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헉헉.."
숨이 차오르고 땀이 줄줄 흘렀다. 마구 차고 달리고 밀치는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눈이 벌개서
달려들며 발길질을 해댔다.
"야, 김동수. 여기여기."
형진이 녀석이 골문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동수는 이미 여러번 밟힌 새 운동화로 지난 밤부터 아껴
둔 힘을 모아 세차게 공을 때렸다. 앞에서 막던 상대편 수비 두 명은 움찔 놀라더니 머리를 숙이며
공을 피했다. 공은 보기 좋게 형진이 녀석을 향해 날아가......지 않았다.
"어? 윽!"
동수는 혀를 내밀며 눈을 찡그렸다. 마침 체육시간이 겹친 다른 반 아이 한 명이 동수가 찬 공에 머
리를 맞아버렸다. 공은 그 아이의 뒤통수에서 미끄럼을 타고 방향을 바꾸더니 골문 안에 쏙 들어갔
다. 맞은 아이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다.
(으아.. 아프겠다..)
동수도 무심결에 뒤통수를 긁적였다.
"와.. 골인, 골인.. 야.. 김동수.."
형진이 녀석이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소리지르며 동수쪽으로 뛰어왔다. 맞은 아이는 그새 벌떡 일
어나서 누가 찼는지 주변의 친구들에게 물어 보는 것 같았다. 동수는 뜨끔해서 아이들 속으로 숨었
다. 형진이 녀석은 눈치도 없이 동수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달려들었다. 맞은 아이의 눈이 형진이
녀석을 좇다가 동수에게 이르렀다. 동수는 등을 돌리고 형진이 녀석을 피해 달렸다.
"현정씨, 이거 포장.."
"네."
현정의 태도는 여전했다. 은영에게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그렇다고 아주 멀리 떨어지지도 않았
다.
잡학다식 정보통인 성은이의 말에 의하면 현정은 서울에서 혼자 자취한다고 했었다. 피곤하게 출퇴
근하면서도 굳이 백화점 가까이에 집을 얻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었다.
"현정 언니, 서울로 직장 옮기려고 무진 애쓰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잘 안되나 봐요."
은영은 현정이 같이 우아하고 세련된 여자는 어제처럼 쉬는 날엔 혼자 무얼 할까 생각해보았다. 어
린 손님의 외제차에 스스럼없이 올라타던 모습이 떠올랐다. 남자가 모는 외제차 조수석에 앉아 신나
게 드라이브를 즐긴 후,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삐걱거리는 원목바닥에 깔린 한적한 레스토랑에서 피
가 뚝뚝 떨어지는 고깃덩이에 칼질이라도 했을 것 같았다. 차 한 잔을 핑계로 밀고 드는 남자를 못
이기는 척 그녀의 자취방으로 인도해 재즈 음악을 침대에 깔고 옷을 벗었을 것 같았다.
"현정씨, 오늘 기분 좋아보이네? 어제 데이트라도 했나봐?"
"네? 아니요. 애인도 없는데 데이트는 무슨요.."
현정이 좀전까지 들떠있는 게 역력해 보이던 얼굴을 얼른 바꿨다.
(제 얼굴에 뭐라고 써있던지 읽어보지 마시고, 상관도 마세요.)
정색을 하고 쳐다보는 것이 마치 그렇게 얘기하는 듯 했다.
(그 외제차 모는 젊은 남자랑 데이트한거야?)
다음 대사를 준비하며 좀 가까이 다가가볼까 설렜던 은영의 마음은 뻘줌하게 뒷걸음쳤다.
"엄마, 무슨 생각해? 쭈우웁.. 아드득, 아드득.."
동수가 딸기쥬스를 한 모금 들이켜더니 따라들어온 얼음조각을 바작바작 씹었다.
"응? 아니야.. 아무 생각 안했어.."
은영도 빨대에 입을 대고 시원한 아이스티를 몇 모금 연달아 들이마셨다.
동수의 몸에서는 땀내가 많이 났다. 뙤약볕에 오래 있었는지 볼이 빨갛게 익어 있었다.
"오늘 체육 했니?"
은영은 냅킨을 집어 동수의 코끝과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었다.
"응. 축구했는데 우리 편이 5대 3으로 이겼어. 나두 한 골 넣었다.."
은영은 싱긋 웃었다. 동수가 커서 운동선수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도 있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교측에서 육상선수를 시키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조금 시달렸었다. 은영은 아들이 그냥 평범
한 사람으로 컸으면 했다. 힘든 일 일부러 찾아 하지 않고, 나쁜 길에 솔깃하지도 말고 그저 보통사
람으로 보통의 행복을 누리기를 바랬다.
"집에 가면 옷부터 갈아입고 말끔히 샤워해. 옷은 빨래바구니에 벗어놓구. 엄마가 이따 저녁에 퇴
근해서 빨아줄테니까.."
"알았어. 엄마.. 엄마 오늘두 늦게 퇴근해?"
동수가 블루베리 머핀을 한 조각 작게 뜯어서 은영에게 건네주고는 자신도 크게 한 조각 뜯어서 입안
에 털어넣었다.
"항상 퇴근하는 시간에 퇴근할거야. 동수야, 운동해서 피곤하더라도 왠만하면 낮잠 자지 마.. 괜히
밤에 잠 안 올라.."
은영이 동수가 건네준 머핀을 들고 한톨한톨 찢어 혀끝에 대고 녹였다. 동수가 오늘 체육을 해서 다
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젯밤 엄마에게 쏟아내지 못하고 쌓여 있던 동수의 좆물이 모두 땀으로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수야, 오늘밤은 엄마손만 잡고 얌전히 자는거야. 알았지?"
지난 밤, 민망한 나가요 원피스는 얼른 벗어서 서랍 깊숙이 숨겼었다. 아들에게 매일매일 쉽게 보지
를 대어주는 건 좋지 않다는 막연한 기분이 들었었다. 걱정이 담긴 동수의 얼굴이 무엇을 말하고 싶
은지는 대충 알 수 있었다.
(엄마, 우리 이젠 섹스 못하는거야?)
"오늘은 엄마가 별루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사실 은영의 보지는 아들의 자지를 찾아 큼큼거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가라앉은 기분이 영 들뜨지
않았었다. 아침이면 아침밥 먹고, 점심되면 점심밥 먹고, 저녁되면 저녁밥 먹는 것처럼 매일 밤 당
연하다는 듯 은영의 보지를 따먹으려는 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는 동수가 고마웠지만 고분고분 포기하고마는 아들은 아쉬웠다. 속보이
는 서투른 수작질이라도 해서 엄마의 보지를 따먹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보고팠었다. 여자의 몸을 차
지하려면 남다른 노력과 수완이 필요하다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다. 쉽게 얻은 건 소중하게 간직되지
않는다는 걸 배웠으면 했다.
"엄마, 같이 가.."
일어서는 은영을 따라 동수도 의자를 박차고 섰다. 쓰레기를 모아서 통에 버리고 엄마와 나란히 걸
었다. 몸은 무겁고 눈꺼풀은 노곤한데 자지는 팬티속에서 단단했다. 걷는게 거추장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엄마의 치마밑 종아리가 자꾸만 동수의 눈을 잡아 끌고 마음을 산란하게 했다.
"동수, 벌써 가니? 누나랑 좀 놀다 가라, 응?"
동수는 은영의 매장까지 따라 갔다가 손을 흔들고 돌아섰다. 친한 척 하는 현정에게는 고개만 까딱
하고 말았다.
(저 누나, 이상해.. 엄마 없을 땐 쌀쌀맞게 굴고, 엄마 있을 땐 또 싹싹하고..)
찬 바람이 불던 지난 주의 모습과 달리 너무나 곰살맞게 구는 현정에게 동수는 거부감이 일었다. 겉
과 속이 다른 여자라는 생각에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우우우웅.. 삐익.. 삑.."
동수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서 가방을 던지고 땀에 절은 운동화를 벗은 다음 작은 방의 컴퓨터부터
켰다. 복도로 난 작은 방의 두 겹 창문을 활짝 열고, 안방과 베란의 창문도 끝까지 밀어젖혔다. 이
미 계절은 여름이었다. 6시 가까운 시간에도 밖이 환했다.
냉장고문을 열어 따지 않은 생수통과 바닥에 약간 고인 오렌지 쥬스병을 꺼냈다. 오렌지 쥬스는 한
모금에 한참 모자랐다. 생수 뚜껑을 따서 꼭지에 입을 대고 꿀꺽 마셨다. 갈증이 풀리지 않아 다시
입을 대고 찬 물을 연거푸 목구멍으로 넘겼다. 컵에 따라서 마시라고 엄마에게 늘 잔소리를 들었지
만 귀찮기도 하고 괜히 설거지 꺼리 하나 더 만드는게 성가시다는 생각에 잘 고쳐지지 않는 버릇이었
다. 뱃속이 시원하게 출렁거렸다. 옷을 훌렁 벗어 빨래바구니에 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 4월 중순의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내내 한 가족이 된 사람들을 생각했다.(OZY, <타부1>中에서)
반바지 밑단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사타구니를 긁었다. 외풍이 없는 아파트에서 동수는 작년보다 몇
주 빨리 여름반바지를 꺼냈었다. 4월 중순이라면 동수가 엄마와 친해진 무렵과 비슷했다.
-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 그러니까 6년 전에 혼자되신 엄마.. 나는 고등학교 2학년에.. 18살..
엄마는 39살.. 새아버지.. 화영 누나.. 진영이..(OZY, <타부1>中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4학년 때였나?)
동수는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 게 언제인지 기억이 확실치 않았다. 내내 무섭게 굳어 있던 엄마의 얼
굴은 동수와 단둘이 있을 때만 가끔씩 풀어지곤 했었다. 그리고, 단칸방으로 살림을 옮긴 뒤에는 오
랜동안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페이지를 빨리 넘겼다.
