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연희의 사랑 -9- 미지정 (9/12)

연희의 사랑 -9- 미지정  

입학식 후 인수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인수는 매일 매일 엄마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

그러나 한번 여자의 육체를 경험한 인수는 자꾸만 엄마 생각이 났다

인수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하숙집의 학생들과 자주 어울렸다

여학생 둘은 같은 방에서 하숙을 하였는데 영란이와 윤숙이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

하숙집 남학생들은 영란과 윤숙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것이 보였다

윤숙과 영란은 키가 크고 몸매도 날씬한 전형적이 여학생이었다

그리고 둘 다 성격이 활발해 주위에는 남자가 끊이지 않은 것 같았다

가끔씩 외박을 하고 들어 오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인수는 엄마가 몹시 그리웠다 엄마를 안고 싶었다

언제나 인수를 사랑하는 엄마의 얼굴이 밤마다 떠올랐다

사랑하는 엄마의 은밀한 곳이 자꾸 눈에 아른거렸다

그날도 인수는 이불 속에서 연희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응…인수구나..저녁은 먹었니?”

“네 엄마도 저녁 드셨어요?”

“응 ..먹었어…..서울 생활은 재미있니?”

“네 재미 있어요….하지만….’

“하지만 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연희는 자기가 보고 싶다는 인수의 말에 목이 메었다

“그래 나도 네가 보고싶어….”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 인수야…..”

전화기 저쪽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도 가라 앉아 있었다

연희의 목소리를 듣자 인수는 너무 엄마가 보고 싶었다

“엄마….엄마랑 같이 자고 싶어요….”

“나도 너랑 같이 자고 싶어…”

엄마도 인수의 말에 같이 응해주었다

“사랑해요…엄마….”

“그래 나도 사랑한단다 ….보고싶고 안아주고 싶어…..”

“엄마 다음에 만나면 밤새도록 엄마를 못자게 할거예요….”

“후후훗…그래 인수야…나도 너를 안고 안 놓아줄꺼야….”

“엄마 지금 침대에 계셔요?

“응….침대에서 네 전화 받고 있어….”

“저도 이불 속에서 엄마랑 얘기하고 있어요….”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잘 덮고자….”

“네 엄마….”

둘이 통화를 하는 시간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길어졌다

연희는 이렇게 밤에 조용히 통화를 하는 것이 기다려 질 정도로 즐거웠다

“인수야…..”

“네?”

“엄마 보고싶지?”

“네..보고싶어요…엄마….”

“나도 네가 보고 싶어서 잠이 안와……”

“엄마 어디가 그렇게 좋아?”

“다 좋아요…..특히 엄마랑 같이 누워 있을때가 가장 좋아요…”

연희는 인수의 말을 듣자 남몰래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인수야….나도 너랑 같이 누워 있을때가 가장 좋아….사랑해…..”

“엄마 사랑해요…..이렇게 엄마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곁에 있는것 같아요

….”

“응 나도 그래……”

연희는 수화기 저쪽에서 인수의 호흡이 조금 거칠어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인수야…언제 올래?”

“이번주는 안되고 다음주에 내려 갈께요…..”

“왜 이번주는 안되니?”

“과 선배들과 회식이 토요일에 있어요…..빠지면 안돼요….그래서….”

“그렇구나…..”

“엄마 미안해요……”

“아냐..괜찮아….네가 못 오면 내가 올라갈까?”

“아니예요…그날 아마 밤새도록 회식할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보구 싶다……”

“저도 그래요…엄마……사랑해요……”

“그래 오늘은 너무 늦었다 …….그만 자거라……”

“네 엄마도 안녕히 주무세요……사랑해요……”

“그래 인수야 사랑해…..뽀뽀…..”

수화기 저쪽에서 연희가 입으로 쪽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네 엄마..나도 뽀뽀…..엄마 생각하면서 잘께요…..”

“응 인수야 나도 네 생각하면서 잘게 ….잘자…우리 도련님……”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또 전화 할께요……”

“응 그럼 네가 먼저 끊어…..”

“엄마가 먼저 끊으세요…..”

“아냐 네가 먼저 끊어……”

“엄마가 먼저 끊으세요…….”

“그래 알았어…지 아빠 닮아서 고집은……”

연희는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그제서야 인수도 수화기를 내려놓고 잠을 청했다

토요일 오후 인수는 과 선배들과 신입생들이 함께 모인 장소 로갔다

선배들의 일장 훈시가 있었고 신입생 대표의 인사가 끝난 다음 소주 파티가 벌어졌다

인수는 거의 술을 입에 대보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강제적으로 한잔씩 건네주는 통에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 

다음날이 일요일 이기 때문에 그들은 시간관념이 없이 엄청나게 마셔 대었다

인수는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머리가 어지럽고 빙빙 돌았다

처음으로 마신 소주라 인수는 먹은 음식을 토해내기 까지 하였다

아침이 돼서야 파티는 끝났다

다행이도 인수의 하숙집 근처에서 마셨기 때문에 인수는 걸어서 집으로 갈 수가 있었

인수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하숙집으로 향했다

속이 말이 아니었다 하늘이 빙빙 도는 것 같아 인수는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하숙집 골목길을 들어서는 순간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인수는 눈을 똑바로 뜨고 누군지 보려고 했지만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그때 저쪽에서 누군가가 인수를 향해 다가왔다

영란이 였다 영란이는 같은 하숙집 에서 사는 2명의 여대생 중 한명이었다

어디선가 밤샘을 하고 들어 오는 것 같았다

“인수 아니니?”

영란이는 인수를 동생처럼 대했다

인수는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인수의 곁에 다가오더니

“아니…웬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니?”

인수는 비틀거리며 손을 내저어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아니 인수야…정신차려…….”

영란은 깜짝 놀라 인수를 밀어 내려 했으나 남자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어휴…..이 술 냄새…….어디서 그렇게 많이 마셨니? ”

영란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인수의 허리를 껴안고 하숙집으로 향했다

인수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채 영란의 부축으로 하숙집 까지 

왔다

인수의 방문을 열자 인수는 그대로 방문 앞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아니 인수야…조심해……”

영란이는 인수가 쓰러지자 어쩔 줄을 몰랐다

간신히 인수를 방안으로 끌어 들인 후 문을 닫고 영란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룸 메이트인 윤숙은 아직 자고 있었다

영란은 남자 친구들이 많았다 그녀는 토요일만 되면 외박이 잦았다

그녀는 미인이었다 키도 늘씬하게 크고 몸매도 날씬했고 성격도 서글서글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를 따르는 남자들이 많았다

윤숙도 꽤 미인축에 드는 여학생이었으나 그녀는 영란처럼 그렇게 남자들을 밝히지 않

았다

인수는 그녀들을 누나라고 부르며 따랐는데 그녀들도 인수를 친동생 처럼 대해 주었다

옷을 갈아 입은 영란은 인수가 걱정이 되어 인수의 방으로 갔다

방문을 열자 술 냄새가 코를 진동했다

인수는 그대로 옷을 입은 채 곯아 떨어져 있었다

영란은 할 수 없다는 듯이 인수를 그대로 놔둔 채 자기 방으로 다시 돌아갔다

“아니…. 어디서 그렇게 많이 마셨지?”

