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19)

………………………

철근이 아내의 배란일에 맞추어 날짜를 잡아주었다. 배란일 때가 여자들은 성욕이 가장 끓어오른다고 가장 좋은 때라고 한다. 아내에게 그런 게 있었는지 싶지만 철근의 말대로 하였다. 

결행의 날이 오자 온 몸이 떨리는 흥분이 몰려왔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 긴장감은 더하였다. 아내를 철근에게 공개한다니. 그것도 아내 몰래. 그것을 모르는 아내는 지금은 아이랑 놀아주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이다. 화상채팅을 킨 뒤 비밀방을 만들어 놓은 뒤 침대가 잘 보이는 곳에 숨겨 놓았다. 철근이는 사진에서만 보던 방안 광경에 흥분해 어쩔 줄 몰랐다. 난 철근이가 준 무선이어폰을 한쪽 귀에 끼었다.

[[잘들리냐 일단 오늘은 내가 하라는대로 그대로 하는거야. 준비한대로 시작하자구]]

철근의 지시에 따라 침실의 불을 끄고 촛불을 켰다. 흔들리는 촛불에 방안은 따듯한 느낌이 감돌았다. 준비한 토마토 요리를 놓고 준비한 칵테일을 놓았다. 술을 전혀 안마시는 아내이기에 무알콜이라고 속였지만 약간의 보드카가 담긴 달콤한 칵테일이다. 

[어멋 이게 다 모야? 호호 우리 남편이 이렇게 로맨틱한데가 있네]

[하하 맘에 들어? 오늘 내가 제대로 봉사하려구 준비했지]

[어머~ 우리 남편 최고네]

아내가 나에게 매달려 빰에 뽀뽀를 한다. 

<크크 드디어 등장하셨네. 너 서둘면 끝이야. 일단 데이트하던 분위기 내면서 한시간 정도 얘기하면서 마셔>

으…한시간이나 이 긴장 속에서 떠들라고. 아무래도 가장 말하기 쉬운 우리의 지난 데이트했던 추억을 나누었다. 기억나. 그날들이? …

촛불이 흔들리고… 아내의 눈빛도 흔들렸다… 배경에 흐르는 음악이 달콤함을 더할 때마다 아내의 입술이 촉촉해졌다. 알코올의 힘일까. 아내가 내 옆에 잘 앉아있다가 내 품으로 들어온다. 

<크…분위기 좋구.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말해라 민철아. 중요하다. 이거. 대충 하지 말고 정말 절실하게. 큐!>

[사랑해.]

이 한마디의 힘은 엄청 났다. 아내가 얼굴을 들어 촉촉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내 목을 팔로 감싸며 내 무릎위에 앉았다. 그리고 아내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왔다. 우리는 철근이 보는 앞에서 첫 키스를 나누었다. 아내에게 입을 맞추자 내는 이내 입을 살며시 벌려 서로의 입술을 탐하였다. 

철근이 본다는 생각에 아내를 야하게 지독하게 야하게 하고 싶었다. 아내도 오늘만은 술의 힘인지 적극적이다.

원피스 아래로 노브라인 가슴을 쓰다듬었다. 아내의 가슴은 배란기를 맞아 잔뜩 부풀어있었다. 아내라는 암컷은 수컷을 유혹하여 씨를 받기 위해 잔뜩 독이 올라 있었다.

아내의 젖꼭지는 유독 도드라진다. 부풀어 올라 얇은 원피스 위로 둥글게 부풀어있는 두 젖무덤 위로 정상이 느껴졌다. 손가락 사이에 끼고 비비자 아내의 첫 신음이 터져 나왔고 아내는 키스를 중단하고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젖혔다. 젖꼭지가 유독 약한 아내이다.

아내가 흥분한 기색을 보이자 이어폰 너머로 철근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이 녀석이 분명 대물을 꺼내 흔들고 있을 것이다.

한 손으로 아내의 원피스를 걷어 올린다. 샤워하고 방금 나와 촉촉한 피부가 내 손에 잡힌다. 철근이가 볼 수 있도록 아내 옆으로 누운 나는 이불을 걷어버리자 아내의 하얗고 육덕진 허벅지가 은은한 불빛아래 들어났다. 그 순간 이어폰에서는 철근의 숨소리가 터질듯이 들렸다.