- 하아..여보..그만..아직..아..어떡해..하아..학.. 엄마의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새아버지의
머리가 엄마의 가랑이 사이에.. 엄마의 가슴은 윤택해 보였다.. 엄마의 젖꼭지가 볼록 솟아
있었다..(OZY, <타부1>中에서)
동수는 반바지를 벗고 트렁크 팬티 차림이 되었다. 팬티 앞구멍으로 자지와 불알을 꺼냈다. 샤워물
줄기에 하루를 씻어내고 노곤함으로 갈아입어 무거워진 몸과 달리 자지는 당차게 단단해진 살덩어리
를 힘차게 뻗고 있었다. 왼손으로 더위에 늘어진 불알을 도르륵 굴리고 오른손으로 좆대가리밑을 감
아 쥐었다.
- 새아버지가.. 뻣뻣이 선 페니스를 엄마의 벌바에 맞추고 허리를 들이밀었다.. 조금..더요..
조금..더 들어..아 윽..아..멋져요.. 엄마의 보지사이에 새아버지의 자지가 깊숙이.. 빠르게..
엄마가.. 새아버지의 허리를 감았다.. 단단하게 조였다..(OZY, <타부1>中에서)
페니스니, 벌바니, 성기니 하는 말은 별로 야하지 않았다. 그런 말은 영어사전에서건, 국어사전에서
건,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엔 자지가 꼴리지 않았다. 어렵게 찾아낸 더러
운 화장실의 벽낙서에서나 볼 수 있는 보지, 자지, 씹질, 빠구리 같은 말에 동수의 자지는 비로소 흥
분하고 좆침을 흘렸다.
(엄마는 아빠랑 빠구리할 때 어땠을까..)
발가벗은 엄마는 눈앞에 금방 그려졌지만, 아빠의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애써 상상하고 싶지
도 않았다. 엄마가 다른 남자에게 벗은 보지를 벌려주는 건 상상만으로도 분이 치밀었다. 그렇지만
궁금하기는 했다. 엄마가 아빠에게 한 것과 똑같이 동수의 자지를 물어주고 있는 건지 궁금했다.
아빠의 자지를 물어주는 것보다 동수의 자지를 더 약하게 물어주고, 아빠와 할 때보다 동수와 할 때
신음소리가 더 작다면 기분이 무지 나쁠 것 같았다.
- 전 남편하고..내 거하고 누가 더 커.. 당신.. 누가 더 잘..찔..러 주..지.. 당..신이..잘..
찔러..줘.. 당신..자지로..내 보..지..를 찔러.. (OZY, <타부1>中에서)
동수의 자지는 벌써 이른 좆침을 겔겔 흘려대고 있었다. 어젯밤부터 모아둔 좆물이 자지를 찢고 나
올 것처럼 복받쳤다.
(엄마는 정말 자지나 보지 같은 말을 몰랐을까?)
어린 아이도 아는 말을 엄마가 몰랐다는 게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엄마도 아빠와 씹질할 때는
야설속의 아줌마처럼 보지를 찔러달라, 자지로 쑤셔달라며 매달렸을 것 같았다. 여자는 내숭쟁이라
는데 엄마도 동수에게 짐짓 모른 척 내숭을 떤 건 아닐까 궁금했다.
"쿵.. 와장창.. 씨ㅂ.. 아악.."
벽 건너편에 뭔가가 부딪히며 깨지는 소리가 났다. 발소리 비슷한 게 필터로 걸러진 듯 낮게 궁궁
소란스러웠다. 옆집에서 나는 소리 같았다.
"꽈당.. 다다다.. 이런 씨버럴 년이.. 꿍꿍꿍.."
옆집 현관문이 요란스럽게 열리는 것 같더니 작은 종종 발소리가 나고 이어서 슬리퍼가 무겁게 끌
리는 소리가 낮다.
(싸우나?)
동수는 의자를 창가로 옮겨 올라섰다. 먼지가 잔뜩 낀 방충망 너머로 보이는 건 빈 복도 뿐이었다.
그러나, 계단을 급하게 뛰어내려가는 소리로 추측건대 누구는 도망가고, 누구는 쫓아내려가는 것 같
았다. 복도엔 금세 침묵이 흘렀다. 문을 열고 나가볼까 하다가 어른들 부부싸움에 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의자에서 내려왔다.
- 2층 화영누나방에서 신음소리가 났다. 화영누나가 자기 아버지의 성기를 빨고..
(OZY, <타부1>中에서)
"쿵쿵.. 썅년.. 도망을 가?"
갑자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무겁고 시끄러운 발걸음 소리가 났다. 동수는 끄덕
끄덕 위로하던 자지를 팽개치고 의자를 재빨리 창가에 밀어붙여 올라섰다. 넥타이를 맨 와이셔츠차
림의 남자가 슬리퍼를 찍찍 끌며 막 현관문의 손잡이를 돌리고 있었다. 평범하고 선해 보이는 인상
의 남자였지만 화가 많이 났는지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쾅."
현관문이 거칠게 닫히고도 잠시 복도를 주시했지만 별다른 일은 더이상 없었다. 동수는 의자를 컴퓨
터 앞으로 옮기고 엉덩이를 걸쳤다. 귀두끝에 이슬맺은 좆침을 휴지로 닦아내고 침을 꿀꺽 삼켰다.
- 새아버지는.. 화영누나의.. 음핵을.. 입술로 자근자근 씹고.. 친아버지의.. 정액이 쏟아져..
친아버지의 분비물을 목 안으로 삼켰다..(OZY, <타부1>中에서)
동수는 조급을 떠는 자지를 부드럽게 움켜쥐고 유연하게 흔들었다. 조금만 강하게 힘을 주어 잡으면
그대로 찌익 좆물이 눌러 짜질 것 같았다.
- 새아버지는.. 혀로 화영누나의 음탕한 보지를 핥기 시작.. 아빠..더..먹..어..줘.. 난..아빠
거야.. 자지를 화영누나의 보지에 꽂았다.. 친딸인 화영누나의 보지에 완전히 들어갔다..
(OZY, <타부1>中에서)
엄마는 아빠를 동수아빠라고 주로 불렀었다. 여보나, 자기같은 말은 쓰는 걸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빠는 엄마를 주로 '은영아', 내지는 '우리 귀염둥이'라고 불렀다. 특히 '귀염둥이'라고 부를 땐
동수를 부르는 걸로 알고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가 안기면 엄마가 왜 불렀냐며 뒤늦게 찾아오시곤 했
었다. 동수를 낳기 전에는 아빠를 뭐라고 불렀을지 궁금했었다.
(엄마두 아빠랑 씹하면서 이런 말을 했을까?)
"동수아빠.. 난 동수아빠 꺼야.. 동수아빠.. 내 보지 먹어줘.. 내 보지에 박아줘.."
가슴이 두근거리고 뺨에 열이 올랐다. 엄마가 동수에게도 그렇게 신음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수야.. 난 동수 꺼야.. 동수야.. 엄마보지 먹어줘.. 엄마보지에 박아줘.."
어젯밤 엄마가 섹스를 싫다한 이유를 알고 싶었다. 엄마는 그냥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고 했지만 동
수가 심한 말을 해서 상처를 입으신 건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오늘밤도 엄마의 기분이 가라앉은 채
라면 어찌해야할 지 고민스러웠다.
혼자 이렇게 딸딸이치고 있는 것은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한 짓이란 생각이 들었다. 좆물이 시원하게
뛰쳐나가는 짧은 황홀이 지나면 기인 죄책감이 어깨를 눌러오리란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처
음 자위를 하던 때에는 막연한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전부였었다.
그러나, 엄마의 보지가 살뜰하게 동수의 자지를 물어주고 조여주고 좆물을 받아내어주기 시작한 이후
로 자위는 엄마에 대한 모욕이었다.
"내 보지가 어디가 어때서 혼자 딸딸이를 치고 그러니? 엄마 보지로는 부족해?"
동수가 엄마 모르게 좆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은영은 크게 화를 낼 것 같았다.
- 아빠의 자..지가.. 내..보지를..치고..있어.. 화영이의 보지..를..아빠가..기쁘게..해주고 있
어요..(OZY, <타부1>中에서)
그렇지만, 오줌이나 대변을 참을 수 없는 것처럼 좆물도 참을 수가 없었다. 좆물을 엄마의 보지에만
주고싶지만 바쁜 엄마의 사정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를 변명했다. 시도때도 없이 차오르는 좆
물을 엄마에게만 먹이고, 엄마의 보지를 시도때도 없이 기쁘게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이라
고 핑계를 찾았다.
(엄마두 방학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루종일 발가벗은 엄마의 몸에 올라타리라 생각했다. 엄마의 보지에서 좆물이 마르지 않게 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상상으로나 가능한 일이었다. 살림은 빠듯하고 엄마는 너무나 바쁘다는 걸 동수
는 잘 알고 있었다.
- 화영이의 보지..를..아빠가 기쁘게..해주고.. 19살짜리 보지..를 먹고.. 내 딸 화영의 보지에
박고.. 새..엄마..와 내..보지중에..어느..게..더..좋아..요.. 네..보..지가..더..맛있어..더
딴딴해..(OZY, <타부1>中에서)
(나이가 어리면 보지가 더 딴딴한가? 더 잘 조이나?)
동수는 은영이 19살 무렵의 보지는 어땠을까 상상해보았다. 교복을 입고 갈래머리한 엄마의 싱싱한
보지가 어떻게 물어줄 지 궁금했다.
(으으.. 엄마.. 19살 보지로 물어줘.. 싱싱한 보짓살로 아들 자지 콱콱 물어줘..)
눈에 핏발이 서는 것 같았다. 자지의 목을 강하게 조이며 위아래로 거칠게 훑었다. 숨이 가빠오고
허리가 앞으로 들렸다. 좆물이 급격하게 귀두끝으로 몰려들었다.
"딩동!"
(엑? 누구야? 엄만가?)
모니터의 시계를 보았지만 아직 6시 25분이었다.
(엄마가 조퇴하고 일찍 퇴근하셨나?)
그런 경우는 두 번인가 밖에 없었다. 오늘이 바로 그 장날인가보다 싶어 황급히 움직였다. 일단 인
터넷 창부터 닫았다. 그리고, 자지끝에 흥건한 좆침을 휴지로 닦고 팬티안에 자지를 억지로 우겨넣
은 다음 반바지를 입었다. 휴지는 화장실 변기에 던져넣고 물을 내렸다.
