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음양신공을 익힌 후 체력뿐만 아니라 암기력 또한 불가사의 할 정도로 발달되었다.
머릿속이 마치 플래시메모리처럼 변해 버렸는지 한 번 보거나 듣기만 하면 즉시 저장이 되
었고 필요할 때면 다시 정확하게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영어 사전을 통째로 외워버리고 수학 공식이며 문제를 모두 암기 해 버렸다.
아예 모든 과목을 그냥 달달달 머릿속의 빈 공간에 저장 해 버렸다.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이며 민족대사전 한자대옥편등 모든 사전류와 참고서적들을 달달 외워
버렸다.
그 효과는 이번 기말고사에서 나타났다.
항상 중간에서 빙빙 돌던 내가 학기말고사에서 이 학년 전체에서 일등을 했다.
조그마한 소동이 일었고 애 들이 갑자기 이상한 눈초리로 나를 보았다.
성적이 갑자기 올라가자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담임선생님이 상담실로 나를 불렀다.
상담실에 들어서자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교무부장 연구부장 이렇게 네 분이 계셨다.
교감 선생님이 내 실력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다시 시험문제를 풀게되었다고 간단하게 말했
지만 사실은 커닝이나 사전에 문제를 알고 있었는지를 의심하는 눈치였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선생님들의 감시 아래 다시 한 번 똑 같은 시험지를 풀었다.
결과는 모두 만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험 문제들 중에 알쏭달쏭 했던 것들은 이미 다시 풀어보았기 때문
이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선생님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인정을 하지 않았다.
나는 조금 화가 났다.
가방 속에서 영어 사전을 꺼내어 내밀며 자신 있게 말했다.
"어떤 단어든지 물어보세요!"
꽁치라는 별명이 붙은, 교무부장을 맡고 있는 선생님이 사전을 받아들며 내 태도가 못마땅
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 * *
작은 소동이 가라앉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정년퇴직이 가까워온 담임선생님이 수업을 마치고 나가시려다 말고 나에게 다가와 감탄한
듯 잠시 쳐다보시더니 나의 어깨를 두들겼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선생님이 나의 지식과 인격을 지도해 주셨지만 지금의 담임선생님은 어
쩐지 나에게 있어 아버지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너 오늘 종례 마치고 잠깐 남아! 선생님하고 갈 곳이 있어!"
"네?!"
나는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을 했다.
선생님은 아파트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켰다.
엘리베이터에 올라서도 기분이 좋은지 연신 알 수 없는 콧노래를 흥얼거리셨다.
십 사 층에서 내린 후에 선생님은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현관문을 열었다.
가벼운 금속성과 함께 육중한 철문이 열렸다.
이중으로 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은은한 기타소리와 함께 맑고 아름다운 여자의 노
래 소리가 들려왔다.
배꼽이 드러난 연분홍 빛 얇은 나시 티와 하얀 색의 짧은 반바지를 입고 거실의 기다란 소
파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던 여자가 깜짝 놀라 일어나며 우리를 바라보았
다.
"어머나?!"
나는 '누굴까?' 하는 생각과 함께 기타를 들며 소파에서 일어나는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갑자기 숨이 탁 막혀버렸다.
별안간 태양을 바라보는 것처럼 눈이 부셔서 감히 마주 볼 수가 없었다.
온 몸에 열기가 가득 들끓어 오르고 심장이 마구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감정이 나의 육체와 이성을 꼼짝할 수 없게 묶어버렸다.
지금까지 나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이토록 강렬하게 느끼게 한 여자는 없었다.
큐피드는 이렇게 엉뚱한 곳에다 사랑의 화살을 쏘았던 것이었다.
선생님 댁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의 첫 대면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최초로 가슴이 저려오는
듯한 사랑의 감정을 맛보았다.
이것이 첫사랑이라는 것일까?
"이를 어째! 혼자신줄 알았는데.....!"
배꼽이 드러난 얇은 나시 티 속으로 노브라의 유방이 터질 듯 튀어나오려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고 짧은 반바지가 쭉 뻗은 다리에 잘 어울리는, 거의 벗다시피 한 여인은 예기치 않게
나타난 나를 보고 그만 깜짝 놀라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여전히 흥얼거리며 안으로 들어섰다.
"자, 어서 들어와라."
"네!"
쿵쾅 쿵쾅 뛰는 가슴을 억제하며 신발을 벗은 후에 엉거주춤 거실의 소파에 다가가서 앉았
다.
"아버님,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음, 뭐 시원한 것 있으면 좀 주지 그래..."
"네, 준비하고 있어요.... 미리 전화라도 주시지...."
"미안, 깜짝 놀래 주려고 그랬지.... 자, 어서 빨리 가지고 이리 와요."
나의 감정을 온통 들 쑤셔놓은 여인이 하늘 색 원피스 차림으로 찬 음료수와 수박을 예쁘게
썰어서 가지고 왔다.
선생님 곁에 앉으며 나를 빤히 바라보는 여인의 시선을 느끼자 공연히 얼굴이 붉어지며 숨
이 차 올랐다.
할머니나 엄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우아하고 난숙한 자
태의 여인에게서 처음으로 이성의 향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나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자지가 팽창되기 시작했다.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감정에 의해 터질 듯 부풀어오르는 자지를 더 이상 다스릴 수가 없게
되자 음양신공을 운행하여 전처럼 아주 작게 제어를 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작게 줄여 놓았어도 느끼는 감각은 더욱 더 예민해 지는 것 같았고 탈출구를
찾아 내부에서 들끓고 있는 욕망의 덩어리는 점점 더 고통을 증가 시켜갔다.
만약 음양신공으로 마음을 안정시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녀석이 엊그제 내가 이야기했던 바로 그 천재야 천재! 자, 인사해라 이쪽은 내 며느리
야.......!"
"네?! 아, 네... 안녕하셔요?"
"네... 아주 귀엽게 생겼네....!"
내가 다소 당황하며 인사를 드리자 예쁜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으며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엥? 귀엽다니.... 이런.... 내가 뭐 어린앤가?'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공연히 얼굴만 붉히고 말았다.
다소 분위기가 어색한 쪽으로 흘렀다.
그러자 선생님이 나에게 음료수와 수박을 먹으라고 권하며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해주었다.
특히 교무부장 선생님의 새까맣게 찌든 얼굴에 놀라움이 나타났던 대목에서는 무었이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듣고 있던 선생님 며느리의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히 일었다.
"정말 그렇게 빠른 시간에 무엇이던지 암기를 할 수가 있어요?"
"....... 네? 아, 예 아마 그, 그럴걸요?!"
"훗! 호호호호! 아이, 귀엽기도 해라! 후후훗.....!"
