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6 55. 워낙 오랜 세월 동안,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러니까 다들 당연한 줄로 알고 있어. =========================================================================
윤희는 핸드백을 열고 물티슈를 꺼낸다. 그의 바지의 앞섶을 재빨리 풀어헤친다. 정수가 놀라는 표정을 하자 윤희가 말한다.
"빨리 서두르자. 너 시간 없잖아?"
윤희는 그의 바지와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내리고 남성을 꺼내어 움켜쥔다. 그의 남성은 완전히 발기하여 이미 육봉이 되어있다. 정수는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윤희의 입에서 혀가 나와서 그의 남성을 몇번 핥는다. 그리고 입 안에 넣고 몇번을 빤다. 정수가 신음을 한다.
"으윽~"
"참지 말고 싸버려. 내가 다 먹을거야."
윤희가 몇번을 더 빨자 그는 윤희의 입안에서 폭발해버린다. 윤희는 나오는 대로 삼켜버린다. 그러고 나서도 그녀는 한 손으로 그의 남성을 감싸 잡고 흔든다. 다른 손으로는 물티슈를 꺼내서 입 가에 묻어있는 그의 흔적을 닦아낸다. 그의 육봉이 다시 단단해졌다.
윤희는 팬티를 벗고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린다. 윤희는 정수의 무릎 위로 주저앉으면서 그의 육봉을 그대로 삽입시킨다. 윤희는 엄청 젖어있었다.
"방송국에서부터 너랑 하고 싶어서 많이 젖어있을꺼야."
그의 육봉은 쑤욱 미끄러져 들어가다가 중간에 걸린다. 윤희가 엉덩이를 들어서 약간 빼냈다가 다시 엉덩이를 내리 찍듯이 한다. 육봉은 뿌리까지 모두 삽입되자 윤희가 진저리를 친다.
"으으흑~. .. 존나 좋아. 너무 좋아 미치겠다."
윤희의 엉덩이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의 육봉을 사방에서 조여온다. 윤희는 남방을 풀어헤치고 정수에게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어달라고 했다. 정수의 두 손을 끌어다가 윤희의 젖가슴을 움켜쥐게 했다.
"꼭 움켜쥐고 비틀어. 젖꼭지도 비틀면서 잡아당겨."
정수는 윤희가 시키는 대로 한다. 정수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부드러움과 탄력만큼은 양손 가득히 느껴진다. 윤희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들썩인다.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질주를 시작한다. 정수는 앉은 채로 힘을 주어 위로 들어올려준다.
윤희가 육봉을 빼내고, 정수를 향하여 돌아앉아서 다시 삽입시킨다. 정수의 눈에 보이는 것은 허연 살결의 젖가슴이다. 차 안이 어두워서 잘 분간은 못하겠지만 두 손으로 움켜쥐고 쥐어짜듯이 하면서 둥글게 원을 그린다. 윤희는 젖가슴에서 그의 손을 들어낸다. 정수의 입으로 젖을 가까이 해주면서 말한다.
"빨아줘."
그는 한쪽 젖을 몇번씩 빨면서 다른 쪽은 젖꼭지를 잡고 비튼다. 윤희의 허리도 비틀린다. 엉덩이를 돌린다. 그의 육봉은 동굴 안을 휘젓는다. 질벽이 긁힌다. 입안에 가득 들어오는 젖의 끝에 있는 젖꼭지를 혀로 누르면서 돌린다. 두개의 젖가슴을 오가면서 빨았다.
"아학~.."
그녀의 엉덩이가 또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윤희의 음부에서 나는 질척거리는 소리, 윤희의 신음소리 그리고 두 사람의 가쁜 숨소리로 좁은 차 안이 가득 찬다. 윤희에게 뭔가가 이상해진다. 두 팔로 그의 목을 휘어감고 매달리기도 하고, 앞 의자의 등받이로 몸을 제끼기도 한다. 윤희의 움직임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온몸이 거칠게 흔들린다. 정수에게서 정신이 나가버리는 것 같다. 그러더니 윤희의 뒤로 뻗은 몸이 굳으면서 퍼덕댄다. 그의 육봉을 깨물듯이 조여온다. 그러는 바람에 정수도 그녀의 동굴 안에서 폭발한다. 윤희가 한숨을 내쉬면서 그를 부등켜 안는다.
"저기 휴지좀 집어줄래?"