철근이 앞에서 원피스를 조금 더 걷어올리자 아내가 엉덩이를 들어줬다.

<그래….윤지 이 년아 어서 나한테 다리를 벌려봐… 크크크>

철근이 흥분했는지 음란한 말을 아내에게 뱉었다. 철근이의 야생마 같은 헐떡이는 숨소리도, 음란한 말도 아내가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그러나 아내는 이내 다리를 벌리진 않고 굳게 닫은 채 앙칼지게 모은 양 다리를 이리저리 비틀고만 있었다. 나는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급히 바지를 벗었다. 

<야 민철아. 스탑스탑!!! 벌써 넣으면 어쩌냐. 윤지 앞으로 앉히고 뒤에서 안아봐 목에 키스도 하고 빨면서 천천히 옷을 벗겨봐. >

내가 아내를 앉히고 어색하게 뒤에 앉았다. 이제 카메라 앞에 윤지를 앉히자 철근이 신난 듯하다. 

<그래 천천히…. 너 에로영화에서 여자가 남자 앞에서 스트립쇼하는 거 봤지. 그것처럼 나한테 조금씩 보일랑말랑하면서 벗겨봐 흐느적거리면서. >

철근에게 아내를 섹시하게 노출시킨다라. 내가 해야할 일이 순간 이해가 되었다. 스트립걸이 조금씩 벗듯이 철근에게 보여줄 테다. 나는 뒤로 앉아 목덜미에 키스를 하였다. 

“흐응….”

아내가 고개를 반대로 돌리며 목덜미를 핥고 있는 내 혀를 느꼈다.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장애물을 치우기 위해 아내의 홀터넥으로 되어 목 뒤에 리본으로 묶인 끈을 풀었다. 천천히 풀렀다. 단 둘이 있음에도 아내의 입술이 잔잔히 떨리며 긴장했음을 보여주었다. 철근에게 마치 스스로 노출하고 있는 것처럼.

‘스르륵’

아내의 너무도 하얗고 아름다운 두 젖가슴이 원피스가 내려가자 철근이 눈 앞으로 튕겨져 나왔다. 

“헉..”

철근이는 실시간으로 벗겨진 아내의 가슴을 보고 숨을 멈추었다. 아내의 가슴은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너무 커서 늘어지도 않고 적당히 손에 쥘 때 가슴의 탄력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볼륨에 하얀 피부 위로 곤두서 있는 갈색의 유두.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애에게 모유를 시키지 못해 처녀 때의 모습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아내의 젖가슴을 보자 강하게 움켜쥐었다. 

[흐윽…]

아내의 비음이 나왔다. 

<야 그렇게 말고. 말했잖아. 스트립쇼. 여자가 흐느적거리며 자기 손으로 허리에서 쓰다듬다 가슴으로 천천히 올리라구>

철근의 지시에 따라 뒤에서 아내를 애무하던 나는 허리에서부터 서서히 손을 올렸다. 젖가슴에 다가가자 아내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양 손에 젖가슴이 가득 찼다. 아내의 비음이 흘러나온다. 

[흐응…..]

비록 음악에는 잼병이지만 음계가 달랐다. 더 깊고 두터운 소리가 약간 떨리며 아내에게서 났다. 얼마전 주방에서 아내를 뒤에서 안았을 때 나던 소리와 비슷하지만 더 깊은.

<그래 그게 흥분한 신음이야. 아까는 비명이고.>

아. 그렇구나. 이게 여자의 신음이구나. 

손바닥아래 곤두서 비벼지는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넣자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젖꼭지가 손가락 사이로 끼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온 몸을 비틀었고 앙칼지게 닫혀있던 양 무릎이 서로 꼬았다 풀기를 반복했다. 

