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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이 터질 듯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새벽 어스름 이었다. 지난 밤에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
억나지 않았다. 은영은 동수를 마주 보고 누워서 곤히 잠자고 있었다. 동수는 잠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계란형의 하얀 얼굴이 약간 창백해 보였다. 입가에 미소를 살몃 머금고
편안한 표정이었다.
엄마는 유난히 살결이 하얬다. 삶은 달걀의 껍질을 곱게 홀랑 벗겨내면 엄마의 얼굴과 느낌이
비슷했다. 친구들 사이에선 자랑이었다. 친구들의 엄마들은 대개 은영보다 대여섯살씩 더 많
고, 살결도 그렇게 하얗지 않았다. 엄마의 하얀 얼굴이 좋았다. 하얀.. 하얀..
자지가 뿌듯했다. 어제 하루를 싸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동수의 가슴속에서 풀지 못한 욕
구가 계속 치밀어올랐다. 아직은 새벽인데, 자지는 뿌듯하고 오줌은 터질듯 하고 엄마의 자는
얼굴은 보기 좋았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초등학교를 갓 들어가던 무렵의 기억은 잘 나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의 그 느낌은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동수가 초등학교 2학년 쯤 됐던 것 같다. 그 날 새벽도 이렇게 방광이 터질듯
동수의 잠을 깨웠다. 이불속이 너무나 따뜻하고 편했다. 오줌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듯 했
다. 고추를 잡고 일어나서 화장실을 갈까 말까 망설였다. 귀찮았다. 그냥 그대로가 편하고
좋았다. 가만히 누워 있는게 좋았다. 망설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동수는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동수는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다녔다. 낯선 건물들을 뒤지고
다녔다. 그러다가 결국 찾아낸 곳은 동수 집에 있는 화장실이었다. 동수는 지퍼를 내리고 고
추를 꺼내었다. 아랫배가 터질 것 같은데 소변은 나오지 않았다. 마음이 급했다. 소변을 계
속 힘주어 내보내려 했다. 그때 편안한 쾌감과 함께 시원하게 소변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자
다가도 미소를 지어질 정도로 시원했다. 그리고 척척했다. 척척했다.. 동수는 미소를 머금
은채 눈을 떴다. 눈이 부셨다. 그리고 팬티를 두드리는 뜨뜻한 물줄기가 느껴졌다. 동수의
고추가 소변줄기를 내뿜고 있었다. 팬티속이 따뜻해지더니 이내 식어서 차갑게 동수의 허벅지
에 들러붙었다. 그리고 엄마의 화난 얼굴이 불편하게 떠올랐다.
동수는 은영이 깨지 않게 조용히 일어났다. 밑이 허전했다. 동수의 자지는 오줌과 정액을 꽈
채우고 단단하게 꼴려서 씩씩 거렸다. 얼른 팬티와 바지를 주워입었다. 바지 앞이 불룩했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나가 보니 다행히 바깥에 인기척은 없었다. 어기적 어기적 걸어서 화장
실에 갔다. 바지를 내리고 서니 동수의 자지가 아랫배쪽으로 고개를 빳빳이 쳐들었다. 오른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자유를 주었다. 동수의 자지에서 처음엔 찔끔, 이내 세차게 오줌 줄기
가 뿜어져 나왔다. 그런데 오줌줄기가 변기주변에 흩뿌려졌다. 동수는 자지를 잡아 누르며
어떻게든 조준을 맞추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동수의 오줌줄기가 야생마처럼 화장실 벽에
이리저리 날뛰었다. 잠시후에야 조금 진정이 되었다.
싸늘한 새벽공기에 몸을 움츠리며 방안에 돌아왔을 때도 은영은 그대로 곱게 잠들어 있었다.
동수는 이불속으로 엄마를 마주 보며 누웠다. 엄마가 예뻤다. 자지가 또 싸고 싶어 했다.
동수는 다시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렸다. 허벅지의 피부에 와닿는 이불의 감촉이 좋았다. 이
불속에서 벌거벗은 자지의 느낌이 은밀하고 음란했다.
동수는 엄마의 왼손을 잡아 당겼다. 힘없이 따라 오다 멈추었다. 동수의 자지에 닿기에는 짧
았다. 동수는 엄마쪽으로 가까이 당겨 누웠다. 엄마의 새근거리는 숨결이 약하게 동수의 입
술에 부딪혔다. 엄마의 왼손이 자지를 붙잡도록 움켜서 모양을 만들었다. 그리고 동수는 손
을 살짝 놓았다. 엄마의 왼손은 힘없이 툭 고개를 떨구었다. 동수의 자지를 꽉 쥐어주지 않
았다. 따지듯 엄마의 왼손을 홱 잡아서 꾸욱 눌렀다. 그때 엄마가 눈을 떴다.
"으음? 동수야, 지금 몇 시니?"
동수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도 이대로 있고 싶었다. 피하면 또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면
다시는 엄마의 손이 동수의 자지를 잡아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대로 고개만 살짝 들어 시
계를 보고 말했다.
"여섯시 오분인데요."
"일찍 일어났네. 오늘은 아침에 학교 안 가도.."
잠이 덜깨서 말하던 은영은 가슴이 순간 두근거렸다. 그녀의 왼손이 동수의 자지를 부여잡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손등을 아들의 손바닥이 덮고 있었다. 아들의 자지가 단단했다. 뜨거
웠다. 동수의 얼굴이 바로 코 앞에 있었다. 천진하고 초롱초롱한 아들의 눈동자가 그녀를 바
라보고 있었다. 저절로 시선이 내려졌다. 그러자 아들의 아이다운 싱싱한 붉은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얼굴이 연하게 상기되었다.
"이거.. 커졌네.."
부끄러우면서도 은영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신기했다. 자지를 잡은 손을 아주 작게
옴지락거렸다.
