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요. 심호흡을 하면서 눈을 감고 제 이야기를 들어요. 약간의 최면일 수도 있어요. 지금부터 당신은 꿈 속으로 들어갑니다.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꿈일 뿐이에요. 남편도, 아이도, 심지어 당신도 당신이 아니에요. ]
윤지는 눈을 감은 채 숨을 깊이 들이쉬며 몽롱한 꿈 속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스르르……]
민아가 가운 앞섬을 풀었다. 윤지는 다소 당황했지만 바로 자신의 손에 얹히는 민아의 따뜻한 손에 가만히 있었다. 풀어진 가운 사이로 윤지의 앙가슴과 아래로는 하얀 팬티가 드러났다. 하얀 팬티 아래로 검은 숲의 자태가 은은하게 비쳤다.
[자 꿈속에 들어왔어요. 당신은 그 남자 옆에 누워 가운을 풀어헤치고 있어요. 이번엔 당신이 당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이 유혹하는 거에요. 당신의 매력에 남자를 무릎 꿇게 하는 거에요. 지면 안돼요.]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민아의 목소리가 자장가 같았다. 민아는 한 쪽에 향을 켰다. 편집증이나 도착증이 심한 환자로 하여금 억눌린 자아를 풀어주기 위해 약간의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향이다. 향 냄새가 돌자 윤지는 더욱 몽롱해졌다. 정말 꿈 속인 것 같았다.
[꿈 같아요…. 꿈인 가요…]
[그래요 윤지씨. 며칠 동안 당신은 꿈 속에 있었어요. 철근씨가 당신을 추행한 것도, 당신이 그에 저항하지 못해 슬펐던 것도 모두 꿈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당신은 현실에서 그런 악몽같은 현실을 맞이할 거에요.]
[아….]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윤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남자에게 당해서만은 안 돼요. 그를 유혹해서 당신의 남자로 만드세요. 언제든 부르면 당신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당신은 그런 여자가 될 수 있어요. 그럼 꿈속에서부터 그를 윤지씨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네… 할 수 있어요.]
[그래요. 남자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죠? 당신 곁으로 다가왔어요.]
[뚜벅뚜벅…]
윤지의 귀에 카펫트 위로 무게감 있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녀 옆에 서더니 멈추었다.
철근이었다! 실제 철근이 알몸으로 담대한 신체를 드러낸 채 서있었다.
민아가 그를 보고 싱긋 웃더니 말을 이어갔다.
[철근씨는 당신의 매력에 무력해요.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보여줘요 그에게. 그를 유혹해요]
윤지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졌다. 놀랍게도 그녀의 손이 자신의 가운 앞섬으로 올라가더니 가운을 조금 더 열어 젖혔다. 가운이 흘러내리면서 그녀의 연갈색 유륜이 드러났다. 풍만한 가슴은 누워서도 그 탄력으로 완전히 퍼지지 않은 채 둥근 자태를 유지했다.
[그 정도인가요? 겨우?]
다소 약을 올리자 윤지는 가운 아래를 떨치자 골반라인이 모두 드러났다. 윤지가 침을 삼키며 혀로 입술을 축이자 철근의 아래는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윤지는 스르륵하니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골반을 틀곤 위로 올렸다 내려가며 몸을 소파에 비벼대었다. 마치 누군가 제발 만져주기를 바라며… 젖꼭지에 걸려 반쯤 드러난 가슴이 철근에게는 더욱 야하게 보였다.
전혀 색기가 보이지 않던 순수한 얼굴 위로 드러난 색기 어린 표정이 묘하게 배치되면서 이질감을 보였고 하얀 가운과 하얀 팬티는 그녀의 순수하게 빛나는 하얀 피부를 돋보였지만 서서히 그녀의 몸에서는 육감적인 충동이 흘러 넘쳤다.
[남자는 스스로 자위하는 여자를 보고 참지 못하지요. 자 이렇게…]
민아가 윤지의 손을 잡아 팬티 위로 옮겼다. 자위란 것은 한번도 해본 적도 할 생각도 못하던 그녀였다. 그러나 가르쳐주지도 않아도 모든 남녀가 첫날밤을 치루듯 그녀의 손가락이 팬티 위를 갈랐다. 도드라진 보짓살 안으로 손가락이 파고 들었다.
[흐윽….]