아내를 천천히 눕혔다. 아내는 눈을 감은 채 내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지금 촛불에 가슴이 드러내놓고 누워있는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그래 이년아 이제 이 오빠에게 보지 공개 해야지. 이제 허벅지부터 빨면서 올라가는 거야. 보지 근처까지 가서 혀를 계속 낼름거리면서 빨아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날게다 크크크>

나도 지금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아내 보지였다. 아래를 나도 빨아보고 싶었지만 아내가 만류하곤 했다. 의아해 하며 철근의 말 대로 아내의 닫힌 허벅지 사이를 혀를 낼름거리며 핥아올라갔다. 아내는 잔잔히 떨리기 시작하며 무릎이 더욱 꼬였다. 올라오는 흥분을 참고 있는 듯했다. 떨리는 손으로 아내의 다리를 잡고 조금씩 벌리며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조금 아내는 움찔했지만 다리에 저항감은 없었다. 천천히 벌어지자 아예 아내의 다리를 카메라 쪽으로 벌려 젖혔다. 안 봐도 철근이의 흥분된 눈길이 카메라 를 통해 벌어진 아내 다리 사에에 뜨겁게 꽂혔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윤기가 흐르는 보지털이 작은 수풀을 이루고 있었다. 수풀 아래는 작은 돌기가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고 끝도 모를 아내의 계곡이 갈라진 틈을 내비쳤다. 이토록 아내의 보지가 아름다웠다니…… 이 나이에 처음 눈 앞에서 보게 된 여자의, 아내의 꽃잎과 보지구멍은 절경이었다. 나뿐 아니라 철근에게도 처음 보이게 된 아내의 보지. 우리 둘은 아내와의 첫 경험을 순간 한 눈길로 고유했다. 잠시 벌린 다리 사이를 감상하는 사이 나와 철근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아내의 계곡에 잔잔히 물기가 차 올랐다. 

<크크 그 년 어떻게 보지도 저렇게 찰지고 깨끗하냐. 민철이 네 말대로 남자는 너 하나뿐이었나보다. 손가락으로 음순 벌리면서 쓰다듬어 줘라. 보물 다루듯이 천천히. 구멍에 퍽 넣으면 안돼.>

얼굴에 가릴 까봐 다리를 벌려 놓은 채 아내 옆에 거꾸로 엎드린 나는 손가락으로 애무를 시작했다. 아직 벌써 남자에게 열어줄 수 없다는 듯이 앙닫힌 음순을 벌리자 고여 있던 애액이 흘러내린다. 물을 가득 머금었던 아내 보지의 입술이 열리자 흘러나온 보짓물에 젖어 회음부를 타고 번진다. 

[아흥……자기……]

아내의 뜨거운 신음이 더욱 깊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어폰으로는 철근이의 지령이 다시 시작되었다. .

[미치겠네. 야 씨발년 손가락으로 좀 만졌다고 보지물이 막 흐르네. 민철아 손가락 넣어봐라. 우선 구멍에 한 개만]

사실 이런 아내의 반응에 황당했다. 오늘에야 처음 본 아내의 보지. 거기에다 손가락까지 넣어보라구?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고 어지러웠다. 

클리토리스에서부터 검지를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계곡을 타고 하강하던 내 검지는 동굴을 만나 그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검지를 삽입하자 아내의 허리가 들썩거리며 휘었다. 그리고 아내의 보지가 내 손가락을 물기 시작했다. 내가 손가락을 넣어 쑤시는 건지 보지가 손가락을 빨고 있는 건지 헷갈렸다.

나는 아내를 실시간으로 누구에겐가 공개한다는 사실에 미칠듯한 흥분을 느꼈다. 무엇보다 다른 외간남자와 아내를 공유한다는 느낌에 아내가 갑자기 섹스에 환장한 창녀처럼 느껴졌다. 

‘더러운 년. 다른 남자한테 보지 내주니까 물이 벌써 흘러. 보지 벌렁거리는 걸 보니 벌써 뭔가 넣어 달라고 애원을 하는구나’ 

아내 윤지는 모른 채 나와 철근이의 3s 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내의 애액에 내 손이 젖어 간다. 손가락을 깊이 넣자 아내가 엉덩이를 들어 더욱 손가락을 저 보지 끝을 향해 넣는다.

< 민철아, 원래 저렇게 물이 많냐. 벌써 이불 다 버리겠다. 크크>

사실 이렇게 물이 많은 여자인줄 몰랐다. 항상 뻑뻑한 느낌의 질벽에 긁어대는 것이 섹스 아니었는가. 여자는 소리를 지를수록 좋아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오늘의 아내는 한 개의 첼로가 되어 깊고 낮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촉촉하게 온 몸이 젖어 들어갔다. 

