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8 2.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기 =========================================================================
2.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기 5화
“문 잠그지마. 승혜 올 시간 됐으니까.”
현숙은 남편의 사랑에 가슴 뭉클함을 느끼며 바바리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보일러 컨트롤 박스 앞으로 가서 외출로 되어 있는 온도를 난방으로 올렸다. 점심을 먹고 나서 기철이 따뜻하게 잘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콩나물국이 감기 몸살 약은 아니잖아. 그러니까 점심 먹고 꼭 병원에 가야 돼. 안 가면 나한테 혼날 줄 일어. 알았지?”
현숙이 일부러 농담 스럽게 말하며 쥐어박는 흉내를 내 보였다.
“옛날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갔겠어? 얼큰하게 콩나물국 끓여 먹는 것으로 그쳤지.”
기철은 요의를 느끼고 양복을 벗어서 현숙에게 건네주고 화장실로 갔다. 방광이 꽉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오줌 줄기가 시원치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힘을 주어 봤으나 오줌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스트레스 때문인가?
기철은 다음달에 있는 과장 진급을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왔다.
“자기 정말 병원 안 가 봐도 되는 거야?”
현숙은 탈진한 사람 같은 몸짓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기철에게 가까이 가서 얼굴을 살펴보았다. 별 다른 이상은 없어 보였으나 가슴이 무척이나 아팠다. 이렇게 좋은 남편을 두고 김현세와 그 짓을 했던 걸 생각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기만 했다.
“다음 달에 있을 승진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 그런지 속이 영 안 좋은 걸.”
기철은 방에 들어가 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신경 쓸건 뭐 있어. 이번엔 꼭 승진 할거라고 부장님이 장담까지 했다면서?”
현숙은 기철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 장롱 을 열고 요와 이불을 깔아 주었다.
“인사라는 게 뚜껑을 열어 봐야 확실하지 장담할 순 없는 거잖아.”
안방으로 들어 간 기철은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에 텔레비전 리모컨부터 찾았다. 생각 같아서는 점심도 먹지 않고 한 숨 푹 자고 싶었다. 하지만 승혜가 오면 현숙의 성화에 결국 일어나고 말 것이다. 누워서 피곤하기는 하지만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기다리는 게 낳을 것 같았다.
“아무리 뚜껑을 열어 보기 전에는 장담 할 순 없다지만, 신경 쓴다고 승진 안 될 사람이 되고, 될 사람이 안되는 건 아니잖아. 하지만 건강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반드시 보답을 하는 법이라고. 그러니까 안 아픈 척 하지 말고 오후에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아 봐. 내 말 알았지?”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고 있으니까 괜한 걱정하지 말고, 간만에 집에 계신 서방님한테 입맛 돋구는 식탁이나 차려 보라고. 그리고 잠깐 이리 와 봐”
기철은 일부러 가볍게 말하고 나서 이불 위에 벌렁 누우며 손짓으로 오라고 했다.
“왜?”
현숙은 남편이 김현세와 한 짓을 알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슴이 떨렸다. 입안의 침이 마르도록 긴장되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남편 옆에 앉았다.
“사랑해!”
기철은 현숙이 옆에 앉을 때까지 무심한 척 하며 텔레비전을 봤다. 현숙이 옆에 앉는 순간 벌떡 일어나서 와락 껴 않고 방바닥에 뒹굴었다.
“어머!”
현숙은 방안이 떠나갈 정도로 비명을 지르면서 남편의 입술을 받았다.
“왜 그래?”
기철이 입술을 떼고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현숙은 대답을 하지 않고 기철의 어깨에 매달리며 입술을 더듬었다. 기철이 이내 마주 껴 않으며 담요 위에 눕혔다. 자기 오늘은 더 뜨거운 거 같애. 기철이 속삭이면서 블라우스를 치켜올렸다.
“아!……어……음.”
기철의 말대로 현숙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기철보다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그의 입술이며 혀를 애무했다. 기철도 현숙이 덩달아서 흥분되는 것을 느끼며 아내의 블라우스를 치켜올렸다.
“아……여보……여보……헉……헉!”