"뭐? 하하하하! 녀석 참, 뭐가 그럴 거야, 그러기는..... 엉뚱하기는.... 하하하!"
나는 잠시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가 정색을 하고 묻자 그만 나도 모르게 남의
일처럼 말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한동안 나로 인하여 웃음을 터트렸다.
잠시 후 웃음을 그친 며느리가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어디, 한 번 외워 볼래요?"
"네...."
"으응... 무엇이 좋을까? 옳지.... 자, 그럼... 이것을 외워 보세요."
며느리는 희고 고운 손으로 소파 옆 오디오 스피커 위에 놓인 검정색이 도는 가죽 표지에
금박 글씨로 「성경전서」라고 써진 두툼한 책을 집어 나에게 내밀었다.
두 손을 내 밀어 책을 건네 받으며 며느리의 손이 살짝 닿았다.
'찡!' 하고 알 수 없는 전류가 손을 통하여 전신을 관통하였다.
할머니와 엄마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철이 나고 난 이후 처음 느껴보는 이성의 피부 접촉
이었다.
나는 이제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숙명적으로 이 여인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책을 펼쳐 보았다.
속표지와 목록을 넘기자 '창세기'라고 써 있었다.
"처음부터 외워 볼까요?"
"네, 좋은 대로 해 보세요!"
"그럼...."
나는 음양신공을 운행하며 외우기 시작했다.
잠시 주위는 적막해지고 내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간간이 들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창세기'가 끝이 나고 '출애굽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두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여기까지 해 볼까요?"
"어머나! 그렇게 한 번만 보고서도 벌써 다 외웠어요?"
"음, 그래. 거기까지 외워봐."
며느리는 그 예쁜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지긋이 눈을 감고 암송하기 시작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중..............간...............생................략....................................................................................
................................................................................................. 요셉이 일 백 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내가 책을 보고 읽듯이 술술 외워가자 며느리의 고운 입이 딱 벌어지더니 다물 줄을 몰랐
다.
내가 외우기를 끝마치자 며느리는 나의 얼굴을 한 번 바라보고 선생님의 얼굴을 한 번 바라
보곤 하였다.
그러더니 덥석 내 손을 잡으며 무었이 그리 감격스러운지 눈물까지 글썽였다.
"아니, 어쩜.....!!! "
"아, 글쎄 내가 그렇다고 했지 않아?"
며느리의 보드라운 손에 잡히자 난 그만 모든 힘이 빠져나간 듯 삶은 낙지처럼 꼼짝 못하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전신의 힘이 한 곳으로 몰렸는지 조그맣게 줄여 놓은 나의 자지는 욕망의 배출구를
찾아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이 날 며느리의 손에 잡혀 예정에 없던 저녁식사를 대접받았다.
"내가 없더라도 자주 놀러 오너라!"
배웅을 해 주며 나에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소 쓸쓸하다고 느끼며 밤이 늦어
집으로 돌아왔다.
* * *
나는 잠이 들어 계실지도 모르는 엄마와 할머니를 깨우지 않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
갔다.
현관문을 여는데 무엇인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며 기분이 이상했다.
여전히 아랫도리에서는 터지지 않고 잔뜩 억눌려 있는 알 수 없는 욕망의 부유물들이 들끓
고 있어 나는 거기에 온 신경이 쓰여지고 있었다.
머릿속엔 온통 선생님 댁에서 본 며느리의 환영이 맴돌고 있었고....
이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한 채 날밤을 새우고 말았다.
나의 애끓는 감정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낙엽이 지고 겨울이 되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이젠 스스럼이 없었다.
선생님 댁을 방문 할 때마다 선생님이 마치 아버지처럼 느껴졌다.
선생님의 며느리를 아줌마라고 부르다가 어느 날 누나라고 부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렇지 않아도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으니 잘 됐다고 껄껄 웃으셨다.
나는 누나와 더욱 더 친밀해져 갔다.
얼마 안 있어 해가 바뀌고 나는 한 살이 더 많아졌다.
신정 연휴로 일주일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늦잠을 자며 마냥 게으름을 피웠다.
함박눈이 마구 쏟아져 내리는 저녁 무렵 선생님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와서 있으니 잠시
집을 보아 달라는 누나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나는 허둥지둥 선생님 댁으로 달려갔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현관문이 열린 채 있었다.
나는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무슨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열 한 시가 다 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초조함과 함께 무료해 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누나의 방에 들어가 보고 싶은 호기심이 일었다.
늘 나를 흥분에 들뜨게 하는 누나의 묘한 체취가 배어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화장대 위에 노트북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누나는 노트북에 무었을 저장해 놓았을까?'
뚜껑을 열고 전원 스위치를 눌렀다.
여러 가지 파일을 살피던 중 워드로 작성된 문서파일 한 개가 눈에 들어왔다.
실행을 시키자 패스워드가 걸려 있었다.
'음!'
나는 즉시 음양신공을 운행하여 해킹을 하기 시작했다.
============================================= 제목 : 음양
신공 006-2
^^; 요청 하시는 분이 한명도 없군요....
별 재미가없는 것 같아 죄송스러워 올리기가 좀 그렇네요.....
어쨋든 써 놓았으니 일단 올립니다.
참, juno님! 님이 지적하신 것 수정해서 올립니다.
그럼....
* * *
벌써 밤 열 두 시를 지나고 새벽 두 시를 알리는 괘종시계의 종소리가 들립니다.
저의 시아버님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전화 한 통도 없고 아무 연락도 없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며 걱정이 됩니다.
좀처럼 외박하는 일이 없으신 시아버님이시기에 저의 걱정은 더 해만 갑니다.
시아버님이 오실 때까지 저의 지나온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 * *
저는 대학 사 년 동안 저를 끈질기게 쫓아다닌 23살 동갑인 윤씨 가문의 오 대 독자인 남편
과 졸업하자마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시아버지는 분가해서 살라고 하셨지만 남편과 저는 굳이 사양을 하고 함께 살기를
고집했습니다.
시아버님은 중학교 선생님이시고 시어머님 역시 초등학교의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저는 시부
모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별 문제없이 시집살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삼 년째 되는 해 겨울에 행복하게 살고 있던 저에게 커다란 불행이 닥쳐왔습
니다.
하늘의 시샘인지 시부모님과 함께 무주리조트에 스키를 즐기고 돌아오다가 그만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는데 시아버님은 목뼈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
을 입고 운전을 하던 남편과 시어머니는 죽고 말았습니다.
인사불성인 시아버님을 병원에 둔 채 저 혼자서 정신없이 시어머님과 남편의 장례를 치렀습
니다.
