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107 106. 사람 애태우는 것은 침대에서나, 무대에서나 똑같네. (107/116)

00107  106. 사람 애태우는 것은 침대에서나, 무대에서나 똑같네.  =========================================================================

쏴아..  쏴아아..

빗소리보다 더 억세게 들리는 샤워기의 물줄기 소리.  정수의 머리 속은 저 물 줄기 아래에 서있을 윤수지의 알몸에 대한 상상으로 한참 동안 혼란스럽다. 한참 후에 욕실에서 윤수지가 나오고, 이런 저런 음란한 생각에 빠져있던 정수가 들어갔다.

정수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방안은 불이 모두 꺼져있고 침대에 있는 미등만 켜있다. 윤수지는 침대에서 이불로 몸을 돌돌 말고 머리만 내밀은 채로 몸을 벽 쪽으로 향하고 있으면서 정수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들어와. 빨리."

윤수지는 이 말을 하고 재빨리 이불을 뒤집어쓴다. 이제는 머리마저 보이지 않는다. 이불이 짧아서인지 아래쪽에서는 윤수지의 종아리와 발이 쏘옥 나온다. 정수도 윤수지 옆으로 누웠다. 

정수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클럽에서나, 욕실에 가기 전에는 그렇게 덤벼들더니 막상 때가 되니까 숨어들어가려고 한다. 

"왜 이래? 아까는 엄청 용감하게 덤비더만."

"그건 용감한 것이 아니라, 술기운에 객기를 부린거지."

"술 별로 마시지도 않았으면서?"

"하아. .. 그 정도가 객기 부리기엔 딱이었어."

정수는 윤수지의 머리가 나오도록 이불을 들추고 윤수지에게 팔벼개를 해준다. 다른 팔을 이불 속으로 넣고 윤수지의 몸을 자기 쪽으로 굴려서 돌리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손에 만져지는 것은 분명 윤수지의 알몸이다.

윤수지가 돌아누우면서 정수가 알몸인 것을 보자 두 눈을 꼬옥 감아버린다. 정수가 이불을 들추고 들어가서 윤수지의 몸을 당겨서 안았다. 윤수지도 그에게 안겨온다. 촉촉한 윤수지의 맨살이 정수에게 부딪혀오면서 젖가슴이 뭉클하고 정수의 가슴을 누른다.  정수의 가슴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방망아질을 하듯이 요란하게 쿵쿵댄다.

그는 손으로 그 뭉클한 덩어리를 감싸서 잡은 채로 지긋이 움켜쥔다. 윤수지는 안쪽 다리를 그의 허벅지에 올려서 감는다. 정수는 윤수지도 알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렇게 같이 있고 싶었어. 너랑."

"그런데 왜 숨어들어가?"

"그럼 네 앞에서 처음으로 벗고 있는데, 어느 여자가 안그러냐?"

"부끄럽다 이거네?"

"당연하지."

"난 또 .. 누나가 나를 무서워하는 줄 알았네." 

"누가 너를 무서워하니? 너는 인상부터가 무서운 것이랑은 거리가 멀거든."

정수는 윤수지의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몸을 약간 뒤로 빼고 들여다본다. 큼직한 가슴덩어리에 비해 옅은 핑크색의 젖꼭지는 한없이 작아 보인다. 윤수지는 뒤늦게 그가 자기 젖가슴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천천히 손을 가져가서 가린다.

"보지 말까?"

"봐도 돼.  여기까지 왔는데 안될 일이 뭐 있어?"

"그런데 가리기는 왜 가려?  가리고 보라니까 웃긴다."

"몰라서 하는 소리니?

원래 여자는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윤수지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리면서 몸을 굴려서 똑바로 눕는다. 정수도 몸을 반쯤 일으켜서 그녀 쪽을 향해 돌렸다. 눈에 보이는 윤수지의 약간 마른 듯한 몸이 커다란 두개의 가슴덩어리를 힘겹게 달고 있다.

"옷 입었을 때랑은 완전 딴판이네?"

"보기에 쫌 그렇지?"

"왜? 좋은데?  엄청 좋아."