(문을 늦게 열었다고 뭐라구 하시면 어떻게 변명하지..)
자고 있었다는 변명밖에 생각나는게 없었다. 동수는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볼록렌즈에 눈을
가져갔다.
"어?"
현관문 볼록렌즈를 통해 보이는 건 몇 번 본 적 있는 같은 층 젊은 아줌마였다.
"저 아줌마가 왜 그러지?"
볼록렌즈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딩동.."
벨소리에 동수는 반사적으로 볼록렌즈를 들여다보았다. 아줌마가 손을 흔들며 문을 열어달라는 시늉
을 하고 있었다. 꽤 급한 사정이 있는 듯 손짓이 초조했다.
"철컥.. 드르륵.. 끼익.."
동수는 엄마가 아니라는데 안심하며 자물쇠를 돌리고 문을 빼꼼 열었다. 아줌마가 살짝 열린 현관문
에 손을 대뜸 집어 넣더니 이윽고 몸을 밀고 들어왔다.
"철컥.. 드르륵.. 드르륵.."
아줌마는 현관문 자물쇠를 있는데로 모두 돌려 잠그고는 귀를 쫑긋 세우고 바깥의 동정을 살폈다.
동수는 황당했다. 정식인사도 없는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쳐들어 와서 미안하다는 양해의 말도 구
하지 않고 현관문을 차지한 아줌마가 무례하게 느껴졌다.
(윽..)
뭐하는 아줌마에요..라고 위아래로 훑어보며 소리치려다가 입을 꾸욱 다물어 버렸다. 여자의 옷매무
새가 야리꾸리했다. 먼저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이 눈에 들어왔다. 발바닥은 시커멓게 더러워졌을
것 같았다. 그리고 살색의 종아리와 허벅지를 가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흰 삼각팬티는 왼쪽
엉덩이에 한껏 먹혀들어가 연약해보이는 히프짝을 반이상 내비쳤다.
(뭐야, 이 아줌마.. 자다 나왔나?)
동수는 눈동자를 여자의 종아리에서 엉덩이까지 바쁘게 오르락 내리락 했다. 초조하게 볼록렌즈를
들여다 보는 여자의 뒤통수를 확인하고 아까운 구경을 놓치지 않으려 손에 땀을 쥐었다. 반바지 앞
이 불룩하게 튀어 나왔지만 자지를 아랫배쪽으로 올려붙이고 면티를 길게 내려 덮으니 별로 티는 안
날 것 같았다. 여자는 상체에도 끈 나시 하나만 걸치고 있었다. 어제 엄마랑 산 세벌에 만원짜리보
다는 좀 더 좋아보이고 비싸보이는 나시였다. 등 뒤에는 브래지어 끈이 보이지 않았다.
"학생, 미안해.. 나 알지? 옆집 1006호 사는 아줌마거든? 잠깐만 있을게.."
고개를 돌리고 동수를 쳐다보는 여자의 얼굴에 질겁 놀랐다. 입술은 찢어져 피가 맺혀 있고, 따귀를
몇 대나 맞았는지 왼쪽 볼에 빨간 자국이 선명했다. 동수는 입을 멍하니 벌리고 고개를 다급히 끄덕
여 주었다. 여자는 헐떡이는 숨을 간신히 누르고 있는 표정이었다. 여자의 젖꼭지도 나시밖으로 간
간히 헐떡였다. 바깥에 들릴까봐 겁이 나는 듯 목소리를 잔뜩 낮추어 속삭였다.
"고마워, 학생.. 잠깐만.."
여자가 동수를 밀치더니 작은 방으로 갔다. 의자를 창가로 밀더니 올라서서 고개를 자라목처럼 움츠
리며 창밖을 살폈다. 복도 쪽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여자가 창을 가만히 닫았다. 여자가
밟고 지나간 자리는 까만 자국이 남았다. 동수는 베란다에서 걸레에 물을 묻혀와서 현관주위와 작은
방을 닦았다.
"미안해, 학생.. 이리줘.. 내가 닦을께.."
의자에서 내려선 여자가 동수의 손에서 걸레를 뺏어 쥐더니 무릎을 꿇고 능숙하게 바닥을 훔쳤다.
동수는 발자국 주변까지 넓직넓직 시원하게 걸레질하는 아줌마를 숨 죽이고 훔쳐보았다. 바닥으로
늘어져 내린 나시의 앞쪽으로 뾰족한 젖가슴이 살랑거렸다. 엄마와는 비교도 안되게 작은 가슴이었
지만 엄마의 것과 비슷한 설레임을 주고 있었다.
귀여울 바람머리는 볼쌍사납게 삐죽삐죽 흐트러져 있었다. 여자가 무릎걸음으로 걸레질을 하다가 가
만히 서있는 동수의 낌새가 이상했는지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 동수는 여자와 눈을 마주치는 바람
에 화들짝 놀라 몸을 움찔 떨었다. 여자가 살폿 눈을 치뜨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동수는 몸을 홱 돌려 작은 방으로 잰 걸음을 내딛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자지가 불뚝했다. 서랍
을 열고 일부러 소리내서 구급상자를 뒤졌다. 가슴을 훔쳐본 게 아니라는 핑계거리를 다급하게 찾아
양손에 나누어 들었다.
"저.. 이거요.."
욕실에서 걸레를 빨아 가지고 나오는 여자를 향해 소독약과 약솜, 연고와 밴드를 내밀었다. 여자가
걸레를 욕실문 옆에 던지고 젖은 손을 몸에 대충 문지르더니 동수가 내민 것을 받아들었다.
"어머, 학생.. 고마워.."
여자는 망설임없이 안방으로 가더니 침대에 걸터 앉았다. 거침없는 여자의 행동이 황당했지만 신선
한 느낌도 들었다. 엄마의 몸에서 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은은한 향기를 좇아 동수도 안방으로 들어
섰다.
"학생.. 중2라며? 어제 학생 엄마랑 인사했는데.. 14살? 15살?"
소독약 뚜껑을 퐁 열며 여자가 동수를 향해 손짓하며 불렀다.
"15살이요.."
동수는 여자의 손짓을 따라 침대에 마주보며 걸터앉았다. 밝은데서 보니 여자의 입술은 살짝 찢어진
주위가 도톰하게 부어 올라 있었다.
"보기 흉하지? 우리 신랑이 손이 좀 매워.."
여자가 약솜에 소독약을 가득 묻히더니 동수에게 내밀었다. 동수는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여자가 내
미는데로 약솜을 받아쥐었다.
"학생이 좀 소독해줄래? 아줌만 이런거 잘 못해서.. 미안해.."
"괜찮아요.."
솜으로 대충 아무렇게나 찍어내면 될 걸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있나 싶었지만 아줌마의 배시시 웃음이
동수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 건네받은 약솜을 여자의 피굳은 입술에 살짝 갖다대었다.
"아.."
벽 너머 신랑에게 들릴까봐 겁이 나는 듯 낮게 억누른 신음소리가 여자의 입술밖으로 새어나왔다.
동수의 가슴이 귀를 울리며 떨었다. 손으로 떨림이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조심조심 여자의 입술
에 약솜을 눌렀다. 동수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마음을 겹겹이 차갑게 두르려 애썼다. 생각이 얼
어붙고 마음이 얼어붙고 몸까지 얼어붙은 듯 약솜을 든 손끝이 뻣뻣했다. 손끝을 따스하게 녹이는
여자의 콧김이 이상하게 평온했다.
"아!"
동수가 입술을 깨무는 서슬에 약솜을 쥔 손끝에도 힘이 들어갔는지 여자가 눈썹을 찡그리며 짧은 신
음을 내질렀다. 아픔에 저절로 움직여 진 듯 왼손을 뻗어 동수의 무릎위, 반바지 밑으로 드러난 맨
허벅지살을 꾸욱 짚어왔다.
동수가 입술주변의 핏자국을 모두 지울 때까지 여자는 찌푸린 눈썹을 펴지 않았고, 허벅지를 짚은
손도 치우지 않았다. 동수는 맨 살에 닿은 여자의 손바닥에 신경이 쓰이고 심장이 부끄럽게 뛰었지
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새 약솜에 소독약을 묻히고 묵묵히 닦아냈다.
"됐어, 인제.. 고마워.."
말리지 않으면 밤이라도 샐 듯 넋이 나간 동수의 손길을 제지하며 여자가 허벅지를 짚은 손을 떼고
고개를 뒤로 피했다. 동수는 침대에서 일어나 피가 점점이 번진 약솜을 현관옆 쓰레기통에 버렸다.
"학생.. 이리 와서 앉아봐.."
주방에서 어슬렁 거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치를 보는 동수를 여자가 또다시 손짓하며 불렀다.
양반다리하고 앉아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얇디 얇은 하얀 팬티가 옅은 검정빛을 얼핏얼핏
보여주고 있었다.
동수는 여자를 똑바로 마주보지 못하고 옆으로 어색하게 엉덩이를 걸쳤다. 상황을 즐기는 듯 여유롭
게 웃으며 동수를 쳐다보는 여자의 눈매에 알 수 없는 반발이 슬며시 고개를 쳐들었다.
"학생, 이름이..?"
"동순데요.. 김동수.."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가능한한 힘있는 음성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또렷하게
발음했다.
"아아.. 동수학생..? 아줌마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말 놓을께?"
여자가 뭐가 우스운 지 풋풋거리며 동수를 향해 귀엽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처음부터 말 놓았으면서 새삼스럽게..)
남의 집 침대에 허락도 없이 눌러 앉아 뻔뻔하게 군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고 말
았다. 가까이서 보니 화장안한 눈 밑은 깨밭이었다. 전체적으로 마른 얼굴이었고, 턱선도 모가 좀
나보였다. 그러나 단발의 바람머리가 제격이어서 여학생처럼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활달하게 생기
가 도는 동그란 눈망울도 꽤 시선을 잡아당겼다. 좁은 어깨 밑으로 노출이 심한 나시를 입고 있었지
만 볼륨이 작아서인지 가슴은 별로 도드라지지 않았다. 다만 작고 앙징맞은 팬티는 얇은 천 밑으로
가뭇가뭇한 그늘이 동수의 눈을 어지럽혔다. 시선이 여자의 허벅지쪽으로 가지않도록 신경쓰느라 익
숙한 방안을 눈둘 곳을 찾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엄마랑 둘이 살아?"