"네.. 커졌어요.."
동수는 은영의 눈을 보며 말했다. 엄마는 눈을 마주쳐오지 않았다. 눈을 내리깔고만 있었다.
엄마의 창백하게 하얀 얼굴이 약간 화색이 도는 것 같았다.
"엄마.. 화.. 푸셨어요?"
동수가 엄마의 왼손을 그의 손으로 계속 누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엄마의 왼손이 꼼지락거
렸다. 자지가 간지럼타듯 좋았다.
"화? 엄마, 화.. 안 났는데?"
은영이 눈동자를 들어 동수의 눈을 보며 말했다. 은영은 다시 가슴이 두근 하고 부끄러워졌
다. 볼을 수줍게 붉히며 시선을 다시 내렸다. 아들의 입술을 다시 보았다. 너무나 싱싱하고
붉은 입술이었다.
동수는 해방감에 환희가 벅차 올랐다.
'엄마가 화 안나셨대. 화 풀리셨대.. 혼내지 않으실건가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엄마는 살짝 웃기 까지 하며 시선을 내려 동수의 얼굴 밑을 찬찬히 보는 것 같았다. 그것이
동수에게 더욱 용기를 주었다.
"엄마.."
동수가 은영에게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은영은 이내 그 목소리가 말하고 싶은 걸 알아채렸다. 그녀의 왼손을 누르고 있던 동수의 손
이 지그시 힘을 주어 왔다. 은영은 왼손에 힘을 넣어 아들의 것을 과악 잡았다. 그녀의 손안
에서 아들의 것이 힘차게 두근거렸다. 그녀의 심장도 같이 두근거렸다. 동수의 손이 살며시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은영은 아들의 단단한 핫바를 훑어주었다.
동수는 엄마가 자지를 부드럽게 훑어주자 너무나 좋았다. 자지끝으로 온몸의 신경이 모여드는
것 같았다. 허리를 주욱 내밀고 자지끝에 힘을 모았다. 엄마의 손은 너무나 얌전하고 공손하
게 동수의 자지를 어루만져 주었다. 그 부드럽고 은밀한 느낌이 관능적이었다. 새벽은 늘 관
능적이었다.
그런데, 너무나 꺼리고 조심스럽고 상냥하기만 한 엄마의 손놀림이 동수는 이내 불만스러워졌
다. 동수의 자지를 더 괴롭히고 때리고 얼러주었으면 싶었다. 그래서 동수의 자지가 펑펑 울
게 해주었으면 싶었다. 그러나, 엄마의 손길은 마냥 공손하고 정숙했다.
"저기.. 엄마.."
"으, 으응? 뭐? 말해봐."
아들의 것에 열중하고 있던 은영이 움찔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왼손으로 동수의 귀두를 어루
만지며 오물거리는 아들의 붉은 입술을 쳐다보았다.
'말해봐.. 뭐..든지.. 말해봐.. 엄마가 다 해줄께..'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엄마의 따스한 목소리가 동수의 용기를 북돋고, 동수의
자지를 북돋았다.
"저기.. 엄마.. 저.. 해주시면.. 안될까요?"
'엄마 보지로 제 자지 좀 물어주세요. 좆물 싸고 싶어 죽겠어요. 네? 엄마..'
차마 이렇게 말할 수는 없었다. 엄마에게 버릇없이 그렇게 말할 수는 없었다. 엄마가 화내고
꾸중할까봐 싫었다.
"으응? 해달라고?"
은영은 몽롱하게 되물었다. 아들의 붉은 입술이 위아래로 손짓했다. 너무나 싱싱하고 붉은
입술이었다.
'동수가 해달래.. 얼른 해줘.. 전에도 해줬잖아.. 동수도 다 아는 걸.. 그러니까 지금 그
걸 해달라잖아..'
싱싱하고 붉은 아들의 입술을 보면서 은영은 망설임없이 일어났다. 화장대로 가서 머리끈을
찾아 질끈 하나로 동여묶었다. 그리고 아들의 발치로 가 이불을 걷어 올렸다. 그리고 아들
의 다리사이에 엎드렸다. 벌거벗은 아들의 하체가 보였다. 동수의 얼굴을 살짝 훔쳐 보았다.
동수는 진지하게 은영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동수야, 너무 그렇게 빤히 보지마. 창피하게.."
은영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의 퉁퉁한 새알이, 거대하
게 발기해서 끄덕거리는 핫바가 그녀의 목소리를 떨도록 만들었다. 은영은 고개를 천천히 숙
여갔다.
창피한 건 동수였다. 엄마가 이불을 걷어내는 바람에 발가벗은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나 버렸
다.
'바지 홀딱 벗고 뭐하는거니? 흉하게.. 음흉하게..'
엄마가 그렇게 말할 것만 같았다. 동수는 얼굴이 심장고동처럼 화끈, 화끈 맥동하는 것을 느
꼈다. 그리고, 기대감으로 가슴에 벅찬 감동이 몰려왔다. 이제 엄마는 미끄덩한 보지로 동수
의 자지를 머금고, 조이고, 꽂아줄 것이었다.
그렇게 기대하며 엄마의 움직임을 지켜보았다. 엄마의 긴 생머리가 말꼬리처럼 살랑거렸다.
엄마는 동수의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어왔다. 동수의 바짝 꼴린 자지 너머로 엄마의 하얀, 약
간은 붉게 상기된 얼굴이 보였다. 엄마의 입술이 붉었다.
동수는 두툼한 자신의 입술이 늘 불만이었다. 엄마의 입술은 가느다랗고 얍상했다.
"엄마, 제 입술은 왜 이렇게 두꺼워요?"
"왜 그래? 동수 입술이 뭐가 두꺼워? 남자 입술이 다 그렇지.."
불평이라도 하면 은영은 무심하게 대답하고는 관심도 보이지 않았었다.
