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26)

“내 아들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을 했고 내 딸은 지금 고등학교에 다녀요”

내 아내는 끝까지 내 아들 내 딸이라고 하면서 사랑이 깊은 모성애를 들어내고 있었다.

“애들을 한 번 보았으면 참 좋겠는데”

“어머! 사장님이 왜 우리 애들을 보아요?”

나도 모르게 나온 말에 내 아내는 다시금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고 내가 아직까지 가정을 가져 보지를 못해서 그런 애들을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나는 얼른 말을 돌려서 내 아내에게 말했다.

“정말로 사장님이 그런 마음이라면 나하고 결혼을 하면 되겠네요.”

내 아내는 이 말을 하고는 깔깔 웃다가 이내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농담이에요”

나는 이런 내 아내의 마음을 정말 알 수가 없었다.

계곡에서 둘이 정다운 시간을 보내다가 내 아내가 함께 오늘 밤을 보내는 것이 어떠냐는 듯이 슬쩍 눈짓을 했다.

내 아내의 그런 눈짓은 내가 연애를 할 때에 알아 챈 것이기에 그때처럼 내가 내 아내의 손을 잡고 개울에서 올라와 벤츠에 올랐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도니스호텔에 둘이서 투숙을 했다.

3층5호실에 둘이 들어가 먼저 내 아내가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했다. 얼마 뒤에 나도 욕실로 들어가 늘 하던 대로 몸을 씻고는 나왔다. 아직 해가 남아있기에 침대에 둘이 나란히 앉아서 조용히 속삭였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슬쩍 내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고 물었다.

“혹시? 지금까지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한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아직 그런 일은 전혀 없는데 왜 궁금하세요?”

내 말에 내 아내는 왜 그런 것을 묻느냐는 듯 말했다.

“여자가 남편과 사별을 하고 지금까지 혼자서 살았다는 것이 너무 궁금해서”

“남편이 은행에서 강제 퇴직을 당하고 나서부터 아예 성관계를 안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죽은 남편이 이해가 돼요 자기의 잘못도 아닌데 친구의 대출부도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 마음속으로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 하는 불쌍한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보니 부부관계도 멀리하고 오로지 식당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마음뿐이었겠지요”

“혹시 남편이 성적으로 약하다든지 성격적으로 문제는 지니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아니에요 제가 남편과 결혼을 해서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았는데 무슨 성적인 문제가 있겠어요?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은행에서 강제 퇴직을 당하기 전에는 남편이 보통 하루 밤에 세 번 네 번씩 성관계를 요구를 했어요.”

“아니? 남편 분이 그렇게나 성욕이 강했습니까? 정말 놀랍습니다.”

“그 바람에 제가 남편의 영향을 받아서 성적인 것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아 그랬군요.”

이제는 내 아내가 나하고 온갖 말들을 다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남편과의 끈끈한 정이 아직 까지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왜 나하고 오늘 밤을 같이 보내자고 했습니까?”

“그것은 사장님이 제 남편하고 많이 닮아서 그랬어요. 제 남편이 죽기 전에 제가 너무 못해 준 것이 많이 있어서 남편을 많이 닮은 사장님을 보는 순간 사장님에게 내가 몸을 준다면 왜 그런지 내 남편도 허락을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어떻게 사장님은 제 남편과 닮은 점이 그렇게도 많아요. 제가 함께 밤을 보내자고 눈짓을 했을 때 마치 내 남편처럼 사장님이 제 마음을 알아채고 이곳으로 데려오는 것부터 너무나 놀랍도록 닮았어요.”

“그렇습니까? 남편과 비교해서 누가 낫습니까?”

“그거야 당연히 사장님이 훨씬 낫지요 나이도 훨씬 어리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엄청나게 높아서 제 남편과 비교가 안돼요”

이 말을 끝낸 내 아내는 갑자기 내 입에 입을 갖다 대며 뜨겁게 키스를 했다.

나는 이런 갑작스런 내 아내의 행동에 멍하게 그대로 있었다. 점차 내 아내의 숨결이 가빠지며 손으로 팬티만 입고 있는 내 허벅지를 만지더니 이내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서 내 좆을 움켜서 잡았다.

“어머나! 너무 커!”

내 아내는 내 좆을 손으로 잡고는 깜짝 놀라며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치고 있는 아내를 나는 침대위에 눕히며 그대로 올라탔다. 그리고 간절하게 애원을 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내 아내의 입에 내 입을 맞추며 거칠게 내 아내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서 내려 벗겼다.

