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학년 때의 일이다. 지방대학을 다니고 있었던 관계로 숙식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친구 자취방에서 빈대생활로 거의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중 선배의 도움으로 여학교에 야간경비를 하게 되었으며 나에게는 천만다행
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야간경비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을때 의 일이다.
선생들하고도 어느정도 안면이 트였고 여학생들과도 눈인사를 나눌정도는 되었
다. 고작 하는일이라곤 숙직당번 선생님 지시로 야간순찰을 하고 교실과 실습실등을
돌며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문을 잠그고 나면 끝이었다.
늦게까지 공부하는 3학년 학생들도 밤12시경이면 집으로 다 돌아갔으니까.
그 여학교는 공부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이 별도로 있었으며 개개인 칸막이가
부착 되어있고 책상마다 조그만 형광등과 개인사물함이 있어 혼자서 공부하기가 아주
좋게 되어 있었다.
숙직 당번선생님은 그날따라 집안에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다며 나에게 일임을하곤
혼자서 그넓은 학교를 지키고 있었다. 숙직선생님들은 종종 나에게 일임하곤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침에 술이 덜깨인 상태로 돌아오고는 했다.
학생들이 다 집으로 돌아간뒤 마지막 순찰을 돌며 점검을 하고 있었다. 학생 독서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켜놓고간 스탠드를 일일이 끄며 책상 모서리를 도는데 여학생
한명이 책상에 엎드려 있는게 보였다.
"어~라. 다들 집에간줄 알았는데...!"하며 그학생 옆으로 다가가서
"어이. 학생.. 언제 집에 갈거야."하고 얘기 했다.
그러나 꿈쩍도 안하고 엎드려 있기에 어깨를 살짝 흔들며 불렀다.
아무 대답이 없는걸 보아 깊은 잠에 빠진듯 하였다.
여학생은 고2 이며 이름은 정보경이었다. 그학교 독서실에는 개인 자리가 지정
이 되어 있어 개개인의 명찰이 책상에 붙어 있었다.
잠들어 있는 옆얼굴을 보니 얼굴이 갸르스름하고 피부도 하얀게 무척이나 예쁜
얼굴이었다.
난 야릇한 기분과 이상한 호기심에 그녀를 차근차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주위의 불은 모두 꺼지고 깜깜한데 그학생 앞에 있는 형광등만 은은하게 비치고
있었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돋아난 하얀 귓밥과 목덜미.
갸르스럼한 얼굴. 오똑한 코. 길고긴 속눈섶. 앵두같이 붉고 작은 입술.
살짜기 벌어진 입술사이로 보이는 하얀 치아.
깨물고 싶을정도로 오동통통하며 자그마한 하얀손.
반팔교복 상의 위로 뻗어나온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하얀팔.
엎드려 있는관계로 밀려 올라간 반팔소매 밖으로 언듯 보이는 몇올의 겨드랑이 털.
숨을 들여 쉴때마다 부푸는듯한 가슴.
뒤에서 보기엔 너무나 가는 허리. 밀려 올라간 등판 상의 끝자락에 살짝 보이
는 하얗고 탄력있게 보이는 우유빛 피부.
짧은 교복치마 밑으로 다리를 꼬은채 있는 쭉 뻗어 있는 날씬하고도 곧은 종아리.
하얀양말로 감싸고 있는 발목. 까만 구두........
주름치마 옆으로 살짝 보이는 하얀 허벅지.
나는 거칠어 지는 호흡을 억지로 참으며 침을 꼴딱삼키며 찬찬히 쳐다보았다.
손에는 땀이나서 그런지 들고있던 손전등이 미끌거렸다.
그여학생의 다리가 꼬여있어 말려 올라간 교복치마 밑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다리가
나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했다.
소리나지 않게 책상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의자를 살짝 들어 치우고 책상밑으로
살금살금 기어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책상 밑으로 그녀의 곧게 뻗어나온 다리가
어렴풋이 보였다. 어둡지만 확실히 잘 빠진 다리였다.
그리고 나는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어렴풋한 내 시야에, 그녀의 다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교복치마를 입
고 다리를 꼰상태로.
그녀는 깊은잠에 빠져 있어서인지 교복치마가 말려 올라가 있는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아무렇게나 편하게 앉아 있었다. 미끈한 맨살의 쪽 뻗은 종아리... 그리고
무릎, 또 그 위로 이어진 풍만한 허벅지... 나는 그 색다른 광경에 잠시 넋이 나갔다.