"제 입술은 왜 엄마거랑 달라요? 엄마 입술처럼 가늘고 샤프하면 멋있을텐데."
TV에 나오는 잘생긴 남자탤런트나 가수들은 하나같이 입술이 얇았다. 그것이 세련되어보이고
귀티가 나보여 부러웠다. 그러나, 엄마는 계속 무심했었다.
"지금도 충분히 멋있어. 남자 입술은 원래 두툼해야 좋은 거야.."
'좋긴 뭐가 좋아요. 꼭 머슴같잖아요..'
그렇게 들이대본 적은 없었다. 집요하게 따지는 건 질색하는 엄마였다. 더 가면 분명히 호통
소리를 들을 것이었다.
엄마의 입술은 정말 가늘었다. 동수의 눈은 엄마의 붉고 가는 입술에 고정되어 움직였다. 엄
마의 입술이 살짝 열렸다. 마주 닿았던 위아래 입술에 물기가 촉촉했다. 엄마의 입술이 조금
크게 벌어졌다. 어둡게 그늘진 입안에서 분홍빛 혀가 얌전히 몸을 내려왔다. 엄마의 입술이
더 활짝 벌어졌다. 그 가늘고 붉은, 여린 입술로 갑자기 무섭게 생긴 붉은 살덩어리가 우악스
럽게 고개를 밀어넣었다.
동수의 눈동자가 화들짝 켜졌다. 엄마의 입술이 동수의 자지를 물어가고 있었다.
'엄마, 뭐하시는 거에요? 더러워요. 제 자지는 더럽단 말이에요. 아까 오줌싸고 씻지도 않
았단 말이에요..'
그러나 너무나 따스하고 축축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말문이 열리지 않았다. 자지끝에만
생명이 숨쉬는 것 같았다. 은영의 머리가 점점 숙여지며 동수의 자지를 더욱 깊숙이 삼켜갔
다. 엄마의 볼이 옴폭하니 패었다.
'더러워요.. 제 자지는 더러워요.. 더러운데.. 더러운데.. 더러워.. 더러워..'
공원 화장실의 그 수진이년이 생각났다.
'그년이라면 괜찮은데.. 그년은 더러운 년이니까.. 더러운 걸레년이니까..'
그 더러운 수진이년이라면 오줌이 말라붙은 자지를 그 더러운 입술에 쑤셔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니, 그 더러운 수진이년이라면 그 얼굴에 오줌을 싸버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수진이년은 걸레니까. 오줌을 싸주면 좋아할거야. 더러운 걸레년이니까.. 걸레같이 큰 젖
에다가.. 오줌을.. 더러운 걸레젖에다가.. 좆물을.. 더러운 년이니까.. 더러운 년..'
은영은 코로 간신히 숨을 몰아쉬며 동수의 핫바를 밑둥치까지 삼켰다. 동수의 너무나 길쭉한
핫바가 그녀의 목젖 가까이 어른거렸다. 목이 간지러웠다. 고개를 서서히 들어 동수의 것을
길게 입밖으로 내밀고 멈추며 잠시 숨을 고르자 목구멍으로 밀려들 듯 침이 꼴깍 넘어왔다.
소금기같은 옅고 찝찌름한 맛이 났다. 두 세번 침을 넘기고 나서야 그 찝찝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들의 핫바가 은영의 침을 입고 반들반들 했다. 두툼한 송이우산이 너무나 먹음직
스러웠다. 비에 젖은 듯 젖어 있는 그 투실한 송이우산을 보고 은영의 입꼬리가 살짝 치켜졌
다.
은영은 다시 입술을 벌려 아들의 것을 머금어 내려 갔다. 시선이 자연스레 동수의 얼굴로 향
했다. 동수는 홍조띤 얼굴로 눈을 활짝 뜨고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은영은 부끄러워 시선
을 내리깔았다. 맨들맨들한 아들의 아랫배가 보였다. 아들의 핫바 주변은 아직 털이 자라지
않아 매끈했다. 은영은 입술에 힘을 주어 조이며 오른 손으로는 기둥을 잡고 왼손으로는 퉁실
한 새알을 받쳐올렸다. 뜨거운 기둥에 비해 새알은 약간 차가왔다. 은영은 손안에서 약간 물
컹거리는 퉁퉁한 새알의 느낌이 좋았다. 입술과 볼에 조금더 힘을 주며 아들의 것을 물고 뱉
어 주었다. 힘 주어 뱉고 물어주었다.
눈을 마주친 엄마는 동수를 쳐다보며 배시시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시선을 내렸다. 동수의 눈
에는 엄마가 수줍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가 웃으셔.. 웃으셨어.. 괜찮으신가봐.. 더러워도 괜찮으신가봐.. 더러운게 좋으신가
봐.. 더러운게.. 좋으신가봐.. 더러운게..'
동수는 두손으로 상체를 받쳐 일으키고 좀더 고개를 가까이 해서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은영은 동수의 자지를 아주 깊숙이 삼켰다가는 주욱 뱉아 내고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하더니 침
을 꿀꺽 거리며 몇 번 삼키는 것 같았다.
'엄마가 드시네? 오줌인데.. 더러운 건데.. 그 더러운 걸.. 더러운 걸.."
엄마가 동수의 자지를 보며 살짝 웃는 것 같았다.
'엄마가 또 웃었어. 그 더러운 걸 먹구.. 맛있나봐.. 맛있으신가봐.. 그 더러운게.. 엄마
는 그 더러운게.. 맛있으신가봐.. 맛있나봐.. 더러운게.. 맛있나봐.. 맛있나봐..'
