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76 75.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윤희의 섹시장구가 만들어졌다. (76/116)

00076  75.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윤희의 섹시장구가 만들어졌다.  =========================================================================

노인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하고 정수에게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여자의 몸이 장구가 된다는 말인가? 자네의 말을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양쪽 통의 끝 부분은, 한족은 엉덩이를, 다른 한쪽은 가슴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가운데 오목한 부분은 여자의 잘록한 허리처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예끼, 이 사람아.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해괴망칙한 소리를 하는가? 그게 어디 장구인가?" 

"어르신, 물론 장구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장구처럼 .."

"여보게. 장구에는 양 쪽에 <통>이 있고, 그 <통>의 끝은 <가죽>으로 덮여있어. 두 통은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서 <졸목>이 연결하지. 또 양쪽 통의 끝을 막고 있는 가죽은 <죔줄>이라는 줄이 단단히 연결해. 이 <죔줄>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부전>이라는 넓직한 것이 단단하게 잡아준다네. 이런 장구를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여자의 몸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라는 것인지 나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네.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 얘기일쎄."

노인은 장구 하나를 들고 와서, 엄숙한 표정으로 정수에게 장구의 각 부분을 하나씩 설명해준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는 정수가 하는 말을 이해도 못하겠고 또 불가능하다는 말을 한다. 정수의 얼굴에 절망의 그림자가 짙게 덮인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한다. 그가 윤희를 가리키며 안명수에게 말했다.

"누나, 윤희가 옷을 벗으면 안될까요?"

"지금 여기서? 어르신 앞에서? 그게 말이 되는 소리라고 하는 거니?"

"내가 토옹 이해를 못해서 어르신께 말씀을 여쭙지를 못하겠거든요."

이들이 하는 말을 듣던 노인이 정수를 나무라는 투로 말을 했다.

"이 사람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여자가 어떻게 남자인 우리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말인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예. 어르신. 꼭 벗은 몸이라야만 가능합니다. 저에게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럼, 나는 괜찮으니 유념치 말고, 자네들이 알아서 결정하게."

노인은 자기 앞에서 윤희가 옷을 벗는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 이제 윤희가 스스로 옷을 벗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두 명의 남자가 윤희의 알몸을 들여다보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정수야 괜찮겠지만, 노인은 처음 보는 남자이다. 아무리 노인이라고 해도 그는 분명 남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을 윤희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윤희가 해낼 수 있을까? 이때 안명수가 정수에게 물었다.

"정수야. 어르신께서 옷을 벗는 것은 괜찮다고 하시니까, 내 일이라면 나도 벗겠다. 그런데 윤희는 ..  옷은 꼭 전부 다 벗어야 할까?"

"윤희야. 미안한데. 나나 어르신을 남자라고 해서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이것은 워낙 중요한 일이라서 ..  길어야 5분 10분일 것 같은데. 괜찮으면..."

안명수나 정수는 윤희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했으나, 둘 다 횡설수설한다. 안명수는 정수의 의도가 무엇인지 대충 짐작할 수는 있었다. 그런데 윤희도 과연 이해를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윤희는 안명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해서 윤희는 안명수와 정수, 그리고 노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옷을 벗게 된다. 윤희는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여 노인께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그럼, 죄송합니다, 어르신.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노인은 이들을 등지고 입구 쪽으로 돌아앉아있다. 윤희는 겉에 걸친 파커를 벗어놓고, 일어서서 몸을 벽 쪽으로 돌렸다.  안명수가 윤희를 따라서 일어선다. 위에 입은 니트를 벗었다. 안명수는 윤희를 도와서 윤희가 벗어서 주는 옷을 받는다. 

윤희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진을 벗는다. 검정 팬티스타킹이 윤희의 늘씬한 다리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다. 약간 작은 듯 하지만 빵빵한 엉덩이에는 하얀 팬티가 들어있는 것이 비친다. 

윤희가 머뭇거린다. 안명수도 망설이는 듯 주저했다. 윤희가 나시를 머리 위로 훌렁 벗으니까 윗몸에 큼직한 젖가슴이 볼록 솟아있다. 하얀 브래지어가 젖무덤을 감싸고 있다. 

