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9 4.아들의 친구 =========================================================================
4.아들의 친구 (13)
“이제 그만 가야지.”
“남편 오늘 늦게 들어온다고 했는데.”
“아직도 만족 못했어?”
상규도 차정희가 아쉬웠다. 그러나 벌떡 일어나서 욕실로 들어갔다.
상규는 샤워를 한 후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었다. 차정희가 알몸에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거실로 따라 나왔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는 거죠?”
섹스는 끝났다. 상규는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오는 것을 느꼈으나 정정하지 않았다.
“기회가 있으면.”
차정희는 상규 보다 진영이 좋았다. 진영이를 만나면 상규를 만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운을 남겼다.
차정희는 대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마당에서 상규에게 손을 흔들었다. 상규가 막 대문을 나가고 난 뒤였다. 문을 잠그려고 하는데 샛별이 엄마가 불쑥 들어섰다.
“지금 나간 남자, 대학생 같던데?”
샛별이 엄마는 차정희의 몸을 빠르게 훑어보았다. 대낮에 잠옷 차림으로 서 있는 차정희의 모습을 보고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얼굴로 물었다.
“조……조카에요. 그런데 우리 집에는 왜 들렸어요?”
샛별이 엄마는 동네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여자였다. 남편이 외국에 나갔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바람기가 다분히 있는 여자였다. 차정희는 걸려도 재수 없게 걸렸다고 생각하며 물었다.
“골목을 지나가다 보니까, 웬 영계가 이집에서 나오길래 들렸지.”
“여……영계라뇨. 갠 제 조카에요.”
“이거 왜 이래요. 이리 봬도 척 하면 삼척이라구요. 이왕이면 같이 즐깁시다.”
샛별이 엄마는 묘한 여운을 남기도 대문 밖으로 나갔다. 차정희는 상규와 즐기던 짜릿한 여운이 햇볕에 하얗게 말라 버리는 것을 느꼈다. 3일주일이 뜨겁게 흘러가고 다시 수요일이다.
하늘은 맑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이다.
차정희는 오랜만에 군대에 있는 아들 면회를 가기로 했다. 성호는 전처 아들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친엄마처럼 잘 따라서, 친자식 이상으로 관심을 쏟는 편이다.
“엄마, 저하고 같이 근무하는 친굽니다.”
성호는 혼자 나오지 않고 동기 한 명을 데리고 나왔다. 기훈은 고향이 시골이어서 그런지 고생 모르고 자란 성호보다 몸짓도 크고 당당해 보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어머님께 맛있는 거 얻어 먿고 싶어서 성호를 따라 나왔습니다.”
기훈은 넉살도 좋게 차정희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군대식으로 거수경례를 했다. 정 여는 한눈으로 보기에도 미인이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여자라고 믿어지지 않고, 성호의 이모나누나로 보일만큼 젊어 보였다.
“잘 나왔다. 뭘 먹고 싶냐?”
“갈비 먹고 싶어요.”
차정희는 성호와 기훈을 데리고 시내에 있는 갈빗집으로 갔다.
“술도 한 잔씩 해야지?”
“기훈이는 술 잘 마셔.”
“그래?”
차정희는 소주를 주문했다. 기훈은 성호의 말대로 주는 술을 금붕어처럼 넙죽넙죽 잘도 받아 마셨다. 그러다 보니 성호는 물론이고 차정희도 많이 취했다.
“난 빨리 자고 싶어요.”
술에 약한 성호가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일어서면서 말했다.
“저도 많이 마셨습니다. 아주머님.”
기흔이도 성호 못지 않게 얼굴이 홍시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그래, 그럼 가까운 모텔로 가자.”
차정희와 기훈은 성호를 부축하여 작은 모텔로 들어갔다. 방을 두 칸 얻어서 한 칸은 차정희 혼자 쓰고 기훈과 성호는 같은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기훈이도 취했을 테니까 먼저 자라.”
차정희는 술에 취하니까 더웠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옷을 훌렁 벗고 샤워를 하려고 욕실 문을 열었다.
“아주머니.”
“어머낫!”