엄마는 다시 고개를 숙이며 동수의 자지를 먹어갔다. 동수는 강하게 조여드는 엄마의 가느다
랗고 축축한 입술의 촉감이 자지를 타고 흘러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엄마의 입술은 더욱더 힘
주어 동수의 자지를 압박했다. 가느다랗고 여린 엄마의 입술이 자꾸만 동수의 자지를 눌러짰
다. 동수는 허리가 저절로 들썩이고 몸이 꼬이려 하는게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아들은 이제 상체를 들고 더 가까이에서 은영을 쳐다보고 있었다. 한순간도 놓치기 싫다는 표
정으로 은영의 얼굴쪽으로 빤히 쳐다 보았다.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좀 괜찮았다.
'어차피 동수도 다 알고 있었는걸.. 엄마가 이렇게 아들 것을 빨아먹고 핥아먹는 것을 그 전
에도 다 보고 있었는걸..'
언젠가 아침 식사를 하다가 은영과 눈을 부딪히자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떨구던 동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표정은 모든 걸 알고 있는 표정이었다.
'엄마, 어제밤두 저는 봤어요. 엄마가 아래로 위로 제 고추를 물어주는 걸, 저는 똑똑히 봤
어요. 그 전날 밤도, 그 전전날 밤도.. 저는 다 봤어요.. 저는 계속 안 자고 봤어요..'
그 때 동수의 표정은 이제야 은영에게 그 속뜻을 말해주었다.
입 안을 동수의 것이 가득 채우고 있어 소리내어 말할 수는 없었다.
'동수야, 이제는 맘껏 봐도 돼.. 자는 척 안해도 돼.. 코 안 골아도 돼.. 이도 안 갈아도
돼.. 맘껏 봐.. 엄마를 봐.. 맘껏 봐..'
은영을 바라봐주는 진지한 동수의 시선이 기뻤다. 그녀의 온몸을 완전히 감싸주는 듯한 아들
의 시선이 좋았다. 여자는 바라보아주기를 바란다. 칭찬하는 시선을 바란다. 지금 동수의
시선은 은영을 칭찬하고 있었다. 은영은 더욱 기쁘게 입술을 조이고 볼을 패고 동수의 핫바를
온통 축축하게 감쌌다. 은영의 기쁨이 더욱 격렬하게 빠르게 움직였다.
"흑.. 어, 엄마.. 윽.. 윽.. 어, 엄마.. 엄마.."
동수는 처음 말을 배운 아이 처럼 엄마라는 소리 밖에 낼 수 없었다. 아니, 그것은 동수의 저
안 깊숙한 곳에서 그냥 솟구쳐 오르더니 입술을 틀어제끼고 은영의 귓가로 달려나갔다.
"으, 음?"
은영은 동수가 부르는 소리에 왜 하는 표정으로 눈을 살짝 들었다. 동수의 얼굴은 극도로 흥
분했는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뭔지 알 것 같았다. 은영의 볼도 발갛게 달아올랐다.
눈주변이 화끈거렸다. 은영은 그대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동수의 얼굴 표정을 살피며 격렬하게
입술을 피스톤시켰다. 그녀의 양볼이 불룩해졌다가 옴폭 패였다가 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동수는 자신을 빤히 쳐다 보는 엄마의 눈동자와 힘줄이 불뚝거리는 자지를 함박 물고 있는 붉
은 입술 사이로 눈망울을 왔다갔다 굴렸다. 엄마는 동수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붉어진 엄
마의 볼이 예뻤다. 엄마의 눈 주변에는 빠알간 안경테가 둘러져 있었다. 그런 엄마의 얼굴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엄마는 귀여운 얼굴을 하고, 그 귀여운 입술로 동수의 무섭게 불끈거리
는 자지를 어렵지 않게 빨아주고 있었다. 엄마의 가느다란 입술은 동수의 길쭉한 자지를 먹어
주고 있었다.
뭔가가 자지끝에 힘차게 몰려 들었다. 귀두가 터질 듯한 느낌이 몰려오며 머리끝으로 뭔가가
치솟아 올랐다. 눈앞이 노랗게 현기증이 일었다. 머리끝을 관통하는 충격과 함께 귀두끝을
뚫고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동수는 허리를 들썩이며 발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몸
이 배배 꼬여 왔다.
"흐윽.."
동수의 허리가 들썩였다. 은영은 두 손으로 동수의 핫바를 움켜쥐며 압박했다. 입술로는 두
툼한 송이우산을 중심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아들의 표정이 점점더 급해지고 있었다. 은영의
마음도 급해졌다. 입술을, 볼을, 더 강하게 조이고 더 빨리 움직였다. 동수의 발이 꼼지락거
리며 은영의 다리를 건드렸다. 그 순간 뜨거운 것들이 은영의 입안을 세차게 두들겼다. 동수
가 싱싱한 입술을 열고 짧은 신음소리를 터뜨리는 것이 보였다.
은영의 입안에는 물컹하고 진득진득하고 찝지름한 액체가 점점 가득 차 왔다. 은영의 마음도
같이 뿌듯해져왔다. 은영의 멈춘 입안에서 아들의 핫바가 꿀럭꿀럭 거리며 경련했다. 엄청난
양이 은영의 입안을 채워왔다. 그녀는 스스로 가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동수는 표현할 수 없는 황홀이 자지 끝으로 쏟아져 나가는 것을 느끼며 발가락을 바쁘게 꼼지
락거렸다. 발가락 끝에서도 뭔가가 튀져나갈 것만 같았다. 엄마는 여전히 동수를 바라보며 입
으로 좆물을 받아내고 있었다.
'아아, 더러워요.. 엄마.. 제 건 더러운데.. 더러운데.. 미안해요.. 미안해요..'
쾌감이 지나간 자리에 커다란 해일처럼 미안함이 덮쳐들었다. 그러나, 엄마는 엷은 웃음을 띠
며 볼을 패고 가만히 있었다. 동수는 자지가 급격히 쪼그라드는 것을 느꼈다.
