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정민이 이모와 섹스파트너가 된 후 더 이상 나는 이성에 대한 관심을 잊어버렸다. 그 사이 벌써 4명의 동급생 여자에게 교제신청이나 고백을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다. 그리고 이제 내 눈엔 오직 그녀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매력적인 여자를 봐도 전부 정민이 이모보다 못하게 보인다.
어느 새 나는 정말 그녀를 사랑하게 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즈음이 되자 난 정말 그녀를 임신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나의 아이를 갖게.
그런 열망을 갖은 후부터 우리는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가끔 정민이 이모가 우리집으로 놀러올 때면 이모의 눈치보면 아슬아슬한 섹스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모가 식사를 준비하는 틈을 타 쇼파 위에서 그녀를 애무하기도 했고, 이모가 잠시 먹거리를 사러 외출이라도 하면 바로 그녀를 탐했다. 그리고 때로는 배가 부른 이모를 대신해 우리가 먹거리를 사오겠다고 하고 나와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짜릿한 섹스를 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일탈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 나는 점점 그녀에게 빠져갔다.
내가 정말 정민이 이모를 사랑한다고 느낀 것은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을 때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난 학교를 마치자마자 도서관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정민이 이모의 집에 왔다. 그러나 집안에는 그녀가 없는 듯 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그녀가 어딜 외출했다 하고 생각하며 집에 갈까 하고 오피스텔을 나서려는데 로비 쪽으로 자동차 한 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차는 오피스텔 정문에 섰다. 이윽고 문이 열리며 조수석에서 정민이 이모가 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처럼 노출이 심한 옷차림에 화장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난 조용히 기둥 뒤에 숨어 정민이 이모를 주시했다. 잠시 후, 운전석에서 한 남자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깔끔한 정장차림에 대충 봐도 좀 있어 보이는 남자였다. 그는 운전석에서 내려 정민이 이모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가볍게 그녀를 안아주었다. 또 그의 품에 안긴 정민이 이모가 환하게 웃는 모습도 보인다.
순간, 머리가 멍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배신감이 온몸에 엄습했다. 기분이 나빴다.
그녀가,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저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이라니.
화가 나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난 정민이 이모가 눈치채지 못하게 지하 주차장으로 통하는 통로를 통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도 화는 풀리지 않았다. 분했다. 꼭 정민이 이모가 나를 가지고 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그저 한낱 섹스상대일 뿐인가? 어린 남자와 한번 놀아보고 싶어서 그런 걸까? 그럼 난 뭐지? 그런 그녀를 사랑해버린 나는? 난 도대체 얼마나 바보인 걸까? 이런 날 알면 그녀는 날 얼마나 우습게 볼 것일까?
온갖 상상이 머리 속을 어지럽게 흔들어놓았다.
너무 분했다. 너무 분해서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애써 기억에서 지워버리려 펼쳐놓은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젠장. 젠장. 젠장.’
며칠 동안 정민이 이모에게 가지 않았다.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금 그녀에게 가면 마치 그녀가 나를 보고 비웃을 것만 같았다.
<넌 그냥 노리개일 뿐이야. 노리개. 그냥 하룻밤 상대. 하룻밤 상대. 섹스파트너야.> 환청이 들려왔다.
그리고 다시 며칠이 지나 정민이 이모가 집에 놀러왔다. 마침 이모부가 지방출장을 가게 되어 이모의 제의로 정민이 이모가 집에서 하루 묶었다 가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이모와 정민이 이모는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집안이 조용해지고 새벽 2시쯤이 되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집에 찾아와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이 나빴다. 가슴이 쓰라려와 견딜 수 없었다. 그 더러운 기분.
참을 수 없는 굴욕감에 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 마침내 난 방을 나왔다.
잠시 거실에서 서성대던 난 소리죽여 이모의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조용히 방문에 귀를 대고 안을 살폈다.
조용하다. 소근 대는 소리 없이 멀찍이서 고른 숨소리만 나직하게 들려올 뿐이다. 아마 이모는 잠이 든 모양이다.
이모는 잘 때 쌔액쌔액 하는 숨소리를 내며 잔다. 방문에서는 그 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나는 소리없이 조용히 방문을 열렀다. 그러자 얇은 커텐이 드리워진 창문으로 살짝 빛이 들어와 방안을 밝혀주었다.
그리고 방바닥에는 이모와 정민이 이모가 사람 하나 누울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누워있었다. 이모의 방에는 침대가 없다. 임신한 이모를 위해 이모부가 일부러 침대를 치우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기 때문이다.
나는 조용히 문을 닫고 까치발로 이모를 지나 정민이 이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얇은 하얀 원피스 하나만 걸치고 자는 정민이 이모를 말없이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평온하게 자는 모습이 천사 같았다. 하지만, 하지만..
나는 불연 듯 떠오른 전의 기억을 지우려 머리를 내저었다. 그리고 가만히 그녀의 옆에 앉았다. 여름 이불 하나가 간신히 그녀의 몸을 덮고 있었다.
나는 그 이불을 조심스레 들추어 그녀의 몸에서 떼어냈다. 그러자 잠옷 끝자락이 허벅지 위까지 올라와 그녀의 통통하게 살이 오른 허벅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난 조용히 그녀의 옆에 몸을 눕히고 조심스레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어 보았다. 잠이 들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는 더욱 용기를 내어 그녀의 원피스를 올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바로 옆에서는 이모가 자고 있는데 어지간히도 간이 부은 짓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땐 그딴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정민이 이모에 대한 애증만 가득했을 뿐이다.