동수보다 머리 하나 정도 낮은 곳에서 위로 치올려 보며 여자가 조심조심 물었다.
"네.."
동수는 여자의 말에 대답하느라 눈을 맞추었다가 시선이 저절로 내려가 허벅지에 꽂히는 바람에 당황
하여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고개를 창쪽으로 돌렸다.
"역시 그랬구나.. 어쩐지.."
여자가 90% 예상에 나머지 10% 확신을 채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그럼 그렇지. 내 예상이 맞지?)
동수는 여자의 표정에 거부감이 일었지만 내색하지는 못했다.
"동수 어머니, 매일 늦게 퇴근하시지? 혼자 심심하겠다."
여자가 떠보는 듯한 말투로 눈을 새초롬히 모아 동수에게 쏘아 보냈다.
"아니요.. 별로.."
대답할 말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 못마땅했다. 볼품없이 작은 여자 앞에서 자꾸만 주눅이 들어 어깨
가 움츠러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굳이 이유를 찾는다면 노출이 심한 옷차림에도 별로 부끄러워
하지 않는 여자의 대담성에 떳떳하게 얼굴을 들지 못하는 동수의 소심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동수 학생.. 참 착해 보이네?"
(너 범생이구나? 얼굴은 빨개져 가지고 아줌마 얼굴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게, 지지리 쑥맥이구나?)
여자가 동수에게 야유를 보내는 것 같았다. 얌전하고 착한 건 창피한 거라고 놀리고 흉보는 것 같았
다.
"아닌데요.. 저 별로 안 착한데요."
욱하며 치미는 걸 못 참고 동수가 삐뚤게 말했다.
(아줌마가 뭘 안다고 그래요? 내가 그렇게 바보같이 보여요?)
"어머.. 동수, 보기보다 성깔있네?"
손을 입에 대고 웃음을 가리며 여자가 놀랍다는 듯 과장된 동작으로 눈을 치떴다.
"혹시 여자 친구 있어?"
(없지? 아직 나이도 어린데. 있을 리가 없지. 그렇지?)
여자는 답을 안다는 표정으로 짐짓 깔보는 시선을 툭 날렸다.
"여자친구 있는데요. 왜요?"
엄마를 떠올렸지만 생각을 흔들었고, 수진이가 떠올랐지만 말도 안된다고 마음을 흔들었다. 그렇다
고 없다는 대답을 솔직히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작고 당돌한 여자에게 조금도 지고 싶지
않았다.
"정말? 어머나.. 아줌만, 동수학생 범생인 줄 알았는데.. 인제 보니 날라리네?"
동수는 그럴 줄 몰랐다는 듯 밉지 않게 째리는 여자의 시선에 어깨가 으쓱 의기양양해졌다. 어린 게
벌써..라는 비난이 아니라, 어린 데 벌써..라는 칭찬으로만 느껴졌다.
"여자친구랑 뽀뽀도 해봤어?"
반짝반짝 호기심으로 빛나는 여자의 눈빛을 경탄의 그것으로 바꿔주리라 생각했다.
"그럼요.. 키스두 해봤는데요."
(뽀뽀는 애들이나 하는거죠. 내가 키스를 얼마나 잘하는데요.)
동수는 여자의 터진 입술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맘만 먹으면 아픈 그 입술도 어른 못지 않게 뜨겁
게 빨아줄 수도 있다는 도발적인 시선을 꽂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깔보지 말라는 엄포를 실어 보냈
다.
"설마.. 그럼 여자친구랑 잠두 같이 자봤어?"
괜히 거짓말 하지 말라는 듯 나무라는 표정이었다. 어린 나이에 그런 것까지 해봤을 리 없다고 무시
하는 표정이었다. 진작에 실토하고 나이어린 값을 하라는 표정이었다. 증거를 내놓기 전에는 도저
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읍!"
동수는 울컥 치미는 반항심에 몸을 맡겨버렸다. 동수를 깔보고 무시하는 말을 토해내는 여자의 얄미
운 입술을 막아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자의 뺨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그 작고 앙증맞고 얄미운
입술에 동수의 두툼한 입술을 억세게 부딪혀 갔다. 몸을 날려 여자를 쓰러뜨렸다. 여자의 작은 몸
을 건장한 동수의 몸으로 깔아 뭉개고 항복을 기대했다.
"읍.. 읍.."
여자는 아픔을 호소하는 듯한 신음을 내뱉으며 고개를 돌리려 몸부림을 쳤다. 동수는 그럴수록 여자
의 뺨을 더욱 세게 움켜잡고는 입술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혀를 깊숙히 들이밀었다. 한동안 딱딱한
이빨로 입구를 봉쇄하고 버티던 여자가 끈질기고 거친 동수의 혀놀림에 무너져 내렸다. 힘없이 문을
열더니 혀가 마중나왔다. 엄마의 혀보다 훨씬 작은, 동수의 혀에 찰싹 감겨 안기는, 귀여운 혀였다.
단단히 저항하는 듯 하던 여자의 몸은 금세 항복을 선언하고 동수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동수는
엄마와 있었던 순간순간을 회상하며 해본 짓을 총동원했다. 여자의 입술을 쪽쪽 핥고, 여자의 혀를
낼름낼름 휘감고 쏘옥쏘옥 빨아들였다. 여자는 이제 얌전히 응해왔다. 그러나 좀전처럼 건방을 떨
거나 동수를 내려다보는 몸짓은 아니었다. 동수의 입술이 핥아오면 얌전히 입술을 모으고, 동수의
혀가 낼름거리면 수줍게 혀를 대주었다.
"읍.. 파아.. 하악, 하악.."
여자가 숨이 차올라 못견디겠는지 입술을 떼고 동수의 어깨에 턱을 실으며 쌕쌕거렸다. 동수도 더이
상 우작스럽게 굴지 않고 여자가 숨을 고르게 내버려두었다. 대신에 오른손을 내려 여자의 왼쪽 젖
가슴을 한아름 움켜잡았다. 살짝 봉긋 솟은 여자의 젖가슴이 동수의 손아귀에 아담하게 안겼다. 젖
꼭지가 이미 단단해진 알맹이를 쳐들고 있었다. 엄마의 젖꼭지보다 몇 배 단단한 느낌이 신선했다.
"흑.. 자기, 정말.. 날라리네..?"
손바닥에 애처롭게 사로잡힌 작은 새처럼 여자가 몸을 바르르 떨며 동수의 귀에 비난의 입김을 불어
넣었다. 어린 나이에 발랑 까졌다고 비난하는, 나이답지 않게 능숙하다고 칭찬하는, 애교가 가득찬
목소리였다.
착하고 얌전하다는 엄마의 칭찬은 가슴 뿌듯했다. 듬직하고 예의바른 아들을 두어서 좋겠다는 어른
들의 칭찬엔 어깨가 으쓱했다. 그러나, 친분도 없는 남의 집에 함부로 뛰어들어 지저분한 발자국을
남기고 아무렇게나 입은 옷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되바라진 아줌마의 날라리라는 칭찬은 동수의
가슴을 벅차게 흥분시켰다.
"읍, 읍.. 자기야.. 읍.. 잠깐만.. 읍.. 아이.. 자기야.."
동수는 여자의 볼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입술의 상처를 동수가 건드릴 때마다
여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자기야'를 연발했다. 여자의 교성이 동수의 심장을 벌렁벌렁 뒤집었다.
'자기야'라고 부르는 소리가 너무나 감미로와 일부러 여자의 상처에 입술을 대고 혀로 핥았다.
좆물로 가득차 빳빳이 꼴린 자지를 여자의 사타구니에 슬렁슬렁 비볐다. 허벅지와 무릎에 닿는 여자
의 다리살이 몸설었지만 미지의 그 느낌이 동수의 자지에 탐구심이라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동수의
자지가 여자의 몸 구석구석을 찌르며 연구욕을 불태웠다.
"아응.. 자기야.. 그만.."
여자가 기어코 동수를 밀어내더니 나시를 추스려 내리며 몸을 일으켰다. 여자와 어느정도 거리가 떨
어지자 동수는 가슴이 섬짓하고 두려움이 마음을 덮어왔다.
(으악..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엄마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동수야, 그게 무슨 짓이야? 그건 엄마하고만 하기로 한 놀이잖아? 딸딸이도 모자라서 딴 여자한테
한 눈을 파니?"
옆집 남자의 평범한 얼굴은 험상궂게 일그러졌다.
"야 이새끼야. 너 지금 내 마누라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죽고 싶어?"
그런데, 되바라진 여자는 헝클어진 머리를 수줍게 매만지며 볼을 발그레 붉혔다.
"자기야. 오늘은 신랑땜에 더는 안돼.. 나중에.."
여자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멍하게 바라보는 동수에게로 다가들더니 입술을 살짝 대어 얕은 키스
를 했다. 입술을 떼고 동수의 왼뺨을 오른손으로 스물스물 어루만지며 애틋하게 눈을 맞추었다.
잠시 후 불쑥 몸을 일으킨 여자가 종종 걸음을 치더니 현관문 앞에 멈춰섰다. 볼록렌즈를 통해 바깥
의 동정을 살핀 후 자물쇠를 조심조심 돌렸다.
"아줌마.."
동수가 끓어오르는 안타까움을 주체못하고 여자를 뒤따라 나가려고 했다.
(아줌마, 더 있다 가면 안돼요?)
여자를 붙잡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좋을 지 마음만 급했다.
"쉬.."
현관문을 열려던 여자가 동수에게로 고개를 돌리고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대었다.
"나중에.. 나중에.. 알았지?"
나중에 오겠다는 건지, 나중에 그녀의 집으로 오라는 건지 궁금했지만 물어볼 겨를도 없이 초조하기
만 했다. 약속의 뜻으로 고개를 급히 끄덕여 보여주니 여자가 미소를 만들어주며 현관문쪽으로 고개
를 돌렸다.