손만 뻗치면 얼마든지 주무를 수 있는 그여학생의 치마 속이 바로 코 앞에 있
었다.
목구멍으로 침이 꼴깍 넘어가며, 나는 수초를 망설였다. 그 때였다. 잠꼬대인지 뭐라
혼잣말이 들리더니, 그녀가 꼰다리를 풀고 있었다.
이럴 수가! 그녀는 무릎을 십센티이상 벌리고 고쳐 앉는 것이었다!
아무리, 아무리 잠이들어 테이블에 가린 위치라지만 저렇게 말려올라간 교복치마를
벌리고 함부로 자세를 취하다니! 나는 쌍코피가 터질 판이었다. 바지를 입었다면 몰라
도, 다리를 벌린 채로 저렇게 -
가뜩이나 말려 올라간 그 교복치마속이 드러나고 있었다. 허연 다리사이로,
심연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벌린 허벅지속으로 뚜렷이 희끄무레한 부분이
비치고 있었다. 틀림없이 그것은, 그 여학생이 입고 있는 팬티였다. 머리로 피
가 몰리는 것만 같았다. 저 예쁜 여학생의 치마속이 손만 뻗으면 얼마든지 닿을 곳
에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다... 나는 카메라가 있다면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다.
아니, 상황이 허락만 한다면... 그녀의 허벅지사이로 쑤욱, 손을 집어넣어 움켜
쥐고 싶었다.
좀더 가까이 가자 그녀의 신선한 냄새가 나는듯 향기가 은은히 풍겨 나오며 몸의
온기가 느껴지는듯 했다.
살짝 벌어진 허벅지.
아스라히 보이는 다리 깊은곳의 속살.
어설프게 잠이 들어서인지 여자의 본능인지 잘모르지만 벌어져 있던 허벅지를
다시 오무리고 종아리를 펴기 시작했다.
나는 혹시나 그녀가 잠에서 깨었나 싶어 숨을죽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리며
한참동안 가만히 책상밑에 엎드려 있었다.
아마도 엎드려 자고 있는 자세가 불편해서 몸을 움직인것 같았다.
두근두근 대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 가져온 손전등을 켜고 여학생의 하얀다리를 보았다.
"어휴....! 세상에"
"이런 부드러운 피부가 있을까?"하고 생각하며 침착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쪽 곧은 종아리. 둥근 무릎선을 기준으로 안쪽으로 아름프시 보이는 하얀 허벅지
다리가 벌어지길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꿈틀되더니
그녀의 아리따운 무릎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속으로 외치며 "제발....."하고 빌었다.
드디어 하얀팬티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팬티위에 조그마한 꽃무늬가 있는 정말 앙증맞고 예쁜 팬티였다.
팬티가 얇아서 인지는 몰라도 얼핏보이는 가운데의 두둑한 부위.
그림자가 져서인지 갈라진것 같이 보이는 순결하고 깨끗한 가운데 그자국.
도톰하고 풍만한듯한 허벅지는 투명한 피부같이 뽀얗고 광택이 나는듯 했다.
허벅지 안쪽 깊은곳의 파르스럼한 핏줄이 왜그리도 나를 자극하는지....
만지고 움켜지고 스다듬고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가만히 의자밑을 빠져나왔다.
"어이구 저걸 그냥 덮쳐버려?" 한참을 망서리다 좋은수가 생각이 났다.
숙직실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얼굴도 가리고 도둑놈같이 변장을 하였다.
다시 독서실로 가서 엎드려 자는 여학생의 뒤로 살짜기 다가가서 어깨를 살며시
흔들었다.
"끄응..."하며 일어나는듯 하더니 다시얼굴을 두팔 사이로 묻었다.
떨리는 손으로 용기를 내어 등뒤에서 두팔로 감싸안듯이 껴안으며 그녀의
양쪽가슴을 살며시 쥐었다. 약간 딴딴하며 뭉클한 가슴이 손바닥 가득 들어왔다.
"으..응" 하며 몸을 약간 뒤척이더니 다시 잠이 드는듯 했다.
"얘가 야.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네. 집에서 자는거로 착각하고 있구먼"
"에라, 모르겠다. 어쨋거나 난 지금 치한이고 도둑놈이지.." 라고 생각하자
자연스럽게 용기가 났다.