차정희는 갑자기 방문을 여는 기훈을 보고 깜짝 놀라며 뒷걸음을 쳤다.
“죄, 죄송합니다.”
기훈의 눈 앞에는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차정희의 육체는 사십 중반의 나이로 보기에는 탄력 있는 몸매였다.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수영장 가는 일과, 헬스 다니는 일밖에 없는 그녀로서는 당연한 몸매이겠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은 충분히 성적 충동을 느낄 수 있는 몸매였다.
햐, 역시 끝내주는군
넓적다리 쪽에 살이 좀 쪄 보이는 것 같기는 했지만, 날씬하게 빠진 허벅지와, 탄력 있는 장딴지, 잘록한 발목 때문에 상쇄가 되고 있었다. 침을 꿀꺽 삼키고 발을 쳐다보았다. 피부색처럼 흰 발의 엄지발가락에는 빨간 색의 매니큐어가 칠 해져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장작개비처럼 굳어 있는 심벌이 끄덕끄덕 거리기 시작했다.
“아줌마!”
기훈은 비너스처럼 서 있는 차정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성호의 어머니라는 걸 잘 알면서도 뛰어 들어서 차정희를 껴안고 뒹굴었다.
“이러면 안 되잖아. 난 성호 엄마잖아.”
차정희는 옆방의 성호가 깨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숨죽여 말하며 기훈을 떠밀었다. 그러나 군복 안에 들어 있는 기훈의 단단한 물건이 늪을 강하게 찌르는 느낌을 받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 져 버렸다. 중이 고기맛을 보면 벼룩을 잡아 먹는다고 했다. 젊고 어린 남자에 이미 길들여져서 그런지 양심의 가책도 느낄 수가 없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나갈 수는 없습니다.”
기훈은 차정희의 방어가 잠시 느슨해지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군복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차정희가 몸을 비트는 순간 허벅지를 벌리면서 그대로 찔러 버렸다.
“헉!”
“죄송합니다.”
“아!”
차정희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어 온 기훈의 물건에 늪에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통증은 잠깐이었다. 기훈이 빠르게 펌핑을 하기 시작하자 통증은 아리한 쾌감으로 변해서 온 몸으로 번져갔다.
“죄송합니다.”
쾌감은 잠깐이고 용서를 받는 시간은 길다. 기훈은 차정희의 늪을 흥건하게 만들어 놓고 나서야 자신이 엄청난 잘못을 했다는 걸 알고 용서를 빌었다.
“죄송하다고 될 문제가 아니잖아. 이왕 이렇게 됐으니 성호한테는 절대로 비밀로 해야 된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차정희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한테 왜 이런 일이 연속해서 일어날까 생각을 해 보았다. 결론은 자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슬그머니 기훈의 물건이 그리웠다. 기훈을 향해 돌아누우면서 번들거리는 물건을 살며시 잡고 부드럽게 속삭였다.
“아줌마, 그럼 절 용서하시는 거예요?”
“할짓 다 해 놓고, 내가 무슨 술집 작부도 아니고……앞으로는 자기라고 불러.”
차정희는 용서라는 말 대신 금방 원기를 찾아 단단해진 기훈의 물건을 슬슬 주물럭거렸다. 기훈은 뛸 듯이 기뻐하며 다시 차정희의 배 위로 올라갔다. 차정희는 처음과 다르게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서 기훈의 허리를 감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이튿날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간 차정희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눈으로 성호와 기훈을 번갈아 보았다.
“어제 저녁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없이 잤어.”
“나도 평소보다 술이 많이 취하는 거 같더라.”
기훈은 해장국을 맛있게 먹으며 차정희를 슬쩍 쳐다보았다. 차정희가 테이블 밑으로 발을 뻗어서 물건을 슬슬 문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출 나오면 전화해. 알았지?”
해장국을 먹은 다음에 차정희는 성호에게 말을 하며 기훈을 바라보았다. 성호는 “알았어 엄마.” 라고 입으로 대답을 했다. 기훈은 눈을 깜박거리며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차정희는 요즘 같으면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워 미칠 지경이다. 섹스가 그렇게 젊음을 유지시켜 줄 줄 알았다면 진작부터 젊은 애인을 두지 못한 것이 원통할 지경이다.