음핵을 건들자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움켜쥐며 신음을 흘렸다. 꿈속의 외간남자에게 스스로 바치는 첫 신음이었다. 철근은 자신을 이토록 유혹하는 윤지를 보며 자신의 성난 육봉이 꺼덕꺼덕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철근이 참지 못하고 다가서려 하자 민아가 제지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젖었나요?]
[네….아….] 벌어진 입술 사이로 연신 신음이 낮게 흘러나왔다.
윤지의 손가락에 더욱 힘이 들어가 팬티를 누른 손가락이 떨릴 정도였다. 민아는 윤지의 손을 잡아 팬티 안으로 넣어주었다.
[아흑….]
윤지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레 자신의 음부에 손가락을 슬라이딩 시켰다. 하얀 팬티가 보짓물로 젖어갔다. 점점 그녀의 허리가 들리며 자신의 작은 손으로는 잡히지도 않을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응….미치겠어….여보…]
철근의 눈썹이 순간 치켜올라갔다. 윤지가 단순히 자위에서 떠나 옆에 서 있는 철근을 직접적으로 유혹한 것이다. 철근은 추행할 때 자주 쓰던 여보란 단어를 스스로 쓰며 주체하지 못하는 성욕에 몸을 틀고 있는 윤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흐흑…..]
좀더 강렬한 신음이 들렸고 팬티 아래있던 손가락 중 하나가 사라졌다.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것이다.
[질퍽질퍽…]
윤지의 보짓물에서 들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방안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철근의 육봉은 이제 핏줄마저 서버려 터질 듯하게 단단해졌다.
[으음….]
자신도 모르게 철근이 낮은 신음을 흘리다가 놀라 입을 가렸다. 그러나 윤지는 이미 꿈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아흐….흑…여보….어서…]
철근이 시험 삼아 윤지의 팬티를 내렸다. 낯선 남자의 거친 손길에도 상황 판단을 잃어버린 윤지의 머리 속은 이미 자신의 온 몸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성욕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마지막 남은 팬티마저 사라지자 양 집게 손가락으로 아랫입술을 벌리고 보지 구멍으로 연신 가운데 손가락이 들락날락하는 것이 보였다. 손은 이미 흘러나온 자신의 보짓물로 축축했다.
자신의 가녀린 손가락으론 채우기 힘든 아래의 허전함에 윤지는 온몸을 비틀었다.
[이제 그가 어떻게 하나요?]
[제 옷을 마구 찢고 몸을 찍어 눌러요……숨 쉬기 어려울 정도로..]
[그게 좋나요?]
[모..모르겠어요. 그치만 부드럽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성난 그를 당신이 잠재울 수 있어요. 부드럽게 당신을 사랑하도록 이끌어봐요. 자……]
민아가 젖을 쥐어짜던 윤지의 손을 잡아 철근의 성난 자지에 올려놓았다. 윤지의 하얀 손가락이 머뭇거림 없이 철근의 자지를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앞뒤로 철근의 자지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으음….]
철근이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윤지는 한 쪽 손으로 보지 구멍을 탐하며 연신 보짓물을 흘려보냈다. 엉덩이 아래로 보짓물이 방울방울 떨어져 천으로 된 소파가 젖어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다른 한 손은 혈관이 얽혀 터질듯이 감싸고 있는 검은 기둥을 잡은 채 귀두부터 뿌리까지 어루만졌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 위로 솟은 젖꼭지가 단단히 돌출되었다. 숨막히도록 음란한 기운이 뿜어져나왔다.
민아가 찡긋하며 자리를 떴다…..
이제 윤지는 민아의 가이드가 필요 없다. 꿈 속의 남자를 정복하기 위해…… 어쩌면 자신이 정복당하는 지도 모른 채 온 몸을 틀어갔고 자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허허… 이거 핸플로만도 쌀 거 같구만. 안되겠어.]
철근은 그토록 꿈꾸던 윤지가 자위를 하며 자신까지 딸딸이 해주는 이 광경에 조루와는 거리가 멀었음에도 피가 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제….이제…..아흑…]
윤지의 사인이 떨어졌다.
윤지는 한껏 다리를 벌리더니 철근의 자지를 자신 쪽으로 이끈다.
철근은 소파 아래로 내려가 섰다. 하얀 소파 위에 풀어헤친 가운 사이로 자신의 모든 것을 노출한 농염한 여성이 앉아있다. 그녀는 순수한 얼굴을 잃지 않은 채 자신을 정복해가는 성욕에 괴로워했고 벌린 다리 사이로 깨끗한 그녀의 보지가 드러났다. 다리를 벌렸음에도 탄력을 잃지 않은 윤지의 보지는 구멍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은 채 속입술을 다물고 있었다. 검은 보지털이 윤기있게 빛나고 소파는 완전히 젖어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철근이 다가서서 자신의 육봉을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이 순간을 오래도록 즐기고 싶었다.