인수는 세상 모르고 곯아 떨어졌다

얼마나 잤을까 인수는 심한 갈증에 잠에서 깨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속이 쓰렸다 

“아니…여기가 어디지?”

인수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자기방에 누워 있는 것이 이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었다

인수는 방에 있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벌컥 벌컥 들이켰다

갈증이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배도 고팠다 인수는 시계를 보았다

벌써 세시가 넘어 있었지만 또 다시 잠이 쏟아졌다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더 자자…..”

한편 연희는 토요일을 기다렸으나 인수가 오지 못한다는 말을 하자 잠시 허탈감에 빠

졌다

연희는 인수가 모임에 나간다는 전화를 받고 잘 놀다 오라고 말하고는 밤 늦게까지 티

비를 보다가 두시가 넘어서야 잠을 이룰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도 온통 인수 생각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쓸며 외로움을 달랬다

인수와의 섹스가 그리웠다

“아아…인수야 엄마는 지금 너무 외로워…못 참겠어…….”

연희는 한 손으로 자신이 가슴을 애무하며 한 손으로 사타구니를 쓰다듬었다

인수가 자신의 몸을 애무 할 때의  느낌을 느끼려고 인수와의 정사를 생각하며 자신의

 몸을 어루 만지고 있었다

연희의 육체는 지난 2년간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매일 매일을 참고 넘기기가 어

려울 정도로 불타 올랐다

“아아…여보….아아….인수야…..”

그녀는 남편과 아들을 번갈아 가면서 불렀다

연희는 깁갑수가 문득 생각났다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인수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았다

만약 인수와 사랑을 나누지 않았었다면 연희는 다시 김갑수를 찾았는지도 모른다

김갑수와 인수가 자꾸 오버랩 되면서 연희를 괴롭혔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연희는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 지 않았다 

다만 그와 몸을 섞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희의 몸에 새겨진 남자였기 때문에 연

희는 그를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2년간의 수절 끝에 받아들인 남자였기에 연희는 잊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남편이외의 첫 남자였기 대문에 더욱 그를 잊을 수 없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연희는 아들과의 정사에서 완전히 인수를 사랑하게 되었다

연희는 인수가 몹시 그리워 졌다

이제 헤어진 지 채 일주일 밖에 되지 않지만 몇 달이 흐른 것 처럼 생각되었다

연희는 이런 저런 것을 잊으려고 오직 미용실 일에만 충실했으나 밤이 되면  또 다시 

외로움이 찾아와 연희를 괴롭혔다

일요일은 바빴다

연희는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미용실에 매달렸다

점심때쯤 명자가 미용실을 찾아왔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팠는데 연희는 명자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연희는 명자를 보자 반가웠다

“일요일에 무슨 바람이 불어 여기까지 왔니?”

“응 네가 보고 싶어서 왔지….그런데 넌 왜 요즘 꼼짝도 안하니?”

“응 알다시피 바쁘잖니….”

“바쁘긴 너 지난번 그 사람 몰래 만나는 거 아니니?”

“얘는 내가 왜 그 사람을 만나니?”

“김 사장이 그러는데 너 그 사람과 같이 여관에 갔었다며?”

“김 사장이라니?”

“응 그때 나이트에서 만났던 내 파트너 말야…..”

“그 사람이 김 사장이야?”

“응 네 파트너랑 같은 회사에 있어……”

“응 그렇구나…”

“아냐 안 갔어 그냥 차만 마시고 헤어졌어…”

연희는 끝까지 시치미를 떼었다

명자는 믿기지 않은 얼굴이었으나 2년간이나 수절해온 연희를 잘 알기 때문에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넌 그 김 사장 이라는 사람 지금도 만나니?”

“응….오늘도 만나기로 했어 그래서 너한테 머리 하러 온거야….”

“오늘 일요일 인데 네 남편은 집에 없니?”

“응 없어 ……..3박 4일로 연수 받으러 갔어…….내일 저녁이나 되어야 올꺼야…..”

“그렇구나…그런데 조심해라 너…….남편이 알면 어쩌려고 그러니….”

“알긴 어떻게 알아…..한강에 배 지나가 긴데 그건 그렇고 그 사람이 나한테 푹 빠져

있어….나를 이제야 만난 것이 너무 아쉽대….”

하면서 명자는 오른 손가락에 낀 반지를  연희에게 보여 주면서

“이것도 그 사람이 해준 거야……..다이아 3부 짜린데…..그 사람 돈 많은 가봐…”

명자는 손가락에 낀 반지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연희에게 자랑을 했다

“그 사람과 이 근처 커피숖에서 만나기로 했어……..”

연희는 깜작 놀랐다

“안돼…그 사람한테 내가 여기서 미용실 한다는 것 알려주지마…..”

“벌써 알려줬는데 넌 혼잔데 뭐가 그렇게 겁이 많으니?”

“좌우간 그 사람한테 나 여기서 미용실 한다는 얘기 하지마….”

“알았어….좌우간 넌 앞뒤로 꼭 막혔어….”

명자는 시계를 보더니 

“어머…벌써 이렇게 시간이 다 되었네…연희야 나 그만 가봐야겠다…..”

“응 ..그래 재미있게 보내고…조심해…여기 바닥이 좁아서…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쩔려고 그러니?”

연희는 그런 명자가 걱정 되었다

“참 명자야…..”

“왜?”

“점심 시간인데 밥이라도 먹고 가지 그러니?”

“아냐 그 사람과 같이 교외에 나가서 식사 하기로 했어…..그럼 나 갈 테니까 잘 있

어”

연희는 명자의 명랑하고 자유 분방한 모습이 부러웠다

미용실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 연희는 인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수는 그때까지 자고 있다가 전화 벨 소리에 잠을 깼다

“엄마?”

“응 인수야 나다….오늘 하루종일 뭐했니?”

“네 어제 늦게까지 모임이 있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자기만 했어요…..”

“일찍일찍 다녀야지 그러다가 객지에서 병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니?”

“네 알았어요…엄마 어제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저녁은 먹었니?”

“아직 안 먹었어요….”

“지금 몇 신데 아직도 저녁을 안 먹었어….”

“지금까지 잤어요…..”

그제서야 인수는 오늘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잠만 잤다는 것을 깨달았다

“밥 먹고자..인수야 엄마가 걱정 하잖아….”

“네 엄마…밥 먹고 다시 엄마에게 전화드릴께요…..”

“그래 인수야…..기다릴께…”

밥을 먹은 후 인수는 샤워를 했다

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뱃속이 답답했다

샤워를 마치자 조금 정신이 나는 것 같았다

인수는 자리에 누워 엄마에게 전화를 하였다

“인수니?”

“네 엄마….”

“밥은?”

“먹었어요….”

“그래 지금 잘거니?”

“네 누워 있어요…..”

“엄마 오늘도 바빴죠?”

“아니..그렇게 바쁘지 않았어….하루종일 네 생각만 했어…..”

“고마워요 엄마…그리고 사랑해요…..”

“응 나도 사랑해….인수야…보고싶어…..”

“저도 엄마가 보고싶어요…..”

“인수를 꼭 안아주고 싶단다…..”

“저도 엄마를 안아주고 싶어요……사랑해요….엄마….”

“나도 사랑해 인수야…..”

“엄마…..”

“응?”

