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프롤로그 (1/14)

엄마의 남자들 2부

아들의 여자

프롤로그

근친이란 뭘까?...

우리나라 보통사람들 이라면 소설이나 야동 혹은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단어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런 매체에서 조차 한번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지기 수 일 것이다.

하물며 실제로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짜투리 뉴스거리에나 나올법한 근친간에 성행위...

아빠가 의붓딸을...

혹은 삼촌들이 조카를 몇 년동안 강간을 했다가 적발됐다는 뉴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그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했다는 근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김혜란...

42살의 나이...

170에 60...

22살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연애를 하다 그만 임신이 되는 바람에,

서둘러 결혼을 해 20년동안 남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나 스스로 생각할 때 내가 그렇게 섹스를 밝히는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남편과의 섹스는 한달에 2-3번 정도...

남편이 날 만족시켜 준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로 부실해 졌다.

그렇다고 해서 밖에 나가 다른 남자를 만나 외도를 해본적은 한번도 없을 정도로,

그냥 평범하게 살아온 여자다.

물론 가끔(요즘은 그 횟수가 좀 늘긴 했지만) 이러저런한 이유로 몸이 달아오를때,

자위라는 수단을 통해서 스스로를 위로하긴 한다.

이렇게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온 나에게 근친이란 단어는,

그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허구적인 소설에서나 나오는 얘기 정도로 치부 됐었다.

이런 내가...

이렇게 평범했던 내가...

아들과 섹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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