팬티스타킹도 안명수가 감아서 내렸다. 하아얀, 약간 가는 허벅지와 무릎 아래의 늘씬한 다리이다. 이제 윤희는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서있다. 넓직한 배에는 작은 배꼽이 톡 튀어나와있다. 그 큰 엉덩이에 입고 있는 하아얀 팬티는 윤희의 손바닥보다도 훨씬 작을 것이다.

윤희의 몸을 바라보는 정수가 침을 꿀꺽 삼킨다. 노인은 두 눈을 지긋이 감은 채로 입구만 바라보고 있다. 안명수가 주먹으로 자기 가슴을 치며 정수를 향하여 안타까운 듯이 말한다. 

"정수야, 그냥 이렇게는 안될까?"

"옷입은 상태로는 제가 말할 실력이 안돼서요. 미안해요."

"윤희야. 그럼. .."

"언니. 난 괜찮아. 내 일인걸 뭐."

안명수가 윤희의 얼굴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윤희도 안명수를 향하여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안명수가 윤희의 등에서 브래지어 후크를 푼다. 윤희의 두 팔이 올라가서 드러나는 뽀오얀 젖가슴을 가린다. 안명수가 윤희의 몸에서 브래지어를 빼낸다. 드러나는 윤희의 젖가슴에서 정수의 눈길이 떨어질 줄을 모른다. 안명수가 헛기침을 하면서 정수를 쏘아본다. 정수는 이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안명수가 발로 정수의 무릎을 특 찬다. 그제서야 정수는 놀란 얼굴로 안명수를 쳐다보고 눈길을 돌린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윤희의 팬티를 양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내린다. 하얀 팬티가 윤희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미끄러져 내려간다. 윤희는 한발, 그리고 또 한 발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팬티마저 윤희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서 안명수의 손으로 갔다. 

이제 윤희는 알몸으로 서있다. 큼직한 엉덩이, 그리고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 젖가슴이 정수의 자리에서는 옆모습이, 노인의 자리에서는 뒷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노인은 아직도 입구 쪽을 바라보고 있다. 정수의 눈길은 쉴 새 없이 윤희의 알몸을 훑고있다. 안명수가 또 매섭게 정수를 째려본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개만 흔들고 그냥 둔다. 

정수가 노인을 향하여 말했다.

"어르신. 다 벗었습니다. 여기 이리로 와서 엎드리게 하겠습니다."

"맨바닥인데 괜찮겠나? 저기 내가 깔고 자던 요가 있으니까 갖다 깔도록 하게. 

안명수가 노인의 요를 가져와서 두 남자 사이로 깔았다. 정수가 노인을 불렀다.

"감사합니다. 이제 됐습니다."

"그럼 이제 나도 돌아앉겠네.  허엄. .."

정수는 윤희를 두 남자의 가운데로 와서 방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방안이 춥지 않고 또 방바닥도  따뜻한 것이 다행이었다. 

납짝 엎드린 윤희의 몸이 불빛을 받아서 눈부시게 빛난다. 그제서야 노인은 윤희의 등을 향하여 돌아앉는다. 윤희의 몸에서는 잔잔한 떨림이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다. 매끄러운 등판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통통한 엉덩이까지를 정수는 유심히 바라본다. 노인이 허공을 보면서 윤희를 안심시키려는 듯 한마디를 했다.

"아가씨 마음이 지금 얼마나 불편할지 내가 모르는 것이 아니야.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이 젊은이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구만. 그래도 아가씨는 마음을 편히 가지시게.  내가 아가씨의 몸을 만지거나 어떻게 할 생각은 전혀 없어. 마음을 푸욱 놓으시고, 안심하셔도 좋을꺼요.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렇게 젊은 여인의 벗은 몸을 본다는 것은 나한테는 더 없는 영광이야. 허허허. "

정수는 윤희의 볼록 솟아오른 엉덩이를 손으로 가리켰다. 노인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유심히 쳐다본다.

