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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사랑 -2- 미지정 (2/12)

연희의 사랑 -2- 미지정  

방문을 닫고 인수는 조금 전 어둠 속에서 보았던 엄마의 다리사이에서 본 숲이 눈앞을

 아른거렸다

보지 않아야 될 것을 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공연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침이 말라왔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거실의 소파에 앉은 인수는 엄마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눈이 조금 부은 듯한 얼굴로 흐트러진 머리를 만지면서 나온 엄마의 모습을 보자 뭔지

 모르게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

연희는 소파에 앉아 있는 인수의 곁으로 가서 앉았다

“왜 안잤니?”

“엄마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

그제서야 연희는 자신의 울음 소리가 인수의 방에까지 들렸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 또 아빠 생각 했어요?”

인수는 잠옷 사이로 풍만하게 보이는 엄마의 가슴이 무척 희다고 생각했다

인수의 눈길이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는 것을 느끼자 연희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추

스렸다

자신의 알몸을 잠깐이라도 보았던 인수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알몸을 보았느냐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

“아냐..그냥…오늘 따라 네 아빠 생각이 나는구나….”

“이제 그만 울어요…엄마…내가 있잖아요….”

“미안하구나 인수야…엄마가 그만 오늘 술을 좀 마셨더니….나도 모르게 그랬나 보다

….”

연희는 인수를 바라보면서 조금 전 자신의 알몸을 보았을 인수를 생각하자 약간 부끄

러워 졌다

이제 알만한 것을 다 알만한 나이가 아닌가?

그때서야 연희는 조금 전 자기가 성욕에 몸부림 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자신이 성욕을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하는 것을 인수가 알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앞으로는 집안에서 조금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젠 좀 괜찮으세요?”

“응 ..그래 이제 그만 가서 자자….”

“예 엄마 엄마도 안녕히 주무세요”

연희는 소파에서 일어섰다

뒤 돌아 서서 들어가는 연희의 잠자리 날개 같은 잠옷 사이로 엉덩이의 팬티라인이 뚜

렷이 나타났다

엄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인수는 엄마의 그런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느껴

졌다

평소에도 집안에서 가금 보아오던 엄마의 그런 모습이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매

혹적으로 보였다

“엄마….”

연희는 방으로 들어가다 말고 자기를 부르는 인수의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다보았다

“왜 그러니?”

“엄마 오늘 은 너무 예쁜데요?”

그 말을 듣자 연희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 졌다

“얘는 엄마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사실 이예요..엄마…”

“그래 고맙구나….호호호….”

연희는 싫지 않은 듯 조금 전 언제 울었냐는 듯  인수를 바라보며 밝게 웃어 주었다 

방으로 돌아온 연희는 다시 잠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러나 자신의 몸 저 아래 쪽에서 이글거리는 욕정을 재우지는 못했다

이 집에 남자라고는 아들인 인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무척이나 괴로웠다

“아들은 아들일 뿐이야….”

아들이 자신의 남자를 대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대로 며칠만 가면 그대로 아무 남자에게나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까 미스타 박의 품에 안겨서 춤을 출 때 자꾸 자기의 몸에 부딛쳐 오던 미스타 박의

 건장한 육체가 그리워 졌다

만일 그곳에 아무도 없었다면 미스타박과 어떤 일이 일어 났어도 거부를 하지 못했을 

것 같았다

만약 미스타 박이 자신의 종업원이 아니고 사람 좋고 잘생긴 미스타 박의 유혹을 견딜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죽을 때까지 혼자 여야하는 자신이 과연 남자 없이 살아 갈수 있

을지 의문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연희는 그날도 잠을 설쳤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인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러자 조금 전 보았던 엄마의 나신이 생각났다

인터넷을 다니면서 가끔 여자의 사진과 섹스 장면은 자주 보아온 터 였지만 실제로 여

자의

그곳을 본적은 없었다

약간 어두운 곳에서 실루엣처럼 보이던 엄마의 나신이 자꾸 생각났다

“내가 왜 자꾸 이런 생각을 하지?”

인수는 자기의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했으나 이미 머리에 각인된 엄마의 나신이 지워

지지 않았다

홀로 사는 엄마의 고독을 이해 하기에 인수는 여자의 성에 관한 것을 몰랐다

그러나 오늘 비록 어둠 속에서지만 엄마의 나신을 본 것이 자꾸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요즘 들어 엄마가 더욱 눈물이 많아진 것 같았다

그런 엄마를 위로 해줄수 없다는 것이 더욱 인수를 안타깝게 했다

새벽녘이었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인수는 일어 날려고 했지만 잠이 쏟아져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여자가 들어와 인수의 머리맡에 앉았다

인수는 자는 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누굴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인수는 몸을 움직이려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

진한 화장품 냄새가 인수의 코를 자극했다

너무나 기분 좋은 그런 냄새였다

인수는 코를 벌름거리며 그 냄새에 도취 되었다

머리맡에 앉은 그녀는 인수의 이불을 들추더니 살며시 인수의 곁에 누었다

매우 부드러운 여체가 인수의 몸에 전해졌다

인수는 눈을 뜨고 보려고 했으나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어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인수를 안아 왔다

뭉클한 그녀의 가슴이 인수의 가슴에 느껴졌다

인수는 갑자기 피가 아래로 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손이 인수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인수의 입술에 그녀의 입술이 눌러왔다

보드라운 그녀의 혀가 인수의 입술을 가르자 인수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는 두 팔로 그녀를 안았다

가슴을 쓸던 손이 인수의 배를 지나 팬티 속으로 들어가자 인수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인수의 불기둥을 잡았다

“아아…”

그 순간 인수는 눈을 떴다

“아……..”