장례를 치르고 난 뒤 몇 개월 동안은 하늘이 무너진 것만 같은 슬픔 속에 젖어 있었지만 시
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시아버님의 병상에 붙어 있는 저를 친정 식구들이 조용히 불러내어 재혼을
할 준비를 하라고 모두들 성화를 댔습니다.
그러나 그 사고에서 중상을 입은 시아버님을 병상에 놓아두고 저만 살길을 찾아 재혼을 할
수는 없었지요.
이럭저럭 시아버님의 병간호를 하며 일년 반의 세월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와 병간호 덕분인지는 몰라도 다행히 시아버님은 아무런 후유증 없이 완쾌
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에도 혼자 남은 시아버님을 두고 갈 수 없어 재혼을 포기했습니다.
어느 날 시아버님은 집이며 땅이며 거의 모든 재산을 제 앞으로 명의 이전을 하여 주시고는
저에게 친정에 가서 있다가 좋은 남자를 만나 재혼을 하라며 저의 두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그러한 시아버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된 저는 밀려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시아
버님의 널찍한 가슴에 무너지듯 안긴 채 목놓아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절대로 이 집안을 떠나지 않겠다는 저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시아버님은 말없이 저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후 저는 시아버님과 함께 단 둘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세월은 남편과 시어머님이 돌아 가신지 오 년이나 흘러 저의 나이는 서른이 되었고 시
아버님은 완쾌 후 다시 복직을 하시어 지금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올해로 55세가 되십니다.
여러 차례 주위에서 재혼을 권하셨지만 시아버님은 재혼을 마다하시고 들은 척도 안 하십니
다.
작년에 아는 친구 분이 아버님의 재혼을 권하셨다가 자꾸 그러면 친구 관계를 끊는다고 면
박을 준 후로는 이제 아무도 재혼에 관한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저는 시아버님이 학교에 복직하신 후부터 집에서만 있기가 뭣해서 여성단체에서 봉사활동
을 해오고 있습니다.
시아버님과 저는 명절이나 무슨 날이 되면 경로당이나 혼자 사시는 노인의 집을 찾아 음식
을 대접하기도 하고 겨울이면 난방용 연료를 들여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기 쉬운 단 둘이 사는 홀 시아버지와 과
부 며느리이면서도 동네에서는 존경받는 교육자 집안이라는 좋은 소리만 듣고있습니다.
가끔씩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릴 때면 짓궂은 아줌마들이 남자 생각이 안 나느냐고 농담 삼
아 물어 보지만, 저는 아직까지 남편이 없어서 외롭다거나 남자가 그립다거나 한 적은 없었
습니다.
결벽증이 약간 있는 저는 결혼 할 때까지 숫처녀였습니다.
신혼여행을 간 첫날밤에 남편의 성기가 저의 몸 속으로 뚫고 들어올 때 하체가 찢어지는 듯
한 아픔에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렸었지요.
남편은 내 순결한 스물 세 살의 처녀를 가지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삼 년간의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그저 남편의 물건이 저의 살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마냥 좋은 느낌만 들었지 진정한 성적인 쾌감이나 오르가즘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삼십대에 들어서는 금년부터는 가끔씩 야릇한 생각이 나곤 했습니다.
공연히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울적하기도 하며 봉사활동 등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 중에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단코 지금까지는 교장선생님의 며느리로서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자위행위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편이 죽은 이후로 그 누구와도 성 관계는커녕 손목 한 번 잡혀보지 않았지요.
그런데 요즈음 들어 부끄러운 저만의 비밀이 생겼습니다.
배란기 때만 되면 전과는 달리 저의 부끄러운 곳에서는 저절로 애액이 넘쳐 나오고 공연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며 들떠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지요.
우리 집은 조그마한 정원이 있고 비단잉어를 키우는 연못도 있는, 기와를 반쯤 얹은 슬래브
단독 주택으로 이층은 세를 주고 아버님과 저는 아래층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갑자기 시집올 때 친정에서 가지고 온 앨범이 보고싶어졌습니다.
그 앨범은 욕실 옆에 있는 잘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두는 다락에 넣어 두었던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앨범을 찾으려고 손전등을 들고 다락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리 저리 불빛을 비추어 보니 제법 공간이 넓은 다락에는 여러 가지 잡동사니들이 있었는
데 한쪽 편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는 조그마한 사다리가 놓여있고 사다리 위쪽 편으로 일
미터 남짓한 작은 문이 있었습니다.
이상스럽게 그 문을 열어 보고싶은 호기심이 일어났습니다.
사다리의 먼지를 대충 닦아내고 올라가서 문을 열자 지하 보일러실에서 이 층으로 올라가는
배관들이 있었는데 모두 여섯 개의 파이프중 한 개에서 물기가 조금 축축하게 배어 있었습
니다.
저는 큰일이다 싶어 손전등을 비추어보며 좀더 안으로 들어가 어디에서 새는가를 확인해보
았습니다.
좁은 공간 속에서 불빛을 비추며 물이 샐 만한 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물은 기역자로 구부러지는 파이프의 맨 윗쪽 녹슨 곳에서 아주 조금씩 배어 나오고 있었습
니다.
내일 수리센터에 의뢰하여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제 앨범을 찾으려고 내려가려는
순간 어쩌다가 잘 못하여 그만 손전등을 떨어트렸습니다.
갑자기 불이 꺼지자 온통 캄캄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환한 불빛이 옆에서 흘러 들어왔습니다.
고개를 돌리다 그만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환한 불빛 가운데 화장실이 딸린 이층의 목욕탕이 눈앞에 훤히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에 얼떨떨해 있는 순간 문이 열리며 이층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신혼
부부 중 남편이 벌거벗은 채 저를 똑바로 바라보며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만 놀라 소리치는 것도 잊은 채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정신을 가다듬고 잘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이내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층 욕실의 벽에 붙어있는 대형 거울을 생각해 냈거든요....
평소에 저는 아래층의 욕실에도 이층 것과 똑같은 대형 거울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 보통 거
울보다는 색이 좀 거무스름하며 한 겨울에도 김이 서리거나 이슬이 맺히지 않는 것에 의문
이 있었거든요.
시집와서 얼마 후에 그 신기한 거울에 대해서 남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남편은 이 집을 시아버님이 많은 돈을 들여 지었으며 그 거울은 자동차의 뒷 유리창처럼 속
에 열선을 넣은 특수 유리거울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저는 거울을 사이에 두고 저쪽을 볼 수 있지만 저쪽 남자는 저를 볼 수 없다는 안도감에 저
으기 마음을 놓았습니다.