"이 엉덩이에서 허벅지가 시작되는 여기 이 부분이 가장 넓을 것 같습니다. 여기를 통째로 자른다고 생각해주십시오. 그러면 잘린 단면의 모양이 .." 

"흐으음. .. 그래서?"

"이제 윤희가 일어나서 앉아줄래?"

"알았어."

윤희의 가느다란 목소리가 떨렸다. 윤희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 앉았다. 두 팔로 젖가슴을 가린 채로 몸의 앞쪽은 두 남자의 사이를 향하고 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도 지긋이 깨문다. 숨을 쉴 때 마다 윤희의 몸이, 특히 젖가슴이 요란하게 오르내린다. 노인은 눈길을 어디로 두어야 할 지를 몰라 당황한다.

"윤희야, 이제 가슴에서 손을 내려봐. 잠깐이면 돼."

윤희의 손이 힘없이 가슴에서 떨어져 나왔다. 윤희는 두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다가, 한 손으로 음부를 살짝 덮고, 다른 손을 허벅지 위로 얹는다. 탐스러운 하아얀 젖가슴에는 핑크빛의 작은 젖꼭지가 얹혀져 있다. 정수는 가슴골이 시작되는 부분 바로 아래쪽을 팔로 가로지른다. 윤희의 숨이 멎는다. 정수는 노인을 쳐다보고 말했다.

"어르신, 이 위쪽에서는 바로 이 부분이 적당하겠습니다. 여기를 자른다고 하면. ..."

노인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정수는 윤희를 다시 엎드리게 했다.

"여기 이 허리 부분이 가장 좁으니까, 여기서 위로 약간 퍼져 올라가는 긴 통이 하나 생기고, 허리 아래로는 엉덩이까지 넓어지는 짧은 통이 하나 생깁니다. 그리고 이 잘록한 허리 부분이 바로 두 통을 연결하는 졸목이 되겠지요."  

"음. .."

"통의 겉 표면은 그냥 둥그럽고 매끄러운 것이 아니고, 바로 이 몸처럼 똑같이, 여기는 두개의 가슴처럼 이렇게 봉긋하게 솟아나오게 하고, 반대쪽 통도 엉덩이가 둘로 갈라지면서 풍만하게 하고...." 

노인은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정수가 가리키는 부분을 유심히 살핀다. 정수는 조인과 이야기하면서 윤희를 앉게 하고, 엎드리게 하고 또 바로 눕게도 했다.

"으음.. 이제 됐네. 이 아가씨에게 옷을 입도록 하게."

윤희는 일어서서 벽으로 간다. 안명수도 일어서서 윤희가 옷 입는 것을 돕는다. 정수와 노인은 막걸리를 마셨다. 노인은 뭔가를 열심히 생각하는지 말이 없다. 정수도 따라서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한참 후에 안명수와 윤희가 와서 자리에 앉았다.

"아가씨가 윤희라고 했나? 정말 큰 일을 하셨구만. 한잔 받으시게." 

"감사합니다, 어르신."

명수만 빼고, 세 사람이 막걸리를 마셨다. 

"그 괴상망칙한 것을 만들어서 무엇에 쓰려는가?"

"어르신, 저는 가수입니다. 그 악기를 들고 무대에 나가서 노래할 때 보조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면 장구 만드는 나한테 올 것이 아니라, 인형 만드는 사람들에게 가지 그랬나?" 

"예?"

"장구로 쓸 악기가 아니라서 해본 말일쎄."

"어르신, 그래도 저는 장구로 쓸 생각입니다."

"생각은 그렇겠지만 거기서 나오는 소리는 장구소리가 절대 아니네. 그러니까 장구가 아니야. 더구나 나는 그런 음란스러운 물건을 제작할 입장이 아니네. 사람들이 알면 날더러 뭐라고 하겠는가? 나한테 장구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사람들이 열명이 넘어. 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얼굴을 들고 가르치겠는가?"