“나도 엄마 생각만했어요…”

인수의 그 말을 듣자 연희는 온몸이 짜릿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백은 여자를 황홀하게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수없이 듣고 싶어 한다

연희는 더욱 인수가 보고싶었다

이렇게 전화로 서로의 감정을 얘기하는 것 만으로는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수 없

었다

“그래 인수야…..나도 알아….나도 네 생각만했어…..”

“엄마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잘자라……뽀뽀…쪼옥….”

“엄마도 안녕히 주무세요….뽀뽀 …쪼옥……”

전화를 끊자마자 누가 방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응 영란이 누나야…..들어가도 되니?”

“무슨 일 이세요?”

“몰라서 묻니?”

인수는 영문을 몰랐다

인수는 일어나서 방문을 열어 주었다

영란이 외출했다가 들어 오는 길이었다

“어? 살아 있었구나……”

“살아 있다니요?”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 했는지 아니?”

“저 때문에요?”

“그래….무슨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니?”

인수는 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수야 너 시치미 뗄거야?”

“누나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아무 기억도 안나니?”

“네 무슨 말인지……..”

“너 오늘 아침 술이 취해서 길거리에서 나를 끌어 안고 행패 부린거 생각안나?”

“네?”

인수는 통 기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영란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좌우간 이렇게 멀쩡하다니 다행이다 너를 끌고 집으로 오느라고 얼마나 고생 했는지

 아니?…얼마나 술을 먹었기에 필름이 끊여지니?”

“미안해요 누나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내가 미친다니까……”

“자 이거 마셔…..”

영란이는 핸드빽에서 무슨 약봉지 같은 것을 내 놓았다

“이게 뭐예요?”

“응 속풀이 하는 약이야”

“나도 가끔 술 마시고 속쓰릴 때 먹는 건네 이거 먹으면 많이 좋아질거야….”

“고마워요…누나…..”

인수는 연신 영란이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다

“미안해요 누나….이 신세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인수는 영란이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영란이는 그런 인수가 무척 순수해보였다

영란이는 인수 같은 남동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

났다

“오늘은 푸욱 자둬…..”

“누나 고마워요……”

인수는 영란을 따라 일어 나면서 방문까지 나왔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영란과 인수는 더욱 가까워 졌다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누어 먹기도 하고 또 책도 서로 바꿔 보면서 다정한 남매처럼 지

냈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인수는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

연희는 무척 서운했으나 어쩔 수 없이 또 일주일을 참아야만 했다

인수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엄마가 몹시 허탈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 미안해요 다음주에 꼭 내려 갈께요…..”

연희는 인수가 오면 못하면 자기라도 올라가야 겠다고 마음먹다가도 어쩐지 하숙집에

서 인수와 같이 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연희의 마음은 이미 인수에게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연희는 어느덧 인수를 남편처럼 생각하며 기다리는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인수는 비록 아들이지만 나에게는 단 하나밖에 없는 남자야 남편이 죽으면서 인수를 

남기고 간 것도 어찌 보면 하늘의 뜻인지도 몰라 딴사람들 같으면 아들과 근친관계를 

맺으면 죄의식에 사로잡혀 평생을 죄의식 속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나와 인수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으로 감싸주고 있지 않은가 

연희는 인수를 기다리는 일주일 일주일이 너무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거의 매일 인수와 전화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어느날에는 인수와 뜨거운 얘기를 주고 받을때는 결혼 전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남편

과 얘기를 하는 기분도 들었다

연희는 이번에 아들이 오면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혹시라고 인수가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인수를 남편처럼 대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야만 연희도 편할 것 같았다

인수가 자기를 아내처럼 생각해주기를 바랐다  

엄마라는 생각보다는 인수의 여자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갔다

연희는 인수가 오는 날은 오직 인수만을 위해 몸치장도 하고 인수에게 모든 정성을 기

울일 생각이었다 

인수가 오로지 자기의 육체만을 좋아 한다고 해도 연희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인수와의 통화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인수의 사랑을 믿고 싶었다

그 다음주가 돼서야 인수는 집으로 내려 갈 수가 있었다 

거의 한 달 만에 가는 집이었다

엄마를 보러 간다는 설레임에 고속버스가 무척 느리게 느껴졌다

인수는 고속버스 안에서 엄마를 만나면 멋지게 키스를 해주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가기 전 인수는 꽃집에 들려 장미 한 송이를 샀다

인수는 미용실에 들렀다 

종업원들이 인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인수 왔구나”

인수는 엄마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렸으나 엄마는 없었다

“미스리 누나 …….엄마 어디 가셨어요?”

“응 아까 사우나 간다고 나가셨는데 아마 지금쯤 집에 계실꺼야….”

“네 알았어요..고마워요…”

“인수가 서울 가서 살더니 아주 훤해졌구나….”

종업원들이 한 마디씩 했다

“엄마가 무척 보고 싶어 하셨어…빨리가봐…..”

“네 그럼 전 이만 갈께요 혹시 엄마 오시면 집에 갔다고 얘기해 주세요”

“그래 알았어…들어가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오르면서 인수의 가슴은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문 앞에서 인수는 잠시 서 있다가 문을 열었다

연희는 주방에서 인수의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가 인수가 들어 서는 것을 보고 환하게 

웃어주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엄마의 모습은 마치 새색시 같았다

인수는 엄마의 한복 입은 모습을 오랜만에 보았다 

연희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물에 젖은 손을 앞치마로 닦으면서 그 자리에 서서 인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어느덧 이슬이 맺혀 있었다

긴 머리를 뒤로 묶어 올리고 곱게 화장을 한 엄마의 얼굴에서 화색이 돌았다

“엄마…….”

“인수야……..”

인수는 엄마에게 달려가 장미 한 송이를 엄마의 손에 쥐어 주었다

연희는 장미를 받아 들고 즐거워 하면서도  

“뭐 이런걸 사오니…..”

하며 손을 벌려 인수를 맞이했다

인수는 엄마의 허리를 안고 그녀의 뺨에 얼굴을 비볐다

“엄마 보고 싶었어요……”

“그래 인수야…나도 보고싶었어…한 달 만에 보는구나….”

인수는 연희를 꼭 끌어안고 연희의 입술에 뜨거운 키스를 했다

연희의 입술에 묻어있던 루즈가 인수의 입술을 빨갛게 물들였다

인수는 연희의 입술을 힘차게 빨았다

오랫동안 두 모자는 입술을 빨며 뺨을 비볐다

방금 사우나를 한듯한 연희의 몸에서 기분좋은 화장품 냄새가 인수를 자극했다

“사랑해요…엄마….”

“나도 사랑해 인수야…너무 보고 싶었어…..사랑해….”

인수의 입술에는 연희의 루즈가 빨갛게 묻어 있었다

연희는 인수의 입술에 묻은 루즈를 혀로 닦아 주었다

“인수야…이제 그만 가서 씻어야지….그리고 저녁 먹어야지….배고프겠다…..”

“네 ….엄마…….”

인수는 엄마의 몸에서 떨어지며 욕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인수가 샤워를 하고 나오자 식탁에는 저녁식사가 맛있게 차려져 있었다 

인수가 식사를 하는 동안 연희는 반찬을 이것저것 인수의 입에 넣어 주었다

“엄마도 식사하세요…..”

“응 먹고 있잖아……많이 먹어…인수야…”

식사를 마치고 인수가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동안 연희는 커피를 끓였다

“맛있게 먹었니?”