마음이 진정되자 모른 척 그냥 내려가려고 했지만 처음 보는 건장한 남자의 나체를 전신이
얼어붙은 듯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한 걸음씩 움직일 때마다 꿈틀거리는 구리 빛의 근육과 덜렁거리며 매달려 있는 우람한 남
성의 상징이 너무나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종아리에서부터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까지 나있는 무성한 체모와 상큼하게 깎은 얼굴의 수
염 자국이 저를 끌어 당겼습니다.
저는 갑자기 나쁜 짓을 하다 들킨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 저 넓은 품에 안기고 싶어....!!!'
그 남자의 손길이 닿는다는 상상만으로도 저의 유방의 젖꼭지가 부풀어오르고 아랫도리가
저려 왔습니다.
그 남자는 자지를 들고 소변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커먼 색의 자지는 불빛을 받아 번쩍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송이버섯처럼 잘 생긴 자지의 끝에서 황금빛 액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앗...! 어머...! 어머머.....!!! "
`쏴아... 쫘아악........ '
그 남자의 우람한 자지에서 나온 오줌 줄기는 포물선을 그리며 변기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 손을 올려 가슴을 만지며, 탱탱해진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어 보았습니다.
"아.....!"
입술이 바삭바삭 타면서 저의 입에선 알 수 없는 안타까운 신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저절로 손을 내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저의 보지에선 이미 물이 질펀하게 흘러나와 팬티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음핵을 살짝 건드렸습니다.
짜릿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져 나갑니다.
"앗! 아 아 아... 흐읍! 으으으.....!!!"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막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처음으로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그 남자를 바라보았습니다.
정신이 아찔해지며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 곳, 환희의 그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자위 통하여 육체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 날 이후 무성한 숲 위에 돋아난 시커먼 색의 굵은 기둥과 그 끝 부분에 송이버섯처럼 먹
음직스럽게 펼쳐진 대가리부분을 생각하며 하루라도 자위를 하지 않고는 못사는 음탕한 요
부가 되었지요.
* * *
며칠간 내리던 비가 활짝 개인 초여름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전에 끝난 주말의 명화에 나왔던 남자 주인공인 「진 해크만」의 명연기를 반추
하며 침대 위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며 잠을 못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렴풋이 잠이 들려고 하는데 인기척에 눈을 뜨니 시퍼런 칼날이 눈앞에 들이밀어
져 있었습니다.
"앗!"
저는 짧게 비명을 내질렀습니다.
그러나 목에 와 닿는 시퍼런 칼날의 공포 때문에 더 이상의 비명은 지를 수가 없었습니다.
"쉿! 조용히 해! 떠들면 재미없어!"
낯선 사나이는 검정 스타킹으로 복면을 한 채 두 눈을 빛내며 칼로 저를 위협했습니다.
그리고는 우악스럽게 저의 팔을 붙잡아 끌고 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안 방으로 들어서자 시아버지가 손과 발을 뒤로 묶인 채 침대에 걸터앉아 계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눈을 크게 뜨며 부르짖듯 시아버님을 불렀습니다.
"아버님!"
"오냐! 괜찮다. 걱정 말아라!"
시아버님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며 강도를 쳐다보았습니다.
"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줄 테니까 며늘아기만은 해치지 마시오!"
"오호...! 그래요? 좋아, 그럼 금고 속에 있는 돈을 다 주시지!"
"좋소! 저쪽 침대 옆 금고에 있는 돈을 다 줄 테니 가져가시오!"
"앗! 아버님 그건 안돼요!"
저는 깜짝 놀라 외쳤습니다.
"이년이 죽을 라고 환장을 했나?"
침입자가 저의 뺨을 거세게 후려쳤습니다.
저는 그 바람에 힘없이 시아버님의 곁으로 나동그라졌습니다.
"해치지 말게 금고 번호를 말해 줄 터이니.....!"
시아버님은 침입자에게 거침없이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금고 안에는 만원권 오 천 장과 일 천 만원권 자기앞 수표 스무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침입자는 미리 준비한 배낭에 그 것을 모두 챙겨 넣었습니다.
얼마 전에 시골에 있는 선산의 한 쪽 편으로 고속전철이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상당량의 금액을 그 보상금으로 받아 은행에 넣어 놓고 있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쓰실 데가 있다고 해서 그 중 일부를 오늘 제가 은행에서 찾아다 놓았지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돈이 집안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돈을 다 챙겨 넣은 침입자는 음흉한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침입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시아버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해치지 않기로 했지 않은가?"
"아! 물론입니다. 절대로 해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안전을 위해서 잠시 수고스럽더라도
참아 주셔야 하겠습니다."
침입자는 테이프를 꺼내어 시아버님과 저의 입을 봉했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과 저의 눈에도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손이나 발이 묶이지 않고 있어서 눈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 내려고 했습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성질 나면 확 강간해 버릴 테니.....!"
살벌하기 그지없는 침입자의 거친 말소리를 듣는 순간 몸이 굳어졌습니다.
침입자는 저를 번쩍 안아 들더니 시아버님의 무릎 위에 내려놓는가 했더니 거칠게 제 양팔
을 들어 시아버님의 목뒤로 감싸안게 하더니 순식간에 손목을 묶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제 양쪽 발을 벌려 시아버님의 허벅지를 감싸안듯이 뒤로 돌려 꽁꽁 묶어버렸습니
다.
저는 처음에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저 끙끙거리고만 있었습니다.
다음 순간 시아버님의 두 팔이 저의 겨드랑이 사이로 돌려지더니 마치 저를 껴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미처 어떻게 되어 가는 일인가 알기도 전에 소름끼치도록 차가운 칼끝의 감촉이 저의 등을
따라 위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졌습니다.
잠시 후 저의 실크 잠옷과 브래지어, 팬티가 침입자의 칼에 의해 반으로 갈라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침입자는 갈라진 저의 옷이 잡아 당겨서 모두 벗겨내었습니다.
알몸이 되어 버린 것을 확실히 깨닫고 놀랄 틈도 없이 이번에는 갑자기 저의 목 근처에 시
아버님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짐과 동시에 남편이 죽은 이래 오 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매끄러운 피부의 촉감이 온 몸에 부딪쳐 왔습니다.
드디어 쉰 다섯 살의 홀아비인 시아버지와 이제 갓 서른의 청상과부인 며느리의 알몸이 완
전하게 하나로 묶여진 것입니다.
시아버지의 단단한 가슴 위에 저의 풍만한 유방이 눌리고 찌그러지면서 팽팽한 탄력을 과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수초처럼 하느작거리는 저의 치모가 울창한 시아버님의 음모와 비벼지면서 얽히고 설
키며 볼록하게 솟아오른 씹두덩이의 언덕이 눌려져 찌그러졌습니다.
강한 수치감과 공포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며느리의 알몸을 시아버지가 껴안고 있다니!