"참.. 내 이름은 상미야.. 안상미.."
현관문을 빠꿈 열다 말고 여자가 다시 고개를 동수에게로 돌리더니 낮게 속삭였다. 동수는 홀린 듯
멍하게 고개만 끄덕여 주었다.
"구웅.."
현관문이 닫히고 뒤남은 은은한 향기가 아니었다면 모든게 꿈이라할 정도로 아련했다. 함께한 순간
은 누구와 함께한 것이든 쉽사리 잊혀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이기 위한 사건같기도 했다. 여자가
왔다간 증거를 확인하려 입술을 손가락으로 훑었지만 확신을 주는 건 없었다.
"끼이익.. 자기야.."
동수는 하마터면 대답할 뻔 했다. 여자가 돌아와 동수를 부르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벽에 걸러져
어렴풋이 작게 들려오는 소리마져도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야, 이 씨발년아. 어디 갔었어? 너 오늘 한 번 죽어봐라.."
여자는 겁도 없이 1006호, 잠기지 않은 그녀의 집 현관문을 잡아 당긴 것 같았다. 험악한 남자의 목
소리가 동수에게 현실감을 일깨워주었다.
"아야.. 자기야.. 잘못했어.. 자기야.."
여자에게 남자는 모두 자기야..인 듯 했다. 동수는 좀전까지 벅차게 부풀어 오르던 가슴이 실망스럽
게 가라앉았다. 동수는 고개를 저으며 작은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 시간은 7시를 넘어
서고 있었다.
여자가 끼어들기 전으로 돌아가 하던 걸 마져 끝내려고 감정을 추스려 보았다. 그러나 동수의 신경
은 모니터로 향하지 않았다. 자꾸만 복도로, 현관문 쪽으로 귀를 쫑긋했다. 흥이 식은 자지도 고개
를 복도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여자가 금세 다시 돌아와 도움을 청하고 어리다고 약을 올릴 것 같았
다. 얼마나 어린지 보자며 동수의 바지를 까내릴 것만 같았다.
동수는 한발한발 어두워져가는 시간을 아까와하며 이제나, 저제나 상미가 다시 와주기만을 기다렸다.
"동수야, 괜찮아. 그냥 앉아 있어. 엄마가 해도 돼."
저녁식사를 끝낸 후 다른 날보다 더 부지런하게 상을 들어옮기고 반찬통을 냉장고에 얌전히 쌓아 넣
는 동수를 만류하며 은영이 손을 저었다.
"아니야, 엄마. 별 것두 아닌데, 뭐. 설거지 내가 할까?"
상미는 끝내 오지 않았다. 일 분, 일 초, 혹시나, 설마 하며 기다린 동수를 반갑게 찾은 건 제 시간
에 퇴근한 엄마 은영이었다.
"혼자 심심했지? 뭐하고 있었어? 배 많이 고프지? 엄마가 빨리 밥차려 줄께."
여느 때보다 더 자애롭고 따스한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동수는 아쉬움 대신 미안함을 키웠다. 부
쩍부쩍 자라는 미안함을 감추려 엄마에게 더욱 살갑고 친하게 굴었다.
"엄마, 오늘 체육시간에 축구시합했는데.."
동수는 설거지하는 엄마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이 시간에 늘 하던 안방 TV앞에 늘어지기 대신 종알종
알 수다를 떨었다. 즐거운 학교 얘기로 엄마를 웃음짓게 하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겠다고 생각했
다. 아울러 몇 시간 전의 미안함도 씻어내리라 생각했다.
(그 얘긴 아까 낮에 들었는데..)
설거지 소리를 이기느라 한 톤 높아진 동수의 목소리가 다소 시끄럽긴 했지만 엄마 곁에 달라붙어 애
교를 떠는 동수의 마음이 들여다 보였다.
"엄마가 사준 운동화 진짜 좋더라. 공이 되게 멀리 날아가더라구. 발도 안 아프구.."
과장된 동수의 손짓, 발짓은 뜨거운 욕망이 담긴 간절한 염원이었다. 은영은 침튀기며 축구중계에
열심인 동수 모르게 슬쩍 아들의 반바지 앞을 훔쳐보았다. 바지앞이 오뚝 솟아 건들거리는 게 좆물
이 가득 담긴 아들의 주사기가 눌러 달라 아우성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보지를 쉽게 대주고 싶진 않았다. 동수가 애타는 몸만큼이나 은영의 보지도 애타게 해주었
으면 했다. 수작을 던지고 꾀임을 넣어서 엄마의 몸과 마음을 달군 후, 기쁘게 벌어진 보지에 천천
히 자지를 밀어 넣어주었으면 했다.
애타는 몸의 욕망을 채우려는 성급하고 유치한 마음이 하루하루 깎이고 다듬어져서 능란하고 성숙한
테크닉에 눈을 떴으면 했다. 적어도 동수 아빠가 그러했던 것처럼 은영을 끈질기게 조르고 보채서
엄마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증거를 보였으면 했다. 그 정도도 못한다면 동수는 동수 아빠보다 쉽
게 엄마를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엄마, 과일은 내가 씻을게."
이를 닦기 위해 욕실로 들어가는 은영에게 동수가 쾌활하게 소리쳤다. 옆집에도 들리지 않을까 싶어
일부러 더 크게 소리냈다.
오렌지는 보기보다 껍질이 쉽지 않았다. 엄마는 별 일 아니게 숭숭 벗겨내는 걸 보았건만, 동수는
낑낑거리며 오렌지 과즙을 접시에 노랗게 물들이며 애를 썼다. 해시시 웃으며 이리 넘기라는 엄마의
눈신호는, 배시시 웃으며 괜찮다고 마다했다. 어렵게 하나를 까서 엄마의 입에 직접 넣어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동수가 오늘은 유난히 서비스가 좋네? 뭐, 엄마한테 바라는게 있나부지?"
은영은 솔직히 드러나는 아들의 속셈을 짐짓 모르는 척 눈감았다. 은근히 떠보며 좀더 노력해보라는
신호를 살짝 띄웠다.
"바라긴 뭘.. 내가 원래 서비스가 좋잖아. 안 그래, 엄마?"
옆집의 상미도 동수의 서비스에 반했을까 궁금했다. 동수는 가슴이 뜨끔해서 먼저 넣어준 오렌지 조
각을 은영이 목구멍으로 채 넘기기도 전에 손에 든 조각을 엄마의 입술로 가져갔다. 은영이 고개를
뒤로 피하다가 결국엔 받아먹으며 볼이 퉁퉁해지도록 우물거렸다.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는걸.. 좀더 두고 보구.."
은영은 고개를 흔들어 보이면 아직은 멀었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은영은 아들이 이대로만 한다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다. 엄마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증거를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면 했다. 말로 찬
미하고, 행동으로 받들어 주었으면 했다.
"동수야, 그만 자야지?"
TV를 보는지 마는지 멍한 동수의 옆얼굴에 은영은 마음이 흔들렸다. 집안의 냄새를 면밀히 살펴보니
동수는 자위도 하지 않고 엄마만 기다린 것 같았다. 어제밤부터 아끼고 아낀 소중한 좆물을 엄마의
보지에 부어주려 애써 참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어찌하면 엄마의 보지를 따먹을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느라 좋아하는 TV프로그램도 뒷전인 것 같았다. 마땅한 수작질이 떠오르지 않아 고심하고 있
는 것 같았다.
(동수는 아직 경험도 별로 없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되지..)
여자친구도 사귀어본 적 없는 아들에게 아빠와 같은 능숙한 수작질을 기대한다는 건 아직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천천히 가르쳐야지.. 첨부터 너무 몰아대면 오히려 역효과 날지 몰라..)
은영은 아까의 서비스 정도로 일단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아까의 정성에 일단 보답해주
고 아들이 기브 앤 테이크의 수작질에 첫발을 내딛게 하리라 생각했다.
"응, 엄마.."
동수는 무심코 머리를 돌려 형광등 옆에 선 엄마를 바라보았다.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엄마는 어
제 산 끈 나시에 흰 삼각 팬티를 입고 있었다. 젖가슴이 터질 듯 나시를 밀어 내고 새카맣게 더러운
꽃판과 도톰한 젖꼭지를 자랑했다. 하얀 팬티는 좁은 사타구니로 털을 비죽비죽 내밀고 짙은 보지털
숲을 또렷이 비추어냈다.
동수는 몽롱한 눈으로 쳐다보며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뚱뚱하다..)
엄마가 뚱뚱해보였다. 상미의 말라서 귀엽던 가슴과 은은하게 옅었던 보지숲은, 넘칠 듯 위태하게
풍덩한 젖가슴과 더럽게 짙은 노골적인 보지털숲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은영은 입술에 동그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넋이 나간 듯한 아들의 표정이 만족스러웠다. 풍만한
젖가슴을 의식적으로 흔들며 아들의 시선이 흘러내리는 걸 즐겼다.
"동수야, 침대에 누워. 불끄게.."
침대에 눕고 불이 꺼진 뒤에도 아들은 얌전히 처분만 기다릴 뿐 먼저 움직일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어제 내가 너무 정색을 했나.. 내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은데..)
신호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수야.. 콘돔 남았니?"
"어? 으, 으응.."
동수가 풀렸던 나사를 조이며 벌떡 일어나더니 주방의 불을 켜고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동수야, 불끄지 말구 그냥 놔둬."
은영이 작은 방에서 나오며 주방 불을 끄려는 동수를 만류했다. 환하지도 깜깜하지도 않게 적당히
스며드는 불빛이 알맞았다.
"동수야, 그거 주구 이리 누워봐."
은영이 동수에게서 콘돔을 받아들고 동수를 눕혔다. 동수가 얌전히 천정을 보고 누웠다. 은영은 동
수의 트렁크 팬티를 양손으로 잡아 내렸다. 동수가 허리를 들어 엄마를 도왔다.
"왜 그렇게 주눅이 들어 있어? 엄마가 어제 싫다고 한 것땜에 그래?"
동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상미가 아까 왜 싫다고 했을까 내내 고민이었다.