<크크 오늘 한 번 물을 쏟아볼까. 너 니 와이프 G 스팟 알지?>

G 스팟? 말로만 듣던 거지만 실제 그게 뭔지 모르겠다. 사실 오늘 나 이년 보지 처음 봤다. 당황해서 손가락을 멈추니 철근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네 와이프는 그거 없냐? 없는 여자도 있지만 물이 저렇게 많은 걸 보면 있을 거 같은데. 찾아봐. 질 위쪽으로 잘 찾으면 돌기 같은거 있어. 그거 잡고 흔들면 재밌는 거 본다. 쿠쿠>

아내의 질 안에는 정말 위쪽으로 약간의 돌기가 있었다. G스팟이라는 게 이건가.

손가락 끝으로 돌기를 건드렸다.

< 아학… 자기….>

아내의 허리가 갑자기 활대처럼 휜다.

울컥…

애액 한모금이 보지 밖으로 터져 나온다.

<민철아 나 오늘 일당은 채웠다. 크크 그래 거기야 거기. 이 색년, 너 오늘 물 질질 흘리고 난리날 거다. 보지 윗쪽에 안보이던 돌기가 부풀어 올라있는 거 보이지? 그게 음핵이거든. 음핵도 돌려가면서 해봐>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까지 엄지손가락에 의해 돌려지자 아내의 몸이 좌우로 틀어지며 침대보를 움켜쥔다. 

[흐윽...하앙….하앙…. 자기야….흐응]

이렇게 흥분한 아내를 처음 본다. 아니 이건 내가 알던 아내가 아니었다. 어제까지 어둠속에 다리만 벌리던 나무토막맞나. 나와 철근이 앞에 다리를 벌리고 보지 속에 남자의 손가락을 담은 채 온 몸을 틀어대는 아내. 아내가 색스럽다. 나는 두 돌기를 집요하게 흔들었다.

[아항!]

[아항!]

한번 돌릴 때마다 아내의 보지는 벌렁거리며 맑은 애액 한움큼을 쏟아냈다.

[자기….자기….으흐흑…..자기 그만…흐응…그만…]

철근이의 두꺼운 손가락으로 질안을 긁었으면 좋겠지? 이 음란한 년아. 

아내가 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너머의 철근이를 애타게 찾는 것 처럼 느껴졌다.

연신 누구에게 자기라 부르는 지 난 상상 속에 헷갈리기 시작했고 철근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연신 보지구멍에 손가락을 걸고 흔들어 댔다.

<크크 아 윤지씨. 내가 밝히는 줄 알았어. 요새 들어 뒤태가 음란하다 싶었는데 그 냄새는 내가 놓치지 않지. 민철아 손가락 들어가는 대로 다 넣어. 내 자지 같은 대물을 받아들이려면 좀 벌려놔야겠다.>

나는 내 의지를 놓은 채 철근의 말대로 손가락을 하나씩 더 넣기 시작했다. 중지가 들어가고 약지가 들어가고. 검지만으로도 꽉 잡고 틈을 주지 않고 놓지 않아 들어갈까 싶었는데 넣으면 넣을 수록 아내의 보지는 벌어졌다 이내 들어온 손가락들을 잡고 안으로 강하게 흡입했다. 굵기가 굵어질수록 아내의 허리는 더 휘어갔고 아내 보지의 조임은 강해졌다.

[아흑…아….….자기 나 좀….아….]

[아…..자기 이제 그…..그만하구….아…..]

[뭘 그만해? 좋지?]

짐짓 모른척하며 아내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본다. 아내의 보지는 대체 어디까지 벌어지는 건가. 철근이의 대물에 비해 아내의 보지가 좁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민철아 더 손가락으로 쑤시다간 손가락에 가겠다. 이젠 안보여도 되니까 입으로 좀 빨아줘라. 공알도 혀로 좀 굴리고. 벌써 공알 부풀어 오른 게 여기서도 보인다. 씨팔년>

드디어 아내 보지를 빨아보는 구나. 이 색년. 네 물 내가 다 먹어주겠다. 아내의 보지에 입을 대려고 숙이자 손가락에서 벗어난 아내가 순간 정신을 잠시 차렸나보다.

[오빠 빨리 올라와]

내팔을 잡고 자신의 위로 나를 올렸다. 아… 아쉽다. 오늘도 빨아보지는 못했다. 어떤 맛일까. 