윤지는 자신의 아래에 닿는 뭉툭하고 거대한 그것이 주는 그 느낌이 기억났다. 양 손으로 소파를 움켜쥐며 앞으로 들어올 거대한 것에 대비하는 듯 했다.
철근은 윤지의 보지 입구에 귀두를 살짝 밀은 채 살살 빙빙 돌렸다.
[흐으응……아흐흐….]
멈출줄 모르는 그녀의 신음이 농을 더해가며 교태를 부렸다. 그녀는 대담하게도 철근에게 들어오라고 유혹을 멈추지 않았다. 섹스 앞에서 여자란 동물은 젖은 여우다.
그러나 철근은 믿기지 않는 이 광경에 잠시 가만히 있어보기로 한다. 그러자 윤지의 엉덩이가 들리며 철근의 자지에 보지 입구를 대고 돌리기 시작했다. 안타까움에 얼굴까지 찌뿌렸다.
[흐흐…그래….더 이상은 무리겠지…]
[아아아학!!!] [으흐흡!]
윤지의 단말마 같은 날카로운 신음이 울리면서 그 아래로 남자의 굵은 한숨이 뻗어져 나왔다.
철근의 귀두가 윤지의 보짓살을 가르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남자라고는 남편 밖에 없었던 정숙한 윤지는 어느새 다리를 벌리고 외간남자의 자지를 꽂아 넣고 있었다.
첫 진입은 귀두까지였다. 아무래도 남편의 작은 자지에 길들여져 철근의 커다란 자지에 익숙치 않았다. 철근이 귀두를 보지 속에서 살살 돌리다가 앞뒤로 흔들자 보짓물이 왈칵 흘러나오며 남자의 자지를 유도했다.
[아흐흑!!]
철근의 자지가 윤지의 보지 깊숙이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윤지는 그동안 남편의 짧은 자지가 닿지 않았던 깊숙한 곳까지 철근의 육기둥이 밀어붙이자 처음으로 열리는 깊은 질구멍이 주는 느낌이 생경했다.
순간 윤지는 눈을 번쩍 떴다. 눈 앞에 매캐한 향 속에 드러난 철근의 얼굴이 보이고 그 아래로 자신의 보지에 박힌 자지가 느껴졌다.
[꺄악!]
정신이 그제야 든 윤지가 갑자기 철근의 가슴팍을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자지와 보지는 교합을 마친 상태. 의미 없는 저항은 철근이 앞뒤로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자 끝나버렸다. 윤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입술을 꼭 깨물고 소파 양쪽을 단단히 잡은 채 고개를 돌렸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뭐가 어떻게 되었는 지 이해하기에는 아래로부터 밀어닥치는 철근의 힘을 버티는 것으로도 정신이 없었다. 흔들리는 와중에 남편의 얼굴이 지나가고 아이의 얼굴이 지나갔다.
남편과의 첫키스, 데이트, 프로포즈, 결혼식,,,, 주마등처럼……
이제는 곧 잊혀질 기억처럼 눈앞을 스쳤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었다. 당황하여 다소 긴장감이 들어간 몸이지만 이미 보지는 보짓물로 흥건히 젖어있었고 남자를 받아들이기 최적인 상태였다. 그녀의 몸은 어서 철근의 정액을 빼달라고 난리였다.
[왜…… 네가 넣어달라 해놓고 이게 뭐야. 어차피 꿈이야 즐기라고.]
[읍읍]
윤지는 터져 나오는 신음을 막고자 입술을 깨물다 아예 손으로 입을 가리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미 꿈이 아냐…. 어떡해…어떡해….아….아…아흑….’
손으로 입을 가리고 신음을 막으려는 아내가 철근의 욕구에 부채질했다. 철근은 강하게만 밀어붙이지 않았다. 강한 허벅지로 받히고 유연한 허리를 돌리며 얕게 다시 깊게… 다시 얕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휘돌아가며 가장 깊이. 저 끝까지 자지 뿌리마저 윤지의 보지 속으로 꽂았다.
[아흑!!!!!!]
