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이시지 일 잘하시지 거기에 요리까지 잘하면 그건 죄인이죠."
"호호호, 고마워요, 성진씨."
내가 하연씨를 옹호하니 옆에 있던 아내가 질투심에 날 흘겨 보자 속으로 뜨끔했다.
"그럼 제수씨는 죄인이겠네. 미인이시지 가사 만능이시지 요리까지 잘하시니."
"고마워요, 창현씨."
창현이는 노골적으로 아내의 편을 들었다. 아내도 창현이의 칭찬에 기분좋게 미소를 지었다.
난 혹시 정말로 창현이가 전부터 아내를 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저녁은 간편하게 먹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뭘 해야할 지 몰랐다. 그때 창현이가 나섰다.
"성진아, 여기 근처에 놀만한 데 없냐?"
"글쎄? 노래방이 있긴 한데."
"하는 수 없지 거기라도 가자. 그러고 보니 노래방도 상당히 오랜 만에 가보네."
이런 건 역시 나보다는 창현이가 더 능숙하다. 우리는 동네 근처에 있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작은 동네이다 보니 노래방에 손님도 적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으로 고른 우리는 맥주와 안주를 시킨 후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즐기기 위해서는 술이 들어가는 편이 편하다.
시작은 역시 창현이가 먼저였다. 창현이가 먼저 신나는 댄스곡을 부른 뒤 우리는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다.
술도 어느 정도 들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창현이가 조용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
우리들 중 아무도 그 노래를 몰랐다. 심지어 곡을 고른 창현이도 말이다. 그저 노래방 기계에서 흘러 나오는 멜로디를 즐길 뿐이었다. 나는 아내를 그리고 창현이는 하연씨를 끌어 안고 춤을 추었다.
매끈한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노래방 조명 아래서 더욱 예쁘게 느껴졌다.
난 아내의 귓가에 속삭였다.
"당신 오늘따라 더 예뻐보여."
"이이는 참...."
아내는 결코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보였다.
아내와 사이좋게 춤을 추고 있을 때 난 우연히 어두운 노래방 조명 아래 창현이의 손이 하연씨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을 보았다. 그걸 본 나도 용기를 내어 조심히 손을 내려 아내의 엉덩이를 쓰다듬자 아내는 흠칫 놀라더니 이내 내 품에 얼굴을 기댔다.
아내의 반응에 나는 조금 놀랐다. 분위기 하나만으로 이렇게 아내의 반응이 달라질 줄이야.
아내는 섹스를 즐길 줄 알지만 평소에는 조신한 성격이라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엉덩이를 만지는데도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 나 또한 그런 아내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묘한 흥분을 느꼈고 아랫도리가 반응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음악이 중반쯤 흘러갈 때가 되자 창현이가 내게 눈짓을 했다. 난 단번에 그 의미를 파악했다.
난 고개를 끄덕이고 슬며시 아내를 내 품에서 떼어냈다. 아내가 어리둥절해 하더니 하연씨가 씨익 미소를 지으며 내 품에 안겨왔고 아내는 창현이의 손에 잡혀 녀석의 품에 안겼다.
"성진씨."
하연씨의 부름에 나는 번뜩 정신을 차리고 하연씨의 허리에 손을 얹고 계속 춤을 췄다.
옷 위로 느껴지는 하연씨의 몸매는 아내 이상으로 날씬했다. 다만 가슴은 역시 아내가 더 크다는 걸 알았다.
아내와 하연씨의 몸매를 비교해보며 아내의 몸매에 그런 가슴은 역시 가지기 힘들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다시 아내 쪽으로 시선을 주자 아내는 어색한 자세로 창현이에게 안겨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의 얼굴을 보니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긴 창현이 같은 미남을 싫어할 여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다만 그런 여자들 중 아내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씁쓸할 뿐이다. 음악이 끝나자 창현이는 다시 그 곡을 선택한 뒤 아내와 계속 춤을 추었다.
나도 하연씨를 품에 안고 계속 춤을 추었는데 하연씨에게서 나는 향기로운 향기에 머리가 어질해질 것만 같았다. 그런 내 상황을 아는지 하연씨가 미소를 지으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풋! 성진씨. 지금 긴장하고 있군요.'
'예.... 제수씨 같은 미인과 춤을 추다 보니...'
'하연이라고 불러주세요.'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하연씨의 말이 왜 이렇게 감미롭고 유혹적으로 들리는 건지 모르겠다.
'하, 하연씨...'
'쿡쿡! 성진씨 지금 너무 귀여운 거 아세요?'
'제, 제가요?'
'예. 너무 귀여워서 확 먹어버리고 싶어요.'
순간 난 헉소리가 날 뻔했다. 하연씨가 연애의 고수인 줄은 알았지만 설마 이런 말을 내게 할 줄은 몰랐다.
가슴이 뛰고 절로 긴장이 되던 그때 나는 우연히 노래방 기계 모니터로 희미하게 비친 아내의 뒷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희미하지만 분명 내 눈에 창현이의 손이 아내의 원피스 치마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놀라웠다. 아내가 저렇게 쉽게 창현이를 받아들일 줄이야.