윤희가 가리키는 곳에 물티슈가 있다. 그는 물티슈를 꺼내서 잘 편 다음에 윤희의 두 손에 하나씩 쥐어준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물티슈를 받치고 육봉을 빼낸다. 흘러내리는 덩어리를 물티슈로 막는다. 정수도 물티슈를 꺼내서 자신의 남성과 그 주변을 닦아낸다.
윤희는 팬티를 입고 남방 단추를 채운다. 정수도 팬티와 바지를 올려서 입는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윤희는 그에게 팔짱을 끼고 옐로우로 걸어갔다.
"오라는 데에 가서 할 때 그 개새X 들은 콘돔도 안해. 그냥 들어와서 싸고 나가."
"위험할텐데."
"나는 내가 원하는 남자가 쌀 때는 나도 같이 흥분돼. 그런데 그렇게 원하지 않는 남자랑 할 때는 그 순간이 죽기보다 더 싫어."
"이해 해."
"아까 너 처음 들어올 때랑 쌀 때랑 엄청 아팠어."
"원하지 않아서 아팠다는 거니?"
"아냐. 콘돔 안하고 하면 그냥 아파. 싫은 사람들이랑 하니까 그런가봐."
"병원에 가봤어?"
"너무 긴장하니까 그렇대. 긴장하지 말고 즐기래. 그런데 그게 말이 돼? 우리가 원하지는 않지만 상납하는 입장이고, 그 개새X들 꺼를 받아주는데 어떻게 즐기라는 거야? 어떻게 긴장을 하지 않느냐고. 으흐흐흑~"
윤희는 울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북바쳐 오른다면서 가슴을 치기도 했다. 어느새 그들은 옐로우 입구에 와있었다. 그런데 안명수가 입구에 나와서 정수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윤희가 우는 것을 보고 놀란다. 안명수가 윤희를 부축하면서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이니? 왜 울고 난리야? 정수 너 얘한테 뭘 어떻게 했어?"
"안기자님. 흐으윽. 마약이 울린 것 아닙니다. 흑흑흑. 제가 우는거예요. 흐으윽흑흑"
윤희는 안명수에게 안기다시피하면서 울었다. 안명수는 윤희를 안고 등을 다독인다.
"길거리에서 이러지 말고 안에 있는 화장실로 가자. 잠시만 그쳐봐. 응?"
안명수와 정수는 윤희를 부축해서 여성 화장실로 갔다. 두 여자는 안으로 들어가고 정수는 밖에서 기다렸다.
한참 후에 안명수가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정수를 데리고 홀로 나와서 테이블에 앉았다.
"어디를 가려면 간다고 말을 하고 갔어야지."
"미안해요. 그럴 입장이 아니었어요. 나는 그냥 산책 나가는 줄 알았어요."
"그럼 어디서 했어? 모텔에 갔었니?"
"급하다면서 윤희가 자기 차 안에서 ..."
"그렇게 급하게 하면, 정수는 제대로 하지도 못했겠네."
"윤희가 워낙 급하게 설쳐댔어요."
안명수는 두 눈을 감는다. 그녀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른다. 그녀가 핸드백에서 티슈를 꺼내서 눈을 훔친다.
"너는 윤희가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있겠니?"
"전부 다는 몰라도 조금은요."
"나나 PD 님이 너를 지키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알겠니? 너는 저렇게 되지 말라는 거야. 급하게 마음 먹고 몸을 함부로 굴리지 말고, 차분하게 일년만 기다리라고. 그럼 TV에 몇번 뜨고 그 다음에 두고 보잔 말이야."
"쟤네들도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고 싶은데, 버틸 돈이 없으니까. .."
"실패라는 판단이 섰을 때 과감하게 포기하지 못하고 버텨보려고 발악을 하다보면 저런 일이 생겨요.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야."
윤희가 와서 안명수 옆자리로 앉는다. 안명수가 윤희의 뺨을 쓰다듬는다.
"윤희야,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해. 끝없이 계속 생겨. 왜 그런 줄 아니?"
"우리가 가진 돈이 없으니까요."
"물론 그것도 그렇지만. 너희들이 당했으면서도 입을 다물고 쉬쉬 하기 때문이야."
"언니, 그럼 그걸 어떻게 공개적으로 말을 해요?"
"윤희야. 너 아까 나보고 예능국의 퀸이라고 했지?"
"예."
"그럼 나한테 와서라도 말을 했어야지."
"말하면 어떻게 하실건데요?"
"너희들은 가명처리를 하면 돼. 그리고 미리 보도를 해버리는 거야."
