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8 57. 요가나 스트레칭이 꼭 필요할까? 우리 자주 이렇게 하자. 응? =========================================================================
정수는 박하나와 다음을 약속하고, 택시를 타고 안명수의 집으로 갔다. 얼마 전에 안명수의 피로가 너무 심하다면서 마사지를 하라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안명수는 정수에게 천사와도 같은 존재이고 또 너무 고맙다. 마치 살얼음을 디딘 것처럼 모든 것이 불안했던 정수의 인생에 안명수가 언제부터는 엄청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수에게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그의 음악에 올인 할 수 있도록 안명수는 그에게 수호천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그녀는 박PD 와 함께 밖으로부터 정수를 유혹할 만한 것들을 모두 차단하느라고 노력하고 있다. 마치 엄마가 자식을 보호하듯, 그녀는 정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같다.
정수가 안명수의 문 앞에서 벨을 누르자 얼마 후에 문이 열린다. 거실에는 안명수가 잠결에 일어난 모습으로 서있다. 그녀는 하얀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치고 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본 정수는 마치 와서는 안될 곳에 온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안명수는 정수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서 들어와. 어디서 오는 길이야?"
정수는 박하나에게서 온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얼떨결에 서울에 가서 학교에 들렀다가 오는 길이라고 거짓말로 얼버무렸다. 그러나 안명수는 호락호락 속아넘어가 주지를 않는다.
"이게 어딜 입만 열면 뻥이야? 너 서울에 가지 않았다는 것 다 알거든요."
"누나가 어떻게 알아?"
"경애씨가 너 나간 지는 삼십분도 안됐다고 그랬어. 그런데 그 때가 다섯시였거든. 지금이 여덟시야. 이 네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어떻게 서울까지 가서 일보고 다시 돌아오냐? 네가 홍길동이냐?"
정수는 안명수의 손을 잡아서 침대로 이끌었다. 안명수는 말없이 그를 따른다. 그런데 안명수의 집안이 이상하다. 옷장이 모두 열려있다. 옷들이 소파에 널려있다. 여행용 가방도 방바닥에 펼쳐져 있다. 집안이 온통 어수선하다.
"누나, 집이 왜 이렇게 엉망이래? 무슨 일이 있어요?"
"외숙모한테 들은 말 없어?"
"전혀요. 오늘은 외숙모를 아직 못 만났어요."
"이상하다. 아까 날더러 그러는데 우리가 살 집을 구했다고 하던데. 저쪽에서 와서 계약도 했대. 이제 곧 그 집으로 이사할 꺼야. 너는 나만큼도 모르냐?"
"그래요?"
정수는 더 물어볼까 했으나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경애누나가 이상하다. 그녀는 왜 그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혹시 경애누나도 모르고 있었나?
그는 안명수를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늘씬하면서도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 안명수가 거의 알몸으로 그 앞에 엎드려있다. 그녀의 미끈한 피부와 굴곡이 심한 곡선이 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안명수에게서 강한 카리스마도 느낀다. 그녀는 자신이 생각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면서 악착같이 해내는 고집도 있다. 안명수는 정수에게 존경과 감탄의 대상이다.
그에게 감동이 물밀듯 밀려오면서 전신이 떨려온다. 그는 자신을 진정시키고, 손을 뻗어서 안명수의 뒷목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마사지가 뭔지도 모르고, 또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 잠시 후에 안명수가 킥킥대고 웃으면서 말했다.
"얘가 뭐 하는 거야? 엄청 간지럽게만 하네."
정수는 손끝으로 그녀의 목과 어깨에 있는 근육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찾아서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안명수는 계속 통증을 호소해온다. 그는 처음에는 이렇게 통증이 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주무르기만 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은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누른다.
"그만 해.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
"누나, 미안해요."
"이거 완전 엉터리네. 요가 한다면서 그런 것도 안 배웠어?"
정수는 그제서야 언젠가 요가코스에서 배운 응급 마사지가 떠올랐다. 갑자기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심하게 올 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배웠던 것 같다.
그는 안명수를 다시 엎드리게 하고 그녀의 등에 손을 얹었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손으로 희고 매끈한 등을 척추를 따라 내려가면서 척추의 끝, 그리고 엉덩이가 시작되는 곳을 찾았다. 그 주변에 양 손바닥을 펴서 살짝 몇 번을 눌렀다. 안명수에게서 통증 때문인지 신음이 나온다.