연희가 커피 잔을 들고 나오면서 인수에게 말했다

“예 엄마…. 엄마가 해주는 반찬은 정말 입맛에 맞아요….오랫만에 많이 먹었어요”

연희는 인수의 곁에 앉았다

인수와 헤어진 지 한 달도 채 안되었지만 꽤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연희가 걸을때는 한복에서 사각 사각 소리가 났다

연희의 분홍색 한복은 연희를 더욱 젊게 보이게 만들었다

연희가 남몰래 인수에게 젊게 보이려고 애쓴 흔적이 나타났다

인수와 헤어져 있던 지난 한 달 동안 연희는 피부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조금씩 늘어나는 잔주름을 감추기 위해 매일밤 오이 맛사지를 했다

“엄마가 더 젊어 지신 것 같아요….”

“그래?….고맙구나….인수야…..”

인수는 연희의 손을 잡았다

“피곤 하지 않니?”

“괜찮아요 엄마….엄마를 보고 있으니까 피곤이 싹 가셨어요….”

연희는 기분이 좋았다 

커피를 마시며 두 모자는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다

“엄마……”

“응?”

“엄마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요?”

인수는 소파에서 일어나 바닥에 앉아 연희의 무릎에 기대었다

“알아…인수야 나도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연희는 인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인수는 한복을 입은 연희의 모습이 더욱 품위있게 보였다

매끄러운 한복의 감폭을 손으로 느끼면서 인수는 연희의 무릎을 어루 만졌다

인수는 연희의 한복을 입은 자태에서 그 어떤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한복 속에 감춰진 엄마의 육체는 신비로움에 쌓여 있었다

인수는 엄마의 발을 만지작 거렸다

작고 예쁜 발이었다 발톱은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엄마…….”

“응?”

“엄마랑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사랑해요 엄마…”

연희의 가슴은 방망이질을 하고 있었다

“엄마 한복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인수는 엄마의 뺨에 키스를 하며 연희의 한복을 쓸어 주었다

까실까실한 비단의 감촉이 또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엄마 오늘 왜 갑자기 한복을 입으셨어요? 못 보던 옷인데…..”

“응 …인수가 온다 길래 인수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한 벌 맞추었어…….어때 엄마 예

쁘지 않니?”

연희는 팔을 들어 보이며 상체를 한바퀴 돌리는 시늉을 했다

“예뻐요 엄마…..”

“오늘은 새신랑처럼 너를 맞이하고 싶었어…..”

“엄마….”

인수는 엄마가 자기를 신랑처럼 맞이한다는 말을 듣고 감격했다

“고마워요…엄마 나를 그렇게 까지 생각하고 계신 줄 몰랐어요…..” 

“인수야….넌 나에게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면서 나에게는 소중한 남자야 …..너의

 여자가 되었다는 기쁨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인수는 엄마의 무릎에 얼굴을 비비며 엄마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은은한 중년여인의 교태가 연희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인수는 연희의 허리를 껴안고 연희의 다리에 얼굴을 묻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은 인수에게 여자의 완숙함을 느끼게 하였다

풍요로운 젖가슴 살이 질끈 동여맨 치마끈 사이로 나와 저고리 사이에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육감적으로 느껴졌다

자기를 맞기 위해 준비한 한복이며 목욕까지 깨끗하게 한 연희의 살내음을 맡았다    

인수는 숨이 막힐 정도로 연희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꼈다

“아…엄마…사랑해요….…엄마를 사랑해주고 싶어요……”

“응 인수야 나도 사랑해….인수를 얼마나 기다렸는줄 아니?”

그 동안의 조바심이 한 순간에 녹아 들어 연희의 마음을 차분하게 했다

“인수에게 안기고 싶었어…”

“엄마…나도 엄마에게 안기고 싶었어요….”

인수와 연희는 사랑의 밀어를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인수는 벌떡 일어나 소파에 앉아 있는 연희를 번쩍 들었다

생각보다는 무척 가벼웠다 

연희는 인수의 목에 팔을 감고 머리를 끌어 안았다

연희를 안은 인수는 연희의 방문 앞에 서서 핸들을 돌렸다

문을 열고 들어 서며 인수는 엉덩이로 문을 닫고 연희를 침대에 조심조심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연희의 곁에 길게 누우며 연희를 끌어 안고는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엄마…사랑해요…..아아….”

인수의 페니스는 어느덧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부풀어 있었다

연희는 머리맡에 있는 스위치를 돌려 불을 끄고는 빨간 조명등을 켜 놓았다

순식간에 방안은 분홍빛으로 변했다

연희의 몸에 비스듬히 올라온 인수는 연희의 입술에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인수의 입술을 맞이하면서 연희는 인수의 입술이 너무도 달콤했다

한 손으로 연희의 목을 쓰다듬던 손이 연희의 가슴을 더듬었다

연희의 저고리 사이에 손을 넣어 말랑말랑한 브래지어의 감촉을 느끼면서 연희의 저고

리 고름을 풀려고 했다

그때 연희의 손이 인수의 손을 잡더니 

“잠깐 인수야……”

“왜 그러세요……..엄마….”

“오늘은 내가 벗을게…..네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고 싶어”

“오늘 진정으로 너에게 나를 주고 싶어……..…인수야….”

“아….엄마……” 

연희는 살짝 인수의 품에서 빠져 나와 침대에서 일어나 침대 곁에 서있었다

비로소 인수는 엄마의 진정한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홍색 꽃무늬가 그려진 연희의 한복은 앙증맞게 연희의 몸을  가리고 있었다

인수는 누워서 연희를 바라보았다

마치 아내가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옷을 벗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연희는 자신의 한복을 벗기 전에 인수의 옷부터 벗겼다

인수의 몸에서 바지를 벗긴후 바지를 곱게 접어 화장대위에 놓아 두었다

지금 연희가 하는 행동은 평소 남편에게나 하는 그런 행동이었다

그런 다음 인수의 티를 벗겼다 

이제 인수는 팬티만을 걸친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연희는 주저함이 없이 인수의 팬티를 벗겼다

인수의 불기둥이 튀어 나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었다

인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연희의 앞에 누워 있었다

인수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약간 부끄러움을 느껴 몸을 옆으로 돌렸다

연희는 인수의 알몸을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옷고름을 풀었다

터질듯한 유방이 연희의 치마끈에 질끈 감겨 눌려 있었다

연희는 저고리를 벗어서 곱게 접어 옷걸이에 걸었다

그리고는 치마끈을 풀어 치마도 벗어서 곱게 접었다

인수는 두근 거리는 가슴을 억제하지 못하고 연희의 옷 벗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분홍빛 조명을 받은 연희의 몸에서 신비로운 기운이 방안에 넘쳐 흘렀다

이제 연희는 흰 속치마 차림으로 침대 곁에 서 있었다

흰 속치마를 입고 있는 연희의 어깨는 가늘게 덜리고 있었다

연희는 인수의 잠시 인수의 앞에 서 있었다

“인수야……”

“네?”

“지금 나는 네 앞에서 옷을 벗었어…..난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주었어…그리고 우

린 부모 자식간으로 태어났어…그런데…이제는 더 이상 부모자식이 아니야…난 너를 

남자로 생각하고 나를 주었고 넌 또 나를 여자로 나를 가졌어….”