"예?"
"그런 것을 알선하는 기획사 새X들이나, 거기 붙어서 너희들 몸을 뺏는 그 개새X들이나 다 까발리고 경찰에 넘겨버리는 거지. 경찰이 다 잡아들여서 조사하게 하면 될 것 아니겠어?"
"그럼 우리는 무사한가요?"
"백프로 보장은 못해.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런 꼴은 아니겠지? 너도 생각해봐. 너도 뭔가를 해서 잘 되면 좋지만, 안되면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해. 네가 그걸 못하니까 이런 일에도 쉽게 말려드는 거고."
"죄송해요."
"오늘은 늦었으니까 이만 들어가고. 잘 생각해서 나한테 와. 우리 힘을 합해서 같이 확 엎어버리자."
"알았어요. 고마워요. 언니."
윤희는 안명수와 정수에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안명수는 정수에게 차에까지 데려다 주고 오라고 시킨다. 그녀는 차를 가지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정수는 빠른 걸음으로 윤희를 따라 잡았다. 윤희가 그를 알아보고 다시 팔짱을 낀다.
"언니는 엎어버리자고 말하지만, 그게 쉽나?"
"나도 들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 아예 증거를 없애버린다며?"
"그래. 오히려 우리가 명예훼손으로 더 당한대."
"안기자님은 정치부 사회부 베테랑 기자였어. 그런 것을 너만큼 모르고 헛소리 하겠어?"
"우리도 시작하기 전에 교육을 받아요. 판을 엎기는 거의 불가능하대."
"윤희야. 어떻게 해보자. 누군가가 시작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내가 완전히 포기하고 이 바닥을 뜨는 날. 그 날은 그럴 수 있겠지. 그런데 혹시 이 다음에는 잘될지도 모른다는 미친 생각하고 이 미련이라는 것이 사람을 완전히 망가뜨리네."
윤희는 차를 타고 가버렸다. 정수는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옐로우 쪽으로 오고 있는데, 안명수의 차가 와서 그를 태웠다.
정수가 안명수에게 물었다.
"나랑 윤희랑 사고친 것을 누나는 어떻게 알았어요? 윤희가 말했나요?"
"내 코가 개코다."
"예?"
"아까 윤희한테서 남자꺼 냄새가 엄청 나는거야. 그런데 걔 옆에는 너밖에 없었거든."
"으이구우"
"차 안에서 그러면 씻기가 곤란하잖아. 윤희가 이리로 다시 온 이유가 아마도 씻으러 화장실에 가려고 그랬을거야."
"윤희가 이 다음에 누나에게 올까요?"
"아니. 걔네들은 미련이 너무 강해서 절대로 못 와요. 이 바닥을 완전히 뜨기 전에는 다들 그런 꼴을 당하면서 견딜꺼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잘될 줄 알고. 완전 바보 등신들이야. 저희들이 그러는데 어떻게 잘될 수 있어? 오히려 더 못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니?"
안명수가 화가 단단히 난 것 같다. 말하는 것이 상당히 강경해졌다.
"이런 일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야. 이 바닥에서는 누구나 뻔히 아는 일이야. 그런데 워낙 오랜 세월 동안,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해오다 보니까 다들 당연히 그러는 줄 알고 있어. 당하는 불쌍한 것들이나, 해쳐먹는 개같은 새X들이나 다들 그러려니 하는 거야. 누구하나 어떻게 해보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니까. 이거 죄다 까발리면 이 나라 크게 뒤집어질껄. 언론인, 재벌 총수, 기업가, 군인, 정치가, 법조인, 경찰, 교육가, 의사 등등. 피해갈 사람 몇 안 남아."
"그렇겠네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것인지."
"나는 내일 PD님이랑 얘기를 해봐야겠어."
"그럼 PD 님 엄청 화내실 텐데..."
"정수 너도 조심했어야지. 만일 윤희가 나쁜 애였다면, 너한테 한몫 뜯어내려고 덤볐을 거야. 저런 정도의 상황에 처한 애들은 모든 것을 다 잃은 애들이야. 이제 쟤네들한테 남은 거라고는 악밖에 없거든. 너를 그런 사건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고 나나 PD님은 노력을 하는데, 너는 그 새 빈틈을 노리고 나가서 사고를 쳐? 너는 완전 나쁜 놈이야."
"죄송합니다."
"죄송이고 뭐고 윤희가 착한 애라는 것을 천만 다행으로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