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씨는 다시 아내를 보며 말했다.
"어때? 이렇게까지는 안 해줬지?"
"으, 응.... 솔직히 좀 거부감이 들어서....언니는 안 그래?"
"솔직히 난 지금까지 싫었는데 이제는 괜찮네. 성진씨 자지라서 그런가? 호호호!"
"나, 나도 그 정도는...."
"그래? 그럼 지금 해보지 그래?"
아내는 하연씨의 도발에 넘어갔고 그렇게 난 아내와 처음으로 애널섹스를 하였다.
그리고 애널섹스가 끝나자 아내는 하연씨가 해주었던 것처럼 내 자지를 입으로 빨아주었다.
"자기, 어땠어?"
"기분 좋았어."
"언니보다 더?"
화는 다 풀렸지만 그래도 나보다 창현이에게 먼저 애널 버진을 바친 아내에게 심술이 나 농담을 조금 했다.
"솔직히 말해도 돼?"
"응."
"하연씨는 내가 처음이었고 당신은 창현이가 처음이었잖아. 같을 수가 없지."
내 농담에 아내는 울살이 되었다. 난 그런 아내에게 피식 웃어주고는 농담이라고 울지 말라고 위로해주었다.
씻기 위해 샤워실에 함께 들어온 우리는 그곳에서 한 차례 더 섹스를 즐긴 뒤 몸을 씻고 나왔다.
휴가 5일째.
어제 아내들을 바꿔서 자기로 했기 때문에 아내 대신 하연씨가 내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시간은 새벽 5시. 원래 나는 잠이 없어 밤 12시에 자도 새벽에 일어나는 타입이다.
하연씨와 섹스를 늦게까지 하는 바람에 이것도 늦게 일어난 셈이다.
화장실이나 가려고 조심히 침대에서 일어나 방에서 나오니 마루에서는 새벽부터 창현이 녀석이 아내와 즐기고 있었다.
"쭈웁....쭈우웁...쮸릅...쯔읍....쭈우웁...쭈우웁...."
"후우~ 지영씨 펠라는 역시 기분이 좋네요."
아내는 창현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녀석의 허리에 손을 대고 펠라치오를 해주고 있었는데 아내의 얼굴이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녀석의 대물 자지가 아내의 그 작은 입 안으로 다 들어가는 광경은 언제 보아도 놀라웠다. 아내는 상의를 걷어 F컵 유방만 드러내고 있었는데 저건 다 창현이 녀석이 한 짓이다. 원래 누드보다 세미누드가 더 섹시하다나?
드러난 아내의 F컵 유방에는 창현이 녀석이 아내와 섹스를 할 때 남긴 듯 보이는 이빨 자국이 여기 저기 남아있었다.
"새벽부터 하는 거냐?"
"응? 너 일어났냐?"
"여, 여보?!"
아내는 깜짝 놀라 입에서 창현이의 자지를 떼어냈다. 애널섹스 사건 이후 아내는 내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지 창현이와 섹스를 할 때도 내 눈치를 보았다. 아내가 옷을 바로 하고 일어서자 창현이가 당황했다.
"어어? 지영씨! 이 녀석은요?"
"언니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아내는 내게 다가와 물었다.
"당신 배고파? 아침 차려줄게."
"아, 아직은 괜찮아. 하연씨도 일어나면 다 같이 먹지 뭐."
창현이는 잔뜩 성을 내고 있는 그 대물 자지를 덜렁거리며 안방으로 갔다.
아마 자고 있는 하연씨를 덮쳐서라도 풀려는 모양이다. 아내는 주방으로 가 아침 준비를 했고 나는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푼 다음 몸을 씻기 위해 샤워실로 들어갔다.
내가 샤워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하연씨가 들어왔다.
"씻으려고요?"
"예. 그이가 새벽부터 달려드는 바람에."
하연씨의 음모에는 창현이가 싸놓은 새하얀 정액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이제는 같이 씻는 것도 익숙해져 내가 씻는 중인데도 하연씨는 자연스럽게 내게 다가와 샤워기에 몸을 맡겼다. 연예인 같은 얼굴과 귀 밑까지 내려오는 단발, 모델같이 날씬한 몸매가 샤워기의 물에 적셔지자 매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창현이 녀석은 저런 아내를 얻었으니 정말 복 받은 거다.
"뭘 그리 뚫어지게 보세요?"
"하연씨 봤어요."
"피~ 질리도록 봤으면서."
"하연씨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아요."
"아, 정말. 성진씨 은근히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요.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말만 하고."
"창현이가 이런 말 안해줘요?"
"자주 해주기는 하죠. 그런데 성진씨가 해주니까 뭔가 다른 느낌이네요."
하연씨는 내 뒤로 다가오더니 손을 뻗어 내 자지에 비누칠을 해준다.
"여기도 깨끗이 씻어야죠."
하연씨는 장난기 어린 말투로 내 자지를 정성껏 씻겨주었다. 보답으로 나도 하연씨의 보지를 씻겨주었는데 문득 아내의 보지와 비교가 되었다. 사람마다 모양과 색이 다르다고 하는데 경험이 많기 때문인지 하연씨의 보지는 아내보다 조금 더 진한 것 같은 느낌이다.
대신 음모는 아내보다 적은 편으로 잘 정리되어 깔끔한 그녀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었다.