아무리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신음은 터져나오기 마련이다. 윤지는 결국 철근에게 신음을 바치고 말았다.
[그래!!! 이 씨팔년아. 넌 이런 좆 좀 박아줘야 해! 네 년 보지가 찰지다 찰져]
욕설 섞인 말을 듣자 오히려 흥분되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윤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파 윗봉을 잡고 늘어졌다.
[아흐흐흐…흑…아앙…아항…]
[좋지? 그래 네 년 보지는 이제 내 꺼야. 이 철근님 자지만 찾을 거다.]
[으흐흑…아아…아앙아….아아앙…아니…안돼….앙항….]
보지로부터 터져 나오는 희열에 도리질을 하며 거부해도 이제 그녀의 눈에는 철근밖에 보이지 않았다. 철근이 다시 얕게 보지를 파더니 다시 강하고 깊게 독수리처럼 윤지의 보지 속으로 꽂아들어갔다.
[아학!!!!!]
숙여진 철근의 상체를 윤지는 얼싸안고 말았다. 더 깊이… 더 깊이… 자신을 채워달라는 여자의 본능이었다.
[철썩 철썩 철썩!!!! 찌거덩 찌거덩]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보짓물에 자지가 엉키는 소리에 섞이며 열기 띤 음란함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3분 이상 박지 못하던 남편에 비해. 그 짧은 시간에도 보지가 얼얼히 아팠던 그 때에 비해 지금은 끊임없이 밀어붙이지만 보지가 아프기는커녕 찢어지도록 박아주길 원했다. 그렇게 해달라는 신호로 그의 등에 손톱이 박히도록 안았다.
[아흐흑…아흑…아앙…]
이제는 아예 아내는 다리를 하늘로 치켜 세운 채 엉덩이를 들고 철근에 매달려 신음을 격정적으로 토했고 철근은 위에서 꽂아대었다. 처음 교합한 남녀가 이제 완전히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얽히고 갈구했다.
[아하아아앙아아아앙…..싫어….아아앙…제발…..아니….아흐흑…..어떡해…어떡해….]
뭐라고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아내의 달뜬 숨결 속에 묻혀 터져 나왔다.
[이 잡년아. 그동안 보지 굶기며 살아서 어떻게 살았냐. 이 색년. 네 보지는 개보지야 이 씹년아!!!]
욕설이 난무하자 아내는 더욱 철근에게 매달린다. 철근이 마지막 피치를 올리려는 듯 얕게 박는 것도 없이 끊임없이 강하게 깊게 윤지의 엉덩이를 쳐댄다. 윤지는 아예 매달려 엉덩이로 요분질하기 시작했다.
[어헝헝헝…….어떠케….어허헝…..]
이젠 동물 같은 신음을 토해내는 아내는 아직 섹스에 미숙하여 철근의 리듬에 자꾸 엇나갔지만 온 힘을 다해 엉덩이를 위아래로 요분질하며 흔들어댔다.
[그래 그래! 잘한다. 이 년아 더 흔들어!]
철근은 아내가 엉덩이를 흔들며 적극적으로 남자를 받아들이자 신이나 외쳤다. 그리고 더욱 허리에 힘을 주었고 그럴 수록 아내의 엉덩이 놀림은 격렬해졌다.
[아흥흥...아앙...앙앙] [철퍽철퍽철퍽!] [찌걱찌걱]
갖은 음란한 소리가 기묘하게 섞여 열기를 더했다.
서서히 리듬 없이 흔들어대는 요분질에 철근은 프로답게 리듬을 맞춰주기 시작하자 드디어 아내와 철근의 방아질은 합이 맞기 시작했다.
[아하항…아학….]
[이년 엉덩이 돌리는 거 보게….어디서 이런건 배운거야. 남편 하나만 있던 거 맞아? 타고났네 타고났어. 쿠쿠 미치겠네…..그렇게 좋냐!]
이런 요상스런 말을 듣고도 아내는 엉덩이를 흔드는 걸 멈추지 못한다.
[철푸덕 철푸덕 찌걱찌걱]
철근의 리드로 허리 움직임을 맞춘 둘은 하나가 된 듯 흔들었다. 아내의 요분질도 어느새 리듬을 찾아 철근의 방아질에 맞추어 흔들어주었다. 처음 배를 맞댄 남녀임에도 마치 오랫동안 섹스를 해온 부부처럼 철근이 꽂을 때면 아내가 엉덩이를 들어 최대한 깊이 자지를 보지 안에 담았다.