(내가 중학생이라고 놀린 건가..)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엄연히 있는 젊은 아줌마가 열다섯 동수에게 관심을
보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몸을 숨겨주고 소독약을 발라준 것이 고마워서 잠시 놀아준 것이 아
닐까 생각했다. 이름도 진짜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걱정할 거 없어. 동수두 늘 섹스하고 싶은 건 아니잖아? 엄마두 어젠 그냥 기분이 안나서
그런 것 뿐이야."
10대의 어린 아들이 30대 후반의 엄마보다 성적으로 왕성한 지 어떤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었다.
어느 주부잡지에서 생리적 특성상 남자는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가장 왕성하고, 여자는 30대후반
에 성적으로 완숙해진다는 걸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커플로는 10대의 남자와 30대의 여자가 이
상적이라는 설명이었다.
(상미 아줌마두 나한테는 기분이 안나서 그랬을까..)
얼핏 본 1006호 남자는 평범했지만 험악한 말투만큼이나 거친 활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상미를 충분
히 만족시키고도 남을 것 같았다. 열다섯 동수보다 훨씬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상미의 앙증맞은 보
지를 밤마다 격하게 후릴 것 같았다.
"동수야, 동수야? 뭘 그렇게 멍하게 생각해? 엄마랑 좆질하기 싫어?"
은영이 동수의 자지를 손으로 잡아 동그랗게 흔들며 눈웃음을 날렸다. 동수의 자지는 전혀 싫은 기
색이 아니었다. 그저 아들을 자극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저녁 때 그런 것처럼 동수가 은영의 몸에
정답게 살갗을 비비고 엄마의 몸을 소중히 달구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냐, 아냐 엄마.. 엄마가 너무 예뻐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봐.."
동수는 엄마를 향해 해실해실 웃어 보였다. 엄마의 입술이 자지 끝에 닿을락 말락 하며 약올리는 걸
지켜보았다. 육중하게 늘어진 젖가슴이 탐스러웠지만 동수의 가슴을 찌르르 울리지는 못했다. 이상
하게 차분히 가라앉은 기분에 잡생각만 자꾸 떠돌았다.
"정말? 맘에도 없는 소리.."
말로는 그렇게 퉁을 놓았지만 은영은 아들의 느물느물한 웃음과 빤한 찬사가 좋았다. 여자를 갖기
위해선 여자를 칭찬하고 여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아들도 조금은 알고 있는 것 같아 흐뭇했다.
아들의 수작질에 호응하려 입술을 열어 혀를 내밀고 자지끝을 조금 핥았다. 반들반들한 귀두의 살결
을 타고 은영의 혀가 살랑살랑 미끄러졌다. 윗입술, 아랫 입술을 동그랗게 모아 아들의 좆대가리를
끝부분만 살짝 머금었다.
"흑.."
동수는 축축한 엄마의 입술이 스물스물 자지끝을 머금는 순간 바로 찌익 하고 좆물을 휘날릴뻔 했다.
어제 오늘 너무나 큰 인내의 시련이었다. 이대로 시원하게 싸버리고 흠뻑 잠에 취하고 싶은 마음이
자지끝이 뿌듯했지만 그래서는 안될 것 같았다. 엄마의 보지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흔들어주지 않으
면 너무나 미안할 것 같았다. 혼자 딸딸이치던 미안함과 옆집 상미에게 달려들던 순간의 죄책감을
씻으려면 엄마의 보지를 그 어느때보다 기쁘게 해줘야할 것 같았다.
"엄마, 엄마.. 빨리.. 콘돔.."
동수는 깊숙하게, 강하게 자지를 물어내리는 엄마의 머리를 제지했다. 그 이상은 정말 참을 수 없
었다. 이대로 엄마의 입속에 좆물을 싸버리고 나면 동수의 자지는 이틀간의 긴장을 풀고 대책없이
잠들어 버릴 것만 같았다.
"알았어.. 잠깐만.."
은영이 아들의 뜻을 알아차리고 포장을 얼른 뜯어 콘돔을 꺼내었다.
(녀석.. 어제 못했다고 좆물이 많이 급했구나?)
극도로 딴딴해진 아들의 자지가 괴로움을 노골적으로 끄덕이고 있었다. 까만 콘돔을 조심조심 씌우
며 가능한 한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어제 못한 것까지 합쳐 오래도록 품어주고 싶었다. 엄마
의 몸은 어떤 걸 원하는지 차근차근 가르쳐 주고 싶었다. 여자의 몸을 구석구석 즐기는 법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흐윽.."
"아.. 엄마.."
이틀만이었지만 두 달만인 듯 느낌이 생소했다. 동수는 자지끝에 몰리는 이기기 힘든 사정의 재촉을
모르는 체 딴 생각에 골몰했다.
울창한 엄마의 보지숲과 달리 상미 아줌마의 보지털은 듬성듬성 옅을 것 같았다. 살집이 통통한 엄
마의 보짓살과 달리 상미 아줌마의 보짓살은 말라서 동수의 자지를 아프게 할 것 같았다. 얼마나 아
플지 궁금했다. 보지털이 얼마나 옅을 지도 궁금했다. 어디를 만지면 신음을 지르고, 어떻게 자지
를 쑤시면 '자기야'라고 불러줄 지 궁금했다.
"하악.. 동수야.. 하악, 하악.."
은영은 멍하니 엄마를 쳐다보는 아들의 시선에 만족감을 느꼈다. 우러러 보며 넋을 잃은 아들의 칭
찬에 여왕이 된 듯 했다. 보지로 조이지는 않고 사악사악 훑어내리기만 했다. 동수의 자지가 미끈
미끈 은영의 보지안에 들락날락 찔러주는 느낌을 즐겼다.
"동수야, 엄마젖 만져줘.. 동수야.. 엄마젖"
은영이 동수의 오른 손을 끌어 그녀의 왼쪽 젖가슴에 얹었다. 동수의 손이 주눅이 든 것처럼 얌전히
주물럭거렸다. 동수의 왼 손도 마져 끌어당겨 오른쪽 젖가슴에 얹었다.
(동수야. 금방 쌀 것 같아서 그러니? 그렇게 많이 싸구 싶었어? 어제 엄마가 못 싸게 해서 기분
많이 나빴어?)
아들이 참는 기색인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엄마의 보지가 부족해 할까봐 싸고 싶
은 것도 참고 굳건히 좆질해주는 아들이 듬직했다.
(자기야, 상미젖 만져줘.. 자기야.. 난 자기꺼야.. 자기꺼야..)
상미 아줌마는 씹질할 때 그렇게 신음할 것 같았다. 누구든 그녀의 보지를 기쁘게 해주는 남자라면
애완고양이처럼 아양을 떨며 몸을 비빌 것 같았다.
젖이 작아 불쌍한 상미 아줌마의 아담한 몸을 꼬옥 보듬어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편에게 맞
아 터지고 멍이 든 상미 아줌마를 포근하게 품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수의 넓직한 가슴에 안겨
동수가 하자는 대로, 동수가 이끄는 대로 순순히 따를 것 같았다. 덩치 큰 동수에게 몸을 맡기고 귀
엽게 순종할 것 같았다.
"동수야, 엄마 보지 맛있어? 엄마 보지 좋아?"
동수가 참기만 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았다. 동수가 즐기기를 바랬지만 그렇다고 빨리
싸버리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동수가 좆물을 싸고 싸고 또 싸도, 아들의 자지는 금세 꼴리고 꼴리
고 또 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들의 자지가 좆물에 굴하지 않는 섹스머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의 자지가 좆물을 싸기 위해서만 단단해진다는게 불만스러웠다.
은영의 보지는 그녀의 의지와 달리 아들의 자지를 잘근잘근 씹어대고 있었다. 어제밤 못 받은 빚을
독촉하며 아들의 자지를 모질게 쥐어짜고 있었다. 조이고 물어댈 때마다 단단하게 버텨주는 아들의
자지가 기특했다.
은영은 오른손을 사타구니 밑으로 넣고 동수의 불알을 어루만졌다. 퉁퉁한 불알은 은영이 질질 흘린
보짓물에 젖어 미끄럽고 끈적하고 축축했다.
"동수야, 불알이 탱탱해졌네? 엄마 보지가 그렇게 맛있어?"
아무 말 없이 입술을 앙다물고 있는 아들이 아쉬웠다. 보짓살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부끄러움은
모두 훌훌 발가벗어 버린 엄마에게 이상하고 저질스런 말들을 쏟아내주었으면 했다.
(자기야, 불알이 왜 이렇게 커? 자기 중학생 맞아? 맨날 그 짓거리만 했나봐. 날라리..)
상미 아줌마가 동수의 자지를 보고 칭찬해줄 지 궁금했다. 귀엽고 앙증맞은 입술로 동수의 자지를
어렵게 머금으며 눈웃음을 살살 쳐줄 지 궁금했다. 날라리라 비난하며 새초롬하게 눈을 째리면 울컥
달려들어 상미 아줌마의 마른 보짓살을 잘근잘근 씹어버리고 말 것 같았다.
(날라리.. 자긴 날라리야.. 중학생이.. 열다섯 살짜리가.. 벌써 발랑 까져서.. 날라리.. 날라
리..)
"흐억.."
자지끝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 나갔다. 동수는 격한 흥분에 엄마의 젖가슴을 손톱끝으로 격렬하
게 찍으며 움켜잡았다. 허리를 치들고 쿨럭쿨럭 경련을 일으켰다. 발가락이 걷잡을 수 없이 꼼지락
거리며 우왕좌왕 길을 잃었다.
"아아.."
은영은 젖가슴이 찢기는 고통을 입술을 깨물며 참아냈다. 보지를 좌악좌악 조이며 아들의 자지에서
좆물을 꾸역꾸역 짜냈다. 보지안을 두들기는 느낌은 희미했지만 아들의 자지가 쿨럭쿨럭 경련을 일
으키는 건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들이 꽤 오래 버텨주었다고 생각했다.