다 씻고 샤워실에서 나오니 아내가 식탁에 아침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창현이는?"
"생각 없대."
하는 수 없이 우리는 창현이만 빼고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는 오늘 일정을 떠올렸다.
"오늘은 뭐하지?"
"글쎄요? 섹스만 계속 하는 것도 그렇고...."
"휴가도 오늘까지 합해서 3일 정도 남았고 계속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아내도 4일 내내 집에만 있기 지루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때 하연씨가 말했다.
"우리 영화나 보러 갈까요?"
그러고 보니 아내와 영화를 본 지도 꽤 오래 된 것 같다. 아내도 찬성인지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고 일찍 준비를 한 뒤 집에서 나와 영화관으로 향했다.
나와 창현이는 액션물을 보고 싶었고 아내와 하연씨는 멜로를 보고 싶어했다.
결국 둘 다 보기로 한 우리는 먼저 액션물을 본 다음 멜로물을 보기로 했다.
멜로물은 정말 내 취향이 아니라 보는 내내 지루해서 졸음이 올 지경이었다.
하연씨, 창현이, 아내가 차례로 앉고 아내 옆에 내가 앉아있었는데 졸음이 오는 바람에 잠시 눈을 감았다. 잠시 눈을 감고 있던 그때 옆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현씨....'
'가만히 있어봐요.'
난 무슨 일인가 해서 살짝 눈을 떴는데 창현이의 손이 아내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고 있었다.
이 녀석은 정말.... 다행히 평일이라 오후에도 사람이 별로 없기에 망정이지.
아무튼 창현이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는데 점점 녀석의 손이 아내의 차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이자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솟아올랐다.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 곳에서 저런 대담한 짓을 할 수 있는 녀석은 우리 중 창현이 밖에 없다. 아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정말 곤란해 하고 있었다. 난 창현이의 손을 떼어내어 조용히 말했다.
'얌마, 영화나 봐.'
'에이.'
김 샜다는 표정으로 창현이는 고개를 돌렸고 아내는 내 도움에 고마워 하면서 내 손을 잡았다.
그런데 왜일까? 창현이가 하던 짓을 내가 하고 싶어졌다. 한 번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대담한 행동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스와핑을 하고 나니 나도 조금 변화를 겪은 모양이다.
내가 아내의 다리 사이로 손을 가져가자 아내는 깜짝 놀라 날 보았지만 창현이 때처럼 거부하지 않았다.
'다리 좀 벌려봐.'
'다, 당신....'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내 말대로 스르르 다리를 벌렸다. 살며시 아내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치마 안으로 손을 넣자 아내의 팬티가 닿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내의 팬티는 조금 촉촉해져 있었다.
'당신 흥분하고 있었어?'
'..........'
아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난 짓궂게 아내에게 물었다.
'사실대로 말해봐. 창현이가 만져줄 때부터 흥분하고 있었지?'
아내는 부정했다.
'아니야.... 당신이 만져주니까.... 한 번도 이런 당신 모습 본 적이 없어서....'
내 이런 대담한 행동에 아내가 흥분을 했다는 사실에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난 아내의 팬티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쓰다듬었고 아내는 점점 입술이 살며시 벌려졌다.
'여보, 이제 그만....'
'가만히 있어봐.'
난 더욱 대담하게 아내의 팬티를 옆으로 젖혀 손가락으로 보지를 자극했다.
아내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버티고 있었다.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안을 휘젖자 아내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고개를 떨구었다. 문득 옆을 보니 창현이와 하연씨도 우리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창현이와 하연씨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가버렸고 나는 아내를 데리고 그 뒤를 따랐다. 그런데 그 잠깐 사이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졌다.
"어디 간 걸까?"
아내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을 찾기 위해 영화관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화장실 앞을 스쳐 지나가던 중 그 안에서 희미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남자 화장실 앞에는 공사 중이라는 펫말이 걸려있었는데 그 안에서 소리가 들려오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내와 함께 들어가 보았다.
화장실 가장 안쪽의 칸에서 소리가 들려오자 그곳으로 가 몸을 숙여 밑을 보았다.
분명 창현이의 신발이 틀림없었다. 난 혹시나 하여 노크를 해보았다.
똑똑!
갑자기 희미하게 들려오던 소리가 멈추었다. 아마 놀란 모양이다.
난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창현이냐?"
내 목소리에 화장실 칸막이 문이 열렸다. 역시나 창현이와 하연씨가 있었다.
"새끼야, 깜짝 놀랐잖아."
하연씨는 좌변기 뚜겅을 내리고 거기에 앉아 다리를 창현이의 어깨에 대고 있었다.
그래서 하연씨의 다리가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야, 이런 곳에서 그짓을 하고 싶냐?"
"이런 곳에서 하니까 긴장되고 좋은 거다. 언제 들킬 지 모른다는 스릴감에 흥분이 고조되거든."
난 창현이의 말에 내심 동감을 했다. 좀 전에 영화관 안에서 아내에게 대담한 짓을 했을 때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상당히 긴장을 하면서도 흥분을 했으니까.
"바깥에 공사중 펫말은 어떻게 된 거야?"
"원래부터 있었어. 우리한테는 좋은 일이지. 크크! 너도 지영씨랑 하지 그래."
솔직히 나는 조금 끌리는 걸 느꼈다. 그러나 아내는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 물어보았다.
"당신은 어때?"
"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