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12)

서른여섯대....도합 마흔 여덟대 의 매질이 끝난 초록의 엉덩이는

좌우로붉은색 실타래 를 보는듯 했고 곳곳에 타격이 어쩔수없이 겹쳐진곳은 금방 이라도 터질듯 

보라색으로 변하며 부풀어 올라와 있었다.....

잠시동안 부풀어 오른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초록을 토닥이던 호준이 묶었던 밧줄을 풀어주고

초록을 안아 침대에 엎드리게 눞혔다.....

붉은 엉덩이 사이에 손을 넣어 보지를 만져보니

그 고통의 와중에도 보지에선 쉼없이 물을 흘리고 있었는지 금새 손이 축축히 젖어왔다

손을 뻗치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려 손이 더 깊숙히 들어오도록 초록이 유도했다....

한참을 클릿과 외음순을 쓰다듬던 호준의 손이 손가락을 두개모아서 초록의 보지속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축축하게 젖어있던 터라 너무도 쉽게 호준의 손가락을 받아 들인다.....

밤톨만한 미니 바이브레이터 를 집어들면서 호준이 말했다.....

"잘 참아 주었어....이뻐 진짜루 이쁘다....."

바이브 에 러브젤 을 듬뿍발라서 초록의 항문 에 꽂아 넣으면서 

한손으로는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어 왕복운동을 계속했다....

"아~!"

고통의 여운과 보지에 전해지는 자극속에서 초록이 신음했다....

초록의 항문과 보지를 바이브와 손가락으로 자극하면서 호준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됐어~'

'역시 한번정도는 모질게 대해주어야 관계정립 이 바로 되는거야'

'여기까지 왔는데 따라주는걸 보니 초록도 이제 슬슬 암케교육을 시켜도 잘 따라 오겠군...'

마음속으로 흡족해진 호준이 기분좋은 얼굴로

초록을 바로 눞혔다.....

"다리 좀 벌려봐...."

초록이 무릎을 세우면서 두다리를 넓게 활짝 벌렸다.....

이미 젖을대로 젖은 보지는 엉덩이의 화끈거림과...항문속에서 끝없이 울어대는 바이브레이터의 자극에 의해

쉴새없이 샘물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호준은 초록에게 두손을 사용해서 속안이 활짝보일수 있도록 스스로 벌리라고 해놓고

야들야들한 가죽 채찍으로 초록이 두손으로 벌리고 있는 보지속과 클리토리스 가 한꺼번에 맞도록 조준하여

살짝 살짝 때려주었다.....

초록은 약간 아파 하면서도 점점 더 깊숙히 맞기를 갈망하는듯

더 열심히 보지가 찢어져라 하고 두손으로 힘을주어 벌리면서 허리를 들어서 맞기좋은 자세를 취했다.....

클릿과 보지주면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도록 여러번 때려주니 초록이 흥분에 달떠서 부끄러움도 잊은듯 말했다....

"저좀...더 때려주세요....저 보지가 아프도록 때려주세요....저좀 아프게 해 주세요...."

강약의 차이일뿐 누구에게나 메저키스트 기질이 아주 조금씩은 있다.

심지어 도미네이터(지배자.즉 SM에서 흔히 줄여서 말하는 돔)를 자처하는 내게도 어느정도는

메저기질이 나타나서 나 스스로 혼돈을 겪곤하는데

초록과 처음관계를 갖으면서 ... 그리고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지켜본 초록의 본성에는

아주강한 매저기질이 숨겨져 있다는것을 호준은 진작에 눈치챌수 있었고

오늘 초록을 정신차리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심하게 다룬것은

초록 스스로도 모르게 깊숙히 감추어져 있던 메저본능을 끌어내기 위한 호준의 어느정도는 계산된 행동이었다.

정신을 차릴수없도록 몰아붙여 자극을 강하게 주면 엉덩이에 가해지는 고통은 척추옆으로 나란히

뇌와 연결된 신경을타고 올라가서 뇌를 혼란시켜 나중에는 고통을 쾌락으로 바꾸어서 느끼게 되는 단계에 

이르르게 되는데

그냥 고통이 단순하게 고통으로 남느냐 아니면 의도한대로 쾌락으로 바뀌었느냐는 초록의 보지에서 

흥건하게 샘솟아오르는 애액으로 쉽게 확인할수 있었다.

채찍으로 부드럽게 초록의 보지를 내려치길 멈춘 호준이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찝게를 몇개 집어들어서

초록의 클릿과 보지주변에 가지런하게 찝어 놓았다.....

초록은 찝게 하나가 찝힐때마다 흥분된 콧소리를 내 뱉어 호준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보지 주변을 빙둘러서 서류용찝게 로 찝어놓은뒤 마지막에 클리토리스 를 드러나도록 왼손엄지와 검지로 벌린뒤

클릿을 찝게로 찝어손끝으로 살짝 튕기자

초록의 허리가 살짝 들어 올려졌다....

