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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침실의 샹델리아 불빛이 그대로 켜져 있다.
"날이 밝는 게 싫어!"
박지현이 자기를 안고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는 강하영의 눈을 바라보며
속삭인다.
"나도 그게 싫습니다!"
"이제 오랫동안 하영 씨에게 이렇게 안기지 못하겠지?"
"새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신년연휴는 백화점이 휴무에 들어간다.
"오는 거지?"
"아가씨가 보고 싶어 어찌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영 씨가 미국까지 오지 말고 우리 중간지점인 하와이에서 만날래?"
"그것도 좋겠군요"
"미안해 하영 씨?"
"네?"
"떠날 때까지는 한 주일이나 남았는데"
박지현이 말을 끓고 강하영의 바라본다.
"그 동안이라도 할아버지하고 같이 계셔야지요"
"이해해 주어 고마워!"
"고맙다니요!"
강하영이 미소지으며 젖가슴을 어루만지는 손에 힘을 넣는다.
"나 하영 씨 느끼고 싶어!"
"나도 원하고 있어요!"
"바보! 그럼 말을 하지! 난 부끄러워 못하고 있었단 말이야!"
박지현이 수줍게 미소 지으며 손을 아래로 내려 강하영의 남자를 쥔다.
"하영 씨!"
"네! 아가씨!"
"나 떠나고 나면 진경 씨 자주 여기로 데려와!"
"아가씨! 그게 무슨 말이지요?"
"또 다른 하영 씨 여자도!"
"아가씨!"
"여긴 우리들이 침실을 빼고도 방이 세 개나 더 있잖아! 하영 씨는 젊어!
젊은 남자에게는 여자가 필요해."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야! 하영 씨가 여자하고 잘 때는 여기로 데려와! 이런 내 명령이야!"
박지현이 생긋이 웃는다.
"왜 그런 이상한 명령을 하지요?"
"이제부터 하영 씨는 소문을 조심해야 할 때야. 내 말 알겠지?"
박지현의 말뜻을 알아들은 강하영이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렇게 하는 거지?"
"아가씨께서 명령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영 씨!"
박지현이 수줍은 눈으로 바라보며 손에 쥐어진 강하영의 남자를 가볍게
끌어당긴다.
"나도 아가씨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힘들까 봐 참고 있었어요!"
강하영이 웃는 눈으로 바라보며 박지현 위에 자기 몸을 싣는다.
박지현이 뜨거운 눈으로 올려다보며
"하영 씨! 들어와!"
하고 속삭인다.
강하영이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자기를 박지현 속에 묻어 들어간다.
"아아! 하영 씨가 내 속에 들어오고 있어!"
박지현이 노래처럼 속삭인다.
"아기씨의 따뜻함이 느껴져요!"
"난 너무 뜨거워!"
박지현이 부끄러움에 가득찬 눈으로 강하영을 올려다보며 울먹인다.
강하영이 계속 몸을 내린다.
"아아! 좋아! 하영 씨! 나 너무 좋아!"
박지현이 울먹이며 두 팔로 강하영의 등을 감아 안는다.
박지현 속에 완전히 자기를 묻는 강하영의 두 손이 젖가슴을 에워싼다.
풍요로운 두 젖가슴이 팽팽히 긴장되어 있다.
강하영이 팽팽히 긴장되어 있는 두 젖가슴을 가만히 어루만진다.
"하영 씨 손길이 너무 좋아!"
박지현이 스스로 눈을 감으며 노래처럼 흥얼거린다.
박지현의 노래 같은 흥얼거림을 들으면서 강하영의 두 손이 천천히
젖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아아!"
박지현의 입에서 탄식 같은 신음이 뜨겁게 흘러나온다.
탄식 같은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허리에서 미세한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
허리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물결을 느끼면서 젖가슴을 문지르는 강하영의
손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간다.
"아아아! 하영 씨! 나 녹아 내리려고 그래!"
박지현이 울음 같은 신음을 토한다.
"아가씨! 아무 생각 말고 녹아 내리세요!"
강하영이 속삭인다.
"하지만 나 부끄럽단 말이야!"
"아가씨! 부끄러워할 것 없어요. 난 아가씨를 기쁘게 해 드리는 노예예요
주인이 노예에게 부끄러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요!"
강하영이 허리를 움직이며 뜨겁게 속삭인다.
강하영이 허리를 움직이면서 거대한 남자의 기둥을 싸고 있는 피부에
강렬한 팽창 감이 일어난다.
팽창 감은 강렬한 자극으로 변해 박지현의 전신으로 번져 간다.
전신으로 번져 오는 강렬한 자극에
"아아! 하영 씨! 내 몸이 둥실 떠가고 있어!"
"그래요! 아가씨와 나는 지금 저 먼 곳으로 두둥실 떠 여행을 가는
거예요!"
"하영 씨! 혼자만 보내는 것 아니지?"
"아가씨! 곁에는 언제나 내가 있어요!"
"그래! 우리는 같이 가는 거지?"
"네! 우리는 같이 가는 겁니다!"
강하영의 허리가 조금씩 파도친다.
"아아! 하영 씨! 나 두둥실 떠가고 있어! 하영 씨 어디 있는 거야!"
박지현이 열병 환자의 헛소리처럼 훌쩍인다.
"아가씨! 나 여기 있습니다!"
강하영의 허리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
"아아! 아아!"
박지현이 가파르고 뜨거운 호흡을 토하기 시작하며 강하영의 움직임에
허리를 맞추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