아니 시아버지의 음경과 며느리의 옥문이 서로 맞닿아 있다니!
저는 그만 까무러칠 것만 같았습니다.
물론 시아버님도 마찬가지 였겠지요.
"자! 이제 두 분이 서로 알몸으로 껴안고 계신 모습을 촬영하겠습니다. 만약 신고를 하시면
사진을 대량으로 뽑아서 널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이어서 번쩍거리며 플래시가 터지는 느낌과 함께 셔터를 누를 때마다 차르륵 차르륵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 그럼 문은 잘 닫아드리고 이 몸은 사라지겠습니다! 흐흐흐흐~"
이윽고 침입자가 사라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 동안 방안에는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움과 알 수 없는 긴장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시아버님이 허벅지를 조금 비틀었습니다.
제가 시아버님의 무릎 위에 풍만한 엉덩이를 올려놓고 앉아 있으니 저의 체중 때문에 허벅
지가 눌려 고통스러우셨나 봅니다.
저는 얼른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어 들어올리며 시아버님께 가해지는 체중을 덜어드리려
고 했습니다.
그러나 발이 묶여 있어서 그게 마음대로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몇 번 엉덩이를 움직이자 어느 순간 갑자기 시아버님의
음모와 음경이 저의 사타구니에 느껴졌습니다.
묘한 자세로 얽혀있는 시아버님의 치골이 저의 음핵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부끄러움과 황당한 마음이 저의 마음속에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전에 들어온 침입자가 저와 시아버님을 이렇게 묶어 놓았다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아버님 역시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다소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나름대로 합리화시키고 나니 수치심이나 터부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러자 어서 빨리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입과 눈에 붙어 있는 테이프를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입술을 최대한 벌리며 혓바닥으로 침 묻혀 밀어내자 끈끈한 테이프의 접착력이 없어지고 입
술을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어느 정도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이번에는 시아버님의 얼굴에 비벼대었습니다.
처음 제가 입술을 비벼대자 시아버님은 흠칫 놀랐지만 이내 제가 무었을 하려는지 알아 차
렸습니다.
테이프와 테이프의 사이를 통해 시아버님의 뜨거운 입술이 느껴졌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연신 비벼대었습니다.
그러자 자연히 저의 유방을 시아버님의 가슴에 비벼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행위는 마치 성교하기 전의 애무처럼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순간 저의 입에 붙어 있던 테이프의 한쪽 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힘주어 몇 번 문지르자 이윽고 저의 입에 붙어있던 테이프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
저는 무슨 말을 시아버님께 드려야 하겠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차마 입을 떼기가 어려
웠습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저.... 아버님, 테이프를 떼어 드릴께요....."
".............!!"
이번에는 시아버님이 차마 아무 말씀을 못하셨습니다.
저는 입술로 시아버님의 입에 붙어 있는 테이프를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대로 쉽게 되지를 않았습니다.
입술과 혓바닥을 사용하여 시아버님의 볼에 붙어 있는 테이프의 가장자리를 들어내려고 핥
고 빨기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으음!!!"
갑자기 시아버님이 진저리를 치며 신음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저의 항문 쪽으로 뜨겁고 딱딱한 물건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시아버님의 볼을 입술과 혓바닥으로 간질이자 그만 발기가 되었나 봅니다.
그 뿐이 아니지요!
알몸인 상태로 서로 밀착되어 묶여 있으니 마치 성교 할 때와 같았지요.
저는 시아버님의 음경을 항문 쪽 엉덩이 사이로 느끼며 다시 테이프를 떼어내기 시작했습니
다.
간신히 가장자리가 떨어지자 저는 점점 더 입술 쪽으로 떼어갔습니다.
잠시 후 시아버님의 꼭 다문 입술이 저의 혓바닥과 입술에 느껴졌습니다.
그 때 저는 갑자기 어이없게도 장난기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테이프를 떼는 척 하며 집요하게 시아버님의 입술 사이로 제 혓바닥을 밀어 넣어 보
았습니다.
어느 순간 시아버님의 입술이 힘을 잃고 벌어지며 제 혓바닥이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저는 깜짝 놀란 척 고개를 들어 혀를 빼내며 마지막 붙어있는 테이프를 이빨로 물어 떼어냈
습니다.
"하아! 하아......!"
"후우! 후우.....!"
잠시 동안 시아버님과 저는 숨결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시아버님의 눈에 붙어있던 테이프 마저 떼어냈습니다.
한 동안 기다려도 시아버님은 저의 눈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떼어 주시지 않고 가만히 있었
습니다.
"저... 아버님! 제 눈에 붙어 있는...."
"음? 으음....! 그, 그래....!"
시아버님도 저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저의 눈을 덮고 있는 테이프를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님의 입술과 혓바닥이 저의 얼굴에 느껴지자 저는 그만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끼고는
달뜬 비음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하악! 으흡!!!"
"음! 얘, 아가! 내가 깨물었니?"
"아, 아니에요.... 계속하셔요...! 흐윽!!!"
"................!!!"
침대가 흔들리는 율동에 따라 시아버님의 치골이 저의 음핵을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압박해 왔습니다.
저의 동굴 입구에서는 애액이 스며 나와 시아버님의 음모와 음경을 적시며 아래로 질펀히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자위 할 때처럼 음핵에 자극을 받자 극도로 흥분이 되었습니다.
시아버님은 다 알고 계시면서도 내가 부끄러워 할 까봐 아무 말씀을 안 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이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떼어내는 동안 저는 항문 사이에 끼어있는 시아버님의 성
기를 조여대며 작은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의 온 몸은 마치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눈을 덮고있던 테이프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눈을 떠보니 시아버님은 눈을 꼭 감고 계셨고 그 모양은 마치 부끄러운 짓을 하다 들킨 어
린아이의 표정처럼 보여져 왔습니다.
웬 일인지 그런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극한 상황에 이르면 미쳐버리나 봅니다.
저 또한 미쳐 버렸는지 이미 저의 마음속에는 도덕이나 천륜 따위는 멀리 사라지고 없었습
니다.
이미 남녀가 발가벗고 알몸을 밀착시킨 채 성기를 마주 대고 있는데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그러나 여자로서의 한 가닥 수치심만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시아버님께 제 몸 속으로 음경
을 넣어달라는 말은 차마 입밖에 내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손목에 묶여있는 끈을 푸는 척 온몸을 비벼대며 시아버님의 욕망을 자극했습
니다.
한동안 온몸을 비비며 엉덩이에 파묻혀 있는 성기를 조여대자 시아버님은 더 이상 못 참으
시겠는지 엉덩이를 조금씩 들썩였습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 힘껏 엉덩이를 뒤로 뺏습니다.