인수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너와 난 부부의 연을 맺은거야……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다만 우

린 이제 서로 떨어져서는 살 수가 없다는 거야…..우리는 사회에 지탄을 받는 근친상

간을 범했지만 그 어떤 사회적인 규율도 우리 사이를 갈라 놓을 수는 없어……”

“엄마……”

“넌 내 목숨 보다도 소중한 나의 아들이자 내 남편이야…..나를 봐…인수야..이것이 

네가 좋아하는 여자의 전부야….난…너에게 줄 것이라고는 이몸과 너를 사랑하는 마음

밖에 없어…..그것이 나를 괴롭게 해왔어…..”

연희의 눈에서 또 이슬이 맺혔다

“난 네가 오기를 많이 기다렸어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를 맞이 하고 싶었어…..

내 마음 알 수 있겠니? …..”

인수는 더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인수는 침대에서 일어나 연희를 껴안았다

“엄마 알아요 엄마의 마음…..나를 사랑하는 마음..알아요…..”

“그래 인수야….네 마음이 변하더라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인수는 연희의 몸을 들어 침대에 눕혔다

“엄마 인수를 믿으세요 인수는 그 어떤 여자 보다도 연희라는 여자를 사랑해요….”

“그래 인수야 나도 널 사랑해 아들이 아닌 나의 남편같이 너를 대하고 싶어….너도 

이제 나와 단둘이 있을 때는 네 아내처럼 나를 대해줘….”

연희는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담담하게 애기 해 나갔다

“엄마…..사랑해요……엄마 …….마음 다 이해해요…..”

인수는 연희를 으스러지게 끌어 안았다

“엄마는 이제 제 여자예요…….. 저도 엄마 없이 살수 없어요…엄마는 제 첫사랑이자

 마지막이예요…..엄마…..아아….사랑해요….엄마….엄마와 결혼 하고 싶어요….엄마

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 우린 이미 결혼 한 거나 마찬가지야…..넌 아빠의 분신이야….인수야 이제 나

머지 옷  좀…. 벗겨줘……….. 너에게 안기고 싶어……너에게 사랑 받고 싶어….너와

 하나가 되고 싶어…나를 다시 너의 여자로 만들어줘….아…인수야…사랑해…..”

“아아…엄마…사랑해요 저도 엄마와 하나가 되고 싶어요 엄마는 매력 있는 여자예요

…”

연희의 옷을 조심조심 벗겨내는 인수의 손길이 연희를 더욱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흰 속치마의 어깨끈이 연희의 어깨에서 떨어지며 속치마를 벗겨내었다

이제 연희의 몸을 가리고 있는 것은 한줌도 안되는 작은 천 조각 뿐이었다

연희는 브래지어를 돌려 앞에서 호크를 풀어 몸에서 떼어 냈다

연희는 아슬아슬하게 꽃잎만 가린 팬티만을 걸친 채 인수앞에  누워 있었다

속치마를 빼어 내면서도 인수의 입술은 계속 연희의 입술을 탐하고 있었다

연희는 머리를 풀어 헤쳤다 긴 머리카락이 춤을 추며 인수의 얼굴을 스치면서 너풀 거

렸다

인수는 연희의 입속으로 혀를 넣으며 연희의 차이를 씻어주었다

연희는 입을 벌려 인수의 혀를 살며시 빨아 들였다

인수의 혀와 연희의 혀와 엉키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인수의 가슴에 눌린 연희 젖가슴은 옆으로 넓게 퍼져 있었다

인수는 젖가슴을 위로 쓸어 올리면서 젖꼭지를 찾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는 자극을 

가했다

“아……………………..”

연희의 젖꼭지가 단단해지면서 조금 커지는 듯했다

연희의 입술을 탐하던 입술이 갑자기 그녀의 젖꼭지를 물었다

이빨을 감추고 입술만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빨았다

“아아…아앙……”

양손으로 그녀의 젖 무덤을 애무하면서 인수의 입술은 그녀의 젖꼭지를 희롱했다   

연희의 아랫배가 연희의 호흡에 따라 파도처럼 물결이 일었다

연희의 젖가슴 계곡사이로 인수의 입술이 움직여 갔다

인수의 입술은 어느덧 연희의 연한 아랫배를 핥고 있었다

인수는 혀를 말아 연희의 배꼽을 찍으며 빨았다

메마른 연희의 살결이 인수의 타액으로 인해 번들 거렸다

인수는 연희의 옆구리까지 입술을 이동시켜 애무해나갔다

“아아….아아….여보……..”

연희의 입에서 습관처럼 여보라는 소리가 나왔다

한참을 연희의 배꼽을 씻어 주던 인수의 혀가 아래로 아래로 움직였다

인수의 입술이 연희의 팬티라인에 닿을 때 까지 연희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아…인수야…거기는 안돼….”

연희는 인수의 머리를 잡았다

아들에게 그곳을 입을 대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인수는 엄마의 그곳을 입으로 애무하고 싶었다

“아…..엄마…엄마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싶어요”

연희는 인수에게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인수는 자기에게 동정을 주었지만 이미 자기의 몸은 처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인수에게

 줄 것이 없었다 오직 마음 만은 처녀로서 인수를 대하고 싶었다

인수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다시 위로 몸을 이동 시켰다

연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면서 인수의 손은 연희의 팬티를 더듬다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연희의 음모를 손바닥으로 덮었다 

“아아….아……..”

연희의 숨소리가 거칠어 지면서 끊어 질 듯 이어질 듯 신음소리를 내었다  

연희도 손을 뻗어 인수의 분신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인수는 연희의 벌바를 손으로 감싸며 주물렀다

두툼한 살집의 감촉이 인수를 자극했다

언제나 만져도 그녀의 꽃잎은 항상 이슬을 머금고 촉촉히 젖어 있었다

연희도 인수의 귀두를 애무하며 인수의 쾌락의 나락으로 몰고갔다

인수의 손가락이 연희의 꽃잎을 헤치고 작은 돌기를 건드리다가 그녀의 옥문을 비집고

 들어갔다 

손가락 하나가 연희의 몸 속에서 질 벽의 주름을 긁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아아…..아앙…..여보….”

연희는 온몸에 처지는 쾌락에 몸을 떨며 신음 소리를 질러대었다

인수의 손가락 하나가 연희의 항문입구를 건드리자 연희는 천길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

낌을 받았다 너무나 자극적인 인수의 애무였다

인수의 손이 계곡을 빠져나와 연희의 동그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팬티를 벗길 때 연

희는 슬쩍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

이윽고 마지막 남은 헝겁 쪼가리마저 연희의 몸에서 떼어냈다

연희는 지금 자신의 몸을 애무하고 있는 인수를 남편보다 더욱 소중히 여겼다

연희는 인수의 페니스를 위 아래로 흔들어 주었다

뜨거운 불꽃이 두 연인의 몸 속에서 퍼져 나갔다

“사랑해…인수야……인수…내…남자…..앞으로 인수를 남편으로 생각할거야…..”

“엄마 나도 엄마를 아내로 생각 할거 예요….”

“그래 인수야….난 네 아내야……넌 내 남편이구…..아아…..여보……여보…..”

연희의 입에서 나온 지금의 여보는 분명히 인수를 부르는 것이었다

인수는 엄마가 자기를 여보라고 부르자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인수야…..’

“네?”

“엄마 이름을  한번만 불러줄래?”