<이런… 이런…윤지가 벌써 박아달라고 애원이네. 야 이런 년은 바로 박아주면 안돼. 버릇 잘못 들어. 자지 박아주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니까. 에이… 빠는 건 아직인가.>

철근이 아쉬워했지만 아내는 오랄까지는 아직 아닌가보다. 

<그래도 넣어달라고 넣으면 안돼. 입으로 젖탱이 빨면서 손가락으로 다시 보지 후벼버려>

젖가슴을 베어물면서 다시 아내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이미 흥건해져 손가락이 아내 보지속에서 미끌거린다. 

[오빠 오빠! 그만…그만…나 죽을 것 같아. 빨리 해줘.. 아아]

아내로서도 보지에 애무를 당하는 건 처음이다. 집중적으로 보지를 공격 당한 아내는 실신할 것 같았다. 

그러나 공알과 젖꼭지를 놓치지 않고 집중 공격하자 아내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내 머리를 잡아 당겼다가 더 밀었다가 했다. 이거 더 해달라는 건지 그만하라는 건지……

<씨팔년 뭘 해달라는 거야? 제대로 말을 해야 할 거 아냐. 야 김민철 뭐 해달라는 건지 똑바로 말하라고 그래>

[자기야 뭘 해달라구. 좋기만 하구만]

[아니 그거말야. 아흑…..]

[말을 해야 알지. 이것도 좋아 죽는가 본데]

[오빠…..자기….어서…응? 아하….아흑….넣…넣어줘 으흑…]

넣어달라구? 아내가 관계 중에 스스로 넣어달라는 것은 처음이어 다시 한번 충격 받았다. 철근이는 멀리서도 아내의 성감대만을 골라 나를 조종했다. 마치 아내의 몸을 다 안다는 듯이.

[야 민철아 이 년이 제대로 뭘 넣어 달라는 건지 사정을 해야 넣어주든가 말든가 하지. 이 철근의 자지인지 민철이 껀지 말하란 말야. 야 안되겠다. 앞구멍은 된 것 같고 뒷구멍으로 바꿔야겠다.]

난 순간 이 녀석이 어쩌라는 건가 하고 멈추었다.

불빛 아래 침과 보짓물로 범벅이 되어 아내의 보지와 항문은 빛나고 있었다. 보짓물을 흥건히 쏟아 아내의 계곡을 타고 항문으로 물이 흘렀다. 살아있는 생물인 양 벌렁거리는 보지에 비해 아내의 조그만하고 앙증맞은 뒷구멍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보짓물에 젖고 있었다.

아내 허리를 한 팔로 감아 아내가 도망가지 않도록 고정한 나는 보지 쪽을 부드럽게 만지다가 젤을 조금 발라서는 벌어져 거침없이 공개되어 있는 아내의 조그만한 뒷구멍에 손가락을 대었다.

[오빠.. 안돼… 싫어…]

아내가 바둥거리며 거부했다. 

<흥…아직 항문은 아닌가. 뭐 어쩔 수 없지. 괜히 하기싫은거 시켜서 산통깰필요없다. 친구야. 내 자지를 대신해서 박아라>

어느새 나는 내가 나인지 철근인지 헷갈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철근의 명령이 떨어지자 엉덩이를 다시 일으켜 세워 정신 없이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꽂았다. 보지는 이미 열릴 대로 열려서 내 자지에 비해 헐거울 정도여 쑥 하고 매끄럽게 들어갔다. 

[아흑….]

자지가 들어가자 아내는 온 몸을 경직하며 내 쪽으로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어때 좋아? 좋아죽지?]

아내는 입을 벌린 채 아무말 못한 채 내 몸을 팔로 강하게 당겼다. 

<크크…그래 네가 수컷을 원하는 암컷이 되어가는구나 민철아 흥분하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움직여라. 내가 말할때까지는>

내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자 아내는 비음을 흘리며 아무말 못한 채 나만 껴안았다. 우리 둘다 처음 느끼는 흥분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천천히 아내가 내가 왕복 운동 리듬을 맞추어 엉덩이를 앞뒤로 슬쩍 움직이는게 아닌가. 