동수의 핫바가 여진을 계속 일으키며 점점 작아졌다. 입술로 귀두끝을 마무리하며 동수의 것
을 천천히 뱉어내었다. 반쯤 작아진 동수의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젖은 몸으로 추운듯 떨
고 있었다. 은영의 입안에서는 동수의 정액이 찰랑거리며 밤꽃내로 그녀의 코를 찔렀다. 금
방 입안이 불편해져왔다. 은영은 화장대의 휴지상자를 내려 휴지를 여러장 끄집어 냈다. 먼
저 동수의 것을 닦아주었다. 동수가 손을 내밀더니 그 휴지를 받아 스스로 닦았다.
은영은 고개를 돌리고 더 많은 휴지를 꺼내어 뭉쳐서 폈다. 그 위로 조심스럽게 동수의 정액
을 토해냈다. 순간 휴지너머로 정액이 넘칠 뻔 했다. 역시 양이 많았다. 은영은 조심히 받
쳐들고 다른 손으로 휴지를 더 뽑아내어 동수의 정액을 덮었다. 입안의 찝질한 것들로 여러번
더 뱉어내었다.
동수쪽을 돌아보니 닦아 낸 휴지를 한 손에 들고 멍하니 있는 것이 보였다. 동수의 고추와 새
알이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겸연쩍은 웃음이 새어 나왔다. 은영은 시선을
내려 깔며 동수의 손에 들린 휴지를 뺏었다. 그리고 자신이 뱉어낸 휴지 뭉치와 합쳤다. 동
수는 여전히 멍하게 은영을 쳐다보고 있었다. 은영은 일어서며 부끄럽게 말했다.
"동수야, 옷 입어.."
시간은 여섯시 반에서 아직도 몇 분이 모자랐다. 하루를 시작하기에는 애매했다. 게다가 이
날은 은영이 출근하지 않는, 동수도 등교하지 않는 날이었다. 동수와 은영은 나란히 누워 있
었다.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눈들은 뜨고 있었다. 방안에는 은밀하게 밤꽃내가 떠돌았다.
'주민등록등본부터 떼고, 동수네 학교 가서 재학증명서 떼고.. 또 뗄 게 없나..'
은영은 처녀 딱지를 여상 졸업하던 날 뗐다. 그는 졸업식 날을 기다렸노라고 했었다. 한아름
꽃다발과 고급스런 외제향수를 안겨주고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에 와인을 곁들여 주었었다. 그
리고, 빨간 안경테를 두른 은영을 집으로 데려가 안아 주었었다. 와인에 취해서, 익숙하고 편
안한 집의 분위기에 마음의 끈이 풀어져서, 그의 것을 받아들이고야 말았다. 여상다니는 내내
그는 어린애처럼 조르고 보챘었다. 그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그렇게 귀여운 면이 있었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던 그 모습.. 동수의 귀여운 발가락짓이 떠올라 은영의 입가에 미소가 맺
혀졌다. 고개를 젖혀 동수쪽으로 보았다. 언제부터였는지 동수도 은영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싱글벙글 기쁨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은영은 또다시 얼굴이 수줍게 붉어졌다.
엄마가 고개를 돌리더니 동수를 그윽하게 바라봐 주었다. 눈웃음도 살짝 짓는게 동수의 마음
을 더욱 따스하게 했다. 엄마는 동수를 똑바로 바라봐 주었다.
"엄마.. 괜찮으세요?"
엄마는 동수의 정액을 입으로 받았었다. 오줌싸고 씻지도 않은 자지를 물고 펑펑 싸대는 동수
의 좆물을 가느다랗고 여린 입술로 모두 받아 마셔주었었다.
"으응? 뭐가..?"
은영은 약간 의아해하며 멀뚱멀뚱 동수의 눈을 쳐다보았다. 맑고 촉촉했다.
"저기. 아까.."
'아까 제 좆물 마시셨잖아요. 입으로.. 엄마 입으로.. 그래도 괜찮으세요? 그래도 돼요?'
그래도 역시 엄마는 어려웠다. 이렇게 똑바로 마주보고 있지만, 엄마는 눈웃음도 지어주고
있지만, 아까는 동수의 더러운 좆물도 그 깨끗한 입으로 다 마셔주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엄
마는 어려웠다.
"아까?"
아까 은영은 동수의 단단하고 뜨거운 핫바를 맛있게 빨았었다. 그 진득하고 질은 동수의 정
액을 하나가득 입에 물었었다. 그 순간이 떠올라 시선을 떨구며 얼굴을 붉혔다.
"좋았어.."
좋았었다. 아들의 단단한 것이 좋고, 입안 가득차는 그 밤꽃 정액이 좋았었다.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가녀리게 떨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동수의 귓전에 메아리져 울렸다.
'엄마는 좆물을 마시는 걸 좋아하시는구나. 더러운데.. 좋아하셔.. 더러운 좆물을.. 좆
물을..'
그럴리가 없었다. 동수를 위해서 괜히 그러시는게 아닐까 싶어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엄
마는 시선을 떨구고 있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보였다. 억지로 하는 얘기도 아닌 것
같았다.
"동수야, 너무 그렇게 빤히 보지마. 엄마 부끄러워.."
몸 전체를 동수쪽으로 돌려 옆으로 고쳐 누우며 은영이 말했다. 여전히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은영의 하얗고 가느다란 손이 동수의 옆구리를 괜히 만지막 거렸다.
동수도 엄마 쪽으로 돌아 누웠다. 엄마가 자신에게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말하는 건
어제 오늘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이렇게 가까이에 마주보고 있었다. 한 마디 말을 할
때마다 엄마의 입김이 볼에 와닿았다.
"뭐가요?"
"그냥.. 몰라.. 아이.. 그런 걸.."
그런 걸 되묻는 아들이 은영을 더 창피하게 만들었다. 은영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동수야, 엄마한테 그런거 물어보는거 아니야."