엄마였다

엄마가 지금 자신의 불기둥을 잡고 자신의 입술을 빨고 있는 것이었다

“아..엄마 안돼요…..”

그러나 그 말은 입 속에서 맴돌 뿐이었다

그러나 엄마는 계속 인수의 불기둥을 잡고 자극을 하고 있었다

인수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이래서는 안되는데 …..”

하면서도 인수의 손이 그녀의 다리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다리가 저절로 벌어 지면서 인수의 손이 파고 들기 좋게 해주고 있었다

두툼한 그녀의 살집이 한 손 가득 잡혔다

촉촉히 젖은 그녀의 음부는 어느덧 인수의 거칠은 손길을 따라 열리고 있었다

“아아…”

인수는 그녀를 눕히고는 그녀의 몸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불기둥을 그녀의 다리사이에 집어 넣었다

“아아….”

그녀도 몸부림 치면서 인수의 등을 끌어 안고 허리를 휘면서 인수의 몸에 매달려 왔다

그 순간 인수는 자신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았다

“아아..엄마….”

하면서 일어나보니 꿈이었다

몽정을 한 것이다

“아니 …..이런……꿈이었구나….”

그러나 이미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인수는 가끔 몽정을 하였지만 그 대상이 엄마인 것은 지금이 처음 이었다

손을 뻗어 팬티를 만져 보았다

미끌미끌한 정액이 손에 만져졌다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

인수는 침대에서 일어나 살금살금 문을 따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때

“인수 지금 일어 났니?”

하는 엄마의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아침을 하면서 방문 여는 소리가 들리자 인수가 깬 줄 알고 물어온 것이다

“네 엄마 지금 일어 났어요…”

인수는 화장실 문을 잠그고 팬티를 벗고 샤워를 했다

참으로 이상한 꿈이었다

몽정한 것이 지금이 처음은 아니지만 엄마가 그 대상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샤워를 마친 인수는 팬티를 갈아 입고 젖은 팬티를 접어서 엄마의 눈치를 힐끔힐끔 보

면서주방 뒤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 속에 밀어 넣었다

주방에서 아침 준비를 하던 연희는 인수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것이 느껴졌

세탁기에 팬티를 집어 넣고 나온 인수는 얼른 다시 자기 방으로 와서 학교 갈 준비를 

하였다

식탁에 마주 앉아서도 인수는 안절부절 하였다

어제 꿈속에서 엄마와 그런 관계를 가진 것을 엄마가 알고 있기나 한 것 같았다

연희는 오늘 따라 인수의 행동이 무척 어색하다는 것을 느끼곤 어제 자신의 알몸을 보

고 미안해서 그러는 줄 알고는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밥을 다 먹은 인수는 부랴부랴 책가방을 챙기고는 집을 나섰다

그런 아들을 보고 있는 연희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인수가 집을 빠져 나가자 연희는 베란다로 가서 세탁기를 열어 보았다

평상시 같으면 인수의 속옷은 자신이 챙겨 세탁기에 넣곤 했는데 오늘은 인수가 왜 그

렇게 당황하고 어색해 했는지 궁금했다

세탁기를 열자 인수의 팬티가 보였다

그녀는 팬티를 집어 들고 고개를 갸웃둥 거렸다

흰 팬티는 앞쪽이 무엇인가 묻어 있었다

그녀는 눈앞까지 그것을 들어 보았다

분명히 그것은 평소의 오줌 자국이 아닌 다른 것이 었다

“아니 얘가…자위를 했구나…..”

연희는 그제서야 인수가 그렇게 어색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을 것 같았다

“혹시 얘가 어제 내 알몸을 보고 난후 자위를 한 것 일까?…..오늘 아침 저렇게 허둥

지둥 대는 것이 …….”

인수의 자위 대상이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하자 연희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 올

랐다

“얘기 벌써 그렇게 되었나?…하기야 나이가 19 살인데….”

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여고 시절을 생각해 보았다

자신도 여고 다닐 때 총각 선생님만 보면 가슴을 졸이던 시절이 있었지 않은가?

연희는 인수의 팬티를 들고 코로 냄새를 맡아 보았다

언제인가 맡아보던 그런 냄새는 아니지만 여성의 후각을 자극하는 야리한 냄새가 그녀

의 코를 찔렀다

“아니 내가 미쳤나?…..아들의 팬티를 가지고 뭐 하는 짓이람?…..”

그녀는 아무도 없는 빈집을 둘러 보며 얼른 세탁기 안으로 팬티를 넣었다

그리고는 세탁기를 돌려놓고 거실로 나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인수가 자신을 생각하며 자위를 한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

“인수가 엄마와 정사를 나누는 것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을까?….”

“아니면 어제 내 알몸을 보고 갑자기 성충동이 일어나서 그랬을까?”

청소를 하면서도 자꾸 인수의 자위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한 지붕 아래서 자신은 욕정에 못 이겨 자위를 하고 또 다른 방에서는 인수가 자위를 

하고

그런 생각을 하자 무엇인가 자꾸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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