그러자 시아버님의 성난 음경이 저의 엉덩이 쪽에서 앞쪽으로 스프링처럼 퉁겨지며 이동했
습니다.
그러자 시아버님의 뜨겁고 단단한 귀두는 한껏 미끄러워진 저의 동굴 입구를 길다랗게 가로
지르며 윗쪽으로 올라와서 음핵을 자극했습니다.
엉덩이를 들면 시아버님의 뜨거운 음경이 금방 제 몸 속을 힘차게 뚫고 들어 올 줄 알았는
데 그만 동굴 입구를 지나쳐 위로 올라가 버리자 안타까움에 저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앗! 아버님! 안 돼요!? 안돼!!!"
"으음.... 아, 아가....! 미, 미안하구나...!!"
제가 안 된다고 말하자 시아버님은 저의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쾌락과 도덕 사이에
서 갈등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으음!!! 아가야! 정말 미안하구나! 내가 잠시 이성을 잃고 일을 큰 일을 저지를 뻔했구나!
..... 그럼! 안되지!! 절대로 안되고 말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아버님 자신에게 타이르는 말 같았습니다.
"얘, 아가! 네가 엉덩이를...... 좀... 들어올리려무나.....! 조금 떨어질 수 있게....!!!"
저는 참담히 가라앉은 시아버님의 목소리를 듣자 약간 부끄러워 졌습니다.
그래서 솟아오르는 흥분을 억지로 가라앉히며 있는 힘을 다해 묶여있는 다리에 힘을 주며
뒤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버텼습니다.
그러자 시아버님의 음경과 저의 옥문에 약간의 간격이 생기며 서로의 성기가 떨어졌습니다.
잠시 마음이 가라앉는 듯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엉덩이를 뒤로 버티자 가슴과 유방이 더욱 시아버님의 넓은 가슴에 밀착이 되었습니다.
땀이 나고 숨결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저의 젖꼭지와 시아버님의 젖꼭지가 서로 마찰하며
예민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불덩이처럼 뜨거운 물체가 저의 옥문 입구를 두드렸습니다.
저는 그만 깜짝 놀라 작살 맞은 잉어처럼 푸드득 튀어 오를 뻔했습니다.
발가벗은 채 잘 익은 여인의 알몸을 안고서 그 누가 참을 수 있겠어요?
"아, 아가! 미안하구나!!"
"아버님!"
저는 뒤로 버티는 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별 수 없이 몸의 긴장을 풀고 무너지듯 허리를 조금 내려 앉히자 시아버님의 뜨거운 귀두가
미끈하고 들어오면서 저의 질구를 넓혔습니다.
동굴 입구가 불에 지져지는 듯이 화끈한 느낌이 들며 생생한 이물질의 감촉이 저의 몸을 마
치 두 쪽으로 가르는 것 같았습니다.
"아앗......!"
저의 머리는 힘껏 뒤로 젖혀지면서 욕망에 젖어서 붉게 빛나는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습니
다.
크게 열린 목젖 사이로 한숨처럼 자연스럽게 쾌락을 갈구하는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억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쾌락의 환희를 담은 신음소리의 여운을 길게 끌면서 천천히 허리를 내려 눌렀습니다.
저의 질 내부에서 솟아 나온 사랑의 액체가 주는 미끄러움 때문에 시아버님의 불덩이 같은
음경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주름진 질 내부를 넓히면서 몸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왔습니
다.
"아! 아아.... 아아앙! 으으응.....!!!"
그 느낌이 얼마나 황홀하고 좋았는지 저는 이마를 찡그려가며 미간에 하나 가득 주름을 모
았습니다.
음순을 열고 질 내부로 한없이 침입하는 시아버님의 음경의 압력에 밀려나오는 듯이 입을
딱 벌리고는 한숨을 토해내며 묶여져 있는 손목에 힘을 가하며 힘껏 시아버님을 끌어안았습
니다.
"하아아아앙....!!!"
갑자기 질 전체가 잘게 떨리며 수축을 반복했습니다.
온 몸의 세포가 제 각기 스물 거리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경이로운 감각의 세계였습니다.
최초의 삽입과 함께 저는 최초의 오르가즘을 맛보았습니다.
"아악!!!!!"
사타구니를 완전히 밀착한 채 시아버님의 몸을 끌어안고 숨이 넘어가는 듯이 가쁜 숨을 몰
아 쉬며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한 동안의 시간이 지나자 시아버님이 밑에서 걱정스러운 듯 말씀을 하셨습니다.
"얘? 아가? 괘, 괜찮으냐?"
"아아....!!! 엄마.....!!! 좋아요....!!! 네!! 괜찮아요!!!!"
거세게 휘몰아쳐 왔던 오르가즘의 파도가 서서히 밀려나고 약간은 잔잔한 소강상태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깨닫고 보니 어느 사이엔가 저의 손목을 묶고있던 끈이 헐겁게 풀어져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힘을 주면 저절로 풀릴 수 있도록 묶을 때 매듭을 지어 놓지 않았던 모양이었습
니다.
저는 손을 빼내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발이 묶여 있고 시아버님의 팔이 제 등뒤로 묶여 있는데다가 더욱이 시아버님
의 음경이 저의 질을 꽉 채우고 자궁 입구까지 도달해 있었습니다.
우선 제 발목을 풀어 보려고 했습니다.
몸을 움직여 가며 발목에 묶여 있는 끈의 매듭을 더듬어 찾았습니다.
몸을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질 전체에 아까 와는 또 다른 짜릿짜릿한 쾌감이 피어났습니
다.
"얘, 아가! 우, 움직이지 말아라! 으음.....!!!"
"네? 왜요? 아버님? ........?!!"
저는 그 때 아버님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해 얼결에 말을 하다가 그만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다급하셨던지 얼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 나올 것 같아...!!!"
".............!!!"
저는 재빨리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배란주기에 속해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다면....
알 수 없는 공포감이 온 몸에 번지며 흠칫 몸이 떨렸습니다.
"우, 움직이지 말라니까....!!! 안 돼!!! 으윽!!!!"
시아버님에게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자제를 하지 못하고 저의 허리에 둘려져 있던 팔을 엉덩이 쪽으로 내려서 끌어당김
과 동시에 격렬하게 하체를 밀어 올리면서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시아버님은 얼굴 근육을 찡그리며 꿈틀꿈틀 하체를 경련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몸부림 속에서 며느리인 저의 뜨거운 자궁을 뚫어버릴 기세로 힘차게 정액을 내 뿜
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님은 두 번, 세 번, 마지막 한 방울까지 오 년 동안 음낭 속에 고여있던 모든 정액을
쥐어 짜내며 움찔 움찔 경련을 하셨습니다.