"으흑~!"

그상태로 보지 가장자리 날개 부근에 찝은 찝게 에 가늘지만 질긴 낚시줄을 묶어서 

두 다리를 산부인과 자세 로 들게 한후에

한쪽끝을 각각 엄지발가락에 묶어 놓으니

초록은 두발을 엉거주춤 치켜든상태에서 다리를 내릴수도 올릴수도 없는 상태....

두팔을 들게 한후에 젖꼭지에 하나씩 찝게를 찝고 같은방법으로 엄지손가락에 묶은뒤

다시 전체적으로 사각형이 되도록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모두 연결하여 묶어 놓았다.....

"그대로 있어...."

그대로 있지말라고 해도 그대로 있을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호준이 다시한번 말했다....

다리를 내려놓으려 하면 보지날개 와 팔에 연결되어 있는 젖꼭지 에 찝힌 찝게 를 

생짜로 뽑아내는 고통이 너무나도 커서

거북이를 뒤집어 놓은듯한 자세로 꼼짝못하고 누워있는 초록에게

호준은 잔인하게도 클릿에 물려있는 찝게에 초록의 항문 에서 뽑아낸 바이브 를 들이 대었다....

"아~~~~~~~~~~~~~~~"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야릇한 비음이 초록의 입에서 쉴새없이 흘러나오고

아예 꽁꽁묶여서 구속된것이 아닌....

오히려 자유로운듯 하면서 움직일수 없는 이상한 상태의 구속에

초록이 금새 클릿에 오는 고통스런 자극을 쾌감으로 다시한번 변화시켜버리는듯 초록이 

엉덩이를 계속해서 들어올리며 꿈틀거렸다......

클릿을 다시 항문에 밖아넣은 호준이

일어나 쇼파로 가서 앉으며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초록아....너 불타는 보지 라고 알아?"

호준이 담배를 피우며 불구속된 듯한 구속상태의 초록에게 넌지시 물었다.....

초록은 힘이 든듯 연신 땀방울 가득한 얼굴로 고개만 좌우로 저었다....

"대답해봐 초록아....불타는 보지 알아?"

"아뇨~ 근데 저 지금 보지 불타고 있어요 어떻게 좀 해주심 안되요?"

"아니지~ 연기가 안나잖아....그냥 화끈거리기만 하지 연기가 나야지 불타는거야....그치?"

"네..."

"내가 지금 네보지에서 연기까지 나오게 해서 진짜 불타는 보지 만들어줄께....."

초록의 표정이 금시 확 굳어 올랐다.....

"안되요 ~~!!!!...."

초록이 심하게 굳은 표정으로 정색했다....

호준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담배를 문채 초록에게로 향했다.....

"제발~"

"제발....안되요...제발~"

초록이 보지와 젖꼭지의 통증도 잊은듯 몸을 뒤틀며 반항하듯 몸을 흔들었다......

초록이 어떤 생각을 갖고 두려움에 몸을 뒤트는건지 미루어 짐작으로 알수 있는 호준은

엷게 웃음을 베어물은 입술을 초록의 찝게로 찝힌채 낚시줄에 묶여 한껏벌어진 초록의 다리사이에 가져다 대고

살며시 문질렀다.....

초록은 언제쯤에 시작할까 하는 불안감으로

보지 깊숙히 느껴지는 호준의 입술과 혀 에 의한 감촉을 채 음미하지도 못한채 오직 불안해 하고만 있었다....

호준이 담배연기를 한모금 빨아들여

초록의 무성한 보지털에 아주 찬찬히 입술을 뭍고 내뿜기 시작했다..

털속에 연기 가 갇혀 한꺼번에 빠지지 못하고

마치 산불이라도 난듯 담배연기를 머금은채 조금씩 조금씩 대기중으로 흘려보낸다.....

호준이 웃으며 초록에게 말했다....

"봐~ 연기 나잖아...."

초록은 긴장감이 안도감으로 변하면서

불안한마음에 호준의 커널링 을 즐기지 못한 자기 스스로를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초록의 보지털에선 담배연기가 계속해서 솔솔 흘러나왔다...

호준이 담배불로 보지를 찝어놓은 찝게 에 연결되어 있는 낚시줄을 끊어버렸다.

그리곤 아직 연기가 나오고 있는 다리사이를 한껏 벌려 놓고 아직 찝게로 찝어 놓은 그상태 그대로

깊숙한 삽입을 시도했다.....

호준이 허리를 흔들때마다

초록의 보지 가장자리 와 클릿을 물고있는 찝게들이 요동을 친다...

그와더불어

초록의 허리도 같이 요동을 친다.....