수그린 자세에서 그녀의 교복치마를 조심스레 위로 걷어 올렸다.
둥근 무릎선을 기준으로 안쪽으로 조금씩 보이는 탐스러운 하얀 허벅지가
나의 온몸을 자극했다.
팬티가 보일때까지 교복치마를 걷어놓고 나니 매끄러운 다리가 유달리 하얗게
빛을 발하는듯, 쭉뻗은 종아리 밑으로 접어신은 하얀양말이 앙증맞았다.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나.. "
매끄러운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부드럽게 쓸듯이 만지며 교복상의 단추를
조심조심 열려다 일부러 힘주어 양쪽을 잡고 찢듯이 잡아 벌렸다.
투둑 툭 하며 단추가 떨어지며 상의가 벌어졌다.
브라자속의 가슴융기가 보이는듯 했다. 브라자를 밀어 젖치고 탄력있는 유방을
두손으로 힘껏 쥐었다. 순간.
"악!.... 누구야." 하며 일어나는걸 뒤에서 목덜미를 힘껐 때리고 일부러 우당탕탕
소리내며 도망갔다.
난 도망가면서 "도둑이야! 저놈잡아라!"하며 고함을 지르다 숙직실에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두리번 거리며 독서실로 향했다.
일부러 손전등을 켜고 독서실 문을 힘껏 열며 손전등으로 독서실을 구석구석
비추며 "학교에 뭘 훔쳐갈게 있다고 도둑이 들어" 하면서 그 여학생 있는곳으로
향했다.
여학생은 찢어진 옷을 부여잡고 엎드려 울고 있었다.
"어이. 학생 너 아직 안갔니?" "너 괜찮아?" 하며 다가가니 얼굴을 들며
"아저씨 무서워요." 하며 부들부들 떨었다.
꽤나 충격이 컸던것 같았다.
"공부했었니?"
"예"
"놀랬겠다."
"........"
"무슨 일 있었니? 옷이 찢어졌잖아."
"아저씨...........흑흑흑.!"
"별일 없었지?"
"끄떡끄떡............"
"그만하기 천만 다행이다." "내가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하며 내가 구해준것
같이 허세를 부렸다.
"아저씨 고마워요...."
"나가자. 교실 문도 잠궈야 겠고 너도 이제 집에 가야지."하며 여학생의
팔을잡으니 "아저씨....!"하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어깨를 살짜기 부여 안으며 "괜찮아. 괜찮대두..... 울음 그치고."
하면서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어쩌냐... 교복단추가 다 떨어 졌네."
"너 집에 혼자 갈수 있겠어?" "벌써 12시가 다되어 가는데"
"일단 숙직실로 가자"
"내가 쓰던 바느질통이 있어" "단추라도 달아야 집에 갈꺼 아냐."하며
숙직실로 유인했다.
"아저씨.... 나.... 다리가 후들거려 걷질 못하겠어요." 흐느끼듯 말했다.
"내가 부축해 줄께."
주섬주섬 책가방을 챙기고. 떨어진 단추를 줍고 그녀를 끌어안다 시피 부축하여
숙직실로 왔다.
"여기가 아저씨 자는 방이예요?"
"나. 아저씨 아냐. 대학교 3학년이야. 그냥 오빠라고 불러"
"오빠 대학생 이세요"
"응"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니 숙식비가 너무 많이들어 잠은 여기서 해결하고
가끔 저녁도 해먹어. 자주 굶는 편이지만.. 말야.."
여학생은 이제서야 긴장이 풀리는지 배시시 웃으며
"오빠?... 오빠 참 안됐다"
"오빠.. 고마워요. 나.... 구해줘서"
"나 오빠 없는데 내오빠 해줄래요?"
"그래. 나도 여동생은 없어. 근데.... 이름이..."
"보경이예요. 정보경."
"흠... 이름 예쁘네.약간 촌티가 나긴 나지만..."
"피.. 이름가지고 앞으로 놀리지 말아요. 알았죠?"
내가 그녀를 구해줬다는 것과 부축하며 계단을 내려올때 약간의 피부접촉이
있었던게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던것 같았다.