"야아. 비쩍 마른 몸이 뭐가 보기 좋은데? 

갈비뼈가 툭툭 튀어나오더만.

여자 몸은 좀 통통해야 만질 것도 있고 좋은 것 아냐?"

"왜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그래?"

그는 몸을 굽혀서 윤수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윤수지는 한 팔을 그이 목에 걸고, 다른 팔은 그의 겨드랑이로 해서 그의 어깨를 잡는다. 

윤수지는 머리를 들어올려서 입술을 그의 입술을 물고 당겼다. 정수는 한쪽 팔로 윤수지의 머리를 받치고 다는 손으로는 윤수지의 젖가슴을 덮고 쓰다듬었다. 윤수지는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한다.

"가슴 느낌이 참 좋네."

"조금 큰 편이라서 쳐질까봐 걱정이야."

"요가 안해?"

"지금까지는 못했지만, 이제 해야지."

"전에 미라네 가면서 보니까 아침마다 헬쓰장에 가는 것 같던데?"

"가도 시간이 워낙 빠듯해서 런닝머신만 하기도 바빴어."

윤수지는 그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들이고, 정수도 그녀의 촉촉한 입술을 빨았다. 정수가 그녀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넣자 윤수지는 그의 혀를 빤다. 쪽쪽 소리가 방안으로 퍼진다. 정수의 입안으로 들어오는 윤수지의 혀와 정수의 혀가 한데 뒤엉키고, 정수는 그녀의 혀를 빤다. 

정수의 입은 윤수지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윤수지의 몸이 움찔한다. 그는 윤수지의 가슴 뿐 아니라, 배와 배꼽까지, 그리고 윤수지가 말한 갈비뼈까지 모두 빨아주었다. 

조그만 젖꼭지를 빨으니까 윤수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몸을 꼰다. 조그만 젖꼭지가 점점 커지고, 주위의 유륜에도 갑자기 돌기들이 돋으면서 오돌토돌해진다. 윤수지가 뱉는 숨이 거칠어지고, 숨소리에 신음이 섞인다. 젖꼭지를 이빨 사이에 넣고 아예 깨물어버린다. 윤수지의 몸이 꿈틀거린다. 윤수지가 도리질을 하며 입술 사이로 신음을 흘린다.

"하아앙. .. 하아.. 아아아."

"젖꼭지 커지는 것이 신기하네."

"야아. 그거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래?"

"하여간 볼 때마다 신기해."

"하아. .. 너 빠는 것 좋아해?"

"만지고 빨고 하는 것은 다 좋아."

"빨리 넣고 싶지는 않고?"

"그렇게 급하게 하면 무슨 재미야?"

"그럼 내가 이상한건가?" 

"왜?  빨리 넣어줬으면 좋겠어?"

"응. 지금 거기가 안에서 간지럽고, 가렵고 그래."

"오래만에 하는 거라서 그러나?"

"흐으으. ... 아앙. .."

윤수지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두 발을 바닥에 단단히 짚고 엉덩이를 계속해서 들어올린다. 정수는 윤수지의 젖가슴을 골고루 빨면서 조개로 손을 뻗어 내려서 도톰하게 솟은 부분과 균열을 어루만졌다. 벌써 흥건할 정도로 젖어있다.

"벌써 이렇게 흥분한거야?"

"너랑 한다는 생각 밖에 안 했는데도 벌써 그 모양이네.

내가 물이 좀 많은 편이지?"

"나한테는 괜찮아. 너무 신경쓰지 마."

"그런데, 정수 너 빠는 것이 .. 내가 완전 녹는 것 같아."

"누나가 너무 민감하니까 그렇지. 그런데 누나도 만만치 않아."

"너나 나나 입은 노래 말고 잘 하는 것이 또 있네. 하하."

정수는 그녀의 다리를 활짝 열고 그 사이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윤수지는 엉덩이를 그의 허벅지에 걸치고 음부를 흔든다. 두 손은 젖가슴을 움켜쥐고 두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잡아서 이리저리 비튼다.