<크크… 그래…. 이 년이 드디어 엉덩이를 들썩이는구나. 자지를 더 깊이 넣고 싶다는 신호야 저게. 쿠쿠. 이제 깊이 찔러 버려. 달리자구>

나는 귀두만 움직이던 것에서 자지 뿌리까지 아내의 질 속에 삽입했다. 아내가 내 등을 할퀴듯 움켜잡는 힘이 느껴졌다. 우리 둘다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앞뒤로 깊이 깊이 찔러넣었다. 

아내의 몸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슴프레한 윤곽이 아니라 밝은 빛 아래 침대보를 움켜지고 내 리듬에 맞추어 흔들렸다. 풍만한 젖가슴이 흔들리고 아내의 눈동자가 아득해지고 깊은 신음은 이제 그 크기도 커졌다. 방안에 질퍽거리는 우리 둘의 거친 호흡과 땀. 그리고 신음이 가득찼다. 

단정히 묶고 시작했던 아내의 머리카락은 이미 풀릴대로 풀려서 미친년마냥 흔들리고 있었다. 헐거워진 아내 보지가 내 자지 크기가 불만족스러운 듯 아내는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엉덩이를 돌려 보지 구석구석 자지를 꽂아넣으려 한다. 아내의 질벽에 자지 끝을 걸고 긁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은 어디서 배운 게 아니다. 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 여자의 본능적 움직임이다. 

철근이의 욕에 절어버린 나는 철근이가 된 마냥 생각까지 흘렀다.

씨팔년 엉덩이 돌리는 거보게. 내 껄로는 부족하지? 철근이같은 대물에 보지 가득 채워서 박히고 싶은거 다 알아 이년아

[야 대물 넣고 싶지 않냐고 물어봐. 내 꺼 크다고 말해줘. 내 자지 무지 큰 데 넣고 싶지 않냐고. 윤지야 너 물건이다 물건이야 크크]

철근의 말도 안 되는 말을 난 그대로 아내에게 뱉었다.

[자기야 좋아?]

[으흥…아…아…] 흥분에 쩔은 아내가 대답 대신 커진 신음으로 답한다.

[자기야 자기 보지에 큰 거 넣고 싶지 않아? 나보다 훨 큰거]

[흐응….아….악….하악…]

[자기야 철근이 녀석 꺼 진짜 큰 거 알아?]

[으흥 아아…..아….. 왜 그 인간 얘기는….아흑.]

예상대로 아내는 철근에 대한 적대감을 들어냈다. 그러나 나는 철근이 되어 계속 캐 물으며 흔들었다. 

[자기야 철근이 자지 진짜 큰데 넣고 싶지 않아? 응?]

[아아앙…앙…..자….자기야…..이상한 얘기는 하지마…아앙]

아는지 모르는지 답은 대충 한 뒤 아내의 출렁거림이 이어졌다.

[이런 개년, 거짓말하기는. 민철아 계속 캐물어봐. 미치겠다. 카메라 보면서 딸 치다 자지 터지겠다]

아예 철근이 내 머리 속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대로 계속 뱉었다

[철근이 꺼 넣고 싶지? 응? 내 꺼보다 세배는 클걸? 철근이가 이렇게 가슴 쥐면 좋겠지?]

나는 아내의 부드럽고 풍만한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아내가 아픈 건지 모를 신음을 뱉었다.

[으흑….아아앙…아…]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는 순간 아내가 좀 이상했다. 

‘덜컹’

뭔가 빗장이 풀리는 소리를 들은 듯하다.

유방이 손에 쥐어지자 이상한 얘기 하지 말라며 흔들던 아내는 철근이 얘기를 꺼낼 때마다 엉덩이의 흔들림은 더욱 격해졌다. 철근이 때문인지 그저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인지 헷갈렸다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나는 더욱 강하게 박아대었고 아내는 다리를 치켜 든채 나를 감쌌다. 내가 본 가장 적극적인 아내의 자세이다.

남은 한쪽 가슴을 아내는 자신이 쥐더니 꼭지를 비틀며 스스로 애무를 하였고 보지 안에 돌기에다 내 자지 끝을 맞추고는 자신의 질벽을 내 자지로 긁어대었다. 강렬한 자극에 나도 돌아버릴 것 같았다.