아내는 이제 창현이의 가슴에 머리를 대고 녀석이 움직이는 대로 따르고 있었다.
아내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 것은 노래방 조명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원하던 대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나는 아내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고 나도 손을 아래로 내려 하연씨의 옷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하연씨는 갑자기 내가 엉덩이에 손을 대자 조금 놀란 눈치를 보였지만 이내 나를 보며 씨익 미소를 짓더니 내 품에 머리를 기댔다. 그렇게 나는 아내에게 복수를 했다는 생각과 그 하연씨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해졌다. 그런데 창현이가 아내에게 무언가 속삭이더니 아내가 풋하고 미소를 지으며 웃는 것을 보자 다시 심기가 뒤틀렸다. 그때 하연씨가 내게 속삭였다.
'저쪽은 신경쓰지 말아요. 지금 성진씨 파트너는 저잖아요.'
하연씨가 조금 삐진 표정을 짓자 난 당황했고 그런 날 보며 하연씨는 이내 내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난 하연씨가 요물처럼 느껴졌다.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역시 나나 아내와는 다르게 연애 고수답다고 해야 할까. 난 정신을 차리고 하연씨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내 생에 언제 하연씨 같은 미인과 이런 시간을 가져보겠는가. 물론 아내도 내게 과분할 정도로 미인이지만 아내와 하연씨는 외모도 분위기가 틀리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다.
춤은 하연씨가 리드하고 내가 따라가는 형국이었는데 몸이 밀착되어 행여나 내 아랫도리 상황을 하연씨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하며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연씨가 내 허리에 손을 가져가더니 자기 쪽으로 확 잡아 당기는 것이 아닌가. 때문에 단단해진 내 아랫도리가 하연씨의 몸에 닿아버렸다.
난 하연씨가 화를 낼까 걱정이었는데 하연씨는 도리어 미소를 지어보였다.
'우리 그냥 놀기 위해 만난 건 아니잖아요. 내 걱정하지 말고 성진씨 편한 대로 하세요.'
'에, 예.'
'사실 저 많이 기대했어요.'
'뭐, 뭘요?'
'요즘 그이하고 관계가 좀 소원하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던 차에 그이가 성진씨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단숨에 승낙해버렸어요. 제가 좀 날렸던 건 아시죠?'
'예.'
'다른 여자들은 몰라도 전 역시 착한 남자가 가장 편하고 좋더라고요. 성진씨도 거기에 포함되고요.'
이거 정말 영광이라고 해야 할까. 나 같이 평범한 놈에게 하연씨 같은 미인이 호감을 가져주다니.
감격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하연씨가 손을 내 아랫도리로 가져와 문지르는 것이 아닌가.
'기대하고 있을 게요.'
'여,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후훗! 좋아요.'
그렇게 내가 하연씨에게 푹 빠져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문득 아내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해져 흘끗 눈동자를 돌려 아내 쪽을 보았다. 아내는 창현이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손은 여전히 녀석의 어깨와 허리에 놓여져 있었다.
나는 아내가 어떤 상황인지 궁금했다. 해서 무슨 수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노래방의 창이 눈에 들어왔다.
약간 뒤로 움직이면 아내의 옆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니 예상대로 아내의 옆모습이 창에 비추어져 내게 보여졌다. 창에 비추어진 아내의 모습을 본 나는 놀라서 소리칠 뻔 했다.
좀전까지만 해도 창현이의 손은 아내의 치마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아내의 원피스 치마 뒷부분은 허리까지 올려져 있었고 창현이의 손은 아내의 순백색 레이스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난 저 여자가 정말 내 아내가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어떻게 그 얌전하던 여자가 노래방에 들어온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외간 사내에게 팬티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도록 허락한단 말인가. 난 그동안 아내가 보여주었던 모습이 모두 가식이고 거짓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충격적이라고 해야했다. 그런데 아내에 대한 배신감 뒤로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내 마음을 흔드는 것 같았다. 묘한 흥분감이라고나 해야 할까? 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손을 허락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흥분감을 느끼다니.
순간 내가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그리고 이것이 스와핑의 마력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내 또한 술과 함께 그 이상한 마력에 매료되어 쉽게 벽을 허물고 있는 것 같다.
난 멜로디 속에서 들려오는 아내와 청현이의 대화에 귀를 귀울였다.
잠시 아무 대화도 오가지 않던 그때 아내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아, 안 되요....창현씨....'
대체 무슨 일인가 해서 다시 창을 보자 창현이의 손이 아내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내는 창현이의 허리에 있던 손을 뒤로 하여 팬티 안으로 들어가 엉덩이를 쓰다듬으려는 녀석의 손을 막고 있었다. 창현이는 아쉽다는 듯 손을 다시 아내의 허리로 가져갔고 치마는 다시 원상복귀 되었다.
아무래도 아내가 정한 선은 저기까지인 듯 하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몸을 돌려 아내와 창현이에게 등을 보이고는 하연씨의 치마 안으로 슬며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연씨가 지금 입고 있는 팬티가 면적이 적었는지 그녀의 맨살이 그대로 손바닥에 느껴졌다.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 이건 T팬티가 틀림없었다. 오늘 스와핑을 하기로 하여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온 모양이다.