그는 손으로 남근을 잡고 머리부분으로 윤수지의 축축한 계곡을 문지른다. 그는 천천히 오르내리면서 클리토리스를 자꾸 건드린다. 그럴 때마다 윤수지는 젖가슴을 쥐어짜면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린다. 

"으으으. .. 아하앙. .. 그.. 그만. .."

윤수지가 엉덩이를 치켜올리면서 그를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그는 미끄러운 그 곳을 문지르기만 할 뿐 넣지 않는다. 그는 내려다보이는 윤수지의 음모를 몇 가닥 잡고 쓸듯이 당겼다. 곧고 까칠한 음모가 언덕 위를 거뭇하게 덮고있다. 그가 가르고 오고간 계곡 주변은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다.

"하아아. .. 고만 약올리시고 넣어주시면 안돼?"

"알았으니까,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다른 거는 끝나고 나서 나중에 해도 돼. 빨리 들어와."

그의 남근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약간 안으로 잠기지만, 정작 동굴의 입구에 오기만 하면,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살짝 스치고 다시 올라가버린다. 윤수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것이 점점 거칠어진다. 그가 오르내릴 때마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난다. 듣기에 민망할 정도이다. 윤수지는 마른 침을 삼키며 그에게 물었다.

"물이 너무 많아서 안 들어오는 거니?"

"그게 아니라 .."

"하아아. .. 제발 어떻게 쫌 해봐."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거든."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빨리 안 넣고 도대체 뭐하는 거야?"

"나도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하아. .. 이 남자, 사람 애태우는 것은 무대에서나 침대에서나 똑같네."

참다 못한 윤수지는 한쪽 다리를 번쩍 들고 정수의 어깨에 걸쳐서 가랭이가 좌악 벌어지도록 해주고,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가슴을 쥐어뜯듯이 움켜쥐고 있던 두 손을 뻗어 내려서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혀를 밖으로 꺼내서 마른 입술을 축이려 하지만, 혀도 말라있어서 쓸데없는 일이다. 붉게 충혈된 눈으로 급하게 다그치듯이 그를 보지만, 정수는 여유만만이다. 정수의 눈에 보이는 윤수지는 솟아오르는 색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여자의 몸이다.

정수는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삽입하기로 했다. 그가 끝부분을 입구에 대고 힘을 주어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데, 윤수지도 그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엉덩이를 위로 튕기듯이 치켜 올린다. 그는 서서히 윤수지의 몸 안으로 잠기고 있다. 윤수지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두 팔을 그이 목에 걸고, 입을 크게 열며 탄식한다.

"하아. .. 자가야. .. 흐윽. .."

그가 동굴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갈수록 윤수지의 팔에 힘이 들어가고, 음부가 정수에게 천천히 가까워진다. 그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때까지 밀어 넣는다. 윤수지가 힘을 주는지 질벽은 그의 몽둥이를 감싼다. 그는 윤수지의 다리를 양쪽 옆으로 내려놓으면서 그의 몸을 윤수지의 몸 위로 실었다. 

"하악. ..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봐."

윤수지는 두 손으로 그의 엉덩이를 잡아당기며 엉덩이를 들어올려서 그에게 밀착시킨다. 그리고 자꾸만 힘을 준다. 그리고 엉덩이를 천천히 회전시킨다. 정수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서 질 안을 휘젓는다. 윤수지의 두 다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고, 음부가 푸들푸들 떨린다. 

"하아아. .. 너무 좋아. .. 흐으으. .. 미치겠다."

벌써 절정에 올랐는지 애액을 왈칵 왈칵 쏟아낸다. 일대를 흥건하게 적시고도 남아서 침대 씨트를 적신다. 

이제는 정수가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다. 그가 허리운동을 시작한다. 윤수지는 그의 목에 매달리며 도리질을 친다.  가슴을 들어올리고, 턱을 치켜든 채 허리를 비튼다.  그는 가능한 한 강하고 빠르게 깊이 박아 넣었다가 천천히 빼내기를 반복했다.

"하아아. .. 속에 있는 것이 다 빠져 나오는 것 같다."