"흐음.... 작전돼로 되어야 할텐데......" 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단추를 다꿰맨듯 돌아앉아 교복상의를 입으며 "오빠. 고마워요." 하였다.
"이젠 괜찮니?"
"응"
"아까는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너 참 예쁘다."
"피.. 놀리지 말아요"
"아냐. 정말이야. 내가 꿈에 그리던 얼굴이야."
그애는 감격한듯이 "오빠... 정말?"
"응. 정말이야. 그리구 몸매도 이쁘고"
".....???.... 언제 본적 있어?"
"히... 아까 웃도리 갈아입을때"
"엄마! 난 몰라. 오빤.. 순엉터리야" "놀리기만 하구.."
"집에 혼자갈수 있어?"
"............."
"새벽 1시가 넘었는데.... 나 택시비도 없다, 자리를 비울수도 없고.."
"나.. 무서운데..."
"집에 전화해서 누구 오라고 해. 전화해봐 집에서 기다리겠다."
"응"
돌아서서 나가는 학생의 뒷모습이 보기 좋았다.
미끈하게 빠진 종아리선이 싱싱한 생선을 연상케 했다.
"어이구. 아쉬워라. 진짜 가면 안되는데..."
"뭐 이정도 했으니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하며 포기하려는데.
"오빠. 나.. 여기서 밤새도록 오빠랑 얘기해도 돼?"
"우잉.. 무슨소리... 나하고... 단둘이서... 밤새도록........."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떠듬떠듬 거렸다.
"나 학교 독서실에서 밤샘한다고 이야기 했어. 꽁쳤어."
"뭐.. 꽁도 아니지.. 여기가 학교니깐..."
난 강력하게 "야! 안돼." "빨리 집에 가란 말야. 나 쫓겨난다 말야."
하며 일부러 힘주어 말하자 "그럼 난 어떡해... 지금 집에도 못가는데..."
"전화코드 빼고 엄마.아빠 다 주무신다 말야."
"안돼.. 학교에서 알면 넌 퇴학이고 난... 쫓겨나"
"그럼. 오빠... 우리 비밀로 하면 되잖아. 응?"
"오빠하고 나하고만의 비밀로... 응 오빠. 제발....."
"................"
난 속으로 "오! 하느님 고맙습니다."하며 "그럼 말야... 진짜 비밀로 해야된다."
"알았지?"
"응" "우리 약속해"
하면서 우린 정당하게 손을 잡으며 손가락을 걸었다.
"나 한바퀴 돌고 올께.. 아까 그도둑놈이 마음에 걸려서...."
"금방 갔다올거야.. 그동안 혼자 있을수 있겠어?"
"아.... 오빠... 혼자는 무서운데... 힝... 어떻해..."
아까 그 악몽을 생각하는지 질리는듯한 얼굴로 나를보며 울상을 지었다.
"문 꼭걸어 잠그고.... 밖에 나오면 안돼. 알았지?"
"졸리면 이불펴고 자든지...."
혹시나 도둑놈이나 불량배가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말로 겁을주고 순찰을
핑계로 숙직실 밖으로 나왔다.
"됐어!... "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건 그렇고 이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될까?.."
"강제로 할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뾰쪽한 묘안이 떠오르질 않았다.
"에구구... 모르겠다.. 어찌 잘되겠지... 청춘남녀가 한방을 쓰는데..."
한참을 밖에서 서성이다 "이제 잠들었겠지...." 하며 돌아와 숙직실로 들어
서니 엎드려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 책을보다 후닥닥 일어나며
"오빠.... 나... 무서워서 혼났어... 여기서 혼자는... 너무 무서워...."
"귀신 나올것같이 음산하고..." 하며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오빠... 나.... 나... 좀... 화장실... 같이... 무서워서..." 말을 더듬으며 했다.
"허참.... 그래 같이 가자.."
여자 화장실에 그녀가 들어가자 정말 기분이 묘했다.
화장실 문앞에서 그녀의 보스락대는 소리를 들으며 귀를 귀울였다.
상상해보시라.. 이쁜그녀가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소변을 보고 있다고...
여자 용변보는 소리를 듣는순간 피가 꺼꾸로 솟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흥분을 감추지 못해 좀더 자세히 듣기위해 살금살금 화장실 문앞에 다가가서
귀를 대는 순간.. 화장실 문이 힘차게 열리고..
쿠웅! 급기야는 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나는 열리는 문에 이마를 얻어맞고 말았다.