“오랫만이네요.”
차임벨이 울렸다. 인터폰을 들어 보니까 오랜만에 진영이 왔다. 차정희는 속웃음을 지으면서 문을 열어 주었다.
“샤워한 후에 냉장고에서 맥주나 꺼내 마시고 있어. 나 샛별이 엄마 집에 좀 다녀 올 테니까.”
차정희는 뒤늦게 샛별이 엄마와 만나기로 한 것이 생각났다.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얼굴로 진영의 얼굴에 키스를 해 준 후에 밖으로 나갔다.
“무슨 소식 있어요?”
샛별이 엄머 차정희를 반갑게 맞이했다.
“제가 뭐 좋은 소식을 안고 왔겠어요.”
“그러지 말고 같이 즐깁시다.”
“어이구, 내가 이게 웬 팔잔지 모르겠네.”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며 샛별이 엄마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오는 토요일 오후 두 시에 사당동 삼 번 출구를 나서면 마주치는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대요.”
거실로 들어서며 살림살이를 눈여겨보던 차정희는 샛별이 엄마가 제법 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는 데 부족한 것이 없으니까 진구처럼 젊은 애들과 바람피우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말했다.
“후훗! 그래요, 토요일 오후 두시라…… 나도 좋아요”
“그럼 전 이만……”
차정희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진영을 빨리 만나고 싶어서 커피를 마시는 둥 마는 둥 일어섰다.
“내가 미워 죽겠죠?”
샛별이 엄마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해외 나가 오래 되었고, 나도 예전에 참한 영계 한 마리를 키웠는데 이자식이 사람을 폭행해서 오 년을 선고 받았지 뭐예요. 그런 경험이 있어서 과부 심정은 과부가 안 다고 차정희의 그 청년을 보는 순간 직감적으로 꿰뚫어 볼 수가 있드라구요.”
“……”
“그 친구하고 이별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헤어지고 나니까 정말 미치겠드라구요. 하루하루가 고래심줄처럼 왜 그렇게 질긴지 사는 것이 지겹기만 하고……견디다 못해 새로운 영계 한 명을 구하려고, 카바레다 노래방이다 인터넷이다 여기저기 쑤셔 봐도 새로운 인연은 안 닿고……그래서 성호엄마하고 그 조카 친구라는 두 사람을 족쳐서 애인 한번 만들어 볼 계획을 세웠던 거예요. 요전에도 말했지만 안방에 숨어 있던 그 조카를 제게 주시면 금상천하구요.”
샛별이 엄마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차정희를 바라본다. 사십대 가 분명한데 피부가 삼십 대 처럼 포동포동하다. 게다가 젖가슴도 늘어지지 않았고 팔뚝의 군살도 없다. 이 모든 것이 젊은 영계를 관리하느라 열심히 몸을 가꾼 덕분이라는 판단이 든다. 나도 영계만 있으면 얼마든지 젊어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안돼요. 그 조카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차정희는 한가롭게 낮잠을 자다가 느닷없이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으로 펄쩍뛰며 손을 내저었다.
“알았습니다. 토요일 두 시에 조카도 같이 나오는 거죠?”
“예. 그 애가 그때 나가서 소개를 해 줄 겁니다. 그 때 좋은 인연되시길 빌겠어요. 그럼 전 이만……”
“후후……알았습니다. 그 조카가 지금 집에 와있는 모양이죠? 그 심정 저도 충분히 이해하니까 어서 빨리 가보세요. 시간이 아까운데”
샛별이 엄마는 가늘게 웃으면서도 부러운 시선으로 차정희를 바라본다.
차정희는 집에 숨겨 둔 맛있는 꿀단지를 도둑이 들어와서 퍼 먹기라도 할 것처럼 총총 걸음으로 집에 갔다.
“오셨어요?”
진영은 차정희가 욕실 문을 열 때까지 욕조 안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쉬고 있다. 차정희를 본 진영은 축 늘어져 있는 대물을 앞세우고 욕조에서 일어섰다.