언젠가 초등학교 때 TV드라마를 보다가 호텔에 멀쩡히 옷입고 들어간 남녀가 한 장면 바뀌자
속옷차림으로 나란히 침대위로 누워 있는 걸 보고 엄마에게,
"엄마, 저 사람들은 뭐하는 거에요?"
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무서운 얼굴로 그렇게 대답했었다. 지금은 무서운 얼굴이 아니었다.
동수는 자신의 가슴 앞자락을 지분거리는 엄마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따스한 온기와 부드럽
고 상냥한 여자가 느껴져왔다. 엄마는 다시 고개를 들어 동수의 눈을 마주 보았다. 물기가
어려 있었다. 무서운 얼굴이 아니었다. 동수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대답해주고 동수의 재촉
이라면 무엇이든 그대로 해줄 것 같은 상냥한 얼굴이었다.
절차는 간단했지만 여러 곳을 다녀야 했다. 먼저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고, 다니
던 학교에 가서 재학증명서를 뗀 다음에 새로 이사할 곳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교육청에 전
학 신청을 넣었다.
"새로 배정될 학교는 아마 oo중학교가 될 겁니다. 전입하신 주소가 거기면 거의 확실합니다.
월요일 아침에 저희 교육청에 확인전화해보시고 등교시키도록 하십시오."
잘 안 타는 택시까지 이용하며 서두르다 보니 마지막 교육청에 서류를 내고 나왔을 때 는 12시
를 땡 치고 있었다.
"동수야, 배고프지?"
동수의 손을 붙잡고 나오며 은영이 밝은 얼굴로 물었다. 동수의 어깨는 은영의 어깨보다 2, 3
센티 정도 위에 있었다. 은영이 가진 까만 하이힐을 신으면 반대로 은영의 어깨가 3센티 정도
위로 올라갔다. 여러 군데를 다녀야 해서 편한 단화를 신고 나왔다.
"네, 엄마. 김밥 먹고 싶어요."
동수가 맞잡은 손을 흔들며 쾌활하게 말했다.
"엄마는 칼국수. 그럼 우리 분식집으로 갈까?"
전철역 근처의 분식집은 허름했다. 토요일 점심인데도 아직은 이른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손님, 뭘 드릴까?"
물그릇 두 개와 물통을 탁자위에 놓으며 주인 할머니가 인상좋게 웃으며 물었다.
"동수는 무슨 김밥 먹을래?"
동수가 고개를 옆으로 꼬고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았다. 눈알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잠시 망설
이더니 말했다.
"참치 김밥이요."
"또. 다른 건? 참치 김밥 하나가지구 되겠어?"
동수는 먹성이 좋았다.
"엄마 칼국수 드신다구 했잖아요. 그게 뺐어 먹을래요."
동수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은영은 양이 작아서 칼국수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했다.
"오늘은 안 줄건데? 호호.. 그러지 말구 김밥하나 더 시키자."
은영은 동수에게 말장난을 치는 법이 없었다. 별거 아닌 엄마의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여기 참치 김밥 하나, 치즈 김밥 하나, 칼국수 하나 주세요."
엄마는 고린내 나는 치즈를 무척 좋아하셨다.
주인 할머니가 둘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주문을 받고 돌아섰다.
"왜? 모처럼 토요일이고 엄마도 쉬는데?"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면서 동수와 은영은 잠시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삿짐도 싸야 하잖아요. 엄마 피곤하시니까 그냥 들어가요."
은영은 동수에게 평소 가고 싶어했던 놀이공원에 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뜻밖에 동수가 사
양하는 것이었다.
"쉬는 건 저녁에 들어가서 쉬어도 돼. 엄마 안 피곤해. 얼른 가고 싶은 데 말해봐."
"아이참, 엄마도.. 오늘은 제가 싫어요. 그냥 들어가요. 지금도 많이 돌아다녔잖아요. 저
힘들어요."
동수는 막무가내였다. 은영은 늘 바쁜게 미안해서 비번이거나 백화점 쉬는 날은 꼭 동수를 챙
겨주려 애썼었다. 오늘은 게다가 토요일이니 기회도 좋았다. 그런데 동수가 싫다고 하니 난
감했다. 할 수 없었다. 아침에 많이 걸어다닌 건 사실이었다. 피곤하겠지 싶기도 했다.
"그래, 그러자 그럼.. 집에 가서 쉬자.. 집이 좋지 뭐.."
"네, 엄마. 얼른 집에 가요."
버스가 다가오자 동수가 은영의 팔을 잡아 끌었다. 은영을 재촉하는 동수의 눈은 파닥파닥 생
기가 널뛰고 있었다. 피곤에 지친 눈은 아니었다.
집에 도착해보니 벌써 2시 45분이었다.
"저 먼저 씻을게요."
씻는건 언제나 동수가 먼저 은영이 나중이었다. 동수는 잠깐 후다닥 대충 씻었고, 은영은 오
래 걸렸다. 대개는 머리 감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동수는 새치기 하는 사람 마냥 세면도구를 챙겨들고 급하게 마당으
로 뛰어 나갔다. 생기가 넘치는 나이려니 싶었다. 은영은 외출복을 벗고, 무릎이 튀어나온
면 트레이닝와 흰 반팔 면티로 갈아입었다. 계절은 이제 중춘이어서 한낮에는 공기가 더웠다.
은영은 브래지어에도 땀이 차서 불편했지만 잘 때 벗기로 했다. 바지의 허리끈을 질끈 묶으
니 남는 끈이 밑으로 살랑거렸다.