"신기하네."
"왜요?"
"허리는 아픈 적이 없었는데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럼 다행이네요."
그는 가운데 손가락과 둘째손가락으로 목에서 시작하여 척추를 따라서 엉덩이 위까지 조금씩 천천히 쓸어 내렸다. 매끄러운 하얀 피부위로 그의 손가락이 지나면서 붉은 자국을 낸다. 이번에는 다시 엉덩이에서 머리 쪽을 향하여 올라간다.
그는 어깨에 있는 날개뼈에서 손을 멈춘다. 그 부위의 근육이 많이 뭉쳐있는 것 같다.
"누나, 여기가 무겁고, 쑤시고 그래요?"
"응. 맞아. 엉터리도 뭔가를 찾아내네. 신기하다. 거기가 어디야?"
"여기는 견갑골인데 보통 날개뼈라고 하잖아요? 이 견갑골이 척추에서 멀리 나가지 못하게 당기는 근육이 지금은 많이 뭉쳐있어요."
"왜 그런대?"
"물건을 들고 오래 서있거나, 나르거나, 똑같은 자세로 오래 책상에 앉아있거나 하면 이런데에 통증이 와요. 주로 자세가 잘못된 상태를 오래 동안 억지로 유지하면서 무리를 하면 이렇게 돼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전부 그런 쪽이잖아."
"이런 거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서 풀어주어야 하는데요. 그냥 두면 만성이 돼요."
"하아~. 그럼 나도 요가 하러 다녀야겠네."
"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해야겠어요."
"더 위로 가봐. 목도 자주 뻐근하거든."
"여기가 경추거든요. 목뼈라고 하죠. 손으로 이 부분을 만져보시면 근육이 울퉁불퉁한 것을 느끼실 수 있거든요. 여기도 많이 뭉쳐있어요. 그래서 누나가 아까 아파했어요. 목운동도 자주 하셔야 해요."
정수는 다시 안명수의 목으로 가서 경추의 뼈마디를 하나하나 세듯이 하면서 뭉쳐있는 근육을 꼼꼼하게 살살 만져주었다. 한참을 그렇게 하자 안명수의 입에서 한숨이 터져 나온다.
"하아아~"
"많이 아프죠?"
"아까 처음보다 덜 아파. 지금은 참을 만 해."
정수는 양 손바닥으로 척추의 옆 라인을 따라 엉덩이 쪽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멈추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안명수는 다리를 꼼지락거려서 팬티를 아예 벗어버렸다. 브래지어와 팬티가 모두 떨어져나가서 그녀는 알몸으로 엎드려있다. 그는 엉덩이에 도달한 후에, 두 손을 허리로 가져가서, 옆구리 라인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젖가슴의 옆라인을 지날 때에는 약간 볼록 솟은 볼륨감이 느껴진다. 안명수도 몸을 움찔한다. 그는 겨드랑이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몇 번을 오르내리자 안명수가 천천히 숨을 고르게 쉰다. 그녀가 이제는 제법 편안해 하는 것 같다.
"어쭈. 이번에는 제법 하네?"
안명수가 그의 손을 잡으며 돌아눕는다.
"우리 정수가 제법 기특하다."
"내가?"
"응. 누나 아프다고 마사지도 해주고."
"에이. 마사지는 전문가한테 가서 아로마 오일 바르면서 받으셔야죠. 나는 할 줄 몰라요."
"아냐. 이 정도만 했는데도 벌써 엄청 시원해."
"누나가 아프다고 하니까, 덜컥 겁이 나서, 내가 하기는 했는데, 난 엉터리야."
"다음에는 방송국에서 같이 스트레칭도 하자."
"꼭 하셔야 해요. 안하시면 만성으로 가서 큰일이 날 수 있어요."
"알았어. 한다고 했거든요."
안명수는 경수의 목에 팔을 감고 끌어 당겼다. 그녀의 옆에 앉아있던 정수의 얼굴이 안명수의 얼굴과 포개진다. 정수의 입술이 안명수의 입술에 닿기가 무섭게, 안명수가 입안으로 빨아들인다.
"정수야."
"예?"
"아까 등에는 마사지 했는데, 가슴에는 안할꺼니?"
"누나, 여자 가슴에 읍. .. 으읍.."