원피스 어깨 끈을 내리고 그녀의 브래지어 안으로 젖가슴을 끄집어내 유두를 빨았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팬티 속에 고이 감춰진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구를 번갈아 비볐다.
“으음. 아, 헉! 누, 누구?!”
아뿔싸! 그 순간, 정민이 이모가 잠에서 깨어 몸을 일으키려 했다. 난 잽싸게 정민이 이모의 입을 막고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그러자 그녀가 놀란 눈으로 나를 보았다.
“지, 지원아?”
자신을 강간하려는 상대가 나라는 걸 확인한 정민이 이모가 놀란 눈으로 나와 옆에 곤히 자고 있는 이모를 번갈아 보며 나직하게 말했다.
“무, 무슨 짓이야. 이러지 마. 여, 옆에 여, 영신이가 자고 있잖아.”
“조, 조용히 해요.”
그녀의 말에 내가 협박하듯 나직하게 귓전에 대고 말했다. 그리고는 서둘러 잠옷 바지와 팬티를 벗고 다시 그녀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내가 팬티를 벗기려 하자 정민이 이모가 다리를 뒤틀며 저항을 했다. 하지만 옆에 이모가 자고 있어서인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지, 지원아. 그, 그만. 영신이가 깨면 어, 어떡하려구?”
정민이 이모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나직하게 애원했지만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난 독사 같은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깨면 깨라지. 조용히 해요. 안 그럼 정말 이모가 깰지도 몰라.”
그리고는 그녀가 그 말에 주춤하는 틈을 노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삽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제대로 애무도 하지 않아서 인지 삽입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질구는 찾았지만 귀두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정민이 이모가 내 팔뚝을 꼬집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 아파. 하, 하지마. 제, 제발. 지, 지원아.”
“가만 좀 있어.”
“그, 그럼, 이, 이러지 말구. 니, 니 방에 가자. 니 방에서 해. 제발. 부탁이야. 여, 여기선. 아흑.”
그 순간, 내 귀두가 엄청난 통증과 함께 굳게 닫힌 정민이 이모의 질구를 꿰뚫었다. 귀두 껍질이 벗겨질 듯 아파왔다.
“아흑. 아파. 아파. 빼, 빼줘, 얼른. 아흑. 흐흑.”
울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멈출 수 없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난 그대로 피스톤질을 했다. 그러나 아직 젖지 않아서인지 잘 움직이지 않았고, 억지로 움직이려 하자 고통을 따라왔다.
“크윽. 아파. 하압. 그, 그만. 아, 아프단 말야.”
정민이 이모가 참지 못해 내 팔뚝을 꼬집고 할퀴며 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의 몸은 익숙하게 곧 질액을 분비하며 내 움직임을 수월하게 해주었다.
질 안이 젖어오면서 내 좆은 점점 리드미컬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이모가 자는 옆에서 이모의 친구와 섹스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리 속은 온통 정민이 이모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했다. 그 남자와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지화면처럼 새겨졌다. 그 웃는 모습이 점점 확대되었다.
‘아냐. 뺏길 수 없어. 정민이 이모는 내꺼야.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어. 아무에게도 뺏기지 않을 거야. 어떻게 해서든 널 내 여자로 만들 거야.’ 추악하게 탐욕스러운 내 욕심이 내 몸과 마음을 빼앗아갔다.
정민이 이모는 더 이상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체념한 듯 두 눈을 감은 채 나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랫입술을 꽉 깨문 채 그리고 두 눈에선 눈물이 조금씩 흘러내렸다.
간혹 참지 못해 앙 다문 입술 사이로 낮은 신음이 새어나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정민이 이모는 더욱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삼켰다.
짐승 같은 거친 숨결이 정민이 이모의 몸을 뒤덮었다. 나는 짐승처럼 그녀를 범하고 있었다. 그것도 이모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 쑤걱, 쑤걱 -
조용한 방안이 우리 두사람의 섹스소리로 가득했다. 점점 방안이 후덥지근해졌고, 그 때문인지 이모가 가볍게 잠꼬대를 하며 이불을 걷어차며 우리를 향해 돌아누웠다.
순간, 나도 정민이 이모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잠꼬대라는 걸 확인하고 난 더욱 피스톤질에 박차를 가했다.
내 움직임이 빨라지면 질수록 그녀의 질액이 마르면서 점성을 띠기 시작했다. 질 안이 점점 뻑뻑해지고 좆기둥으로 그것들이 들러붙어 끈적거렸다.
“하아.. 하아.. 크, 크윽. 어헉!”
마침내 절정의 순간에 다다르며 난 정민이 이모의 질안에 가득 정액을 토해냈다. 뜨거운 열풍이 한번 거세게 휘몰아치며 순식간에 온몸에 한기가 엄습했다.
“하아.. 하아.. 하아..”
나는 거친 숨을 헐떡이며 정민이 이모를 내려봤다. 그러자 그녀가 원망하는 듯한 눈초리로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어째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지? 왜? 난 당신을 사랑하는데.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왜 당신은 날 그런 눈으로 보는 거지?
정민이 이모의 반응에 난 당혹스러웠다. 갑자기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이 온몸을 감쌌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젠장.”
나는 얼른 옷가지를 챙겨들고 도망치듯 이모의 방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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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다가오는 군요.
정말 길었습니다. ㅡ,ㅡ;;
이렇게 늦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연상녀시리즈] 에피.1은 다음 편으로 완결입니다..^^v
다음에는.. 공지했던 바와 같이 [아이..엄마] 에피.2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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