늘! 널 가질 수 있는 거지?”
“하으음… 네! 네!”
이상하게 거부감(拒否感)이 없어진다. 어린 그였지만 너무도 커다랗게 다가오고 있는 이 남자, 너무도 쉽게 그에게 굴복해버린 태신이었지만 이젠 그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신은 그가 어리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강한 남자! 모든 여자들의 바람이 아니던가…, 그는 오늘 자신을 가질 거라 말했다. 난! 그에게 이제는 모든 것을 주고 싶었다. 그가 포옹을 풀며 그녀의 밑으로 내려가 자세를 잡는다.
“태신아! 네 보지, 이제 내가 접수한다!”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그였다.
“아아! 네에!”
조그만 태신의 대답이었다.
“네가 함 말해봐…, 내가 듣기 좋은 말!”
“….”
“야하게….”
눈을 찡긋하며 장난스럽게 요구하는 그다.
“…날! 가…져…요!”
“더! 야하게….”
“아이! 못해… 어떻게… 하라고…요?”
“난! 지금 네 보질 먹을 거야…, 네 보질….”
그가 음란하게 말한다. 태신의 그곳이 찔끔거린다. 그리고 태신은 조그마하게 말했다.
“하윽! 영…영후 씨! 오늘… 날! 먹어줘…요! 날…, 나의…보지를….”
만족한 듯 그가 태신에게 거칠게 키스를 해대기 시작했다.
“흐음…, 하우웁! 허업! 음…, 쭉…쭉… 으음…, 하아음…, 음음…, 쭈욱….”
“하응…, 하아암…, 흐음… 하아…, 하앙….”
“하아! 다… 당신… 정…말! 하…아…, 으음….”
태신의 입에서는 갖가지 소리가 새어 나온다.
“왜?”
“난! 허억! 그래…두… 당신은…, 하아! 으음… 내 조카인데…, 하아아….”
그러는데 그가 태신의 온몸에 자기의 침을 발라놓는다. 아까 있었던 쾌감이 리바이벌되며 급격히 흥분이 오름을 느끼면서 다시 그를 안아간다. 더 이상의 애무는 의미가 없었다. 그의 자지가 이제 새로운 안식처를 찾은 듯 거침없이 밀고 들어온다. 태신의 보지도 그의 자지를 반겨주는 듯 두 다리는 있는 힘껏 벌어지면서 그에 대항하는 저항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허어억! 억! 억! 허어엉…, 허어으… 응!”
저절로 벌어진 입에서 그의 자지가 주는 쾌감(快感)을 토해내며 그에게 매달려간다. 아팠다. 너무도 아팠다. 태신은 그가 자신을 죽이는 게 아닐까 두려웠다. 정말 몰랐었다. 그의 힘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완전히 태신의 두 다리 사이를 쪼개 놓는 것만 같았다.
“하아허엉! 하아앙! 흐어억! 아! 영후 씨! 하윽… 나 죽… 어… 요. 아아악! 하으응…, 아…파…, 아우욱! 너…무…아파…, 아아악! 그, 그만…, 하아악!”
“어디가… 아파? 응?”
“아앙! 보, 보지…, 아우욱! 보지…요! 아악! 영…후…씨! 엉…엉….”
태신은 두려웠다 아픔도 아픔이었지만 앞으로 이 남자에게서 절대로 헤어날 수 없음을 느껴가고 있었기에….
“하아…어엉! 엉엉…, 하앙! 아! 어떡…해…, 아음…나! 어떡…해…요. 허억!”
빠른 시간에 올라버린 태신의 몸은 이제 그의 실체(實體)에 어느 정도 적응해 갈 수 있었다.
“으음…, 음… 하아… 조, 좋아…, 아음… 흐음…, 영후 씨…, 좋아…요.”
“음…, 나두… 좋아…, 태신아! 네 꺼… 정말… 좋다. 으음….”
그도 태신이 좋다고 말해준다.
“아! 네! 당신 꺼… 모두… 당신… 꺼야…. 으으음….”
“모두?”
“네! 모두…. 아! 이젠… 당신에게만… 당신만… 흐어억!”
아직도 단단한 그의 자지는 새로운 흥분을 또 만들어 낸다. 그가 갑자기 나를 번쩍 들어올린다.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채로… 그는 일어서서 두 손으로 태신의 엉덩이를 받친 채…, 그리고 두 팔은 태신의 두 다리를 받친 채…, 태신은 두 다리를 있는 힘껏 벌리고 두 손으로는 있는 힘껏 그의 목을 붙잡은 채, 공중에 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이렇게 힘이 셌나 느끼면서…, 영후는 빠르지 않게 두 손으로 태신의 엉덩이를 받친 채 부드럽게 푸싱을 해 가면서 빳빳하게 뻗쳐있는 영후의 대포는 태신의 연약한 보지에 드나든다. 그가 태신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우면서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이런 체위로 자신을 극한으로 올려주는 영후의 강한 힘에 굴복하면서, 태신은 강한 흥분과 함께 또 한 번 크게 울부짖으며 다시 절정을 맞았다.
“허엉… 엉… 허어엉…, 어엉… 영, 영…후…씨… 사랑…해…, 사랑해…요. 허어억! 아아아! 이… 이제… 그…만…, 영후 씨!”
그가 태신을 그렇게 든 채로 온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더욱 빠르게 푸싱을 해댄다. 영후의 대포가 갈수록 빳빳해지는 걸로 보아 이제 곧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태신,
“허윽! 허어억! 흐으응! 허어엉! 크어엉!”
태신은 두렵게 그를 쳐다본다. 두려운 쾌감에 떨며…, 순간 보지 속으로 뜨겁고, 강하게 밀려들어오는 그의 분신들이 느껴진다.
“흐윽! 크으으….”
그가 방 한 가운데 가만히 서서 태신의 엉덩이를 받친 채로 움직임이 없다. 태신도 극한의 절정을 경험한 후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아! 이제 곧 날 내려놓겠지….’
갑자기 영후는 자신의 목을 휘감고 있는 태신의 입술을 정신없이 빨아댔다. 태신도 입술을 활짝 열고 그의 혀를 맞아들이고 그의 타액을 받아마셨다.
“좋았어?”
영후가 태신에게 묻는다.
“…네, 영후씨! 정말…, 아… 정말….”
정말 좋았다고 말한다. 그가 가볍게 입을 맞추고 태신을 이불 위로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그 옆에 영후도 벌러덩 누우면서 널브러진다. 태신도 한동안 이불위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가쁜 숨만 몰아쉬었다. 아직도 태신의 두 다리는 벌어져 있다. 한줄기 액체가 항문을 지나 이불 위로 흐른다.
‘이제 어쩌나…, 앞으로 조카인 영후를 어찌 볼까… 단지, 젊은 혈기를 부린 영후의 하룻밤 상대는 아니었을까 그에게…, 그렇다면 그는 곧 나를 잊을 수 있겠지… 하지만 너무 강한 남자야…, 저 사람 영후는….’
짧은 시간에 갖가지 생각을 하던 태신에게 누워 있던 영후가 갑자기 외친다.
“이리와!”
영후가 부른다. 태신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에게로 기어간다. 붉게 상기된 얼굴로…, 영후가 팔을 벌린다. 태신은 그의 몸 위로 겹쳐지며 그의 품에서 눈을 감는다. 듬직한 영후의 가슴이 새삼 태신 자신이 여자여서 행복다고 느끼도록 해준다.
‘그래, 앞으로 이 남자라면 내 모든 걸 다 맡겨도 좋아!’
들리지 않도록 조용한 말로 그에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