정수는 시작한 말을 끝까지 할 수가 없었다. 안명수가 입으로 그의 입술을 덮고, 그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안명수는 또 그의 손을 자기 젖가슴 위로 이끌었다. 그는 그녀의 혀를 빨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손으로 덮고 주물렀다. 그녀의 혀가 다시 나가자, 그는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손은 정수의 바지를 풀어헤쳤다. 정수의 바지와 팬티가 벗겨졌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정수의 남성을 손으로 감아 쥔다.
"이제 보니까 너 완전 응크미네."
"왜요?"
"마사지 한다면서 나를 완전 홍수 나게 만들고. ..."
안명수가 정수를 자기 몸 위로 당겨 올렸다. 정수의 남성은 순식간에 안명수의 계곡으로 묻혔다. 그녀의 깊은 늪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안명수는 두 손으로 그의 엉덩이를 당기면서 음부를 들어올린다. 정수도 힘껏 내려 박는다. 단단한 육봉이 동굴의 벽을 긁으면서 깊은 곳으로 박혀 들어갔다. 안명수의 동굴이 그를 포로로 잡아서 조이기 시작한다.
"이거 묶는 수술을 했으면 나한테 먼저 오지 않고 .."
"누나, 미안해요."
"다른 데 나가서 사고 치면 안 된다고 말했을 텐데."
"오늘은 사고 안쳤어요."
정수의 허리가 움직인다. 안명수의 허리도 뒤틀린다. 정수의 육봉이 바쁘게 들락거린다. 안명수의 늪이 흘러 넘친다. 그녀의 음부도 이리저리 뒤틀리면서 그의 몸을 받아들인다. 그녀의 입이 열린다. 정수는 허리 운동을 멈추고 그녀의 젖꼭지를 빨아들인다. 그의 아래에 깔려있는 그 여인의 싱싱함이 몸부림을 친다. 정수가 다시 허리운동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그녀의 움직임도 거칠어졌다. 그녀의 허벅지가 넓게 열리고, 음부가 솟구쳐 올라오면서 그를 받아들인다.
"하아아~ .. 자기야. .. 오늘 너무 잘한다. .. 흐으으~. .. 너무 좋아."
이번에는 그녀가 정수 위로 올라온다. 그녀의 등이 그를 향하게 앉는다. 안명수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움직인다. 그녀의 움직임도 거칠다. 그녀는 거칠게 내려찍으면서 그의 페니스를 삼킨다. 정수는 안명수의 허옇고 탱탱한 엉덩이가 아래위로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남성을 내놓고 또 삼키는 모습을 쳐다본다. 너무 강하게 자극적인 장면이다. 정수는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위로 쳐올려진다. 그의 손이 안명수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옆으로 돌아가서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그녀의 엉덩이가 위로 치솟으면서 그의 육봉의 모습이 드러난다. 다시 거칠게 내려치면서 그의 육봉을 삼켰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가 퍼덕인다. 그녀의 음부에는 저절로 힘이 들어가면서 육봉을 꼭꼭 씹어댄다. 한참 껄떡이던 그의 남성도 꾸역꾸역 토해낸다. 안명수는 그의 육봉에게 뜨거운 액체를 쏟아 붓는다. 안명수가 거친 비명을 뱉으며 그대로 쓰러지듯 앞으로 엎드린다.
정수는 티슈를 그녀의 음부 아래에 준비해두고 그의 남성을 조심스럽게 빼내고 재빨리 티슈를 밑에 받쳤다. 그는 그녀의 몸을 끌어내려서 눕게 하고, 그도 그녀의 옆에 누웠다.
그가 그녀의 몸을 옆으로 세워서 꼬옥 안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등을 미끄러지면서 쓰다듬는다. 안명수는 얼굴을 들고 그의 입술을 찾는다. 그녀는 그의 입술을 빨면서 그의 손을 당겨가서 자기 젖가슴을 지긋이 누른다.
"하아~. .. 정수야."
"응?"
"오늘 너무 좋았어. 나 죽는줄 알았다."
"나도 좋았어요."
"요가나 스트레칭이 꼭 필요할까? 우리 자주 이렇게 하자. 응?"
"누나가 원한다면 해요."
"그래. 일단 이사부터 하고 보자."
안명수는 집으로 돌아가는 정수를 배웅하고 침대에 누워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