"어르신. 이번 한번만 저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아가씨.  내가 아가씨의 몸까지 다 봐놓고 이제 와서 안만들겠다는 말을 하면 되겠나? 만들기는 만들걸쎄. 염려 마시게. 그것이 뭐가 되든. 그것은 걱정 마시게. 그렇지만 그것이 장구일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시게. 허허허."

"감사합니다, 어르신."

노인은 자기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겠다고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다. 겉부분의 젖가슴 모양이나 엉덩이 모양의 장식 때문에 그는 통나무 두 개를 깎아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만드는 동안에 자주 비교해야 하므로, 윤희에게 윤희의 몸을 석고상으로 제작해서 가져다 줄 것을 부탁했다.

정수는 다음 날 학교에 가서 미술학과 학생들에게 가서 윤희의 몸을 석고 토루소로 제작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로 한다. 머리와 두 팔을 제외하고 두 다리도 허벅지까지만을 몸통부분과 함께 석고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지만, 방학이라서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주로 3학년 선배들 뿐이었다. 

그 중에 3학년 여학생 세명짜리 팀이 있는데, 정수의 팬들이었다. 정수는 그날 저녁에 그녀들을 만나서 윤희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들은 자기들이 이번에 열렸던 뉴욕 브루클린 전시회에 관심이 많다면서, 그 방식을 써서 제작하면 한나절이면 된다고 했다. 내일 자기들이 오전에 준비해 놓을 테니까 오후 두 시쯤에 오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우리도 요새 학교에 놀러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네가 마약이니까 해주는 거야. 앨범 나오면 싸인해서 가져와야 해 알았지?"

"누나, 앨범이 문제야? 내일 저녁이랑 맥주 내가 쏠께."

"우리랑 같이 먹으러 가니?"

"저는 공연 일정 때문에 안되고, 제가 상품권을 드릴 테니까 가셔서 무료로 드세요. 드시고 싶은 만큼 드시면 됩니다. 하하하"

"엄청 얄밉네. 이 유혹을 어떻해?  지금껏 뺀 살은 어쩌라고? 하하하"

정수는 우선 그녀들에게 고맙다면서 뮤지컬 VIP 입장권 2장씩을 선물했다. 

윤희와 정수가 뮤직쇼에서 처음 세번의 공연을 하고 일줘일 동안 잠수타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윤희의 섹시장구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장구의 모양을 너무 많이 변형시켰으므로, 그것은 장구로 보이지 않았다. 노인의 말대로 장구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윤희는 장구라고 소개했다. 엉덩이나 젖가슴의 모양은 사실적으로 선명하게 만들지 않았다. 방송에서 19금으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그것은 젖가슴과 엉덩이였다. 죔줄은 아예 쓰지 않고 가죽을 통에 직접 접착해버렸다. 울리는 소리도 매우 투박했다.

그러나 이 섹시장구는 윤희의 무대를 달궜다. 윤희의 색동저고리도 갈수록 얇아지고 속이 다 비칠 정도였다. 그런데 윤희는 추위를 타기 때문에 내복을 받쳐입으므로 공식적으로 선정성의 문제는 생겨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윤희의 무대를 보는 남자들은 화장실로 달려야 했다. 박철호 PD 마저도 놀랄 정도였다. 

윤희는 마이크를 잡고, 장구를 얼싸안으면서, 이 나라의 10대, 20대 , 30대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40대와 50 대의 일부까지도 완전히 휘어잡았다. 윤희의 보이스는  마음을 울리게 한다. 그래서 속을 시원하게 한다. 윤희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에는 항상 먼저 듣는 사람들을 신나게 한다. 청중들이 신나게 듣고 있으면, 윤희도 덩달아 신이 날 수 밖에 없다. 가수도 그리고 청중도 노래에 완전히 빠져드는 노래를 윤희는 열창했다.  윤희는 그럴 때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노래했다. 그만큼 윤희의 노래에는 그녀의 진심이 흠뻑 들어있었다. 그리고 또 문제는 윤희에게는 장구가 있었고, 또 윤희가 장구를 얼싸안고 부르는 그 노래는 모두 한정수가 만든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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