"어머머, 오빠,.... 괜찮아요?"
어찌나 세게 부딪쳤던지, 눈물마저 핑도는 나의 시야에서 그녀의 모든게 사라지는듯
했다
"아야야... 아후..."
"어머, 어떡해, 혹이라도 나면..."
간신히 허리를 펴고 욱신거리는 이마에 손이 가기도 전에, 보드라운 그녀의 손이
먼저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많이 아파요?"
그학생은 미처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마치 제 머리인양 내 머리를 감싸고있었다.
화장품 냄새일까, 소녀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향긋한 향기가 후끈거리는 아픔보다도
먼저 내 오감을 파고 들었다.
얼떨떨한 내 모습을 보고 자기가 먼저 놀랐는지, 그녀는 진심어린 걱정을 해주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멍청한 내 행동에 쓴 웃음이 나왔지만, 왠지 멎적어서
입술을 깨물었다.
"아후... 괘, 괜찮아, ..."
"그래도, 오빠.. 문모서리에 부딪힌 거 아녜요? 어디 봐요, 피안나요?"
"아이고... 괘... 괜찮아, .. 들어가자.."
숙직실에 들어서자 마자.. 어라라...., 뭐하는 거야,
그녀는 내 이마를 붙들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보고 있었다.
하이구, 아침에 머리를 깨끗이 감았기에 망정이지... 그녀는 내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내 옆에 바싹 붙어 내 얼굴을 감싸지고 있었다.
그녀의 숨결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솜털이 벗겨지지 않은듯한 뽀얀 목덜미가
내 시야를 자극하고 있었다.
"나원참...민망해서 - 이젠 괜찮아, "
라고 얘기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힘을 주며 고개를 돌리려던 나는
순간 팔이 젖혀지면서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내얼굴이 다름아닌 그 보경이의 가슴의 계곡에 묻혀 버린것이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숨이 턱, 하고막힐 뻔했다.
뭉클한 느낌을 받는것도 잠시,
"어머.. 오빠.. "
놀란듯 눈을 크게 뜨며 나를 바라보는 얼굴엔 당혹감이 비쳤다.
"오빠.. 괜찮아요?.. 후후후.. 팔에 힘이 빠졌나봐요"
"미안해.. 고의는 아니었어.. 순간적으로 어지러웠던 같아서..."
하며 말끝을 흐리며 숙스러워 하듯 방바닥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많이 아파요?.. 미안해요.. 괜히 나땜에"
그렇게 말하며 진정 걱정해 주는듯한 얼굴로 나를 들여다 보며
나의 이마를 다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달콤한 향기...이 향기였을까... 성숙한 여자의 향기. 그녀는 내가 앉아있는
옆에 나란히 앉아서 아기를 어루만지듯 조심스럽게 얼굴과 이마를 만지고 있었다.
나는 차마 꼼짝달싹도 할 수가 없었다. 덩달아 말문도 막혀 버렸다. 콧잔등과,
뺨 위로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느껴지고 있었다. 내 머리속은 - 이미 쑤시는 이마
따위의 생각은 날아간지 오래였다 - 졸지에 어질어질한 혼수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것만 같았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아까 느꼈던 두 유방사이의 푹신한 계곡이 얇은
교복위로 느껴지는것 같았다.
나는 또 다시 충동적인 실수를 하기 싫어 고개를 움직이기는 커녕, 그녀의 젖가슴에
시선마저도 어디로 갈지 몰라 헤매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떨궈진 내 시야엔,
좀전까지만 해도 그 속을 훤히 드러내주었던 그녀의 교복 치마자락이 하늘거리고
있었고... 그 아래로는 다시 한번 그녀의 뽀얀 무릎과 허벅지가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 순간은, 너무나 길게만 껴졌고 나는 어처구니 없게도 이 상황에 빠져들어 깨고
싶지 않은 꿈이 지속 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신이시여... 부디 조금만 더 이렇게 있도록...
이렇게 해서 좀더 그녀를 가질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으응, 겉보기로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아프지.. 오빠..?"
다정스럽게 말하며 그녀는 내 얼굴에서 부드러운 손을 떼냈다.
나는 스스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몸이 후끈거렸다.
이미 나의 그것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는걸 느꼈고 그녀가 눈치챌까 싶어 당황
되기까지 하였다.