“엄마……. 어떻게….”

“괜찮아…너의 입에서 내 이름 부르는 소리를 듣고싶어…난 이미 네 여자야…”

“그래도 엄마 이름을 어떻게…..”

인수는 망설였다 차마 연희의 이름을 부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엄마의 마음을 알 것 도 같았다

“나도 너를 조금 전 여보라고 불렀어…..”

인수는 망설이며 연희의 입술을 입으로 덮었다

그는 미친듯이 연희의 얼굴을 핥았다

인수의 혀가 연희의 귀속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아아……아…..”

연희는 다시 뜨거워지는 몸을 주체 할 수 없었다

“아아…아아…여보….여보….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연희는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렸다

인수는 연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여….여…연…연희씨………사랑해요…연희씨….아아…엄마….”

엄마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인수의 쾌감은 극에 달했다

연희는 인수의 불기둥을 힘껏 쥐었다

“여보….여보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연희는 인수에게 말을 높였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당연한 일이었다 아내는 남편을 공경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연희

의 머리속에 박혀 있었던 것이다

“아아..연희씨….연희..연희…사랑해요……’

인수의 입에서 연희라는 말이 터지자 이내 자연스럽게 연희를 부르고 있었다

“아아..여보….당신을 원해요….연희는 이제 당신의 아내예요…..”

인수는 자신의 몸에 깔려 몸부림치는 연희가 깨물어 주고 싶도록 귀여웠다

“엄마 …연희씨….아아…사랑해요….영원히…..’

“아아….여보…여보….”

연희의 온몸에 환희의 물결이 밀려왔다

이제야 비로소 인수를 자신의 남편으로 맞아 들인 기분이었다

인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연희를 똑바로 누이고 연희 다리를 벌린 다음 연희의 구멍에 페니스를 조준하고 힘있

게 찔러 넣었다

이미 충분히 젖어 있는 연희의 동굴 속으로 인수의 페니스가 밀려 들어갔다

연희의 두툼한 벌바는 인수의 페니스를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 오세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전 당신의 아내랍니다….이곳에서 당신이 태

어나고 당신이 자란 곳 이예요…너무나 먼 길을 돌아 이제야 오셨군요…..사랑하는 당

신의 고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수는 거칠게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아아..아앙…아아…여보…여보 …..사랑해요…사랑해요…아아…..”

연희는 온몸을 출렁이며 인수의 몸 동작에 협력했다

“아아…연희……..사랑해요….”

“여보…여보….사랑해요….당신을 사랑해요….”

연희의 나신은 파도 처럼 출렁 거렸다

“아아 ……연희 ……연희….연희….연희는 내 여자야….아아…사랑해요…..”

“네….인수씨…… 당신은 나의 남편 이예요…..여보?..여보? 여보?….아…..여보…”

“아아…연희…. 지금 엄마와 나는 한 몸이 되었어요…. 사랑해요…연희…아아….”

인수는 격정에 휩쌓여 연희의 이름을 수없이 불렀다

“아아 여보 당신의 살이 내 몸 속에 가득 찼어요….사랑해요….여보…아아…”

두 연인은 수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를 자극 시켰다

인수는 힘차게 연희의 몸을 갈랐다

연희의 다리는 더욱 크게 벌어지며 격정에 못 이겨 발끝을 오무렸다 

“아아….인수씨…여보….나…당신여자 맞지요?…..나…연희는 당신꺼예요…아아..여

보…”

연희는 인수의 여자가 된 것을 몸으로 확인하듯 인수를 더욱 재촉했다

“으음…연희..연희…사랑해요…연희…연희는 …..너무 …귀여워…..예뻐…..”

그 동안 참았던 인수의 격정이 터질 것 같았다

연희는 인수의 사정이 임박한 것을 느꼈다

“아아..여보……. 안돼… 조…..조금만….. 더……응? …아아…여보…..”

연희의 신음소리와 질의 수축이 인수의 사정을 재촉했다

연희는 지금 한창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아…아…연희…나….할 것 같아요…..”

“아아……..조금만……. 더 …참아….여보…..아…여보….당신의 살 너무 좋아요….

연희는 몸 속에 깊이 박혀 있는 살 기둥의 움직임에 온 정신을 쏟았다 

인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시작했다

“아….안돼…여보…여보…..”

연희는 안타깝게 소리를 질렀다

연희는 양팔로 인수의 온몸을 끌어 안으며 다리를 더욱 조였다

인수는 연희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을 알고 사정을 하면서도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연희의 질에 자극을 가했다

인수가 사정을 마치고 움직임을 멈추자 연희는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조금 

허탈했지만 어느 정도 만족했다

“연희 미안해요…혼자만 해서…..’

“아니예요 여보 나도 좋았어요……”

“정말이요?”

“응……이렇게 당신을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아…….여보…여보….”

“엄마…사랑해요… …..”

“여보…..여보……아아…….”

“연희….사랑해요….아아…연희…..”

인수는 마지막 남은 정액을 연희의 몸에 짜 넣었다

인수는 연희의 몸에서 줄어든 페니스를 뽑았다

주르르 하고 인수의 정액이 밀려 나왔다

“여보……”

연희는 인수가 몸에서 내려가자 인수를 불렀다

“네?”

“사랑해요….여보….영원히…난…당신의 여자예요….”

인수는 가슴이 울렁 거렸다

“나도 엄마….아니 연희씨를 사랑해요…..”

“아아..여보….”

연희는 인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여보?”

“네?”

“행복해요….이렇게 행복감을 느껴 본적이 없어요…..당신은요?…..”

“연희….나도 행복해요….”

인수는 연희의 가슴을 정성껏 애무하면서 연희의 이름을 불렀다

“여보…..”

연희는 자꾸 인수를 부르고 싶었다

“당신이 이름을 불러 주니까 너무 행복해요..오늘에야 진정한 여자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어요….여보 사랑해요…..’

“아….. 연희….연희… …… 연희….사랑해요…..

“너무 벅차요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아아….여보….여보…..”

“연희….연희를 내 여자로 맞이해서 나도 기뻐요……”

인수의 말은 조금 어색했지만 연희는 인수가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인수의 여자

가 된 것 처럼 기뻤다

여자는 생리적으로 남자의 지배를 받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나이가 적은 남자라도 일단 몸을 섞고 나면 여자는 심리적으로 그 남자를 존경

하게 되는 것이다 연희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여자는 카리스마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물론 부드럽고 지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터프하고 자

신감 넘치는 남자를 좋아한다 

한차례의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고요만이 남았다

인수는 숨을 고르며 연희의 몸을 어루만지면 연희의 부드러운 몸을 애무했다

연희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인수도 오랫만에 연희를 안고 잠들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기쁨이었다

두 남녀의 알몸은 빈틈 없이 서로의 몸에 밀착되어 피부를 자극했다

침대 시트가 정액에 젖어 미끌 거렸다

연희는 인수의 품에서 빠져 나와 욕실로 향했다

벌거 벗은 연희는 균형 잡힌 몸매는 뇌쇄적 이었다

연희는 욕실로 들어가 자신의 몸에 묻어 있는 정액을 닦아내고는 수건으로 물을 적셔 

가지고 나와 인수의 페니스를 깨끗이 닦았다  

자신의 몸을  닦아주고 있는 연희를 바라보며 더욱 깊은 사랑을 느꼈다

인수는 속으로 엄마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연희 사랑해요………………………………………………………………………………..