끝없이 이어질것같던 호준의 허리놀림이 점점빨라지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절정에 달한 초록의 눈역시 하얕게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호준이 갑자기 허리놀림을 멈추고 질펀하게 젖은 초록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어

초록의 입쪽으로 가져다 대었다...

초록이 정신없이 빨아댄다...

사정할것 같은 느낌이 호준의 등골을 타고 머리끝까지 쩌르르 하게 울린다...

급히 입에서 자지를 꺼내어 초록의 얼굴위에 힘차게 내 뿜었다.....

하얀 우유같은 액체가 초록의 얼굴을 온통 뒤덮었다...

초록이 혀를 내밀어 핥아 먹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비오는 일요일 오후.....인천근교 의 이름모를 곳 에 자리한 모텔에서 함께 오후를 보낸 이후부터

호준은 초록에게 자신을 주인으로 따라줄것을... 몸과 마음을 모두 귀속시켜줄것을 요구했고 

초록은 당연하다는듯이 호준의 뜻을 순순히 따라 주었다 ....

그리고 나서 그이후로 애석하게도 더이상은

그런 달콤한 여행을 함께 떠날수 없었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둘의 만남은 언제나 초록의 가게 부근모텔로 한정되게 되었고

더이상 야외 노출의 꿈은 접어야만 했다....

일주일에 한두번꼴로 만나 스팽으로 시작되어 찝게 와 결박....그리고 에널과 부카케 로 이어지는

단편적인 플을 즐기던 어느날 초록이 호준을 모텔이 아닌 초록의 집으로 초청을 했다...

아담한 다세대 주택....

가게일로 거의 집안을 돌보지못해 어지럽혀져 있는 초록의 집 에서

초록이 내온 요리 를 느긋하게 식탁에 앉아 먹는동안

초록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식탁밑에 꿀어앉아 호준의 자지를 정성껏 핥고 있었다....

"그만...올라와서 식탁을 두손으로 짚고 엎드려...."

호준이 말하자 초록은 의례 엉덩이 스팽을 기대 하고 얼굴을 식탁에 올려놓은 두손사이에 뭍은채

엉덩이에 호준의 손바닥이나 매가 떨어지길 기다렸다...

호준은 그런 초록의 엉덩이 두 구릉을 활짝벌리고

아무런 예고 도 예비동작도 없이 초록의 보지에 한껏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갑작스럽게 밀어 넣었다....

"아~!"

"뭐야?...벌써 젖어있냐?" 

"그럼 재미없잖아....누구맘대로 벌써 젖으라 그랬어? 이년 이거 진짜 안되겠구만....."

"죄송합니다 주인님!"

대꾸없이 밀어넣었던 자지를 초록의 보지에서 뺀 호준이

초록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고 줄을매어 식탁다리에 연결해 놓았다.....

"거기서 꿇어앉아서 반성좀 하고 있어...난 담배사러 좀 갔다올테니깐...."

초록을 메어놓고 나온 호준은 초록의 집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캔맥주 두개와 담배한곽 그리고

적당한 안주감을 사서 들은채 일부러 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았다.....

호준에게 열쇠가 있을턱이 없고

그래서 문을 잠그지 못한채 옷을모두 벗고 개목걸이 를 한채 식탁앞에 꿇어앉아 있는 초록은

금방이라도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올것 같은 초조감에 온몸이 저려오는것을 느꼈다....

담배도 한대 피우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호준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초록은 반가움에 눈물이 왈칵 치솟았다.....

개줄을 풀러 한손에 잡고 

침실방으로 끌고 들어간 호준이 초록의 보지를 발로 문지르며 보짓속을 발가락으로 헤집고 있을때

갑자기 거실 전화기 에서 벨이 울렸다....

초록이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서 받으러 가려고 하는순간

호준이 초록을 향해 말했다.....

"어딜 일어서서 가?....기어서가...."

화들짝 놀란 초록이 기어가는 동안 초록의 등뒤로 따라붙은 호준이 초록의 항문에

문방구에서 산 탱탱볼 로 직접만들은 딜도 를 침을 듬뿍뭍혀서 꽂아 넣었다.....

형형색색 의 탱탱볼딜도 가 초록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기어가는 동안 초록의 엉덩이 구릉사이에서

흔들리며 호준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는 초록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아뇨~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집에 쉬러 잠시 들어왔어요...."

초록의 목소리가 떨리는걸 수화기 저편에 있는 사람은 과연 알아챘을까?

초록이 흥분에 달떠서 목소리에 비음이 섞인걸 저쪽에 있는사람은 감기기운탓에 코가 막힌거라고 생각을 할까?

슬며시 다가간 호준이 딜도를 잡아서 볼 하나를 더 밀어 넣었다.....

초록은 차마 신음조차 흘리지 못하고 몸만 부르르 떨었다..... 

신음소리를 억제하고 전화통화를 하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렸는지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듯 하다.....

"알았어요...조금만 누워있다 병원에 다녀올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