어색한 나의 행동을 보고 그녀는
"오빠.... 많이 아프지,... 아직 어지러운것 같은데... 나땜에... "
"괜찮아.. 이젠 괜찮은것 같은데... 아직... 좀.. 어지러워... 잠깐 눕고싶어.."
"보경아..... 무릎좀 빌려줘... 잠깐만 베고 누워있게.... 그러면 훨신 좋아질것 같은데...
그래도 될까?"
그녀를 보지도 않고 아주 어지러운듯이 눈을 감고 말했다.
"응... 빨리 누워... 괜찮아요... 난.. 아픈게 제일 싫어..."
살며시 그녀의 포근한듯한 부드러운 허벅지에 얼굴을 대며 몸을 눕혔다.
그녀의 피부냄새... 아... 이렇게 황홀할수가... 영원히 이대로 있었으면...
교복치마속으로 살며시 보이는 뽀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
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얼굴이 더 달아 오르고 점점 호흡이 거칠어 지는것 같았다.
"오빠... 많이 아퍼요?.. 어떡해요... "
나를 내려다 보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스러운듯이 말했다.
"괜찮을거야..."
그녀의 다리사이의 뽀얀피부와 젓비린내 비슷한 향기로 더 정신이 없었다.
그 일(?) 덕분에 우리는 서먹서먹한 감정도 완전히 사라졌고 그녀의 경계심도
사라진듯 몸을 기대왔다.
컵라면으로 대략 요기를 때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배도 부르고
긴장이 풀리는지 다리를 쭉 뻗고 벽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햐. 고것참.. 싱싱하기도 하지. 아무리 봐도 질리질 않어."
"쭉 뻗은 다리도 예쁘고..... 오늘 한번 어떻게 해봐?" 하면서
이불을 펴면서 "잘려면 이불위에서 편히자라.." 하며 이불 을 펴주곤 그녀를 안심
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정신없이 자고있었다.
교복치마가 조금말려 올라가 허연 허벅지가 어렴풋이 눈에 보인다.
그녀를 덮어주려던 이불자락을 들고, 그녀의 발치께에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문득 그녀를 돌아본 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내가 그녀의 다리쪽에
서있었기 때문에, 그학생의 알맞게 매끈하고 통통한 다리가 쭉 펼쳐지듯 보이고
있었다. 하얀양말을 발목까지 예쁘게 겹쳐신은 앙증맞은 발목 그리고 그위의 매끄러운
듯한 종아리, 하얀살결을 따라가다보니, 나는 필연적으로 그 맨 끝에 위치한 부분에
시선이 맞딱드리게 되고 있었다. 살짜기 보이는...
그것은... 하얀색 팬티였다. 다름아닌 이 예쁜학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살짝 덮은채,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를 가리고 있는. 책상 밑에서 후레쉬를 비춰 훔쳐봤던 그녀의
치마속 허벅지 사이, 그 비경을 경험하고 싶다고 다짐했던, 그 부분이 지금 내 코앞에
살짝 말려올라간 치마속에 살며시 감추어진채로 내려다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저 보드라운 천조각 사이에, 순결한... 전혀 경험이 없는 처녀지가 있다고 -
아무도 만져보질 못한... 자기자신도 과불리 만지지를 못하는.... 오묘한 그곳..
이 생각이 드니, 방안을 울리도록 내 목울젖이 울렁거리고 있었다. 꿀꺽,...
잠에 취해 비몽사몽간인 그녀.. 기회는 내게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나는 잠시 동안 갈등을 씹으며 서있었다. 내 바지 속은, 이미 폭팔할듯이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곤두 서있고 엄청난 힘이 들어 있었다...
너무나 차분하고, 고운 얼굴이었다. 작지만 오똑한 코, 감긴 눈의 속눈썹은 길었
고, 살짝 다문 입술은 핑크빛으로 쌔근거리는 숨소리를 들려주고 있었다. 아름답
다 - 잠든 여자의 얼굴이 그렇게 평화롭고 예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태어나
처음 느끼고 있었다.
"야, 보경아! 좀 일어나봐!"
살며시 어깨를 잡고 흔들며 불렀다. 부드럽고 따뜻한 어깨를 만지고 있으니
나의 손은 떨려오기 시작했고, 온몸과 손바닥에서 땀이 베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깊은잠에 빠져든듯 겨우 우웅거리는 몇마디 신음을 내뱉는
것이 고작이었다.