현숙은 턱을 치켜올리며 갈증 들린 사람처럼 뜨거운 숨을 토해 내며 기철의 어깨에 매달렸다.
“사랑해. 여보.”
기철은 요 근래에 들어서 아내가 이처럼 열광적으로 흥분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대낮이란 분위기가 주는 것 때문에 그럴 거라며 허겁지겁 스커트를 벗겨 냈다.
“여보, 여보. 아……나 미칠 거 같애.”
현숙은 기철이 스커트를 벗겨 내는 동안도 참을 수가 없었다. 기철의 바지를 더듬어 굵게 팽창되어 있는 심벌을 주물럭거렸다. 우선 바지를, 이어서 팬티를 발목까지 흘려 내려버렸다. 기철의 페니스는 평소처럼 아직 반만 선 상태였다.
“자기가 벗어.”
현숙이 들뜬 목소리로 속삭였다. 기철은 다리를 흔들어서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현숙이 양말도 벗겼다. 벌건 대낮에 보는 기철의 알몸이 가슴 떨리는 흥분으로 전해졌다. 김현세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기철의 페니스를 바라봤다. 바로 눈앞에 김현세의 페니스가 보이는 것 같았다.
“자기 오늘은 이상해?”
“뭐 뭐가요?”
“굉장히 흥분하고 있는 거 같아.”
“오랜만에 낮이라서 그런가……”
현숙은 페니스를 입에 머금었다. 그 순간, 가지에 혈액이 충전되는 것이 느껴졌다. 입안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팽창했다.
“윽…”
“아앗, 여보 너무 좋아……”
기철은 완전히 현숙에게 펠라티오를 받기 시작했다. 현숙의 입안은 평소 보다 뜨겁게 침이 많은 것 같았다. 눈을 감고, 현숙의 에무에 몸을 맡겼다.
“신혼 때가 생각나네.”
“나, 나도 그래.”
현숙은 김현세가 젖을 만지던 감촉이 되 살아 나는 것을 느끼며 빠르게 페니스를 흔들었다. 현숙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현숙의 입안에서 불쑥 부푼다고 여겼더니, 기철의 페니스가 갑자기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벌써?”
현숙이 실망한 얼굴로 물었다. 그녀의 입에는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거짓말처럼 기철의 페니스가 다시 되살아 났다.
“뱉으면 안 돼! 삼켜”
현숙는 기철의 말에 정액을 삼키고 페니스를 바라봤다. 신기하게 페니스는 사정하기 전처럼 우뚝 서 있었다.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꿀꺽 하고 넘겼다.
“먹었네……”
사정이 끝났는데도, 기철은 여전히 흥분이 됐다. 정액을 삼켜버린 현숙도, 김현세의 얼굴이 생각나서 흥분이 멈추지 않았다.
“너무 좋았어. 앞으로는 매일 낮에 해야겠어.”
“그러다 회사에서 잘리면……”
현숙의 초점을 잃은 듯한 눈을 기철의 사타구니로 향하고 있었다. 기철은 고개를 들어서 현숙을 응시했다. 현숙은 그 시선을 충분히 의식하면서, 풍선처럼 부푼 유방을 양손으로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 여보……”
현숙의 손의 움직임을 쳐다보면서, 기철은 사타구니에 오른손을 갖다댔다. 자신이 방출한 정액과 현숙의 타액으로 질펀한 페니스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사정한 직후인데도 불구하고, 페니스는 차츰 기세를 돌이키기 시작했다. 현숙의 헐떡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사이에 마른장작처럼 굳어져갔다. 이내 기철의 페니스는 사정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경도를 회복했다.
“여보, 더. 더 해 줘. 정말 멋있어.”
현숙은 김현세의 얼굴이 생각나서 왼손을 유방에 남겨두고, 오른손을 사타구니로 내렸다. 검은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을 빠르게 상하로 쓰다듬었다. 다리를 벌려서, 오른 쪽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만진 뒤에, 팬티 옆으로 오른손 중지와 집게손가락을 침입시켰다. 야릇한 소리를 내며, 하늘하늘한 천속에서 손가락을 꿈틀거렸다.
“여보, 더 빠르게 더 빠르게 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