윤수지는 고개를 들어올려서 그의 입술을 빨았다 그가 혀를 내밀어주자 그녀는 그의 혀를 빨면서 갈증이 심한 듯 그의 타액을 빨아들인다. 정수의 몸에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온 몸이 떨려온다.

윤수지가 아예 일어나서 그의 무릎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버린다. 두 사람의 몸은 서서히 폭발을 준비하는 활화산이 된다.

윤수지의 조개는 페니스를 꼭 물고, 엉덩이가 앞뒤로 또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걸그룹이 댄스할 때처럼 완전 현란한 움직임이다. 정수는 페니스가 부러지거나 뽑혀나갈 것 같지만 그래도 위로 쳐올려준다. 그러면서도 윤수지는 그의 입에 젖을 물린다. 정수는 숨이 막히지만, 들어오는 가슴을 베어 물고 빨아들인다. 그의 침은 윤수지의 가슴을 도배하고, 윤수지의 애액은 뜨거운 그의 기둥으로 쏟아진다. 윤수지는 또 그의 머리를 들어올리고 그의 혀를 빤다. 

윤수지가 정수에게 몸을 기대오면서 자기 머리를 쥐어뜯듯이 한다. 조개가 진동하듯 퍼덕거린다. 윤수지의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며 부들부들 떤다. 동굴 벽은 페니스를 사정없이 조여온다. 조임이 풀릴 때 뜨거운 물이 쏟아진다. 그녀의 입은 그의 입술을 찾아서 거칠고 음란하게 빨아들인다. 

"크흐으. .. 흐으윽. .. 죽고싶다. .. 하아아아"

"누나, 엉덩이가 너무 발칙해.  나도 지금 미칠 것 같아."

"하아아. .. 좋아?"

"댄스하면서 배운 거라고는 그거잖아.

이거는 빨리 안 들어오고 나를 애먹인 벌이야. 하하."

"누나가 이러면 나 오래 못 버텨."

"나만 자꾸 느끼면 돼? 너도 빨리 보내줘야 하잖아?

나중에 또 하면 되지. 시간이 없니?"

"집에는 안가고 여기서 밤새울 꺼야?"

"오늘 같은 날, 집에는 왜 가냐?"

"이러언. .. 이건 쫌 아니다."

"알았어. 빨랑 해."

윤수지는 그를 밀어서 눕게 하고, 그의 몸 위로 엎드려온다. 정수는 몸을 굴려서 이번에는 그가 윤수지의 몸 위에서 거침없이 바로 삽입했다. 그가 박을 때마다 찌꺽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난다. 윤수지도 그의 귀에 자꾸 음란한 말을 속삭인다. 

그의 왕복운동에 맞춰서 윤수지의 허리가 뒤틀리고, 엉덩이도 요란하게 들썩거린다. 정수는 윤수지를 고려하지 않고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윤수지도 정수를 고려하지 않고, 한술 더 떠서 엉덩이를 돌리면서 박혀있는 페니스를 물고 놓기를 반복한다. 박고 박히는 것이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육체를 쾌락으로 거칠게 몸부림치게 한다. 그가 들락거리는 것에 맞춰서 윤수지는 가슴을 쥐어뜯듯이 하며 자기 손가락을 빨고있다.

살과 살은 부딪히고, 강하게 압박할 때마다 애액은 넘쳐 나와서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정수의 마지막은 오고야 만다. 

그의 모든 힘이 엉덩이로 몰리고 그는 힘껏 내려꽂는다. 그것으로 그의 폭발은 시작되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인상을 구긴 채로, 온몸을 부들부들 떤다.

윤수지는 그의 몸을 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윤수지의 혀가 그의 입술을 핥다가 그의 입안으로 파고든다. 그는 그녀의 혀를 조심스럽게 빤다.

"자기야. 수고했어."

"누나도 고마워.

그런데,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고 빨리 씻고 나가자."

"진짜. .. 꼭 집에 가야 해?"

"응. 안가면 세상이 뒤집어져. 안돼."

두 사람은 씻고 모텔을 나서서 각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 작품 후기 ============================

이제 더위가 갔죠?

저는 글쓰는 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쓸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