연희는 인수가 주워있는 곁에 누워 눈을 감았다

남편이 없던 빈자리를 아들인 인수가 채우고 있었다

연희는 인수의 알몸을 느끼면서 그의 팔을 끌어다 베고 누웠다

“인수씨….”

“네?”

“나 어땠어요?”

“?????????”

연희는 인수가 자신의 육체에 만족을 느끼기를 바랬다

“여보…..어땠냐니까요…”

연희는 인수에게 깍듯이 경어를 쓰며 남편이상으로 그를 대했다

“좋았어요…..”

“아니 그렇게 말고 구체적으로….”

“엄마…..”

“여보 …엄마가 뭐예요…나랑 이렇게 둘만 있을 때 우리는 부부예요..”

“그냥 연희라고 불러요….인수씨…..”

“엄마…”

“아이 또 그런다….여보…..여보….”

연희는 손끝으로 인수의 입술을 눌렀다

“연희야….라고…. 해봐요…..아까는 잘하시더니…..”

연희는 어떻게 해서든지 인수가 자신을 부담 없는 여자로 부를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러기에 연희는 가급적이면 최상의 존칭을 그에게 쓰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수는 부담을 느꼈다

“여보 빨리 해봐요….”

연희는 인수의 작아진 페니스를 움켜 쥐며 인수에게 재촉을 했다

어쩌면 연희에게 새디즘의 기질이 있는지도 모른다

“여보…..빨리요….네?…내가 이렇게 원 하잖아요…”

인수는 엄마가 재촉하자 할 수 없다는 듯이

“연희…..”

하고 밋밋하게 불렀다

“어머 멋없어 우리 서방님….이거 떼어내요….”

하면서 인수의 페니스를 잡고 흔들었다

“여보 당신은 이제 제 남편 이예요…..저는 당신의 아내라고요… 아까 우리 약속 했

잖아요”

“알았어요…연희….”

인수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아까는 극도로 흥분돼 있는 상태에서 자신도 도르게 나온 말이었다

“다음부터는 꼭 이름을 부르던지 여보라고 불러 주세요…서방니…..임…..” 

연희는 우물쭈물 망설이는 인수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인수는 떼를 쓰는 연희의 모습에서 사랑을 보았다

“서방님…”

“네?”

“연희 사랑해…라고 한마디 해줘요….”

너무나 귀여운 여자였다

인수는 그런 연희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으스러지게 연희를 끌어 안고는 

“사랑해….…..연희….”

“아…서방님…저도요…사랑해요…..여보…..”

“아…연희…연희….사랑해….”

연희는 인수가 말을 놓으면서 사랑해 라고 말하자 기쁜 마음으로 그에게 안겼다

“서방님 됐어요….이제야 제가 서방님의 아내가 된 기분 이예요….사랑해요….저를 

꼭 안아주세요 여보…..”

인수는 격정에 휩쌓여 연희를 끌어 안으며

“연희….…사랑해….사랑해…”

“아 …행복해요 여보….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연희는 행복에 겨워 눈시울을 적셨다

인수의 가슴에 연희의 눈물이 흘렀다

연희는 그 동안 쌓였던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마침내 소리내어 흐느껴 울었다

그것은 아들과 연인 사이가 된 회한의 눈물이기도 하였다

인수는 연희가 품안에서 흐느끼자 어쩔 줄을 몰랐다

“엄마….”

연희는 아들이 부르는 소리에 더욱 서럽게 흐느꼈다

인수는 우는 연희의 등을 다독거려 주었다

여자의 눈물은 남자의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

“여보…미안해요 눈물을 보여서…..”

“…..”

인수는 엄마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엄마는 진정으로 날 자기의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엄마를 가졌으면서도

 그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엄마를 여자로 사랑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

직 엄마의 육체를 이용해 내 욕정만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가…..아니야 난 진정 엄

마를 사랑하고 있어 엄마는 이세상에서 둘도 없는 내 여자야……그런데 무엇을 망설이

는가? …..이미 엄마를 범했고 그녀 또한 나를 사랑하고 있지 않은가….난 엄마가 원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야해

엄마는 나 때문에 평생을 홀로 살아갈 여자 아닌가….나 아니면 그 누가 엄마의 빈 가

슴을 채워 주겠는가?…..돌이킬 수 없는 엄마와의 관계를 어쩔 것인가….엄마에게 지

금 필요한 것은 아들이 아니라 당신을 보호해주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남자야….그

 역할을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해….엄마도 바로 그것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할 

수 있는 아들의 역할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어………… 이젠 내가 엄마의 남자로서 엄

마의 빈공간을 채워주는 것이 엄마에게 대한 마지막 효도야……..맞아 엄마에게 필요

한  것은 육체적인 기쁨과 정신적인 기쁨을 주눈 것 뿐이야……아까 맹세한대로 엄마

를 내 신부로 맞이하는거야….그것이 돌아가신 아빠의 엄마에 대한 마지막 사랑일거야

…….난 아빠를 대신하는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인수는 편안해졌다

“연희……”

연희는 흐느낌을 그치고 의아한 듯 인수를 바라보았다

인수가 자기를 부르는 것이 마치 남편이 자기를 부르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 였다

“네…..”

연희는 다소곳이 대답했다

“싫컷 울어…..연희가….울고 싶을 때까지 싫컷 우는거야….”

연희는 인수의 말에 너무 놀랐다

마치 남편이 살아 돌아온 느낌이었다

남편을 처음 만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동거 생활에 들어 갔을 때도 연희는 많

은 눈물을 흘렸다

그때도 남편은 연희를 싫컷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오직 사랑으로 연희를 감싸 안았다

“여보…….”

연희는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인수를 불렀다

“왜…”

“당신…..진심으로 그러는 거예요?”

“그럼….연희는 내 아내잖아…..”

“아…여보…….”

“연희…..연희는 너무 아름다운 여자야….연희를 내게 주신 하늘에 감사 드려….”

“아…여보……..여보…….”

연희는 감격했다

“아아…여보 안아줘요……”

연희는 인수의 가슴에 파고 들며 나신을 떨고 있었다

“연희 사랑해…..”

인수의 단단한 근육질의 팔이 연희의 가냘픈 어깨를 으스러 지게 껴안았다

“아아…여보 이대로 부서지고 싶어요…..사랑해요….”

인수의 페니스는 또다시 연희의 자극을 받아 팽창했다

“아아…여보 당신 또 커졌어요…대단해요 …..당신의 이것을 갖고 싶어요….”

연희는 인수의 페니스를 쥐고 인수에게 매달렸다

“연희….그것은 연희거야….연희가 원하면 언제던지 해줄게….”

“아…여보 …..”

연희는 다리를 벌려 인수를 맞이했다

연희의 꽃잎은 또 다시 젖어 들기 시작했다

“여보….저 많이 젖어 있어요…..여보….사랑해요…”

“연희…나도 연희를 사랑해…..연희의 모든 것을 사랑해….”

“아아….. 여보….….여보….”

인수는 오물거리는 연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그녀의 유방을 거세게 주물렀다

“아…아파요….살살…..”

