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흐 저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현준이 너의 꾀에 당했지만 오늘은 그런 얄팍한 꾀에 안 넘어간다!”
왕지네가 단단히 결심을 했는지 큰 소리를 쳤다.
나는 왕지네를 무시하며 내 앞에 서 있는 한고은 판사가 손에 들고 있는 활에 화살을 걸어서 왕지네를 향해 겨누게 했다.
“형님! 저번 산속에서 만난 저년이 활을 형님에게로 겨누고 있습니다.”
검은 매가 당황해하면서 말했다.
“으흐흐흐 그 까짓 것 하나도 겁 안 난다. 마음껏 활을 쏘라고 해! 나에게는 안 통하니까”
검은 매의 말에 왕지네는 태연하게 말했다.
“왕지네! 정말 그럴까? 그럼 시험 삼아 쏠 테니까 한번 당해 봐라!”
나는 이 말을 하면서 한고은 판사의 손을 함께 잡고 활시위를 뒤로 크게 당기니 왕지네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틀림없이 자기의 가슴을 향하여 화살이 날아오리라고 예측을 하며 방어준비를 하고 있는 왕지네를 쳐다보다가 나는 한고은 판사를 뒤에서 힘껏 끌어안으며 풍만한 젓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고 주물렀다.
갑자기 자기의 엉덩이에 말뚝 같이 힘센 내 좆이 원피스 자락을 밀치고 자기 엉덩이를 쪼개며 들어오고 내 손이 그녀의 두 유방을 움켜잡고 거칠게 주물러 대니 한고은 판사는 그만 흥분의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손에 잡고 있던 화살을 놓아버렸다.
그 바람에 활시위에 걸려있던 화살이 저절로 휙 날아가 생각지도 않게 왕지네의 좆에 그대로 명중하였다.
“으아아악~”
자기 가슴을 향하여 화살이 날아오리라고 생각을 하며 방어를 하던 왕지네는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자기의 좆에 화살이 휙 날아와서 박히자 팔딱팔딱 뛰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상황이 급하게 되자 화가 머리꼭대기 까지 오른 멧돼지가 활을 들고 있는 한고은 판사에게 그대로 달려들었다.
나는 재빠르게 한고은 판사를 내 뒤로 빙그르르 돌리며 번개같이 왼쪽 발로 멧돼지의 턱을 찼다.
“으악~”
하는 멧돼지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땅바닥에 뒹굴고 있는 멧돼지는 번개같이 빠른 내 발길질에 공격력을 상실했다.
검은 매가 재빠르게 품속에서 칼을 뽑아 던졌지만 그의 칼솜씨는 나하고는 전혀 비교의 대상이 되지를 못했다.
겨우 세 개의 칼을 던진 검은 매는 내가 전광석화같이 그의 칼을 모조리 손으로 잡아내자 깜짝 놀라며 뒤로 도망을 치려하였다.
검은 매가 던진 칼을 손으로 잡고 있다가 내가 그대로 재빠르게 던지니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간 칼이 검은 매의 허벅지에 그대로 박혔다.
“아~ 욱~ 으으으~”
검은 매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남은 세 명은 우물쭈물 하다가 왕지네가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내가 빼앗아 휘두르며 내리치면서 세 놈 모두를 때려잡았다.
“현준아 제발 한번만 살려주면 내가 평생을 먹고 살만한 돈을 너에게 줄 테니까 제발 나를 놓아주라”
왕지네는 자기의 사타구니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하지만 나는 이미 스승님이신 대파선생님이 왕지네에게 감쪽같이 속은 일이 있다고 하신 말씀을 이미 다 들은지라 전혀 마음에 동요도 없이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
김미숙 경정이 휴대폰으로 경찰들에게 연락을 하자 얼마 후에 경찰들이 무학산에 있는 절 마당으로 수없이 몰려들었다.
왕지네 일당들이 경찰에게 모두 끌려서 가고 그들의 저지른 범행들이 낱낱이 다 드러났다.
연일 텔레비전 방송과 신문에서는 왕지네 일당들이 저지른 범죄 행각에 대하여 앞 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었다.
얼마 뒤에 김미숙 경정은 왕지네 일당을 잡았다는 공로로 총경으로 승진하여 서울수서경찰서 경찰서장이 되었다.
박현정 검사도 서울검찰청지검장으로 승진이 되고 한고은 판사도 부장판사로 승진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어렵게 왕지네 일당을 때려잡았지만 아무것도 받지를 못했다.
그것은 왕지네가 아주 교활하게 김미숙 경정에게 사로잡혔다고 거짓말로 자백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검은 매는 박현정 검사에게 사로잡혔다고 거짓말을 했고 멧돼지는 한고은 판사에게 사로잡혔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머지 세 놈도 유지인 변호사에게 뚜드려 맞았다고 거짓 자백을 하는 바람에 나에게는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는 신문기자들이나 방송기자들이 없었다.
머 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네 명의 여자들이 다 승진을 하고 상을 받았으니 그것으로 위로를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