[이 씹년 엉덩이 잘돌리는데!]
[으흥….그런 말 싫어….아학…아앙…]
그런 말을 들을수록 아내의 요분질은 오히려 더욱 격렬해져갔고 한치의 오차 없이 둘의 방아질은 철푸덕철푸덕,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두 남녀의 흥분 가득한 격정어린 신음이 가득 울렸고 철근의 자지를 타고 터지는 보짓물의 방울방울이 철근의 불알을 타고 아래로 흘를 정도였다. 아내의 보지는 아예 보짓물을 토해내듯 쏟아내고 있었다.
[아아앙...아흐응....죽...을거 같아....아흥...]
철근은 자세를 바꾸고 싶었지만 조여오는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빼기 힘들 정도였다. 게다가 아직 섹스에 미숙한 유부녀. 흥을 깨고 자세를 바꾸면서 정신 들 틈을 주기엔 위험했다.
[아하항….아앙….여보….아앙…싫어…어떠게…아흐흑…..]
[어떻게 하라구 씹년아 빌어봐 어서!!]
[아하항…..제발…아흐흑……제발…제발….더…더…..아아아앙]
아내는 말을 이어가기 조차 힘들어했다. 아내의 요분질이 극에 달하며 위아래로 마구 쳐댔다. 산발이 되어버린 머리카락까지 흔들어대며 철근에 매달려 목이 쉬도록 신음을 질렀다.
[어흐흐흑….아흐흐흑…..]
아내가 끝없이 오르가즘이 밀어닥치자 감정에 복받쳐 울며 신음을 하기 시작했다. 두 남녀의 요분질은 아예 살이 맞닿으며 펑펑! 소리를 내고 그 끝을 향해 달려갔다.
철근은 자신의 자지를 끊을 듯이 조여오는 아내의 보지에 다시 아래로 모든 것이 쏠리는 느낌이 들었다.
[으흐흑. 이제 나도 한계다!!!]
[아하항!!!!]
정신을 잃어가는 아내는 어디다 정액을 싸라는 것도 챙길 틈 조차 없다. 몸이 시키는 대로 온 힘을 다해 보지를 조여가며 철근의 자지를 흡입했다.
[으윽!]
[악!!!!!!]
공중에 들려버린 아내는 철근의 등에 손톱자국이 나도록 끌어안으며 정지했고 뿌리까지 자지를 박은 채 철근은 멈추어 온 몸을 떨렸다. 두 암수의 잔잔한 떨림과 긴장 속에서 암컷이 수컷의 정액을 함뿍 머금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이삼분이 지나도록 사진처럼 정지해 마지막 희열이 보지와 자지로부터 시작되어 머리 위로 흘러나가는 것을 음미하였다.
[아…….]
아내는 소파에 그대로 쓰러졌고 검은 풍성한 머리결이 소파 위로 흐드러지게 퍼졌다. 그동안 뿜어내던 음탕함은 사라진 채 다시 순수하게 빛나는 하얀 여체로 돌아와 다리 사이로 남은 허연 정액이 흘러나오는, 미칠듯한 이질감을 뿜었다. 아내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철근 역시 격정적인 섹스의 후미를 되새김질하며 바닥에 쓰러져있다가 겨우 일어났다. 그토록 강한 남자를 자신했건만 윤지에게 모든 것을 뽑힌 듯 약간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남자로서 모든 것을 정액에 담아 암컷에게 쏟아넣고 느끼는 약간의 나른함과 현기증만큼 기분 좋은 때가 있을까. 오랜만에 그 느낌을 맛본 철근은 예전처럼 이차전을 뛰려고 올라타지 않고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져와 아내의 다리 사이에 흘러나온 정액을 닦았다.
그리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아내의 가운을 여며 매어준 후 옷을 입고 진료실을 나왔다. 앉아서 잡지를 보던 민아가 일어났다.
[재미 좀 봤나 보네. 이걸로 이 빚은 끝이야.]
[후후… 그래 연극도 그만해도 되겠어. 약속한대로 오늘 내로 입금하지.]
[호호… 한번에 끝내는 거보니 저 여자도 물건인가보다. 우리 가게에서 오빠한테 한번으로 끝난 여자는 없는데 말야.]
[앞으로 계속 맛볼 거라 소중히 다뤄야 하거든 후후. 그럼 들어가.]
철근은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 소파 옆에 아내의 젖가슴을 움켜 쥔 채 기분 좋은 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