까칠한 내 아내의 보지털이 내 손에 만져졌다. 에라! 모르겠다. 본래 내 것이었으니 한다고 해도 잘못된 것은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직까지 불룩한 젓 가슴을 덮고 있는 브래지어도 벗겼다.

이제 서서히 기울어가는 오후 햇살이 커튼으로 가려진 호텔의 창문에 비쳤다.

갑자기 7년 전에 공장안에서 낯선 남자들과 어울려 섹스를 하던 내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혹시 다른 낯선 남자들과 어울려 섹스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나는 내 아내의 젓 가슴을 슬슬 주물러 대며 물었다.

“그런 건 왜 물으세요?”

“조금 전에 남편이 죽기 전 까지 성관계를 피하고 그랬다는데 그 공백 기간 동안에 여자로서 참기가 어려웠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봅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만 그때는 정말 참기가 어려웠어요. 친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원망을 하면서 술을 마시고 그리고 쓰러져 자고 이런 날들이 남편이 죽던 날까지 계속 된 거예요 처음에는 남편을 동정하는 마음으로 참다가 나중에는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 차라리 이혼을 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런 마음을 차마 내색을 못하고 살다가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지요. 교통사고가 나서 경찰이 조사를 할 때도 차라리 잘 되었다 싶어서 더 이상 왜 이런 사고가 났는지 묻지도 않고 빨리 끝냈어요.”

“그런 건 이해가 되지만 그 긴 시간동안 혼자서 참아왔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군요 아주머니 정도의 외모라면 남자들이 달려들 만도 한데 혼자서 조용히 지내왔다는 것이 도무지 안 믿어지는지라 자꾸 물어 봅니다.”

“이미 내 남편이 죽고 없는 마당에 무엇을 더 숨기겠어요. 한때 엉뚱한 데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지요.”

“아 그렇습니까? 내가 좀 그런 것에 흥미를 가지는 성미라서 아주머니에게도 그런 비밀이 있을 것 같아서 자꾸만 집착을 가지게 됩니다. 남녀의 성생활은 때로는 그런 비밀이 오히려 서로에게 오르가즘에 이르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해서 나는 상대방 여자에게 그런 비밀을 들으면 더욱 흥분을 하고 재미있어 하고 좋아합니다.”

“어머나! 혹시 사장님은 다른 사람의 성관계 장면을 훔쳐보는 것을 좋아하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에요?”

“아닙니다. 그런 것은 아니고 상대방 여자 분이 비밀을 이야기 할 때 이상하게 흥분이 되면서 몰입이 됩니다.”

“아 그래요 그럼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 볼게요”

비로소 내 아내는 7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나에게 털어 놓았다.

“이제는 더 이상 그 놈들의 꼴들이 보기가 싫어 아예 공사장 근처에 가지도 않지만 그때는 왜 그런지 그 놈들에게 한번 당하고 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 준 적이 있었어요.”

“그들의 요구라니? 어떤 요구를?”

나는 그 당시 그 현장을 다 목격을 하고서도 전혀 모른 채 하고 내 아내에게 물었다.

“식당에서 그 놈들이 식사를 배달해 달라는 거예요 나를 보고 말이에요 그래서 남편도 예사로 생각을 하는 것 같고 해서 음식 배달을 그들에게 했는데 하루 저녁에 식당으로 돌아오려는 나에게 여섯 놈이 우르르 달려들어 겁탈을 하지 뭐에요 소리를 질러도 누가 나서서 도와 줄 사람도 없고 결국 그 날 밤 그 놈들에게 고스란히 겁탈을 당하고 내가 이런 일이 있고나서 음식 배달을 며칠 동안 하지를 않으니까 낮에 두어 놈이 우리 식당으로 찾아와서 나를 밖으로 불러내더니 계속 음식 배달을 안 오면 휴대폰으로 찍어놓은 동영상을 제 남편에게 보여주겠다는 거예요”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때는 나 혼자의 마음에 이런 사실이 내 남편에게 알려지면 큰 일이 나겠구나 하고 할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었지요”

“몇 번이나 들어 주었습니까?”

“두어 번 될 거예요”

“매일 밤이 아니고?”

“매일 밤은 아니고 그 놈들이 그 공장을 다 짓고 나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까 아마 두어 번인가 그럴 거예요”

“그래요?”