저는 시아버님의 팔에 안겨서 움찔거리며 힘차게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음경을 아프도록 조
여 대며 또 다시 밀려오는 오르가즘의 파도에 휘말려버렸습니다.
마치 발정난 암캐처럼 낑낑거리며 울부짖다가는 뜨거운 정액의 분출을 자궁 속에 느끼며 마
침내 온몸을 뻗뻗하게 굳히고 시아버님의 넓은 가슴위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저와 시아버님의 밀착된 피부는 온통 땀으로 미끈거렸으며 서로가 내뿜는 가쁜 숨결이 온
방안에 가득 차 버렸습니다.
사정한 후에도 시아버님의 음경은 한 동안 저의 몸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절정의 여운 속에서 거기에 응답하듯 허벅지에 힘을 주어 항문의 근육을 오물거리며
질 근육을 수축시켜 제 몸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시아버님의 음경을 물어주었습니다.
"아아! 여보! 여보! 너무 좋아요....!!!!!"
저는 오르가즘의 늪에 빠져 아직도 거칠고 뜨거운 호흡을 쏟아내며 시아버님에게 속삭였습
니다.
한참 후 저와 시아버님의 거칠었던 호흡이 안정을 되찾고 가라앉았습니다.
몸 속에 박혀 있는 시아버님의 음경이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느릿느릿 몸을 일으켜서 손을 돌려 아직까지 발목에 묶여있던 끈을 풀어냈습니다.
몸이 자유로워지자 서서히 허리를 들고 아버님의 음경을 뽑았습니다.
"흐윽....!"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시아버님의 귀두가 빠져 나오면서 질
벽을 마찰하는 느낌에 저의 허벅지 안쪽이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질 입구를 지나며 약간의 저항감이 들더니 덜컥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아직도 시들지 않고
반쯤 발기하고 있는 듯한 아버님의 음경이 빠져나갔습니다.
말없이 시아버님이 두 팔을 들자 저는 그 사이로 유방이며 얼굴을 비벼가며 빠져 나왔습니
다.
저의 뽀얗고 탐스런 가슴과 시아버님의 넓은 가슴에는 온통 미끈거리는 땀 투성이가 되어
번들거리고 있었습니다.
차마 시아버님의 얼굴을 대하기가 민망하여 얼른 눈을 내리깔고 시아버님의 손에 묶여있는
끈을 풀어드렸습니다.
눈을 내려 뜨자 아직도 시들지 않고 단단하게 솟구쳐있는 시아버님의 음경에 저의 체액과
하얀 정액이 뒤엉켜 있었고 번질번질한 귀두의 끝 조그맣게 갈라진 틈에서는 아직도 약간의
정액이 스며 나오고 있었습니다.
서있는 저의 허벅지 사이로 시아버님이 싸 놓은 하얀 정액과 저의 체액이 뒤섞인 끈적한 액
체가 흘러나왔습니다.
시아버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없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저의 허벅지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정액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아, 아버님! 씻으세요....."
".................!!!"
시아버님은 여전히 꼼짝도 안 하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 주지 않으면 영원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말없이 다가가서 시아버님의 얼굴을 감싸안아 저의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어린애처럼 저의 가슴속으로 기대어 왔습니다.
"으흐흐 흐흐 흑흑........!!!"
시아버님은 이를 악물고 작은 소리를 내며 오열을 터트렸습니다.
저는 오래도록 울음이 멈출 때까지 시아버님을 그렇게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시아버님의 울음소리가 잦아들었습니다.
가만 가만 시아버님을 부축하여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어린애가 된 듯이 제가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 시아버님의 알몸을 따뜻한 물을 뿌려가며 깨끗이 씻겨드렸습니다.
이제 아무 것도 부끄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미 모든 일은 끝났으니까요.
커다랗게 덜렁 매달린 음경에 묻어 있는 것들을 정성껏 씻어냈습니다.
비누칠을 해서 문지르기 시작하자 점점 커다랗게 자라났습니다.
거의 다 씻어갈 즈음에는 아주 딱딱해 졌습니다.
재빨리 샤워기의 물로 헹구어 내고 저의 몸을 깨끗이 닦았습니다.
제가 몸을 전부 씻을 때까지 시아버님은 목욕탕 한쪽 구석에 서서 마치 정신나간 사람처럼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시아버님은 도덕이나 윤리를 잘 지키는 것이 최대의 미덕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오셨
습니다.
그런 고고한 분이 비록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며느리의 자궁 속에 자신의 정
액을 배출하여버린 사실에 대하여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근친상간적 터부를 범해버린 충격을 감당해 내지 못하시고 일시적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버린 것 같았습니다.
다시 안방으로 시아버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정액과 체액으로 얼룩진 침대의 시트를 벗겨 버리고 새것으로 갈았습니다.
침대 위에 시아버님을 눕히고 옷장 속에서 새 팬티를 꺼내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입히려고 하니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무릎 위까지는 올렸는데 그 위가 문제였습니다.
그 위엔 시아버님의 음경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무안하기도 하여 쓴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음경을 손으로 슬쩍 쥐어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묘한 촉감이 느껴집니다.
음경의 끝 귀두에 하얀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욕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수건을 만들어 가지고 와서 시아버님의 음경을 깨끗이
닦아드린 후에 억지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가며 팬티를 입혀 드렸습니다.
머리를 들어 베개를 베어 드린 다음 얇은 이불을 덮어드리고 방을 나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아버님 방에 가보니 아직도 눈을 꼭 감은 채 자고 계셨습니다.
저도 제방으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어제 밤의 일이 마치 꿈속에서 일어난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조금만 자고 일어난다는 것이 하루 종일 잤나 봅니다.
벌써 저녁때가 다 되었습니다.
화들짝 놀라 시아버님이 계신 안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침대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시아버님은 외출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땅거미가 지고 길가의 가로등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시아버님은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 * *
여기 까지가 저의 지나온 이야기입니다.
괘종시계의 종소리가 세 번 울립니다.
온 세상은 모두 잠들었는지 고요하기만 합니다.
시아버님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엎드려 봅니다.
야릇한 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듭니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아스라이 알 수 없는 그리움이 피어오릅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저의 허벅지에 남자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저는 살며시 눈을 떠보았습니다.
'앗....!'
시아버님이었습니다.
분명히 시아버님이 저의 허벅지 사이를 벌리고 저의 보지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시아버님의 손끝이 저의 음순과 음핵을 건드릴 때마다 짜릿짜릿한 전류가 등골을 타고 흐릅
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야 될지.....!
아니면 모른 척 가만히 있어야 될지.............!
그러다가 저는 눈을 감고 계속 자는 척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으음....!!!'
시아버님이 손가락으로 저의 음핵을 계속 만지자 저는 그만 몸이 부르르 떨려옵니다.