오랫동안 연희의 입술에 머물던 입술은 또다시 그녀의 젖꼭지를 빨았다

한 손으로 그녀의 무성한 수풀을 헤치고 비밀의 문을 찾고 있었다

급격히 경사가 진 곳에 그의 손이 미끄러지며 연희의 음부를 주물러 대었다

“아아…여보…여보..아앙…으응….”

“아…연희…..연희가 나를 원하고 있어…..”

“네…여보….당신을 원하고 있어요…..당신을 사랑해요…..”

인수의 애무는 매우 격렬했다

연희의 갈라진 곳을 애무하던 미끄러지면서 손가락이 연희의 항문에 닿았다

순간 인수는 포르노에서 본 아날섹스가 떠올랐다

여자가 엎드려 있으면서 커다란 성기를 무리 없이 받아 들이며 좋아하던 포르노 여배

우가 생각났다

그곳에도 이미 애액이 묻어 미끄러웠다

인수는 손가락으로 애액을 묻혀 연희의 항문을 꾸욱 눌렀다

새로운 쾌감이 연희의 항문에서 온몸으로 전달 되었다

애 액으로 끈적거리는 항문에 인수는 손가락을 살짝 밀어 넣어 보았다

“아아…여보…..거기는 하지 마세요…..더러워요…아…여보…..”

그러나 그것은 말 뿐이었다

그녀는 다리를 더욱 치켜 올렸다

그러나 인수의 손가락은 연희의 항문 언저리만을 헤치고 조금 삽입됐을 뿐이었다

그것이 연희에게는 굉장한 쾌감으로 다가왔다

‘아아…이럴 수가…..”

연희는 양손으로 인수의 페니스를 잡고 흔들었다

“아…여보 이제 그만……넣어줘요” 

인수는 천천히 연희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는 연희의 몸에 올라탔다

인수의 페니스가 연희의 연한 허벅지살을 마찰하며 동굴을 찾고 있었다

연희는 허벅지에 마찰되는 귀두의 부드러운 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보기에는 단단하고 거칠게 보였으나 허벅지 안쪽을 마찰 할 때는 매우 부드러운 느낌

이 들었다 마치 붓으로 그곳을 쓸어 주는 느낌이었다  

인수는 손으로 페니스를 쥐고 연희의 질구에 맞추었다

조금 힘을 주어 밀어 넣자 꽃잎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연희의 귀두를 감쌌다 

인수는 곧바로 힘을 주어 젖어 있는 연희의 구멍에 그대로 찔러 넣었다

“아아…아앙…..으응…여보…..”

“으음….으……”

질퍽질퍽한 연희의 계곡의 중심을 정확하게 꿰 뚫었다

연희는 거의 정신을 잃을 만큼 황홀한 쾌감을 느꼈다

자신의 몸을 관통한 인수의 페니스가 지금처럼 자신의 질 벽을 달구어 놓은 적이 없었

“아아…연희….다 들어갔어….”

“아아…여보 느껴요 당신의 분신이  가득 찼어요…너무 좋아요…여보…아아 사랑해요

…”

인수는 거세게 연희의 몸을 찍어 눌렀다

“아아…여보…아아..으응….음…..”

“헉헉…연희…..연희….사랑해…..연희는 이제 내꺼야….”

“네…여보….전 당신 꺼예요……사랑해요….여보……..아아…..”

연희는 다리를 허우적 거리며 인수의 불기둥을 조여 주었다

빈틈없이 들어찬 인수의 살기둥은 연희에게 충만감을 주었다

연희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 인수의 몸까지 흠뻑 적셨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연희의 가슴은 물결처럼 출렁이며 흔들렸다  

“아아…여보….아아…으응….”

연희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인수를 더욱 자극했다

“아아…연희……사랑해……”

인수의 살기둥은 연희의 속살을 비집고 들어가 식을줄을 몰랐다

엄청난 중량감이 연희의 자궁까지 밀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엄청난 양의 애액을 쏟아냈던 연희의 질도 인수의 거센 불기둥의 마찰에 의해 

말라 버렸는지 매우 건조했다 

인수의 불기둥이 뽑힐때 마다 연희의 속살이 딸려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뻐근한 감각에 연희는 하체가 찢어 지는 것 같았다

“아아…아파요….여보……”

그러나 인수는 말처럼 거세게 허덕이며 연희를 유린해 나갔다

“아아…여보…아파요……..살살……”

연희는 안타깝게 인수의 어깨를 잡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고통도 잠시뿐 연희는 고통을 희열로 승화 시킬 줄 아는 여자였다

“아아……여보….사랑해요…..”

“연희….….사랑해……”

연희는 거의 몇번 째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이윽고 인수의 페니스가 연희의 몸 속에 깊숙히 박히더니 용트림을 하며 화려한 폭발

을 시작했다 

“으으…음..으음…..”

“아아..…아아……..아아….으응….”

두 남녀의 환희에 찬 신음 소리가 방안을 진동했다

뜨거운 정액이 느껴질 정도로 화산은 엄청남 힘으로 폭발했다

인수의 정액이 메말라 있던 연희의 질구를 적시자 연희는 온몸을 덜덜 떨며 또다시 오

르가즘을 맞이했다 

엄청난 쾌감이 연희의 질구에서 퍼져 자궁을 꿰 뚫고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아악…여보…….아아……..아……………………..”

기나긴 여운을 남기며 연희는 고개를 뒤로 떨구었다

인수는 축 늘어진 연희의 허리를 부여잡고 힘차게 안았다

연희는 몸을 움직일 힘조차 없었다

사정을 마친 인수의 페니스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연희의 몸 속에 있었다

인수는 연희의 가슴에 가슴을 밀착시키며 연희의 몸에 엎어졌다

“아아….연희…..사랑해…….”

“여보….인수씨…..사랑해요…..아아……여보……”

연희는 다리를 모아 인수의 허리를 감았다

“아아…..여보…..사랑해요….죽는 줄 알았어요…..”

“연희….너무 좋았어 사랑해….…”

연희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아…여보….너무 황홀했어요….아아..여보….당신 정말 굉장해요….”

연희는 인수의 입술을 찾아 가볍게 키스를 했다

불과 한달 사이에 두 모자는 진정한 부부로서 서로를 인정하면서 사랑을 불태웠다

2년간의 수절이 연희에게 더 없이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연희”

“네?”

“연희를 아내로 맞아 너무 기뻐….”

“아아 여보…그건 제가 할 소리예요….”

“사랑해…연희….”

“사랑해요 인수씨….…”

”.여보……”

“응?”

“피곤하죠?”

“아니..괜찮아 연희와 함께 있으면 피곤 한줄 몰라…..”

“고마워요 인수씨”

“연희….”

“네…..”

“내일이면 난 서울로 가고 또 연희와 덜어져 살아야 하는데…보고싶을떄 어떻게 하지

?”

“여보….당신의 자주 내려 오세요….”

“알았어 연희……서울가면 연희가  너무 보고 싶어질 꺼야….”

“인수씨….”

“응?”

“서울가면 젊고 예쁜 여자들 많이 있잖아요….”

‘알았어 연희 난 연희 밖에 없어…걱정하지마….알았지?”

“네 ……당신을 믿을께요…..사랑해요 여보”

“사랑해…연희…”

아들의 여자가 된 연희는 무엇보다도 그와의 섹스에서 만족을 찾았다

그날 밤 두 연인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인수는 연희의 젖을 만지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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