어깨 잡은손을 가슴쪽으로 조심스럽게 옮기며 교복위로 살짝 솟아있는 그녀의
가슴을 슬쩍 건드렸다. 정말 잠이 든것일까..?
새끈새끈 숨소리만 들릴뿐 가만히 있었다.
아.... 만져보고 싶다.. 나의 욕망은 끝이없는듯 제발 깨지 않기만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며 살며시 그녀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살며시 조심스럽게 덮었다.
교복위의 감촉이지만 너무나 탱탱하게 느껴졌다.
내 손바닥 안에 알맞게 들어오는 부피였다.
떨리는 손으로 교복 치마자락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위로 걷어놓고 부드러울것
같은 그녀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마치 비단을 만지는듯 매끄럽고 부드럽기만 하였다.
도톰하고 풍만한듯한 허벅지는 투명한 피부같이 뽀얗고 광택이 나는듯 했다.
허벅지 안쪽 깊은곳의 그곳은 왜그리도 나를 자극하는지....
살며시 약간 벌려진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나는 가만가만 조심스럽게 얼굴을
갖다대어 팬티위에서 냄새를 맡는순간 나의 온몸은 폭팔하듯 부르르 떨리기만 했다.
"아... 그래... 이냄새구나.."
비릿한 냄새 이기도 하고... 표현할수 없는 황홀한 냄새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나는 쉼호흡을 하고 그녀의 옷자락에 손을 댔다. 어쨌든 벗겨야한다 - 이게 내
판단이었다.
이젠 어쩔수 없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그녀옆에 살며시 앉아 교복 단추를 떨리는 손으로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럽게
열었다. 상의를 젖히자 내 눈 바로 아래에 소복히 솟아난 가슴이 숨을 쉰다.
그녀의 하얗고 미끄러질듯한 피부가 상큼하게 보였다. 위에서 살짝 보이는
가슴은 너무나 알맞게 솟아 있었고 브래지어에 갇힌 그녀의 가슴은 황홀하리
만큼 가슴선이 뚜렸했다.
나는 숨이 막히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뽀얀 살결은, 티 하나 없이 봉긋한 가슴선을
지나 완만하게 통통한 아랫배의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제서야 나는 비로소, 그녀가
몸집이 작아 보여도, 속살은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간, 성숙한 몸매임을 알았다.
우와... 소리를 낼 수 있었다면, 나는 감탄했을지도모른다.
우유빛 그녀의 유방은... 브래지어 속에서 숨을 쉴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었다.
내 한손에 소복히 잡힐 부피였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나도 모르게 손이 그녀의
상체위에 머물고 있었다. 이걸... 만지면, 보경이가 잠을 깰까? 아냐,
깨지 않을까? 아아, 갈등되는 기분이었다. 나는 번갈아 시선을 아래 위로 움직였다.
위에는 보경이의 귀여운 얼굴이 평화롭게 보였고, 그 바로 아래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애의 비밀스런 부분이 말려 올라간 치마속에 조그만 헝겁만으로 가려진 채
드러나 있었다.
순간,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못 먹는 감 찔러본다고... 살짝 손만 대는
정도면... 그녀는 깨지 않을지도 몰라. 결국 내 이성보다 본능이 압도하는 찰라
였다. 나는 가만히 두 손바닥을 그녀의 양쪽 가슴위에 얹어 보았다. 다행이었다.
보경이는 변함없이 숨소리만 쌔근거릴 뿐이었다. 지금, 내가 만약, 살짝 손가락을
구부려 유방을 움켜 쥔다면 - 그래도 깨지 않을까?
방법은 없었다. 직접 실행하고... 결과는 그 때 확인하는 수 밖에. 나는 가만히
손가락을 오무렸다. 내 눈대중이 맞았다. 보경이의 앞가슴은 손바닥으로 모아 쥐어
도... 가득차 남을 정도로 풍만했다. 이 앳된 얼굴의 여자애가, 그것도 여고2학년이
옷으로 가려진 그 안에는 이렇게 엄청난 부분을 감추고 있었다니...
나는 무의식적으로, 이것도 본능일지 모르지만, 어느새 손아귀로 그녀의 젖가슴을
점점 세게 움켜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