아마도 저의 동굴 입구에서는 음액이 펑펑 솟아나고 있겠지요!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을 때마다 저는 입술을 깨물며 터져 나오는 안타까운 탄성을 간
신히 참고 있었습니다.
"하아....!"
갑자기 시아버님의 손길이 멈췄습니다.
시아버님의 몸이 저의 몸 위로 겹쳐지며 저의 입술에 시아버님의 뜨거운 혓바닥이 느껴집니
다.
"으읍.....!!!"
저의 입술이 시아버님의 입술에 막혀 버렸습니다.
시아버님은 거세게 저의 입술을 빨아댑니다.
몰려오는 쾌감에 머리카락이 오싹거립니다.
어느 순간 시아버님은 손을 들어 저의 유방을 움켜쥐었습니다.
한동안 저의 입술을 빨며 유방을 주무릅니다.
숨이 막혀 오는 듯 합니다.
그때 시아버님의 입술이 저의 입술에서 떨어지더니 재빠르게 가슴 쪽으로 내려와 유방을 빨
기 시작합니다.
이빨로 가볍게 젖꼭지를 깨물며 혀로 유방 전체를 살살 핥아줍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아! 하아....!!"
저는 입술이 저절로 벌어지며 뜨거운 입김을 거칠게 뿜어내고 있습니다.
'하아! 아앙...!! 너무 좋아!!!'
시아버님의 입술이 더 밑으로 내려갑니다.
이윽고 저의 씹 두덩 위를 맴돌더니 드디어 음핵을 찾아내어 강아지처럼 핥아댑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머릿속으로 가득 차 끓어오릅니다.
시아버지의 혀가 음핵을 핥아 댈 때마다 저의 몸 전체가 흠칫 흠칫 진동합니다.
"아아앙....!"
저는 저도 모르게 두 손으로 시아버님의 머리를 움켜쥔 채 온몸을 맡겨 버렸습니다.
저는 이제 또 다른 쾌감에 온몸을 떨고 있습니다.
어느새 저의 음핵을 자극하던 시아버님의 입술이 사라지고 뜨겁고 단단한 귀두가 저의 보지
입구에 느껴졌습니다.
"흐윽.....!!!"
저는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시아버님의 귀두가 저의 음순을 헤치며 조금씩 안으로 밀려듭니다.
"으응.....!!!"
저는 두 팔로 시아버님의 등을 꽉 껴안았습니다.
시아버님도 짚고있던 두 손을 구부려 저의 겨드랑이 사이로 집어넣고 몸을 끌어당기며 마침
내 저의 가장 깊은 곳까지 음경을 완전히 삽입했습니다.
질 속을 가득 메우며 들어온 시아버님의 음경은 불덩이처럼 뜨거웠고 그 뜨거운 귀두가 깊
숙이 들어와 자궁에 닿자 저는 거의 까무러칠 것 같은 쾌감에 온 몸을 떨었습니다.
저는 저의 좁은 질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시아버님의 뜨거운 음경을 저의 부드러운 질 벽
주름으로 감싸 안듯이 사방에서 조여 주었습니다.
시아버님은 뜨거운 음경을 깊숙이 삽입한 채 호흡을 가다듬고 조금씩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저의 속살을 음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저의 주름진 질 벽은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쭈욱 쭈욱 단속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진흙탕 속 같은 저의 질 내부에서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자극을 가하자
시아버님의 음경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불뚝불뚝 맥동을 시작합니다.
그러자 시아버님은 재빠르게 음경을 뽑아내어 다시 호흡을 조절 한 다음 다시 삽입을 합니
다.
그리고는 조금씩 조금씩 부드러우면서도 천천히 상하운동을 시작합니다.
제가 리듬에 맞추어 엉덩이를 밀어 올리자 털과 털이 부딪치며 묘한 소리를 냅니다.
`빠직 빠직....'
이제 시아버님도 허리를 급하게 움직이며 저의 음핵부위를 시아버님의 치골로 내려칩니다.
저도 허리를 들어올리며 저의 음핵부위를 시아버님의 치골에 마찰시킵니다.
상하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온통 질퍽거리는 저의 사타구니에 시아버님의 몸이 부딪
치는 소리가 절벅 절벅하고 음탕하게 울려 퍼집니다.
저는 거의 오르가즘에 올라 있어서 몇 번이나 안타까운 듯이 허리를 휘었으며 허벅다리 안
쪽으로는 시아버님의 엉덩이를 조였습니다.
마지막 절정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님과의 범해서는 안될 터부를 의식하고 신경 쓰는 만큼 육체적인 쾌감도 쾌감이지만
정신적인 도착적 쾌감이 더욱 큰 것 같았습니다.
"으윽! 으음....!!!!"
시아버님 역시 저와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시아버님의 신음소리와 함께 질척하고 음탕한 마찰음이 리드미컬하게, 점점 더 빠르게 들려
오기 시작합니다.
시아버님의 음경이 저의 동굴 벽을 마찰하며 박아댈 때마다 저는 저려오는 쾌감에 환희의
탄성을 내 뱉습니다.
"아흑...! 빨리!! 빨리!!! 더!!!! 좀 더 빨리!!!!!"
이제 부끄러움이고 뭐고 다 달아나 버리고 저는 그저 온몸을 비틀며 시아버님에게 매달렸습
니다.
저의 재촉과 함께 시아버님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푹, 퍽, 푹퍽, 푹퍽푹퍽...........!!!!!!!!!"
"아앙....!!!!!!!!!!"
저는 전신을 태울 듯 온몸으로 퍼지는 짜릿한 느낌에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으음!!!!!!!!!!!!!!!!!!!!"
시아버님의 귀두에서 힘차게 정액이 뿜어 나오는 것을 느끼며 한 가닥 남아있던 정신을 놓
아버렸습니다.
"아앙!!!!!!!!!!!!!!!!!!!!"
* * *
저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아스라이 들려옵니다.
거센 태풍과 함께 밀려온 해일이 지나가고 잔잔해져 가는 파도처럼 흥분이 가라앉자 저와
시아버지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륜과 도덕이 정한 금기를 범한 두 사람이었기에.....
시아버님은 제 옆에 가만히 누어 계셨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비로소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안하구나........! 내가 정신이 나갔나보다!"
".......!!!"
저는 무슨 말을 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 *
내용은 여기에서 끝나 있었다.
나는 멍하니 액정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마음 한 구석에는 어떤 알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이 뒤섞여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흑흑흑....!! 돌아 가셨어.....!!!!!"
울음 섞인 누나의 목소리가 아득히 먼 은하 저편에서 외치는 것처럼 아스라이 들려왔다.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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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신공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