[아….아…..여보….여보…아흑……싫어 …아흑….아니.. 으흥..….아항….어떡해…어떡해….흐응]

싫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모를 말을 하며 아내는 여보를 외쳐댔다. 평소에 여보라는 소리가 나이 든 것 같다며 ‘자기’ 나 ‘오빠로’ 부르던 아내가 부르는 호칭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뭐? 철근이꺼 빨리 박아달라구?]

[아…앙….여보 나 미칠거 같아 어떡해…..조금만 조금만….아…..]

[그래 철근이 자지 박고 흔들고 싶지? 보지 터질듯하게 가득 철근이 딱딱한 자지 넣고 흔드는 거야?]

[아…아….으흐응…..으흑….아아아 좀더 …..]

[좀 더 바지 깊이….아…..안돼…..아항…..]

아내는 이젠 무슨 소리인지 모를 엉뚱한 소리를 하며 말하기 힘든 듯 그저 신음소리만 외치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내는 비명 속에 아래에서 위로 엉덩이를 쳐댔다. 마치 내 자지에 자신의 보지를 넣고 흔드는 여성 상위를 재현했다. 아내의 젖가슴은 위아래로 크게 요동치며 흔들렸다.

그 순간.

[크크크 윤지 이 씨팔년. 너 내가 케이블카에서 가슴 주무를 때부터 알아봤다. 그 때 가슴 주물러 주니 아주 좋아 죽던데. 그래 넌 타고난 색녀야]

순간 나는 갑자기 철근에 빙의 되었던 것에서 떠나 멍해졌다. 순간 불같이 흐르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아내가 여행 갔다와서 케이블카 얘기를 하긴 했었지만 철근이가 아내에 붙어있으려고 한 정도로 알았고 아내는 기분 나빠 피했던 걸로 알았다. 

이건 뭐야. 이 미친 새끼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난 순간 정지하였고 그저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스스로 양손에 가득 잡고 자지를 박은 채 흔드는 아내를 멍하니 보았다. 머리채까지 허공에 흔들며 “조금만 더”와 “안돼” 를 외치고 있었다.

[야 김민철 놀랐냐? 네 아내 완전 색녀야. 지금 딴 남자 자지 상상하며 내가 해준 것처럼 가슴 움켜쥐고 엉덩이 흔드는 거 보면 몰라? 네가 밖에 본다고 정신 팔렸을 때 네 와이프 맛 좀 봤지. 케이블카 내려서 너 잡고 도망치는 것도 귀여웠지만. 근데 그거 아냐. 이 년 그 짓 당하고도 화장실 가서 씻지도 못해서 그대로 돌아다녔지. 그날은 제대로 개보지였지]

[그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아내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아하하 악…..]

그 순간 허리를 뒤로 젖힌 채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경직되었다. 내 가슴팍 위에 손을 얹어 놓은 아내가 나를 움켜쥐다 못해 손톱으로 할퀸다. 

날카롭게 아프다……

아내는 발가락까지 오므려 가며 절정에서 떨고 있었다.

아내는 절정을 찍었지만 나는 사정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아내가 절정에 오르는 순간 철근이의 말에 놀라 나의 자지는 천천히 작아졌다. 

풀린 눈으로 이불 속에 몸을 배배 꼬았다. 여운을 느끼는 여인의 뒷모습이었다. 

[크크 민철아 네가 아무리 화난다고 해서 그렇다고 네가 하던 건 끝내야지 그게 머냐. 윤지년은 충분한 것 같다.]

난 완전히 뒤통수 맞은 것이다. 앞에서 벌거벗은 채 아내의 육덕진 엉덩이 사이로 보짓물에 범벅이 되어 아내 몸처럼 배배 꼬는 보지가 꿀렁거리고 있었다.

잠든 아내는 여전히 예뻤다. 섹스를 제대로 만족스럽게 하고 나서 그런지 행복해보였다. 언제나 행복하다고 답했던 아내에게서 아직까지 보지 못한 종류의 표정이었다. 마음이 어지러웠다. 

대체 케이블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모르겠다. 머리만 복잡하다. 

내 옆에서 아내는 아는 지 모르는 지 그저 단 꿈 속에 빠져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머리는 복잡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기 싫은 상상뿐. 철근이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고 아내에게는 더욱 물어볼 얘기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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