동수가 물에 젖은 얼굴에 수건을 비비며 방에 들어와 마른 발수건에 물이 흥건한 발을 올려 놓
을 때 은영은 허리끈을 막 묶고 난 뒤였다. 엄마의 아랫배에 살랑거리는 하얀 허리끈이 묘하
게 섹시했다. 트레이닝 바지가 만들어 내는 엄마의 고운 다리선도 야릇하게 동수의 눈을 자극
했다. 엄마는 화장대에서 머리끈을 꺼내 들고 긴 생머리를 하나로 동여맸다. 긴 목선이 감탄
스러웠다. 부드러운 어깨선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엄마, 얼른 씻으세요."
동수가 왠일로 은영을 재촉했다. 은영은 아들의 목소리가 가볍게 들떠 있는 것 같아 의아했
다. 무심하게 동수의 곁을 지나 마당으로 나갔다.
이삿짐을 쌀 일이 골치였다. 두 명에 단칸방 살림이라고 하지만 그릇이며, 옷이며 무거운 냉
장고 안에 든 반찬가지들.. 그 자잘한 짐들을 안 깨지고 안 흐르게 잘 포장할 생각에 한숨이
나왔다. 머리는 감지 않았다. 아침에 감았기 때문에 또 감을 필요는 없었다. 세수를 꼼꼼이
하고 발을 씻은 후 방으로 돌아갔다.
동수는 TV도 켜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동수, TV 안 보니? 좀 켜봐. 뭐하나 보게."
얼굴에 물기를 말끔히 닦고나서 수분크림을 두드려 바르며 동수를 돌아다 보았다.
"TV 안 볼래요."
동수가 리모콘을 슬그머니 등 뒤로 밀었다.
은영은 동수에게서 그런 말은 처음 들었다.
"조금만 더 보다 자면 안돼요? 이것만 보면 안돼요? 이것만 보고 숙제하면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보통은 동수는 이렇게 말했었다. 그때마다 은영의 대답은.
"안돼. 안돼. 안돼.."
였었다.
은영은 사소한 대답이 생각이 안 나 잠시 머뭇거렸다.
"TV말고 다른 거 할래요."
동수가 진지하게 말했다.
은영은 동수의 말이 다소 당돌하게 들렸다.
"뭐?"
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동수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불씨가 그 맑고 천진한 눈동자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것만 같았다. 갑자기 당황스러웠다. 얼굴이 또 화끈거렸다. 반사적으로
아들의 허벅지 사이로 시선이 옮겨갔다.
'하구 싶어서 그러니? 아침에 했잖아? 또 하구 싶어?'
그러나 직접 그렇게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분명 아들의 눈빛은 또한번의 사정을 갈구
하는 그것으로 보였다. 은영이 아는 남자의 욕망의 전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사정이었다. 전
남편도 은영을 향해 활활 불타올랐다가 사정의 폭풍이 지나면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외면하곤
했었다. 그리고 아들은 지금 분명히 훌륭한 한 명의 남자였다. 은영은 밤마다 아들의 남자
를 또렷이 확인했었다. 은영은 동수쪽으로 고쳐 앉았다. 동수의 눈빛이 점점더 뜨겁게 그녀
의 몸을 녹여냈다.
'해줄께. 또 해줄께.. 동수야, 말만 해. 엄마가 다 해줄께.. 엄마가.. 다 해줄께..'
동수는 이 토요일 오후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왔다. 동수를 그동안 애타게 해왔던 것을 꼭
하고 싶었다. 그것만 할 수 있으면 더이상 엄마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 같았다.
"엄마.."
동수가 아까의 당돌함과는 달리 약간 망설이는 투로 어렵게 입을 떼었다.
"응, 말해봐. 동수야.."
상냥한 얼굴이었다. 엄마는 동수에게 뭐든지 해줄 것 같은 표정이었다. 동수는 용기를 냈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없을 것 같았다.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엄마.. 저.. 가슴..좀.. 가슴 좀.. 보여주시면.. 안돼요?"
아.. 이런.. 동수는 어렵게 용기를 내고도 아차 싶었다. 말을 '안돼요?'라고 끝맺은 것이 불
길했다.
'엄마가 안돼..라고 해버리시면 어쩌지?"
은영은 동수에게 늘 그렇게 말해왔었다. '안돼요'라고 물으면 언제나 안돼는 일이었다. 불안
한 마음을 억누르며 동수는 엄마의 눈을 간절히 쳐다보았다. 그러나, 동수의 자지는 기대감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바지안에서 헤딩을 해대며 불쑥거렸다.
"어머!"
은영은 깜짝 놀랐다. 얼굴이 극도로 화끈 달아올랐다. 눈주위가 발개지는 느낌도 들었다.
'어머, 얘가 지금 뭐라는거야? 가슴을? 내 가슴을?'
은영은 출근하거나 외출하기 위해 상의를 입을 때는 항상 조심했었다. 남들보다 두 치수정도
큰 가슴이 돋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가리고 옥죄었었다. 남자에게 가슴의 골이라도 보이는 것
은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었다.
동수의 바지 앞쪽이 조금씩 불룩하게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아들의 남자가 지금 은영에게
창피하고 부끄러운 강요를 하고 있었다.
'보여줘. 어때서 그래? 어릴 땐 빨게도 해줬잖아. 목욕탕에도 같이 다녔잖아.. 보여줘..
아들인데 어때.. 아들이잖아.. 동수가 보여달라잖아.. 아들이 좋아하잖아..'
"엄마.. 가슴이.. 정말 보구 싶니?"
안돼..가 아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동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다시 벅차게 솟아 올랐
다. 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엄마가 얼굴을 발갛게 붉혔다. 눈주위엔 안경테가 둘려졌다. 동수는 귀엽다고 생각했다. 엄
마가 동수에게 등을 돌리더니 소매속으로 팔을 쏙 집어 넣었다. 오른 팔을 쏙, 왼 팔을 쏙..
그러더니 면티를 머리위로 걷어올렸다. 엄마의 맨 등살이 드러났다. 하얬다. 아니, 뽀얬다.