동수의 자지가 경련을 멈춘 뒤에도 은영은 보지를 벗겨내지 않았다. 아들의 자지를 품고 가만가만
움직였다. 아쉬움을 담아 아들의 자지에 아양을 떨어보았다. 예전에 한 번 그랬던 것처럼 엄마의
보지안에서 다시 살아나 주려니 기대했다. 어제치 숙제를 끝냈으니 조금만 쉬고 오늘치 숙제를 해
주었으면 했다.
"엄마. 안 힘들어? 그대루 있을거야?"
동수는 아직도 쭈그려 앉은 자세로 아들의 자지를 품어주고 있는 은영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들의 자지가 조금이라도 더 좋으라고 힘든 자세로 고스란히 품어주고 있는 엄마의 희생에 마음이
무거웠다. 떨쳐내려 해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상미 아줌마의 얼굴이 동수의 몸과 마음을 차갑게
위축시켰다.
"으, 으응.. 다 했니?"
엄마의 주책스런 욕망을 드러낸 것 같아 은영은 창피했다. 체육하느라 피곤한 아들을 혹사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낮에는 체육시간이 그리 고마웠건만 이제는 미운 마음이 생겼다.
아들의 자지가 밤에 할 숙제를 체육시간에 미리 해버린 것 같아 분했다.
은영은 아들의 자지를 뱉어 냈다. 허전해하는 보지를 손으로 막고 화장실로 뛰어가 휴지를 뜯어냈
다. 보지밑을 대충 닦아 낸 휴지는 변기에 버리고 다시 마구 뜯어낸 휴지를 들고 안방으로 돌아왔
다. 아들의 자지는 콘돔을 간신히 지탱하며 쪼그라들어 있었다. 콘돔을 벗겨내고 휴지로 정성들여
닦아 주었다. 살아날 가망이 있는지 토옥토옥 두드려보았지만 자지와 불알은 힘없이 죽어 널부러져
있었다.
"동수야, 일어나. 엄마가 씻겨줄께.."
은영은 동수의 팔을 잡아 일으켰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볼 생각이었다.
"우리 아들.. 많이 졸려?"
은영은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어제 충분히 쉰 이유도 있겠지만 오르다만 흥분이 다시 내려
가려 하지 않았다. 심장이 콩콩 뛰며 끊임없이 은영의 머리에 생기를 밀어넣었다. 오른팔을 베고
동수를 향해 옆으로 누웠다.
"아니.. 엄마두 잠 안와?"
동수는 몸은 노곤했지만 정신이 말똥말똥 했다. 어서 잠이 들어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내일이 오면 상미 아줌마는 또 신랑에게 맞아 동수의 집으로 도망올 것 같았다. 무지막지한
1006호 남자가 내일도 상미 아줌마를 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망온 상미아줌마를 오래도록
붙잡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미 아줌마가 또 '자기야'라고 불러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고 흥
분이 치밀어 올랐다.
"아들.. 엄마 좀 봐.."
은영의 왼손이 천정을 바라고 누운 동수의 오른팔을 잡아 당겼다. 동수가 은영을 향해 몸을 돌렸다.
은영은 당겨진 동수의 오른손을 그녀의 왼뺨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동수가 엄마의 뜻을 알고 부드럽
게 볼을 쓰다듬었다. 따스한 아들의 손길이 은영은 행복했다.
(엄마.. 미안해..)
잘못한 건 없다고 속으로 변명했다. 딸딸이는 치다 말았고, 상미아줌마와 키스한 건 그녀가 동수를
너무 깔봐서 본때를 보여준 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핑계를 대보아도 미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
았다. 미안한 만큼 엄마의 푸짐한 보지를 맛있게 먹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함을 더 얹었다.
"엄마.. 정말 예쁘다.."
익숙해진 어둠속에서 엄마의 얼굴은 미색을 은은하게 발하고 있었다. 그에 비하면 상미 아줌마는 엄
마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외모에, 몸매였다. 그런데도 상미 아줌마에게 호기심이 동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자꾸만 궁금하고 알고 싶어지는 게 이상했다.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과 달리 상미 아줌마 앞에 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는 이유가 궁금했다.
(엄마두 나한테 자기야..라구 불러주면 안돼?)
엄마가 동수에게 '자기야'라고 불러주면 상미 아줌마가 그랬을 때처럼 가슴이 두근거릴 지 궁금했다.
"동수.. 엄마한테 뭐 하고 싶은 말 있니?"
은영은 많은 생각을 담고 있는 듯한 아들의 통통한 볼과 옴찔거리는 도톰한 입술을 바라보며 별 생각
없이 튀어나온 말에 정말 그런건지 궁금한 마음이 뒤따랐다.
"아니.. 그냥 보는 거야.. 엄마가 너무 좋아서.."
동수는 은영의 왼 뺨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걷어 올려주었다. 사르륵 머리카락의 감촉을 느끼며 손
바닥으로 쓸어내렸다.
"자자.. 늦었다.."
"응.."
(자기야.. 자기야.. 얼른 일어나.. 자기야..)
"끄으응.."
동수는 귓가를 간지럽히는 감미로운 속삭임에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려 시계를 보았다. 평소보다
30여분이나 일찍 눈을 뜬 셈이었다. 창밖은 이미 어스름한 새벽을 지나 눈부신 태양의 예고를 밝히
고 있었다. 벌써 밤이 지났나 싶어 마음이 약간 설렜다.
"엄마.. 엄마..?"
동수는 상체만 일으켜 앉은 채 눈을 비비며 은영을 불렀다.
"왜?"
은영이 앞치마를 걸친 채 안방으로 상체를 들이밀었다.
"엄마가 나 깨웠어?"
익숙한 여자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바람에 눈을 떴었다. 여자라면 엄마밖에 없으니 엄마가 깨웠나
보다고 생각했다.
"아니? 난 안 깨웠는데? 왠일로 일찍 일어났니? 좀 더 자렴.. 또각또각.. 찰박찰박.."
엄마는 아침 식사를 준비중인 것 같았다. 국을 새로 끓이느라 일찍부터 부지런을 떠는 듯 했다.
동수는 다시 누울까 하다가 오줌이 아랫배에 꽉 찬 불쾌감에 침대밖으로 다리를 빼내고 비척비척 일
어섰다. 잠에 취한 발걸음을 휘적휘적 옮겨 화장실로 갔다.
"쪼르르르르.."
시원해지는 아랫배를 쓸며 열린 문틈으로 엄마가 분주히 오가는 걸 지켜보았다.
은영은 일어난 대로 옷도 갈아입지 않고 앞치마를 걸치고 바삐 움직인 것 같았다. 앞쪽만 덮을 뿐인
앞치마는 엄마의 뒷모습을 그대로 내보이고 있었다. 하얀 삼각팬티는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를 다 가
리지 못했다. 하얀 끈나시는 하얀 팬티와의 사이에 잘록한 허리선을 살색으로 경계하고 있었다.
브래지어 끈 자국이 보이지 않는 등의 곧은 선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동수는 자지를 흔들어 오줌을 털어내고 수돗물을 틀었다. 흐르는 물에 자지끝을 씻어내고 수건으로
콕콕 문질러 닦은 다음 팬티속에 밀어넣고 엄마에게 다가갔다.
"엄마아.."
"어멋.. 깜짝이야.. 조심해. 엄마 칼 들었어.."
은영이 화들짝 놀란 김에 오른손에 쥔 칼을 들고 흔들어 보이며 동수에게 짐짓 겁을 주었다.
"히히.. 하나두 안 무섭다.."
동수는 은영을 뒤에서 안으며 끈나시 밑으로 양손을 집어 넣어 엄마의 앞가슴에 손바닥을 얹었다.
유들유들한 아침젖의 감촉을 즐기며 엄마의 히프 사이에 자지끝을 문질렀다.
"얘가 아침부터 자지가 꼴렸네? 어떡하려구?"
또각또각 쉼없이 칼질을 하면서도 은영은 히프를 뒤로 내밀어 슬슬 흔들어주었다. 히프를 찔러대는
아들의 단단한 좆대가리가 탐스러웠다.
"그러게.. 어떡하지, 엄마?"
동수가 잠이 덜 깬 게슴츠레한 목소리로 느물느물 의뭉을 떨었다. 양손은 게걸스럽게 엄마의 아침젖
을 주물러 짰다.
"엄마.. 나랑 한 판 할까?"
동수가 자지를 엄마의 엉덩이사이에 대고 장난스럽게 콕콕 쑤셨다.
"그러지 마.. 학교 지각할라.. 얼른 씻기나 하세요."
은영은 보지속에서 군침이 흘렀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아들의 아침좆이 얼마나 단단하고 길쭉한 지
잘 알았지만 엄마의 욕심을 앞세울 순 없었다. 아들의 생명을 뽑아내서 학교에 지각시키고 하루종일
나른하고 무거운 몸을 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동수는 은영에게서 손과 몸을 떼고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은영은 아쉬운 마음을 단속해 국거리 만
드는 데 열중했다.
"엄마. 잠깐 이리와봐.."
동수가 은영에게서 칼을 빼앗아 도마에 조심스럽게 올려놓더니 엄마의 양손에서 위생비닐장갑을 벗어
내 싱크대 한 쪽에 던졌다. 은영의 손을 잡아 끌고 안방으로 갔다.
"왜 그래.. 좀 있으면 물 끓는단 말야.. 동수야..?"
은영은 영문을 몰랐지만 일단 가스불을 끄고 밸브를 잠근 다음 다시 동수의 손을 잡았다.
동수는 은영의 손을 잡아 끌고 침대 다리맡에 세운 다음 앞치마 차림 그대로 팬티를 끌어내리고 끈
나시를 걷어올렸다.
"어머! 동수야, 지금 뭐하는거야?"
은영이 질겁하고 놀라며 가슴을 두 팔로 감싸고 다리를 모아서 꼬았다.
"엄마, 가만 있어봐.. 나 하잔 대로 좀 해줘.."
동수가 침대위로 올라서더니 트렁크 팬티 앞으로 자지와 불알을 끄집어 냈다. 동수의 손이 은영의
뒤통수를 지그시 눌러 가까이에 이끌었다. 동수의 자지가 은영의 입술을 건드릴 때에야 은영은 아
들의 뜻을 알 수 있었다.