“그대로 있어 나도 들어갈게.”
차정희는 안방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다. 손을 흔들어 진영을 제지한 후에 욕실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한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진영은 침을 꿀꺽 삼킨다. 그 우거진 숲하며 걸을 때마다 가볍게 울렁거리는 젖가슴. 40이 넘었으면서도 잘록 한 허리를 가진 차정희가 너무나 아름답다.
“후후, 조금 있으면 진영이 맘대로 할 몸인데 뭐가 부끄러워.”
차정희는 관능적으로 웃으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옷을 모두 벗었다. 욕조 앞으로 가서 물의 온도를 살펴본다. 자신과 속궁합이 맞는 것처럼 물 온도 취향도 딱 좋다. 싱긋이 웃으며 천천히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이 놈은 나만 보기만 하면 못 먹어서 안달이야.”
차정희가 욕조에 들어오는 순간 물이 넘쳐흐른다. 자연스럽게 차정희의 따뜻한 살이 진영의 몸에 닿는다. 진영은 바나나가 빠르게 팽창되는 것을 느끼며 목이 쉰 목소리로 속삭였다.
“난 그게 좋은데 그렇게 싫어?”
“피. 왜 싫겠어?”
차정희는 부드럽게 속삭이며 진영의 바나나를 가볍게 말아 쥔다. 진영은 차정희의 부드러운 손길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지그시 눈을 감는다.
“샛별이 엄마 만난 건 잘 해결했어?”
진영이 갑자기 생각났다는 얼굴로 눈을 뜨며 물었다.
“그 여자도 알고 보면 딱한 여자야. 키우던 영계가 교도소에 가서 너무 굶다보니 우리를 협박 한 거래”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가도 코가 깨지는 법이다. 차정희는 샛별이 엄마한테 진구하고 같이 있던 것만 들킨 것이 아니다. 샛별이 엄마가 진구를 소개 시켜 달라고 불이 나게 전화를 해도 상대를 해 주지 않았다. 그랬다니 진영이 실수로 대문을 잠그지 않은 날 거실까지 쳐들어 왔다. 그날은 마침 진영이와 안방에서 땀을 흘리며 정사를 하던 중이어서 꼼짝없이 들키고 말았었다.
“나도 사고 한 번 치고 교도소에 들어 가 볼까? 하하하.”
“뭐야? 나 죽는 꼴 보려고 그래?”
차정희는 부드럽게 주무르던 바나나를 갑자기 꽉 쥐어버렸다.
“아……악! 아파, 농담이야”
차정희는 언제까지나 진영을 데리고 놀 생각은 없었다.
‘그래 넉넉잡고 일 년만 기다려라 내가 영계 잘 키운 후 널 놔 줄 테니‘
마음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궁둥이를 물속에 있는 장작개비에 정 조준하며 돌아앉는다.
진영은 앞에 앉은 차정희의 허리를 살짝 들었다. 욕조 안의 뜨거운 물보다 더 뜨거운 동굴 안으로 정조준을 한다. 손을 들어 올려 양쪽 젖가슴을 살그머니 움켜잡고 목덜미를 애무하기 시작한다.
차정희는 진영의 품 안에 꽉 안긴 자세가 되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진영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간지러울 뿐이다. 자신이 먼저 천천히 엉덩이로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쾌감이 급물살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가기 시작한다. 참으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거친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자기, 아직 멀었어?”
“그럼 자기가 끝내야 끝내지”
“잘됐어. 오늘은 좀 시간이 있으니까 여기서 좀 즐기다가 안방으로 가자.”
차정희는 온 몸이 파도치는 쾌감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젖가슴을 안고 있는 진영의 손을 감싸고 눈을 감았다.
진영은 차정희가 엉덩이를 흔들지 않자 견딜 수가 없었다. 두 손으로 욕조 모서리를 잡고 엉덩이를 힘껏 흔들기 시작했다.
“아휴! 오늘 너무 좋았어.”
차정희는 진영의 방사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욕실에서 나왔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진영의 몸 곳곳을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