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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 1.간통을 허하지 말라 (3회) (11/109)

00011  1.간통을 허하지 말라 (3회)  =========================================================================

                                    

1.간통을 허하지 말라(11회)

“오늘은 우리의 밤이 될거예요. 남편은 내일 회사로 곧장 출근 할 생각이래요. 그러니까 오늘밤은 민섭 씨는 내 남편이 되는 거예요. 아셨죠?”

임 선생은 얼굴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등 뒤로 끌어올리고 나서 민섭의 젖꼭지를 자근자근 깨물기 시작했다. 민섭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남편 같으면 귀찮다고 어서 삽입이나 하자고 조를 것이다. 하지만 민섭은 틀렸다. 가랑이로 와 닿는 심벌은 무쇠처럼 굳어 있는데도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과연 프로는 프로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나쁠 것도 없겠지. 하지만 남편한테는 미안한데.” 

임 선생의 꽃잎은 물걸레처럼 젖어 있었다. 임 선생이 엉덩이를 흔들 때마다 말랑말랑한 꽃잎이 단단한 심벌을 뜨겁게 문지르는 감촉은 너무 좋았다. 민섭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임 선생의 목을 끌어 당겼다. 임 선생의 머리카락이 앞으로 쏠리면서 얼굴이 코앞으로 다 가 왔다. 

“아!”

스탠드의 불빛을 머리 위로 받고 있어서 얼굴에 음영이 져 있었다. 하지만 윤곽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임 선생의 입에서 단 내가 훅 풍기는 것을 느꼈다. 흥분해 있다는 징조처럼 느껴졌다.  

“키스 해 줘요.”

민섭이 임선생의 남편 그 놈은 정말 행복한 놈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들려고 할 때였다. 임 선생이 꽃잎으로 심벌을 슬슬 문지르며  뜨겁게 속삭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해 주지.”

임 선생의 입술은 뜨거웠다. 매끄러운가 하면, 야들야들한 입술이 와 닿는 순간, 민섭은 임 선생의 목을 가볍게 당겼다. 그와 동시에 혀를 내 밀었다. 임 선생의 혀에 닿는 순간 빠르게 흡입한 다음에, 부드럽게 애무를 했다. 임 선생이 흥분을 참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씨근거리면서 혀를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사이에 임 선생의 혀를 위로 밀어 올리고 혀 밑을 천천히 애무했다.

“오늘 밤 민섭씨는 제 포로예요.”

민섭이 숨을 쉬기 위해 잠깐 키스를 멈추었을 때 였다. 임 선생은 훅! 하고 뜨거운 숨을 내 쉬고 나서 먼저 그의 혀를 빨아들였다. 조금 전에 민섭이 그렇게 해 주었던 것처럼 혀 밑을 천천히 애무했다. 뜨겁고, 긴 키스에 몰두해 있는 동안에 심벌이 점점 커 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귀두 부분을 꽃잎으로 슬쩍 문질러 보았다. 짜릿한 전율 속에 단단하게 굳은 귀두 부분이 꽃잎을 짜르르 하게 만들었다.

“좋아. 오늘 밤 양심은 전당포에 맡겨 버리고 개처럼 즐겨 보자..”

임 선생은 키스가 끝나고 고개를 들지 않았다. 축축하게 젖은 눈빛으로 지그시 응시하는 것을 본 민섭은 손을 뻗었다. 임 선생의 넓적다리에 손이 닿는 순간, 임 선생이 먼저 다리를 슬쩍 벌려 주었다. 넓적다리를 슬슬 쓰다듬으며 뜨겁게 속삭였다.

“후후후! 그럼 제가 암컷인가요?” 

"아름다운 암캐 아닌가….“

민섭은 그냥 넓적다리를 쓰다듬어 주려고 했던 것이, 자신도 모르게 가랑이까지 접근을 하고 말았다. 순간 임 선생이 가벼운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하체를 꿈틀거렸다. 그와 동시에  손끝이 음모 사이를 헤집고 꽃샘을 슬쩍 건들고 말았다. 꽃샘은 단번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럼 당신은 숫컷 인가요?”

“그럼. 난 수캐지….”

“후후후, 그럼 개처럼 즐겨 봐요. 어떻게 하는 것이 개처럼 즐기는 건가요?”

민섭의 손가락 끝이 꽃샘을 간질거리는 감촉에 임 선생은 뜨거운 숨을 훅 내쉬었다. 손가락을 활짝 벌려, 그의 가슴을 천천히 흝어 내렸다. 그러다 배꼽에 닿는 순간, 고개를 숙여서 혀로 배꼽을 천천히 핥았다.

“으…윽!”

민섭은 상체를 비틀며 감당 할 수 없이 밀려오는 쾌감에 침대 상단을 움켜잡았다. 그러나 임 선생은 멈추지 않았다. 뜨거운 혀로 배꼽을 한참동안이나 애무하다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갔다. 임 선생의 혀가 아랫배에 닿는 순간, 그만! 그만! 이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짜릿한 전율이 솟아올랐다.

“전 암캐예요. 오직 당신만을 위한 암케라구요….”