그 가운데를 하얀 브래지어 끈이 가로 세로 가로지르고 있었다. 엄마가 손을 뒤로 돌려 브래
지어에 대고 몇 번 꼼지락 거리자 브래지어가 팅 풀려졌다. 동수는 고개를 쏙 빼고 두리번 거
렸다.
은영은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잠시 망설였다. 살짝 내려다 보니 목덜미까지 부끄러움으로 발
개져 있었다. 흘러내리는 브래지어를 양손으로 팔짱을 껴서 받치고 잠시 생각했다.
'이대로 돌아서서 잠깐 보여주고 말까? 아니면 다 브래지어를 치우고 나서 돌아서서.. 아이,
몰라.. 안된다고 할 걸..'
이제와서는 돌이킬 수 없었다. 그러면 동수가 크게 실망하고, 다시는 그녀와 말도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들에게 미움을 받기는 싫었다. 아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싶었다. 은영
은 용기를 내어 보았다. 차마 브래지어를 완전히 치울수는 없어서 그대로 돌아섰다.
동수는 숨이 턱 막혀왔다. 돌아선 엄마는 팔짱을 끼고 브래지어를 받치고 있었다. 브래지어
를 반쯤 벗다만 엄마의 하얀 젖가슴이 풍만하게 골짜기를 만들었다. 희디 흰 젖가슴이었다.
"엄마.. 손 좀.."
동수가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은영이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으응? 손? 아아.. 손.."
은영은 짧은 망설임끝에 브래지어를 끌어내리며 팔짱 진 팔을 치웠다. 동수의 눈 앞에서 은영
의 커다란 젖가슴이 둔중하게 찰랑거리다가 쳐져 내려 갔다. 동수는 숨이 막히고 가슴이 벅차
서 말을 할 수 가 없었다.
'너무 하얘.. 너무 커.. 저렇게 클 줄은 몰랐어.. 서양여자보다 커.. 너무 커..'
원성이 녀석은 미국산과 일본산 누드집을 번갈아 학교로 가져왔다. 그 사진집을 어깨너머로
훔쳐보며 동수는, 동양여자는 작고 미국여자는 크다는 지식을 배웠다. 그런데 엄마의 가슴은
동수의 지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미국여자 만큼이나 컸다. 그리고, 상상과는 달리 약간 밑으
로 향해 있었다. 쳐졌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원추형으로 젖꼭지가 곧추선 그런
상상속의 젖가슴은 아니었다. 젖꼭지.. 엄마의 젖꼭지..
은영의 가슴에 대한 컴플렉스는 크기만이 아니었다. 젖꽃판이 남들보다 크고 짙었다. 그리고
젖꼭지도 남들 두 배는 될 정도로 도톰했다. 목욕탕에서 거울을 볼 때마다 은영은 괜히 주눅
이 들었었다. 여자들이 지나가며 은영의 가슴을 보며 눈을 휘둥그래 뜨면 은영은 자신의 젖꽃
판이 너무 크고 짙어서 이상하게 보는가 싶어 수건으로 가슴을 얼른 가리곤 했었다.
동수는 기분이 묘했다. 엄마의 젖꼭지는 누드집의 그 여자들보다 훨씬 두툼해보였다. 그리고
젖꼭지를 둘러친 원도 짙은 갈색에 넓었다. 그런데 살결은 너무 희어서 대조적이었다. 귀족
적인 하얀 살결의 엄마의 젖가슴은 한편으론 아무데서나 젖을 물리는 길거리 여자의 그것처럼
촌스러운 느낌도 주었다. 깨끗하면서도 더러워보였다.
은영은 그녀의 벗은 젖가슴을 아무말 없이 빤히 쳐다보는 아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얼른
두 팔로 가슴을 가리고 불안하게 물었다.
"엄마 가슴.. 이상하지..?"
조금 이상하기는 했다.
'이상해요. 젖꼭지가 너무 두툼해요. 꼭지 둘레도 너무 까매요. 이상해요.. 이상해요..'
원성이 녀석은 누드집의 여성 모델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함부로 해대곤 했다. 사진
찍는 놈하고 붙어 먹었을 거라는 둥, 매일매일 정액으로 양치질 할거라는 둥 말도 안될 것 같
은 소리를 지껄여댔다.
그리고 젖꼭지가 까맣고 꼭지 둘레가 넓직하게 짙은 여자모델을 보면,
"와, 이 년은 보니까 수없이 빨렸구만. 젖좀 봐라. 생긴 거두 존나게 밝히게 생겼네."
라며 아는 척, 해본 척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엄마의 젖꼭지는 까맣고, 꼭지 주변도 넓고 짙었다.
'엄마도 존나게 밝혀요? 젖 많이 빨렸어요? 젖 빨리는게 좋아요'
"안 이상해요. 예뻐요. 너무 예뻐요.."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엄마는 얼굴이 예쁘고, 살결이 하얘서 고귀해 보였다. 젖가
슴이 너무 크고, 약간 밑으로 향했고, 젖꼭지는 두툼하고, 젖에는 쌍스러워 보이는 짙은 원을
둘렀지만, 엄마는 예쁘고 고귀하고 사랑스러웠다.
동수는 가슴에 팔짱을 끼고 고개를 외로 꼬고 있는 은영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부드럽고 착
하게 은영의 팔짱을 풀었다. 다시금 은영의 육중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아래로 향했다.
눈처럼 하얗고 뽀얀 살결이 돋보이는, 몰랑하고 커다란 볼륨감을 자랑하는 엄마의 젖가슴이
동수의 바로 눈 앞에서 짙고 넓은 꽃판과 두툼한 꼭지를 자랑하며,
쌍스럽게, 쌍스럽게 흔들리고 있었다.
동수의 손이 경련하듯 약하게 떨며 망설이듯 조금씩 은영의 젖가슴으로 다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