“첫 번째는 그 놈들에게 겁탈을 당했고 그 뒤로 그 곳에 가지를 않으니까 낮에 찾아와 협박을 해서 그 뒤에 저녁에 가서 마지못하여 두어 번 그 놈들의 요구를 들어 주었으니까”

“그것으로 끝입니까? 또 계속 안하고?”

“내 남편이 산타페 차를 타고 나가서 시장을 간다고 갔는데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는 바람에 경찰서에 가서 실종 신고를 하고 그때부터 우리 엄마와 애들까지 온통 동네방네를 다니면서 남편을 찾아다녔지요. 식당 문을 닫아놓고 남편을 찾는 일이 계속 되고 매일 동네 파출소에 가서 남편 소식을 알아보고 그러다가 몇 개월 뒤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가보니 남편이 뜻밖에도 동해안을 여행하다가 절벽 아래로 차가 굴러 떨어지고 차가 불타고 결국 남편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 뭐에요”

“아 그랬군요. 그럼 그 뒤에 그 놈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놈들이라니요?”

“왜 아주머니를 공장안에서 겁탈을 한 놈들 말입니다.”

“그 놈들은 내가 식당의 문을 닫고 실종 된 남편을 찾으러 다니는 동안 공사장의 일을 다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지요. 일도 다 끝났는데 여기에 왜 있어요? 하루하루를 벌어서 먹고사는 일용직 일군들인데 다른 곳으로 일을 하러 갔겠지요.”

“경찰서에 가서 그 놈들을 고발을 하지 그랬어요?”

“고발을 하면 뭐해요? 괜히 소문만 나고 우리 애들에게 안 좋은 영향도 미칠 것이고 그 뒤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 놈들을 만난 적이 없어요.”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나는 비로소 7년 전에 내 아내에게 있었던 그 일을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까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오고 내 남편이 죽고 나서 그 긴 세월동안 혼자서 지내면서도 그런 것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나지를 않았는데 오늘 뜻밖에 우리 남편을 닮은 사장님을 보니까 왜 그런지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성적인 욕망이 살며시 되살아나는 거예요”

“아 그래요?”

“사장님! 제가 괜히 이런 이야기를 했나 봐요”

“아닙니다. 아주머니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 몸이 무척이나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같이 하면서 서로 숨김이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 그래요?”

내 말에 내 아내는 나의 이런 마음을 알아차리지를 못하고 그저 좋은 쪽으로만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내가 내 아내의 보지를 슬슬 쓰다듬으며 흥분을 시키자 점점 가쁜 숨을 할딱거리며 내 아내는 내 품안으로 파고들었다.

“사장님! 저 좀 안아 주세요”

“아 그러지요”

나는 느긋한 마음으로 내 아내를 흥분시키며 쾌락의 순간으로 이끌었다.

나는 내 아내를 알고 있지만 내 아내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알고 있다. 세상에 참 이런 묘한 일도 다 있다. 그렇다고 내가 내 아내에게 당신의 남편이라고 말을 할 수도 없다, 그것은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조직의 비밀도 있지만 이미 자기의 남편이라고 그 동안 김현준이의 무덤에 계속 다녀왔을 것이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아내에게 그런 사실을 절대로 알릴 수가 없었다.

내 좆이 아내의 보지에 들어가자 ‘끄응’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두 다리로 힘차게 내 허리를 휘감는다. 참 남자의 마음이란 7년 전 공사장 공장안에서 그렇게 낯선 남자들에게 보지를 벌려주던 내 아내에게 무슨 미련이 있어서 오늘 이렇게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말인가?

점점 내 아내는 흥분의 쾌감에 깊이 빠져들며 마구 신음소리를 토해 낸다.

내 아내의 젖을 손으로 만지면서 내가 좆을 내 아내의 보지에 계속 쑤셔 대자 내 아내는 그만 정신없이 헐떡거리며 신음소리를 계속 내고 있었다.

이러는 동안 내 말뚝 같은 좆이 내 아내의 보지에 깊숙이 박히자 내 아내는 자기도 모르게 내 목을 감싸 안고는 온몸을 떨었다.

나는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내의 입에 내 입을 포개며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내 아내의 욕망이 분출이 되면서 아내는 두 다리를 스르르 크게 벌렸다.

힘센 내 큰 좆이 내 아내의 보지를 휘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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