"자지 빨아달라구?"
은영이 허리를 살짝 낮추어 동수의 자지에 입술 높이를 맞추며 오른손으로 좆대를 잡고 물었다. 동
수가 내려다 보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얘가 아침에 바쁜데..)
엉겁결이라 거부하고 실랑이하느니 열심히 빨아줘서 빨랑 좆물을 싸게 해주는게 오히려 시간 절약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영은 왼손으로 아들의 늘어진 불알을 예뻐해주고 입술에 힘주어 아들의 좆을 끝까지 먹어들였다.
어제밤 이상으로 단단하고 늠름한 아들의 자지가 듬직했다. 아침해의 정기를 받은 생명력넘치는 아
들의 아침좆이 벌떡벌떡 몸을 틀고 있었다.
"으윽.. 으윽.."
옆집의 상미 아줌마도 신랑의 좆을 빨고 있을 지 궁금했다. 신랑에게 맞지 않으려고 갖은 정성을 다
해서 열심으로 빨아주고 있을 것 같았다. 동수는 엄마의 머리를 내리누르며 열심히 빨아달라고 재촉
했다. 엄마의 머리가 동수의 자지를 향해 끄덕이며 순순한 복종의 뜻을 표하고 있었다.
"엄마, 잠깐 빼봐.."
"읍.. 왜..?"
은영이 자지를 뱉어 내며 눈을 치떴다.
(어머! 그걸 언제..)
아침해보다 뜨거운 환희가 은영의 가슴을 가득 메워왔다. 동수의 오른손에는 콘돔이 들려 있었다.
동수는 은영을 침대 위에 엎드리게 했다. 콘돔 낀 새카만 자지를 엄마의 허연 엉덩이 사이에 들이밀
었다. 앞치마가 흘러내리는 엄마의 커다란 젖가슴을 알맞게 받춰주었다. 빵실한 엉덩이 사이에서
검붉은 보짓살을 찾아 자지를 쑤욱 밀어넣었다.
"어머.."
은영과 달리 동수는 신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신음은 패배의 신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눌러
이기고 승자로서 지배하고 싶었다.
동수는 엄마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좆질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허벅지를 치댔다. 퍽퍽 소리
가 옆집까지 시끄럽기를 바랬다.
"철벅철벅.. 아.. 동수야.. 아퍼.. 철퍽철퍽.. 아흑.. 아흑.."
은영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동수를 바라보며 인상을 찡그려보았지만 아들은 요지부동이었다. 격하게
자지를 박아넣으며 허리를 힘차게 움켜쥐어왔다. 마른 보지속살이 아프게 갈라지고 엉덩이에 찰싹찰
싹 통증이 느껴졌다. 거칠기만 한 동수를 나무라고 꾸짖고 싶었다.
"동수야.. 왜 이래.. 엄마 아퍼.. 살살 해.."
"아퍼? 그럼 좆질하지 말까? 하지 말까?"
가빠지는 숨소리도 내지 않으려 했다. 힘센 지배자가 되어 엄마를 찍어 누르고 싶었다. 엄마가 동
수의 품안에 포옥 안기며 항복하기를 바랬다.
"아흑.. 그게.. 그게 아니라.. 좀.. 좀.. 살살 하라구.."
은영은 고개를 침대에 푹 박고 부끄러움으로 발개진 얼굴을 숨겼다. 밝은 태양아래 아들의 좆질을
재촉하는 창피한 엄마가 되어버린 게 가슴 설렜다. 금세 보짓물을 질질 흘리며 아들의 자지를 좋아
하는 보짓살이 부끄러웠다.
엎드린 엄마의 히프와 머리 숙인 엄마의 자세는 텅빈 지배욕만을 채워줄뿐 뭔가 다른 것이 부족하고
허전했다. 동수는 은영을 돌려 눕히고 앞치마는 떼서 던져버렸다. 자지부터 엄마의 보지에 밀어넣
고 엄마의 아침젖을 한 입 가득 물었다.
"어? 엄마.. 이거.. 안 아파?"
은영의 젖가슴 위쪽에 동수의 손톱자국이 짙게 패여 있었다. 간밤에 동수가 사정하는 순간에 남긴
자국이 분명했다.
"괜찮아.. 그냥 자국만 난거야. 안 아퍼.."
은영이 동수를 향해 배시시 웃어보였다.
동수는 가슴이 찡하고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상처입은 자리를 핥아주는 짐승처럼 혀를 내
밀어 엄마의 가슴에 난 손톱자국을 사르름 사르름 핥아주었다. 동수의 혀가 닿을 때마다 은영이 몸
을 흠칫흠칫 떨었다.
"아프지? 미안해, 엄마.."
"아니야. 정말 안 아파.. 좋아서 그래.. 동수가 핥아주니까 좋아서.."
거짓반에 진심반을 담아 말하며 은영이 다시 배시시 웃었다.
동수는 은영의 젖에 입술을 대며 핥는 자세 그대로 허리를 움직여 좆질을 했다. 아까처럼 격렬하게
박아댈 수는 없었지만 은영의 반응은 오히려 좀전보다 적극적이었다.
"흐으응.. 좋아.. 그렇게.. 아응.. 흐응.. 흐응.."
엄마는 젖을 빨리면서 좆질을 당하는 게 좋은 것 같았다. 동수는 엄마가 좋아하는 대로 허리를 활처
럼 휘어 불편한 자세를 유지했다. 엄마의 다리가 허리를 감아 오는 바람에 동수는 움직이기가 더 힘
이 들었다. 그래도 엄마의 다리무게까지 허리에 실어서 동수는 좆질을 무겁게 밀어댔다. 아랫배에
비벼지는 축축한 느낌이 물기를 더해가고 엄마의 눈은 어느새 감겨 꿈결을 헤매는 듯 헀다.
"동수야.. 더.. 더.. 그렇게.. 더.. 엄마 느낄 것 같아.. 느낄 것.. 느끼.. 흐엉.. 허엉.. 허
어엉.. 동수야.. 동수야.. 흐윽.. 흑.. 흑.. 흑.."
은영의 다리가 동수의 허리를 순간적으로 강하게 조여왔다. 보지가 동수의 자지를 밀어낼 듯이 입을
꽈악 다물었다.
동수는 양손으로 엄마의 젖가슴을 있는 힘을 다해 꽈악 움켜쥐고 흔들었다. 허리를 강하게 치받으며
격하게 돌진했다. 약간 늦긴 했지만 동수도 흥분을 고조시키며 엄마의 뒤를 곧 뒤따르려 했다. 경
직된 엄마의 보짓살을 힘차게 가르며 자지를 쑤셔박았다. 자지 허리를 강하게 조이는 엄마의 보지맛
을 음미했다.
"엄마. 이거 좀 만져줘.."
동수가 은영의 왼팔을 끌어다 엉덩이밑으로 불알을 만지게 했다. 엄마의 보드라운 손길이 동수의 불
알을 스멀스멀 어루만졌다.
"불알 만져 달라구? 알았어. 엄마가 동수 불알 잘 만져줄께.. 엄만 동수 불알 너무 좋아.. 새알
같이 동글동글한 게 너무 귀여워. 몽글몽글 잡히는 게 너무 맛있어 보여.. 동수 불알 너무 좋아.."
은영이 불알을 도르륵도르륵 주무르며 보지를 부지런히 쪼아 주었다.
"흐윽.. 엄마 보지 너무 맛있어.. 엄마? 19살때두 이렇게 맛있었어? 엄마 19살 보지두 이렇게 쫄
깃했어? 그때두 이렇게 찰지게 자지 물어줬어?"
갈래머리 교복입은 엄마의 보지맛이 궁금했지만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동수도 잘 알았다.
"엄마 보지가 그렇게 맛있어? 엄마 보지가 그렇게 싱싱해? 그렇게 잘 물어줘?"
동수가 엄마 보지를 싱싱하다고 칭찬하고 있는 것 같았다. 19살 젊은 보지처럼 탱탱하고 찰지다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엄마.. 보지 꽉 물어봐.. 더 꽉.. 더 꽉.. 더.. 흐으으윽.."
동수는 미친 듯이 격렬하게 자지를 밀어부쳤다. 자지끝으로 몰려나가던 좆물들이 고무벽에 막혀 답
답하다며 따라 몸부림쳤다. 눈앞에 엄마의 젖살이 하얗게 탈색되어 가는 걸 느끼며 동수는 어질어질
힘겨운 몸을 엄마의 가슴에 무너뜨렸다.
"우리 동수.. 아침부터 힘 많이 썼네? 힘들지? 엄마가 맛있는 밥 차려줄께.. 먹구서 우리 아들
힘내자? 토닥토닥.."
경쾌한 엄마의 목소리는 어디에 숨겨둔 힘으로 밀려 나오는 지 궁금했다. 동수는 말 한 마디, 손가
락 하나 까닥할 기운을 찾을 수 없었다.
"엄만 참 이상하지? 동수가 격하게 사정하는 걸 보면 엄마도 같이 흥분되거든.."
은영은 그녀의 가슴에 무너진 동수의 상체를 가뿐히 끌어안으며 보드랍게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낮
은 노랫소리를 자장가처럼 흥얼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상미 아줌마라면 그 의문에 분명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영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속깊은
경험을 훨씬 더 많이 했을 것 같았다.
"동수야.. 지금 자면 안돼..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어야지? 응? 동수야.."
동수의 의식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희미해져 갔다. 대신에 설레이는 목소리가 가
까이 다가왔다.
(그건 동수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그래.. 나라두 내 남자 좆물은 한 방울두 남겨놓지 않을 걸..)
"왜요?"
동수는 잘 움직이지 않는 입술을 달싹거리며 되물었다.
(왜냐구? 좆물을 남기면 딴 여자한테 줄 거 아니니? 난 내 남자가 딴 년한테 좆물 주는 건 절대로
못 참아..)
"엄마두 그래?"
동수의 입은 이제 거의 옴짝하지 않았다.
"응? 동수야, 뭐라구?"
은영은 동수의 입가에 귀를 바짝 갖다대어 보았지만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엄마두 내가 딴 여자한테 좆물 주는 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