임 선생은 천천히 민섭의 왼쪽 허벅지를 벌렸다. 그 다음에 그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오른쪽 허벅지도 벌렸다. 활짝 벌어진 가랑이 안으로 자리를 옮겼다.

“난! 당신의 애완동물이 되고 싶다카이. 당신의….”

민섭은 베개를 허리 쪽으로 밀면서 침대 위로 더 기어올라갔다. 허리를 비스듬하게 눕히고 임 선생을 바라보았다. 젖가슴 쪽으로 쏠리는 머리카락을 등 뒤로 끌어올린 임 선생이 무엇을 할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금방이라도 폭발 해 버릴 것처럼 팽창되어 있는 심벌을 애무할 것이라는 생각만 해도 클라이맥스에 도달 해 버릴 것 같아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기대 해도 좋아요. 저도 오늘 마음껏 망가지고 싶으니까….”

임 선생은 민섭이 쉽게 사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번 째이니 만큼 시간이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하며, 좀 더 오랫동안 쾌감이 구름이 되어 방안에 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내도 오늘 망가지기로 작심 한 놈 아이가….”

“후후후! 그래요 우린 천국으로 달려가고 있는 거예요.”

“천국이 바로 여기 아이가?”

민섭은 임 선생이 섹스를 즐거운 게임이라도 하듯이 은근히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 아내를 생각했다. 아내도 임 선생 못지 않게 잘 빠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임 선생처럼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남편이 우리가 이렇게 엉켜 있는 걸 보면 날 죽일라고 달려 들겠지?”

임 선생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본 민섭은 불안했다. 이러다 다른 여자들처럼 임 선생이 매일 전화를 하지 않을 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슬쩍 말을 붙여 보았다.

“오늘밤은 남편 이야기하지 말아요. 내일부터는 얌전한 현모양처로 돌아갈지라도 오늘 밤 만은 민섭씨한테 미쳐 버리고 싶으니까.“   

임 선생은 양손으로 심벌의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무성한 음모가 손가락 사이에서 삐쳐 나왔다. 그러면서 가끔 심벌의 줄기를 툭툭 건들 때마다, 맑은 물 같은 것이 물방울처럼 흘러 내렸다. 그것을 핥아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젖가슴을 심벌 위에 같다 댔다. 그리고 젖꼭지로 심벌을 천천히 문지르려고 했다.

“잘 안 되는 군요.”

한 손으로 심벌을 잡고, 다른 손으로 젖통을 잡고 심벌을 문지르면 간단했다. 하지만 그건 쾌감이 없을 것 같았다. 심벌을 쥐지 않은 상황에서 젖꼭지로 그것을 문지르려니까 자꾸 미끌어져 나갔다. 심벌이 젖꼭지에 와 닿을 때마다 강한 전율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내가 해 줄까?”

“후후후. 아니에요. 그만 할래요.”

민섭이 목 쉰 목소리로 물었을 때서야 임 선생은 심벌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 천박하게 군 것 같아서 웃음을 터트리며 천천히 심벌을 잡고 고개를 숙였다.

“으…윽!”

임 선생이 혀로 귀두 부분을 살살 핥아 되는 촉감은 그 어떤 쾌감과 비교 할 수가 없었다. 민섭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양손으로 침대의 상단을 움켜쥐었다. 그런 자세에서 심벌이 임 선생의 이빨을 긁으며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드디어 임 선생이 본격적으로 애무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상체를 비틀며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참았다. 

“좋아요?”

“그걸 말이라고 묻나? 너무 좋데이….”

임 선생이 축축하게 젖은 눈빛으로 속삭이자마자 민섭은 발을 쭉 뻗었다. 그리고 엎드리고 있는 임 선생의 꽃샘을 발가락으로 슬쩍 문질러 보았다. 흐물흐물 해진 꽃샘이 발가락 끝에 닫는 순간 임 선생은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리며 거친 숨소리를 토해냈다.

“계속 그렇게 해 줘요. 너무 좋아요….”

임 선생은 기분 나쁘지 않다는 표정으로 반문을 하면서 심벌을 다시 목구멍까지 집어넣었다. 양 쪽 볼이 볼록해 지는 가 했더니 슬쩍 빨아올리는 순간, 볼이 움푹 들어가면서 짜릿한 쾌감이 밀려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덩이를 내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민섭의 엄지발가락이 와 닿는 것을 느꼈다.

“응…으….응!…응!”

“조…좀….천천히!”

민섭은 침대 상단을 잡은 팔뚝의 핏줄이 퍼렇게 일어서는 것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임 선생이 심벌을 애무해주는 것도 좋았지만, 임 선생의 말랑말랑한 꽃샘을 엄지발가락으로 슬슬 문지르는 쾌감도 굉장한 것이었다.

“여보! 여보! 나 너무 좋아요!”

임 선생은 너무 좋아서 민섭을 남편 부르듯 부르며 턱을 한껏 치켜올리고 뜨겁게 거친 숨을 토해냈다. 그러다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 고개를 바짝 숙인 상태에서 심벌의 줄기를 혀로 핥았다. 그러는 한편 꽃샘에 와 있는 엄지발가락을 꽃샘으로 슬슬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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