'좀 더 만져줘요.'
대담하게도 하연씨는 왼손을 내려 치마 안에 있는 내 손 위에 손을 얹어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을 도와주었다.
'하아...성진씨의 손에 저도 모르게 흥분되네요. 좀 더 안쪽을 쓰다듬어 주세요.'
난 흘끗 아내와 창현이 쪽을 보았다. 창현이의 손은 여전히 아내의 허리에 있었다.
나만 진도가 깊숙이 나가는 것 같아 녀석에게 미안했지만 나 같은 놈에게 하연씨의 매력은 저항 불가능이었다.
하연씨가 다시 내게 속삭인다.
'제가 이런다고 너무 가벼운 여자로 보지 말아주세요. 사실 이전부터 성진씨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창현이에게 들은 사실을 다시 하연씨에게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연씨 같은 미인이 나 같은 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녀가 분위기에 취해 내 기분을 복돋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라도 좋았다.
하연씨는 내 손을 잡아 앞으로 이동시켰다. 손가락 끝에서 작은 면적의 천이 느껴졌다.
'안으로 넣어주세요.'
난 침을 꿀꺽 삼킨 뒤 하연씨의 T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고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놀랍게도 하연씨의 보지는 젖어있었다. 미끌거리는 애액이 T팬티와 내 손가락을 적시는 것이 느껴지자 나는 조심히 하연씨의 보지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하아....'
생전 처음으로 아내 이외에 여자의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봤다.
그것도 평소에 내가 동경했던 그 하연씨의 보지 안으로 말이다. 손가락을 휘젖자 하연씨의 손이 조금씩 떨렸고 얼굴도 상기되어갔다. 난 좀 더 하연씨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에 손가락에 힘을 주었고 그럴 수록 하연씨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애써 신음을 참아내었다.
아쉽게도 음악은 거기서 끝이 났고 하연씨는 방금 전까지의 모습이 마치 거짓말처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창현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이야~ 지영씨 대단하시던데요. 특히 가슴이."
"아이참! 창현씨!"
난 창현이가 아내를 부를 때 더 이상 제수씨가 아니고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을 알았다.
그건 친구의 아내가 아니라 한 명의 여자로 보겠다는 의사표현으로 들렸다.
아내 또한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보기에는 짓궂은 장난을 한 애인에게 앙탈을 부리는 모습 같았다. 그러나 그 모습에도 조금 전 같은 질투심은 들지 않았다.
나는 창현이보다 더 진도가 나갔지 않은가. 이제 나도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아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든지 내 사랑에는 변함이 없을 테고 아내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듯 아내는 내 팔에 팔짱을 끼더니 날 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난 아내가 너무 예쁘게 느껴져 살짝 키스를 했고 아내도 키스로 받아주었다.
"이야, 보기 정말 좋네. 여보, 우리도 키스나 할까?"
"좋죠."
우리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꼈는지 창현이가 하연씨에게 키스를 제안하자 하연씨는 미소를 지으며 녀석과 키스를 했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했던 가벼운 키스가 아니라 혀와 혀가 오가는 깊은 딥키스였다.
노골적인 딥키스에 나와 아내는 놀란 눈으로 창현이 부부를 바라보았다. 그때 창현이의 손이 하연씨의 가슴으로 향했다.
"아이참, 성진씨하고 지영씨가 보잖아요."
"뭐 어때? 성진아 괜찮지?"
"응? 아, 으응."
난 창현이가 스와핑을 위해 미리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창현이의 손이 하연씨의 가슴을 매만지는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고 아내를 보았다.
아내는 낯부끄러운 광경에 고개를 돌리면서도 눈동자를 돌려 흘끗 창현이 부부를 보고 있었다.
나도 용기를 내어 아내의 허리에 손을 가져갔다. 아내는 흠칫 놀라면서도 내가 하는 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허리에 있던 손을 조금씩 위로 올린 나는 아내의 F컵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원피스 위로 느껴지는 아내의 가슴은 부드럽고 묵직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난 조심스럽게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며 창현이와 하연씨를 보았다.
어느새 창현이의 손이 하연씨의 다리 사이로 가있었고 벌려진 그녀의 다리 사이로 T팬티가 언뜻 보였다.
창현이는 하연씨의 T팬티를 벗겨내더니 내게 흔들어 보였다.
"야, 성진아. 이거랑 지영씨 팬티랑 바꾸지 않을래?"
창현이의 농담에 하연씨는 창현이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고는 T팬티를 빼앗았다.
하연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T팬티를 입는 모습에 내 아랫도리가 크게 성을 냈다.
우리는 남은 시간동안 다시 맥주를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시간이 끝나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노래방을 나왔다.
"이제 뭐하지?"
"야, 네가 주최자니까 네가 알아서 해야지."
"내가 왜 주최자냐?"
"네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으니까."
노래방까지는 괜찮았는데 나도 창현이도 스와핑은 처음이라 뭘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 지 잘 몰라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걸 뒤 따라오던 하연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